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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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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 서울 곳곳서 축제·행사 열린다

서울시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시내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이달 2일 월드컵공원 유아숲체험원에서는 꽃으로 명화 만들기, 곤충과 꽃 생태체험 등으로 구성된 '나는 꽃' 프로그램이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진행된다. 정원을 상상하며 그린 어린이 그림 30여점도 전시된다. 5월 3일에는 '서울 문화의 밤-어린이날 특별행사'가 개최된다. 한성백제박물관 로비에서 저녁 7시부터 어린이 가족극이 상영되고, 야외마당에서는 텐트 안에서 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백제왕성 달빛캠프(오후 6~9시)'가 운영된다. 서울도서관에서는 세계 최대 어린이 책 전시회 '볼로냐 국제 어린이도서전'의 '라가치상'을 수상한 이지은 작가의 그림책 북토크가 오후 7시부터 열린다. 오는 4~5일 노들섬에서는 국내 유일의 서커스 전문 축제 '서울서커스페스티벌'이, 책읽는 서울광장에서는 어린이들이 직접 동화 속 주인공이 돼 보는 '의상 체험존' 등이 운영된다. 서울공예박물관은 할머니·할아버지와 손주들이 함께 공예품을 제작하는 세대 화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대대손손 공예'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5월 6일 오후 2시부터 90분간 나전 아크릴 소반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진다. 서울식물원은 이달 4~5일 '마음키움정원', '슬기로운 식물의 생존 전략', '가족과 함께하는 식물원 산책', '지속가능한 우리'. '주니어마스터 가드너' 등 가족 단위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어린이날 서울대공원에서는 ▲밴드 오티비와 함께 하는 어린이 싱어롱콘서트 ▲동물원 사육사가 직접 진행하는 마술쇼 ▲어린이 페이스페인팅을 비롯해 각종 만들기 체험 행사 등이 펼쳐진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포털 홈페이지(culture.seoul.go.kr)'를 참고하면 된다.

2024-05-01 12:51:3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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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감염 걱정되면 보건소서 '익명 신속 검사' 받으세요

에이즈(AIDS) 감염이 걱정되는 시민은 서울 시내 가까운 보건소를 찾으면 익명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 보건소에서 에이즈 검사를 받으면 30분 이내 결과를 알 수 있는 '에이즈 신속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시는 서울시민뿐만 아니라 거주지·국적과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익명으로 무료 검사를 지원한다. 앞서 시는 지난 2015년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에이즈 신속 검사법'을 도입, 작년까지 8년간 총 15만1932건의 검사를 수행해 1064명의 감염인을 조기에 발견했다. 에이즈 신속 검사는 손가락에서 혈액 한 방울을 채취해 감염 가능성 유무를 선별하는 매우 간편한 방식으로, 30분 내 결과를 판독해 대상자에게 알려준다. 시는 감염 초기에는 항체가 검출되지 않아 음성으로 확인될 수 있기 때문에 신속 검사를 통해 정확한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감염이 의심되는 행동이 있었던 날로부터 약 4주가 지난 뒤에 검사받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속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있을 때는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하고 양성판정 기준에 따라 최종 확진 여부를 판별하게 된다. 감염으로 판정되면 에이즈 관련 진료비 일부를 보조하고, 보건소를 통해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의료기관 연계 및 상담을 지원한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에이즈 신속 검사는 25개 자치구 보건소에서 연중 이뤄지니 감염이 염려되는 시민은 개인정보 노출을 걱정하지 말고 하루빨리 검사를 받아달라"고 말했다.

2024-05-01 11:59:1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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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한의 시시일각] 터무니없는 공공기관 원고료

지난 2020년 한 공공기관으로부터 평론 청탁을 받았다. 공무원인 담당자는 입주 작가가 원한다며 상세한 내용을 이메일로 보내왔다. 메일에는 집필해야 할 작가 작품에 대한 정보와 함께 '원고 분량 A4 4장 이내', '정리된 원고 A4 1장 별도'라는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적혀있었다. 거절했다. 25만원이라는 원고료가 문제였다. 한 달 가까이 걸리는 원고 집필 시간과 작품연구에 따른 정신적·육체적 노동에 대한 보상치곤 지나치게 적었다. 작품을 보기 위해 작업실까지 왕복 700킬로미터를 오가는 데 소용되는 교통비와 세금까지 포함된 '글 값'이 25만이라는 건 사실상 재능기부를 하라는 얘기였다. 그로부터 1년 후인 2021년, 동일한 기관에서 또다시 평론을 의뢰했다. 이번엔 해당 기관의 지원으로 전시할 작가가 직접 연락했다. 원고료는 30만원이라고 했다. 물론 세금공제 전, 교통비도 그 30만원 내에서 모두 해결해야 했다. 역시 거절했다. 개선되지 않은 환경에선 평론 작성이 불가능함을 담당자에게 전해달라고 했다. 며칠 뒤 작가로부터 메시지가 왔다. 그는 담당자에게 이런저런 상황을 설명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고 했다. 오히려 "돈에 맞는 비평가를 찾으면 될 것 아니냐"는 핀잔마저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연신 미안하다고 했다. 그러나 작가를 탓할 일은 아니었다. 지적 노동에 대해 정당한 대가를 지급하지 않는 그들의 탁상행정과 내부규정, 수당 규격별 지급액 기준 등이 잘못되었을 뿐이었다. 일련의 사건들을 겪으며 언젠가는 역사적, 문화적, 예술적 틀 안에서 작가와 작품을 맥락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평론의 가치와 의미를 이해하고, 다른 관점과 해석을 통한 예술적 담론의 풍부함 및 표현의 지속적인 진화에 기여하는 비평가들에게 걸맞은 정책이 실현되는 날이 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변한 건 없다. 비평가와 연구자들의 생산물에 대한 낮은 보상체계도 달라지지 않았다. 실제로 2023년 10월 국내의 한 비엔날레가 비평가들에게 제시한 평론비는 30만원이었다. 지난 4월 모 공립미술관이 밝힌 원고료 또한 25만원에 불과했다.(굳이 비교하자면 명목임금은 25만~30만원이지만 실질임금은 '0원'에 가까운 셈이다. 쉽게 말해 그냥 공짜로 써달라는 것이다.) 우리나라 국공립미술관이나 공공기관의 다수는 이처럼 터무니없는 글 값을 책정해놓고 있다. 평론만으론 생활할 수 없을 정도다. 그러니 점점 전업 비평가가 줄어들고, 비평가를 희망하는 후배들 또한 드물어지고 있다. 당장 굶을 것이 훤한데 어느 누가 비평가를 꿈꾸겠는가. 어떻게 해야 이런 현실을 타개할 수 있을까. 일단 미술평론가협회의 적극적인 대안 제시가 필요하다. 협회차원에서 해당 사안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의견을 개진할 필요가 있다. 그게 어렵다면 비평가들끼리의 '연대파업'도 하나의 대안이다, 그렇다면 "돈에 맞는 평론가를 찾으면 될 것 아니냐"는 어느 공무원의 오만한 발상과 발언을 접할 일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는 단지 상상이다. 평론가협회는 무기력하고, 공공기관 자료에 이름만 올려도 좋다며 무상노동조차 감수하는 대체가능 인력이 있다. 경험 많은 비평가조차 비평계가 처한 현실을 외면한 채 개념 없이 응하곤 한다. 수모에 근접한 대우에도 아무 말 없으니 기관들은 달라질 이유를 찾지 못한다. 법으로 정하지 않는 한 처참한 글 값이 그대로일 수밖에 없는 배경이다. 다행인 것은 오는 7월 26일 시행되는 '미술진흥법'에 비평가들의 글 값이 다뤄진다는 소식이다. 공공기관의 평론비 등을 규정화한다는 것이 요지인데, 아직 단정하긴 이르지만 기획자나 비평가들의 기획비와 원고료 산정 문제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되고 있다는 점에선 고무적이다. 미술진흥법으로 비평가들의 삶이 조금이라도 개선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홍경한(미술평론가)

2024-05-01 11:20:5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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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공시지가 전년比 1.33%↑

서울 지역의 개별공시지가가 전년 대비 1.33% 상승했다. 서울시는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조사한 86만3191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30일 결정·공시했다. 조사 대상지 중 지가가 상승한 토지는 77만9614필지(90.3%)에 달했고, 하락한 토지는 3만8154필지(4.4%)에 불과했다. 지난해와 공시지가가 같은 토지는 4만4062필지(5.1%)이며, 신규 토지는 1361필지(0.2%)로 나타났다. 올해 모든 자치구의 공시가격이 올랐으며, ▲강남구(2.04%) ▲서초구(1.65%) ▲성동구(1.58%) ▲강동구(1.55%)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비싼 곳은 2004년부터 최고가를 이어가고 있는 중구 충무로1가 24-2(상업용)로, ㎡당 1억7540만원(전년 ㎡당 1억7410만원)을 기록했다. 최저지가는 도봉구 도봉동 산30(자연림)으로 ㎡당 6710원(2023년 ㎡당 6710원)이다. 개별공시지가는 서울 부동산 정보광장 홈페이지(https://land.seoul.go.kr)나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누리집(https://www.realtyprice.kr)에서 토지 소재지를 입력하면 조회할 수 있다. 시는 내달 29일까지 이의신청을 받는다. 개별공시지가에 대해 이의가 있는 경우,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또는 자치구 및 동 주민센터를 통해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이의신청이 접수된 토지를 재조사한 후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자치구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6월 27일에 조정·공시할 예정이다. 이의신청 기간 시는 감정평가사 상담 제도를 운영한다. 평가사와 유선 상담을 원하는 시민은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2024-04-30 10:57:4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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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강 수상활성화를 위한 토론회' 개최

서울시는 서울시의회, 시 산하 전문가 자문기구 '한강시민위원회'와 지난 29일 오후 3시 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리버버스 등 한강 수상 이용 활성화 계획 및 향후 발전 방안'을 주제로 '한강 수상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토론회는 개회사, 축사, '리버시티 서울, 한강 수상활성화 종합계획' 소개, 전문가 주제 발표, 시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 발표에서는 이예림 서울시 한강전략사업부장이 ▲수상오피스·호텔 등을 띄워 한강을 '일상의 공간'으로 조성 ▲100척 보트 퍼레이드쇼, 한강 최초 케이블 수상스키장 등 다양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여가의 중심지'로 탈바꿈 ▲1000석 보트가 정박할 수 있는 마리나 시설을 확충하고 한강 리버버스·서울항 등으로 한강의 물길을 열어 '성장의 거점'으로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한범수 한강시민위원회 위원장이 좌장을 맡은 토론에서는 ▲시민이 진정 즐기는 한강을 위한 수상활성화 정책 추진 ▲글로벌 메트로폴리스 서울의 최대 자산 어떻게 살려나갈 것인가 ▲한강 수상활성화 계획 기대와 제언 ▲지속가능한 한강 수상활성화를 위한 제언 ▲수상활성화 위한 한강 안전관리 중요성 총 5가지 소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시는 이날 토론회에서 나온 전문가 의견을 검토한 뒤 향후 '한강 수상활성화 종합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 수상활성화 종합계획'이 시민 삶의 질 개선은 물론, 경제 효과와 일자리 창출로 서울의 도시 경쟁력 강화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시민들과 함께 한강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4-30 10:46:4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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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어린이집에 고품질 식재료 공급...'서울든든급식' 정식 론칭

서울시는 어린이집에 우수한 품질의 급식 식재료를 공급하는 '서울든든급식'을 정식 론칭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든든급식은 어린이집에 고품질의 안전한 식재료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 유치원과 초·중·고교 식재료를 책임지는 서울친환경유통센터로 공급 체계를 통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공급 품목은 농·수·축산물(농산가공품 포함)이다. 시 관계자는 "서울든든급식을 통해 가격이 저렴하고 품질 좋은 식재료가 공급될 것"이라며 "보다 강화된 식재료 안전 기준과 식품안전체계 도입으로 방사능, 잔류 농약을 더 촘촘히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다양한 식재료를 확보할 수 있게 공공급식 공급망을 전국 친환경 농가로 확대한다. 기존에는 1162개 산지 농가만이 함께했는데, 국내 5만여 친환경 농가로 참여 대상을 대폭 늘렸다. 시는 서울든든급식 시스템이 제대로 운영될 수 있게 서울친환경유통센터에 인력을 충원하고, 수·발주 시스템을 보강했으며, 안전성 검사 장비도 확충했다고 덧붙였다. 오세훈 시장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우수한 품질은 물론 다양성, 안전성이 보장된 급식을 제공하는 것은 우리 미래를 위한 필수적인 투자"라며 "서울든든급식이 학부모와 어린이집이 믿고 선택하는 건강 밥상 대표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9 13:41:5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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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형태 계류식 가스기구 '서울의 달' 설치 시작...6월 운영

서울시는 29일부터 여의도공원 잔디마당에서 보름달 형태의 계류식 가스기구 '서울의 달' 설치 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의 달'은 헬륨가스의 부력을 이용해 열기구처럼 비행하는 가스기구로, 지면의 케이블과 연결돼 최대 150m까지 수직 비행한다. 시는 6월 중 완공하고 약 10일간의 시범 비행을 거쳐 안정성을 검증한 후 같은달 말부터 본격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기구 설치에 앞서 시는 기초 토목공사와 수목 이식 작업에 들어간다. 기반 공사를 완료하면 현재 프랑스에서 제작 중인 '서울의 달'을 옮겨와 '항공안전법'에 따른 안전성 검사를 마친 뒤 설치를 시작한다. 시는 여의도공원 인근 지역 주민 생활에 피해가 없도록 현장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여의도공원 잔디마당은 비행 가능 구역, 사생활 침해 여부, 침수 피해 가능성을 다각도로 검토해 최종적으로 결정한 장소"라며 "특히 지역 주민들의 정주권 보호를 심도 있게 고려했다"고 강조했다. '서울의 달'이 설치되는 여의도한강공원 인근은 일반 상업지역으로 지정돼 주거지까지 약 260미터의 직선거리를 확보하고 있어 인근 주민들의 사생활 및 일조권 침해 가능성은 적다고 시는 덧붙였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유희와 휴식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시의 새로운 명물 '서울의 달'에 많은 기대를 보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29 13:12:1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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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퍼자기 대회·가면 퍼레이드·스타 탄생 오디션..."한강 축제 즐겨요"

책만 펴면 잠이 오는 사람들을 위한 '한강 잠 퍼자기 대회', 내가 만든 가면을 쓰고 행진하는 '가면 퍼레이드', 시민 스타 탄생 오디션 '한강 라이징 스타', 청춘들의 순수 창작 음악 경연대회인 '한강 대학가요제' 등 시민의 휴식처 한강에서 사계절 내내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서울시는 29일 시청에서 '2024 한강 축제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11개 한강공원에서 진행되는 행사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번 축제 주제는 '상상 그 이상의 즐거움'이다. 시는 총 40억원을 투입해 전년(97개)보다 25% 늘어난 120개 행사를 선보인다. 내달부터 연말까지 시민과 관광객 300만명이 한강에서 다양한 문화·여가·레저 프로그램을 즐기게 한다는 목표다. 시가 엄선한 한강 페스티벌 특선 프로그램은 ▲한강 잠 퍼자기 대회 ▲가면 퍼레이드 ▲한강 라이징 스타 ▲한강 대학가요제 ▲한강 보트 퍼레이드&콘테스트 ▲한강 수상 영화관 ▲반려인 모여라 ▲겸재 정선 문화예술 선상투어 등이다. 다음달 11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실시되는 '한강 잠 퍼자기 대회'는 책을 손에 쥐면 잠이 오는 시민들을 위한 행사다. 참가자 100명은 빈백 또는 요가 매트에 누워 잠에 빠지면 된다. 가장 빨리 숙면을 취한 사람, 눈길을 사로잡는 파자마 복장을 입은 참여자 등에게 상을 줄 예정이다. 신청은 책읽는 한강공원 누리집(www.hangangoutdoorlib.seoul.kr)에서 하면 된다. '가면 퍼레이드'는 참가자들이 직접 만든 가면을 쓰고 해군 군악대, 4.2m의 대형 인형, 키다리 삐에로와 함께 잠수교를 행진하는 프로그램이다. 내달 5일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의 개막 행사로 운영된다. 시는 가면을 준비해오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무료 가면 100개를 현장에 비치할 계획이다. '한강 라이징 스타'는 끼와 재능 있는 누구나 참여해 경연을 펼치는 시민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다음달 19일과 26일, 6월 2일 달빛광장 수변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최종 우승자는 1년 동안 '한강 앰배서더'로 활동하며 각종 공식 행사에서 한강을 홍보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대학(원)생들이 제 손으로 작곡한 음악을 뽐내는 '한강 대학가요제'는 내달 25일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개최된다. 대상 수상자는 1000만원, 금상은 500만원, 은상은 300만원, 동상은 1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오는 6월 2일에는 화려한 조명으로 장식한 100척의 선박이 반포역을 출발해 노들섬 수역까지 왕복하는 '한강 보트 퍼레이드'가 열린다. 가장 멋진 보트를 선정해 시상하는 '한강 보트 콘테스트'도 치러진다. 그동안 한강 다리 밑에서 운영됐던 야외 영화관은 강물 위로 자리를 옮긴다. 올 8월 3~4일 아라호 선상, 난지 서울수상레포츠센터 인근 수상에서는 유람선 선상 영화관과 카약, 보트 등 수상레저기구를 타고 둔치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영화를 보는 '한강 수상 영화관' 행사가 실시된다. 오는 10월 6일에는 반려견과 잠수교부터 한강대교까지 느리게 걸어보는 거북이 마라톤 대회 '반려인 모여라' 이벤트가 마련된다. 가을에는 겸재 정선의 한강 그림에 대한 전문 역사 해설가의 설명과 함께 자연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역사 문화 여행 '겸재 정선 문화예술 선상투어'(10월 15~18일, 여의도 등 한강공원 일원)가 진행된다. 행사 안전 대책과 관련해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이다 보니 안전관리가 중요하다"며 "우천이라든지, 팔당댐 방류량이라든지 이런 기상 조건에 따른 매뉴얼을 만들어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축제 기간 11개 센터와 본부는 종합상황실을 가동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축제로 인해 매년 한강공원에서 쓰레기가 대량 배출된다'는 지적에 주 본부장은 "철두철미하게 준비해 축제 때 재활용 쓰레기가 버려지지 않게 하거나 플라스틱 용기 등을 남발하지 않도록 가이드라인을 줘서 지키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2024-04-29 12:24:5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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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 대상 ’만 39세‘로 확대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 대상을 기존 만 19~34세에서 만 39세로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의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이다. 청년들은 일반권(6만2000~6만5000원)보다 약 12% 저렴한 월 5만원대(5만5000~5만8000원)로 이용 가능하다. 시가 할인 대상을 늘리면서 만 35~39세 청년들도 일반권을 사용하면 올 7월 이후 7000원(할인 금액)에 만기 사용 개월 수를 곱한 만큼의 금액을 환급받을 수 있게 됐다. 청년 명의로 가입된 모바일·실물카드면 할인된 가격으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환급 신청은 오는 7월부터 티머니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환불 없이 30일을 만기 이용한 달에만 환급 가능하다. 티머니 홈페이지에서 연령 인증과 카드번호 등록을 마치고 충전할 때 청년권종을 선택하면 된다. 청년권종은 따릉이를 포함한 5만8000원권과 미포함한 5만5000원권 두 종류다. 시는 관광을 위한 단기권 도입, 인접 지방자치단체로 사용 범위 확대 등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이번 제도 개선으로 보다 많은 청년들이 교통비 절감 혜택을 누리게 될 뿐 아니라, 기후 대응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2030 청년 세대가 기후동행카드를 통해 서울시의 지속가능한 미래에 동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8 15:39:0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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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오세훈 시장은 ‘한강수상시대’ 열 수 있을까

오세훈 서울시장이 한강에 수상호텔·오피스·푸드존 등 수상 인프라를 구축하고 대중교통·관광수단인 리버버스를 운영해 매년 1000만명이 한강 수상시설을 이용하는 시대를 열겠다고 지난 24일 발표했다. 일상 공간·여가 중심·성장 거점 조성이라는 3대 전략, 26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된 '한강 수상활성화 종합계획'은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오는 2030년까지 5501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는 서울시가 작년 3월 발표한 한강 개발 사업으로 대관람차(서울링), 곤돌라, 항만 시설 조성 등을 골자로 한다. 시는 리버시티 서울 계획을 통해 연간 6445억원의 생산파급효과, 2811억원의 부가가치효과, 6845명의 취업창출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지만, 이는 지나친 낙관론으로 보인다. 먼저 한강 수상활성화 종합계획의 핵심인 리버버스가 제 기능을 다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시는 한강 수상버스가 대중교통·관광수단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두 경우 모두 우려하는 목소리가 없지 않다. 수상 교통수단이 대중교통으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건 한강 수상택시가 앞서 증명한 바 있다. 한강 수상택시의 출퇴근용 하루 이용자는 2020년 32명, 2021년 10명 이하, 2022년 0.08명에 불과했다. 시는 수상택시 운항 구간이 마곡, 여의도, 잠실로 리버버스와 많이 중첩돼 올 7월 중 폐지할 예정이라고 했는데, 수요 없는 노선에 왜 또 혈세를 쏟아붓겠다는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리버버스는 관광수단으로서의 매력도 적다. 나라살림연구소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진단 및 개선 방안 보고서'에서 "크루즈 관광의 경우 현재 운행하는 소규모 크루즈조차 평일 영업이 불가능할 정도로 수요가 적고 비용 역시 높은 편이어서 가격 경쟁력이라는 측면에서도 매우 제한적이다"라고 지적했다. 현재 한강 여의도 코스를 운항하는 한 크루즈 상품의 경우 1인 가격이 성인은 8만8000원, 소인은 6만2000원으로 4인가족 기준 30만원을 지불해야 하며, 한강 주변을 조망할 수 있는 자리를 선택하면 3만~6만원을 더 내야 한다. 나라살림연구소는 "주목할 만한 사실은 서울시가 전체 재정 소요를 줄일 수 있는 수단으로 강조했던 민간투자사업의 추진 현황이다"며 "당초 계획에도 없던 SH공사를 통한 사업 출자가 진행 중이고 검토 사업이 7개에 달하는데, 대부분이 서울시가 민간투자사업으로의 추진을 공언했던 사업이라는 공통점이 있다"고 밝혔다. 또 "리버버스의 경우 해당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별도의 법인을 만드는데 필요한 출자금의 상당수를 SH공사가 부담하는데, 이는 서울시가 말하는 민간투자사업이 사실상 위장된 ‘재정사업’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2024-04-28 15:38:28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