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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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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역명 확인 쉽게 열차 내 행선안내기 화면표기 개선

서울 지하철 열차 안에서 도착역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도착역을 표시하는 '행선안내기' 화면에 간결한 역명 정보가 오래 표출돼 안내 방송을 듣지 못하거나 이어폰을 낀 상태여도 역명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서울시는 열차 내 행선안내기의 정보 표시 방식 개선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행선안내기는 열차의 중간 또는 출입문 상단에 설치돼 도착역, 환승역 정보 등을 알려주는 장치이다. 이날 공사에 따르면, 도착역 정보를 알기 쉽게 해달라는 민원이 작년 한 해에만 819건 접수됐다. 시 관계자는 "2호선 구형 전동차의 경우 도착역 같은 필수정보 대신 진행 방향, 환승 정보 등 부가사항 위주로 안내하고 있어 도착역명을 한번 놓치면 추가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30초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행선안내기 정보 표시방식 개선'은 부가정보 안내문구를 간소화하고 불필요하거나 중요성이 낮은 문구는 표출하지 않거나 최소한으로 내보내는 방식으로 이뤄진다"고 말했다. 예컨대 현재 2호선의 경우 '이번역은', '00행으로 가실 고객께서는'과 같은 정보를 3초 넘게 표시하고, 영문으로도 'This Stop is'와 같은 부가정보도 3초 이상 내보내고 있다. 시는 이 같은 불필요한 정보를 삭제하거나 최소화하고, 역명 표출시간과 빈도를 늘리기로 했다. 또 4호선은 도착역명을 LED 상단에 고정으로 표출시키고, LED 하단에 부가정보를 나타내는 방식으로 고쳐 시민들이 언제나 도착역명을 확인할 수 있도록 손볼 예정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열차 내 행선안내기 표출방식 개선을 통해 2호선은 국문 도착역명 표출시간이 현행 15초에서 59초로 293% 늘어난다. 4호선은 국문 도착역명 표출시간이 종전 52초에서 95초로 83% 증가하게 된다. 시는 시민 불편 민원이 집중된 2, 4호선 구형 전동차의 행선안내기 정보 표시방식 개선을 올 7월 말까지 마칠 방침이다. 신형 전동차와 다른 호선의 행선안내기 정보 표시방식도 연내 완료할 계획이라고 시는 전했다.

2023-05-16 13:47:3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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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월 서울소비경기지수 6.7%↑...전 권역서 증가

올해 3월 서울소비경기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7%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3월 서울소비경기지수는 122.4로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6.7% 올랐다. 올 3월 서울소비경기지수 상승은 숙박·음식점업(22.7%)의 소비 증가에 따른 것이다. 숙박·음식점업의 하위업종 중 주점·커피전문점(37%)과 음식점(26.2%)의 소비 호조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와 반대로 소매업(-0.9%)은 약세였다. 구체적으로 기타가정용품(-15.7%), 가전제품·정보통신(-12.4%), 음식료품·담배(-4.2%), 종합소매(-3.8%), 기타상품(-2.8%), 문화·오락·여가(-2.5%) 순으로 소비가 줄었다. 권역별 소비경기지수는 서울 전역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서북권(11.9%)의 소비경기지수 오름폭이 가장 컸고, 도심권(7.7%), 동남권(7.2%), 서남권(6.7%), 동북권(5.8%)이 뒤를 이었다. 서북권 소비경기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1.9% 상승해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특히 숙박·음식점업(30.5%)의 소비 증가가 두드러졌다. 주점·커피전문점(48.5%), 음식점(27%), 숙박(0.6%) 등 모든 하위업종의 소비가 늘었다. 서북권의 소매업 소비경기지수는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 찔끔 올랐다. 의복·섬유·신발(21.3%), 연료(8.2%), 무점포소매(4.6%), 가전제품·정보통신(1.4%)을 제외한 5개 하위업종의 소비가 쪼그라들었다. 특히 문화·오락·여가가 10.4% 감소하며 상승 폭을 확 깎았다. 동북권 소비경기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8% 상승하는 데 그쳐 5개 권역 가운데 증가세가 가장 부진했다. 숙박·음식점업은 25.4% 증가한 반면, 소매업은 3.6% 감소했다. 동북권 숙박·음식점업은 주점·커피전문점(47.3%), 음식점(22.7%)이 선전했으나, 숙박이 10.1% 줄면서 증가 폭을 둔화시켰다. 소매업은 의복·섬유·신발(25.3%), 문화·오락·여가(5.1%), 무점포소매(0.7%)를 제외한 모든 하위업종의 소비가 축소됐다. 세부적으로 가전제품·정보통신(-12.0%), 기타가정용품(-9.3%), 종합소매(-7.9%), 음식료품·담배와 연료(-6.9%), 기타상품(-5.3%) 순으로 소비가 감소했다. 서울소비경기지수는 매월 1억건의 신한카드 매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시민 생활에 밀접한 소비중심 업종의 생산 활동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만들어진 월간 소비지수다. 신한카드 매출 빅데이터는 서울 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의 약 16%로 추정된다. 카드사의 점유율과 카드 사용 비율 변화에 따라 실제 매출액 대비 과소 또는 과대 추정될 소지가 있으며, 카드 가맹점의 업종 변화와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라 경상 및 불변지수가 일부 조정될 수 있다.

2023-05-16 13:30:5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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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한의 시시일각] 해명도 사과도 없는 광주비엔날레

광주비엔날레(~7.9)는 2년에 한번 열리는 비엔날레와 미술관 기획전을 구분하지 못했다. 규모만 커졌을 뿐 연구의 깊이는 얕았고, 당대를 바라보는 날 선 시선은 쉽게 발견되지 않았다. 비엔날레 본연의 혁신과 도전을 통한 진보적 담론 생성, 동시대예술의 새로운 방향성 제시라는 측면만 놓고 보면 낙제점에 가깝다. 그럼에도 광주비엔날레는 세인의 숱한 입길에 올랐다. 전시 내용과는 무관했다. 스스로를 B급으로 전락시킨 '비엔나소시지' 홍보 영상을 비롯한 광주시장의 김건희 전 코바나컨텐츠(상업적 전시기획사) 대표 개막식 초청 발언, 단 1회로 끝난 광주비엔날레 '박서보 예술상' 등, 광주광역시와 광주비엔날레재단이 쏟아낸 여러 논란 탓이 컸다. 이 중 지난해 2월 제정된 '박서보 예술상'은 비엔날레를 혼돈 속으로 몰아넣었다. 이 상은 '단색화'를 대표하는 박서보 작가가 한국 미술 발전과 후학 양성을 위해 기탁한 100만달러(약 13억원)를 재원으로 만들어졌다. 2042년까지 10회에 걸쳐 시상할 예정이었다. 지난달 6일 첫 번째 수상자도 배출했다. 하지만 미술계 안팎에선 '박서보 예술상'을 반대해왔다. 군사 독재 정권 관변 미술 권력자의 이름을 딴 상과 광주비엔날레는 정체성 면에서 맞지 않다는 게 이유였다. 실제로 광주의 민주적 시민정신을 바탕으로 하는 광주비엔날레와 박서보 간 교집합은 없다. 박서보의 작업에서 광주비엔날레 창립선언문에 기술된 '현실인식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시대정신'을 찾기도 어렵다. 비상업적 성격의 비엔날레와 미술 시장에서 주목받는 거장 간의 괴리, 과한 명예욕, 개인적 성과를 위한 삶 등은 부차적인 이슈다. '박서보 예술상'이 진행되자 일부 미술인과 시민모임 등은 행동으로 나섰다. 그들은 "4·19 혁명에 침묵하고, 5·16 군부정권에 순응했으며 1980년대 민주화운동을 외면했던 작가의 이름을 딴 박서보 예술상 사태에 대해 분노한다"며 개막식 기습시위에 이어, 온·오프라인을 무대로 한 폐지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했다. 일각에선 지역미술인들의 저항쯤으로 프레임화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젊은 기획자들을 포함한 의식 있는 미술인들의 동참도 이뤄졌다. 그러나 광주비엔날레재단은 비판 여론이 비등한 와중에도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으로 보란 듯이 박서보 작가의 SNS 항변성 글에 '하트'를 날렸다. 누가 봐도 강행을 의미한다고 판단할만한 행위였다. 헌데 그로부터 얼마 뒤인 지난 11일, 재단은 갑자기 "올해부터 시상을 시작한 '박서보 예술상'을 폐지하기로 했다"는 보도 자료를 냈다. "이미 지급한 상금 10만달러(약 1억3000만원)를 제외한 나머지 후원금은 박 화백 측에 반환할 계획"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전시 중 폐지라는 황당한 발표와 나머지 후원금만 돌려준다는 이상한 계산법에 의아했으나 일단의 예술인들은 '환영'을 표했다. 설득력 있는 의견에 대한 응답으로 여겼기 때문이다. 다만 상을 제정하고 매듭짓는 과정에서 재단이 보인 어설프고 미숙하며 비이상적인 태도는 또 다른 잡음을 낳았다. 그도 그럴 것이 재단은 상을 만들면서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치지 않았다. 상의 명칭 및 행사와의 적합성, 역사적 의미 등에 대해 심사숙고한 것도 아니었다. 비엔날레의 공적 기능과 민주적 절차를 생각했다면 놓쳐서는 안 되는 것들이었다. 그런데 상을 만들고 없애기를 밥 먹듯이 해온 과거의 전력을 보면 예술상의 폐지 결정은 그리 터무니없는 것도 아니었다. 상을 제정했다가 이유도 모르게 그냥 흐지부지 종적을 감추거나 상금 몇 푼이 없다고 두어 번 진행하다 엎은 예도 있었다. 제1회 때인 1995년부터 틈만 나면 그랬다. 그러니 올해 다시 '박서보 예술상'이란 걸 진행하려다 반발이 일자 한 달 만에 접은 건 사실상 그들에겐 익숙한 일 가운데 하나였다. 문제는 자신들의 고약한 '습관'이 아무렇지도 않게 표출됨으로써 야기된 사태에 대해 아무도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적어도 재단은 광주비엔날레를 기이한 행사로 변질시키고 혼란을 초래한 것에 관해 상세히 해명해야 했지만 그러지 않았다. 숙의가 빠진 예술상으로 전시 자체에 대한 논의가 실종되고 갈등과 상처만 남긴 것에 관해 미술계에 사과해야 옳음에도 침묵하고 있다. 광주비엔날레재단은 사달의 중심이다. 공동주최인 광주광역시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그게 무엇이든 최종 결정도 자신들이 한다. 엄밀히 말해 작가는 후순위다. 허나 비겁하게도 재단과 시는 전면에 나서지 않은 채 논란의 모든 짐을 작가 혼자 지도록 하는 듯한 행태를 하고 있다. 미술계에 때아닌 반목과 불화를 제공했음에도 반성의 기미마저 없다. 뻔뻔하고도 실망스럽다.■ 홍경한(미술평론가)

2023-05-16 13:27:5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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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43만 다자녀 가족' 지원 강화

서울시는 43만 '다자녀 가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시는 다자녀 기준을 기존 3자녀에서 2자녀로 완화하기로 했다. 다둥이 행복카드 발급 자격은 만 13세 이하인 2자녀 가정에서 만 18세 이하인 2자녀 가정으로 변경된다. 이에 따라 학원비(10% 할인, 최대 2만원), 대중교통 요금(최대 연 6만원 할인) 같이 중·고등학생 자녀에게 필요한 할인 혜택을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자녀가 만 14~18세인 다자녀 가족은 7월부터 동주민센터 방문(실물카드) 또는 서울지갑 앱(앱카드)을 통해 '뉴 다둥이 행복카드'를 발급받으면 된다. 아울러 다둥이 행복카드를 소지한 두 자녀 이상 다자녀 가족은 기존에 20~50% 감면받았던 서울시 공공시설을 전면 무료 또는 반값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전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곳은 ▲서울대공원 ▲서울식물원 ▲서울시립과학관 ▲서울상상나라 ▲시립체육시설 ▲여성발전센터 ▲시립청소년시설이다. 50% 할인되는 공공시설은 ▲서울시 공영주차장 131개소 ▲한강공원 11곳 내 주차장 ▲마루광장 주차장 ▲서남물재생시설 내 체육시설 ▲서울시민대학 ▲시립체육시설이다. 시립체육시설 생활체육프로그램 수강료와 공영주차장, 서울상상나라 할인은 바로 시행되며 나머지 혜택은 조례 개정 등의 절차를 거쳐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적용된다. 이와 함께 시는 다자녀 가족의 주거비 부담을 덜기 위해 '장기전세주택' 가점을 확대하고 우선 공급 기준을 완화한다. 기존에 자녀 수 배점 항목에서 미성년 5자녀 이상 가구에 부여했던 최고 가점(5점)을 3자녀 이상 가구부터 주고, 2자녀 이상인 경우도 종전(2점)보다 높은 배점(3점)을 부여한다. 우선 공급 대상도 미성년 3자녀 이상에서 2자녀 이상 가구로 변경해 장기전세주택 입주 문턱을 낮춘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결혼과 출산을 기피하는 초저출생 상황에서 아이 키우느라 고군분투하는 다둥이 부모님들이야말로 이 시대의 영웅"이라며 "다자녀 가족이라면 서울시가 운영하는 공공시설만큼은 무료 또는 반값으로 이용할 수 있게 지원하고, 만 13세 이하까지만 적용됐던 혜택도 만 18세까지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3-05-16 13:27:1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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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메타버스 활성화·디지털 격차해소·전문가 영입 요구

서울시의회가 메타버스 활성화, 디지털 격차 해소 사업 범위 확대, 디지털 전문가 영입을 서울디지털재단에 주문했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작년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시정·처리요구사항 10건, 건의사항 11건, 기타(자료제출 등) 7건을 접수해 25건에 대한 조치를 최근 완료했다. 나머지 3건은 진행 중이다. 시의회는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메타버스 활성화를 위한 콘텐츠 개발 등 적극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재단에 건의했다. 이에 재단은 올해 시민 참여 프로그램과 '월디 시민랜드'(메타버스 서울 가상공간) 운영을 연계해 시민 중심의 메타버스 창작 생태계를 조성키로 했다. 공모전, 서포터즈 같은 시민 참여 프로그램에서 선정된 우수작을 메타버스 서울에 탑재해 월디 시민랜드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또 재단은 올 12월까지 메타버스 교육 콘텐츠를 제작하고 디지털 리터러시를 교육하는 강사를 양성할 계획이다. 또 시의회는 기존 '노노(老老) 케어'에 한정됐던 디지털 격차 해소 사업의 범위를 넓히라고 재단에 지시했다. 재단은 어르신이 어르신에게 스마트 기기 활용법 등을 알려주는 '어디나 지원단'(어르신 디지털 나들이 지원단)의 도움 대상을 모든 디지털 취약 계층으로 확대했다. 디지털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 누구나 지원단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된 것. 이와 함께 재단은 서울 전역 어르신 생활 거점 인근에 스마트 클리닉 센터(121개)를 마련하고 어디나 콜센터를 상시 운영해 접근성을 높여 디지털 약자들의 교육 수요를 해소할 방침이다. 현재 재단은 경영 혁신과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연구를 추진 중이며, 올 상반기 완료할 예정이다. 연구 결과를 토대로 전략을 수립할 때 '지속가능혁신위원회'와 사업 방향을 비롯해 승진·급여 등 인사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재단은 전했다. 혁신위는 보직자 2인과 5~6급 실무자 7명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 서울 발전을 위한 혁신 전략 발굴 ▲시정 목표 이행 및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계획·목표 정립 ▲스마트시티 발전을 위한 조직 혁신 방안 수립 등의 임무를 맡는다. 재단은 혁신위가 도출한 과제를 바탕으로 재단 인사 제도를 손질, 조직 분위기 쇄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2023-05-15 14:19:5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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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공주택 매입 기준 손질...물량 늘리고 품질 높인다

서울시가 공공주택 매입 기준을 개선해 물량을 늘리고 품질을 높이기로 했다. 서울시는 재건축 등 용적률 완화로 건립되는 공공주택 매입시 적용하는 기준을 대폭 손질한다고 15일 밝혔다. '공공주택 매입 업무 처리 기준'은 재건축 등 사업을 추진할 때 민간건설자가 용적률 완화로 늘어난 주택의 일부를 공공주택으로 지어 서울시에 공급(매도)하는 절차를 담은 기준이다. 시는 2010년부터 13년간 정비사업 등을 통해 1만319호를 사들여 행복주택, 장기전세주택 등으로 공급해왔다. 이번 매입 기준 개선안에 따르면, '공정률 20% 이후'였던 매입 시기가 '일반 분양 시점'으로 앞당겨진다. 시 관계자는 "당초에 공공주택은 공정률 70~80% 이후 계약을 체결, 일반 분양세대에 비해 입주가 늦어지다 보니 공가로 유지되는 기간 중 관리비 발생 등의 문제가 있어 이를 개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는 건축허가 과정에서 공공주택 건설이 누락되지 않도록 자치구 건축심의시 공공주택 건설 여부를 반드시 확인토록 할 방침이다. 이는 자치구 인·허가로 추진되는 소규모주택건설 사업 중 주거 여건이 우수함에도 절차상 어려움으로 공공주택 건설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또 시는 공공주택 품질 향상을 위해 매입비에 빌트인 가전·가구 등의 설치 비용을 반영키로 했다. 시스템에어컨, 붙박이장, 주방 가스쿡탑을 기본 품목으로 갖추고, 전용 32㎡ 이하 원룸에는 냉장고와 세탁기를 매립형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빌트인 가전·가구는 공공주택 매매계약 체결시 사업시행자와 품목을 협의해 건축비에 가산, 매입비에 포함하는 방식으로 반영한다. 전용 32㎡ 이하 기준 공공주택 1호당 약 405만원의 비용이 반영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공공주택 매입 기준 개선으로 민간건설 사업에서 공공주택 건설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품질의 쾌적한 공공주택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2023-05-15 14:09:3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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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의도 '제2세종문화회관' 디자인 공모

서울시는 여의도공원 안에 조성되는 '(가칭)제2세종문화회관'의 디자인을 공모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도시·건축·조경·문화·교육 등 관련 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공모 참가 신청을 받는다. 이번 공모 기본 계획에는 한강과 가까운 곳에 제2세종문화회관을 배치해 여의도공원과 한강공원을 통합하고 녹지 축을 연계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공모 참가자는 기본 계획을 바탕으로 ▲글로벌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집객시설 ▲대공연장·중극장·연습실·전시장·교육시설 같은 문화시설 ▲이용자 편의를 위한 지하 주차장 등을 설계하면 된다. 대상지는 여의도공원 서북단 3만4000㎡ 규모 부지이다. 시는 혁신적인 디자인을 위해 건폐율, 용적률, 층수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단, 고도 제한(65m)을 고려해 건축물 높이는 최대 50m 이내로 설계해야 한다. 이와 함께 시는 주변과 조화, 대중교통 접근성 강화 등 제2세종문화회관 예정지에 대한 아이디어도 제안토록 했다. 공모 참가 희망자는 이날부터 오는 8월 10일 오후 5시까지 '서울시 설계공모 홈페이지'에 접속해 등록하면 된다. 시는 심사를 거쳐 8월 18일 결과를 발표한다. 선정된 5팀에는 8000만원의 보상금이 각각 지급된다. 시는 이들을 대상으로 설계용역을 수행할 우선 협상 대상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2023-05-15 13:07:5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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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빅데이터 기반 골목경제 부활 프로젝트 확대 시행

서울시는 KT, 서울디지털재단,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골목경제 부활 프로젝트'를 확대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골목경제 부활 프로젝트는 청년들이 민간기업·공공기관이 제공하는 데이터를 받아 분석한 뒤 지원이 필요한 소상공인에게 경영·마케팅 컨설팅을 제공, 매출 향상에 도움을 주는 사업이다. 시는 작년 대학생 120명과 소상공인 30개 점포를 대상으로 골목경제 부활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해당 사업에 참여한 소상공인의 매출이 전월 대비 27.1%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시는 덧붙였다. 올해 시는 소상공인 점포 경영 활성화를 위한 빅데이터 기반 상권 분석과 마케팅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컨설팅 대상 점포는 50개로 늘린다. 시는 사업 참여 소상공인에게 빅데이터 기반 상권·고객 분석을 통한 주요 타깃 설정, 매체 활용 홍보·마케팅 방안 등의 내용을 담은 컨설팅 보고서를 제공한다. 정책 자금 활용 교육도 지원한다. 아울러 시는 프로젝트에 참가한 청년들에게 마케팅과 빅데이터 분석 교육을 제공한다. 참가 희망자는 KT '잘나가게'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모집 기간은 5월 15일부터 6월 15일까지이다. 시는 내달 중 대상자를 선정한다. 올 7월에는 참여자를 대상으로 심화 교육을 진행한다. 오는 8~9월에는 교육을 수료한 청년들이 소상공인에게 경영 컨설팅을 해줄 예정이다.

2023-05-15 13:06:2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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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심 공영주차장 4곳 월정기권 요금 30% 인하

서울시는 내달 1일부터 도심권 공영주차장 4곳의 월정기권 요금을 30% 인하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요금 할인이 시행되는 곳은 동대문, 세종로, 종묘, 훈련원공원 공영주차장이다. 시는 "이들 주차장은 주요 지하철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평화·광장·동대문시장 등 서울 도심 상업·업무 지역 일대에 위치해 있으면서 많은 구획 면수와 편의 시설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공영주차장 월정기권 요금은 동대문 15만7000원, 종묘 17만5000원, 세종로와 훈련원공원 17만6000원으로 각각 인하된다. 시 관계자는 "그간 서울시 공영주차장은 주변 민영주차장보다 요금이 높아 이용하기에 불편하다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면서 "작년 기준 서울시 공영주차장 이용률은 49%에 그쳐 서울시 세입 감소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시는 연내 이용률이 낮은 주차장을 추가로 선정해 월정기권 주차 요금을 인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코로나 완화로 늘어난 관광버스 불법 주정차를 막고 주차장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관광버스 주차장 이용 요금도 조정한다. 오는 6월 1일부터 시는 적선노외 공영주차장과 남산예장 주차장 요금을 2시간 이내에는 50% 할인해주기로 했다. 장기 주차 방지를 위해 2시간 초과시 정상 요금을 적용한다고 시는 덧붙였다.

2023-05-15 11:50:2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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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1 56.5%, 스마트기기 활용 '디벗 사업' 만족...학부모는 '글쎄'

서울의 학생 10명 중 6명 가까이는 스마트기기 휴대학습 '디벗 사업'에 만족하는 반면, 학부모의 약 40%는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기기 보급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올 2월14일~3월10일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학생 2584명, 학부모 3468명을 대상으로 '디벗 사업'에 대한 설문을 벌인 결과 학생 응답자의 56.5%는 디벗 사업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28.7%는 '보통이다', 14.9%는 '불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디벗(디지털+벗)은 서울시에 있는 중학교 1학년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태블릿PC를 대여해 수업이나 공부에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학생 응답자 중 56.4%는 디벗 사업이 '공부나 수업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보통이다'는 25.7%, '도움이 안 된다'는 17.9%로 집계됐다. 디벗 활용 효과로 '수업 적극 참여'(62.8점)를, 디벗 사용으로 인한 스마트기기 활용 변화로 '디지털 활용 능력 향상'(58.3점)을 꼽았다. 학생들은 디벗 사업과 관련해 695건의 의견을 냈는데, 그중 215건이 '디벗 기기의 성능을 개선해달라'는 내용이었다. 이어 '기기 사용의 과도한 사용 제한 완화' 106건, '디벗 기기 사용 환경 개선' 89건 순이었다. 학부모 중 42.6%는 디벗 사업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찬성 응답 비율은 57.4%였다. 학부모들은 디벗 사업이 학생들의 '스마트 기기 사용 시간 증가'(63.2점)에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디벗 사업 추진에 있어 가장 보완해야 할 사항으로 학부모들은 '유해사이트 접속 차단·이용 시간 제한·수업 중 관제 등 스마트기기 관리 프로그램 강화'(35.8%)를 꼽았다. '다양한 교수학습 콘텐츠 개발'(23.4%), '활용 교육 확대'(13.8%), '교원의 디지털 역량 강화'(12.7%)가 그다음이었다. 학부모들이 생각하는 디벗 사업의 긍정적인 면은 '경제적 부담 완화'(64.1점)였고, 부정적인 요소는 '비용·관리 책임 부담'(76.6점)이었다. 학부모들이 제출한 디벗 사업 관련 의견은 총 1364건이었다. 이 중 298건이 '디벗 회수 및 사업 폐지 요망'이라는 응답이었다. '수업 시간에만 사용 등 이용시간 제한 필요'(167건), '디벗 기기가 너무 무거워 아이들이 들기에 힘들고 휴대가 불편함'(164건)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서울시교육청은 사업 추진을 위한 디지털 기기 보급에 60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시교육청은 2025년 디지털교과서 보급 정책 등에 따라 사업 대상을 고등학생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번 조사는 디벗 사업의 운영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됐다.

2023-05-14 15:03:2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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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반려견 순찰대, 길 잃은 발달장애인 발견해 가족의 품으로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자경위)는 길 잃은 발달장애인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낸 반려견 순찰대 '쿠로팀'에 유공 표창을 수여한다고 14일 밝혔다. 쿠로팀(반려견주: 전형준, 반려견: 쿠로)은 지난 7일 오전 1시쯤 강동구 성내동을 순찰하다가 강동구청역 인근 노상에 쓰려져 있는 남성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확인한 결과 이 남성은 하루 전 실종 신고된 발달장애인으로, 거리를 배회하다가 다쳐 길가에 쓰러져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인근 병원으로 후송된 실종자는 무사히 가족에게 돌아갔다. 표창 수여식은 18일 오후 3시 강동경찰서에서 진행된다. 신고자인 반려견 순찰대 전형준 씨는 "평소에는 술에 취한 사람으로 생각하고 피해 갔을 텐데 순찰한다는 마음가짐 덕분에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일도 다시 살펴보게 된다"면서 "실종 신고된 분을 찾게 돼 순찰대로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반려견 순찰대는 반려견의 산책 활동에 주민 방범 활동을 접목한 주민 참여 치안 활동이다. 산책하면서 우리 동네의 범죄 위험과 생활 위험 요소를 살피고 신고하는 지역의 안전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고 자경위는 설명했다. 김학배 서울특별시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은 "가볍게 넘길 수 있는 일을 순찰대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유심히 살펴 실종자를 발견하고 신고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반려견 순찰대가 서울의 범죄와 위험을 예방하는 '거리를 지켜보는 눈'으로 활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5-14 13:03:15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