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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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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위례선 트램 차량 디자인 확정...2025년 개통

서울시는 위례선 트램(노면전차) 차량 디자인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전문가 자문회의(2회), 현장 시민 선호도 조사, 엠보팅 투표, 서울시 공공디자인진흥위원회 심의를 거쳐 차량 디자인을 최종 결정했다. 선정된 트램 디자인은 안정적인 느낌을 주는 유선형의 외형을 갖췄다. 위례신도시에 속한 3개 지방자치단체(서울 송파구·경기 성남시·경기 하남시)의 화합을 상징하고자 이들 지자체 로고의 공통색인 빨강과 파랑의 중간계열 색상인 보라색을 곳곳에 포인트 색상으로 입혔다. 시 관계자는 "차량 외부의 보라색은 위례신도시(위례성)를 첫 도읍으로 삼았던 백제 온조왕의 도포 색상과 비슷한 계열로써 우아함과 화려함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차량 내부는 통로 확폭형과 통창을 적용해 채광과 개방감을 증대했고, 파랑 계열 색상의 의자 시트를 도입, 쾌적함을 더했다고 시는 부연했다. 위례선(트램)은 서울 송파구 남쪽에 있는 위례신도시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마천역(5호선)에서 복정역(8호선·수인분당선)과 남위례역(8호선)까지 총연장 5.4㎞을 트램으로 연결하는 친환경 신교통 사업이다. 오는 2025년 9월 개통 예정이다. 김성보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내년 2월까지 상세설계를 완료하고, 2025년 1월 총 10편성을 위례선 본선에 반입할 것"이라며 "국내 최초로 상용화되는 무가선 트램이 안전하게 제작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감독하겠다"고 말했다.

2022-12-27 14:19:2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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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촛불중고생시민연대' 등록말소 및 보조금 환수 처분

서울시는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촛불집회를 주관한 '촛불중고생시민연대'(촛불연대)의 비영리민간단체 등록을 말소하고, 올해 지원한 공익활동 보조금을 전액 환수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 감사위원회(감사위)는 촛불연대는 특정 정당 또는 선출직 후보의 지지·지원, 반대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단체를 운영해 등록말소 처분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시에 따르면, 촛불연대는 작년 3월9일 서울시에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한 후 금년 지방선거운동 기간 서울시·강원도 교육감 정책협약·간담회 등을 했다. 시 감사위는 "행정처분에 앞서 지난달 9일 '비영리민간단체 활동 및 운영에 관한 협조 요청' 공문을 보내 비영리민간단체지원법 취지에 맞게 법령 준수 요청을 했으나, 촛불연대는 이후에도 2차례(올 11월12일, 11월19일)에 걸쳐 중고등학생 촛불집회를 강행하는 등 사업목적 외 활동을 지속했다"고 덧붙였다. 또 시는 2022년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지원사업으로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지급한 보조금 1600만원이 부적절하게 집행된 사실이 발견돼 이를 전액을 환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단체가 제출한 실적 보고서와 정산 서류를 최종 평가하던 중 강사료, 홍보비, 물품 구입비 등 보조금 집행 내역에서 부적정 집행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단체는 대표 본인에게 3차례에 걸쳐 강사료를 지급했고, 공익기자단 600명 모집 홍보비 및 기자단 제공 물품구입 사실 확인을 위한 소명자료도 미제출했다고 시는 덧붙였다. 보조금 환수 처분을 받은 단체는 20일 이내에 이의 신청을 할 수 있다. 시는 이의신청 내용을 검토해 최종 처분을 확정할 방침이다. 시 감사위는 "등록조건을 위반한 비영리민간단체와 불법 부당한 보조금 집행 내역을 추가로 감사해 시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2022-12-27 14:04:2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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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한의 시시일각] 한국 전위예술의 선구자 김구림

1950년대 중반을 여명기로 하는 한국현대미술은 헤게모니와 이분법의 역사다. 미학적 차원이 아닌 양식적 측면에서 전개된 서구 추상을 한국적 추상으로 둔갑시킨 60년대 앵포르멜이 그렇고 일부 일본인들의 관심에서 비롯된 기묘한 집단현상인 70년대 단색화도 그렇다. 결국 제도권에 편입된 채 또 하나의 권력이 된 80년대 민중미술도 마찬가지다. 이처럼 한국현대미술사는 소위 주류를 중심으로 한 권력과 위계의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다양성에 관한 인정이 야박한 현실과 예술 식민주의 구조에 의해 '주변'으로 낙인됐을지언정 끊임없이 변화를 모색하며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개척한 이들이 존재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작가 김구림(1936~ )이 있다. 집단화에 의한 서술에서 소외되고 기득권에 밀려 제대로 빛을 보지 못해왔을 뿐 김구림은 한국현대미술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그는 문화예술 특권층의 헤게모니에 저항하며 한국미술의 진정성이 서구와 대비해 무엇이 같고, 서구미술의 무엇을 빌려와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를 이끈 동인이었다. 우리 미술계의 이면에서 미학적 가능성과 조형적 풍성함을 제시해온 장본인이다. 김구림의 작품은 동일한 시기를 공유하는 작가들과는 사뭇 달랐다. 일찌감치 형식주의에서 벗어나 있었고, 소재나 매체 측면에서도 인위적 혹은 작위적이지 않았다. 그의 작품 전반을 관통하는 즉흥성, 우연성, 물성을 통한 탈물성화라는 역발상, 해체의 지향은 문화적·경제적 특권을 누리던 작가들과의 차이를 명료하게 하는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50년대 초반부터 김구림의 작품들은 일본화된 서구풍의 구상성에서 이탈하고 있다. 60년대엔 실험미술계열의 행위 미술을 주도하며 한국 아방가르드의 선구자적 면모를 내보였다. 일본과 미국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게 되는 70~80년대엔 오브제를 중심으로 한 평면, 설치, 입체, 영상 등의 다양한 개념작업을 펼쳤다. 이 중 김구림의 해체적 성향은 '음양'을 토대로 주류 밖에서 지속적으로 진행됐다. 일례로 1950년대 캔버스에 유화로 그린 회화 'Moon Night'(1958)이 비교적 회화성에 안주하며 '음양'에 대한 기초를 담았다면, 나무 패널에 유화물감으로 비정형적 이미지를 거칠게 옮긴 (행위의 흔적이 뚜렷한) 1960년대 'Untitled' 연작은 탈고정성을 드러내 온 김구림을 상징하는 작품으로 아쉬움이 없다. 이밖에도 나무 패널에 신문지를 오브제로 덧대어 일정한 도식을 첨가한 작품 'Work 8-63'(1963)은 플라스틱과 비닐을 조합해 미적 대상의 규칙성에 균열을 가한 'Space Construction A-B'(1968)와 함께 동일성의 논리를 부정함으로써 의미화의 과정 자체를 해체하는 작업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현상에서 흔적으로'(1969) 시리즈는 작가 특유의 전위적 성향이 강하게 드러나는 설치작업으로 꼽힌다. 한국 최초의 대지 미술로 거론되는 '현상에서 흔적으로-김구림의 불과 잔디에 의한 이벤트'(1970) 등의 작업은 캔버스라는 물질성의 배격이자 예술에 대한 새로운 관점 및 사고를 엿보게 한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시도로 인정받고 있다. 이렇듯 김구림은 한국 실험영화사의 중요한 작품인 '1/24초의 의미'(1969) 외에도 '태양의 죽음', '매스미디어의 유물', '걸레' 등 시대변화에 발맞춘 실험적이고 기념비적인 작업을 남겼다.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단체인 '제4집단'을 만들어 사회 전반의 영역과 통합돼야 할 예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실천하기도 했다. 김구림의 행보는 실력보단 학연에 얽매인 채 관념적, 현학적, 위선적 예술에 함몰된 화단과 확연히 구분된다. 판화에서부터 사진, 설치, 비디오, 대지미술, 퍼포먼스, 무용, 무대미술, 의상, 도자, 메일 아트, 연출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저돌적인 양태는 자칫 안일함에 빠질 수 있었던 한국 미술계에 신선한 자극이 됐으며, 그의 삶은 같은 작업을 무한 반복하고 있는 매너리즘 작가들과는 결이 다른 것이었다.(시장에서 주목 좀 받는다고 동일한 작업을 재탕, 삼탕하고 있는 작가들을 보라. 취향 집단의 간택이 그리 신 나는 일일까.) 근대적 사유방식의 대전제를 흔드는 김구림의 미적 태도는 현재도 이어지고 있다. "시대가 변하면 사고가 변하고, 사고가 변하면 작품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그의 예술관도 유효하다. 다만 주류가 만든 인식과 제도는 오랜 시간 그를 외면했고 기존 틀에서 벗어나 행동하는 그를 애써 인정하지 않으려 했다. 거의 90평생을 그렇게 대우했다.(그래서 선구자는 항상 외롭다.) 늦은감이 없진 않으나 김구림의 개인전이 내년 8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개최된다. 2013년 서울시립미술관에서의 개인전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이후 10년 만이다. 허세와 욕망으로 가득한 부르주아적 예술이 활개치는 당대, 이제라도 한국 미술의 새로운 비전을 열고 예술의 시대적 소명을 저버린 적 없는 작가를 조명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전시다.■ 홍경한(미술평론가)

2022-12-27 13:45:4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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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설 연휴 대비 '공원관리 종합대책' 수립·추진

서울시가 설 연휴 때 공원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공원관리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키로 했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설 연휴에 대비해 내년 1월1일부터 24일까지 서울숲, 매헌시민의숲, 길동생태공원, 천호공원, 응봉공원, 율현공원 총 6곳에서 공원관리 종합대책을 시행한다. 이번 공원관리 종합대책은 공원시설 점검 및 정비, 코로나19 방역과 질서 유지, 공원관리 상황실 운영을 골자로 한다. 우선 시는 설 연휴에 대비해 공원시설 관리 실태와 이용시민의 불편사항을 파악할 예정이다. 시는 공사장, 절개지(잘린 땅), 옹벽(축대벽), 석축, 배수로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관련 기관과 유원시설을 살핀 뒤 조치 사항을 확인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자체 정비를 할 수 있는 경미한 사항은 기동 보수반을 활용해 곧바로 수리한다. 즉시 정비가 불가능한 경우 응급조치·사용 중지 등 안전조치 후 정비 계획을 세워 추진한다. 코로나19 방역에도 팔을 걷어붙인다.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계도, 개인 방역수칙 준수 홍보, 화장실 등 주요 시설 1일 3회 이상 환기 및 1회 이상 소독을 진행한다. 시는 연휴 기간 코로나19 공원시설 현장 점검표에 따라 방역을 점검·관리한 후 조치 결과를 보고토록 할 방침이다. 공원 이용 서비스 향상과 질서 유지에도 힘쓴다. 시는 화재·한파·폭설 등 재해와 기타 비상상황이 일어나면 적극 대처한다. 전기 시설 안전관리, 소화기 비치 및 사용법 숙지 등 화재 예방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아울러 시는 판매시설 가격 표시제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환경 정비(화장실 청소·쓰레기 수거)에 나선다. 이와 관련해 시는 내달 21~24일 공원관리 상황실을 운영한다. 상황실은 ▲공원이용 안내 ▲불편사항 처리 ▲비상상황 발생 시 조치 ▲코로나19 관련 자체 방역 점검·관리, 조치결과 보고 ▲사건 사고 발생 등 긴급상황 대처 및 수시 보고 ▲유관기관(보건소, 119, 경찰서)과 유기적 협조체계 유지 업무를 맡는다. 서울시 동부공원여가센터는 "코로나19, 중대재해, 화재, 한파, 폭설 등 주요 현안 상황에 맞게 대응하고 공원시설 점검·정비 및 응급 복구체계 확립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할 것"이라며 "주차장, 환경정비, 공원 내 불법·무질서 행위 단속으로 공원 이용 질서를 유지하고 공원관리 상황실을 운영, 긴급 상황에 대처하겠다"고 전했다.

2022-12-27 13:25:0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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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가맹점 계약 때 예상매출액 안주면 과태료 최대 1000만원 부과

서울시는 가맹점에 '예상매출액 산정서'와 '광고·판촉비 집행내역(가맹점 부담)'을 제공하지 않은 가맹본부에 내년부터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26일 밝혔다. 가맹사업법에 따르면, 100개 이상 가맹점을 보유한 대형가맹본부는 가맹계약시 가맹점주에게 '예상매출액 산정서'를 서면으로 제공해야 한다. 또 가맹점주가 부담한 광고·판촉비 집행내역서는 가맹점 보유수에 상관없이 모든 본부가 가맹점주에게 전달해야 한다. 시는 올 연말까지 계도기간을 거치고, 내년부터는 법 위반 횟수에 따라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릴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10~11월 서울에 등록된 25개 대형가맹본부(가맹점 300곳 이상 운영) 소속 가맹점 460개를 대상으로 '가맹사업 운영실태 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가맹점주의 35.4%(163명)가 계약 때 본부로부터 '예상매출액 산정서'를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곳 중 1곳(49.1%)의 가맹점은 당초 가맹본부가 제시한 예상매출액에 미치지 못해 가맹본부 제공 정보에 대한 정확성 점검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가맹본부는 법상 가맹점주가 부담한 광고비나 판촉행사비에 대한 상세 집행 내역을 통보할 의무가 있지만 '통보받았다'고 답한 가맹점주는 38.5%에 불과했다. 시 관계자는 "예상매출액 산정서와 광고비 등 비용 집행내역을 통보하지 않는 관행이 여전하다"며 "이번 조사에서 발견된 법 위반 의심사항에 대해선 해당 가맹본부에 계도안내문을 우선 발송하고 법정의무 준수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현재 가맹·대리점 불공정 피해구제를 하는 '가맹·유통거래상담센터'를 운영, (예비)가맹점주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원 희망자는 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2022-12-26 14:35:3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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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硏 "투자유치 전담기관, 유망부문 기업 매칭·정책 특화 강소기관으로 키워야"

서울시가 투자유치 전담기관을 서울의 유망 부문 기업 매칭과 정책에 특화된 강소 기관으로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26일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발행된 '글로벌 투자유치 전담기관 현황과 서울시 도입방안' 보고서에서 이 같은 주장이 제기됐다. 연구진은 "서울시 투자유치 전담기관은 처음부터 서울의 유망 부문과 정책에 특화된 강소 플레이어로 국가 기관과의 차별화를 꾀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사후 관리 등 서울시 권한 내 행정 지원 채널을 강화하고, 이후 이미지 형성과 정책 보호 기능을 중점적으로 보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작년 9월 '서울비전 2030'을 발표하고 투자 유치 전담 기관인 '서울투자청' 설립을 공식화했다. 시는 오는 2030년 세계 5대 금융도시 진입 및 외국인직접투자(FDI·Foreign Direct Investment) 300억달러 이상 달성을 목표로 올 2월 서울투자청을 출범했다. 보고서에 의하면, 2020년 신고 기준 서울의 FDI 금액은 101억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FDI의 절반(49.1%)에 이르는 수준이다. 최근 4년간 서울의 FDI 금액은 2017년 68억3400만달러, 2018년 89억5200만달러, 2019년 100억8300만달러, 2020년 101억9200만달러로 매년 꾸준히 증가해왔다. 연구진은 "2020년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서울 FDI 서비스업 투자 금액은 전년도 대비 17.2% 증가해 약진했다"면서 "반면, 같은 기간 제조업은 66% 크게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2019년 서울 FDI 서비스업 투자 금액은 80억8000만달러에서 2020년 94억7000만달러로 13억9000만달러 늘었다. 동 기간 제조업 투자 금액은 19억8000만달러에서 6억7000만달러로 13억1000만달러 급감했다. 서비스업 중에서는 금융·보험 분야 소수 기업을 중심으로 서울시 FDI 투자 금액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2020년 금융·보험 분야 FDI 총 42억6000만달러 가운데 디바인코리아홀딩스(11억2000만달러)와 신한금융지주회사(10억2000만달러) 총 2개 기업이 절반 이상의 투자금을 유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스타트업 투자는 유통, 게임, 교육,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이뤄졌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2020년 서울시 주요 스타트업의 FDI 신고 금액은 유통 분야에서 쿠팡 1억4000만달러, 컬리 1억2000만달러, 정보통신 분야에서 게임사 시프트업 1억달러 등이었다. 연구진은 "향후 서울시의 투자유치 전담기관은 국가 기관과의 중복을 피하고 지방자치단체 기관으로서의 특성을 살린다는 측면에서 소통에 필요한 사업을 강화하고 업무 범위를 넓혀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갖춘 소형-일반 기관으로 발전 경로를 채택하는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보고서는 중기적으로는 서울시가 글로벌 경쟁력이 있다고 여겨지는 특화 분야에 네트워킹과 정책의 역량을 집중하는 전략이 유의미하고, 장기적으로는 업종·기능 및 지역별 전문성과 도시 내 정책 영향력을 겸비한 종합 투자유치 전담기관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2-12-26 14:20:4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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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내달 지하철 시위 앞둔 전장연에 법적 대응 예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내달 지하철 시위를 예고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에 강력한 법적 대응을 경고했다. 26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장연 시위 재개 선언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1년 넘게 지속된 지하철 운행 지연 시위에도 시민들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로 극도의 인내심을 보여줬다"면서 "그러나 서울시장으로서 이제 더 이상 시민의 피해와 불편을 방치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위 현장에서의 단호한 대처 외에도 민·형사상 대응을 포함해 필요한 모든 법적인 조치를 다 할 것"이라며 "서울시정 운영 기조인 '약자와의 동행'이 불법까지도 용인하겠다는 뜻은 결코 아니다. 불법에 관한 한 이제 더 이상의 관용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20일 장애인 권리 예산 증액을 목표로 지하철 탑승 시위를 진행 중인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에 국회 예산안 처리 시점까지 시위를 멈춰줄 것을 요구했고, 전장연이 이를 받아들였다. 전장연은 25일 논평을 내고 "기획재정부의 힘에 밀려 2023년 장애인 권리 예산은 퇴색됐다"면서 "증액 예산의 절대적 권한을 가진 기재부는 장애인 권리 예산을 거부, 전장연 요구 대비 0.8%(106억원)만을 늘렸다"고 호소했다. 또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교통공사는 장애인 시민권 보장을 외치는 전장연을 전쟁에서 승리해야 할 적대적 관계로 설정하고, 휴전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지하철 행동을 국회 예산 (처리 시점) 이후로 미룰 것을 제안했다"며 "그리고 휴전을 제안한 지 하루 만에 4~5억원의 손해배상으로 협박했다"고 밝혔다. 전장연은 "장애인 권리예산·입법 쟁취 1차 지하철 행동을 내년 1월 2~3일 진행할 것"이라며 "2001년 1월 22일 오이도역 지하철 리프트 추락 참사 이후 21년간의 외침은 22년의 외침으로 넘어간다"고 한탄했다.

2022-12-26 10:03:5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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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삼성전자,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 신설 협약

성균관대학교는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특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채용연계형 계약학과인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를 신설한다고 25일 밝혔다. 성균관대와 삼성전자는 22일 경기도 수원시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에서 성균관대 신동렬 총장,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박학규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 설치 협약식을 가졌다.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는 성균관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 내 학·석사 5년제 통합 과정으로 운영된다. 성균관대는 2024년부터 매년 50명의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AI·소프트웨어 분야에서 3.5년(7학기)간 학부 수준의 이론과 실습 교육, 1.5년(3학기)간 석사 수준의 심화 교육을 거쳐 석사급 AI 인재로 성장하게 된다. 입학한 학생들은 졸업 후 삼성전자 입사로 연계되며, 재학 기간 등록금 전액이 산학장학금으로 지원된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인턴십 프로그램 참가, 해외 저명 학회 참관 등 다양한 체험 기회도 제공된다. 이번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 신설은 AI 분야를 선도할 전문 인력을 선제적으로 육성하고, 국가 차원의 인재 양성에도 동참하기 위한 것이라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신동렬 성균관대 총장은 "이번 협약으로 소프트웨어 고급인력 양성을 위한 지속적 협력의 교두보를 놓게 됐다"며 "전 세계를 선도할 소프트웨어 인재 배출과 계약학과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은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갈 AI 인재 인프라 구축을 위해 성균관대와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를 설립하기로 했다"며 "AI 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산학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2-12-25 15:28:0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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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학생, 자원순환 아이디어 공모전 2관왕

가톨릭대는 한국환경공단이 주최한 '자원순환 실천사례 및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국제학부, 인공지능학과 학생들이 아이디어 부문에서 1위와 3위를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자원순환 실천사례 및 아이디어 공모전'은 자원 재활용 실천과 환경보호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한국환경공단이 마련한 전 국민 대상의 공모전이다. 공단은 자원순환 아이디어와 실천 사례 2개 부문에서 공모를 받았다. 1위를 수상한 양승탁 학생 팀은 '생태계교란종 식물을 이용한 포장재·완충재 제작' 아이디어로 최우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양승탁 학생 팀은 생태계교란종 식물을 완전 건조 후 티백 형태의 완충재나 박스로 제작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생태계교란종 식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동시에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일 수 있어 효과성 높은 아이디어로 평가받았다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3위에 오른 김래이·안희수·임채윤 학생 팀은 '재사용 가능한 실리콘 컵라면 용기'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기존 컵라면 용기가 재활용이 어렵다는 점에 착안해 열에 강한 실리콘으로 접이식 형태의 다회용기를 기획해 참신성을 인정받았다고 대학 측은 덧붙였다. 1위를 차지한 가톨릭대 국제학부 양승탁 학생은 "최근 탄소중립 실천과 ESG 경영이 중요한 사회적 화두로 떠올라 관련 공모전에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했다"면서 "여러 공모전에서 괄목한 성과를 거둬 영광이다"고 말했다. 3위 팀의 대표인 가톨릭대 인공지능학과 안희수 학생은 "프로젝트형 수업인 '스타트업 캡스톤디자인' 수업에서 만난 친구들과 함께한 아이디어로 대외 공모전에서 값진 성과를 얻어 뿌듯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2022-12-25 14:10:3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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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6~29일 '혁신공유대학 코-위크 아카데미' 개최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달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혁신공유대학 코-위크 아카데미'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을 통해 개발된 첨단분야 교육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개방형 캠퍼스가 운영된다. 작년부터 시작한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은 수도권과 지방대학의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협력해 첨단분야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운영하는 프로젝트다. 교육부는 ▲인공지능(전남대) ▲빅데이터(서울대) ▲차세대반도체(서울대) ▲미래자동차(국민대) ▲바이오헬스(단국대) ▲실감미디어(건국대) ▲지능형로봇(한양대ERICA) ▲에너지신산업(고려대) 총 8개 분야를 선정·지원하고 있다. 혁신공유대학은 현재까지 첨단분야 교과목을 약 500여개 개발했다. 올 상반기까지 5만여명의 학생들이 해당 교과목을 이수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이번 코-위크 아카데미에서는 혁신공유대학에서 개발한 교과목 중 우수 강의를 선별, 첨단분야별 다양한 강좌를 운영한다. 명사특강, 취·창업 특강 같은 다양한 공개강좌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지능형로봇, 미래자동차, 차세대반도체, 실감미디어, 에너지신산업, 바이오헬스 등 8개 첨단분야에서 총 48개 강좌가 진행된다. 최재붕 성균관대 교수의 '메타버스 시대, 바꿔야 할 3가지'를 포함 세 개의 명사특강, 소재현 아주대 교수의 '미래자동차 분야 스마트모빌리티 서비스의 이해와 시장 전망' 등 8개의 특별강좌도 마련됐다. 이와 함께 에스케이(SK)하이닉스, 에이블리 등의 취·창업 특강과 지능형로봇 연합체(컨소시엄)의 '라트톤 경진대회'도 개최된다. 하루 평균 1200여명의 학생들이 코-위크 아카데미에 참여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 유튜브 등을 활용한 온라인 강의도 병행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빠르게 변화하는 첨단기술과 환경에 발맞춰 학생들의 능력계발과 성장을 지원하는 일이 대학과 정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며 "규제개선을 통해 대학의 혁신을 돕고,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지닌 학생들이 미래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2-12-25 14:02:2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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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협, 2023학년도 정시모집 공통원서 접수 시작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는 이달 29일부터 진행되는 2023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앞둔 수험생들은 미리 대입 공통원서의 통합회원 가입과 공통원서 작성 여부를 확인하라고 25일 당부했다. 공통원서 접수서비스는 한 번의 공통원서 작성으로 여러 대학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원서접수 서비스다. 4년제 대학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3개의 군 중에서 선택해 접수를 실시하게 된다. 전문대학 원서접수 기간은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이다. 수험생은 정시 원서접수 기간에 앞서 '통합회원 가입'과 '공통원서' 및 '공통자기소개서' 작성 여부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수시모집에서 작성했던 회원정보와 공통원서가 있다면 재활용할 수 있다. 수시모집 때 작성하지 않은 수험생은 통합회원 가입과 공통원서 작성을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 원서접수 대행사(유웨이어플라이 또는 진학어플라이) 중 한 곳에서 통합회원으로 가입하면 대행사를 통해 원서를 접수하는 모든 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 대교협은 수험생들이 원서접수 방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유튜브 채널 '대학어디가TV'에 안내 영상을 게시했다. 2023학년도 정시모집에 대한 대학별 주요사항은 대입정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도록 구축한 '대입정보포털'에서 확인 가능하다. 대입정보포털에서는 전년도 입시결과와 성적산출 서비스를 활용, 지원 가능한 대학을 진단해 보고 온라인 컨설팅을 통해 궁금한 내용을 빠르게 상담할 수 있다. 대교협 관계자는 "수험생들은 대입정보포털에서 산출된 성적과 학생부 자료를 통해 교내 진로·진학상담교사, 대교협 전화상담 및 온라인 상담으로 진학을 설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2-12-25 13:46:37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