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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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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한의 시시일각] 올해 최고 이슈 '이건희 컬렉션'을 둘러싼 잡음

어느 해든 무탈하게 보낸 적이 있을까만 올해 역시 '다사다난' 했다. 미술계도 그랬다. '이건희 컬렉션'을 시작으로 낙찰률 및 판매율, 관람객 모두 이전 기록을 갈아치운 미술시장, 광풍처럼 휘몰아친 대체불가능토큰(NFT)까지 한 달이 멀다 하고 다양한 이슈들이 미술계 소식란을 점령했다. 그 중에서도 지난 4월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유족이 조건 없이 기증한 '이건희 컬렉션'은 단연 올해 최고의 화제였다. 국립중앙박물관 등에 기증된 국내외 근현대 미술작품 및 문화재 약2만3000점은 양적 측면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데다, 겸재의 '인왕제색도'를 비롯한 일부 공개된 작품은 그야말로 명불허전이었기 때문이다. 미술만 떼어 말해도 가치적 측면이 컸다. 국립현대미술관에 전달된 8명의 외국 작가 작품은 기존 동일 작가 작품 대비 그리 대단한 게 아니었지만 백남순·박수근·김환기·장욱진 등 한국 근현대미술 작가 238명의 작품 1369점은 한국 미술사의 빈칸을 메우리라는 기대감을 낳기에 충분했다. 최근 알찬 기획으로 국립현대미술관 못지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대구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박수근미술관 등 5개 공립미술관에 분산 기증된 작품들 또한 학예연구에 밑바탕이 될 수 있는 것들이었다. 작품을 받은 국립 및 공립미술관들은 복권에 당첨된 듯 기뻐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의 경우 1시간에 50여점의 작품을 봐야 하는 '주마간산' 식 관람 속에서도 전시장을 찾는 이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하지만 그 많은 작품들을 이 전 회장 측이 어떻게 구입했는지에 대한 검증은 누락됐다. '세기의 기증'이라는 수사 앞에 비자금, 정경유착, 편법 세습, 노동자들의 산재 사망 등의 그림자는 존재감을 상실했고 국가 예산을 투입하는 공공문화시설에 '이건희'라는 이름을 붙이는 것에 대한 공론의 장도 마련되지 않았다. 대개는 국립현대미술관 윤범모 관장처럼 "최고의 안복(眼福)", "행복한 관장" 운운하며 감탄, 감사해 할 뿐이었다. '이건희 컬렉션'을 어떤 방식으로 소장·관리할 것인가를 두고도 말이 많았다. "별도 전시실을 마련하거나 특별관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뜬금없는 언급에 돌연 '이건희 컬렉션'은 '(가칭)이건희 기증관' 유치 문제로 번졌으며, 이후 건립지를 놓고 지방자치단체들의 과열 경쟁이 벌어졌다. 말도 안 되는 삼성가(家)와의 온갖 인연을 나열하며 최적의 입지를 강조한 지자체들의 모습은 가관이었다. 미술과 미술관의 역할 혹은 가치를 이해해서라기보단 임기 중 성과에 급급한 지자체장들의 정치적 판단이 짙었기에 여론의 눈총도 따가웠다. 다만 우리나라 문화시설 2800여개 중 약 40%가 수도권에 몰려 있는 현실과 전국 200여개 미술관 가운데 절반가량이 수도권에 자리한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경청할만했다. 지역문화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지역 건립 주장은 설득력이 있었다. 더구나 2018년 문재인 대통령은 '지역 간 문화격차 해소를 통한 문화균형발전'을 대선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그러나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자체의 요청을 외면했다. 문체부는 지난 7월 일방적으로 서울 용산 부지와 송현동 부지를 후보로 낙점하며 '이건희 기증관'의 서울 건립을 속전속결로 밀어붙였다. 물론 이 과정에서 공청회 따윈 없었다. '공공재'인 문화재와 미술품 활용 방안을 소수의 정부 관료와 인사들끼리 모여 졸속으로 결정했다는 점에서 민주적 절차의 정당성에 결함이 있었지만 정부는 결국 지난 11월 송현동을 '이건희 기증관' 건립 부지로 최종 확정했다. 섣부르게 미술관 신설을 밝힌 문체부 탓에 수개월 간 헛물만 켠 지자체는 지역 무시, 공정성 결여, 불투명한 절차를 내세우며 비판을 쏟아냈다. 근래엔 시민단체들도 나서 정부의 '이건희 기증관' 건립이 원칙이나 명분 없이 이뤄지고 있다며 추진 반대를 표명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건희 컬렉션'은 한편으론 사회적·문화적 갈등을 유발했으며 여러 잡음을 생산했다. 그러는 사이 시간은 흘렀고 작품을 둘러싼 이슈만큼이나 뜨거운 관심을 잃지 않은 채 한 해를 보냈다. 내년 대선 이후 어떤 운명에 처해질지 모를 '이건희 기증관'도 논란과 함께 해를 넘기게 됐다. ■ 홍경한(미술평론가)

2021-12-28 11:49:3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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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제19회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경진대회'서 종합 2등 쾌거

'제19회 임베디드 SW 경진대회'에서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원장상을 수상한 양호준 학생(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하대 인하대학교는 권장우 컴퓨터공학과 교수가 이끄는 HCI 연구실(Human Computer Interaction Lab.) 소속 양호준 석사과정생이 '제19회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경진대회'에서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원장상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임베디드소프트웨어·시스템산업협회가 주관한 이번 경진대회에서 양호준 학생은 산·학 프로젝트 부문에 참가해 종합 2등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신산업 융합형 임베디드시스템 전문인력양성사업에 참가 중인 양호준 학생은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취약계층 농작업 지능형 보조시스템 개발 및 실증 과제의 일환으로 시각장애인용 보조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번에 선보인 보조시스템은 사용자가 찾고자 하는 물건을 마이크에 대고 말하면 실시간으로 물체가 있는 곳의 방향과 거리를 알려준다. 그뿐만 아니라 물건에 적힌 글자를 읽어서 음성으로 안내해준다. 시각장애인용 물건 위치 안내 및 글자 인식 시스템을 개발한 양호준 학생은 "프로젝트와 연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며 "이제 겨우 첫발을 내디뎠다고 생각하는 만큼 더 열심히 노력해 인하대 선배님들과 후배들에게 자랑스러운 인하인이 될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권장우 교수는 "금번 수상 작품은 인공지능 이론을 실생활에 접목한 좋은 모델"이라며 "향후 딥러닝 모델을 경량화해 전체 시스템을 스마트폰으로 대체하는 연구를 진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12-28 11:39:0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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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2022 THE 세계대학 학문분야평가' 공학 부문 국내 9위

세종대 전경/세종대 제공 세종대학교는 영국 고등교육평가 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발표한 '2022 세계대학 학문분야 평가'에서 공학 부문 국내 9위, 세계 176-200위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THE는 세계 1500개 이상의 대학을 대상으로 ▲교육 여건 ▲연구실적 ▲논문 피인용도 ▲국제화 ▲산학협력수입 총 5개 평가 항목에서 13개 지표에 대한 평가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 세종대 공과대학은 우수한 교수진과 다양한 학습방법을 통해 공학 분야의 기초와 핵심 이론, 기술을 연구하고 학습하도록 하고 있다고 대학 측은 전했다. 세종대는 "1~2학년은 다양한 분야에 걸쳐 교양, 전산 교육, 외국어 교육 등 기초 교과목을 수강하고 있고, 3~4학년은 전공별로 핵심 전공 교과목을 이수하며 다양한 실험실습 교육을 통해 전문지식을 키우고 있다"며 "이외에도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복수전공제도와 실전용 인재를 위한 공학인증제도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과대학장 홍우영 교수는 "이번 성과는 공과대학 교수들이 열정적으로 교육과 연구에 매진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대한민국의 공학교육과 산업계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시키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고 전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12-28 11:11:2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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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77.2%, "한 번 이상 이직했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18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직 경험 관련 설문조사 결과./ 사람인 직장인 10명 중 7명 이상은 커리어 발전을 위해 이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최근 직장인 1813명을 대상으로 이직 경험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전체 응답자의 77.2%가 직장생활을 시작한 후 1회 이상 이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직 경험은 연차가 올라갈수록 높았는데, '9년차'(87.5%), '10년 이상'(85.3%), '4년'(83.3%), '8년'(81.8%), '5년'(81.7%), '7년'(80.8%) 순이었다. 1년 미만의 연차도 이직 경험이 절반 이상인 59.9%에 이르렀다. 이직을 한 직장인들은 평균 3회 이상 회사를 옮겨 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이직을 결심한 중요한 원인은 '연봉'(49.8%,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낮은 수준의 근무환경'(45.1%), '회사 성장성과 비전 부족'(34.1%), '워라밸 유지 어려움'(31.8%), '과도한 업무량'(31.7%), '무능력한 동료, 상사'(22.9%), '커리어 성장기회 부족'(19.6%), '고용 불안정성'(18%)이 뒤를 이었다. 이직을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관심 회사 내부정보 파악'(42.9%,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연봉협상'(37.6%), '경력기술서·포트폴리오 작성'(35.9%)이 그다음으로 꼽혔다. 평균적으로 이직까지 4개월 정도가 소요됐으며, 주로 활용했던 경로는 '취업 플랫폼'이 81.9%로 대다수였다. 이외에 '검색 포털'(24.2%), '주변 지인'(19.4%), '기업 자체 채용 홈페이지'(18.2%)라는 답변도 나왔다. 사람인 관계자는 "최근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입사제안부터 입사지원, 면접 준비까지 이직의 전 과정을 하나로 끝낼 수 있는 커리어 관리앱 '아이엠그라운드 더 레디'를 론칭했다. 인사담당자들로부터 이직을 제안받는 '러브콜' 기능을 제공해 조건에 맞는 기업과 공고를 찾아 다니는 수고를 덜어준다"며 "메신저를 통해 기업에 궁금한 부분을 직접 물어보고 빠르게 답변받을 수 있고, 면접 일정이나 입사 일정도 바로 조율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이후에도 이직을 시도했다는 직장인은 전체의 52.6%에 달했다. 이직 시 기업 선택의 중요한 기준은 '연봉'(43.5%), '워라밸'(14.2%), '기업문화'(13%)가 각각 1, 2, 3위를 차지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12-28 09:58:5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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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리더의 상상력

심용환 지음/사계절 인간은 자신에게 없는 것을 갈구하는 존재다. 그래서 미래에 다가올 일을 상상한다. 상상 속 사회가 현실의 정치와 만나면 둘 사이 간극을 좁히기 위한 변화가 시작된다. 저자는 1980년대 후반부터 김영삼·김대중 대통령 재임 시기를 거쳐 21세기 초반에 이르는 대한민국의 정치와 사회, 경제와 생활의 질적 발전을 탐구한다. 책에 따르면 오늘 우리가 살아가며 생활하는 세계의 대부분은 김영삼과 김대중이 대한민국 14대, 15대 대통령을 역임한 10년간 조정되고 만들어졌다. 김영삼은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개혁의 가치를 다시 쓴 리더였다고 저자는 평가한다. 그는 1993년 독립운동사에서 민주화운동사로 이어지는 대한민국의 역사 발전을 재정립했다. 현직 대통령 최초로 임시정부를 성역화했고 4·19를 혁명으로 승격시켰으며 5·18을 비롯해 국가 폭력으로 얼룩진 과거사를 청산하려 했다. 하나회 숙청, 금융실명제와 부동산실명제, 정치개혁법과 전면적 지방자치제는 김영삼 전 대통령이 이룩한 개혁들이다. 그가 제창한 세계화와 OECD 가입 같은 국가 발전 의제는 여전히 대한민국의 사회적 지표로 기능하고 있다. 저자는 "김영삼은 국가가 해야 할 일의 선례를 만든 리더였고, 김대중은 정부의 무능으로 초래된 경제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대한민국의 새로운 전망을 제시했다"고 말한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단순히 외환 위기에서 벗어나는 문제를 넘어서서 산업 합리화와 재벌 개혁, 벤처 산업 육성 등 한국 경제의 구조 조정과 질적 변화를 실현했다. 그는 햇볕정책을 통해 남한과 북한이 협력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고, 일본 총리와 함께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저자는 "두 사람을 다시 들여다보는 일은 새로운 영웅 만들기나 우상화 작업이 아니다. 이것은 헌법에 따라 유한한 권력을 손에 쥔 리더가 무엇을 바꾸고 어떤 성과를 이룰 수 있는지 정확하게 관찰하려는 시도"라고 강조한다. 김영삼·김대중 시대의 변화가 우리에게 무엇을 남겼는지 알려주는 책. 304쪽. 1만6800원.

2021-12-23 00:44:2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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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랜드 오브 스퀴드 게임 外

◆랜드 오브 스퀴드 게임 민병철 지음/BCM 실용영어 교육으로 널리 알려진 민병철 중앙대학교 석좌교수가 한국 전통게임과 생활문화·행동을 소개하는 K-컬처 소개 도서 '랜드 오브 스퀴드 게임'(Land of Squid Game)을 국영문으로 출간했다. 책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나온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와 '닭싸움', '말뚝박기' 같은 전통놀이, '품앗이 문화', '정'(情) 등 한국 특유의 문화를 다룬다. 또 저자는 태어나자마자 1살을 먹는다거나, 왜 빨간색으로는 이름을 쓰지 않는지, 왜 일부 오래된 건물에는 4층이 빠져 있는지 등 외국인들의 눈에 신기하게 보일 수 있는 독특한 한국생활문화를 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삽화와 함께 한글과 영문으로 소개한다. 197쪽. 1만5000원. ◆「마음」을 알면 물건이 팔린다 카게 코지 지음/박재영 옮김/지상사 2004년 미국의 길거리에 복잡한 숫자 문제를 올린 익명의 옥외 광고가 등장했다. '{e의 값 중 처음 연속하는 10자리의 소수}.com'이라는 문구만 적혀 있는 수수께끼 같은 간판이었다. 간판을 본 호기심 많은 학생들은 문제를 풀지 않고는 못 배기는 충동에 사로잡혀 맹렬하게 답을 구하기 시작했다. 정답인 '7427466391.com'에 접속하면 다른 문제가 등장했고 이를 풀면 미국 구글의 구인광고가 나타났다. 당시 구글은 지금만큼 유명하지 않았고 사람들에게 우량기업이라는 인식을 심어준 것도 아니었다. 그러나 인간의 심리를 꿰뚫은 구글은 총명한 인재들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우수한 학생 구함, 고액 급여 보증' 같은 평범한 구인광고로 이룰 수 없는 일을 해낸 것이다. 이처럼 사람의 행동에 영향을 주는 '마음의 포인트'를 마케팅 세계에서는 '인사이트'라고 부른다. 저자는 '마음 마케팅'을 실천하려면 기업의 입장에서 고객을 분석하지 말고 고객의 시점에서 마음을 이해해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248쪽. 1만6000원. ◆디지털 신세계 메타버스를 선점하라 자오궈둥, 이환환, 쉬위엔중 지음/정주은 옮김/김정이 감수/미디어숲 2021년은 메타버스의 원년이다. 인류는 본격적으로 디지털 세계에 뛰어들어 새 지평을 열고,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기 시작했다. 디지털 세상 속에서 일하고 생활하는 메타버스 시대가 열린 것이다. 문제는 인류가 앞으로 살아갈 이 디지털 신세계에서는 과거 전통 경제에서 당연하다고 여겨졌던 기본 원칙들이 모두 통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메타버스 시대를 맞이한 우리는 존재와 비존재, 육신과 정신, 선과 악, 자아와 우주에 관한 철학적 명제들을 다시 생각해 봐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아울러 인간은 무한과 유한, 질서와 자유, 자치와 법치, 경제와 정치, 윤리와 문명의 경계를 탐구하며 기존의 사고체계에 끊임없는 도전을 받게 됐다. 디지털 경제와 IT 기술이 어우러진 메타버스의 장대한 비전을 보여주는 책. 336쪽. 1만8800원.

2021-12-23 00:44:2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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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격대학협의회, '소외계층을 위한 AI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 9개 선정

전국 21개 사이버대학 운영 협의회체인 한국원격대학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지난 21일 '소외계층을 위한 AI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일까지의 공모기간 동안 총 60여개의 작품이 응모됐다. 장애인, 고령층, 저소득층, 농어민 등 다양한 소외계층의 편의를 증진하는 참신하고 실용적인 아이디어가 다수 제출됐다고 협의회는 전했다. 협의회는 사회복지 및 AI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9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수상작은 대상(교육부장관상) 1개, 최우수상(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상, 한국원격대학협의회장상, 대구테크노파크원장상) 3개, 우수상(고려사이버대총장상, 부산디지털대총장상, 영진사이버대총장상, 서울사이버대총장상) 4개, 특별상(AI융합교육원장상) 1개다. AI융합교육원 나홍석 원장(고려사이버대 소프트웨어공학과 교수)은 "공모전에 지원한 소외계층을 위한 AI 아이디어가 모두 참신하고 특별했다"면서 "상당수의 아이디어는 빨리 상용화가 되면 좋을 정도로 우수한 것이 많았다. 우리 사회가 소외계층을 위한 AI 활용에 좀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을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다채널 압력센서를 이용한 CNN 기반의 점자 인식 시스템' 아이디어로 대상(교육부장관상)을 받은 서지윤 씨는 "대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다"며 "아이디어가 아직 기술적으로 부족하고 개선할 점이 많지만, 더 열심히 수정 보완해 아이템이 구체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수상작은 '2021 소외계층을 위한 AI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1-12-22 17:19:5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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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일선 소방서 현장지휘권 강화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는 소방서 현장대응조직을 개편하고 일선 소방서의 현장지휘권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24시간 사고현장에 출동하는 일선 소방서의 현장지휘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10월 서울시 공무원 정원 조례 시행규칙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본부는 종로·동대문·영등포·강남·송파 5개 소방서 현장대응단장의 근무 체계를 내년 1월부터 24시간 상시 출동하는 3교대로 개편한다. 기존 소방서 팀장급이 지휘하던 현장 소방력은 주·야간 구분 없이 직급이 더 높은 현장대응단장이 출동해 지휘하게 된다. 또 본부는 소방서 현장지휘팀을 현장안전팀과 재난조사팀으로 나눠 현장대응의 전문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장안전팀은 사고현장 내·외부의 위험성을 분석·평가하고 현장에서 활동하는 소방인력의 안전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재난조사팀은 현장지휘관의 신속한 의사결정과 지휘를 위해 사고현장 내 구조 대상자 유무, 위치 등 정보를 수집·전파하며 상황종료 후 사고원인을 조사한다. 본부는 현장조직 개편을 2026년까지 서울시 모든 소방서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이번 일선 소방관서 조직개편을 통해 빈틈없는 재난현장 대응체계를 확립할 것"이라며 "소중한 시민의 안전과 생명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12-22 15:30:1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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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동북권 '바이오메디컬 복합단지' 조성 본격화

서울시는 22일 의정부시, 노원구와 '동반성장 및 상생발전을 위한 지원 협약'을 맺고, 동북권에 바이오메디컬 복합단지 조성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와 구는 도봉 운전면허시험장(노원구 상계동 807-1 일원, 6만7420㎡ 규모)과 창동차량기지(노원구 상계동 820 일대, 19만7400㎡ 규모)가 이전한 부지에 대형병원, 세계 유수의 제약회사, 의료분야 연구기관 등의 유치를 추진하게 된다. 이를 통해 시는 동북권을 바이오 의료생태계를 갖춘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메디컬 복합단지로 도약시킨다는 목표다. 시와 구는 도봉 운전면허시험장이 이전되는 의정부시 장암동 254-4 일원 인근에 주민 편익시설이 조성되도록 의정부시와 협의하고, 500억원을 지원한다. 또 시가 보유한 의정부시 장암역 환승주차장 지분(약 60%)을 의정부시에 매각해 환승주차장을 개발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이들 기관은 수락리버시티 1?2단지의 행정구역 조정도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시는 도봉 운전면허시험장 이전지(의정부시 장암동)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 사업시행 행정 절차를 본격 추진하고, 의정부시 주민편익시설 조성 지원도 시작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동북권역은 과거 도시계획을 할 때 공공 편익시설이나 상업지역이 골고루 배치되지 못해 베드타운으로서 기능할 수밖에 없었다"며 "창동 차랑 기지와 도봉 운전면허시험장 이전 부지에 차세대 바이오메디컬 복합단지가 조성되면 일자리가 창출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이 들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1-12-22 15:16:0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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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글로벌 투자자 멘토링 사업, 100만달러 투자 유치 성과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는 '2021 서울 유망기업&글로벌 투자자 전략 멘토링' 사업에 참여한 국내 기업 2곳이 투자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글로벌 펀드를 보유한 해외투자사(벤처캐피털, 이하 VC) 6개사와 유망 기업 12곳을 매칭해 해외 투자유치에 필요한 멘토링과 네트워킹을 포함, 최종 투자유치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이날 시에 따르면 미국의 노틸러스 벤처파트너스는 국내 게임 제작사인 니오스트림 인터렉티브에 1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이번 사업에 참여한 투자사 1곳이 매칭 기업에 비공개 투자를 결정했다. 또 국내 기업 크리모는 미국의 무선주파수 솔루션 개발사인 믹스컴과 메타버스에 최적화된 5G 모듈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글로벌 투자자들의 한국 시장, 서울의 혁신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핀테크, 바이오, 인공지능 등 혁신기술로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는 서울의 유망기업들이 세계에 진출해 산업을 견인할 수 있도록 해외투자 유치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12-22 15:04:5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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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득 중장년층 1인가구, 통신요금 연체 가장 많아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에서 통신 요금 연체 경험이 가장 많은 계층은 소득이 없는 중장년층 1인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통계청, SK텔레콤과 협력해 서울시민 340만명의 가명데이터 결합정보를 분석했더니 이 같은 결과가 도출됐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전체 계층을 ▲연령(청년·중장년·고령층) ▲소득 수준(소득 없음·저소득·중간소득·중상이상) ▲가구원 수(1인 가구·2인 가구·3인이상가구)로 나눠 분석한 결과 무소득 중장년층 1인가구의 15.9%가 최근 3개월간 휴대전화 요금 연체 경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득이 없는 청년층 2인 가구(14.4%), 저소득(소득 3000만원 이하) 청년층 2인 가구(12.9%), 소득이 없는 청년층 1인 가구(12.2%) 순으로 요금 연체 경험률이 높게 나타났다. 통화량(횟수)은 1인가구가 다인가구에 비해 많았다. 청년층 1인가구는 소득에 따른 통화량 차이가 별로 없었으나 고령층 1인가구는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통화량도 많았다. 1인가구는 다인가구와 비교해 통화량은 많았지만, 통화 대상자수는 상대적으로 적게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50대가 20대보다 약 15명 정도 더 많은 사람과 통화하는 것으로 측정됐다. 핸드폰 소액결제 비중은 소득이 없거나 저소득층에 있는 1인가구가 높게 나타났다. 청년층 1인가구 내에서 중상이상 소득층의 월평균 결제액은 4654원인데 반해, 소득이 없는 1인가구와 저소득층의 1인가구가 각각 9623원, 9110원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번에 분석된 정보를 1인가구를 위한 정책 수립에 활용할 예정이다. 박종수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1인가구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그물망 정책을 개발하려면 시의성 있고, 시·공간적으로 해상도가 높은 데이터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다종 데이터 간 결합을 통한 빅데이터 연구를 활성화해 시민 삶의 질 개선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12-22 14:52:1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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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득 시범사업 초석 다지는 세계도시

세계 주요도시들이 기본소득 지원 시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초석 다지기에 나섰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부분 기본소득' 지원 법안을 통과시켰고, 스페인 카탈루냐주는 '완전 기본소득' 정책 적용에 앞서 시범 프로젝트를 진행키로 했다. 중국에서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새 국정과제인 '공동부유'와 결합해 기본소득 논의에 불이 붙고 있다. 22일 서울연구원 세계도시동향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지난 7월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개인에게 주정부가 지원하는 기본소득 보장 법안이 통과됐다. 성인이 돼 더 이상 주정부의 청소년 보호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청년이나 특정 자격을 갖춘 임신부들에게 매월 500~1000달러를 24개월간 지원하는 내용이다. 김민희 통신원은 "이번 기본소득 지원 정책은 저소득층을 포함, 특정 대상자를 선정해 지원하는 형태로 모두에게 지급되는 '완전 기본소득'과 다른 '부분 기본소득' 성격을 띤다"며 "저소득층에 대한 정부 지원은 그간 식품 바우처나 주거 지원과 같은 제한적인 정책을 중심으로 이뤄져 왔으나 이번 기본소득 프로그램은 수혜자의 지출 자율성을 보장한다는 데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내년 초부터 '부분 기본소득' 지원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주정부의 일반기금 항목에서 5년간 3500만달러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김 통신원은 "이번 정책 도입을 통해 다른 주정부의 유사 법안이나 계획을 유도할 수 있게 됐다"며 "장기적으로는 연방정부 차원의 기본소득 정책 마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스페인 카탈루냐 주정부는 '완전 기본소득' 정책을 적용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지난 2월 지방선거 이후 새롭게 구성된 주정부는 내년 가장 취약한 연령대를 대상으로 최선의 '완전 기본소득' 및 사회소득 시범 정책을 도입하고, 이듬해 '완전 기본소득' 정책의 효과를 평가해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면 적용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진광선 통신원은 "카탈루냐 주정부가 추진하는 '완전 기본소득' 시범사업 계획의 핵심은 '무조건성'이다. 이는 단순하고 효과적인 관리를 가능하게 하고 '보조금 수령인'이라는 낙인을 방지한다"며 "또한 '무조건성'은 보조금 액수와 비슷한 임금의 일자리를 찾지 않게 되는 '빈곤의 함정'을 예방한다"고 평가했다. 중국에서도 기본소득에 대한 논의가 꿈틀대고 있다. 중국에서 기본소득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기관인 '베이징사범대학교 중국소득분배연구원'이 작년 봄 톈진시 내 800가구를 대상으로 기본소득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96%가 '기본소득을 수령하기를 원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본소득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매월 얼마만큼의 기본소득이 지급돼야 적당한가'를 물었더니 88%가 보기 항목에서 가장 높은 수치로 제시됐던 2500위안 이상을 선택했다. 중국소득분배연구원은 주민들이 희망하는 월 2500위안은 지방정부에 막대한 재정부담을 주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연구원은 이처럼 예상을 뛰어넘는 기본소득 희망 액수는 톈진시 주민들의 불안한 경제 현실과 미래를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모종혁 통신원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내세운 새 국정과제 '공동부유(모두 함께 잘살자는 의미로 전 국민에 대한 분배 강화에 초점을 둠)'와 결합돼 향후 기본소득 논의가 진전될 가능성 있다"고 전했다.

2021-12-22 14:23:0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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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문대학 정시로 2만1545명 모집··· 이달 31일 원서접수 시작

2022학년도 정시 전문대학 입학정보 박람회 포스터./ 전문대교협 전국 133개 전문대학이 오는 31일부터 정시모집 원서 접수를 일제히 시작한다. 이번 정시모집 선발인원은 2021학년도 2만5447명 대비 3902명 감소한 2만1545명이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이하 전문대교협)는 22일 전국 133개 전문대학의 '2022학년도 전문대학 정시모집 주요사항'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전형별 모집인원을 살펴보면, '일반전형'의 경우 2021학년도 1만507명과 비교해 2205명 줄어든 8302명을 모집한다. '특별전형(정원 내)'은 작년 970명 대비 25명 증가한 995명을 모집한다. '특별전형(정원 외)'의 경우 지난해 1만3970명과 비교해 1722명 감소한 1만2248명을 모집한다. 가장 많이 모집하는 주요 전공분야는 '간호·보건' 분야로 전체의 21.1%에 해당하는 4553명을 모집한다. 이어 '기계·전기전자' 분야 4153명(19.3%), '호텔·관광' 분야 2531명(11.7%), '연극·영화·방송·응용예술' 분야 2173명(10.1%), '회계·세무·유통' 분야 1672명(7.8%) 순으로 선발한다. 코로나19의 영향을 크게 받은 '호텔·관광' 분야는 작년 3789명 대비 1258명 줄어든 2531명을 모집한다. 오병진 전문대교협 입학지원실장은 "대학의 전공을 선택할 때는 동일한 전공명이라 하더라도 대학에 따라 수업연한이 2년 또는 3년인 과정이 있으므로 지원 시 관련 전공에 대한 상세 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형유형별 모집인원을 보면, 정시모집에서는 '서류 위주' 전형으로 가장 많은 7276명(33.8%)을 모집한다. 이어 ▲'수능 위주' 전형 5524명(25.6%) ▲'면접 위주' 전형 3523명(16.4%) ▲'학생부 위주' 전형 2793명(13.0%) ▲'실기 위주' 전형으로 2429명(11.3%)을 모집한다.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이달 31일부터 내달 12일까지다. 전형기간 내에서 면접 등 일정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한다. 대학 간 복수지원 및 입학 지원 횟수도 제한 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앞서 수시모집에 지원해 1개 대학(일반대학·산업대학·교육대학·전문대학)이라도 합격한(최초 및 충원합격) 학생은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이번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오병진 실장은 "전문대학은 정시모집 원서 접수기간 이후 결원 충원을 위해 자율적으로 입시 마감일인 내년 2월 28일까지 '자율모집'을 실시한다"며 "정시모집에서 불합격한 수험생들은 대학별 '자율모집'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문대교협은 다음달 7~8일 서울 서초구 소재 양재aT센터 제2전시관에서 '정시모집 전문대학 입학정보박람회'를 연다. 관심 있는 학생과 학부모는 '2022학년도 정시 전문대학 입학정보 박람회' 누리집에 접속해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전문대학 포털(프로칼리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12-22 11:17:5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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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2명 중 1명, 내년 연봉 협상 기대

취업플랫폼 잡코리아가 직장인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내년도 연봉 협상 기대감' 관련 설문조사 결과./ 잡코리아 직장인 2명 중 1명은 내년도 연봉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취업플랫폼 잡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7~20일 직장인 501명을 대상으로 '내년도 연봉 협상 기대감' 관련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54.5%가 '기대감이 있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인사 제도 개편 등 급여 환경이 개선될 것 같아서'가 32.6%로 1위를 차지했다. '애사심 고취 등 동기 부여가 필요해서'(25.6%), '올해 부서 KPI 달성 등 실적이 좋은 편이어서'(17.9%), '신사업 등 매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있어서'(17.6%)가 뒤를 이었다. 반면, 기대감이 없다고 답한 그룹은(45.5%) '코로나 사태가 이어지며 경영 악화 상황도 지속될 것 같아서'(50.0%)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외에 '승진 대상자가 아니어서'(21.9%), '연봉 동결이 유지되고 있어서'(15.8%), '올해 연봉 협상 결과가 좋지 못해서'(8.3%)라는 답변이 나왔다. 내년도 희망 연봉 인상률을 물었더니 현재 연봉 대비 약 10% 인상을 희망하는 응답자가 27.7%로 가장 많았다. '약 5%'(22.4%), '약 3%'(10.8%), '약 1%'(10.6%)가 뒤를 이었다. 이들은 연봉 인상 금액으로 '약 240만원'(29.3%)을 받기를 가장 희망했다. '약 120만원''(21%), '약 360만원'(18.6%)이 그다음이었다. 한편, 올해 연봉이 인상된 직장인은 10명 중 4명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 중 39.7%가 '올해 연봉이 올랐다'고 답했다. 이들에게 연봉 인상률에 대해 묻자 현재 연봉 대비 '약 5%'(20.1%) 오른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약 2%'(16.6%), '약 3%'(15.6%), '약 1%'(15.1%) 순이었다. 이처럼 올해 연봉이 인상된 직장인 가운데 절반 이상인 67.3%는 연봉 인상률이 5% 이하에 머문 것으로 파악됐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12-22 10:23:26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