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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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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서울] (101) 전매청 창고 부지서 동대문구 핫플레이스로 거듭난 '간데메공원'

서울시는 1996년 '공원녹지확충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그린 인프라가 부족한 동대문구의 생활 환경 개선을 개선하고자 다세대 주택이 밀집한 답십리동 일대에 '간데메공원'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시는 옛 전매청 창고 부지를 사들여 1997년 12월 착공, 이듬해 간데메공원 조성 공사를 마무리하고 시민들에게 녹지를 개방했다. ◆간데메공원의 역사 지난 11월 29일 오후 동대문구 서울시립대로2길 59에 위치한 간데메공원을 찾았다. 서울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에서 하차해 1번 출구로 나와 동대문구청 방향으로 914m(약 15분 소요)를 걸었다. 평일 이른 오후라 한산한 주택가 한가운데에 사람들로 북적이는 간데메공원이 모습을 드러냈다. 공원은 통일신라시대의 정원 시설물인 포석정 모양으로 만들어졌다. 도랑을 따라 물이 흐르는 대신 사람이 지나다닐 수 있게 길이 나 있다. 지하철 출입구 구조물 중 하나인 캐노피 형태의 간데메공원관리소를 기준으로 반시계 방향으로 어린이놀이터, 장미터널, 배드민턴장, 농구장, 다목적광장, 소나무동산, 팔각정이 차례로 들어섰다. 공원 규모는 1만5180㎡다. 공원에서 만난 대학생 이모 씨는 "강아지 산책시키러 나왔다"면서 "올 때마다 드는 생각인데 공원명이 참 특이한 것 같다. 할머니 어렸을 적에 창지개명(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이 근대화된 행정구역 개편이라는 명분 하에 민족정기를 말살하고자 우리나라 고유 지명을 일본식으로 바꿔버린 것)이 많이 이뤄졌다고 들었다. 그때 원래 이름이 따로 있었는데 간데메로 바뀐 것인지 궁금하다"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공원명은 과거 답십리 일대에 원말(원촌), 넘말(월촌), 간데메(중산)라는 부락이 흩어져 있었는데 그중 중산 마을의 토박이 이름을 따 간데메로 정했다고 한다. 간데메공원 앞에서 답십리 돈까스 맛집으로 소문난 분식집을 운영하는 주인장은 "옛날에 이 공원뿐만 아니라 저기 위브아파트 넘어서까지가 전부 다 돌산이었다"면서 "산 깎아서 병원 만들었다가 동대문경찰서가 잠시 와 있다가 그리고 나서 간데메공원이 생겼다"고 했다. 공원 자랑을 해달라고 청하자 기다렸단 듯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풀어놨다. 그는 "간데메공원에는 매실나무, 살구나무, 감나무 같은 과일나무가 많고, 공원 지을 당시 3500만원 주고 산 최고로 비싼 백송(소나무과에 속하는 상록침엽교목)도 있다"면서 "나무를 전만큼 열정적으로 가꾸지 않아 빛이 안 나서 그렇지 저쪽에 가면 백송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5월에는 장미터널에 꽃이 피면 참 예쁘고 가을에는 단풍든 나뭇잎 떨어지는 모습이 멋지고 눈 올 때는 눈 오는 대로 사계절 내 아름다운 공원"이라며 엄지를 추어올렸다. 한 동네주민은 간데메공원 지하에 주차장이 들어선다는 소식을 전했다. 동대문구에 사는 김모 씨는 "이 근처에서 하도 단속을 해대니까 딱지를 떼 가지고 벌금이 많이 나와 그래서 동네 사람들이 '그러면 주차장이라도 하나 만들어 주고 난 다음에 딱지를 떼라'고 계속 민원을 넣었다"며 "먼젓번에 와서 지질검사도 다 해갔다던데 빨리 주차장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이웃끼리 안부 살피는 장소 이날 간데메공원 곳곳에서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꽃을 피우는 장면을 목격할 수 있었다. 동네 할아버지들은 농구장 코트에 설치된 벤치에 앉아 잔뜩 화난 목소리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이들은 대선 후보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거론하며 이 사람은 이래서 싫고 저 사람은 저래서 싫다며 뽑을 사람 없는 현 세태를 한탄했다. 대화 내용의 90% 이상이 욕설이었다. 명심보감에 전해오는 이야기 하나가 떠올랐다. 중국의 성군인 요 임금은 허유라는 은자(隱者·숨어사는 선비)에게 천하를 물려주려고 하다 거절당했다. 임금은 다시 한번 허유를 찾아가 9개 주의 장관이라도 맡아달라고 부탁했다. 허유는 더러운 말을 들었다며 귀를 씻는다. 그의 심정이 이러했을까. 재밌는 일화를 건지려고 옆에서 기웃대다가 10분 넘게 이어지는 쌍욕을 들었더니 욕지기가 솟아 자리를 떴다. "우리 이씨 중에는 그런 죄 많은 사람이 없고, 다들 겸손한데 그 XX 조동아리가 아주 경솔하더만"이 가장 수위가 낮은 내용이었다는 것만 전하겠다. 건너편에서는 할머니 두 분이 두런두런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벙거지 모자에서부터 머플러, 패딩, 장갑까지 모두 자주색으로 색깔을 맞춘 멋쟁이 어르신 한 분이 동네 친구에게 그간 왜 공원에 나오지 못했는지를 설명하고 있었다. 그는 "대퇴 나가고(넓적다리 골절), 쓸개 빼고 성한 데가 없다"며 "몸이 아프니까 입맛도 없어 운동할 힘이 안 났다"고 털어놨다. 친구와 똑같이 팔짱을 끼고 다리를 꼰 포즈로 열심히 이야기를 경청하던 할머니는 "계란 후라이에 애간장 넣어서 먹으면 맛있는데 그것도 안 들어가?"라고 물었다. 어르신은 "그래도 밥이 안 넘어가"라며 고개를 좌우로 가로저었다. 그러자 친구는 "암만 그래도 밥은 먹어야지. 내일 점심 먹고 여기에서 2시에 만나"라고 말한 뒤 어르신의 두 손을 꼭 붙잡고 작별 인사를 하고는 집으로 돌아갔다.

2021-11-30 14:55:1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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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한의 시시일각] 강요배와 모던 라이프

거주지에서 대구미술관까지는 승용차로 대략 왕복 8시간 정도를 예상해야 한다. 교통체증까지 겹치면 기약 없다. 그야말로 도로에서 많은 시간을 허비하기 십상이다. 그럼에도 강요배의 대형 작품 '수풍교향(水風交響)'과 '모던 라이프' 전에 공개된 마르크 샤갈의 작품 '인생'은 고된 여정을 희석시키기에 충분하다. 대구미술관은 2022년 1월 9일까지 '강요배: 카네이션_마음이 몸이 될 때'와 함께 같은 해 3월 27일까지 '모던 라이프' 전을 동시에 개최한다. 강요배 전은 대구 출신 서양화가 이인성(1912~1950)의 예술정신을 기리기 위해 대구시가 지난 2000년 제정한 '이인성 미술상' 수상작가전이고, '모던 라이프' 전은 대구미술관 개관 10주년 기념 해외교류전이다. 이중 지난해 수상자인 강요배의 전시는 회화를 중심으로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개척해온 작가의 작품 40여점을 선보인다. 1992년 자신의 고향 제주로 귀향한 뒤 그린 대자연의 풍경 대작을 비롯해 대구·경산의 역사적 사건을 모티브로 한 설치와 자소상, 영상 등이 관객을 맞는다. 출품작 대다수가 올해 제작한 신작이다. 대표작은 16미터 거대한 화폭에 광활하고 웅장한 대자연의 일렁임을 파노라마처럼 수놓은 '수풍교향'이다. 바람으로 채워진 자연에 시간과 역사를 꾹꾹 눌러 담은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강요배라는 작가를 알린 민중적 역사화 '어느 가을날'과 '코발트'라는 제목의 작품도 빼놓을 수 없다. '어느 가을날'은 미군정기인 1946년 미군정의 식량 정책에 항의하는 시민들에게 경찰이 총격을 가한 사건이 계기가 되어 발생한 '대구 10·1 사건'을 다뤘고, 상주 지역의 비단을 푸른 쪽빛으로 염색한 설치작업 '코발트'는 1950년 경산 코발트 광산에서 보도연맹 회원들을 처형한 '경산 코발트 광산 학살사건'을 주제로 했다. 격동의 시기를 온몸으로 맞선 민중의 저항과 그들의 고통조차 예술로 승화시킨 작업이다. 강요배 전과 함께 대구미술관 1전시실과 어미홀 두 장소에선 프랑스 매그 재단과 공동주최 및 기획한 '모던 라이프' 전이 열린다. 총 8개의 소주제로 전개되는 이번 전시엔 추상조각가인 에두아르도 칠리다를 비롯해 유연한 서정적 긴장감을 선사하는 한스 아르퉁, 검은색의 화가로 불리는 피에르 술라주 등 국내외 작가 78명의 작품 144점이 출품됐다. 미술사적으로 모두 의미 있는 작품이지만 샤갈의 '인생'은 국외 반출이 엄격해 이때가 아니면 볼 수 없는 걸작으로 꼽힌다. 몽환적 초현실주의 그림인 이 작품은 전제군주국이었던 러시아 제국이 붕괴되고 세계 최초의 공산주의 국가인 소비에트 러시아가 탄생하는 러시아혁명을 포함해 두 번에 걸친 세계대전, 나치의 탄압 등을 겪어야 했던 유대인 작가의 삶과 정체성, 아내 벨라 로젠벨트와의 사랑을 하나의 화면에 녹여냈다. 이 밖에도 '모던 라이프' 전에는 세계 각지를 직접 걸으며 현지의 자연물을 이용해 환경에 동화되는 특정한 모양을 만들고 이를 조각 및 사진, 글과 기호 등의 매체로 기록해온 대지미술 작가 리차드 롱, '키네틱 아트'의 선구자인 알렉산더 칼더의 1950년대 작업, 그리고 그의 움직이지 않는 조각인 '스테빌'도 접할 수 있다. 개인적으론 예전 세종문화회관에서의 개인전 비평을 썼던 호안 미로의 작품에 눈길이 간다. 강요배 전이 분리될 수 없는 삶과 예술, 세계의 일부인 예술을 통해 시대성과 자연성, 질곡의 한국 근현대사를 보여준다면 '모던 라이프' 전은 세계 근현대미술을 총천연색으로 친절히 소개한다. 여건이 허락한다면 이들 전시의 관람을 권한다. 과거와 현재, 장르와 국경을 넘나드는 미술의 다채로운 장면을 목도할 수 있다. ■ 홍경한(미술평론가)

2021-11-30 09:34:1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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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연말까지 '전통시장 문전성시 특판전' 진행

문전성시 특판전 홍보 포스터./ 서울시 서울시는 연말까지 전통시장의 제품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문전성시 특판전'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시는 이날부터 내달 12일까지 '온라인 특판전'을 개최한다. 쿠팡이츠·놀러와요 시장·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빈손 장보기 등 4개 플랫폼에서 진행되는 이 행사에는 21개 자치구의 시장 72곳이 참여한다. '쿠팡이츠'와 '놀러와요 시장'에서는 1만원 이상 구매 시 6000원 상당의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와 '빈손 장보기'에서는 구매금액에서 20%를 즉시 할인해준다. 오프라인 행사인 '우리동네 시장나들이'도 마련됐다. 전통시장을 방문해 상품을 구매한 후 영수증을 해당 시장 상인회 등에 제출하면 총 구매 금액의 최대 20%에 해당하는 쿠폰이나 상품권을 증정한다. 우리동네 시장나들이에는 17개 자치구의 40개 시장이 참여하며,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내달 중순 시는 전통시장의 다양한 정보와 이야기, 혜택을 한곳에 담은 통합 플랫폼 '내 손 안에 전통시장' 홈페이지를 오픈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와 손잡고 관내 유명 시장의 대표 상품을 소개·판매하는 '우리시장 자랑대회' 코너를 운영할 계획이다. 임근래 서울시 소상공인정책담당관은 "문전성시 특판전을 진행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시민들이 다시 찾고 싶은 사람 냄새 가득한 전통시장이 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11-29 13:49:2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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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GO, 국민대와 손잡고 스마트시티 인재 양성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는 이달 30일 스마트도시 분야 국제협의체인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가 국민대학교와 스마트시티 전문인력 양성과 세계 스마트시티 지표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29일 밝혔다. WeGO(World Smart Sustainable Cities Organization)는 세계 도시와 기업 간 스마트시티 협력·교류를 촉진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서울시 주도로 창립된 스마트도시 분야 최초의 도시·기업 국제협의체다. WeGO는 2010년 창립 당시 50개 회원 도시로 출발해 현재는 158개 세계도시를 포함 209개 도시·기관·기업이 가입하면서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협의체로 성장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세계스마트시티기구와 국민대는 WeGO 챔피언스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하고, 청년들에게 세계 스마트시티 관련 교육을 제공해 양질의 일자리를 얻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WeGO 챔피언스는 국민대 재학생과 서울시 주요 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스마트시티 분야 취·창업 정보를 제공하고, 스마트시티 산업 동향·정책을 공유해 미래 스마트시티 인력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양 기관은 세계 스마트시티 지표 개발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서울시 주도로 전 세계 우수 스마트시티 사례를 공동 수집·분석해 평가 지표를 만들고, 매년 분야별 우수 스마트 도시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11-29 13:33:4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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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9일 '자율차 유상운송 선포식'··· 자율차 상용화 첫발

상암 '자율주행 시범지구'./ 서울시 서울시는 29일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 광장에서 '자율차 유상운송 선포식'을 열고, 시민이 교통수단으로 이용하는 자율차 시대의 개막을 알린다고 밝혔다. 선포식에서는 상암에서 자율차 유상 운송을 최초로 시작하는 2개 업체(42dot, SWM)가 영업면허(자율차 유상운송 한정운수면허)를 발급받는다. 시는 작년 상암동을 영업용 자율주행차 서비스가 가능한 '자율주행 시범지구'로 지정하고 관련 기술 실증 및 인프라 구축에 집중해왔다. 오세훈 시장은 42dot 송창현 대표에게 1호 면허를, SWM 김기혁 대표에게 2호 면허를 각각 수여한다. 오 시장은 이날 1호 승객으로 자율차에 탑승해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서 국악방송 앞까지 약 2.9㎞를 이동한다. 시민들은 이달 30일부터 승용차형 자율차로 DMC역과 아파트 단지, 오피스 지역을 오갈 수 있게 된다. 자율차에 탑승하려면 스마트폰 앱(TAP!)을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아 이용하면 된다. 시는 1개월간의 무료 운행 기간을 운영해 이용자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서비스를 개선·보완한 뒤 내년 1월 중 본격적으로 유상 영업을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용 요금은 관련 조례에 따라 '서울시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운영위원회' 의결을 거쳐 버스는 1200원, 승용형 자율차는 3000원 이하로 설정됐다. 시는 오는 2026년까지 상암 일대에 50대 이상의 자율차를 도입·운영해 서울을 자율주행 표준모델 도시로 만든다는 목표를 세웠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자율주행은 더 이상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니라 이미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와 있다"며 "상암동을 시작으로 내년 초에는 청계천에서 도심형 자율주행버스를 운영하고, 강남에서도 민간 기업과 협력해 로보택시 등 자율차 운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11-29 13:13:4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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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서울시 코로나 확진자·위중증 환자·사망자 수 모두 증가··· 방역 비상

2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주 서울시의 코로나19 확진자수, 평균 위중증 환자수, 감염 경로 조사 중인 사례, 사망자수가 모두 증가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서울시는 29일 0시 기준 관내 코로나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1393명 증가한 누적 15만31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8일 검사 건수는 6만1420건이다. 전날(27일) 검사 건수 8만2578건 대비 당일 확진자수는 1393명으로 양성률은 1.7%였다. 서울시의 코로나19 주간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주(11월 21~27일) 관내 확진자는 1만1243명으로 일평균 1606.1명의 코로나 환자가 발생했다. 이는 전주(11월 14~20일) 하루 평균 확진자 수 1237.4명보다 368.7명 증가한 수치다. 평균 위중증 환자수는 2주전 199.2명에서, 지난주 222.4명으로 23.2명 증가했다. 감염 경로 조사 중인 사례는 2주전 전체 확진자의 36.6%에서 지난주 40.7%로 4.1%포인트 늘었다. 해당 기간 사망자 수는 76명에서 120명으로 1.6배가량 폭증했고, 사망률은 0.9%에서 1.1%로 0.2%포인트 증가했다. 지난주 사망자 120명 중 60세 이상이 98.3%(118명)에 달했다. 이들은 주로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자였으며, 사망자의 감염 경로는 병원·요양시설이 56명으로 가장 많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최근 1주간 집단 감염 사례는 ▲기타 다중이용시설 관련 696명 ▲병원 및 요양시설 관련 374명 ▲교육시설 및 직장 관련 73명 ▲실내체육시설 관련 59명 순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집단 감염 가운데 시장 관련이 601건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며 "시는 시장발 집단 발병을 막기 위해 방역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28일 기준 서울시 감염병 전담병원의 병상 가동률은 77.1%로, 23개소 2214병상 중 1707개가 사용 중에 있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 병상은 345개이고, 사용 중인 병상은 303개다. 중증환자 전담치료 병상 가동률은 87.8%이며 입원 가능한 병상은 42개다. 서울에서 재택 치료 중인 환자는 29일 0시 기준 신규는 916명이고, 누적은 1만8545명이다. 이중 5205명이 현재 재택치료를 받고 있다. 서울에서는 하루 새 12명이 코로나로 숨을 거뒀다. 치료 중 사망 11명, 사후 확진 1명으로, 누적 사망자 수는 1084명으로 불어났다. 관내 위중증 환자 수는 27일 오후 6시 기준 228명이다. 시는 "일상회복 후 확진자 증가세가 지속되며 고령층 환자가 늘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많아지고 있다"면서 "모두의 안전과 의료 체계 유지를 위해 예방 접종과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11-29 12:36:0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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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트래블마트서 800만 달러 규모 계약 협의

서울관광플라자에 마련된 현장상담 지원센터./ 서울시 서울시는 향후 관광시장 선점을 위해 개최한 '2021 서울국제트래블마트X서울의료관광국제트래블마트(SITM&SITMMT 2021)'(이하 트래블마트)에서 800만 달러 규모의 계약 협의가 이뤄졌다고 29일 밝혔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5일까지 열린 트래블마트는 서울시가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국내 중소 관광업체와 연계를 돕는 행사다. 이날 시에 따르면 이번 트래블마트에서 온라인으로 실시된 비즈니스 상담은 총 1841건이고 이중 268건(총 800만 달러 규모)의 계약 협의가 진행됐다. 시는 서울관광플라자에 현장상담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온라인 상담 부스와 장비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통역에도 도움을 줘 국내 셀러들이 해외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상담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시가 트래블마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해외 참가자의 97%, 국내 참가자의 90%가 이번 행사에 '만족한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해외 참가자의 96%, 국내 참가자의 69%는 향후 계약 체결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고 시는 전했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관광업계의 유례 없는 침체 속에서 국내 업체들이 트래블마트를 통해 해외 바이어와 새로운 네트워크 구축하고 비즈니스 교류에서 매우 값진 성과를 냈다"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내외 관광업계 네트워킹을 재건해 내년에 여행이 재개됐을 때 서울의 관광 수요가 빠르게 회복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11-29 11:03:5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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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풍작 농수산물 기획전' 연다··· 감귤 등 최대 48% 할인 판매

서울시는 지역 농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풍작 농수산물 기획전'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이달 30일부터 내달 9일까지 온라인몰 네이버에서는 9개 시·도, 28개 지방자치단체에서 내놓은 제주 갈치, 철원 오대쌀, 장성 굴비 등 140개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제주도 갈치는 2만6000원(220gX5팩, 40% 할인), 감귤은 9900원(5kg 중과, 48% 할인), 철원오대쌀은 3만1900원(220gX1포, 34% 할인)으로 저렴하게 판매된다고 시는 전했다. 지역 농가 생산자와 소비자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라이브 방송'도 준비됐다. 오는 30일 제주도 감귤을 판매하는 첫방송을 시작으로 12월 9일까지 네이버 쇼핑라이브가 4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배송비는 모두 무료다. 건강한 우리 농특산물로 만든 시식박스 나눔 행사도 펼쳐진다. 다음달 3일 정오부터 상생상회(종로구 안국동)에서는 매장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풍작 농수산물 응원 시식박스(도시락)'를 선착순 100명에게 나눠주는 '금요시식회'가 운영된다. 시식박스는 철원 오대쌀로 만든 밥, CJ제일제당 양념으로 만든 제주 갈치조림, 제주 감귤 등으로 구성된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를 돕고, 침체된 경기 상황을 민관이 함께 극복하고자 이번 기획전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지역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꾸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1-11-28 14:59:0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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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기대하는 서울시 정책 1위는? '전기차 보급'

서울시 전기차 사업 홍보 배너./ 서울시 서울시는 이달 10~24일 '비전2030, 시민이 기대하는 서울시 10대 정책'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 결과 '전기차 보급·생활권 5분 충전망 구축'이 1위로 꼽혔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투표는 비전2030 이행을 위한 서울시의 주요 사업 30개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총 1만5440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시민이 기대하는 서울시 정책 1위는 '온실가스·미세먼지 줄이는 전기차 보급·생활권 5분 충전망 구축'으로 총 6298표(6.05%)를 받았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시는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27만대를 보급하고 충전기 20만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2위는 '자기주도 건강관리를 위한 서울형 스마트 헬스케어, 온서울 건강온'(6128표, 5.88%)이 차지했다. 온서울 건강온은 시민들에게 스마트밴드를 제공, 비대면으로 자가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시범사업 참가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할 방침이다. '지하로 빠르게, 지상은 쾌적하게 지하도로 시대 개막'(5996표, 5.76%)은 3위로 선정됐다. 시는 자동차전용도로를 지하화하고 상부에 공원이나 생활 SOC(문화·체육·복지시설)를 만드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향후 시는 동부간선, 경부간선, 강변북로 등 주요도로를 시민 친화형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투표 결과는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11-28 14:45:5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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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코로나 피해 극심한 상권서 사용 가능한 상품권 3500억원 규모로 발행

서울시는 감염병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상권 회복 특별 지원 상품권'을 350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상품권은 코로나 피해가 극심한 ▲종로·청계 ▲명동·남대문·북창 ▲동대문 패션타운 ▲이태원 도심 4대 관광특구, 25개 자치구 내 특별피해상권에서 사용 가능하다. 이번에 발행하는 상품권은 1인당 50만원까지 1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결제 금액의 10%, 월 최대 2만원까지 페이백(선착순 2억원 한도 내)도 해준다. 이렇게 되면 1인당 월 최대 7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소상공인이 매출 증대 효과를 즉시 체감할 수 있도록 상품권 사용 유효 기간을 구매일로부터 6개월간으로 한정했다. 우선 시는 이달 30일부터 도심 4대 관광특구에서 쓸 수 있는 상품권을 각 구역별로 250억원씩 총 100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 내달 중순에는 서울 25개 자치구 내 특별피해상권에서 사용 가능한 상품권이 구마다 100억원씩 총 2500억원 규모로 풀린다. 상권 회복 특별 지원 상품권은 해당 지역 내 상품권 가맹점에서만 쓸 수 있다. 가맹점 리스트는 사용처 안내앱인 '지맵'에서 확인하면 된다. 가맹점 가입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제로페이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한영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상권 회복 특별 지원 상품권이 매출 하락과 관광객 감소로 폐업 위기에 내몰린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내년에도 상권별 맞춤형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2021-11-28 14:18:5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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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물재생센터 운영 실태 감사 결과 발표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지난 6~7월 물재생센터 4곳에 대한 기관 운영 감사를 벌여 부정청탁을 받고 특정 약품업체와 계약하는 등의 비위 행위를 적발해 17건의 조치사항을 통보했다고 28일 밝혔다. 물재생센터는 생활하수 등 오수 처리, 분뇨·정화조 침전물 위생 처리 등을 담당하는 물재생시설이다. 시는 직영 2곳과 위탁 2곳을 포함 총 4개의 물재생센터를 운영 중이다. 시는 감사 결과 ▲하수처리 약품 구매시 청탁금지법을 위반해 특정업체 약품 구매 ▲서울물재생시설공단 사옥 설치공사 때 관급자재 특정업체 선정 ▲서울물재생시설공단 사무용 가구 구매시 지방계약법을 위반해 수의계약 ▲차집관로 물막이공사 때 관행적 특허공법 사용에 따른 예산 낭비 ▲기타 공용차량 사적 사용 등 17건의 문제점이 지적됐다고 설명했다. 이계열 서울시 감사담당관은 "감사 결과 지적된 문제점들에 대해 시정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점검 결과를 해당 기관에 통보했다"면서 "앞으로도 위법·부당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도·감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한 달간의 재심의를 거쳐 12월 중 최종 감사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11-28 14:00:1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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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도시의 위드 코로나 정책은? 공공앱 보급·거리두기 가능한 주민 공간 및 녹지 확충

세계도시들이 공공앱을 개발해 비대면 행정 서비스를 선보이거나 거리두기가 가능한 공공장소 확충, 녹지 확대 등으로 위드 코로나 시대에 발맞춘 정책을 펼치고 있다. 28일 서울연구원 세계도시동향에 따르면 인도 델리 NCT 정부는 코로나로 인한 봉쇄령이 지속되면서 지역 내 행정업무 공백이 확대되자 이를 메우기 위해 공공 애플리케이션을 개발·보급 중이다. 먼저 보건 분야에서는 '델리 코로나' 앱을 만들어 코로나 감염자수, 사용 가능 병상수 현황 같은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환경 분야에서는 '그린 앱'을 보급해 지역 내 오염 정보를 제공하고, 오염물질 신고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기존에 산재한 앱을 통합한 대중교통 종합 애플리케이션인 '원 델리'를 개발해 수도권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였다. 델리 NCT 정부는 QR 카드 결제를 통해 지역 대중교통 이용자에게 10%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대중교통 월·연간 이용권을 구입해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했다. 아울러 지역 내 관광지, 음식, 숙소 정보를 한데 모은 '델리 투어리즘' 앱을 개발해 관광객들의 여행 편의를 도모하고 '국가의 멘토' 애플리케이션을 보급해 학생들에게 멘토를 매칭, 진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원빈 통신원은 "코로나19 봉쇄령으로 행정망의 사각지대가 확대되자 델리 NCT 정부는 다양한 분야의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며 "대면 중심의 행정 서비스를 디지털화해 지역 주민들이 앱을 통해 손쉽게 정보를 이용하고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게 했다"고 평가했다. 캐나다 밴쿠버시는 거리두기를 지키며 활동할 수 있는 야외 공간 확보와 코로나로 어려운 지역 상권 살리기를 동시에 추진하고자 '지역 공동체를 위한 거리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밴쿠버시는 코로나로 대면 접촉과 실내 모임 금지가 지속되면서 시민들의 정신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느린 거리 만들기'와 '팝업 광장 조성'이라는 묘안을 짜냈다. 느린 거리는 제한속도를 시속 40km로 낮춰 놓은 공간이다. 주민들은 느린 거리에서 걷기 운동을 하거나 자전거, 스쿠터를 탈 수 있다. 시내 곳곳에 설치된 느린 거리는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야외 활동을 하고 지역 상점에 갈 수 있는 편의를 제공했다. 시는 느린 거리를 통해 시민들은 코로나 블루(우울감)에서 벗어나고 자영업자들은 영업난을 덜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시는 감염병 사태로 실내 모임과 소통이 제한된 상황을 극복하고자 '팝업 광장'을 운영 중이다. 팝업 광장은 주민들이 거리두기를 준수하면서 소규모 모임을 개최하거나 지역 상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임시 마을 공공공간이다. 시민들은 피크닉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거나 탁구 같은 운동을 즐길 수 있다. 장지훈 통신원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약 90%가 팝업 광장 등을 영구적으로 설치하는 것에 동의했다"며 "응답자 대다수가 동의하는 이유로 이웃간 소통의 장과 보행자 중심의 교통 공간을 제공한다는 점을 꼽았다"고 덧붙였다. 중국 칭다오시는 코로나로 그린 인프라에 대한 시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도시 녹화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시는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도시경관을 개선하고자 도심부 곳곳에 개방형 소규모 공원을 설치 중이다. 시는 '칭다오시 제13차 5개년 임업발전계획'을 통해 지난 2016~2020년 관내 312개 쌈지공원을 만든 데 이어 올해에는 소규모 공원 31개소를 추가로 조성키로 했다. 사업 초반에는 녹지 확보가 가능한 지역 위주로 공원 입지를 선정했으나 최근에는 시장 핫라인, 시민 소리함을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 수요가 높은 지역에 공원을 우선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강경이 통신원은 "칭다오시는 도심 곳곳에 장기간 방치돼 온 공간을 시민을 위한 녹색 공간으로 변모시키고 있다"면서 "토지 자원 활용의 효율성 제고, 녹지 경관 및 환경 개선, 도시 활력 증대 등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1-11-28 13:39:4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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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이 행복한 민원실로 인정받은 마포··· 4회 연속 '국민행복민원실' 인증

서울 마포구는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21 국민행복민원실' 재인증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12년 국민행복민원실로 최초 인증받은 이후, 4번 연속 민원서비스 우수기관으로 인증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구는 전했다. 국민행복민원실은 민원서비스, 민원실 내·외부 환경 등을 행안부가 종합적으로 평가해 3년간 우수기관 지위를 부여하는 제도다. 이번 인증기간은 2024년 12월까지다. 마포구 관계자는 "변화하는 구민의 눈높이에 맞춰 민원인의 동선을 고려해 영역별로 공간을 배치하는 방식으로 민원실 시설과 환경을 효율적으로 개선했다"며 "또 각종 제도를 손질해 민원서비스 품질을 종합적으로 향상시킨 점을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구는 고령자와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가 편리하게 민원업무를 볼 수 있도록 ▲팀장 워킹가이드 운영 ▲사회적약자 전용 창구 운영 ▲외국인 주민을 위한 민원서식 해설본 비치 ▲언어가 통하지 않는 외국인 및 장애인을 위한 의사소통 도움 그림·글자판 등 보조기구 배치로 민원 편의 서비스 품질을 높여왔다. 구 관계자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께서 민원실에 오시면 팀장 워킹가이드가 나서서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동행해 민원처리를 도와드린다"며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민원인들의 대기시간을 고려해 카페형 휴식공간과 건강측정 코너를 설치했고, 온라인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했다고 구는 덧붙였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구의 4번 연속 '국민행복민원실' 인증 결과는 구민의 행복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민원담당 공무원들을 비롯해 모두가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민원서비스 역량 강화와 안전한 민원실 조성으로 구민이 공감하는 최고의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2021-11-26 11:08:4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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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친환경·스마트 제설시스템 구축

서울 종로구는 겨울철 신속한 제설작업으로 주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내년 3월 15일까지 '제설대책본부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금년도 제설대책은 '생활밀착형 친환경·스마트 제설시스템'을 구축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현재 다목적 제설차량을 포함한 11종의 관련 장비 239대를 배치했으며, 폭설에 대비해 덤프트럭과 굴삭기를 신속하게 도입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구는 전했다. 아울러 구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제설함' 80대를 관내 설치했다. 제설함에 부착된 센서로 제설함의 위치와 제설제 잔량, 뚜껑 여닫힘 상태를 스마트폰과 인터넷으로 실시간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구는 기존 염화칼슘 대신 소금과 친환경 제설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친환경 제설제는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노약자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소규모(5kg) 단위로 포장됐다. 이와 함께 구는 스마트폰 앱으로 작동 가능한 '원격 자동 액상 살포기'를 기존 14대에서 59대로 늘려 제설 취약 구간에 배치했다. 구는 관내 마을버스 업체에 제설 장비와 제설제를 제공해 자율적으로 운행 노선별 제설 작업을 실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주민 안전을 지키고 출퇴근길 교통 대란을 방지하기 위해 관내 곳곳에서 신속한 제설 작업이 가능하도록 사전 준비 단계를 마쳤다"면서 "하지만 단기간에 많은 인력과 장비가 투입되는 제설 작업은 행정력만으로 추진하는 데 한계가 있으므로, '내 집 앞 눈 치우기'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1-11-26 11:07:42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