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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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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IT 기술 활용한 시민안심귀가 지원 강화

서울시는 IT기술 활용한 '시민안심귀가 지원 강화' 정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시는 대표적인 안심귀가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인 '안심이앱' 서비스 제공 5년 만에 전면 개편을 시행하기로 했다. 안심이앱은 자치구 CCTV관제센터가 컨트롤타워가 돼 서울 전역에 설치된 4만대 CCTV와 안심이앱을 연계해 안심귀가 관제로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가는지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구조지원까지 하는 24시간 안심귀가앱이다. 2017년 4개 자치구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한 이후 현재 서울시 전역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날 시에 따르면 안심이앱은 회원수 10만6448명, 다운로드수 17만4774회를 기록했다. 2019년 6월에는 안심이앱을 이용하던 시민 신고로 현장에서 10분 만에 성범죄자를 검거하기도 했다. 여기에 코로나19로 비대면 서비스가 증가하며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시는 안심이앱 이용자 2206명을 대상으로 서비스 만족도 조사를 벌여 요구사항을 반영, 신규 서비스를 추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 개편 내용은 ▲안심귀가택시 서비스 신설 ▲긴급알람서비스 신설 ▲긴급신고 방법 확대 ▲안심귀가스카우트 실시간 예약 등이다. 안심귀가택시는 이용자가 별도로 정보를 입력하지 않아도 택시 승하차 시각, 택시 정보 등 주요 사항을 25개 자치구 통합관제센터로 자동으로 전송되도록 설계된 서비스다. 이를 이용하면 승하차 택시 정보가 자치구 CCTV관제센터로 전달되고, 전담관제사가 안심귀가 상태를 모니터링한 뒤 지정된 보호자에게 승하차 정보를 알리게 된다. 긴급알람서비스는 전자발찌 훼손 등 관련 사건 발생 시 일정 반경 내에있는 안심이앱 이용자에게 긴급메시지로 사건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간 위협감을 느껴 안심이앱으로 긴급신고를 하려면 화면을 터치하거나 휴대전화를 흔드는 방식을 사용해야 했는데 앞으로는 볼륨 및 전원버튼 등으로 다양하게 위험 상황을 알려 도움을 요청할 수 있게 된다. 안심이앱을 통한 안심귀가스카우트 신청예약 시스템도 실시간 예약이 가능하도록 개선한다. 기존에는 특정시간(오후 9시 30분 ~ 익일 00시 30분)에만 예약이 가능했다. 실시간 예약이 되면 플랫폼 택시를 이용하듯이 신청자에게 서비스 제공 상태를 안내할 수 있다고 시는 전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시민들이 요구하는 개선사항을 반영해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보다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안심사업들을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2021-11-16 15:29:1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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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서울] (100) 정수장 재생해 만든 서울 서남권 파라다이스 '서서울호수공원'

1970년대 중후반 서울 강서구는 인구수는 많지만 상수도 인프라가 부족해 식수난에 시달리는 지역이었다. 당시 강서구는 1959년 건설된 인천시 상수도시설인 김포정수장으로부터 수돗물을 공급받았다. 김포정수장은 일평균 11만t의 수돗물을 생산했는데 이중 7만t이 인천시에 갔고, 나머지 4만t만이 강서구로 흘러들었다. 때문에 이 시기 강서구에 속했던 화곡동, 신정동, 방화동, 가양동, 신월동, 공항동, 발산동 주민들은 매년 물 부족 문제로 고통받아왔다. 이에 서울시는 강서 일대의 물기근을 해결하고자 1979년 약 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인천시로부터 김포정수장(신월정수장)을 인수했다. 이후 김포정수장은 강서구와 양천구 5만여가구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상수도 시설로 20년 넘게 운영되다가 2003년 10월 '서울시 정수장 정비계획'에 의해 영등포정수장이 그 기능을 대체하게 되면서 가동이 중단됐다. 서울시는 정수장 부지를 청소년 유스타운이나 임대주택, 영어체험마을 등으로 개발하는 계획을 검토하다가 2006년 이 땅에 초대형 공원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녹지공간이 부족한 서남권 주민들을 위해 서서울호수공원을 조성,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어른들을 위한 '키즈카페' 이달 16일 수돗물을 공급하는 정수장에서 주민들의 휴식처로 다시 태어난 '서서울호수공원'을 찾았다. 지하철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 6번 출구로 나와 652번 버스를 타고 서서울호수공원 정류장에서 내렸다. 횡단보도를 건너 좁은 골목길을 따라 207m(4분)을 걸었다. 눈앞에 드넓은 초원이 나타났다. 2009년 개원한 서서울호수공원은 기존 정수장 부지(13만6772㎡)와 함께 인근 능골산(8만8646㎡)을 새롭게 단장해 만든 총 22만5368㎡ 규모의 대형 테마공원이다. 위에서 보면 어금니 모양과 비슷하다. 공원 정문에서부터 시계 방향으로 ▲재생공원 ▲어린이 놀이터 ▲열린풀밭 ▲열린마당 ▲호수 ▲몬드리안정원 ▲몬드리안벽천 ▲몬드리안책방 ▲산자락공원 ▲사색의 공간 등이 차례로 들어섰다. 공원 한가운데 커다란 호수가 자리했는데 수면 위에 초록색, 노란색, 붉은색 나무와 옅은 갈색의 참억새가 그대로 비쳐 물이 아닌 거울처럼 느껴졌다. 16일 오전 아이와 서서울호수공원을 방문한 주부 이모 씨는 "여기는 아침에는 어른들을 위한 키카(키즈카페)가 된다"면서 "동네에 은퇴하신 노인 분들 거의 대부분이 일찍이 공원에 나와 친구들과 운동을 하거나 수다를 떨곤 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서서울호수공원에 온 주민들은 볕이 잘 들고 호수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문화데크광장 벤치에 앉아 이웃들과 담소를 나눴다. 파란색 점퍼를 입은 한 어르신이 친구에게 전라북도 완주군에 놀러 가 대둔산 케이블카를 탄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었다. 그는 "다른 데는 경로 우대로 반값에 해주잖아. 근데 여기는 1000원밖에 안 깎아줘. 그래서 케이블카 타는 데 원래 1만2500원인데 1만1500원이나 해"라며 투덜거렸다. 이 말을 들은 노인은 "뭐 그렇게 비싸대"라며 혀를 끌끌찼다. 시민들은 철봉 여러 개를 구부려 만든 것처럼 생긴 의자에 터를 잡고 텀블러에 싸들고 온 커피와 빵을 나눠 먹었다. 이곳을 지나가던 할머니 중 한분이 "우리 여기 앉아서 쉬면 되겠다"라고 말하자 다른 어르신이 "궁둥이 아파서 안 돼"라며 다른 곳으로 가자고 제안했다. 산자락공원 가는 길에서는 앙칼진 소리로 '왕왕' 짖는 하얀색 말티즈와 견주를 만났다. 이들 옆을 지나가던 한 동네 주민이 "에고 시끄러워… 지금 엄마 지키는 척하며 밥값 하는 거야? 알겠으니까 그만해"라며 강아지를 진정시켰다. 곁에서 우연찮게 이 말을 들은 사람들이 전부 폭소를 터뜨렸다. ◆자연의 품에서 행복 찾는 시민들 서서울호수공원에서 가장 인상 깊은 곳은 몬드리안정원이었다. 공간을 반듯한 네모로 쪼개 놓아 얼핏보면 가을걷이를 마친 논이 펼쳐진 것처럼 보였다. 추상화가 몬드리안의 구성기법을 도입해 수직과 수평의 선이 조화를 이루는 정원으로, 정수장의 침전조 일부를 존치해 장소의 역사성을 살려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장소로 가꿨다고 시는 설명했다. 몬드리안정원에서 옥상정원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옥상정원은 전쟁 후 폐허가 된 도시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정수장 여과지동의 콘크리트 기둥을 남겨 파고라 구조물로 재해석한 것이라고 한다. 콘크리트 기둥 꼭대기에는 철근 잔해가 신생아의 배냇머리처럼 불규칙적이게 꽂혀 있었다. 얼기설기 자란 등나무가 콘크리트 구조물 위를 뒤덮었는데 덩굴식물 특유의 강한 생명력이 느껴졌다. 몬드리안정원과 옥상정원 외에도 서서울호수공원의 옛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 더 있다. 바로 재생공원이다. 정수시설의 수도관은 자전거 거치대와 의자로 재탄생해 인간의 품으로 돌아왔다. 귀를 덮은 검은색 군밤장수 모자를 쓴 할아버지 한 분이 수도관 모양의 벤치에 앉아 머리 위를 지나가는 비행기를 쳐다봤다. 그는 "여기는 저 비행기 소리만 아니면 참 좋은데. 참말로 시끄러워. 오래 살아도 적응이 안 돼"라고 하소연했다. 서서울호수공원에는 항공기 소음이라는 환경적 제약을 예술로 승화한 시설이 설치됐다. 41개의 소리분수다. 이 분수는 비행기가 날아가면 그 소리(81dB 이상)를 감지해 자동으로 물을 틀도록 설계됐다. 이날 오전 주황색 꼬리(티웨이 항공), 민트색 꼬리(에어 서울), 연두색 꼬리(진에어), 하늘색 꼬리(대한항공)를 가진 비행기들이 호수공원 상공을 수차례 가로질렀지만, 동절기여서 분수 가동을 정지해 놨는지 물쇼를 볼 수는 없었다. 공원에는 이런 재밌는 푯말이 박혀 있었다. "소리분수 앞에서 큰소리로 떠들거나 소음을 내면 오작동을 일으킬 수 있어요. 오작동과 고장을 방지하기 위해 소음을 삼가주세요"라고.

2021-11-16 15:18:3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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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한의 시시일각] '이건희 기증관'의 정해진 운명

'이건희 기증관'(가칭)이 서울 종로구 송현동에 세워지는 것으로 결론 났다. 지난 4월 '이건희 컬렉션' 기증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별도 전시실을 마련하거나 특별관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언급한지 6개월 만이다. 이건희 기증관은 연면적 3만m²(약 9075평) 규모에 이건희 컬렉션 2만3181점을 모두 모은 독립적인 미술관 형태로 지어진다. "융·복합 문화 활동의 중심 공간"(문화체육관광부)으로서, 향후 학예실과 수장고 등 별개의 직제와 시설을 갖추게 된다. 개관은 2027년이다. 이건희 기증관의 송현동 건립이 확정되면서 장소에 대한 논란도 수그러들 전망이다. 그러나 과정에 있어 여러 문제점을 노출했고 국민적 이슈를 통해 문화 인프라를 점검하고 문화예술의 가치를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일단 장관의 시각부터 잘못됐다. 문체부 황희 장관은 지난 4월 이후 줄곧 이건희 컬렉션을 '국가'에 기증한 것이라고 말해왔다. 10일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진행된 '이건희 기증관 건립을 위한 서울시와의 업무 협약식'에서도 또 한번 "국가에 기증한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틀렸다. 국가가 아니라 '국민에게 돌려준 것'이다. 생전 이건희 회장도 '국민'의 품으로 보내겠다고 했다. 이건희 유족 측이 국립현대미술관이나 국립중앙박물관 등의 국·공립기관에 맡긴 것 또한 국가 귀속의 개념이 아니라 전문적 관리를 통한 국민향유의 지속성에 방점이 있다. 장관은 이를 명확히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국가권력을 배경으로 한 관료적 마인드는 곧잘 국민의 의사를 수렴하려 하지 않은 채 독선적·획일적으로 일을 처리하곤 한다. 이번 기증관 건립 경로만 봐도 그렇다. 막대한 세금이 투입되는 것임에도 소위 '판'을 짜는 것에서부터 결론에 이르기까지 소수의 정부 관계자와 관련 인사들끼리 모여 졸속으로 결정했다는 점에서 상당히 비민주적이었다. 실제로 정부는 '이건희 기증관'과 관련해 제대로 된 공청회나 설명회 한 번 열지 않았다. 공모라도 진행해 달라는 지역의 요구조차 무시했다. 특히 정부가 송현동 부지 건립의 방패로 삼은 '국가 기증 이건희 소장품 활용위원회'는 정부 산하 기관장과 공무원 출신이 주를 이뤘으며 정부가 선임한 위원 중 지역 인사와 시민을 대표하는 인물은 단 한명도 없었다. 이는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하며 공론을 통해 사안에 접근하는 민주주의와 거리가 있다. 문화예술시설의 서울 편중 심화도 문제로 부각됐다. 우리나라 문화시설 2800여개 중 36%가 수도권에 몰려 있다. 미술관은 전국 200여개 가운데 50% 이상이 수도권이다. 여기에 기증관이 또 서울에 들어선다. 이는 2018년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지역 간 문화격차 해소를 통한 문화균형발전'에 부합하지 않는다. 2022년 예산 편성의 주요 기조로 삼은 문체부의 '문화균형발전 촉진'마저 과연 진실한 것인지 의심케 한다. 송현동 부지를 선정한 이유로 '접근성'을 말하지만 그런 논리라면 지역은 영원히 미술관·박물관 유치가 불가능해 문화균형을 강조해온 정부 스스로 모순을 드러낸 것 외에도 컬렉션을 다시 합치는 건 국립현대미술관과 국립중앙박물관에 시기별·성격별로 구분해 기증한 유족의 취지를 퇴색시킨다는 사실 역시 짚고 넘어갈 문제다. 이는 지금도 많은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부분이다. 허나 아무리 말한들 달라질 건 없어 보인다. 민주적 절차와 국민과의 소통을 주문하는 대신 '별도 전시실' 및 '특별관' 운운하며 대통령이 나서서 방향을 규정해버린 지난 4월 이미 '이건희 기증관'의 운명은 정해진 것이었으니 말이다. ■ 홍경한(미술평론가)

2021-11-16 09:16:0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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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박물관·미술관 지천에 널린 종로구에 '이건희 기증관' 짓는 '공정 도시 서울'

서울시가 지난 9일 문화체육관광부와 종로구 송현동 부지에 '이건희 기증관'을 건립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또, 종로구라니!" 한숨이 절로 나왔다. 종로구는 박물관과 미술관을 포함한 각종 문화시설이 지천에 널린 곳이 아니던가. 현재 종로구에는 서울역사박물관, 공평도시유적전시관, 돈의문박물관마을, 한양도성박물관, 국립고궁박물관, 북촌생활사박물관, 어린이민속박물관, 세종문화회관, 윤동주문학관, 박노수미술관, 무계원, 경교장, 백인제가옥, 딜쿠샤 등 구민들을 위한 문화시설이 발에 차이게 많다. 시는 지난 7월 종로구에 1900억원이 넘는 혈세를 쏟아 부어 만든 서울공예박물관을 개관하기도 했다. 뿐만인가. 내년 시는 종로구에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평창동 미술문화복합공간)와 서울연극센터를 새롭게 조성할 예정이다. 서울 열린데이터 광장의 '문화공간(전시시설) 통계'에 따르면 종로구는 서울에서 박물관과 미술관이 가장 많은 자치구다. 서울시내 전체 박물관·미술관 178개 중 55개(31%)가 종로구에 몰려 있다. 이어 중구(19개), 용산구·강남구(각 12개), 서초구(11개), 성북구(10개), 서대문구·송파구(각 7개) 순이다. 금천구는 박물관·미술관이 0개로, 25개 자치구 중 꼴찌를 기록했다. 서남권으로 범위를 넓혀도 문화불모지라는 현실은 나아지지 않는다. 왜냐하면, 서남권에는 공공미술관이 '단 한 개'도 없기 때문이다. 이처럼 서울 내에서도 문화시설 빈부격차가 극심한데도 시는 굳이 종로구에 이건희 기증관을 짓겠다 한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공예박물관을 비롯해 경복궁, 광화문광장, 국립현대미술관, 세종문화회관, 북촌과 인사동이 인접해 있는 송현동 부지야말로 '이건희 기증관' 건립의 최적지"라고 주장했다. 승자 독식 체제를 잘 포장한 말이나 다름없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9월 향후 10년 서울시정의 마스터플랜인 '서울비전 2030'을 발표하며 "'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이라는 비전 아래 계층이동 사다리를 복원하고 도시경쟁력을 회복해 나가겠다"고 했다. 종로구에 박물관·미술관이 많다는 이유로 문화·관광 인프라 연계를 들먹이며 서울공예박물관에 이어 또 1000억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송현동 부지에 이건희 기증관을 짓는 게 '공정 도시 서울'의 본모습인가.

2021-11-15 15:59:1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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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심야 택시공급 확대 특별대책 가동··· 개인택시 부제 해제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는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택시 수요가 급증해 심야 택시공급 확대를 위한 특별 대책을 가동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이달 16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현재 3부제로 운영되는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한다. 해당 기간에는 휴무 중인 택시도 밤 9시부터 익일 새벽 4시엔 택시 영업이 가능해진다. 연말 부제 해제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이후 2년 만이다. 시는 이번 조치로 약 2000대의 택시가 추가로 공급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시는 휴업신고 없이 무단으로 운행하지 않는 개인택시에 행정처분을 내려 택시 운행률을 끌어올리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택시는 휴업시 의무적으로 신고해야 하지만 무단으로 휴업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면서 "면허권자로서 기본적인 의무를 다하지 않는 개인택시 사업자에는 1차 경고 후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라 휴업은 1년 이내 기간 동안 가능하며, 무단휴업자는 사업면허취소 대상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시는 코로나로 법인택시 운수종사자가 2019년 3만527명에서 올해 10월 2만955명으로 30.4% 감소해 인력 확충을 위해 내달 초 서울시 전체 254개 택시법인이 참여하는 '택시기사 채용박람회'를 열기로 했다. 택시수요 분산을 위해 심야 '올빼미버스'를 8개 노선에 1~2대씩(총 13대) 증차 운행하고, 택시 승차 거부 다발지역인 이태원, 강남역, 건대입구역, 홍대입구역을 경유하는 3개 노선을 신설해 한시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시는 70여명 규모의 특별단속반을 투입해 연말까지 승차거부 집중 단속에 나선다. 강남, 홍대, 종로 등 승차난이 심한 지역의 주요 도로에서 계도와 단속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시는 전했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심야승차난 해소 대책이 연말 한시적인 방편에 그치지 않고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관련 업계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11-15 11:57:5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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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아트 따릉이' 365대 선봬

아트 따릉이./ 서울시 서울문화재단은 포르쉐 코리아와 함께 진행한 '포르쉐 드림 아트 따릉이' 디자인 공모전 대상작으로 박기쁨 씨의 '모아모아' 시안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아트 따릉이는 기존 서울시 공공자전거 규격과 브랜드 로고는 그대로 유지하되 차체, 윗대(탑튜브), 아랫대(다운튜브), 갈퀴(포크)에 우리 고유의 전통 조각보에서 착안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바퀴(휠)는 어두운 밤에 달려도 잘 보이도록 형광 노란색으로 바꿔 눈에 띄게 했다. '모아모아'는 버려지는 자투리 천을 엮어 아름다운 패턴을 만드는 조각보처럼 따릉이를 타는 시민들의 힘을 십시일반으로 모아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일상을 회복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재단은 전했다. 재단은 이달 16일부터 시민이 직접 제안한 디자인을 적용한 '아트 따릉이' 365대를 선보인다. 아트 따릉이는 서울시청, 광화문, 2호선 삼성역 인근 따릉이 대여소에서 이용할 수 있다. 대여 방식은 다른 따릉이와 동일하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에 공개하는 '아트 따릉이'는 시민의 일상에 예술적 상상력을 더해 즐거움을 선사하는 공공예술 프로젝트로 진행됐다"며 "서울시민의 아이디어를 반영한 프로젝트 '아트 따릉이'를 통해 기업과 공공기관이 함께 단계적 일상회복의 시작점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11-15 11:36:2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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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서관, 16일 '디지털 전환시대의 공공도서관' 주제로 포럼 개최

'디지털 전환시대의 공공도서관' 온라인 포럼 포스터./ 서울도서관 서울도서관과 공공도서관협의회는 이달 16일 '디지털 전환시대의 공공도서관'을 주제로 온라인 포럼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디지털 전환시대에 도서관 역할 변화와 서비스 제공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포럼에서 이지연 연세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공공도서관 전시 문화프로그램'을, 김규환 인천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는 '메타버스 플랫폼 선정기준 및 활용방법'을 주제로 발표한다. 강연에 이어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서울시교육청 영등포 평생학습관 노귀례 사서와 강북문화정보도서관 홍예은 사서 등이 참여해 디지털 전환시대 공공도서관 역할 변화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포럼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운영된다. 국립중앙도서관 후원으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돼 시민 누구나 별도 신청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과 자료는 공공도서관협의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공공도서관협의회는 1968년 창립돼 전국 17개 지부, 805개 공공도서관을 회원 기관으로 두고 있다. 서울도서관은 올해 3월 공공도서관협의회 회장기관으로 선정됐다. 공공도서관협의회는 공공도서관 서비스 환경 개선을 목표로 협력 워크숍, 해외 선진도서관 연수, 연구논문 발간 등 도서관인의 역량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11-15 11:22:1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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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4개월간 '2021 겨울철 종합대책' 추진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는 천만시민의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내년 3월 15일까지 '2021 겨울철 종합대책'을 가동한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시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서울시 일상회복 추진단'을 설치하고 급격한 감염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재택치료 환자 관리를 위한 서울시-자치구 공동대응 체계를 갖추고, 입원요인이 없는 70세 미만 무증상·경증 확진자를 대상으로 재택 치료를 확대 운영한다. 각 권역에서 '서울시 재택치료센터'를 운영해 응급상황에 대비하고, 증상발현 환자 대응을 위해 '재택치료 전용 생활치료센터' 150병상을 준비한다. 코로나 확진자 급증에 대비해 감염병 전담병원 22개소, 2160병상과 생활치료센터 35개소, 5694병상을 확보하고, 행정 명령을 통해 병상을 추가로 마련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단계적 일상회복과 연계한 시민 밀착형 검사 지원 체계도 강화한다. 찾아가는 선별진료소에는 신속검사기동팀(15개팀 내외)를 두고, 선제검사가 시급한 지역에 신속검사소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 대상도 늘리기로 했다. 이달 말까지 면역 저하자, 60세 이상 고령층,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에 대한 우선 접종을 실시하고, 다음달부터는 사회필수인력을 포함한 일반국민 세부 접종방안을 마련해 추가 접종을 독려할 방침이다. 시민들이 사전 예약 없이 의료기관에 전화로 문의한 뒤 현장을 방문해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하고, 동주민센터에 협조를 구해 장애인, 외국인의 이동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접종 편의를 높인다. 시는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을 지속적으로 벌여 방역 지침을 어긴 경우 집함금지명령을 내리고,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겨울철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기습 강설에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려 24시간 운영한다. 무인제설 시스템과 제설 장치를 확대 설치해 폭설에 대응한다. 갑작스러운 한파로 인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급수 체계와 장비를 구축한다. 시는 급수차 8대, 물탱크 10개, 급수팩 20개를 확보하고, 병물아리수를 단수 지역에 공급한다. 시는 한파 취약계층 보호에도 힘쓴다. 거동이 불편한 독거 어르신 1만2786명을 대상으로 급식 지원을 확대하고, 노숙인 밀집지역 거리 상담 인력을 작년 80명에서 올해 132명으로 늘려 운영키로 했다. 화재 방지와 시민 인명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시는 전통시장, 요양병원 등에 월 1회 이상 현장 방문해 소방안전 컨설팅을 진행하고, 무인점포에는 심야시간 안전관리자 상주, 이용시민 피난·대피방법 지도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김의승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코로나19 감염병과 겨울철 한파로부터 천만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겨울철 종합 대책을 빈틈없이 준비했다"며 "일상회복이 무사히 안착될 수 있도록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주변에 생활 환경이 어려운 이웃들에게도 따뜻한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11-15 11:00:3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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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9일 'MZ세대의 삶과 청년정책의 미래' 주제로 학술대회 연다

2021 서울청년학회 연합학술대회 포스터./ 서울시 서울시는 이달 19일 서울연구원 대회의실에서 'MZ세대의 삶과 청년정책의 미래'를 주제로 2021 서울청년학회 연합학술대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변금선 서울연구원 부연구위원이 '서울청년의 삶과 주거실태'라는 주제로 첫 번째 발표를 한다. 2020 서울청년패널조사에서 나타난 서울청년의 기본특성, 일자리, 경제, 삶의 여건과 인식 등 주요 분석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어 남재욱 한국직업능력연구원 부연구위원이 '청년 고용과 일자리 이행'을 주제로 이야기한다. 청년 니트, 일자리 만족도, 이직의사, 불안정에 어떤 요인들이 영향을 미치는지 살피고, 청년 일터의 변화 필요성과 청년 니트 지원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유민상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이 세 번째 발표자로 나서 '청년의 사회관계와 삶의 질'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청년의 사회적 자원과 연결망이 삶의 질과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청년의 사회적 고립 문제를 감소시키기 위한 정책 방향으로 재연결과 상호 지원을 제안한다. 학술대회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유튜브 채널 '서울청년생활'에서 생중계되며, 시민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11-14 14:49:2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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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달 1일부터 배출가스 5등급차 운행 제한

서울시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에 따라 오는 12월 1일부터 내년 3월 말까지 배출가스 5등급 차량에 대한 운행 제한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잦은 시기에 평상시보다 강화된 저감 정책을 실시하는 것을 의미한다. 내달 1일부터 매연저감장치(DPF)를 부착하지 않은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6시부터 밤 9시까지 서울 전역에서 운행이 금지된다. 이를 어길 경우 1일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날 시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저공해 조치가 되지 않은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전국적으로 약 103만대에 이른다. 시는 단속과 함께 5등급 차량의 저공해 조치도 병행한다. 매연저감장치 부착 비용의 90%를 보조하고, 조기 폐차 시엔 최대 600만원을 지원한다. DPF가 개발되지 않은 차종은 조기 폐차 외에는 대안이 없는 만큼 60만원 정액을 추가 지원하고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전기·수소차 같은 친환경 자동차를 구입하면 1300만~3500만원 범위에서 별도의 신차 구매 보조금도 지급한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 전역에서 5등급 차량 운행제한 등의 정책을 시행해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높이겠다"며 "미세먼지 저감은 우리 모두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일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1-11-14 14:27:1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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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사회주택·태양광 보급 사업·청년활력공간 운영 실태 감사 결과 발표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는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재임 시절 진행된 사회주택 사업, 태양광 보급 사업, 청년활력공간 운영 실태에 대한 감사를 벌이고 관련 부서에 행정상 조치 사항 등을 통보했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시는 지난 2015년부터 추진된 사회주택 사업의 성과를 조사한 결과 ▲주택공급 효과 미비 ▲불공정한 입주자 선정으로 주거약자 입주기회 제한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이해충돌 발생 ▲사회투자기금 관련 일부 업체의 기금 사유화 등의 문제점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2015년부터 7년간 2103억원의 예산을 사회주택 사업에 투입했지만, 현재 입주 가능하거나 올 연말까지 입주가 확정된 사회주택 물량은 1712호로 목표(7000호) 대비 24.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매입임대주택 865호를 사회주택으로 제공했으나 사회주택 사업자들이 노조, NPO(민간 비영리 단체) 등 특정 경력·활동자를 우대하는 입주자 선정 기준을 정해 주거 약자의 입주기회가 줄었다고 판단했다. 이외에 사회주택종합지원센터 민간위탁업체 선정과정에서 조례상 자격기준에 맞지 않는 업체를 선정하거나(1기), 민간위탁 공모에 참여한 SH공사에 압력을 행사해 공모참여 철회를 유도하는(2기) 위법사례가 발견됐다고 시는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사회주택과 사회투자기금 관련 일부 업체들의 '셀프융자' 등 도덕적 해이와 기금 사유화 시도도 드러났다"며 "사회투자기금 운용업체로 선정된 업체 대표가 서울시로부터 무이자로 기금을 융자받아 자신이 대표이거나 등기이사를 맡고 있는 업체에 셀프 재융자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태양광 보급사업 조사에서는 ▲내부 정보를 활용한 협동조합 주요 임원들의 사적이익 추구 ▲태양광 협동조합의 과도한 지원 요구와 관철 ▲베란다형 태양광 보급사업의 물리적 목표달성 위한 무리한 SH임대아파트 활용 ▲보급업체의 사후관리 부실 및 폐업 문제가 지적됐다. 이와 함께 시는 청년활력공간 점검 결과 ▲민간위탁 절차를 무시한 수탁기관 선정 ▲수탁사무 무단 재위탁과 사업비로 인건비 편성 ▲용역대가 및 인건비 부적정 집행으로 인한 예산낭비 ▲민간단체 출신 임기제 공무원이 관련 기관 업무 담당 등 이해충돌 ▲청년의 니즈를 고려하지 않은 프로그램 운영이라는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시는 한 달간의 재심의를 거쳐 12월 중 최종 감사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11-14 14:14:37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