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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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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년 '서울형 공유어린이집' 전 자치구로 확대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는 내년 '서울형 공유어린이집'을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서울형 공유어린이집은 도보이용권에 있는 3~5개 국공립·민간·가정어린이집을 하나의 공동체로 묶어 아이들을 함께 키우는 공동보육모델이다. 지난 8월부터 8개 자치구, 14개 공동체(58개 어린이집)에서 운영을 시작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오후 영등포구 공유어린이집(양평2동 공동체, 늘해랑어린이집)을 방문해 서울형 공유어린이집을 모든 자치구로 확대하고 향후 서울시의 대표 보육브랜드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양평동 STAR(Share, Teach, Assist, Respect) 공유어린이집은 무엇이든 나누고, 함께 가르치고, 아낌없는 지원과 존중하는 마음으로 별처럼 빛나는 아이들로 키우겠다는 공동의 목표로 4개의 어린이집(한사랑어린이집, 반디어린이집, 양평2동어린이집, 늘해랑어린이집)이 상생·협력해 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전통 옷이나 음식을 소재로 한 생태놀이, 공동부모교육(우리아이 성교육·정서 공감 부모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서울형 공유어린이집 외에도 양질의 보육 환경을 조성하고자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라며 "보육교사의 업무부담을 줄이기 위한 '어린이집 행정업무 간소화 종합대책'을 연내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11-02 15:06:2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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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구원, 자산 축적 가장 빠른 X세대, 더딘 Y세대

X세대가 자산을 가장 빠르게 축적한 세대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연구원은 2일 통계청의 가계금융복지데이터(2012~2020년)를 이용해 세대 간 자산 격차를 분석한 내용을 담은 '데이터 인사이트 리포트 제5호'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연구진은 나이를 기준으로 가구주를 산업화세대(1940~1954년생), 1차 베이비부머세대(1955~1964년생), 2차 베이비부머세대(1965~1974년생), X세대(1975~1984년생), Y세대(1985~1996년생) 총 5개로 나눠 세대 간 자산 격차를 분석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비수도권보다 수도권에서 세대 간 자산 격차가 더 컸다. 2012년에서 2020년으로 갈수록 2차 베이비부머세대와 X세대는 앞 세대와의 자산 격차를 좁혔으나, Y세대는 앞 세대들과의 자산 격차를 크게 좁히지 못했다. 1990년대생은 직전 1980년대생과 순자산(자산-부채) 격차가 나이가 들수록 벌어졌다. 1990년대생은 20∼24세에 평균 순자산이 2743만원으로 같은 나이 때 1980년대생의 4094만원보다 1351만원 적었지만, 25∼29세에는 6317만원으로 1980년대생(8897만원)보다 2580만원 적었다. 지난 9년간 X세대는 전 세대 중 가장 빠르게 자산을 증가시키면서 앞 세대들의 자산을 따라잡았다. 또한 1960~1970년대 주요 경제 주체였던 수도권 산업화세대는 지금까지도 비교적 많은 자산을 구축한 것으로 파악됐다. 2012~2020년 X·Y세대의 순자산액은 부채와 함께 꾸준히 증가했다. 이는 X·Y세대가 대출 등을 이용한 레버리지(지렛대 효과)를 활용해 자산을 늘렸기 때문인 것으로 연구진은 분석했다. X세대는 2012~2020년 가장 빠르게 자산을 축적한 세대인 동시에 9년간 부채 증가량도 가장 많은 세대였다. X세대 자산 증가량은 2012년 1억9324만원에서 2020년 4억571만원으로 늘었다. 해당 기간 부채는 3585만원에서 1억581만원으로 증가했다. 금융자산 투자 시 주요 고려사항과 운용방법은 세대별로 차이를 보였고, X세대를 비롯한 젊은 세대는 금융자산 운용에 있어 직접투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다른 세대에 비해 강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산업화세대는 안전성과 이용의 편리성, 접근성을 중요시했고 예금을 선호했다. 1차 베이비부머세대는 개인 연금을 선호했고, 2차 베이비부머세대는 예금을 제외한 직·간접투자 방식을 골고루 사용했다. X·Y세대는 수익성을 주로 고려했고, 채권·주식 같은 직접 투자를 선호했다. 이들은 예금 이용빈도가 낮았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2021-11-02 14:56:4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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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서울] (99) 도봉산과 수락산 사이에 자리한 붓꽃명소 '서울창포원'

음력 5월5일 단옷날 우리 조상들이 행하던 세시풍속 중에는 창포의 잎과 뿌리를 우려낸 물로 머리를 감는 풍습이 있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의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에 따르면 오월 단오 안에는 못 먹는 풀이 없을 정도로 온갖 식물이 약이 되곤 했다. 이중 방향성(좋은 향기를 내는 성질) 물질이 다량 함유된 창포의 뿌리를 약쑥과 함께 가마솥에 넣고 삶아 머리를 감으면 머리카락에 은은한 향기가 나고 두피가 건강해지는 효과가 있었다고 전해진다. 또 창포의 양기가 세 이 물로 머리를 씻으면 귀신을 멀리 쫓는다는 이야기도 내려온다. ◆산 안가도 단풍놀이 즐길 수 있어 지난 1일 붓꽃이 가득한 특수식물원 '서울창포원'을 찾았다. 서울시는 도봉구 마들로 916 일대 5만2417㎡ 부지에 서울창포원을 만들어 지난 2009년 6월 개원했다. 당초 시는 2007년부터 강북지역 녹지 확충 사업의 하나로 도봉산과 수락산 사이에 '서울식물생태원'을 조성할 예정이었으나 이곳에 붓꽃 종류 식물을 다량 식재하면서 이름을 '서울창포원'으로 바꿨다고 한다. 지하철 7호선 도봉산역 2번 출구로 나왔더니 '서울창포원'이라는 푯말이 보였다. 입구에서 만난 주부 정모 씨는 "원래 친구들이랑 도봉산 등산을 가려 했는데 늦잠을 자서 그 앞에 있는 서울창포원에 오게 됐다"면서 "다리 아프게 산에 오르지 않고도 평지에서 단풍놀이를 즐길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나 때문에 산에 못 간 게 미안해서 밥 사기로 했는데 친구들이 여기 온 것을 만족해하는 눈치"라며 "누군가 산으로 병풍을 만들어 둘러놓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울창포원은 위에서 보면 사다리꼴 모양으로 생겼다. 도봉산역과 맞닿은 입구에서부터 반시계방향으로 ▲부들원 ▲소나무언덕 ▲습지원 ▲붓꽃원 ▲꽃창포원 ▲책 읽는 언덕 ▲원형광장 ▲억새원 ▲소나무군락 ▲수변식물원 ▲잔디마당 ▲늘푸름원 ▲쉼속쉼터가 차례로 들어섰다. 식물원에서 노원구 방향으로는 수락산이, 도봉구 쪽으로는 도봉산이 펼쳐졌다. 이날 가장 먼저 들른 곳은 부채붓꽃, 타래붓꽃, 노랑붓꽃, 각시붓꽃 등 130종 30만본의 붓꽃류가 식재된 붓꽃원이었다. 아쉽게도 개화기(5~6월)가 지나 '붓꽃'의 붓모양 꽃봉오리를 보진 못했지만 팝콘처럼 생긴 '나비바늘꽃'과 봉숭아 꽃물처럼 붉게 물든 '설탕단풍나무' 등을 감상할 수 있었다. 창포원 한켠에서 두 명의 어르신이 나무 기둥을 붙잡고 격하게 흔들어대는 장면을 목격했다. 생동감 있는 가을 사진을 남기기 위해 노란 잎이 떨어지는 모습을 포착하려는 것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나무를 이리저리 세게 흔들던 노인은 "아이고 힘들어서 더는 못해먹겠다"며 털썩 주저앉았다. 그는 "모과가 4개나 달렸는데 한 개도 안 내려오네"라고 한탄하고는 "하긴 이렇게 쉽게 떨어졌으면 벌써 누가 가져갔겠지"라는 체념의 말을 남기곤 일행과 자리를 떴다. ◆붓꽃 져도 웃음꽃 피는 공원 서울창포원에서 가을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곳은 억새원이었다. 이곳에선 작별할 때 흔드는 손 모양 같은 참억새, 삽살개 털처럼 보이는 물억새, 난이랑 헷갈리게 비슷한 무늬억새 등 21종의 식물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억새원에서 손주를 모델로 사진을 찍고 있던 이모 씨는 "애가 22개월인데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코로나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추억이 별로 없다"면서 "여기 와서 사진을 많이 남기고 갈 수 있어 기쁘다"며 눈빛을 반짝였다. 그러면서 "빨리 코로나 사태가 진정돼 손주와 놀이동산도 가고, 바다도 가고, 제주도도 가고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소나무, 전나무와 같이 사시사철 푸른 상록수가 빽빽이 심어진 늘푸름원 일대에서는 '대산문학 제28회 시화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었다. 시인들이 쓴 시와 함께 꽃과 나무가 새겨진 시화 현수막이 키큰 오스트리아 소나무(유럽흑송) 기둥에 걸려 펄럭였다. 노영환 시인은 '가을 나그네'란 시에서 "구절초 / 국화 향에 / 길손이 멈춰서면 // 그 시절 추억들이 꽃처럼 피어나고 // 가슴에 봇물처럼 밀려오는 그리움이 여울져"라고 노래했다. 농암가를 지은 강호가도(江湖歌道)의 대가 이현보 선생이 환생한 듯했다. 동네 주민들은 창포원 벤치에 옹기종기 모여 서로의 안부를 물었다. 백발이 성성한 어르신이 "이게 얼마 만이여, 보고 싶었어"라며 옆에 앉은 노인에게 인사를 건넸다. 단풍색 벙거지 모자를 눌러 쓴 할머니가 "그러게 말이여, 참으로 반갑네"라고 화답했다. 할머니는 주머니에서 도토리를 한 움큼 꺼내 친구의 손에 쥐여주며 "오다가 주웠어"라고 말했다. 도토리를 선물 받은 노인은 "재주도 좋네"라고 칭찬하고는 껄껄 소리내며 웃었다.

2021-11-02 14:22:3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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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한의 시시일각] '이건희 컬렉션'과 국회의원

국민들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이건희 컬렉션'을 보고 싶어도 쉽지 않다. 몇 달을 기다려도 예약이 되지 않아 포기하는 상황이다. 시간당 인원제한에 걸리기 때문이다. 관람인원기준이 완화된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방역체계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된 첫날인 1일부터 회차별 관람인원을 30명에서 60명으로 변경했어도 예약 성공률은 극히 낮다. 그야말로 하늘의 별 따기다. 그러나 국회의원들은 예외다. 매번 1분 만에 2주치 예매가 끝나버리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지만 그건 절차를 준수하는 국민들에게만 해당된다. 국회의원들은 국립현대미술관 관계자들의 스페셜 의전에다 다과까지 곁들인 대접까지 받으며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다. 물론 예약 따윈 안 해도 되고 방역 수칙조차 지키지 않아도 그만이다. 관람 인원 제한도 적용되지 않는다. 지난달 7일, SBS는 '이건희 컬렉션 관람만 50분…국정감사 맞나'라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폐관 시간 이후 국회의원 40여명이 국정감사를 이유로 '이건희 컬렉션'을 단체로 관람하는 장면을 내보냈다. 정말 국감인지 아니면 관람인지를 물었는데 결론은 후자였다. 그것도 권력에만 주어진 특혜성 관람이었다. 총 4분여짜리 리포트엔 권력과 특혜의 함수가 구석구석 녹아 있다. 일례로 국립현대미술관은 업무 종료 후 문을 열고 기다렸다. 직원들은 국회의원들을 실은 관광버스가 도착하자 도열해 맞이하며 인사했고, 곧이어 고개 숙인 자와 뒷짐 진 자가 화면에 등장했다. 방송 시작부터 권력이 사람을 지배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여실히 보여줬다. 당시만 해도 시간당 30명만 입장할 수 있는 전시장에 40여명이 들어찼다. 엄연히 감염병예방법 위반이지만 이 또한 무소불위의 권력을 자랑하는 국회의원들에겐 해당되지 않는다. 모이지 말아야 하는 것도 국민이고 방역수칙을 지켜야 하는 것도 오로지 국민이며, 법의 적용도 힘없는 국민에 한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의 인원 통제 역시 평범한 국민들에게만 유효하다. 의원들의 전시 관람이 시작되자 국립현대미술관장이 직접 나와 도슨트를 자처한다. 작품을 돈으로 계산하는 모습에도 보기 드물게 그들 특유의 호통과 말 끊기, 윽박지름이 없다. 공간에 걸린 작품을 다 팔면 서울관 두세 채 지을 수 있다며 객쩍게 웃어도 그 잘하던 국회모독이니 태도가 어쩌니 하는 협박은 없다. 허긴, 예술에 대해 뭘 알아야 문제의식을 갖지, 국정감사를 패키지 관광 정도로 여긴 그들의 입장에선 그저 고개를 주억거리는 게 전부일 수밖에 없음이 수긍은 된다. "의원들끼리만 따로 현장 시찰을 하는 게 국민감정상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취재기자의 질문에 한 의원은 그래서 '비공개'로 했다고 답했다. 이는 특별한 대우자체가 특혜라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니 나올 수 있는 발언이다. 특권의식이 몸에 밴 초현실적 집단의 구성원이기에 가능한 뻔뻔함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경제가 파탄 나고 자살하는 사람이 수두룩한 현실에서 국정감사를 구실로 밤늦은 시간 그림 보겠다며 떼로 몰려가 법까지 위반하며 온갖 특혜(호사)를 누리는 국회의원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모처럼 손잡고 하나 된 여야의원들의 훈훈한(?) 사례로 봐야 하나. 결국 우리가 잘 뽑는 수밖에 없다. 방송은 90분 일정 중 관람만 50분, 나머지 40분은 환담회를 가졌다고 전했다. 마스크를 벗은 채 우리의 피 같은 세금으로 제공된 음식을 야금야금 씹으며 그들만의 즐거운 밤을 보내는 동안, 그리고 그들이 그림을 보며 희희낙락하는 그 시간 자영업자들은 아무도 오지 않는 가게를 닫으며 깊은 한숨을 쉬었다. 국민들도 이를 악문 채 비극적인 하루를 버티고 있었다. ■ 홍경한(미술평론가)

2021-11-02 09:46:1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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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G밸리 통합 관리체계 마련··· 융복합 산업단지로 재탄생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 구로구 구로동, 금천구 가산동 일대 G밸리(서울디지털산업단지)가 융복합 산업단지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지난달 28일 한국수출(서울디지탈)국가산업단지계획 변경 및 지형도면을 고시했다고 1일 밝혔다. G밸리는 부지 면적 192만2261㎡에 입주기업 1만2000여개사와 종사자 약 14만명이 밀집한 서울시 최대 산업단지다. 시는 해당 부지에는 문화·복합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는데 이번 국가산업단지계획 수립을 계기로 산업교류 혁신공간과 기업·종사자 지원시설, 도로 용량, 녹지공간 등 산업 지원 인프라를 확충해 지역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먼저 시는 G밸리에 기업간 교류 및 연구 개발 지원 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13개의 전략거점을 선정, 특별계획(가능) 구역으로 지정했다. 지원거점 부지는 이용도가 낮은 공공용지와 역세권 내 노후 민간 공장부지가 대상이며, 세부개발계획 수립을 통해 산업시설과 지원시설이 함께 입지할 수 있는 복합용지로 용지변경이 가능해진다. 또 지원거점 개발 시 공공부지는 연면적 30% 이상 R&D센터, 창업지원시설 등의 '산업교류 혁신지원 공간'을 의무 도입하도록 했다. 민간부지는 용지변경에 대한 개발이익 환수(지가차액 50% 기부채납)를 통해 산업혁신 지원공간을 늘리는 방식으로 부족한 인프라를 개선토록 했다. 시는 산업교류 혁신 지원공간에 중앙부처의 산업지원 사업을 유치할 예정이다. 녹지 확대를 위해 시는 건축한계선 전면공지 안에 가로정원을 만들고, 13개 전략거점에는 전체 부지면적의 15% 이상을 공원형 공개공지로 조성토록 했다. 교통체계도 보완한다. 시는 G밸리 내부 3~4차선을 5~7차선으로 늘리고, 자전거 전용도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11-01 13:35:5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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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이달 서울사진미술관 착공··· 2023년 12월 개관 예정

서울사진미술관 조감도./ 서울시 서울시는 도봉구 창동역 일대 서울광역푸드뱅크 부지에 '서울사진미술관'을 조성키로 하고 이달 착공한다고 1일 밝혔다. 오는 2023년 12월 개관한다는 목표다. 서울사진미술관은 140여년 한국 사진사를 정립하는 최초의 공공미술관이다. 사진매체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 사진·영상 기반의 다양한 전시와 체험이 이뤄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시는 전했다. 서울사진미술관은 연면적 7048㎡,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시는 작년부터 현재까지 사진, 필름 등 1만2000여점의 소장품을 수집했다. 1950~1980년대를 중심으로 당시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풍경사진과 인물사진, 사진사 연구에 유의미한 작품, 사라질 위기에 놓인 시각예술문화 보존을 위해 꼭 필요한 작품 등을 중점적으로 모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한국 기록사진의 개척자인 '성두경' 작가가 1950~1960년대 서울의 경관, 인물 등을 촬영한 필름과 사진, 유품 일체를 기증받았다. 1960년대 한국을 촬영한 홍순태, 황규태 사진가의 작품과 한국 최초의 종군사진가인 임인식 작가가 한국 전쟁을 기록한 작품도 서울사진미술관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서울사진미술관 조감도./ 서울시 시는 여성 사진가들의 활동이 두드러지기 시작한 1980년대 여성사진운동의 변모를 추적할 수 있도록 박영숙, 김테레사를 포함 5인의 여성 사진가 작품을 확보했다.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 발레리나 강수진,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같이 문화예술계 인사의 인물사진을 촬영한 이은주 사진가의 작품도 준비됐다. 시는 서울사진미술관의 건립 과정을 공유하는 세미나를 이달 11~12일 진행한다. 설계자 믈라덴 야드리치를 포함해 9명의 연구자가 세미나에 참여한다. 이들은 그간 진행한 건축, 수집, 전시, 교육 연구의 결과가 미술관 건립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공유하고, 매체와 시대 변화에 따라 요구받는 미술관의 역할에 질문을 던질 예정이다. 참가 희망자는 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을 하면 된다. 서울사진미술관의 비전을 소개하는 참여형 워크숍은 11월 15일부터 27일까지 세운상가, 캐논캘러리 등에서 총 9회 진행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문화본부로 문의하면 된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개관 전까지 사전프로그램을 통해 사진계의 생산적이고 지속적인 논의 구도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서울사진미술관이 변화·확장하고 있는 사진매체의 흐름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11-01 13:21:4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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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원받은 딥브레인AI, 두바이 정보통신전시회 종합우승

GITEX Future Stars 서울기업관 부스 전경./ 서울시 서울시는 인공지능 전문기업 '딥브레인AI'가 두바이 정보통신전시회(GITEX) '슈퍼노바 챌린지' 피칭대회에서 한국기업 최초로 종합 우승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GITEX Future Stars'에 딥브레인AI를 포함 서울의 유망 ICT 스타트업 9개사가 참가해 기술력과 제품을 홍보할 수 있도록 행사 전 과정을 지원했다. 두바이 현지 투자사와 협력해 참가기업과 현지 투자자간의 매칭과 네트워킹도 적극 주선했다고 시는 덧붙였다. 딥브레인AI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5만5000달러의 상금과 함께 유명 벤처캐피털리스트 팀드레이퍼로부터 최대 50만달러의 투자 기회를 얻게 됐다. 딥브레인AI는 딥러닝 기반 영상·음성합성 기술을 활용한 대화형 인공인간 솔루션(AI Human Solution) 개발 기업으로, KDB산업은행과 IMM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약 2000억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GITEX 내 별도의 서울시 홍보관에서 약 80여건의 상담을 진행해 글로벌 기업, 해외투자자 등 잠재투자가를 발굴하고, 서울 기업의 해외투자 유치를 위한 후속 논의를 지속할 계획이다. 배현숙 서울시 신성장산업기획관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기업들이 처음으로 현장에 참여한 이번 해외 전시회에서 종합우승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로 우리 기업의 혁신 기술을 알리게 돼 기쁘다"며 "세계 시장에서 통할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가진 서울시 기업들을 꾸준하게 발굴하고 글로벌 투자유치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11-01 12:55:1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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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년 예산 44조 역대 최대··· 도시 경쟁력·시민 삶의 질 제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오전 시청에서 열린 2022년도 서울시 예산안 기자설명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서울시 서울시가 도시 경쟁력과 시민 삶의 질을 끌어올리기 위해 미래 서울을 위한 투자에 나서겠다며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안을 편성했다. 서울시는 2022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3조9186억원(9.8%) 증가한 44조748억원으로 편성해 1일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시는 내년 예산을 민생과 일상의 회복(2조2398억원), 사회안전망 강화(3조4355억원), 도약과 성장(2조2109억원) 3대 분야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2022년도 서울시 예산안 기자설명회를 열고 "관행적, 낭비적 요소의 재정지출을 과감히 구조조정해 총 1조1519억원을 절감할 수 있었다. 여기에는 서울시 바로세우기 관련 민간위탁 보조사업 절감분 832억원이 포함됐다"면서 "적극재정과 재정혁신이라는 방향 아래 편성한 2022년도 서울시 예산 규모는 44조748억원이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도 예산을 통해 서울시는 시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을 발굴해 촘촘하게 지원할 것"이라면서 "지원이 필요한 지역에 더 많이 투자하고 안전수준 제고와 기후변화 위기에도 선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우선 시는 재정혁신으로 절감한 예산을 보호종료아동 자립지원 강화(12억원), 보훈수당 대상자 확대(158억원),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152억원) 등에 사용키로 했다. 또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 개선(45억원), 민간 어린이집 영·유아반 지원(75억원)을 통해 돌봄 서비스 질을 높이고 공중화장실 안전시설 설치 지원(4억원), 공원 가족놀이터 조성(32억원)으로 시민 편의시설을 개선하겠다고 예고했다. 오 시장은 "특정 시민단체에 집중된 특혜성 예산을 줄여 다수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사각지대 없이 튼튼한 사회 안전망으로 시민 삶을 지켜나가기 위해 영유아 아동부터 청년, 중장년, 어르신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모든 출산가정에 200만원을 지급하는 첫만남 이용권 지원 사업에 691억원을, 영유아 보육료 보조에 5612억원을 투자한다. IT와 소프트웨어 분야 실무인재를 양성하는 청년취업사관학교 조성·운영에 172억원을, 청년 월세 지원에 908억원을 투입한다. 저소득 어르신 급식 제공에 326억원, 어르신일자리·사회활동지원에 1818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그간 시의 재정지원이 부족했던 지역에 투자를 집중해 도시 인프라를 구축한다. 율곡로 구조개선과 충무로 도로공간 재편이 이뤄지는 서북권과 도심권 6개구에는 1조5999억원을, 신림-봉천터널 건설과 서서울미술관 조성이 진행되는 서남권 7개구에는 2조4045억원을 쓴다. 동북권 8개구에는 동북선 경전철 건설과 봉화산 도로확장 등에 2조9930억원을, 동남권 4개구에는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건설 등에 1조6375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시대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재난안전예산제와 기후예산제를 도입, 시민 안전 보호와 탄소 중립 달성이라는 시대적 가치를 시정과 재정 운용에 적극 반영해 나갈 예정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오 시장은 "소득과 무관하게 무차별적으로 1인당 얼마씩 주는 현금성 지원을 서울시는 최소화했다"면서 "이번 예산은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사회적 약자와 청년계층 두 대상을 배려하고 다시 일으켜 세우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11-01 12:37:3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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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월세 보증금 30% 무이자지원 '장기안심주택' 2500호 입주자 모집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무주택 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전월세보증금의 30%(보증금이 1억원 이하인 경우 50%, 최대 4500만원)를 최장 10년간 무이자 지원하는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의 입주대상자 2500명을 신규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보증금지원형 안심주택은 전월세 입주자가 자신이 원하는 지역의 주택을 선택해 거주할 수 있도록 전월세보증금의 일부를 지원, 주거비 부담을 낮춰주는 서울시의 공공임대주택이다. 지원 대상자는 모집 공고일(11월 1일)을 기준으로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서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액이 100% 이하(신혼부부 특별공급의 경우 120% 이하)인 가구다. 소유 부동산은 2억1550만원 이하, 자동차는 현재가치 3496만원 이하여야 한다. 전체 모집 대상자의 20%인 500명은 신혼부부 특별공급분으로 선정한다. 신혼부부는 보증금을 최대 6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임대차계약은 주택소유자(임대인)와 세입자 및 SH공사가 공동 임차인으로 계약을 체결하고, 보증금을 지원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기준에 적합한 주택에 세입자가 이미 살고 있는 경우에도 계약이 가능하다. 2년 단위 재계약으로 최대 10년간 지원이 가능하며, 임대인(주택소유자)이 지급해야 하는 중개수수료는 서울시 재원으로 대납한다. 지원 대상 주택은 순수 전세주택과 보증부월세주택이다. 보증금 한도는 1인 가구의 경우 순수 전세의 전세금 또는 보증부월세의 기본보증금과 전세전환보증금의 합이 2억9000만원 이하, 2인 이상의 가구의 경우 최대 3억8000만원 이하인 주택이다. 신청 기간은 이달 15일부터 19일까지다. 입주대상자 발표일은 내년 1월 26일로 예정됐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SH공사 홈페이지 공고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우리 시는 장기안심주택 제도를 통해 무주택 시민이 생활 지역 내에서 주택을 임차해 거주할 수 있도록 주거비 부담을 덜어 주고 있다"며 "보다 많은 시민들이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대상 주택 요건 완화 등 제도 개선을 위한 노력을 병행해 지속가능한 임차형 공공임대주택 공급 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11-01 09:36:1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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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 공모에 102곳 참여

서울시는 공공이 정비사업을 지원해 속도를 내는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를 공모한 결과 102곳이 참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재개발 활성화 6대 규제 완화 방안'을 적용한 첫 민간재개발 후보지 공모에 서초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에서 102곳이 지원했다. 각 자치구는 해당 구역의 정비구역 지정요건 충족 여부, 구역계의 적정성, 정량적 평가(표), 관계부서 협의 결과 등을 검토해 민간재개발 공모에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구역을 4곳 이내로 추려 시에 추천할 예정이다. 시는 도시계획·건축·법률 등 외부 전문가와 시의원이 참여하는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자치구가 추천한 구역을 검토한 뒤 연내 25개소 내외의 후보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시는 후보지로 선정된 구역에 대한 정비계획 수립 비용의 절반을 지원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내년 예산안에 반영, 이듬해 자치구에서 바로 정비계획 수립 용역에 들어갈 수 있게 준비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공모에 예상보다 많은 구역이 신청해 주택공급과 주거환경개선에 대한 시민들의 강한 의지를 알 수 있었다"며 "공정한 심사를 통해 후보지를 선정하고, 신속통합기획을 적용해 2023년 내 구역 지정이 완료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10-31 13:10:0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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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SBA, 1인 미디어 창작자 중국 플랫폼 진출 지원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은 국내 1인 미디어 창작자의 중국 플랫폼 진출을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양 기관은 1인 미디어 창작 지원을 위해 중국 현지 전문가가 직접 짠 커리큘럼에 맞춰 4주간의 집중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포화된 국내 시장에서 벗어나 중국의 주요 플랫폼 진출을 목표로 하는 1인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11월 11일까지 구글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교육비는 무료다. 교육 프로그램은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의 영상플랫폼인 '하오칸 비디오'의 부총경리를 역임한 안승혜 대표의 '중국 영상 플랫폼 뜯어보기'를 시작으로 '중국에서 크리에이터로 살아남는 법', '중국 진출 크리에이터 성공사례' 등으로 구성됐다. 교육은 11월 11일부터 12월 2일까지 4주간 매주 목요일에 운영된다. 시는 우수 교육생 20명(팀)을 선발해 콘텐츠 제작비로 각 100만원을 지원한다. 시와 SBA는 교육 이후 중국 MCN 기업인 '아도바'와 협력해 1인 미디어의 중국 진출을 위한 밀착 관리를 이어갈 예정이다. 아도바는 중국 8대 영상 플랫폼(도우인, 시과비디오, 비리비리, 하오칸비디오, 웨이보, 샤오홍슈, 왕이윈 뮤직, 따위하오)과 업무 협약을 맺은 1인 미디어 전문 기획사다. 1인 미디어 창작자들을 대신해 채널 개설 및 운영, 수익금 한화 정산 등을 지원하는 업체라고 시는 설명했다. 김홍진 서울시 미디어콘텐츠산업과장은 "이번 교육이 새로운 기회를 찾는 1인 미디어 창작자들이 플랫폼의 다변화를 통해 활동 범위를 넓히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서울시와 SBA는 재능있는 창작자들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2021-10-31 12:55:5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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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30세대 경제적 자립 지원하는 '청년점프' 정책 추진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는 청년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청년점프' 정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청년점프 정책은 ▲무료 재테크 교육·상담으로 청년 자산형성 기회를 돕는 '서울 영테크' 진행 ▲학업·취업 지원을 위한 연 10만원 상당의 '온라인 콘텐츠 바우처' 지원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미래청년 일자리' 제공 총 세 가지로 구성됐다. 서울 영테크는 청년들이 올바른 재테크 지식을 갖고 체계적으로 자산을 형성,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만 19~39세 청년들에게 온·오프라인으로 일대일 재무상담과 시의성 있는 재테크 금융 교육을 무료로 제공한다. 각자의 재무 목표와 개인의 성향을 고려해 재테크, 돈 관리, 부채 관리법 등을 맞춤형으로 상담해주고, 금융 지식이 부족한 사회초년생에겐 초기 자산관리법에 대해 알려준다. 금융위기군으로 전락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기발견-신속대응 체계도 구축한다. 시는 11월부터 '서울청년포털'을 통해 온라인 상담을 시작한다. 청년들이 전자책, 논문 등 디지털 콘텐츠를 학업과 취업 준비에 활용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만 19세~39세 서울시민에게 1인당 연 10만원 상당의 '온라인 콘텐츠 바우처'를 지원한다. 시는 소프트웨어(한글, PPT, 엑셀), 전자책, 논문 등을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시스템을 2022년 구축하고, 연 10만원 바우처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이용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급변하는 산업 트렌드를 반영해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4개 분야(크리에이터, 제로웨이스트, K-뷰티·헬스, 로컬셀러)의 특화된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대 7개월의 일 경험과 직무 교육을 병행해 청년들의 구직 경쟁력을 강화하고 실제 취업으로 연결시킨다는 목표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연내 서울시의 청년종합대책을 발표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청년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어 지속적인 정책 발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10-31 12:38:1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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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상공인 '4무 안심금융' 지원에 3000억원 투입

서울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3000억원 규모의 '4무(無) 안심금융' 융자를 추가로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4무 안심금융은 무이자, 무보증료, 무담보, 무종이서류를 골자로 한 긴급 융자 지원 사업이다. 시는 소상공인의 영업 정상화를 위해 6월부터 2조원의 정책 자금을 투입한 결과 1조9569억원(98%)의 융자가 지원돼 소진이 임박, 3000억원을 더 수혈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도 심사를 받은 경우엔 업체당 최대 1억원까지(신용평점 595점 이상, 舊 7등급 이상), 한도 심사 없이는 업체당 최대 2000만원까지 융자가 가능하며, 총 융자 기간은 5년이다. 단, 유흥업 및 도박·향락·투기 등 융자 지원 제한 업종과 과거 '4무 안심금융'을 지원받은 업체는 이번 수혜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 조건은 대출 실행일로부터 1년간 무이자를, 2차년도부터는 0.8%의 금리를 서울시가 보전하며, 대출금은 1년 거치 4년 균분 상환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서울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영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한정된 재정여건 속에 마련한 '4무 안심금융' 공급으로 지역 경제의 허리인 소상공인이 코로나 이전 경제 회복 진입기까지 경영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융자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1-10-31 12:23:1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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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에코마일리지 사업 추진 실적 평가해 우수 자치구에 인센티브

서울시가 에코마일리지 추진 사업 실적이 우수한 자치구에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했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중랑구가 에코마일리지 추진 사업 실적이 가장 좋은 자치구로 뽑혀 604만원을 인센티브로 받는다. 에코마일리지 사업이란 전기·수도·도시가스 사용량을 줄여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한 가정·학교·기업에 마일리지를 적립해 주는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인센티브 프로그램이다. 시민들은 마일리지를 모아 세금 납부, 전통시장 상품권 구매, 사막 나무심기 기부 등 저탄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이날 시에 의하면 2009년 에코마일리지 도입 당시 36만여명이었던 회원 수는 지난해 10월 약 216만명으로 6배 증가했다. 올해에는 9월 기준 224만734명(개소)으로 전년 10월 216만9884명(개소) 대비 3.27% 늘었다. 해당 기간 개인 회원은 209만1128명에서 215만7050명으로 3.15%(6만5922명) 많아졌고, 단체 회원은 7만8756개소에서 8만3684개소로 6.26%(4928개소) 증가했다. 이와 함께 아파트단지와 에너지 다소비사업장 82개소가 이번에 에코마일리지 회원으로 신규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아파트단지, 주상복합, 다소비사업장 4102곳 중 3531곳이 가입해 누적 가입률은 86.08%에 달한다. 현재 2000TOE 이상 에너지다소비사업장 493곳 중 419곳(84.99%)이 가입한 상태라고 시는 덧붙였다. 시는 작년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개인회원(30점+가산점 3점), 가구회원(20점+가산점 3점), 단체회원(20점+가산점 2점), 아파트단지 및 다소비사업장(30점) 가입 실적을 평가 항목으로 삼아 점수를 매겨 에코마일리지 사업 추진 실적이 좋은 자치구들을 가려냈다. 평가 결과 중랑구가 98.9점을 받아 1위를 기록했고, 양천·도봉·종로구는 각각 92.7점, 92.2점, 86.9점을 받아 2~4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는 최우수 자치구 중 1위인 중랑구에 604만원을, 2~4위에는 568만원을 인센티브로 지급하기로 했다. 강동구(83.1점), 강북구(82.3점), 동작구(78.2점), 구로구(71.6점), 관악구(66.7점)는 우수 자치구로 선정돼 각 284만원을 인센티브로 받는다. 용산구는 총점 108점 중 20.3점을 받아 실적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얻었다. 이어 강서구(23.5점), 동대문구(27.1점), 은평구(28.4점), 금천구(29.8점)가 30점을 밑돌며 하위 20%에 들었다. 이들 자치구를 포함해 나머지 16개구는 장려구로 142만원씩을 받게 된다. 해당 인센티브는 에너지 절약 시책 추진을 위한 에코마일리지 활성화 사업비, 홍보비, 활동비 등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자치구 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덜고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평가 분야를 기존 7개(개인, 가구, 단체, 아파트단지·다소비사업장 회원가입 실적, 기관장 관심도, 회원정보 정비실적, 홍보실적)에서 4개(개인, 가구, 단체, 아파트단지·다소비사업장 회원가입 실적)로 축소하고 평가 횟수를 상·하반기 연 2회에서 1회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시는 11월 1일 평가 결과를 자치구에 통보하고 같은 달 5일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다. 이후 내년 1월 중순까지 인센티브 정산 결과를 시에 보고토록 할 방침이다.

2021-10-31 12:02:3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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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사회적경제기업과 '공생마켓' 진행··· 최대 70% 할인 판매

공생마켓 포스터./ 서울시 서울시는 이달 30일부터 내달 30일까지 100여개 사회적경제기업이 함께하는 '2021 공생마켓'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공생마켓은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돕는 기업, ESG를 선도하는 친환경기업, 장애인과 소외된 이웃의 자립을 돕는 기업 등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참여해 착한 소비를 이끄는 행사다. 시민들은 질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올해 행사는 ▲판매마당 ▲체험마당 ▲문화마당으로 구성됐다. 판매마당은 70여개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200여개를 10~20% 할인된 가격으로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행사다. 구매 가능한 품목은 생활용품, 식품, 패션용품 등이다. 타임세일 코너도 마련돼 매일 4개 내외 품목은 50~70%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체험마당에는 온라인 영상을 보고 따라할 수 있는 '천연비누 만들기' 등 원데이클래스와 소셜보드게임 같은 즐길 거리가 준비됐다. 문화마당에서는 뮤지컬, 콘서트 등 문화예술분야 사회적기업의 공연 영상을 비롯해 사회적 이슈를 다룬 영화, 책 리뷰 등을 공유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공생마켓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영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생마켓은 시민들이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을 좋은 혜택으로 구매할 수 있는 착한 소비의 장이자 다양한 문화체험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흥미로운 행사"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경제기업의 매출 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10-29 11:33:12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