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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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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잠실한강공원에 '자연형 물놀이장' 조성··· 2023년 개장

서울시는 오는 2023년까지 잠실한강공원에 사계절 즐길 수 있는 '자연형 물놀이장'을 만든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1990년 조성돼 만들어진 지 30년이 지난 잠실한강공원을 새로 단장하기로 결정하고 국제설계공모를 실시해 'Wonderful Land-환상의 대지 그리고 경이로운 공간'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자연형 물놀이장에는 '원더풀(Wonder Pool)', '조이풀(Joy Pool)', '유아풀', 잔디쉼터, 숲속산책로, 모래놀이터 등이 들어선다. 물놀이장의 메인 공간인 원더풀(약 4450㎡ 규모)은 탁 트인 공간에서 한강의 아름다운 경관을 바라보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게 설계됐다. 특히 한강 방향에 인피니티월(Infinity wall)을 조성해 마치 강에서 수영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시는 전했다. 자연 지형 변화를 살린 최대 수심 60cm의 조이풀은, 분수 등 수경시설들을 활용해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조이풀 양옆으로는 어린이와 영유아를 위한 '유아풀'과 '모래놀이터'가 생긴다. 시는 이 같은 내용으로 2만8000㎡ 규모의 잠실 자연형 물놀이장 설계를 마치고 이달 말 공사에 들어간다. 황인식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잠실한강공원 수영장은 매년 4만명 이상이 찾는 대표적인 도심 수영장"이라며 "색다른 즐거움이 넘치는 자연형 물놀이장으로 재조성해 코로나19 이후 지친 일상을 씻어주는 세계인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1-08-10 14:50:2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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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광복절 집회 강행시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고발할 것"

오세훈 서울시장은 광복절 연휴에 불법 집회를 강행할 경우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10일 경고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에서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델타 변이의 출현으로 인해 백신 접종 후 돌파 감염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철저한 방역과 검사, 치료에 만전을 기해야 하는 시점"이라면서 "이러한 엄중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광복절 연휴에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단체에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 집회 취소를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시에 따르면 현재 경찰청이 통보한 '광복절 집회' 신고 단체는 총 38개, 190건이다. 오 시장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4단계 거리두기가 적용돼 막대한 고통을 받고 있는 자영업자들은 지난해의 악몽이 되풀이될까 걱정하고 있다"면서 "소상공인들은 안 그래도 힘든 상황에서 집회가 열리면 참가자들의 소란으로 영업에 지장을 입고, 집회 이후엔 '광화문은 집단감염 지역'이란 오명이 붙을까 봐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호소에도 불법 집회를 강행하면 서울시는 주최자와 참여자를 감염병예방법 위반을 근거로 고발 조치할 수밖에 없다"면서 "물론 정치적 의사 표현의 자유는 보장돼야 하지만, 그 자유가 다른 사람들에게 해가 되고 공공의 이익에 위협이 되면 제한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1-08-10 14:39:1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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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서울] (94) 터키와 우정을 상징하는 녹지 쉼터, 서울 영등포구 '자매공원(앙카라공원)'

지난 9일 한 시민이 자매공원(앙카라공원)에서 산책하고 있다./ 김현정 기자 추운 겨울이 되면, 사람들은 몸의 열 손실을 막기 위해 '앙고라' 소재의 니트를 입곤 한다. 앙고라는 터키의 수도 '앙카라'의 옛 이름이다. 서울 여의도 남서쪽에는 터키의 수도인 앙카라의 이름을 딴 공원이 있다. 도시명은 기원전 2000년경 이 지역에 생긴 히타이트인의 신전 '안쿠와스'에서 왔다는 이야기가 있고, 기원전 10세기경 이곳에서 닻이 발견됨에 따라 그리스어로 닻을 의미하는 '앙퀴라'에서 유래했다는 설도 존재한다. 터키의 수도명은 '앙키라', '앙고라', '앙기라' 등으로 불리다가 1923년 앙카라로 바뀌었다. ◆서울에 앙카라공원이 생긴 까닭은? 9일 오후 어르신들이 자매공원(앙카라공원)에 설치된 벤치에 앉아 담소를 나누고 있다./ 김현정 기자 서울시는 1971년 8월 23일 터키 앙카라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기술·경제·행정·문화 등의 분야에 걸친 교류를 갖기로 약속했다. 양 도시의 자매결연 협정에 따라 앙카라시는 터키에 '코리아 코너'라는 한국 공원을 만들고 이곳에 한국전쟁 때 전사한 터키 장병들의 추모비를 건립하기로 했다. 터키는 6·25 때 일 년 주기로 5400명(보병 여단1)의 군인을 교대 파병, 3506명의 사상자 중 741명의 전사자를 기록한 우방국이다. 서울시는 한국 공원 조성에 7000달러를 보태고, 터키 공원 설치를 검토하기로 했다. 이달 9일 오후 한 시민이 자매공원(앙카라공원)에서 여유를 즐기고 있다./ 김현정 기자 약 2년 뒤인 1973년 10월 29일 터키 앙카라시에 한국 공원이 개원했다. 3000평 규모의 공원엔 6·25참전 기념탑을 비롯해 녹지대 등이 만들어졌다. 이후 서울시는 1977년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1만6458㎡ 크기의 앙카라공원(자매공원)을 조성했다. 당시 시는 자매결연 도시를 상징하는 공원을 하나씩 만들기로 결정했는데 앙카라 공원이 그 첫 사례였다고 한다. 지난 9일 오후 앙카라공원(자매공원)을 찾았다. 지하철 9호선 샛강역 3번 출구로 나오면 두 명의 여인이 하늘을 향해 한쪽 손을 높이 뻗고 있는 조각상을 볼 수 있다. 이날 공원 입구에서 조각상을 이리저리 살피고 있던 대학생 심모(23) 씨는 "작품명(환희)만 보면 조각들이 환희에 찬 얼굴로 방실방실 웃고 있을 것 같은데 실제로 가까이서 관찰하면 둘 다 근엄한 표정을 짓고 있다"면서 "각각 책과 두루마기 문서를 들고 있는데 '지혜를 깨우치게 돼 환희를 느끼게 됐나 보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공원 곳곳에 조각상들이 놓여 보는 재미가 있었다"며 "코로나로 미술관 가기 힘든 시기, 이런 야외 전시로 문화 향유 기회를 넓혔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달 9일 자매공원(앙카라공원) 안에 조성된 '터키 전통포도원 주택'의 문이 굳게 닫혀 있다./ 김현정 기자 앙카라공원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터키의 전통 포도원 주택을 재현해 놓은 앙카라 하우스다. 서울시와 앙카라시는 상호 우호 증진을 도모하고자 1995년 앙카라공원 내에 터키 박물관 형식의 '앙카라 하우스'를 설치했다. 건물은 연면적 51평, 2층으로 규모로 세워졌다. 시는 터키 전통 포도원 주택 내부를 앙카라시가 기증한 민속 예술품으로 꾸몄다. 앙카라 하우스엔 전통 생활용품과 농기구, 16세기 오스만 튀르크 시대의 전통 의상, 여성용 수제 은거울 등이 전시됐다고 하는데 이날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 조치의 일환으로 문을 열지 않은 상태였다. ◆공원을 가꾸는 '보이지 않는 손' 이달 9일 자매공원(앙카라공원)에서 인부들이 바닥 돌 틈 사이로 자라난 잡초를 뽑아내고 있다./ 김현정 기자 터키 전통 포도원 주택에 들어가지 못한 게 아쉬워 앞을 서성이다가 공원을 가꾸고 있던 사람들을 목격하게 됐다. 공원을 관리하는 인부들은 머리엔 햇빛을 차단하는 거대한 차양 모자를 쓰고 있었고, 목에는 땀을 닦는 손수건을 둘렀다. 이들은 허리에 칭칭 동여맨 작은 의자에 몸을 의지해 바닥 돌 틈 사이로 자라난 잡초들을 하나씩 직접 뽑아내고 있었다. 9일 오후 공원을 방문한 동네주민 김모(54) 씨는 "야행성이라 밤에만 공원에 나와 낮에 이렇게 사람들이 공원을 깨끗하게 청소해 놓는지 몰랐다"면서 "시민 의식이 높아져 공원에 쓰레기가 없어 깔끔해진 줄로만 알았는데 누군가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쓸고 닦고 한 결과였다. 노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08-10 14:25:0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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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8~10월 '취업 라이브 토크 콘서트' 진행

서울시는 하반기 채용시즌을 맞아 비대면으로 취업 라이브 특강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취업 라이브 토크 콘서트'는 이달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진행된다. 첫 번째 콘서트는 오는 12일 오후 9시부터 90분간 열린다. 23만명 이상의 청년 취업준비생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제이콥(유튜브 채널 '인싸담당자')과 주류업계 최초의 여성 영업팀장 유꽃비(롯데칠성음료 주류 영업팀장)가 패널로 출연해 하반기 채용대비법과 직무정보를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라이브 토크 콘서트는 유튜브 채널 '인싸담당자'에서 생방송으로 만나볼 수 있다.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라이브방송에 참여해 현직자 멘토와 소통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줌(Zoom) 라이브로 '현직자 직무 멘토링'을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입사지원서 작성법, 면접유형별 준비방법 등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으로, 참가 희망자는 서울일자리포털 홈페이지에 접속해 사전 예약·신청을 하면 된다. 현재 시는 관내 60여개 서울시 일자리카페에서 다양한 취업지원 서비스를 온·오프라인으로 제공하고 있다. 일자리카페가 운영하는 취업 프로그램은 만 15~39세 청년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서울일자리포털 누리집을 통해 예약·신청 후 이용하면 된다. 박대우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업 준비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어 비대면 취업지원서비스 프로그램을 다각화, 다양화하고 있다"며 "취업을 원하는 청년들이 취직하고 싶어 하는 기업의 직무정보부터 면접 준비방법까지 꼼꼼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청년들의 구직 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8-10 10:51:5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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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4개 물재생센터 AI 기반 '지능형 물재생센터'로 전환

서울시는 관내 4개 물재생센터를 AI(인공지능) 기반의 '지능형 물재생센터'로 전환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2023년까지 하수처리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다. 지능형 물재생센터는 하수 처리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자료(생물학적 산소요구량, 인 농도 등)를 빅데이터화하고 AI가 이를 실시간으로 분석, 자동으로 최적의 수질 관리를 실행하는 시스템이다. 현재는 사람이 계측 자료를 일일이 분석한 후 판단해 관리하고 있다. 시는 지능형 물재생센터로의 전환을 위해 올해부터 총 3단계에 걸쳐 관련 스마트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먼저 시는 사업 1단계로 내년 8월까지 지능형 물재생센터의 핵심인 '통합 데이터베이스(DB) 인프라'와 '중앙감시체계',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추기로 했다. '통합 DB 인프라'는 하수처리 전 공정의 감시·관리에 필요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저장하는 서버다. '중앙감시체계'는 4개 물재생센터에서 측정된 데이터를 한 곳에 모아 통합적으로 감시하는 역할을 한다. 기존엔 센터별로 제어시스템이 각각 운영돼 전체 데이터를 비교해 다루기 어려웠다고 시는 설명했다.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은 장소 제약 없이 하수처리 공정 상황을 태블릿, 스마트폰으로 파악·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이후 2단계(2023~2027년)에서 시는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3단계(2028∼2030년) 땐 활용 프로그램을 만들어 지능형 물재생센터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시스템 자동화와 감시체계 다원화로 하수처리 공정의 운영 효율이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2021-08-10 10:24:5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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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한의 시시일각] 시를 위한 놀이터

20개의 콘트리트관을 쌓아 올린 작품 '우리가 이미지를 내쉴 때'로 후기자본주의사회가 만든 난민 위기를 다룬 쿠르드족 출신의 작가 히와 케이. 그리고 한 원주민 공동체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전통 및 자연생태의 소멸을 지적한 캄보디아의 예술가 크베이 삼낭의 작품 '영혼의 길'. 실제 난민으로, 권력을 가진 소수에 의해 희생당하는 정치적·사회적 현실을 묘사한 히와 케이의 작품과 무분별한 개발로 오염되거나 파괴되는 자연환경을 표현한 크베이 삼낭의 작품은 지난 2017년 '카셀도큐멘타'에 출품해 큰 주목을 받았다. 예술은 세계를 탐구한 결과이며, 사회 속 실천임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반향도 컸다. 최근 두 작가의 작품을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바로 미술관 개관 10주년을 맞아 대구미술관이 새롭게 기획한 주제 발굴전 '시를 위한 놀이터'이다. 한국현대미술의 발상지인 대구 지역 미술사를 정리하는 한편, 예술의 역할과 가치 확산에도 관심을 기울여온 최은주 관장의 의지가 반영된 연례 특별전 '대구포럼'의 일환이다. '대구포럼' 서막을 연 '시를 위한 놀이터'는 "시의 외피를 한 예술"(기획 이정민 학예사)이다. 때문에 전시는 시적 문법을 따른다. '놀이터'라는 명사 아래 참여 작가 8명(이강소, 비아 레반도프스키, 오쿠보 에이지 외)의 창의적 과정이 흡사 서정시처럼 전개된다. 그러나 작품 각각의 면면은 묵직하다. 대표적인 작업이 히와 케이와 크베이 삼낭의 영상이다. 이번 전시에 히와 케이는 작품 '아버지의 컬러시대'(2012)와 '프레이미지/모국어만큼이나 눈이 먼'(2017)이라는 제목의 작품을 선보였다. 카셀도큐멘타에서 화제를 모은 크베이 삼낭의 작품 '영혼의 길'(2016~2017)도 다시 만날 수 있다. 이중 히와 케이의 작품 '모국어만큼이나 눈이 먼'은 고향을 떠나 이탈리아로 향해 걸어가는 자신의 여정을 담은 작업이다. 화면에는 작은 거울 여러 개를 단 긴 막대기를 콧등에 얹은 채 균형을 유지하며 걷는 작가의 모습이 등장하고 이를 통해 난민 문제의 실질적 배후인 자국 이기주의와 인간 존재에 관해 말한다. 위태로운 작가의 걸음과 가라앉은 작가의 내레이션만으로도 난민으로서의 경험이 전이되고도 남는다. 크베이 삼낭의 작품 '영혼의 길'은 캄보디아 아랑 계곡에 거주하는 원주민 공동체 'Chong(총)'을 모태로 한다. 작가는 협업자들과 16개월 동안 원주민들과 생활하며 지역적 습관을 배웠고 강한 유대감을 형성했다. 그리곤 자연에 대한 개념을 새롭게 정립하며 재생 불가능한 처지에 놓인 자연생태와 전통의 소멸에 대해 언급한 작품 '영혼의 길'을 만들었다. '시를 위한 놀이터'에는 소개되지 않지만 토템에서 영감을 받은 11개의 동물 탈도 동일한 선상에서 구현된 설치이다. 작가가 '영혼의 길'에서 전하고자 한 메시지는 개발에 의해 사라지는 삼림과 밀매의 대상이 되는 동물, 급속한 현대화로 인한 공동체의 붕괴 및 무너지는 자연 서식지에 대한 우려이다. 캄보디아를 무대로 하고 있으나 자본주의 폭력 앞에 증발하는 전지구적 차원에서의 자연환경 문제와 국가를 불문하고 강제로 이주할 수밖에 없는 인간에 대한 시선이 원시적 풍경 속에서 기이하고도 세밀한 신체 언어로 표현되어 있다. 돈의 노예화에 종속된 채 미술조차 기획화 되고 있는 작금의 미술구조에서 '시를 위한 놀이터'는 예술의 가치를 포함해 현재의 시간 안에 존재하는 '참된 것'은 무엇인지 묻는다. 히와 케이와 크베이 삼낭의 작품은 자본주의의 욕망이 지배하는 체제에서의 삶, 나아가 어떤 게 예술의 역할인지 질문한다. 전시는 9월 26일까지. ■ 홍경한(미술평론가)

2021-08-10 09:26:2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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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성공예창업대전 참가자 모집

서울여성공예센터 더아리움은 오는 10월 28~31일 개최되는 서울여성공예창업대전에 참여할 창업가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여성공예창업대전은 우수한 창업 소재·계획을 가진 여성공예 (예비)창업가를 발굴해 지원하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공예창업축제다. 시는 여성공예 창업가들에게 데모데이, 창업가 교류, 선배 창업가 강연, 창업상담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공예를 기반으로 우수한 소재와 창업 계획을 가지고 있는 서울시 여성공예 (예비)창업가, 3년 미만의 서울 소재 여성공예 창업 기업이면 지원 가능하다. 시는 서류 심사를 거쳐 총 60팀의 본선 진출팀을 선발하고 서울여성공예창업대전 본선 현장에 이 브랜드들의 대표 상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현장 심사를 통해 선정된 최종 30인에게는 서울특별시장상이 수여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2022년 서울여성공예센터 창업실(스튜디오) 입주 혜택을 준다. 참가 희망자는 서울여성공예센터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여성공예가들의 창작 활동이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며 "다양한 지원 사업과 서울여성공예센터 입주 혜택을 제공하는 서울여성공예창업대전에 관심 있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1-08-09 15:21:5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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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보-6개 민간기업, '전통시장 온라인 종합지원사업' 시작

서울신용보증재단은 네이버, 쿠팡, 당근마켓, 띵굴, KT, 세스코 총 6개 기업과 함께 '전통시장 온라인 종합지원사업'을 벌인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소비패턴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의 온라인 시장 진출과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온라인 쇼핑 업체인 '네이버'와 '쿠팡'은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해 판매 플랫폼을 제공한다. 전통시장 상인들은 시장 내 여러 점포에서 고른 상품을 묶음 배송하는 '네이버 우리동네 장보기'와 '쿠팡이츠'에 이달 말까지 입점을 완료하게 된다. 네이버와 쿠팡은 홈페이지에 전통시장 전용 배너광고를 게재하고, 쿠폰·페이백 행사도 열 예정이다. 신선한 식재료와 유명 맛집의 밀키트를 새벽 배송하는 플랫폼 기업 '띵굴'은 전통시장 상인들의 온·오프라인 마켓 입점을 지원한다. 띵굴 입점 점포는 인근 지역은 물론 서울·인천·경기권역까지 원거리로 물건을 배송할 수 있게 된다. 지역생활 커뮤니티인 '당근마켓'은 전통시장 상인들이 지역 주민들에게 가게를 알릴 수 있는 온라인 소통채널인 '비즈프로필'을 개설해주고, 앱 내 배너와 푸시 광고를 지원할 계획이다. KT는 전통시장의 매력을 알리는 TV광고를 만들어 IPTV를 통해 송출한다. 광고 제작비와 송출료는 KT와 재단이 전액 지원한다. 세스코는 전통시장의 위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충 방역 서비스를 할인된 가격에 제공키로 했다. 위생·방역 관련 교육과 전문가 일대일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재단은 "6개 민간기업과 협력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전통시장 상인들의 의견을 반영해 더 많은 분야, 다양한 기관과의 협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2021-08-09 15:09:2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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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교육사다리 복원 '서울런' 기본계획 수립··· 평생교육 플랫폼 정착시킨다

서울시는 계층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서울형 교육플랫폼'(가칭 서울런) 구축 기본 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앞으로 3년간 서울런 적용 대상을 청소년→청년→모든 시민으로 점차 넓혀 생애 주기에 필요한 모든 교육을 지원하는 에듀테크 기반의 평생교육 플랫폼을 완성시킨다는 구상이다. 우선 도입 단계인 올해는 평생학습포털과 연계해 서울런 홈페이지에서 저소득층 청소년(학교 밖, 다문화 가정 청소년 포함)들에게 학습 콘텐츠를 제공키로 했다. 학습자 맞춤형 멘토링 서비스도 함께 선보여 코로나19로 인한 교육 공백을 메울 예정이다. 정착 단계인 내년부터는 일반 청소년과 청년으로 교육 대상을 확대한다. 시는 교과 외 음악, 미술, 정보기술 분야로 서울런 콘텐츠 범위를 넓히고 우수 기업의 교육 프로그램을 연계해 취업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오는 2023년 확산 단계에서 시는 '서울형 교육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모든 시민에게 생애 주기에 맞는 평생교육 기회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이대현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무너진 교육 사다리를 복원하기 위한 서울형 교육 플랫폼 구축 기본계획을 수립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춘 네트워크형 미래교육의 방향성을 담아 서울런을 시민의 생애주기에 필요한 모든 교육을 지원하는 평생교육 플랫폼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8-09 14:51:3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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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김현아 SH사장 후보자 사퇴와 내로남불

지난 4·7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유세 기간에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에게 '다음 시장은 누가 됐으면 좋겠냐?'고 묻고 다닌 적이 있었다. 기자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서 나온 두 후보 중 누구를 뽑을 거냐'고 물은 것도 아닌데 대부분 사람들은 '둘 다 싫다'는 대답을 했다. 아마 그간의 경험상 누가 됐든 간에 거대 양당이 후보로 내놓은 인물 중 한 사람이 선거에서 당선되는 장면을 자주 목격해서인 듯했다. 최근 김현아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후보자가 다주택 논란 끝에 사퇴하는 모습을 보며 그때 시민들이 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을 전부 마뜩잖아했는지 알게 됐다. 앞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공식 선거 운동의 마지막 날인 지난 4월 6일 노원구 상계백병원 사거리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위선의 뜻이 뭐냐. 입으로는 공정과 상생을 얘기하면서 뒤로 하는 행동은 공정을 파괴하고, 진실에 반하는 부끄러운 행동을 하는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을 공격한 바 있다. 그런데 정작 그가 SH공사 사장으로 추천한 김현아 후보자는 어떠했는가. 문재인 정부의 다주택자 저격수로 맹활약을 펼쳐왔던 김 후보자였지만, 서울시의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4채(서울 강남구 청담동 아파트, 서울 서초구 잠원동 상가, 부산 금정구 부곡동 아파트, 부산 중구 중앙동 5가 오피스텔)를 보유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국민의 공분을 샀다. 다주택 보유 지적에 '시대적 특혜를 입었다'는 해명은 분노에 기름을 부었고, 결국 김 후보자는 지난 1일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관련 소식을 전한 기사에는 "시대적 특혜 같은 소리 하고 있네. 사장까지 했으면 특혜 더 누려서 부동산 40채 소유했겠네", "서민들은 1채도 사지 못하게 하고 이것들은…", "'부동산 투자가 가장 쉬웠어요'라는 강의하러 다녀라. 잘 어울린다", "그래 후보 사퇴하고 부동산 지키는 게 낫겠지. 한국에 집이 이렇게 많은데 젊은층이 내 집 마련 희망조차 없다는 게 참 아이러니하다. 그래놓고 세금은 꼬박 잘 걷어가고", "집은 못 던지고 감투를 벗어던지는 거 보면 부동산 값은 더 오르려나 보네", "사장직보다는 집이 남는 계산" 등의 댓글이 달렸다. 김 후보자가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내비친데 대해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2일 "후보자의 내로남불 행태로 인한 사필귀정의 결과"라는 논평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로남불 논란에서 자유로운가. "쇼하지 마라", "배신감을 느낀다", "국회의원만 (조사)하면 되지 우리한테 이러냐" 지난 6월 23일~7월 2일 서울시의원들에게 부동산 전수조사에 함께 나설 것을 촉구하며 1인 시위를 한 정의당 권수정 의원에게 동료 의원들이 쏟아낸 말이다. 사회운동 연대기구 '코로나 너머 서울을 만드는 사람들'(너머서울)에 따르면, 전체 서울시의원의 12.7%(14명)만이 부동산 전수조사 참여 촉구에 동의를 표했다. 서울시의원 110명 중 101명이 민주당 소속인데, 이 중 88명이 답변을 거부했다. 더불어민주당도 국민의힘도 내로남불 운운할 자격이 없다.

2021-08-09 14:34:3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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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공예박물관, 비대면 공예체험 프로그램 '여름엔 모시해' 운영··· 참가자 모집

서울공예박물관은 절기별 공예감상·체험 프로그램인 '여름엔 모시해'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여름엔 모시해'는 여름 옷감의 대명사인 모시를 소재로, 집에서 모시 공예를 체험할 수 있는 비대면 온라인 교육프로그램이다. 서울공예박물관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공예로 일상을 위로하고 치유할 수 있도록 비대면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인 여름엔 모시해를 추진키로 했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서울공예박물관 소장품인 조각보, 밥멍덕(밥을 따뜻하게 보관하기 위해 밥을 담은 그릇을 씌워두는 주머니), 운봉수 향낭(구름 위를 나는 봉황을 수놓은 향주머니)을 감상한 뒤 이를 모티프로 해 다양한 모시 공예작품을 제작하게 된다. '여름엔 모시해'는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서울공예박물관은 사전 신청자에게 우편으로 비대면 공예키트를 전달할 예정이다. 구성품은 모시 5종, 바늘, 견사, 부속품, 제작 가이드북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 참가 희망자는 이달 10~11일 서울공예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 교육 영상은 서울공예박물관 유튜브 채널 SeMoCA 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서울공예박물관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서울공예박물관은 "향후 박물관의 공예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온오프라인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코로나 시대, 박물관이 물리적인 경계를 넘어 좀 더 많은 시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8-09 10:23:0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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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방사능 의심되는 식품 검사해드립니다"··· 10일 이내 결과 통보

서울시는 방사능 오염이 의심되는 식품의 검사를 의뢰하면 10일 이내 결과를 알려주는 '시민 방사능 검사 청구제'를 활성화한다고 9일 밝혔다. 시민 방사능 검사 청구제는 수입산과 국내산에 상관없이 방사능 오염이 의심되는 식품이 있으면 시민 누구나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검사를 신청할 수 있게 한 제도다. 시는 최근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시민 방사능 검사 청구제를 사람들이 더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신청방법, 검체수거, 방사능검사, 결과공개 방법을 안내하는 영상을 만들었다. 이 영상은 서울시 식품안전뉴스 페이스북에서 확인 가능하다. 시는 시민 방사능 검사 청구제 신청이 접수되면 신청서를 검토한 뒤 검사 타당성 있는 식품을 직접 수거·검사해 그 결과를 신청자에게 10일 이내 알린다. 검사 결과는 서울시 홈페이지에도 공개된다. 시는 ▲부패·변질됐거나 이물질이 들어간 식품 ▲원산지 확인이 불가능하고 검체를 수거할 수 없는 식품 ▲포장이 개봉된 가공식품과 조리된 식품 ▲건강 기능 식품 ▲식품 첨가물 ▲주류나 먹는 샘물, 수돗물, 지하수 ▲서울시에서 방사능 검사를 이미 실시한 식품 등은 검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많은 시민이 방사능 검사 청구제에 참여하길 기대한다"며 "서울시는 원산지 표시제, 방사능 오염 우려 식품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모니터링도 함께 실시해 시민의 먹을거리 안전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08-09 09:49:2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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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50+캠퍼스, 2학기 수강생 모집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2021년 2학기 50+캠퍼스 수강생 5270명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재단은 50+세대(만 50~64세)가 은퇴 이후 새로운 일과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서부·중부·남부·북부 총 4개의 캠퍼스를 통해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과 상담, 일자리 연계, 커뮤니티 활동 등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서울시50플러스캠퍼스의 2021년도 2학기 교육과정은 총 256개다. 재단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전체 교육과정의 43%를 온라인·비대면으로 운영키로 했다. 재단은 4차 산업 관련 강좌와 50+세대의 특성에 맞춘 신직업 소개 강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모티콘 제작(서부캠퍼스), 드론 항공촬영과 영상편집(중부캠퍼스), 탄소중립 마을 활동가(남부캠퍼스), 50+를 위한 메타버스 체험하기(북부캠퍼스) 등이 대표적이다. 서울시50플러스캠퍼스에서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은 50세 이후의 삶을 준비하는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수강신청은 이달 9일 오전 9시부터 50+포털을 통해 하면 된다. 고선주 서울시50플러스재단 생애전환지원본부장은 "재단은 올해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50+세대가 적극적으로 새로운 진로를 탐색하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온라인·비대면 교육 콘텐츠에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50+세대의 사회 참여와 삶의 전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8-08 14:04:24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