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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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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 전일比 134명 증가··· 시민 29% 백신 1차 접종 완료

서울시는 21일 0시 기준 관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일 대비 134명 증가한 4만782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현재 2392명이 격리돼 치료받는 중이고, 4만4929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508명이 됐다. 최근 15일간 서울시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6일 159명에서 7일 139명→8일 183명→9일 212명→10일 204명→11일 208명→12일 176명→13일 122명→14일 131명→15일 201명→16일 201명→17일 200명→18일 197명→19일 165명→20일 134명으로 100~200명대 사이를 오르내리고 있다. 해당 기간 하루 평균 검사 인원은 2만8741명, 일평균 확진자 수는 177명을 기록해 평균 확진율은 0.62%를 나타냈다. 전날 신규 확진자 134명의 감염 경로는 ▲기타 확진자 접촉 59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9명 ▲기타 집단감염 9명 ▲해외유입 7명 ▲영등포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2명 ▲종로구 소재 직장 관련 2명 ▲동대문구 소재 직장 관련 1명 ▲동대문구 소재 실내체육시설/강북구 소재 음식점 관련 1명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44명은 감염 경로 조사 중이다. 주요 집단발생 사례를 살펴보면 영등포구 소재 종교시설에서는 이달 16일 타 시·도 교인 1명이 최초로 확진 판정을 받은 후 교인, 가족, 지인을 포함 총 39명이 추가로 코로나에 걸려 누적 확진자는 40명(교인 36명, 가족·지인 4명)으로 불었다. 이중 서울시 환자는 38명이다. 시 관계자는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현재까지 총 152명을 검사해 양성은 39명, 음성은 93명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나머지 20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시는 확진자가 발생한 시설에 방역을 실시하고 내달 1일까지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시 관계자는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경로를 조사, 접촉자를 파악·분류하고 있다"면서 "이달 12일과 15일 예배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확진자가 발생한 종교시설에 대한 환경검체 검사 97건을 실시한 결과 16건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0시 기준 서울 시민의 28.9%(전체 960만명 중 277만4797명)이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 2차 접종까지 끝낸 시민은 전체의 7.7%인 74만7880명이다. 백신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5만4730회분, 화이자 18만294회분, 얀센 6920회분, 모더나 2800회분 등 총 24만4744회분이 남은 것으로 파악됐다. 예방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20일 신규는 151건이고 누적은 1만768건이었다. 이상반응 신고 중 98.1%가 근육통, 두통, 발열 같은 경증 사례였다고 시는 전했다.

2021-06-21 12:10:5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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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로 지난해 서울 택배량 27% 증가

코로나19 여파로 작년 서울시내 택배 물동량이 전년 대비 약 2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과학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연구소와 데이터 분석 작업을 벌이고 21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시에 따르면 지난해 관내 택배 물동량은 전년과 비교해 26.9% 증가했다. 증감률로 보면 손소독제, 마스크 등 생활·건강 분야가 52%로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식품(46%), 가구·인테리어(39%)가 뒤를 이었다. 전년 대비 택배 물동량이 유일하게 감소한 항목은 출산·육아용품으로 19% 줄었다. 연구진은 서울시 출산율이 2019년 0.72명에서 2020년 0.64명으로 10.5% 감소한 게 영향을 줬을 것으로 추정했다. 지역별로 어떤 상품군이 배송됐는지 살펴본 결과 디지털·가전 분야의 착지 물동량 비율은 용산구>금천구>영등포구 순으로, 도서·음반 분야는 서초구>양천구>강남구 순으로 나타났다고 시는 덧붙였다. 시는 지역별 택배상품 데이터로 구역별 생활물류 수요를 확인해 도심 물류 정책에 활용키로 했다. 또 시는 영업용 차량의 배출가스를 파악하고 그에 따른 친환경 차량 보조금 산정모델을 만들기 위해 한국교통안전공단의 2019~2020년 자동차 검사 데이터도 분석했다. 서울시 등록 차량의 자동차 검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영업용(택시, 버스, 화물 등) 차량의 누적주행거리는 평균 21만~32만km로 일반 차량(평균 10만km)보다 2~3배 긴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택시의 경우 하루 평균 주행거리(240.2km)가 일반차량(29.5km)보다 8배 이상 길었고, 일일 배출가스 양도 약 7배 더 많았다. 연구진은 친환경 차량 교체 정책을 추진할 때 택시 같은 영업용 차량을 우선 고려하는 게 배출가스 저감에 효과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앞으로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정책을 실행토록 지원하고, 시민들이 접하기 힘든 고품질 데이터를 빅데이터캠퍼스를 통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1-06-21 10:49:5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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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보, 지역상권 스토리 브랜드화해 골목 경제에 활력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이달 18일 마포구 소재 본점 사옥에서 '지역상권 스토리 발굴 시민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재단은 지난 4월 5일부터 5월 14일까지 지역상권의 역사와 문화, 특색을 담은 38개의 다채로운 상권 스토리를 공모하고 심사를 거쳐 6개의 입상작을 최종 선정, 총 500만원의 시상금과 함께 표창장 및 상장을 수여했다. 이번 공모전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 상권 매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경기 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숨겨진 상권스토리 발굴해 골목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기획했다고 재단은 설명했다. 재단은 지역경제 주체들과 함께 발굴한 스토리를 활용해 스토리북과 홍보영상을 만들고 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상권브랜드화 사업을 추진해 이야기가 있는 상권, 다시 찾고 싶은 상권을 조성할 계획이다. 1등상인 대박스토리상은 용산구 소재 퀴논거리를 대상으로 베트남 퀴논의 황금거북이 설화를 접목한 숙명여자대학교 '거북이의 꿈' 팀(전은영·박고은·최희정)이 받았다. 2등상인 중박스토리상은 답십리 현대시장 스토리(장하연)와 관악구 대학동의 녹두거리 스토리(최유정·오준택), 3등상인 소박스토리상에는 성북구 안암동 참살이길 스토리(김도엽·윤소담·손예민·소윤·장지수), 종로구 창신동 골목시장 스토리(김태형·홍선우), 홍대소상공인상점가 스토리(이태진·조정기)가 선정됐다. 한종관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골목상권 경기침체에 따른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매우 심각하고 엄중한 상황"이라며 "지역상권에 활기를 더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정책을 마련하고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6-20 13:59:4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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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8월 말까지 오·폐수 무단배출 불시 단속··· 신고 포상금 최대 300만원

무허가 세차장 단속 모습./ 서울시 서울시는 여름철 집중호우를 틈타 오·폐수를 무단으로 배출하는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오는 8월 말까지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특별단속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단속 대상은 염색·피혁·도금 등 악성폐수 배출업소와 폐기물 배출 처리업소 총 4568곳이다. 단속에 앞서 시는 이달 말까지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을 상대로 자율점검을 유도하는 훙보·계도 활동을 펼친다. 이후 7~8월엔 단속반을 투입해 불시 점검을 벌이고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행정 조치할 방침이다. 물환경보전법 제42조(허가의 취소 등)에 따라 오·폐수를 무단 배출한 사업장에는 조업 정지 또는 폐쇄 처분이 내려진다고 시는 경고했다. 시는 집중호우로 여과장치, 집진장치, 흡착시설 같은 환경오염 방지시설이 파손된 사업장에 대해서는 서울녹색환경지원센터의 전문 인력을 활용, 시설 복구와 기술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시는 현재 운영 중인 시민자율환경감시단과 신고포상제도를 활용해 환경오염 행위에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환경오염 불법행위를 발견한 시민은 환경신문고로 신고하면 된다. 신고 내용이 사실로 확인돼 관할 기관에서 행정처분 조치를 한 경우 환경오염행위 신고 및 포상금 지급 규정에 의거해 300만원 이하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최진석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수질이 오염되면 다시 회복하는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모된다"며 "업체 스스로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환경오염 예방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06-20 13:39:0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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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달 말까지 재개발·재건축 철거현장 대상 긴급 실태점검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는 내달 말까지 재개발·재건축 해체(철거)현장 조합 16곳을 대상으로 불법 행위 근절을 위한 실태 점검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1차 긴급 점검 대상은 도로변에 접해있는 공사장 9곳이다. 이후 시는 해체 초기 또는 해체 완료(착공 전) 단계인 정비사업 지역 7곳을 상대로 2차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먼저 시는 해체 공사 중인 9곳에 서울시·자치구 공무원과 외부전문가(변호사, 회계사)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을 투입해 용역계약 및 불법하도급 계약, 페이퍼컴퍼니, 자격증 명의대여, 회계처리 등 철거 계약 전반에 문제가 없는지 살펴볼 방침이다. 실태점검 과정에서 불법사항이 확인될 경우 사법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고, 적발된 사안이 경미하거나 철거공사장 관리에 개선이 필요하면 시정명령 같은 행정 조치를 내릴 예정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금번 실태점검을 통해 불법하도급 계약 등으로 인한 불법행위를 중점적으로 살펴 해체공사장 사고를 방지할 계획"이라며 "모든 공사과정이 원도급자의 책임하에 진행되는 공정하도급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실태점검을 실시하고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06-20 13:21:5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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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공보건 인프라 '보건지소' 늘린다

서울시가 시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관내 부족한 공공보건 인프라 확대에 나선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4곳의 보건지소 신규 확충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 1곳을 추가로 늘리기로 했다. 보건지소는 1차 진료기능을 지양하고 건강돌봄서비스, 만성질환예방관리, 지역 밀착형 사업을 수행하는 지역사회 건강관리 전담기관이다. 시는 공공보건사업을 운영하는데 있어 자치구별 보건소 1개만으로는 취약지역 주민에 대한 보건의료 서비스 수요를 충족시키기 어렵다고 봤다. 현재 1개 보건소당 관할 인구는 12만명(중구)~67만명(송파구)으로 자치구별 편차가 크며, 접근성이 떨어지는 외곽지역 주민은 공공보건 의료기관에서 제공하는 건강증진 서비스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고 시는 진단했다. 시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와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보건복지부 장애인 등록 현황 등을 분석한 결과 2019년 기준 관내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은 14.4%, 1인가구 비율은 32%, 등록장애인 비율은 4%로, 의료 취약계층이 늘어 맞춤형 건강돌봄 연계를 위한 인프라 구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시는 2005년부터 2012년 이전까지 '국비형 보건지소' 5개소를 만들고 이후 2012년 5곳, 2013년 8곳, 2014년 2곳, 2016년 3곳, 2017년 3곳, 2018년 1곳, 2019년 5곳, 2020년 4곳의 '서울형 보건지소'를 추가해 시설 총 36개소를 확충했다. 시는 보건지소 확충 선정 후 자치구 사정으로 취소된 사례는 4건이라고 덧붙였다. 마포구(아현)와 동작구(사당)는 지난 2013년 선정된 후 2015년 취소했고, 성북구(정릉)는 2015년 사전 승인 취소 후 2016년 변경 재공모로 선정됐다. 2018년 선정된 금천구(독산)는 민원 발생과 자치구 사정으로 작년 1월 보건지소 확충을 취소했다. 올해 4월 기준 보건지소가 설치되지 않은 자치구는 종로구, 용산구, 동대문구, 영등포구다. 시는 보건지소가 없는 4개 자치구의 공공보건 서비스 역량 강화를 위해 보건분소를 보건지소로 기능을 전환하도록 유도하고 보건지소 운영비를 확보,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소생활권 기반의 지역밀착형 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자치구별 3~4개의 보건지소 설치를 목표로 공공보건 인프라를 늘려나가기로 했다. 우선 시는 금년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보건지소 설치비로 최대 7억원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공모를 벌여 지역사회 건강관리 전담기관을 신규 설치할 계획이다. 또 시는 기존에 운영 중인 보건지소에 개소당 4300만원 내외로 운영비를 보조하고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 역량 강화 교육과 보건지소 운영 모니터링을 추진할 방침이다.

2021-06-20 12:58:5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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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취약계층 아동 건강 한의약으로 살피다!

서울 노원구는 관내 아동센터를 이용 중인 취약계층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아동한의약 건강관리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아동들의 신체적·심리적 건강상태를 체크해 개인에 맞는 한방적 서비스를 지원, 건강 형평성을 제고하기 위함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관내 16개 아동센터에 다니는 초등학교 1~4학년 184명이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게 된다. 구는 아동센터와 한의원을 일대일로 매칭했다. 센터 담당자가 예약 날짜에 맞춰 해당 아동을 인솔해 방문하면, 한의사는 진맥 등을 통한 건강 상담을 실시하게 된다. 체질에 따른 음식, 생활습관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추가적으로 한약 복용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허약 아동에는 총 2회에 걸쳐 첩약을 지원한다. 지역아동센터 담당자가 참가 아동의 건강상태 변화를 2년간 추적 관찰해 사업의 효과성을 검토하고, 대상 아동 학부모를 상대로 만족도 조사를 벌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구는 전했다. 아울러 구는 어르신 한의약 건강 증진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만 60세 이상 치매 고위험군 어르신을 대상으로 추진한 사업에 총 107명이 참여했다. 어르신들은 관내 9개 한의원에서 치매검사, 우울증 선별검사, 총명침 시술 및 한약 처방 등을 지원받았다고 구는 덧붙였다.

2021-06-18 13:02:2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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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강 투신 막은 고등학생과 공짜치킨 내어준 사장님 등에 시장표창

서울시는 마포대교에서 투신하려는 시민의 생명을 구한 4명의 고등학생과 배고픈 형제에게 공짜 치킨을 아낌없이 내어준 치킨집 사장, 퇴근길 지하철역에서 심정지 승객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간호사 등이 서울시장 표창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지난달 1일 한강을 산책하던 환일고등학교 김동영, 전태현, 정다운, 정두 학생은 마포대교 난간에 위태롭게 매달린 남성을 목격하고 달려가 온 힘을 모아 붙잡았고 결국 소중한 목숨을 구해냈다. 심정지 승객을 응급 조치해 생명을 살린 간호사도 있었다. 서울적십자병원 권영선 간호사는 5월 11일 퇴근길에 지하철 가양역 승강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승객을 발견했다. 권 간호사는 119가 오기 전까지 골든타임 동안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덕분에 환자는 의식을 되찾을 수 있었다. 시는 환일고등학교 학생 4명과 권영선 간호사를 '재난현장 의로운 시민'으로 선정하고 서울시장 표창을 수여했다. 마포에서 치킨집을 하는 박재휘 씨는 '식품분야 유공' 시장표창을 받았다. 박 씨는 치킨이 너무 먹고 싶지만 수중에 5000원 밖에 없던 형제에게 무료로 치킨을 내어줬다. 이후 형제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일명 '돈쭐(돈+혼쭐)' 내주자는 시민들의 주문 행렬이 전국적으로 이어졌다. 박 씨는 수익금에 자비를 보탠 기부금 600만원을 마포구청에 전달하기도 했다. 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타인에 대한 관심을 두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웃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은 시민들에게 시장표창을 수여했다"고 전했다.

2021-06-18 12:39:2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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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년 8월 세계 전기차 경주대회·서울관광축제 동시 개최

서울시는 내년 8월 친환경 전기차들이 도심을 질주하는 레이싱 대회와 세계를 사로잡은 한류 콘텐츠를 한 자리에서 만나는 서울관광축제를 동시에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선수와 운영인력을 포함 대회 관계자만 2000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적인 레이싱 대회와 서울관광축제라는 두 가지 대형 행사를 한꺼번에 열어 코로나로 침체된 서울관광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구상이다. 우선 세계적인 전기차 레이싱 대회인 세계전기차경주대회(ABB FIA Formula E World Championship)의 서울 대회(서울 E-프리 2022(SEOUL E-PRIX 2022)가 내년 여름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진행된다.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세계전기차경주대회는 '포뮬러-E'로도 불린다. 최첨단 전기차 기술을 즐길 수 있는 레이싱 대회로, 국제 자동차 경주 대회인 포뮬러1(F1)의 전기차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서울 대회는 2022년 8월 13~14일 일정으로 개최가 확정됐으며, 2021~2022 시즌 전체 공식 일정은 오는 7월 세계 모터스포츠 협의회에서 별도 공식 승인 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 E-프리 2022'는 올해 말부터 열리는 2021~2022 시즌의 마지막 대회로 사실상 결승전이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세계전기차경주대회가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처음"이라며 "묵직한 엔진음 대신 저소음의 무공해 전기차가 세계 주요 도시들의 도심을 질주하며 속도와 기술을 겨룬다. 대회를 위해 서울을 찾을 관객은 물론, 전 세계 수억 명의 시청자들에게 서울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연계해 글로벌 서울관광축제인 '서울페스타 2022'도 내년 8월 10~14일 도심에서 펼쳐진다. 두 개의 빅 이벤트를 한 번에 진행하면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케이팝, 뷰티, 미식 등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은 한류 문화를 중심으로 다양한 행사 프로그램을 운영해 서울을 대표하는 글로벌 축제를 선보인다는 목표다.

2021-06-18 12:12:4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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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라면을 끓이며

김훈 지음/문학동네 근래 길거리를 지나다니다가 발견한 기현상(?)이 하나 있다. 많은 사람들이 길을 걸을 때 노래를 흥얼거리고 다닌다는 것이다. 부르는 노래도 참 다양하다. 천년바위(진성), 니가 왜 거기서 나와(영탁), 동백아가씨(이미자), 버터(방탄소년단), 롤린(브레이브걸스), 내사람(SG워너비), 미드나잇 스카이(마일리 사일러스), 블라인딩 라이츠(위켄드) 등 자주 들은 노래 중 제목을 아는 것만 적은 게 이정도다. 어떤 날은 노래를 안 부르는 사람을 찾기 힘들 때도 있다. 지인들에게 '그거 알아? 요즘 사람들 길에서 다 노래 부르고 다닌다'라고 말했더니 '엇? 나도 그런데?!'라는 반응을 보인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내 주변에 기억력 좋은 사람이 이렇게나 많았다니! 필자는 멜로디와 후렴구 한 두줄 겨우 외는 수준이라 가사를 전부 암기해 노래하는 사람들이 참 신기하게 보였다. 가사를 전혀 안보고 처음부터 끝까지 부를 수 있는 노래는 딱 하나 '꼬까신'이다. '개나리 노란 꽃그늘 아래 / 가지런히 놓여있는 꼬까신 하나 / 아기는 사알짝 신 벗어 놓고 / 맨발로 한들한들 나들이 갔나 / 가지런히 기다리는 꼬까신 하나' 그나마도 동요다. 기억력이 안 좋지만 누가 툭 치면 랩처럼 바로 내뱉을 수 있는 글이 하나 있다. 김훈이 쓴 '라파엘의 집'이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 술집 골목에는 밤마다 지식인, 예술가, 언론인들이 몰려들어 언어의 해방구를 이룬다. 노블레스 오블리제를 논하며 비분강개하는 것은 그들의 오랜 술버릇이다. (중략) 술 취한 지식인들은 이 '라파엘의 집' 골목을 비틀거리며 지나서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갔다. 동전 한 닢을 기부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공백포함 609자의 짧은 글이지만, 계절이 바뀔 때마다 만년필로 필사하고 싶은 기분이 드는 이상한 마력을 지녔다. 책에는 '라파엘의 집'을 포함해 총 53편의 산문이 실렸다. 가방에 넣어두고 틈날 때마다 읽어보길 권한다. 412쪽. 1만5000원.

2021-06-17 15:20:2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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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민간개발 유도·재개발 연계··· '2세대 도시재생' 추진

서울시는 그간 보존에 치우쳤던 도시재생을 개발과 정비를 포함하는 방향으로 대전환하는 '2세대 도시재생'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기존 도시재생 사업은 노후 저층주거지에 대한 보존·관리 위주로 진행되다 보니 낙후성을 개선하기에 미흡했다"고 2세대 도시재생 사업 추진 배경을 밝혔다. 우선 시는 도시재생 유형을 노후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주거지 재생'과 지역경제와 직결되는 '중심지 특화재생' 2가지로 재구조화하고 실행방식을 6가지로 다양화하기로 했다. 주거지 재생의 경우 기반시설 여건과 주민갈등 여부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재개발을 도입하고 주민이 원하지만 재개발이 불가능한 곳에서는 소규모 정비를 시행키로 했다. 중심지 특화재생은 민간개발 활성화에 방점을 두고 도심 내 저이용 대규모 부지, 쇠퇴한 시가지, 역사·문화적 의미가 있는 공간 등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시는 김포공항 복합개발 같은 신규 재생사업을 벌이는 동시에, 용산전자상가 등 기존 15개 재생사업(중심지)은 재구조화 내용을 반영해 사업 계획을 조정하기로 했다. 시는 2세대 도시재생을 통해 2026년까지 주택 2만4000호를 공급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2021~2026년 국·시비 7300억원을 포함해 총 7조900억원(민간투자 6조36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2021-06-17 15:04:29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