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김현정
기사사진
서울시, 비만주사제 삭센다 빼돌려 몰래 팔아온 일당 적발

비만치료주사제 삭센다를 병원에서 빼돌려 유통·판매해 온 일당이 덜미를 잡혔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민사단)은 의사 처방 없이 판매할 수 없는 비만치료주사제(삭센다·Saxenda)를 몰래 팔아온 병원직원 등 5명을 적발해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삭센다는 다이어트 약이 아닌 중증·고도 비만 환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자가 주사제로 의사의 처방을 받고 사용해야 한다. 강남 일대에서 삭센다가 살 빠지는 주사제로 소문나면서 불법거래가 이뤄지고 있어 시 민사단이 수사에 나섰다. 병원 직원인 A(26) 씨는 의사면허번호 등을 알아내 삭센다 판매 도매상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300여개를 주문했다. 카카오톡 대화로만 주문을 받고 발송지를 다른 곳으로 표기해 단속을 피하는 방식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100여명에게 3200만원 상당의 삭센다를 판매했다. 의약품도매상 대표 B(35) 씨는 삭센다 600여개(4500만원 상당)를 공급받은 뒤 병·의원이 아닌 인터넷 유통업자에게 판매한 사실이 드러났다. 무자격자가 전문의약품을 인터넷, SNS 등을 통해 불법유통시킨 경우 약사법에 따라 최고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의약품도매상으로서 의약품을 병원 약국 이외에 유통시킨 경우나 전문의약품을 광고한 행위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는다. 시 민사단은 이번 수사과정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공조해 의약품 유통이력 추적제도를 활용했다. 전문의약품은 제약사-도매상-병·의원으로 공급 과정이 실시간으로 보고돼 약품 포장에 기재된 13자리 일련번호만으로 약품 최종공급자를 확인할 수 있어 불법 거래자의 역추적이 가능하다. 인터넷카페나 SNS 등에서 삭센다 관련 불법 판매 게시글을 발견할 경우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이나 다산콜센터로 신고하면 된다. 송정재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장은 "최근 비만치료와 미용목적으로 삭센다나 보톡스주사제 등 전문의약품이 유행하고 있는데 병원이나 약국을 통하지 않고 거래되는 의약품은 모두 불법유통된 것"이라며 "인터넷이나 SNS를 통해 이를 구매해 사용할 경우 품질을 보장할 수 없고 부작용에 대처할 수 없으므로 반드시 의사의 진료와 처방을 받고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9-09-09 14:16:39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시민 '데이터 주권' 강화··· 정보전략계획 수립 용역 추진

서울시가 시민의 데이터 주권을 강화하기 위한 정보전략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 9일 시에 따르면 시민의 데이터 주권을 확보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과 중장기 전략 방향을 수립하는 정보전략계획(ISP) 사업을 내년 1월까지 진행한다. 21세기 원유라는 평가를 받는 빅데이터의 원천인 개인 데이터에 대한 주권을 확보할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데이터 주권은 신체나 재산의 권리처럼 개인에게 정보 권리를 부여해 자신의 데이터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어떤 목적으로 사용되는지 결정할 수 있는 자기결정권을 뜻한다. 시는 기존 개인정보 보호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시민의 적극적인 데이터 주권 행사를 지원할 정책적·기술적 방안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시는 '시민 데이터 주권 확보를 위한 정보전략계획 수립 용역' 사업을 실시한다. 내달 중 사업자를 선정하고 2020년 1월까지 ISP 수립 용역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사업비로 2억2009만원이 투입된다. 용역은 계약 체결일부터 120일에 걸쳐 진행된다. 사업 내용은 ▲서울시 본인정보 수집 및 관리체계 현황 분석 ▲시민 데이터 주권 확립을 위한 전략방안 도출 ▲데이터 주권 관련 제도적·기술적 환경 분석 ▲시민 본인정보 기반 혁신행정 서비스 구현 및 운영방안 마련 ▲시민 본인정보 활용을 위한 혁신적 서비스 기획 등이다. 우선 시는 개인정보 수집·관리 현황을 파악해 서울시 정보시스템과 연계 가능한 데이터 목록을 검토한다. 서울시 데이터 주권 조례 등 법·제도적 지원사항을 점검하고 본인정보 취급 부서간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서울시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혁신사업도 발굴한다. 마이데이터란 개인이 자신의 정보를 관리·통제해 신용이나 자산관리 등에 능동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각종 기관과 기업 등에 분산된 자기 정보를 직접 내려받아 이용하거나 제3자 제공을 허용할 수 있다. 예컨대 시민이 공공자전거 따릉이 사용 내역(이동거리, 시간)을 제공하면 시에서 해당 데이터를 에코마일리지와 결합해 제로페이 등으로 환원하는 방식이다. 시민이 실거주 목적의 부동산 임대·매매 정보를 제공하면 시가 행정정보를 연계해 수도·전기·가스 관련 주소지 이전 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다. 시는 "2020년 상반기에 정보전략계획 사업 결과를 반영한 시범사업을 발주할 예정이다"며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혁신행정 서비스를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9-09-09 13:24:02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새로나온 책] 선물 관계 外

◆선물 관계 리처드 M. 티트머스 지음/김윤태·윤태호·정백근 옮김/이학사 우리는 왜 헌혈을 할까. 책은 자발적 헌혈자에 의존하는 영국의 헌혈 시스템을 통해 이타주의가 어떻게 사회를 결속시키는지 보여준다. 저자는 영국과 미국 두 나라의 헌혈 시스템을 비교 연구해 시장 원리에 대한 맹신을 허문다. 미국은 혈액을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었고 영리를 추구하는 혈액은행이 많았다. 영국은 99%가 자발적 헌혈자인 반면 미국의 경우에는 그 비율이 7~9%에 불과했다. 1960년대 말 미국은 90% 이상의 혈액을 '보수를 받는 헌혈자', '조건부 헌혈자', '반강제적 헌혈자'에 의존하는 상태가 됐다. 영국의 헌혈 시스템은 성공적으로 사람들의 이타주의를 키웠지만 미국의 시스템은 오히려 이타주의를 축출하고 있었던 것이다. 우리가 헌혈로 혈액이라는 선물을 낯선 이에게 베푸는 이유. 519쪽. 3만원. ◆혐오의 시대, 철학의 응답 유민석 지음/서해문집 한국 사회에 혐오표현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에서 주디스 버틀러까지 수많은 철학자의 응답을 바탕으로 찾아낸 해결책은 '말대꾸'다. 저자는 법적인 규제보다 대항표현이 더 유효한 대안이라고 주장한다. 금지하는 것은 설득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혐오표현이 가정하는 잘못된 전제의 논박, 기존 관습을 뒤흔드는 도발적인 맞받아치기, 유쾌한 패러디 등 각각의 말대꾸가 갖고 있는 힘을 짚고 철학적 논의로 뒷받침한다. 이제는 혐오가 침묵할 차례다. 208쪽. 1만4000원. ◆평면의 역사 B. W. 힉맨 지음/박우정 옮김/소소의책 우리는 평평한 종이에 글을 쓰고, 평평한 사각 모니터를 바라본다. 평평하게 닦은 길 위를 걷고 평평한 운동장에서 경쟁한다. 책은 고대 지구평면설과 종교에 나타나는 평면성의 근거는 무엇인지, 미술과 음악 등 예술 작품에서 평면은 어떻게 반영되고 표현되는지를 추적한다. 평면의 세계를 통해 본 인간의 삶. 324쪽. 2만3000원.

2019-09-08 15:09:28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새로나온 책] 파이낸셜 프리덤

그랜트 사바티어 지음/박선령 옮김/지철원 감수/반니 9시부터 6시까지 일하고 65살에 은퇴하는 갑갑한 삶, 언제쯤 벗어날 수 있을까. 책은 최대한 빨리 많은 돈을 모아 '조기 은퇴' 할 방법을 알려준다. 미국에서는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파이어(FIRE) 운동 열풍이 불고 있다. 파이어는 경제적 자립과 조기 은퇴(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를 의미하는 약자다. 2008년 미국 금융 위기 이후 나타난 현상이다. 성인이 된 이후 은퇴할 때까지 약 40년간 먹고살기 위해 억지로 일하며 산다는 것은 끔찍한 비극이다. 책의 저자인 그랜트 사바티어는 파이어 운동의 대표주자다. 그는 2010년 8월 직장에서 해고됐다. 당시 은행 잔고는 2달러26센트. 그는 3년간 여러 개의 직장을 전전했지만 자신의 인생 중 4700시간을 세후 8만7000달러와 맞바꿨을 뿐 남은 게 없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사바티어는 가능한 한 빨리 100만달러를 저축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5년 만에 125만달러를 벌어들였다. 책은 경제적 자유를 이루는 부의 공식을 알려준다. 순자산을 추적하고 목표 금액을 정해 세분화하고 저축률을 계산한다. 봉급을 올려 받아 본업을 디딤돌로 활용하고 수익성이 높은 부업을 찾아 돈을 불린다. 부동산에 투자하고 세금과 수수료를 최소화해 수익을 극대화한다. "지금 당신을 불태워 은퇴시기를 앞당겨라. 그리고 남은 시간에 당신에게 가치 있는 일을 하며 인생을 살라". 480쪽. 1만9500원.

2019-09-08 14:34:18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12~14일 무료 개방

서울시는 추석 연휴를 맞아 12~14일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를 무료로 개방한다고 8일 밝혔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진행되는 유료 전시 '주제전'은 이 기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시는 비엔날레와 인근 주요 장소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 4개의 코스를 제안했다. '가족코스'는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도시전을 보고 DDP에서 모형 키트로 건축물을 만든 다음 통인·경동시장에서 식도락을 즐기고 세운·대림상가 마켓을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연인들에게는 최근 개방된 덕수궁 뒷길인 고종의 길을 따라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돈의문박물관마을까지 걷는 '커플코스'가 안성맞춤이다. '친구코스'는 빈대떡과 마약김밥 등이 유명한 광장시장 투어, DDP 도슨트 프로그램,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열리는 '도시전 북 토크'를 즐기는 경로다. 건축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는 세운상가 세운홀 글로벌 스튜디오에 전시된 세계 43개 대학 작품과 DDP 주제전 관람 등을 통해 건축의 사회적 역할을 고민해볼 수 있는 '건축학도 코스'를 추천한다. '꼭 봐야 할 추천 프로그램 TOP 5'도 있다. 집합도시를 주제로 한 세계 각지의 영상물 '주제전-필름', 돈의문박물관마을 전시장마다 있는 QR코드를 모아 내게 맞는 도시를 알아보는 '도시가 나에게 말을 건다', 서울시 소재 건축학과연합과 서승모 작가의 전시물 '파빌리온 프로젝트', 시민에 개방되지 않은 건축물을 공개하는 '오픈하우스서울', 경희궁 방공호와 여의도 Sema벙커 등 숨겨진 지하공간을 찾아가는 '지하도시탐험'이다.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된 '서울 방방곳곳 비엔날레로 즐기는 도시유람' 투어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9-09-08 13:57:46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제1회 휴먼시티 디자인 어워드' 개최

서울시는 '제1회 휴먼시티 디자인 어워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휴먼시티 디자인 어워드는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사람, 사회, 환경, 자연과의 조화롭고 지속 가능한 관계 형성에 기여한 도시 디자인 프로젝트(디자이너 또는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시는 지난 6월 공고를 통해 전 세계 25개국에서 75개 프로젝트가 접수됐고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12개 프로젝트가 최종 수상 후보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심사위원단은 '창조도시'의 저자이자 도시 혁신의 권위자로 평가받는 찰스 랜드리, 에치오 만치니(밀라노 폴리테크닉대학 디자인 명예교수), 마리아나 아마츌로(뀨물러스 회장), 루 용키(상하이 퉁지대학 디자인&혁신 학장), 유현준(홍익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등 디자인·건축 분야 전문가로 구성됐다. 찰스 랜드리 심사위원장은 "인간, 지역과 관련된 디자인적 접근성을 중요하게 평가했다"며 "참여적 접근법을 가진 프로젝트가 좋은 점수를 얻었다"고 말했다. 심사위원단은 12개 프로젝트에 대한 현장 확인과 심사를 통해 최종 대상 수상자를 가린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억원과 트로피를 수여한다. 시상식은 9월26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다. 최종후보에 오른 작품은 이달 20~26일 DDP에서 개최되는 '2019 서울디자인위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최경란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휴먼시티 디자인 어워드는 메가폴리스인 서울을 사람과 자연, 사회 환경이 공존하는 도시로 만들어 나가는 과정에서 제정된 상"이라며 "지속 가능한 도시 생태계 구축을 위한 소통의 장이자 문명 공동체의 지속과 안녕을 추구하는 상생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2019-09-08 13:39:03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13~14일 지하철·버스 막차 연장··· 새벽 2시까지 운행

서울시는 추석을 맞아 13~14일 지하철과 버스 막차 시간 늦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운행한다고 8일 밝혔다. 지하철 1~9호선과 우이신설선은 종착역 도착 시간 기준으로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출발 시간 기준으로 몇 시에 탑승할 수 있는지는 역과 행선지에 따라 다르므로 역에 부착된 홍보물이나 안내방송을 확인해야 한다. 시내버스도 익일 오전 2시까지 운행한다. 기차역 5곳(서울역·용산역·영등포역·청량리역·수서역)과 버스터미널 4곳(서울고속·동서울·남부·상봉터미널)을 경유하는 129개 노선이 그 대상이다. 버스는 기차역과 터미널 앞의 버스 차고지 방면 정류소 정차 시간을 기준으로 오전 2시까지 운행한다. 올빼미버스 9개 노선과 심야 전용 택시 3100여대도 연휴기간 내내 정상 운행한다. 성묘객을 위해 13~14일 용미리(774번), 망우리(201, 262, 270번)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4개 시내버스 노선의 운행 횟수를 늘린다.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운영시간도 늘린다. 경부고속도로 한남IC∼신탄진IC 구간의 버스전용 차로는 11∼15일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운영한다. 시는 연휴기간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단속 대상은 기차역·터미널 주변 도로 등 상습 위반 지역과 화재경보기·소방시설, 어린이·노인 보호구역 등이다. 단,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전통시장 주변은 단속을 완화한다. 대중교통 막차시간 등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 관련 정보는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 홈페이지나 모바일앱 서울교통포털을 참고하거나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추석 명절을 맞아 귀성·성묘를 나서는 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없도록 24시간 빈틈없는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2019-09-08 13:20:49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지옥철' 9호선, 2022년까지 36량 증편한다

지옥철로 악명 높은 서울 지하철 9호선 열차가 늘어난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9호선 혼잡도 개선을 위한 전동차 증편 추진계획'을 내놨다. 오는 2022년까지 6량짜리 열차 6편성을 추가해 총 36량을 증편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계획이다. 약 45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추정된다. 1량은 열차 1칸, 1편성은 여러 칸을 묶어 한 번에 다니는 전동차 전체를 뜻한다. 현재 9호선은 45편성으로 운행되고 있다. 시는 9호선 증편으로 대곡소사선, 신림경전철, 위례신사선, 신분당선 연장선, 신안산선 등 향후 9호선에서 환승할 수 있는 신설 노선의 미래 수요에 대응한다는 목표다. 지하철 열차는 제작에만 2년가량 소요되고 실제 투입까지 4년 넘게 걸리는 만큼 증편 계획을 미리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 시의 판단이다. 9호선 이용자는 지난해 12월 삼전역∼중앙보훈병원역 3단계 개통 이후 기존 58만명에서 66만명으로 13.8% 증가해 혼잡도가 높아졌다. 출근 시간대 혼잡도는 급행 기준 172%로 서울 전체 지하철 중 가장 심각한 수준이다. 혼잡도는 열차 1량에 승객이 160명일 때를 100%로 보고 계산한다. 예컨대 320명이 타고 있으면 200%다. 1∼8호선 중에는 2호선 170.3%, 4호선 159.7%, 7호선 155.9% 등이 혼잡도가 높은 편이다. 시는 새로 추진할 증편 작업과 별개로 9호선 모든 편성을 열차 6량으로 늘리고 있다. 현재 9호선 급행은 전부 6량이고 일반 열차는 6량과 4량으로 구성돼 있다. 1편성에 8량 이상이 대부분인 다른 호선들보다 열차 수가 적다. 시는 연내 6량화 작업이 완료되면 9호선 혼잡도가 154%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2019-09-08 13:03:30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존재감 미미한 서울시의회, 의정활동 성적은?··· 시민 절반 이상 '못한다'

서울시민의 절반 이상은 서울시의회와 시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민 10명 중 6명은 올해 시의회의 의정활동에 기대를 하지 않는다고 답해 지역 의원들이 주민들과의 소통을 게을리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서울시의회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월 7~8일 서울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서울시의회에 대한 서울시민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는 서울시정의 운영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기관으로 조례 제·개정, 행정사무 감사·조사, 시민청원처리 등의 역할을 한다. 서울시의회는 천만 서울시민의 의사를 대표하는 기관이지만 존재감이 거의 없었다. 서울시의회나 시의원의 의정활동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냐는 물음에 75.8%가 '모른다'고 답했다. 알고 있음은 24.2%로 미인지 응답 비율이 3배 이상 많았다.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도 부정적이었다. 서울시의회를 알고 있는 시민 24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못한다'가 51.3%로 긍정평가(40.8%)보다 10.5%p 높았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성과 미흡'이 31.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의원들에 대한 신뢰 상실(17.6%), 사적 이익 추구(16.6%), 시민소통 부재(12.1%), 홍보 부족(7.6%), 경제 악화(5.4%), 세금 낭비(4.2%) 순이었다. 시민들이 생각하는 시의회의 주요 기능은 ▲시민 의견수렴/민원해결 등 주민대표 역할(48.4%) ▲ 시 예산심의·행정사무감사 등 견제/감시 역할(35.1%) ▲조례 제·개정 등 입법/의결 역할(11.5%)이었다. 올해 시의회 의정활동에 대한 기대 정도를 물어본 결과 응답자의 62.9%가 '기대하지 않는다'고 답해 정치 효능감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기대한다는 답변은 33.5%로 적었다. 서울시의회의 주요 의정활동(지난해 8~11월) 중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광화문광장 조기완공 강행 무리수'가 30.4%를 차지해 1위로 꼽혔다. 성범죄·음주운전 교사 성과급 지급(20.6%), 비정규직 전환 관련 토론회 개최(16.9%), 역세권 청년주택 지원 개정 발의(16.8%), 서부간선 지하도로 싱크홀 위험 지역(9.8%), 따릉이 단말기 고장(8.8%), 지하철 내 설치 미술품 관리 부실(8.4%), 성북4 재개발 해제구역 실태 점검(6.7%), 서울시정 위법 부당사항 의회 제보(5.7%), 택시 조수석 에어백 미설치 지적(4.6%), 자치분권종합계획 후속 보완조치(3.8%)가 뒤를 이었다. 시민들은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체감도 높은 의정활동을 펼쳐줄 것을 시의회에 요구했다. 시민들이 시의회에 가장 바라는 점은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의정활동(19.3%)이었다. 신뢰·도덕성·사리사욕 등 의원 태도 개선(15.6%), 예산·정책 등에서 투명/청렴한 행정(8.3%), 적극적인 시민소통 및 의견수렴(6.9%), 일자리·소상공인·부동산 등 경제 활성화 노력(6.6%), 불필요한 예산 낭비 줄임(5.5%) 순이었다. 의원 수 감축 및 의회 폐지(2.9%)라고 답한 시민도 있었다. 리얼미터는 "서울시민의 70% 이상은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시의원과 의정활동에 대해 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 의원들의 잦은 시민소통과 교류가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추진 중인 정책에 대해 높은 성과를 증명하고 적극적인 의정활동으로 좀 더 인지도를 높이는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시의회는 "서울시의회의 전반적인 의정활동 평가와 홍보활동에 대한 인식 조사를 실시해 향후 시의회 정책 수립과 홍보계획 등에 반영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2019-09-08 12:39:24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주요 경기장 시설 개보수

서울시는 내달 4일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와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열리는 주요 경기장의 시설 개보수를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잠실종합운동장 좌석수를 기존 6만9950석에서 6만5599석으로 줄여 관람석 폭을 넓히고 통로를 확대했다. 1~2층에 장애인 관람석 105석과 강화유리 난간을 설치했다. 전국체육대회를 찾은 시민들이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주요 개최 장소인 잠실종합운동장과 구의야구공원에 녹지대를 조성했다. 육상경기가 진행되는 올림픽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의 낡은 경주로와 잔디도 전면 교체했다. 올림픽 주경기장 지하에는 선수들을 위한 웨이트 트레이닝장을 만들었다. 올림픽 주경기장의 음향과 조명도 대폭 개선했다. 음향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기존 8조로 구성된 확성기를 32조로 늘렸다. 주경기장 복도조명 등 노후 조명시설은 LED조명으로 전부 바꿨다. 야구, 축구, 소프트볼 경기가 열리는 목동운동장, 효창운동장, 신월·구의야구공원 시설물도 전면 개선했다. 목동 주경기장의 좌석수를 2만236석에서 1만5511석으로 줄여 관람석 폭을 400mm에서 500mm로 확대했다. 이와 함께 신월·구의야구공원의 펜스 보호 패드를 교체하고 목동야구장의 노후된 조명탑을 보수했다. 시는 올림픽 주경기장, 보조경기장, 실내체육관, 목동운동장 등의 시설 개보수를 위해 2016년부터 지난 8월까지 약 550억원을 투입했다. 체육시설관리사업소 김정열 소장은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와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안전하고 쾌적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며 "참가한 선수들과 방문객들이 대회를 통해 멋진 추억을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9-06 15:35:04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생명의 요람된 서울119구급차··· 임산부 관련 출동 연평균 1371건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3년간 임산부 관련 119구급차 출동 건수가 4113건에 달한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임산부 관련 출동 건수는 2016년 1558건, 2017년 1383건, 2018년 1172건으로 집계됐다. 한 해 평균 1371건 출동한 셈이다. 구급차 내 출산은 2016년 3건, 2017년 1건, 2018년 2건으로 조사됐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지난달 4일 오전 2시 6분경 종로구 부암동의 한 주택에서 임산부가 분만진통 중이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 병원으로 이송하던 중 구급차 안에서 건강한 아이를 출산했다"고 전했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올해 7월부터 특별구급대 24개대를 시범 운영 중에 있다. 특별구급대에는 1급 응급구조사 자격이나 간호사 면허를 가진 구급대원이 탑승한다. 심정지, 심인성흉통, 다발성 중증 손상환자, 아나필락시스, 응급분만 등 중증 응급환자가 발생한 구급현장에 출동한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산모 이송 중 구급차 내 출산은 한 해에 한 두건씩 발생하고 있다"며 "현재 119구급차 내에는 분만유도 장비들이 적재돼 있고 구급상황관리센터 의사의 의료지도를 통해 응급분만 관련 처치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9-09-06 12:07:50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