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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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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인재 확보 나서...김동명 CEO "우수 인재 적극 지원할 것"

LG에너지솔루션이 미래 배터리 산업을 이끌어갈 국내 석·박사급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7일 서울 LG사이언스파크에서 'BTC(Battery Tech Conference) in 서울'을 개최하고, 국내 주요 대학의 석·박사급 우수 인재들과 회사의 미래 성장 비전을 공유했다고 29일 밝혔다. BTC(Battery Tech Conference)는 해마다 국내외에서 진행하는 인재 채용 행사로 LG에너지솔루션의 성장 비전을 공유하고, 미래 배터리 산업 혁신을 주도할 R&D 인재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지난 5월 미국 뉴욕에서 진행한 글로벌 BTC 행사 참석에 이어 이번 행사에도 직접 참석해 배터리 산업을 선도할 인재 확보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 사장은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산업의 선도기업으로서 성취지향적인 목표를 이루고 꿈을 실행할 수 있는 최고의 기업"이라며 "새로운 역사의 한 페이지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분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LG에너지솔루션에 입사한 선배 사원들의 생생한 회사 생활 후기와 성장 스토리를 들으며 회사에 대한 관심을 더욱 키웠다. 이어 차세대 배터리 및 차별화된 기술 연구 등 다양한 분야의 회사 비전과 전략을 들으며 LG에너지솔루션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뿐만 아니라 초청인재 연구 분야 발표 및 포스터 발표, 네트워킹 세션 등을 통해 배터리 산업 관련 최신 연구 트렌드를 공유하며 폭넓은 지식을 쌓는 기회도 가졌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BTC 행사를 찾은 참석자들의 만족도와 입사율이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9-29 10:54:5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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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화학, 국립수목원과 DMZ 산림생태계 보존 나서

효성화학이 산림청 국립수목원과 손잡고 비무장지대(DMZ) 생태계 환경 개선 활동에 나선다. 효성화학은 국립수목원과 서울 서초구 효성화학 본사에서 DMZ일원 산림생태계 복원과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상호 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ESG경영의 일환으로 자연 생태계 보호와 생물다양성 보존 활동에 참여하기 위해 체결한 것이다. 양사는 ▲DMZ불모지 및 산림 훼손지의 생태계 복원 ▲산림생태계 복원을 위한 자생식물 종자 확보 ▲생물다양성 보존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 등 ESG경영 실천을 위한 공동 협력을 추진한다. 이건종 효성화학 대표는 "기후변화로 인한 산림생태계의 중요성이 증대되는 가운데 세계적 생태계 보고인 DMZ 보존에 적극 동참하고자 국립수목원과 뜻을 함께 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생태계 및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ESG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효성화학은 지주사를 비롯해 효성중공업, 효성티앤씨와 함께 환경보호 및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사업을 지속 펼쳐왔다. 지난 2022년부터 해양생태계의 탄소 흡수원인 블루카본으로 알려진 잘피의 보전 및 해안정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9-27 13:02:5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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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철도공사와 물류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물류 시장 경쟁력 강화"

현대제철이 물류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현대제철과 한국철도공사는 현대제철 판교오피스에서 철강재의 국내외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오는 10월 31일 개통 예정인 서해선 안중역을 철강재 운송기지로 활용해 철도 수송량을 확대하고, 현재까지 주로 육송과 해송으로 운반하던 수출 컨테이너의 국내외 운송 수단에 철송을 결합해 한층 다변화된 운송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체결됐다. 현대제철은 신규 개통될 안중역을 활용해 철강재의 철송 물량을 확대함으로써 기존 운송방식 대비 탄소발생량을 줄이는 한편 철도공사와 협력해 새로운 물류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제철 신학균 전무는 "'사람·세상·미래를 잇는 대한민국 철도'와 '철, 그 이상의 가치 창조'라는 양사의 기업 슬로건을 모두 실현할 수 있는 공동의 성과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철도공사 김양숙 물류본부장은 "현대제철과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및 해외 물류 시장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9-27 13:02:1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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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 수중정화활동 펼쳐..."바다 생태계 보전"

포스코의 재능봉사단이 해양 생태계 보존에 나선다. 27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이 국제 연안정화의 날을 맞이해 오는 28일 포항·광양 지역에서 수중 봉사활동을 펼친다.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은 임직원 스킨스쿠버 동호회에서 시작해 지난 2009년 창단한 포스코의 대표 재능봉사단이다. 클린오션봉사단은 바다 사막화가 진행되는 해양생태계 보전 활동에 앞장서고 있으며, 현재 포항·광양·서울 지역에서 379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다. 클린오션봉사단은 이번 봉사활동에서 폐플라스틱과 폐어구, 타이어 등 무분별하게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할 뿐만 아니라, 수산자원 황폐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불가사리· 성게 등 해적생물 퇴치도 함께 진행한다. 이를 통해 바닷속 생물 다양성 보전에 앞장서고 수중 폐기물과 해적 생물 수거로 지역 어민들의 편의 증진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단원들에게 활동에 필요한 슈트, 호흡기 등 장비를 포함해 스킨스쿠버 자격증 취득 교육 등 관련 교육까지 지원하고 있다. 또한 포스코는 지난 2013년 12톤급 리프트 전용 선박인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호'를 도입해 클린오션봉사단이 안전하게 수중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고 있다.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은 창단 이후 현재까지 약 2만 2000명이 참여하고 누적 2279톤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다. 봉사단은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0일 해양경찰의 날에 해양경찰청장으로부터 감사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2024-09-27 13:02:1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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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경남 밀양에 '국내최대' 용량 ESS 설치

효성중공업이 경남 밀양에 국내최대 용량 ESS를 설치한다. 효성중공업이은 경남 밀양 한국전력공사 부북변전소에 국내최대 용량인 336MW ESS(에너지저장장치) 설치 및 시운전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한 336MW(메가와트) ESS는 4인 가구 기준 약 100만가구가 한 달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 규모다. ESS는 전력 수요가 낮은 밤에 에너지를 충전하고 주간 피크시간대에 방전해 발전소 사용률을 높이는 전력계통 안정화 시스템이다. 날씨에 따라 발전량이 변동하는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2009년 ESS 사업에 진출한 이래 오랜 기간 쌓아온 전력 인프라 사업의 노하우와 자체개발 기술력으로 국내·외 ESS 시장에서 인정받아 왔다. 특히 ESS 설비의 핵심 부품으로 전기를 배터리에 저장하거나 전력 계통에 공급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환해 주는 PCS(전력 변환 장치)와 ESS 운영 프로그램인 PMS(전력 제어 시스템)를 자체 기술로 개발해 국내 200여개소, 누적 용량 2.2GWh(기가와트시)를 기록하며 국내 시장점유율 22%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는 "국내 ESS 시장을 선도해온 효성중공업이 이번 대용량 ESS 프로젝트 수행으로 한단계 높은 기술력을 다시 한번 선보였다"며 "신재생에너지 확대로 수요가 급증하는 ESS시장에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의 선두주자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9-26 16:23:4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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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뚫고 금호석화 '독주'...하반기 실적 기대감 상승

국내 석유화학 업계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금호석유화학이 독보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모습이 두드러진다. 석화 기업들이 중국발 범용 제품 공급 과잉에 불황을 겪고 있는 반면 금호석화는 합성고무 중심의 고부가가치 제품에 집중해 견고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천연고무 가격 또한 상승세를 보여 영업이익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천연고무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말레이시아 천연고무 가격은 톤당 2044달러로 전주대비 9% 급등했다. 이는 연초 대비 32% 상승한 수치다. 인도 천연고무 가격 또한 연초 대비 약 50%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연고무 가격 상승의 배경에는 단기적으로 폭우 등으로 인한 기상 이변이 주요 생산지인 동남아의 공급 감소 가능성을 초래하고 있다는 점이 있다. 또한 오는 2025년 유럽의 산림전용방지법(EUDR) 시행을 앞두고 전방 업체의 천연고무 재고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에 합성고무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는 금호석화의 수익성 강화가 기대된다. 금호석화의 합성고무사업부는 타이어, 신발, 장갑 등 생산에 활용되는 SBR(스티렌 부타디엔 고무), BR(부타디엔 고무), NBR(니트릴부타디엔고무), LATEX(라텍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방 산업인 타이어의 수요도 견조하게 유지되며 원료인 부타디엔(BD) 가격 상승으로 긍정적인 래깅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래깅효과는 판매시점과 구입시점의 차이에 따라 생기는 이익을 일컫는다. 금호석화는 전체 매출 중 합성고무의 비중이 40%에 달한다. 이 중 NBL(니트릴 부타디엔 고무)이 차지하는 비중은 42%다. 현재 NBL 생산 능력은 71만톤에서 3분기 23만6000톤 신규 가동이 이뤄지면 총생산 능력은 95만톤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를 통해 합성고무 사업 내 NBL 비중도 56%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실적 전망도 밝다. 에프엔가이드는 금호석화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년동기 대비 33.73% 늘어난 1126억원으로 내다봤다. 올해 전체 영업이익도 지난해보다 14.01% 늘어난 4093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 및 금호피앤비의 추가 수익성 개선 또한 기대된다. 합성고무 및 합성수지 수익성은 안정화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아울러 금호석화는 주력인 타이어용 합성고무에 대해 적극적인 수익성 제고 전략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전기차용 고기능성 타이어 합성고무인 스타이렌 부타디엔 고무(SSBR) 등 차세대 고기능성 합성고무의 기술 격차 확대에 집중할 방침이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회사의 제품 중 합성고무 비중이 높아 3분기 실적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9-26 16:02:2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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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출산 시 2000만원"...대한전선 '가족 친화 제도' 확대

대한전선이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임직원의 복지를 강화하며 실질적인 지원에 나섰다. 대한전선은 결혼부터 출산, 육아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가족 친화 제도를 강화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일환으로 자녀를 출산한 직원에게 출산 축하금을 전달하는 행사를 당진 케이블공장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출산 지원금 제도를 도입한 이후 첫 지원을 받는 임직원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과 경영진이 참석해 9월에 자녀를 출산한 4명의 직원에게 축하금을 전달했다. 넷째 자녀를 출산한 직원에게는 특별히 육아에 필요한 물품을 추가 전달하며 축하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 이후에는 직원들과 일과 육아의 병행에 따른 고충과 건의 사항을 청취하는 등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의견도 나누었다. 대한전선은 결혼부터 임신, 출산, 육아에 이르기까지 생애 주기에 따른 맞춤형 복지 제도를 확대 운영 중이다. 대한전선이 속한 호반그룹의 '아이좋은 호반생활' 제도 확대에 따라, 대한전선도 기존의 지원 정책을 강화하고 신규 제도를 도입하며 지원 규모를 대폭 늘렸다. 결혼하는 직원에게는 100만원의 축하금을 지급하고, 출산을 희망하는 난임 부부에게는 최대 390만원까지 난임 시술 비용을 지원한다. 임신 시에는 태아와 정서적 교감을 나눌 수 있도록 국내 리조트에서의 태교 여행 패키지도 제공한다. 출산 시에는 첫째 500만원, 둘째 1000만원, 셋째 이상 2000만원의 축하금을 지급한다. 남성 임직원이 산모, 아이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배우자 출산 휴가도 20일로 확대했다. 또한 육아 휴직 기간을 기존 1년에서 최대 2년으로 연장해 자녀를 안정적으로 양육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송 부회장은 "일과 가정의 균형을 위해 관련 제도를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가족 친화적인 건강한 기업문화를 만들어 우리 사회가 당면한 저출생 위기 문제를 극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6 14:56:0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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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비라이프케어', 안전한 배터리 관리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

최근 전기차의 안전성과 배터리 상태 점검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의 'B-Lifecare(비라이프케어)'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비라이프케어'를 통해 고객들에게 안전한 배터리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비라이프케어는 전기차 배터리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로,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하여 운전자가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최적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전기차 운전자들이 배터리 상태에 대한 상세 정보를 얻기 위해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정밀 진단기를 보유한 전기차 검사소나 서비스센터를 직접 방문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배터리 종합 진단을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정밀 점검 장치를 보유한 검사소가 많지 않고 점검을 위해 소요되는 시간까지 고려한다면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실시간 자가 진단 애플리케이션 서비스가 편리하다. LG에너지솔루션의 '비라이프케어'는 이러한 필요에 맞춰 개발된 솔루션으로, 배터리 상태를 종합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운전자는 비라이프케어 애플리케이션을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한 후, 데이터수집장치를 차량에 장착하면 된다. 이를 통해 배터리 정보를 언제든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현재 약 1만 대의 차량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비라이프케어를 통해 개인별 운행 및 충전 습관 분석, 배터리 스트레스 관리 점수 등의 정보를 볼 수 있으며 동일 차종과 동일 연식의 전기차들과 비교해 자신의 차량 배터리가 어느 수준인지까지 확인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운전자의 올바른 운행 및 충전 습관에 관련된 가이드도 제공해 효율적인 배터리 사용과 안전한 전기차 관리에 유용하다. 업계 관계자는 "운전자가 배터리 상태 정보를 쉽게 얻기 어려운 상황에서, 간단한 데이터수집장치 설치만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비라이프케어는 매우 유용하다"며 배터리 이상 현상과 밀접한 열화 상태 정보 제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30년 이상의 배터리 제조 경험을 바탕으로, 배터리 제조뿐 아니라 사용자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배터리 사용까지 관리하고 있다. 특히, 비라이프케어의 배터리 열화 상태 측정 오차율은 약 2% 수준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정밀도를 자랑한다. 이처럼 배터리 셀 제조사가 운전자에게 배터리 종합 진단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은 LG에너지솔루션이 유일하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비라이프케어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아닌 다른 배터리까지 적용할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차종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안전한 배터리 사용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9-26 14:27:3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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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도 토탈 솔루션으로 관리"...LG엔솔, BMTS 브랜드 ‘B.around’ 런칭

LG에너지솔루션이 BMTS(Battery Management Total Solution·배터리 관리 토탈 솔루션) 사업을 본격화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BMTS 신규 브랜드 'B.around(비.어라운드)'를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BMTS는 기존 BMS를 뛰어 넘어 클라우드 및 AI 기술이 결합된 안전진단, 퇴화·수명예측 등 강화된 기능의 소프트웨어부터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Software-Defined Vehicle) 플랫폼을 위한 솔루션까지 다양한 기능을 종합 적용한 LG에너지솔루션만의 차별화된 고유 솔루션이다. BMS는 배터리 전류나 전압, 온도 등의 데이터를 모니터링하며 배터리가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돕고, 혹시 모를 문제를 사전 감지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LG에너지솔루션의 BMTS는 이와 같은 기존 BMS에 클라우드 및 AI 기술을 통해 고도화된 안전진단, 퇴화·수명예측 등의 소프트웨어를 적용한 솔루션이라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실제 BMTS 브랜드 B.around 제품군은 크게 ▲BMS 소프트웨어(안전진단 및 퇴화·수명 예측) 솔루션 ▲BMS 하드웨어 솔루션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Software-Defined Vehicle) 플랫폼을 위한 솔루션 등으로 나뉜다. 소프트웨어 솔루션의 경우, 발생 가능한 불량 유형을 사전에 진단하고 배터리의 퇴화 상태를 점검해 배터리를 오랫동안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기능이 핵심이다. 이 같은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기반으로 고도화된 BMS 하드웨어 솔루션도 함께 제공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선사한다. 또한 SDV플랫폼에 최적화된 솔루션도 제공한다. 실제 LG에너지솔루션은 퀄컴 등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SoC(Syetem-on-Chip) 기반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20년 이상 축적된 BMS설계 역량과 8000개 이상의 압도적인 BMS 관련 특허 수, 다양한 실증 데이터 분석 등을 바탕으로 기존 BMS를 혁신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LG에너지솔루션의 BMTS는 배터리 셀 기준 13만 개 이상, 모듈 기준 1000개 이상을 분해 분석한 실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이미 10만 대 이상의 전기차에 적용돼 90% 이상의 안전진단 검출률을 확보했고, 퇴화 진단 오차율은 업계 최고 수준인 1%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와 같은 검증된 배터리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완성차 고객들을 대상으로 B.around 브랜드 제품을 본격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 BaaS사업 부문 김현준 담당은 "배터리 제조사 중 BMS 솔루션 사업까지 배터리 전 생애주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LG에너지솔루션이 유일하다"며 "축적된 배터리 기술 역량으로 고객의 곁에 늘 머문다는 B.around의 의미대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09-26 14:25:1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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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중국 천진서 2024 SAT 개최..."글로벌 고객 대상 파트너십 강화"

삼성전기가 해외 핵심고객을 대상으로 기술 교류의 장을 열었다. 삼성전기는'2024 SAT(Samsung Automotive-Component Tech-Day)'를 중국 천진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SAT는 전장 고객사를 초청해 기술 세미나, 생산현장 공개 등을 실시하는 행사로 해외 주요 자동차, 전장 기업 30여개 사에서 100여 명이 참석했다. SAT에서 삼성전기는, 강연과 기술 세미나를 통해 IT·산업·전장 등 MLCC 전반적인 트렌드, 시황을 소개하고 삼성전기만의 제품 기술력을 자랑했다. 삼성전기는 그간의 연구성과와 중장기 계획을 발표하며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했다. 또한 삼성전기는 전장 핵심 생산기지인 천진법인 공장 라인을 공개했다. 최첨단 생산라인에서 고객들에게 고용량·고온·고압 MLCC 등이 제조되는 과정을 직접 보여주며 전장 MLCC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검증 받았다. 삼성전기 전략마케팅실장 김원택 부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주요 전장 고객들의 니즈를 자세히 듣고 소통했다"며 "우수한 품질의 고용량·고신뢰성 제품 개발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해, AI·전장 등 성장하는 시장에서 고객 중심의 협력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앞으로 전장 부품이 회사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며"올해 전장용 MLCC 매출 1조 원 달성, 내년에는 MLCC와 카메라 모듈, 반도체 패키지 기판 등 전장 부문 전체 매출 2조 원 이상 달성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삼성전기는 MLCC 및 전장사업 강화를 위해 SAT, 고객 초청행사(SCC, SEMCO Component College), 고객 대상 웨비나(Webinar)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글로벌 2위의 MLCC 생산업체로 지난 1988년부터 MLCC 사업을 시작했다. 삼성전기는 현재 부산, 필리핀, 중국 등에서 MLCC를 생산하고 있다. IT 영역에서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전장 등 성장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9-26 14:23:5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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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정부 주관 친환경 혁신 LFP 양극재 기술 개발 참여

에코프로비엠이 현대자동차·기아, 현대제철 등과 협력해 폐기되는 고철을 재활용해 원가를 대폭 낮출 수 있는 LFP(리튬, 인산, 철) 배터리 양극재 기술 개발에 나선다. 현대제철이 재활용 철을 이용해 미세 철 분말 공정 기술을 개발하고 에코프로비엠이 이를 받아서 LFP 양극재를 개발한 뒤 현대자동차·기아가 평가해 기술 내재화에 나서는 프로세스다. 기존 LFP 양극재는 리튬, 전구체를 합성하는 반면 이번 혁신 LFP 양극재는 직접 합성법을 적용해 제조 공정을 대폭 단축시킨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25일 대전 동구 선샤인호텔에서 현대자동차·기아, 현대제철을 비롯한 산업계, 성균관대와 서울 과학기술대 등 대학, 자동차연구소 화학연구원 등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지원 과제인 'LFP 배터리 양극 활물질 직접 합성 및 배터리 기술 개발' 사업 킥오프 회의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소재부품기술개발 사업비로 134억원을 지원하며 참여 기관 부담금을 포함한 총 사업비는 207억원이다. 향후 4년 동안 기술 개발 협력이 진행된다. 해당 사업은 총 3가지 분야(원료, 양극재, 셀)로 나눠지는데 총괄 기관인 에코프로비엠을 중심으로 주관기관인 현대자동차·기아와 에너지테크솔루션을 포함해 현대제철과 엔켐 등 기업과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국내 유명 연구원도 함께한다. 산학연구 과제는 총 3개 프로세스로 진행되는데 첫 단계로 현대제철은 LFP 양극재 기술 개발에 필요한 원료인 재활용 철(Fe)을 확보해 고순도 철 미세분말을 개발한다. 두번째 단계는 에코프로비엠이 현대제철로부터 받은 고순도 철 미세분말을 활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소재 공법을 적용해 '직접 합성 리튬인산철 양극재 관련 개발'을 진행한다. 세번째는 에너지테크솔루션, 엔켐 등이 이렇게 개발된 직접 합성 LFP 양극재에 최적화된 전해액, 음극재 등을 개발하고 현대자동차·기아는 이를 평가 분석해 LFP 관련 양극재 및 배터리 기술을 확보하게 된다. 에코프로비엠이 개발할 '직접 합성 LFP 양극재'는 기존 제조공정에서 투입됐던 황산 철 대신 순철이나 산화철을 활용하고 환경 오염을 유발하는 약품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친환경 공법으로 평가된다. 직접 합성 LFP양극재는 특히 제조 공정을 대폭 단축해 생산 비용이 줄어들어 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 등의 원가를 대폭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코프로비엠 서준원 연구기획담당 전무는 "국내 이차전지 소재 사업과 제철 사업은 원래 접점이 없는 별도의 사업이었지만, 이번 기술 개발에 함께함으로써 국내 주요 산업간 융복합을 통한 기술 개발이 기대된다"며 "고철을 재활용하는 데다가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환경 오염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친환경적인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6 14:16:4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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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AI 제대로 활용하려면 데이터 공유 인프라 필요"

"울산의 제조업이 인공지능(AI)을 어떻게 활용할지 한쪽 방향에서만 생각해서는 차별적인 경쟁력을 갖기 어렵다. 역으로 제조업을 기반으로 AI를 훈련시키고, 이를 통해 더 똑똑해진 AI를 상품화하는 등 양방향으로 접근해야 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25일 울산시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린 '2024 울산포럼'에서 울산시의 혁신을 위한 AI 활용 방안과 지역문제 해결책을 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로 3회차를 맞은 울산포럼은 최 회장의 제안에 따라 SK그룹이 울산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지역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사회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시작한 지역포럼이다. 올해 8회째 개최한 그룹 내 대표 지식경영 플랫폼인 이천포럼의 경험을 지역 사회와 나누기 위한 시도다. 이날 최 회장은 AI(인공지능) 활용과 관련, 울산시 차원의 산업 인프라로 구축해야 보다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소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해당 지역 시민들이 제일 관심을 갖는 사회문제가 무엇인지 구체화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AI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클렌징이 잘 돼 있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로 AI를 훈련시켜야 하지만, 울산의 개별 기업이 이렇게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울산 산업단지 내 전체 데이터를 다같이 공유하는 방식으로 AI 관련 인프라를 만들고, 이를 울산 제조업에 맞도록 반영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울산이 시도하면 여수, 대전 등 다른 도시도 다 시도하게 돼 결국은 제조업 관련 데이터를 총망라하는 거대한 AI 산업 인프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울산의 제조업이 AI를 어떻게 활용할지 한쪽 방향에서만 생각해서는 차별적인 경쟁력을 갖기 어렵다"면서 "제조업을 기반으로 AI를 훈련시키고, 이를 통해 더 똑똑해진 AI를 상품화하는 등 양방향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렇게 되면 20~30년 뒤 울산 기업들은 AI 관련 상품을 팔고 있는 회사로 바뀔 수도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울산을 문화도시로 만들 수 있는 해법도 제시했다. 최 회장은 "똑똑한 전문가들이 모여서 울산의 미래를 어떻게 디자인할지 깊게 고민해야 된다"며 "3개월 레지던트 과정 등 글로벌 AI, 문화 전문가들이 모이는 기반을 마련해야 된다"고 말했다. 올해 울산포럼의 핵심 키워드인 '문화 도시'를 위해 우선 인재가 모일 수 있는 기반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이다. 이어 "울산만의 특징을 최대한 반영한 문화 콘텐츠가 있어야 국내외에서 사람들이 모여들 것"이라며 그 예시로 "현재 사용 중인 원유저장탱크 외벽에는 그림을 그리고, 사용하지 않는 탱크는 내부에 도서관, 오페라하우스 등 문화시설을 만드는 것도 방법이 될 것"이라 전했다. 최 회장은 포럼의 한 주제인 '지역소멸'에 대해서도 "울산지역 문제 해결에 앞서 울산 시민이 관심을 갖고 있는 사회문제는 무엇인지, 그리고 각 사회 문제에 기업과 지자체는 어느 정도 투자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며 "그 간극을 좁혀가는 게 지역사회에 가장 필요한 문제를 해결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는 견해도 밝혔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 등 SK 경영진과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오연천 울산대학교 총장이 참석했다. 또 SK 구성원과 지역 기업인, 소상공인, 울산지역 대학생, 일반 시민 등 1300여명이 직접 또는 온라인으로 포럼에 참여했다. SK 관계자는 "울산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을 기반으로 울산 지역의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미래 발전방향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며 "울산포럼이 지역사회 성장을 위한 실천적인 해법을 찾는 장이 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9-26 14:00:1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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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AI컴퍼니' 성장 방향성 담아 홈페이지 새 단장

SK네트웍스가 AI컴퍼니로의 성장 방향성을 담아 홈페이지 디자인을 새롭게 개편했다. SK네트웍스는 회사의 미래 목표를 뚜렷이 나타내고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 효과를 높이기 위해 홈페이지를 리뉴얼했다고 26일 밝혔다. 새로운 홈페이지(www.sknetworks.co.kr)의 메인 화면은 '혁신과 창조'를 상징하는 'SK Purple' 색상을 활용해 AI 등 미래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도약을 추진하는 SK네트웍스의 포부를 담아냈다. 또한 어두운 배경을 적용함으로써 시인성 및 몰입도를 강화했고, 모션 기능을 추가해 시각적 재미를 더했다. 이와 더불어 실시간 주가 정보, 뉴스, SNS 등 회사 관련 최신 정보들도 제공한다. SK네트웍스는 이번 홈페이지 리뉴얼을 통해 본사 및 여러 자회사의 사업을 효과적으로 소개하고, 경영현황을 보다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고객을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간다는 방침이다. 최근 SK렌터카 매각 절차를 마무리하고 SK스피드메이트 분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AI컴퍼니로서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는 SK네트웍스는 재무 안정성을 갖춘 사업 지주사 형태로의 변화를 추진 중이다. 또한 정기배당 증액과 중간배당 신설, 자사주 소각 등의 주주친화 정책을 적극 실천하며 이해관계자 가치 제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 같은 활동들을 홈페이지를 통해 지속 알리며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겠다는 계획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AI컴퍼니를 지향하는 SK네트웍스의 비전과 의지를 홈페이지 리뉴얼을 통해 충실히 담아내고자 노력했다"며 "이해관계자에게 회사를 소개하는 채널로써 홈페이지를 적극 활용하고, SK네트웍스의 역동적인 도전과 성장을 생동감 있게 전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지속 업데이트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9-26 14:00:0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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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정부 주관 친환경 혁신 LFP 양극재 기술 개발 참여

에코프로비엠이 현대자동차·기아, 현대제철 등과 협력해 폐기되는 고철을 재활용해 원가를 대폭 낮출 수 있는 LFP(리튬, 인산, 철) 배터리 양극재 기술 개발에 나선다. 현대제철이 재활용 철을 이용해 미세 철 분말 공정 기술을 개발하고 에코프로비엠이 이를 받아서 LFP 양극재를 개발한 뒤 현대자동차·기아가 평가해 기술 내재화에 나서는 프로세스다. 기존 LFP 양극재는 리튬, 전구체를 합성하는 반면 이번 혁신 LFP 양극재는 직접 합성법을 적용해 제조 공정을 대폭 단축시킨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25일 대전 동구 선샤인호텔에서 현대자동차·기아, 현대제철을 비롯한 산업계, 성균관대와 서울 과학기술대 등 대학, 자동차연구소 화학연구원 등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지원 과제인 'LFP 배터리 양극 활물질 직접 합성 및 배터리 기술 개발' 사업 킥오프 회의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소재부품기술개발 사업비로 134억원을 지원하며 참여 기관 부담금을 포함한 총 사업비는 207억원이다. 향후 4년 동안 기술 개발 협력이 진행된다. 해당 사업은 총 3가지 분야(원료, 양극재, 셀)로 나눠지는데 총괄 기관인 에코프로비엠을 중심으로 주관기관인 현대자동차·기아와 에너지테크솔루션을 포함해 현대제철과 엔켐 등 기업과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국내 유명 연구원도 함께한다. 산학연구 과제는 총 3개 프로세스로 진행되는데 첫 단계로 현대제철은 LFP 양극재 기술 개발에 필요한 원료인 재활용 철(Fe)을 확보해 고순도 철 미세분말을 개발한다. 두번째 단계는 에코프로비엠이 현대제철로부터 받은 고순도 철 미세분말을 활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소재 공법을 적용해 '직접 합성 리튬인산철 양극재 관련 개발'을 진행한다. 세번째는 에너지테크솔루션, 엔켐 등이 이렇게 개발된 직접 합성 LFP 양극재에 최적화된 전해액, 음극재 등을 개발하고 현대자동차·기아는 이를 평가 분석해 LFP 관련 양극재 및 배터리 기술을 확보하게 된다. 에코프로비엠이 개발할 '직접 합성 LFP 양극재'는 기존 제조공정에서 투입됐던 황산 철 대신 순철이나 산화철을 활용하고 환경 오염을 유발하는 약품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친환경 공법으로 평가된다. 직접 합성 LFP양극재는 특히 제조 공정을 대폭 단축해 생산 비용이 줄어들어 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 등의 원가를 대폭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코프로비엠 서준원 연구기획담당 전무는 "국내 이차전지 소재 사업과 제철 사업은 원래 접점이 없는 별도의 사업이었지만, 이번 기술 개발에 함께함으로써 국내 주요 산업간 융복합을 통한 기술 개발이 기대된다"며 "고철을 재활용하는 데다가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환경 오염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친환경적인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6 14:00:0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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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물류&모빌리티포럼] 이장규 메트로미디어 대표 "물류에 강한 나라가 경제 선진국"

안녕하십니까 메트로미디어 대표 이장규입니다. 올해로 물류 모빌리티 포럼이 9회째를 맞이했습니다. 귀한 시간을 내주셔서 참석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올해 '물류 강국으로 가는 길'이라는 제목의 계획서를 준비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우리나라 모든 산업이 중국의 거센 도전 앞에 놓여 있습니다. 항공, 조선, 자동차 부품, 배터리, 유통, 게임 등 모든 부문에서 중국과 기술 격차가 급격히 사라지고 있습니다. 반도체만 겨우 기술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하지만, 반도체 굴기를 선언한 중국의 추격 속도도 더욱 빨라질 것 같습니다. 물류에서 중국의 위협은 더 심각합니다. 현재 유라시아 대륙은 한마디로 물류 격전지라고 들었습니다.아시아 주요 국가들이 물자와 에너지, 수송을 위한 운송로 확보에 나서고 있으며 물류 허브로 발전하기 위해 국가 간 합종연횡도 활발합니다. 여기에 주도적 역할을 하는 국가는 일대일로를 앞세운 중국. 시진핑 주석의 구상에 따라 시작한 지 벌써 12년째입니다.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를 육해공으로 연결하는 경제 개발에 152개국이 참여하고 있고, 중국에 직접 투자액만 2400억달러에 달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도 가만히 있지 않을 것 같습니다. 북극항로 개최에 적극 나선 것이죠.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기존의 파이프라인을 통한 가스 수출에 제한이 걸리자 해상을 통한 원유 및 가스 수송 방안을 모색 중입니다. 물론 온난화로 인해 백호의 항로에 상업적 이익이 가능해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물류 대전이 벌어지고 있는 유라시아 대륙의 현 상황을 그럼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대륙의 동쪽 끝이라는 지정학적 위치에 안주해 강 건너 국경을 가서 남의 일로 치부하고 눈 감고 있는 게 맞을까요. 만약 중동 사태를 앓게 되면 중동산 석유 등 해상 운송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복합 운송 루트를 통한 운송 경로의 다변화 전략이 절실할 때입니다. 정부 차원의 전략과 정책적 지원이 필요해 보입니다. 민간 차원에서는 물류 기업들과 건설엔지니어링 기업들이 새 물류망 확보에 건설 나서야 할 때입니다. 항만, 철도, 내륙항 등의 물류 인프라에 투자하고 운영권을 확보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 기업에 또한 해외 물류 거점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유라시아 국가 중 상당수가 아직 개발도상국인 점을 감안해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한 복합 운송 및 물류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필요해 보입니다. 물류는 인체로 비유하자면 혈액 순환과 같습니다. 물류에 강한 나라가 경제 선진국입니다. 만주 벌판 등 유라시아 대륙을 종행하는 고구려인의 기상으로 물류 강국의 시대를 힘차게 열어가십시다. 감사합니다.

2024-09-26 13:59:34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