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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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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종합청렴도 2년 연속 '2등급' 달성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다양한 청렴 프로그램과 사내 청렴문화 확산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2023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등급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종합청렴도 평가는 전국 49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했으며 인천국제공항공사는 8개 공기업 SOC 유형균에서 유일하게 2등급을 차지했다. 국민권익위의 종합청렴도 평가지표는 청렴체감도(60%), 청렴노력도(40%), 부패실태평가(부패사건 감점)로 구성되어 있다. 올해 평가에서 공사는 청렴체감도가 전년 대비 1등급 상승하고 청렴노력도는 전년과 동일한 2등급으로 평가받았다. 이로써 평가점수가 전년대비 상승했으며 부패실태로 인한 감점은 없다. 특히 올해 공사는 ▲임대 분야 투명성 개선 ▲건설 분야 적극행정 제고 ▲갑질 근절을 3대 취약분야로 설정하고 CEO 주도하에 취약분야 개선을 위한 다양한 청렴 프로그램을 추진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청렴 일등 공기업으로서 선도적인 윤리경영에 박차를 가함으로써 국민 여러분께 더욱 신뢰받는 인천공항으로 거듭날 계획이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2-28 15:44:4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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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산업·대한화섬, 고성과자 선정해 시상..."포상금 500만원"

태광그룹 섬유·섬유화학 계열사인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이 사내 직원들의 노력 가치를 되새기며 조직 전체의 사기를 높였다.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은 한 해 동안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 직원과 부서를 선발하여 포상하는 '2023년 올해의 타광인상·대한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태광인상·대한인상 수상자들은 각 부서장으로부터 공적 추천서를 받아 혁신적인 성과자로 선정된 뒤 1차 심사와 2차 심사를 통과해 선발됐다. 특히 이번 시상식은 포상금 액수가 상당하다. 개인 부문 포상금은 500만원, 팀 부문 포상금은 인당 50만원씩 팀 전체 구성원에 지급된다. '올해의 태광인상'과 '올해의 대한인상'의 최고상은 각각 ▲올해의 태광인(팀) ▲올해의 대한인상(팀)으로 구분되며 2개 부문은 ▲공장 엔지니어상(개인) ▲윤리경영인상(개인)으로 동일하다. 올해는 ESG 경영을 실천한 직원들이 수상자 명단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올해의 태광인상을 수상한 '석유화학본부 석유3공장 기술공정팀' 직원과 공장 엔지니어상을 수상한 '첨단소재본부 나일론공장 생산팀' 직원은 품질 경영을 실천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윤리경영인상을 수상한 '주니어보드'는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행사 등을 진행해 환경 보호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조진환 태광산업 석유화학사업본부 대표이사는 "한 해 동안 최선을 다해주신 태광산업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 말씀을 전해 드린다"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2-28 09:54:5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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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글로벌 에너지 동향 논의..."에너지안보를 가장 핵심으로 둬야"

내년 에너지 정책 방향에 대해 주요국의 사례와 글로벌 에너지 정책 환경의 변화를 전체적으로 평가하며 에너지 정책의 방향을 점검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2023년 글로벌 에너지 정책환경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새로운 에너지 정책을 만들어내기 위해 전문가들이 아이디어를 함께 모으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은 "에너지안보, 경제적·사회적 수용성, 탄소 중립과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세 가지 기반이 서로 튼튼하게 지지하고 있어야 국가 에너지 정책이 실현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각국이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현실에 맞는 여건과 에너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속 노력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주요국의 글로벌 에너지 주요 동향과 전망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현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에너지 안보와 공급망 중요성이 지속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위기 상황 속에 미국과 EU는 각 국가에서 청정에너지 산업을 보호하고 공급망 구축에 집중하는 등 세계 질서가 재편되고 있다. 조일현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화석연료 수요 정점 도달은 2030년 이전일 것"이라며 "청정에너지와 재생에너지의 투자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 전망했다. 특히 2025년부터 대규모 LNG 수출 물량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과 카타르를 중심으로 신규 프로젝트들이 활발히 개선되며 수요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재생에너지 시장의 성장성도 높게 평가했다. 다만 태양광 에너지는 성장률이 예상되나 전력망에 대한 안정성이 떨어진 상황임을 지적했다. 아울러 핵심광물의 지역 편중으로 인한 공급망 위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특히 중국 의존도가 높다는 점이 큰 문제점으로 꼽혔다. 중국의 광물 매장량도 많지만, 무엇보다 선광·제련 의존도가 더욱 심각하다는 분석이다. 김진수 한양대학교 자원환경공학과 교수는 "핵심광물 공급망 위기 자체를 회피하기는 어렵다"며 "위기를 감당할 수 있는 기반과 위기를 맞닥뜨렸을 시 회복할 수 있는 대응력 확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핵심광물 공급망 위기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법적 근거에 기반한 체계적인 관리와 운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소비자보호 정책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허윤지 에너지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국내 가격정책은 원가기반의 요금체계 확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적정가격은 소비자의 에너지 소비 합리화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정책적 수단이라는 설명이다. 산업부는 세미나에서 제시된 의견을 향후 정책 추진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2-27 15:34:0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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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 수익성 악화에...신사업으로 돌파구 모색

국내 정유사가 국제 유가 영향으로 4분기 수익성에 적신호가 켜지자 친환경 관련 신사업으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26일 정유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정유사들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사업에 주목하고 있다. 국제유가가 지속 하락세를 보이며 국내 정유업계 4분기 실적 전망도 어두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SK이노베이션의 올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7434억원으로 전분기(1조5631억원)보다 약 40%이상 감소될 것으로 추정했다. 에쓰오일 또한 4분기 4753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3분기(8589억원)대비 하락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GS칼텍스와 HD현대오일뱅크의 상황도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바이유 기준 국제유가는 지난 22일 79.12달러로 올해 3분기 국제유가 평균 86.63달러로 약 8.6% 하락세를 기록했다. 정유사업은 국제 유가 흐름에 따라 실적 변동 폭이 커 이에 대응해 안정적인 경영실적 유지를 위해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원유를 수입하고 판매하는 과정에서 시차가 발생한다"며 "국제 유가가 하락하는 과정이라면 정유사는 구매 시 지불한 가격보다 싸게 제품을 판매해야 돼 손해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유사들은 수익성 악화를 돌파하기 위해 탄소중립과 친환경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신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그중 데이터센터 열관리 기술인 액침냉각 시스템 및 열관리 솔루션 사업이 미래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윤활유 부문 자회사 SK엔무브는 지난 10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협업해 업계 최초로 선박용 ESS액침냉각 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 GS칼텍스도 액침냉각을 바탕으로 한 열관리 시장에 진출했다. GS칼텍스는 지난 11월 자사 윤활유 브랜드 킥스를 통해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전용 윤활유 '킥스 이머전 플루이드 S'를 출시했다. 에쓰오일도 액침냉각용 윤활유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며 HD현대오일뱅크도 사업 참여를 검토 중이다. 정유사들은 친환경 바이오 연료도 사업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기술개발에 집중 중이다. 특히 SAF(지속가능항공유) 시장 성장에 대응하기 위한 목표를 세우고 있다. SAF는 기존 화석연료가 아닌 지속 가능한 원료로 생산한 친환경 항공유다.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을 통해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한 뒤 바이오 연료 생산 기술을 보유한 대경오앤티 지분을 인수해 사업화를 준비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지난 9월부터 대한한공과 협업해 SAF 실증 운항을 진행 중이다. 현대오일뱅크는 대산공장에 연산 13만t 수준의 바이오디젤 설비를 구축하고 내년부터 일부 설비를 수소화 식물성 오일(HVO) 생산설비로 전환해 바이오 항공유를 대량 생산할 계획이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전쟁 등 예측할 수 없는 요인으로 인해 변동성이 매우 크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비정유 사업을 확대해 국제유가 변동성에 따른 수익 변동성을 완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2-27 15:11:2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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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작업복 목도리로"...동국제강, 업사이클링 캠페인 진행

동국제강그룹 철강사업법인 열연사업회사 동국제강이 전 사업장의 산업폐기물을 재활용해 환경에 기여했다. 동국제강은 환경재단과 협업해 산업폐기물 업사이클링 캠페인 '안전모아'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안전모아'는 동국제강이 ESG경영 실천 일환으로 마련한 신규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이는 철 스크랩을 재활용해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동국제강 전기로 사업 특성을 반영했다. 제 1회 안전모아 캠페인은 '노후 안전모'와 '폐작업복'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동국제강은 지난 10월부터 동국제강그룹 전 사업장에 수거함을 설치해 노후 안전모와 폐작업복을 모았다. 이후 전문 업체와 협업해 폐안전모는 아동안전키트 케이스로, 폐작업복은 아동용 목도리로 업사이클링 했다. 특히 안전모는 연간 약 50만개 이상이 소각 처리되고 있으며 소각 시 대기오염이 유발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안전모를 분해해 다른 제품으로 활용하는 캠페인은 철강 업계 최초 사례다. 동국제강은 임직원 자원 봉사단 '나눔지기'를 통해 아동안전키트와 목도리를 담은 선물세트 약 300개를 직접 포장하고 사업장 인근 지역아동센터 취약계층 아동 가구를 대상으로 전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동국제강은 중장기 친환경 전략 'Steel for Green'을 중심으로 친환경 전기로 철강 사업 특성을 반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2-26 15:18:26 차현정 기자
SK온, 배터리 생산장비 지능화 추진...6자 MOU 체결

SK온이 글로벌 수준 핵심기술을 보유한 국내외 기업들과 협력해 배터리 생산장비 지능화를 추진한다. ICT 기술을 활용해 장비 효율을 극대화하고 생산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SK온은 서울 종로구 그린캠퍼스에서 백호프오토메이션, 시스코, 아이에프엠일렉트로닉, 한국야스카와전기, 우원기술과 배터리 생산장비 제어 및 통신시스템 고도화 협력을 위한 6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26일 밝혔다. SK온은 각 사가 제공하는 기술과 서비스 성능, 품질, 안정성을 검증하고 생산장비 지능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 방안을 함께 논의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SK온은 대규모 장비 개조 없이 원가절감, 수율 향상 등 제조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SK온 관계자는 "SK온과 협력하는 회사들은 산업용 장비 제어 통신 분야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지닌 곳들이다"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배터리 생산장비 관련 제어 통신 솔루션 분야에서 전문성이 높아지고 매출 신장 등 사업 확대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줄 것"이라 말했다. 아울러 SK온은 협력사들과 함께 컨트롤러, 스마트센서, 통신 네트워크와 전략 장치 등 배터리 생산장비와 관련된 핵심 부품과 시스템의 고도화를 살펴볼 계획이다. 컨트롤러 업그레이드는 장비 속도 개선과 밀접하게 연관돼 생산량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네트워크 시스템 고도화는 다운타임(비가동 시간)이 축소되고 데이터 이중화 및 보안이 강화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오기영 SK온 핵심설비기술담당 전문위원은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SK온은 생산장비 지능화를 통한 스마트 팩토리 구축기반을 마련하겠다"며 "향후에도 제조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지속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2-26 13:34:5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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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어스온, '한반도 CO2 저장소 확보 국책과제' 참여..."탄소감축 기여"

SK어스온이 한양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석유공사 등과 함께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 이산화탄소(CO2) 저장 후보지 탐사에 나선다. SK어스온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전담하는 '한반도 권역별 종합 2D·3D 물리탐사 및 전산재처리를 통한 상용화급 대규모 CO2 저장소 확보' 국책과제 컨소시엄에 참여한다고 26일 밝혔다. 한반도 CO2 저장소 확보 국책과제는 한반도 주변의 동해, 서해, 남해 해역을 광범위하고 정밀하게 탐사해 CO2를 어느 지역에 얼마나 저장할 수 있을지 평가하는 프로젝트다. 과거 유전 탐사 시 확보했던 자료를 개선하고 자료가 부족했던 해역은 추가 탐사를 통해 CO2 저장소 유망지역을 발굴하는 작업이 진행된다. 아울러 SK온은 지난 40년간 쌓인 원유탐사 기술 역량을 활용해 CO2 저장소 선정 기준을 수립할 계획이다. 특히 2050년 국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CO2 10억t을 해저에 묻어야 해, 이번 국책과제는 국내 CCS 활성화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명성 SK어스온 사장은 "SK어스온은 40년간의 자원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국책과제에서 한반도 주변 해역의 적합한 CCS 후보지를 발굴하는 데 노력하겠다"며 "국가적인 CCS 활성화와 이를 통한 탄소 감축 활성화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2-26 13:30:1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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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 동력"...폐배터리 산업, 글로벌 경쟁 가열

탄소중립을 위한 순환경제가 세계적인 추이로 떠오르며 폐배터리 산업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세계 각국은 폐배터리 관련 기술 개발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국내도 산업 활성화에 집중 중이다. 25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순수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포함한 세계 전기차 폐차 발생량이 2040년까지 연평균 33% 증가할 전망이다. 아울러 전기차 폐차 증가에 따른 폐배터리 발생량도 올해 18GWh(기가와트시)에서 2030년 338GWh, 2040년 3천339GWh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폐배터리 사업은 폐배터리 내 금속을 추출해 신규 배터리 제조에 활용하거나 폐배터리를 기존 용도가 아닌 다른 용도로 재사용함으로써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산업으로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세계 각국 기업들이 폐배터리 산업에 뛰어들고 있다. 미국의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는 재활용 배터리 생태계 구축의 선두주자로 지난 2019년 자체 배터리 재활용 설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중국 배터리 기업 CATL은 지난 1월 리튬 배터리 재활용 사업 추진을 위해 광둥성 포산에 최대 238억 위안을 투자해 신재료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공시했다. 특히 독일은 유럽 국가 중에서 폐배터리 재활용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프라운호퍼 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말 유럽연합(EU) 내 리튬이온배터리 재활용량 중 약 70%를 유럽 기업들이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독일 기업의 비중이 24%로 가장 높다. 듀젠펠트, 아큐렉 등의 재활용 기업과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등 완성차 기업도 재활용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국내 기업들도 폐배터리 사업성을 눈여겨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인 LG화학, 중국 화유코발트와 폐배터리 합작 법인을 설립해 폐배터리에서 니켈, 코발트 등을 추출하고 있다. 삼성SDI는 천안·울산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스크랩을 재활용해 배터리 소재를 추출하고 있다. 추출된 원자재는 삼성SDI에 공급되는 원부자재 제조 공정에 재투입된다. SK온도 폐배터리에서 고순도 광물을 뽑아내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전까지 국내 폐배터리 산업은 높은 성장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각종 폐기물 규제, 관련 법·제도 미비 등으로 활성화가 저해된 상황이었다. 이에 지난해 정부는 제2차 '경제 규제혁신 TF' 회의를 통해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의 각종 폐기물 규제를 면제하는 등 폐배터리 산업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배터리를 재활용하면 중국 등 배터리 원자재 보유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며 "특히 우리나라가 주력하고 있는 니켈·코발트·망간 등 삼원계 배터리는 제조원가가 높아 재활용에 따른 경제적 이득이 크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아울러 업계 전문가들은 "배터리 재활용 생태계 활성화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산학연의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해 논의를 지속할 필요가 있고 필요시 논의 내용을 입법으로 연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2-26 10:26:1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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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 12월 26일자 한줄뉴스

<정책사회> ▲공정거래위원회는 25일 에그샌드위치 전문점 에그드랍 가맹본부 골든하인드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4억200만원을 부과하고, 법인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내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연구개발(R&D) 예산이 5조802억원으로 확정됐다. 그간 관행적으로 지원해 온 사업은 축소한 반면,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전략산업 등 투자는 늘린다. ▲내년부터 서울시에서 태어나는 쌍둥이(다태아)들은 '다태아 자녀안심보험'에 무료로 가입된다. 별도 신청없이 오는 1월 1일부터 태어나는 쌍둥이 양육 가정이면 자동으로 가입되며, 응급실 내원비, 특정전염병 진단비, 골절 수술비 등 최대 3000만원을 보장받을 수 있다. <자본시장> ▲미국의 기준금리가 정점에 다다랐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 국채 투자를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 장기채나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등 고위험 상품을 대거 사들였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인 BNP파리바와 HSBC의 불법 공매도에 과징금 265억원이 부과됐다. 역대 최대 규모다. ▲상장사 등은 자기책임으로 직접 작성한 감사 전 재무제표를 기한 내에 증권선물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 이와 함께 자산총액이 2조원 이상인 상장사들은 올해부터 연결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를 준비해야 한다. ▲올해 증시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단 3일이 남은 가운데 상승 랠리 지속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배당절차 개선 및 대주주 양도세 기준 완화 등 제도적 변화로 인해 국내 증시가 큰 변동성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빠른 상승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단기 조정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산업> ▲국내 주요 통신사들이 내년 1월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 참여해 신성장 동력을 공개하고 미래먹거리를 발굴한다. ▲현대모비스가 미국 SW 개발 전문사 윈드리버와 협업해 차량 개발에 필요한 실차 환경을 디지털 공간으로 옮겨 각종 핵심 기술을 시뮬레이션하고 원격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M.Dev Studio'를 구축한다. ▲현대자동차가 인도 시장에서 판매량 확대는 물론 '인도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등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한국타이어가 최근 2023 시즌의 막을 내린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오토모빌리티 람보르기 주관 레이싱 대회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에 유럽·북미·아시아 시리즈 전 경기에 고성능 레이싱 타이어 '벤투스'를 공급해 기술력을 입증했다. <유통&라이프> ▲올해 식품업계는 정부의 가격 인상 자제 압박에 다소 힘든 환경 속에 경영을 이어갔다. 원재료와 인건비, 물류비 등이 상승했음에도 제품 가격은 올릴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됐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11월 2일 ESG경영 슬로건 '오늘 실천하면 달라지는 내일'을 발표했다. 오는 2024년에도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경영 실천의지를 담아 분야별로 체계화된 ESG경영 로드맵을 수립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중국이 온라인 게임에 대한 고강도 규제를 발표하면서 국내 게임사들의 중국 진출에 대한 경계가 높아지는 분위기다. <금융·부동산> ▲25일 금융감독원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53개 보험사들의 당기순이익은 11조4225억원으로 전년 동기(7조7612억원) 대비 47.2% 급증했다. ▲금융권 내 '메기역할'을 자처했던 인터넷전문은행도 탄탄한 입지를 구축했다. ▲김인 신임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금고 역사상 처음으로 진행한 직선제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향후 과제와 역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소식에 비트코인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OK저축은행은 OK금융그룹의 주력 계열사다. 기업의 규모가 커지면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 또한 강화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3주 연속 하락했다. 매매수급지수의 경우 7주째 하락세를 보이며 매수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양새다.

2023-12-26 06:00:2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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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소재 밸류체인 구축"...가격 경쟁력 확보 나선다

국내 배터리 소재 업계가 양극재와 전구체 내재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기업들의 전유물이었던 배터리 소재를 국산화 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단 전략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 소재 업계가 배터리 소재 공급망을 강화해 원가경쟁력을 구축할 전망이다. 그동안 중국에서 전구체 대부분을 수입했지만 이를 탈피하고 한국의 배터리 밸류체인 안정화를 이끌겠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으로 비중국산 배터리 소재의 수요가 높아진 것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배터리 소재의 원료 가격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가격 변동성이 크다"며 "배터리 소재 내재화를 통해 원료 가격 변동성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고 공급망을 안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배터리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소재 양극재 내재화에 집중하고 있다. 양극재는 배터리 원가 기준으로 4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한다. 엘앤에프는 일본 미쓰비시케미컬그룹과 함께 음극재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원천 기술력을 보유한 미쓰비시케미컬과 국내에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은 현재 구미·광양·중국에 양극재 연산 10만5000톤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더불어 포항과 캐나다에 양극재 생산 거점을 추가로 구축 중이다. 양극재를 제작할 때 들어가는 소재인 전구체 내재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전구체는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등을 배합해 만든 화합물로 양극재의 원가 중 70%를 차지한다. 특히 글로벌 전구체 시장은 중국이 장악하고 있어 국내 배터리 업계는 기존까지 중국에 전구체 수입을 약 90% 의존해 왔다. LG화학은 전북 군산 새만금 산업단지에 연산 5만톤 규모의 전구체 공장을 2026년까지 건설할 계획이다. 향후 10만톤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할 예정이며 이는 전기차 약 100만 대를 만들 수 있는 규모다. SK온은 양극재 기업인 에코프로와 전구체 업체 GEM과 함께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새만금 산업단지에 연산 5만톤 규모 전구체 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30년 기준 연산 44만톤의 전구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내재화율을 73% 높일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구체 공장을 건설하며 양극재 공장도 같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원료까지 내재화한다면 가격적으로 더 큰 이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아직은 안정적인 소싱기술을 확보하지 못해 현시점에서는 중국 업체들과 손잡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LG화학과 포스코퓨처엠은 세계 최대 코발트 생산 기업인 화유코발트와 각각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IRA 적용 대상의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단기적으로는 중국 합작법인이 IRA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추후에 미국 정부 정책의 변화에 따라 IRA와 관련된 영향을 받게된다면 이에 맞는 조치를 취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12-25 11:33:2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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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마린솔루션, '메탄올 이중연료 추진 개조' 사업 추진

HD현대의 해양 산업 분야 종합 솔루션 기업인 HD현대마린솔루션이 친환경 탈탄소 '메탄올 이중연료 추진 개조' 사업에 나선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최근 한국선급(KR),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이엔티와 '공동개발 프로젝트'(JDP) 형식으로 수행한 '메탄올 이중연료 추진 개조 설계'가 한국선급으로부터 기본 인증(AIP)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HMM이 운항 중인 1만6000 TEU급 초대형 컨테이너 운반선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전체적인 시스템 구성과 기본설계 작업을 담당해 프로젝트 전반을 총괄했다. HD현대이엔티는 3D모델링 및 상세설계를 수행했으며 HD한국조선해양은 자체 신규 개발한 '저인화점 메탄올 연료공급시스템'의 설계와 엔지니어링을 담당했다. HD현대중공업이 생산하고 있는 메탄올 이중연료 대형엔진 및 자체 개발한 힘센엔진, 메탄올 탱크 기술이 시스템 설계에 적용됐다. HD현대마린솔루션 관계자는 "HD현대마린솔루션은 LNG·메탄올·암모니아 이중연료 추진 개조, LNG 재액화 시스템 개조, 노후 LNG선 FSRU 개조 등으로 사업영역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 말했다. 한편 메탄올은 기존 선박유에 비해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온실가스 등 오염물질 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고, 추가 설비 없이 보관 및 선박 운송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각광받고 있는 차세대 친환경 연료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2-25 10:54:30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