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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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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CDP코리아 어워드' 3개 부문 수상

한화솔루션이 글로벌 비영리기구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의 평가에서 탄소배출 관리 성과 등을 인정받아 3년 연속 기후변화 대응 분야 '리더십 A-'를 획득했다. 12일 한화솔루션에 따르면 오는 13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리는 '2023 CDP 코리아 어워드(Korea Awards)'에서 기후변화대응 분야 '리더십 A-' 이상 획득 기업 중 상위 6개 기업에 수여한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을 비롯해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원자재 부문', '수자원 관리(Water Security) 우수상' 등 3개 부문에서 수상할 예정이다. CDP는 기업의 환경 이슈 대응활동을 평가하는 공신력 있는 글로벌 기구이다. CDP 코리아 어워드는 국내 주요 상장기업들의 기후변화 대응과 물 경영 분야의 평가 점수를 기반으로 각각 시상한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평가에서 ▲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 ▲ 기후 리스크 관리 ▲ 기후 시나리오 분석 등의 활동을 인정받아 3년 연속 기후변화 대응 분야에서 '리더십 A-' 등급을 받았다. 올해 처음 참여한 물 경영 부문 평가에서도 물 관리 정책과 수자원 집약도 개선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해 '리더십 A-' 선정 및 '수자원 관리(Water Security)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한화솔루션 강석림 안전보건환경실장은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와 수자원 절약 등 탄소저감 및 자원관리 활동을 지속 추진해 기후변화 위기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3-12 15:25:3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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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계열사 피케이밸브, '원전 밸브 신공장' 준공…매출 20% 증가 전망

글로벌 종합상사 STX의 계열사 피케이밸브앤엔지니어링(이하 피케이밸브)이 원자력발전소용 밸브 생산을 위한 신공장 구축을 완료해 글로벌 원전 시장을 공략할 준비를 마쳤다. 피케이밸브는 지난 8일 경남 창원시 피케이밸브 본사에서 전영찬 대표이사와 임직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원자력 밸브 제작을 위한 신축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1500㎡(제곱미터) 규모로 지은 이 공장은 원자력발전소의 핵심 부품인 주기기와 보조기기용 밸브를 생산하게 되며, 다음달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피케이밸브는 생산이 본격화되면 전체 매출의 10~20%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이 원전 육성 정책을 앞다투어 채택함으로써 원전 기술, 설비 등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세계원자력협회(WNA)는 대형 원전을 비롯해 소형모듈원전(SMR), 원전 해체,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등을 합쳐 2035년까지 글로벌 원전 시장 규모가 1635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피케이밸브 관계자는 "SMR 밸브 및 해외 원전, 특히 유럽 원전 진출을 위한 인증을 취득하고 원자력 밸브 생산 공장을 통해 공급 자격과 생산 능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며 "최고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수익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3-12 14:03:1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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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터닉스, 현대건설과 태양광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 체결

SK이터닉스가 발전소로서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하고, 국내 기업의 탄소 중립 노력에 기여한다. SK이터닉스는 영국계 신재생에너지 투자사 글렌몬트파트너스와의 합작법인 '글렌몬트디앤디솔라홀딩스㈜'가 지난 11일 현대건설과 태양광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PPA는 재생에너지 발전사로부터 사용자가 전기를 구매하는 제도다. 이번 계약으로 발전사인 글렌몬트디앤디솔라홀딩스는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를 현대건설을 통해 국내 주요 RE100 가입 기업에 2048년까지 25년간 장기 공급할 수 있어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하게 됐다. REC는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발전을 통해 발행되는 인증서로 이를 구매한 기업은 재생에너지를 직접 생산한 것과 동일한 효과를 갖는다. SK이터닉스는 전력중개사업 진출을 위해 지난 2022년 12월 글렌몬트파트너스와 합작법인 글렌몬트디앤디솔라홀딩스를 설립했으며, 약 1600억원 규모의 80MW(메가와트) 태양광 발전자원 매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건설과의 REC 거래는 VPPA(가상전력구매계약) 방식으로 이뤄진다. VPPA는 발전사와 수요자가 체결한 고정계약가격에서 시장전력도매가격을 차액 정산하는 방식으로, 미국과 유럽 등 전력 거래 선진 국가에서 주로 쓰인다. 이를 통해 RE100 이행은 물론, 발전사와 수요자가 각각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재생에너지 확보가 가능하다.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는 "이번 계약은 발전사로서 안정적인 수요처와 수익 확보, RE100의 이행은 물론, 국내 기업의 탄소 중립 노력에도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전자원 확보, 디지털 O&M 솔루션 고도화 등을 통해 전력중개사업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프란세스코 카치아부 글렌몬트 CFO 및 창업파트너는 "이번 계약은 한국시장에서의 중대한 이정표"라며 "글렌몬트는 대한민국의 청정에너지 전환을 주도하기 위해 힘쓰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3-12 14:02:4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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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대…K-배터리, 나아가야할 방향은 '고성능·저가격·고안전'

국제적 환경 규제 강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친환경 자동차로써 전기차는 필수적인 선택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기차 시대를 맞이함에 있어 배터리 기술 개발의 중요성도 더욱 강조되는 분위기다. 배터리는 전기차의 핵심 부품으로서 주행거리부터 화재로부터 안전성까지 다양한 측면에서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에 전기차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 배터리 관련 기술 개발이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11일 한국미래기술교육원에 따르면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터배터리 2024' 행사장에서 '전기차 배터리 혁신 기술 세미나'를 개최하고, 전문가들이 모여 배터리 산업 전망 및 핵심 소재 개발 이슈, 배터리 제어 및 안전 기술 등을 주제로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해결해야 할 과제를 제시했다. 이정두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2차전지PD는 "전기차가 나온 이유는 결국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며 "때문에 배터리 산업 혁신 전략 3가지 중 친환경 기술을 보유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배터리나 소재를 만드는 공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감축, 제조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이나 폐기물들을 줄이는 것이 미래 글로벌 배터리 이슈의 키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사용기한이 만료된 폐배터리 처리도 중요한 이슈다. 산업부는 폐배터리를 재활용하는 등의 기술 개발을 통해 배터리로 인해 발생하는 탄소를 2030년까지 25% 이상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이차전지 소재업체들이 발전 방향들에 대한 의견이 제기됐다. 송정훈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박사는 이차전지의 성능 향상을 위해 에너지밀도와 주행거리를 늘리고 충전속도를 빠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안전성 문제에 대한 강조도 이어졌다. 송 박사는 "에너지밀도는 2023년 250~300wH/kg에서 2030년 350wH/kg으로 높여야 한다"라며 "주행거리는 500km에서 600km로 늘리고, 충전속도는 20분 이내에서 15분 이내로 줄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고안전과 관련해선 이차전지 모듈, 지능형 제어기술 확보를 통해 발화 지연을 넘어 자가진단과 자가치유가 가능한 이차전지 제조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둘러싼 화재 문제에 대한 우려도 제시됐다. 김홍환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용인소방서 소방위는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라는 단어를 붙이고 있는데 가장 위험한 것은 폭발"이라며 "현재 국내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폭발을 막는 부분에 대해서는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LFP 배터리가 열폭주 발생 가능성이 낮다 해도 한 번 열폭주가 발생한 이후에는 위험성이 더 크다는 설명이다. 이 외에도 촘촘한 전기차 충전 설비에 대한 문제점이 논의됐다. 아파트 주차장 내 충전소가 확대되며 간격이 약 30cm, 50cm로 좁아져 화재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좁은 현장에는 화재 발생 시 소방차가 들어가거나 열 확산을 진압하는 데 제한적인 면도 강조됐다. 김 소방위는 "화재 대응보다 중요한 것이 예방"이라며 "배터리 화재 관련 연구개발과 예산을 통해 안전한 기술이 신속하게 전기차에 적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3-11 15:42:1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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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 이사회 독립성 의심에 반박…"기업가치 제고 충실히 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이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이 제기하고 있는 이사회의 독립성 의심에 대해 전면 반박에 나섰다. 금호석화는 차파트너스가 제기하고 있는 이사회의 독립성 우려에 대해 현 이사회는 독립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현 이사회 구성원들은 과거 박철완 주주의 반대 캠페인 속에서도 개인별 전문성과 다양성을 바탕으로 이사로서의 자격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라며 "회사의 지속가능성장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호석화에 따르면 이사회는 지난 2021년부터 사외이사 중심의 체질 개선을 위해 쇄신을 거듭해 왔다. 2021년을 기점으로 이사회 구성원은 전원 교체되었으며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분리 ▲사외이사의 이사회 의장 선임 등의 조치로 이사회의 독립성을 크게 제고했다. 이어 이사회 내 ESG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보상위원회를 신설하면서 내부거래위원회, 보상위원회, 감사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하여 이사회가 운영의 투명성과 독립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같은 성과로 이사회는 글로벌 신용평가사 S&P Global의 2023년 CSA(Corporate Sustainability Assessment) 평가 중 독립성 항목에서 100점 만점을 취득했으며 특히,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직을 맡으며 높은 독립성을 갖고 있음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도 ESG 평가에서 금호석유화학 이사회가 높은 사외이사 비율을 통해 주주들을 대신해 효과적으로 경영진을 감독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금호석화는 차파트너스가 주장하는 내용들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우선 차파트너스는 현 이사회가 특정경제범죄법에 따라 취업이 제한된 지배주주를 회사의 사내이사로 추천, 대표이사로 선임하였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사실과 명백히 다르다고 답했다. 현 이사진 전원은 지난 2021년 3월 이후 이사회에 진입하였고 차파트너스가 문제삼고 있는 박찬구 당시 이사는 지난 2021년 5월 이사회에서 사임하였으므로 현재 이사회 구성원들은 박찬구 이사의 선임과 관련이 없다는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차파트너스는 지난 2022년 당시 이사회가 박준경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100% 찬성했다며 이사회의 독립성을 문제삼고 있으나 이 또한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박준경 이사 선임안에 대해 당시 ISS 및 Glass Lewis, 국민연금, 한국ESG연구소가 찬성 권고를 냈으며 결국 임시주주총회에서 높은 지지(찬성 비율 78.7%)로 정식 절차를 거쳐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금호석화는 OCI와의 자기주식 교환 거래의 경우 양사가 ECH 사업 합작 법인 설립에 따른 파트너십과 장기간의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장치였다고 설명했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금호석화가 금호리조트를 인수하기 전까지 만년 적자를 기록하던 금호리조트가 인수 첫 해부터 흑자 전환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 2022년에는 매출액 977억원, 영업이익 88억원으로 기존 최대 실적을 뛰어넘었다"라며 "지난 2023년에는 영업이익 약 130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단 1년만에 또 다시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3-11 15:41:0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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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포항 중심으로 1조2000억원 대규모 투자 단행

에코프로가 대규모 투자를 통해 폐배터리 재활용부터 전구체 및 수산화리튬 제조, 양극재 생산까지 이차 전지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에코프로는 올해 포항캠퍼스를 중심으로 국내에만 약 1조2000억 원의 투자를 단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에코프로는 전구체 공장 증설에 6900억원을 투자한다. 이 외에도 양극재와 수산화리튬 공장 증설에 각각 3200억원, 1600억원, 산업용가스 생산에 100억원을 투입하는 등 올해 총 1조1800억 원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다. 에코프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올 상반기 중 에코프로이엠의 하이니켈 양극재(NCA) 생산공장 CAM8,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의 수산화리튬 생산공장 LHM2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CPM 및 RMP 3, 4 공장을 각각 건설한다. CPM은 전구체 공장이며 RMP는 전구체 공정 전단계인 황산화 공정이다. 니켈 코발트 망간 원료를 수입해 황산화 공정을 거쳐 전구체가 완성된다. 포항 4캠퍼스 구축이 완료되면 포항캠퍼스는 양극재 27만톤, 전구체 11만톤, 수산화리튬 2만6000톤을 생산하는 대규모 이차전지 산업단지로 발돋움한다. 포항캠퍼스에서 생산되는 양극재 27만톤은 전기차 약 30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에코프로가 지난 2020년부터 조성을 시작한 포항캠퍼스는 총 4개 사이트로 구성돼 있는데 올해 투자금액을 포함해 포항캠퍼스에 투입되는 총 투자액은 5조5000억원에 이른다. 아울러 에코프로의 대규모 투자로 지역의 신규 일자리도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에코프로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포항1·2·3캠퍼스에서 근무하는 임직원은 2200여명으로 에코프로 전체 근무인원(3500여 명)의 63%에 달한다. 내년부터 4캠퍼스가 본격 가동되면 현지 인력 규모도 3000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전방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시장의 성장성은 의심의 여지가 없기에 계획된 투자를 차질 없이 집행해 나갈 방침"이라며 "선제적인 투자를 통한 고용창출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3-10 14:11:1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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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퀄컴과 첨단 BMS 솔루션 개발 나서

LG에너지솔루션과 퀼컴 테크날러지스가 첨단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 진단 솔루션 개발을 위해 손잡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퀼컴과 협력해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될 첨단 BMS 진단 솔루션 개발을 추지한다고 10일 밝혔다. BMS 진단 솔루션은 고객사 및 소비자의 안전하고 건강한 배터리 사용 환경을 관리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시스템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 관계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의 BMS 진단 소프트웨어와 퀄컴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Snapdragon? Digital ChassisTM)의 특정 기능 결합을 통해 한층 고도화된 첨단 BMS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새로 개발될 BMS 진단 솔루션은 저사양 하드웨어로 구동됐던 기존 BMS 소프트웨어와 달리 차량 내 고성능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 플랫폼의 SoC(System-on-Chip) 컴퓨팅 성능을 활용하게 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산능력을 80배 이상 향상시켜 더욱 정교한 배터리 알고리즘을 실시간으로 실행할 수 있고, 첨단 BMS 기능도 서버와 통신 없이 구현이 가능해진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협력으로 실시간 배터리 상태 진단은 물론, 차량의 주행 정보와 직접적으로 연계된 다양한 솔루션 개발이 가능해져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혁성 LG에너지솔루션 사업개발총괄 상무는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라 안전하고, 건강한 배터리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라며 "퀄컴과의 협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압도적이고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3-10 13:29:2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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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의 난' 금호석화 경영권 분쟁 본격화…표 대결 승자는 누구

금호석유화학이 자사주 절반을 3년에 걸쳐 소각하겠다는 결정을 내리면서 오는 22일 정기주주총회 표 대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일명 '조카의 난'으로 불리는 금호석유화학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됐다. 금호석화 지분 9.1%를 보유한 개인 최대주주인 박철완 전 금호석화 상무가 올해 행동주의펀드 차파트너스와 손잡고 경영권 분쟁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박 전 상무는 친척 관계인 박찬구 금호석화 명예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수년간 이어오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석화는 보유 중인 자사주 가운데 262만4417주를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에 걸쳐 소각할 예정이다. 금호석화가 보유 중인 자사주는 전체 발행 주식 수의 18.4%인 524만8834주에 달한다. 이 중 절반을 향후 3년간 소각하겠다는 것이다. 소각하는 자사주는 지난 6일 종가 기준 3779억원 규모다. 금호석화는 오는 20일 자사주 87만5000주를 우선 소각할 예정이다. 앞서 차파트너스는 금호석화 사외이사로 김경호 KB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을 추천하고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를 2년간 전량 소각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차파트너스 측은 금호석화가 경영권 방어를 목적으로 자기주식을 처분했다고 분석한다. 이에 금호석화는 그동안 차파트너스와 무관하게 지속적으로 주주환원책을 실시해 왔다고 즉각 반박했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회사는 단 한 차례도 경영권 방어를 목적으로 자기주식을 처분한 적이 없으며 향후에도 이를 목적으로 처분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동안 박 전 상무는 배당 확대, 경영진·이사진 변경을 주주 제안했지만 주주들의 표심을 얻는 데 실패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자사주 소각을 전면에 내세운 점에서 지난 경영권 분쟁과 차이가 있다. 특히 정부가 최근 기업 밸류업(가치 상승) 프로그램을 발표하면서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을 위한 기업의 노력이 주목받고 있어 차파트너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번 주주제안의 승자는 22일로 예정된 금호석화 정기 주주총회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현재 금호석화 지분 구성을 보면 박찬구 회장과 아들 박준경 사장, 딸 박주형 부사장 지분을 합쳐 15.7%에 달한다. 박 전 상무 측은 모친 김형일씨, 장인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 차파트너스 보유 지분을 포함해 10.8% 수준이다. 박찬구 회장 측의 지분이 많지만 양측 의결권 차이는 5%포인트 안팎에 그쳐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캐스팅보트를 쥘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석유화학 시황 침체에도 금호석유화학은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3-10 13:28:2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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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케미칼, 재생 MMA 기반 코팅수지 생산·공급 돌입

애경케미칼이 사업 내 플라스틱 재활용 범위를 확대하며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애경케미칼은 최근 재생 MMA(Methyl Methacrylate) 기반의 코팅수지를 개발해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화학적으로 재활용된 MMA를 기반한 코팅수지 생산과 공급을 통해 지속 가능한 저탄소 소재 포트폴리오를 넓혀 나간다는 방침이다. MMA는 무색 투명한 액상의 화합물로 자동차와 가전, IT기기 그리고 인조대리석과 같은 건축자재 원료 등 산업전반에 걸쳐 다양하게 사용된다. 애경케미칼은 지난 2023년 1월 애경특수도료와 협력해 재생 MMA 기반의 코팅수지 연구에 돌입,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안정적인 양산 체계를 구축해 지난해 10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생산해 납품하고 있다. 애경케미칼에서 재생 MMA 기반의 코팅수지를 공급하면, 애경특수도료는 모바일 코팅용 도료를 만들어 제품에 적용하는 형태다. 이를 통해 매립이나 소각 폐기되던 자원을 화학적으로 재활용함으로써 플라스틱 순환 경제 실현을 한층 더 활성화시킬 수 있게 됐다. 기존 MMA 대비 10% 가량 원가절감도 가능하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최근 가전, 자동차, 건축 등 다양한 업계에서 친환경 소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재생 원료를 적용한 제품을 찾는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며 "재생 MMA 기반의 코팅수지 이외에도 다양한 저탄소 소재를 개발해 시장에 공급함으로써 친환경 사업의 역량을 한층 더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3-07 16:28:4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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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 사외이사 후보 3인 공개…"주주가치 확대 기대"

금호석유화학이 제47기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사외이사 후보 3인을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은 사외이사 후보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을 지낸 최도성 한동대학교 총장과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지낸 이정미 법무법인 로고스 상임고문 변호사, 그리고 양정원 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이사이자 현 KB증권 사외이사를 추천했다. 신임 후보인 양정원 후보를 제외한 모든 이사진은 지난 3년간 금호석유화학 창립 이래 최대 실적 달성은 물론 ESG경영의 기틀을 확립해 기업 거버넌스와 지속가능 경영의 차원을 높인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최도성 사외이사 후보는 지난 2021년 금호석유화학 이사회에 참여하였으며,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한 이후 최초로 선임된 사외이사 의장으로 현재까지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최 후보는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 분리 통한 이사회 감독 기능 강화 ▲중장기 주주환원정책 발표 통한 주주 소통 강화 ▲이사 평가 제도 도입 및 사외이사 후보 추천 절차 체계화 등 굵직한 성과를 내며 금호석유화학 체질 개선에 기여했다. 이정미 사외이사 후보는 최연소 여성 헌법재판관 출신으로 30년동안의 법조계 경험을 바탕으로 금호석유화학의 내부거래위원회 위원장 직무를 통해 경영 투명성을 제고하였으며, ESG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회사의 2022년 DJSI Korea 편입 및 EcoVadis Gold 메달 등 성과를 이끌었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인 양정원 후보는 삼성자산운용에서 투자풀운용팀장과 리스크관리팀장 직무 등을 수행하고 CIO 주식운용본부장 상무, 연기금본부장 겸 기금운용총괄 전무, CMO 마케팅솔루션총괄 전무 직을 지냈으며 지난 2021년까지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이사 CEO를 역임하였다. 현재 KB증권 사외이사인 양 후보는 금융 및 위험관리 전문성과 최고경영자로서의 안목을 바탕으로 금호석유화학 이사회가 투자자와의 소통을 더욱 효율적으로 확대하는 방향으로 의사 결정을 진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사외이사를 중심으로 이사진이 논의와 견제를 통해 상호작용하며 주주가치 확대로 귀결될 수 있는 최적의 의사결정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표했다.

2024-03-07 16:28:1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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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에 진심'…구자은 LS회장, 인터배터리 현장 방문해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2년 연속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를 찾아 "그룹 내 사업 역량을 결집하고 시너지를 창출해 다가오는 미래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7일 LS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 6일 전시장에 방문해 배터리 산업 트렌드를 경험하고 참여 임직원들을 격려하며 이같이 말했다. 각 전시관을 둘러본 구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이차전지, 전기차 분야 시장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많은 기업들이 전년보다 더 큰 규모로 인터배터리 전시에 참여했다"며 "전기차 소재부터 부품, 충전까지 수많은 기업들이 지난해보다 더욱더 첨단 기술로 무장한 것을 보면서 우리 LS 또한 EV 생태계에 정진하며 그룹 내 사업 역량을 결집하고 시너지를 창출해 다가오는 미래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LS는 LS일렉트릭을 중심으로 LS MnM, LS이모빌리티솔루션, LS이브이코리아, LS머트리얼즈, LS알스코 등 6개 회사가 △Materials △EV △ESS △Rechargeable Battery Production △Charging 등 5개의 존을 구성해 EV 분야 그룹 차원의 통합솔루션 및 밸류체인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LS일렉트릭은 산업용 ESS 시장 공략을 위한 플랫폼 'MSSP(Modular Scalable String Platform)'와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배터리 팩라인 등을 전면에 내세워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MSSP는 전력변환 핵심 부품인 PEBB(Power Electronic Building Block)을 200kW(킬로와트) 단위로 모듈화해 스마트 독립 운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LS MnM은 이번 전시에서 원재료 복합처리공정, 자동화, AI 기반의 배터리 소재 비즈니스 미래 비전을 선보이는 한편,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전기차 핵심 안전부품으로 시동을 켜고 끄는 EV릴레이(Relay)와 배터리 차단 유닛(BDU·Battery Disconnect Unit)을 앞세워 주목도를 높였다. 이밖에 LS이브이코리아는 전기차 내 고전압 대전류의 전원을 분배하는 PDC(Power Distribution Center)를 필두로 다양한 배터리 모듈 부품을 내놓았고, LS머트리얼즈와 LS알스코는 각각 차세대 이차전지로 불리는 울트라 커패시터(UC)와 전동식 통합 브레이크 시스템용 압출 소재 등을 선보였다.

2024-03-07 16:11:3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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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케미칼, CJ제일제당과 협업…친환경 플라스틱 생산 나서

HD현대케미칼과 CJ제일제당이 손잡고 친환경 바이오 납사와 이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생산에 나선다. HD현대케미칼은 CJ제일제당과 '친환경 바이오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HD현대케미칼은 바이오 원료 400톤을 초도 투입해 올해 말까지 1만2000톤의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HD현대케미칼은 CJ제일제당으로부터 대두유, 폐식용유 등의 바이오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됐다. HD현대케미칼은 공급받은 바이오 원료를 투입해 바이오 납사를 만들고, 바이오 납사로 생산한 친환경 플라스틱을 다시 CJ제일제당에 공급한다. 공급한 친환경 플라스틱은 CJ제일제당의 간편 가정식 용기와 포장재 등에 활용된다. HD현대케미칼이 생산하는 바이오 납사와 플라스틱 제품은 전 과정 ISCC 인증을 받은 친환경 제품들이다. ISCC 인증은 친환경성을 입증하는 국제 인증 제도로 원료부터 공정, 최종 제품까지 엄격한 검사를 거쳐야 한다. CJ제일제당과 HD현대케미칼 모두 인증을 취득해 국내 최초로 ISCC 인증된 친환경 바이오 납사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 고영규 HD현대케미칼 대표는 "국내 최초로 바이오 원료 투입부터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 생산까지 생산 전 과정 ISCC 인증을 받았다"라며 "바이오 납사를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석유화학사와 달리 바이오 납사 생산부터 완제품 공급에 이르는 전체 생산 과정을 구축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김상익 CJ제일제당 식품한국대표는 "국내 기업 간 협력으로 CJ제일제당이 바이오 원료를 공급해 다시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으로 만들어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기업 간 자원 선순환 협력을 앞으로도 지속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3-07 16:11:0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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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다각화 나서는 상사업계···"안정적 수익원 확보해야"

국내 상사업계가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나서고 있다. 업계는 세계 각지에 구축된 탄탄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신사업에 적극 투자할 방침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상사업계가 전반적인 매출 감소세 속에서도 대부분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삼성물산, 포스코인터내셔널, LX인터내셔널, SK네트웍스, 현대코퍼레이션 등 5대 상사의 작년 합산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년 4조6175억원 대비 6.4% 늘어난 4조912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영업이익 증가에는 상사업계들의 신사업 부문의 투자를 통한 수익 개선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통적인 영역인 트레이딩 부문에서 큰 수익을 거두기 어려운 구조를 극복하고, 자원개발과 친환경분야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 것이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미국, 호주 등에서 태양광 개발 사업을 확장한다. 선진국 시장에서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많고 관련 제도가 안정된 점을 고려한 것이다. 회사는 초기 프로젝트 개발에 집중할 전망이다. 부지 사용권을 확보하고 전력 계통 연결 조사 후 제반 인·허가를 취득하는 전 과정을 담당한다. 발전소 착공 이전까지 사업 개발자 역할을 수행해 '태양광 사업권'이라는 일종의 무형 자산을 수익화하는 전략이다. 특히 지난 2021년 미국에서 2200만달러의 매각 이익을 거뒀고, 지난해엔 5800만달러의 태양광 사업개발 매각이익을 거뒀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영업이익 1조1631억원으로 전년 대비 28.9%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포스코에너지 합병을 통해 에너지 밸류체인을 확장하면서 에너지 분야에서 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친환경 소재 사업에 매진할 예정이다. 에너지강재 사업에 대해서는 2030년 223만톤의 판매 목표를 수립했다. 특히 친환경 특화 강재인 '그리닛'을 기반으로 포스코와의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해 가격 안정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한 미국 해상 탄소저장소 개발, 배터리·부품·모터·차체 등의 사업 확장에 나선다. 배터리 소재 사업에서는 2030년 연 35만톤 공급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종합상사였던 SK네트웍스는 지난 2월 기업설명회를 통해 3년 이내 완전한 인공지능(AI) 전문 투자회사로 탈바꿈하고 영업이익 규모를 현재의 3배 수준으로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AI 분야에 직접 투자함과 동시에 자회사의 AI 역량도 끌어올려 시너지 효과를 낼 전망이다. 회사는 2026년 말까지 현재의 3배 수준에 이르는 7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 선포했다. 상사업계 관계자는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 상사업계는 신사업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 기반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라 설명했다.

2024-03-07 15:50:17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