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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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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 한국통합물류협회와 택배업계 전용 멤버십 출시

SK가스가 택배업계에 종사하는 1톤트럭 차주들의 친환경 LPG 1톤트럭 전환 및 LPG 충전소 이용 편의 증대에 나선다. SK가스는 한국통합물류협회와 LPG업계 최초로 택배업계 전용 멤버십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앞서 SK가스는 한국통합물류협회와 신형 LPG 1톤트럭이 출시되기 전인 지난 2023년 10월 선제적으로 '택배업계 친환경 LPG 1톤트럭 물류 생태계 구축' MOU(업무협약)를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친환경 LPG 1톤트럭의 확산 및 택배 사용자들의 편리한 운행·충전 환경 구축을 위해 함께 준비하며 상생동반자로서 파트너십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하는 한국통합물류협회 전용 멤버십은 일반 멤버십 대비 3배 높은 1.5%의 적립 혜택과 택배업계만을 위한 스탬프 혜택이 추가 제공되어 실질적인 편익 증대가 예상된다. 적립한 포인트는 전국 800여개 SK 충전소에서 LPG 충전 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고, 스탬프는 편의점, 식음료 등 다양한 제휴처 상품 쿠폰으로 교환 가능하다. 또한 SK가스와 한국통합물류협회는 소속 택배·물류회사들의 전국 택배 터미널과 인접한 SK충전소 위치 정보를 제공하여 택배차주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LPG 충전소를 이용하고 멤버십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용 멤버십의 가입대상은 택배업계 LPG 차량 차주이다. 소속 택배 터미널에서 멤버십 카드를 받아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행복1톤' 어플을 통해 인증하면 사용 가능하다. 아울러 SK가스와 한국통합물류협회는 신형 LPG 1톤트럭의 개선된 성능과 편의성을 체험할 수 있는 상시 시승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했다. 택배사 터미널을 직접 찾아가 택배전용 LPG 1톤트럭 탑차에 적재물을 싣고 인근 수요처를 운행하며 실제 택배 운행 환경을 체험하는 형태로 추진될 예정이다. SK가스 관계자는 "신형 LPG 1톤 트럭은 환경부 배출가스 인증시험을 통과한 3종 저공해 자동차로 하이브리드차 수준의 친환경성을 확보하였으며, 북미의 엄격한 배출가스 규제인 SULEV 30(Super Ultra Low Emission Vehicle) 기준을 충족한다"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3-07 11:41:1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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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 129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 결정

금호석유화학이 129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했다. 금호석유화학은 6일 이사회를 열고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 소각과 함께 소각을 위한 5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하고 발표했다. 먼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회사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의 50%에 해당하는 보통주 262만4417주를 2024 사업연도부터 2026 사업연도까지 3개년간 분할 소각하며, 이 가운데 3분의 1에 해당하는 87만5000주를 오는 20일에 소각할 예정이다. 지난 5일 종가 기준으로 1291억원 규모이다. 아울러 금호석유화학은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자기주식 취득 결정도 함께 발표했다. 회사는 별도 당기순이익의 16.5%에 해당하는 총 500억원 규모의 소각 목적 자기주식을 6개월 간 취득할 계획이다 매입이 완료되면 이사회를 통한 세부적인 결의 및 공시를 거쳐 전량 이익소각할 예정이다. 이는 앞서 2021년말에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에 따른 별도 당기순이익의 5~10%의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 계획을 5%p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금석유화학 관계자는 "석유화학 시황 침체에도 금호석유화학은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3-06 16:51:1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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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K-배터리 총출동...전기차 수요 둔화에도 '인터배터리 2024' 관심 폭발

K-배터리의 내실을 다지고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는 장이 펼쳐졌다.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가 올해로 12회를 맞이했다. 역대 최대 규모인 전 세계 18개국 579개 배터리 업체가 참가해 대규모로 진행됐으며 현장은 열기로 넘쳐났다. 배터리 업계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배터리의 실물을 직접 보며 신기함과 놀라움을 표현했다. 관련 설명을 읽는 데 집중하기도 하며 실제 배터리의 크기와 기술적인 세부 사항에 관심을 두는 이들이 많았다. 현장에서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몰려든 곳 중에서도 가장 주목을 받는 곳은 K배터리를 대표하는 업체들의 부스였다. 삼성SDI는 차량 내부에 탑재되는 배터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자동차 모형을 전시했다. 또한 21700 원형배터리, P5각형배터리 등 삼성SDI의 주요 제품들도 소개됐다. 특히 제품을 소개하는 코너 뒤편에는 화려한 영상미를 담은 기업 소개 영상이 재생되고 있어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부스 한 편에는 볼보 전기 상용차도 전시되어 있었다. 이를 통해 트럭용 배터리 팩을 소개하며 관련 기술을 설명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원형 배터리는 크기가 작아 고객사가 원하는 디자인으로 배터리팩의 모양을 디자인하는데 좀 더 자유롭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블루투스 이어폰, 노트북 등 소비자들이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제품들의 배터리를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특히 VR 고글에 사용되는 곡선형 파우치 배터리의 휜 모양은 지나가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이 선보인 노트북 배터리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해당 배터리는 미드니켈 Pure 100%가 적용된 특징이 있다. 이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리튬코발트산화물(LCO) 조성 중심의 노트북 배터리 시장에서 라인업 다양화와 가격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온의 부스에서 가장 돋보이는 건 '2024 인터배터리 어워즈'에서 '급속충전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어드밴스드 SF(Super Fast) 배터리다. 해당 배터리는 기존 제품 대비 에너지 밀도는 9% 높이면서 급속충전 시간을 유지한 제품이다. 1회 충전 시 최대 501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기아 EV9에 탑재됐다. 회사는 하이니켈 NCM 양극을 위한 공법 기술도 소개했다. 양극 활물질 생산 공정 중 수세 공정을 대체한 비수세 공정을 사용한다는 전략이다. 비수세 공정은 물을 사용하지 않아 수세 공정 대비 높은 표면 구조 안전성을 갖는다. SK온의 비수세 공정은 양극 활물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잔류리튬을 양극 활물질을 보호하는 보호층으로 변화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이 외에도 E805, E556 등 자사의 배터리가 어느 차량에 탑재되는지 미니어처 모형을 통해 소개했다. 포스코그룹의 부스도 활기차게 붐볐다. 회사는 리튬사업 현장을 모형으로 만들어 관람객들이 한눈에 쉽게 알아 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아르헨티나, 호주에서 진행 중인 리튬사업은 로컬 주민들과 협의하고 동물 보호를 실천하는 등 환경보호 측면에 신경쓰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철강 복합소재가 적용된 배터리팩도 전시했다. 배터리팩은 철강과 알루미늄을 혼합해 무게를 줄이고 가격은 낮추는 전략을 채택했다. 특히 배터리팩에 사용되는 철강제품의 경우 초고강도 제품을 사용해 배터리팩의 무게를 더욱 줄일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갈 전망이다. 에코프로는 세계 최초로 양산한 단결성 하이니켈 양극소재를 비롯해 비용을 30%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 등 미래 사업 아이템을 공개했다. 무한히 순환하는 띠 이미지를 통해 폐배터리 재활용부터 원료, 전구체, 양극재까지 하나의 단지에서 집적해 양산하는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을 브랜드화했다. 화학발포제 회사인 금양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4695 원형 배터리'를 소개하는 데 집중했다. 관람객들은 4695 원형 배터리의 주변에 모여들며 여러 가지 질문을 던졌다. 금양에 따르면 4695배터리는 2170배터리와 비교했을 때 무게 대비 용량이 우세하다. 2170배터리의 경우 260Wh(와트시)당 약 5kg의 무게이지만 4695배터리의 경우 290Wh 당 무게가 5kg으로 단위 당 에너지 밀도가 더 높아 에너지 측면에서 이득이라는 설명이다. 테슬라가 주로 사용하는 4680 배터리와도 비교했을 때 높이가 더 높아 주행거리를 보다 늘릴 수 있는 강점도 있다. 특히 '2024 인터배터리' 개막식을 앞두고 배터리 3사의 대표가 참석해 현장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돋우었다. 각 사의 대표는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통해 회사의 미래 방향과 전략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삼성SDI는 지난해보다 투자 규모를 늘리며 배터리 생산 능력을 확대할 전망이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는 "울산 양극재 공장을 착공 시작했고 앞으로 다른 공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급속충전 관련 기술에서 경쟁력을 갖출 것을 강조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더블레이어 코팅 기술을 활용해서 급속 충전을 강화하는 것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SK온은 LFP 배터리에 힘을 실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석희 SK온 대표는 "LFP 배터리는 중저가 자동차를 대상으로 시장이 일정 부분 확대될 것"이라며 "내부적으로는 LFP 배터리 개발이 완료됐고, 고객과 구체적인 협의가 완료되면 2026년쯤 양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4-03-06 16:34:5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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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과기부 선정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 획득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우수한 안전관리 역량을 인정받았다. 한화큐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로부터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을 신규로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연구실은 서울시 금천구에 위치한 시스템개발센터 내 제품개발실로, 한화큐셀은 향후 인증 연구실을 점진적으로 확대하여 더욱 안전한 연구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과기부와 국가연구안전관리본부가 주관하는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제'는 안전관리 시스템과 활동이 우수한 과학기술 분야 연구실에 인증을 제공하는 제도다. 인증 대상은 안전 관련 ▲시스템 ▲활동 수준 ▲안전의식 등 3개 분야 심사를 통해 선정되며 인증 유효기간은 2년이다. 최근 한화큐셀은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우수한 고객만족도, 시장점유율 등으로 이미 높은 위상을 확보한 태양광 모듈 사업 이외에도 에너지 시스템 사업, 프로젝트 사업 등 에너지 산업 전반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한화큐셀 시스템개발센터는 인버터(Inverter, 전력변환장치), ESS(Energy Storage System, 에너지 저장 장치), MLPE(Module Level Power Electronics) 등 에너지 시스템 제품을 연구개발 중이다. 또한 하드웨어 제품 뿐 아니라 소비자의 개별 에너지 사용 패턴에 맞춰 제품을 운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그 중에서도 제품개발실은 태양광이 설치된 주택에서 에너지를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에너지 시스템 솔루션인 '큐홈코어(Q.HOME CORE)' 시리즈를 개발하고 있다. 박정필 한화큐셀 시스템개발센터장은 "한화큐셀 제품개발실이 안전관리 우수연구실로 인증 받은 것은 임직원들이 적극적이고 자율적인 태도로 우수한 안전관리 역량을 쌓아 올렸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안전에 유의하는 연구소 문화를 조성해 무사고·무재해 연구 환경을 유지하고 우수한 연구 성과를 도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큐셀은 연구개발 현장의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고도화하고 인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시스템개발센터는 연구실 내 위험요소를 체계적·즉각적으로 관리하고, 정기 안전관리 회의체를 마련해 개선 사항을 공유하고 관리 계획을 수립해 이행하는 안전관리 시스템을 마련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3-06 16:33:5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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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와 함께하는 2024 교향악축제, The Wave 개최

한화큐셀이 한 달여간 대한민국 대표 23개 오케스트라 공연을 개최해 감동을 선사한다. 한화가 후원하는 <한화와 함께하는 2024 교향악축제, The Wave>가 4월 3일 KBS교향악단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4월 28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콘서트홀에서 열린다. 국내 음악계에 최고의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교향악축제는 매년 봄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으며관객들을 만나왔다. 36회를 맞은 올해 교향악축제는 'The Wave'라는부제 아래 23개의 오케스트라가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의 물결을 일으킬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36년의 역사에 걸맞게 역대 최대 규모의교향악단이 참여해 풍성하고 화려한 클래식 공연을 선보인다. 국내외 최정상 지휘자와 세계 무대에서 활약중인 정상급 연주자들의 황홀한 연주로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의 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이치 방송교향악단 수석지휘자 피에타리 잉키넨(KBS 교향악단)을 시작으로 서울시립교향악단 수석부지휘자 피터 빌로엔 등이 이번 축제에 지휘자로 함께한다. 공연장을 넘어 온·오프라인실황중계로도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예술의전당 공연 영상 플랫폼 '디지털 스테이지'를 통해 전 공연을 만나 볼 수 있고, 예술의전당 분수 광장에 위치한 대형 LED모니터를 통해서도 생생한공연의 감동을 느낄 수 있다. 해당 공연은 한화와함께하는 2024 교향악축제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sac.or.kr)와 콜센터(1668-1352),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2024-03-06 16:33:4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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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흑자 전환에도 '부채 늪'…전기요금 인상 불가피할까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가 석유와 석탄 등 수입 원자재 가격이 안정화되며 지난해 3분기부터 흑자 전환 추세를 이어오고 있다. 다만 막대한 부채 규모와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전기요금 인상 논란이 불붙고 있다. 6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해 전기요금 인상과 국제연료 가격 하락에 힘입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흑자를 기록했다. 한전은 지난 한 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4조5691억원으로 집계됐다. 한전은 2021년 5조8465억원, 2022년 32조63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4조5691억원의 적자가 더해지며 3년간 누적적액은 43조원에 달한다. 다만 2022년 최악의 경영실적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 세 차례 전기요금 인상과 국제 연료 가격 하락에 힘입어 1년 만에 영업손실 폭을 28조원가량 줄였다. 지난해 매출액은 88조2051억원으로 전년(71조2579억원)보다 23.78%(16조9472억원) 늘었다. 영업비용은 연료비와 전력 구입비 감소 등으로 전년(103조9130억원)보다 10.72% 감소한 92조7742억원으로 기록됐다. 다만 흑자 전환 기조가 이어짐에도 누적 부채로 인해 전기요금 인상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팽배하다. 한전은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전기요금을 3분기 연속 동결했다. 일반 가구와 자영업자, 중소기업이 사용하는 전기료는 그대로 두고, 지난해 11월 대용량 고객인 산업용 전기요금만 kWh(킬로와트시)당 평균 10.6원 인상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전의 경영 정상화 방안으로 전기요금 인상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는 전기요금 조정을 통해 가격신호 기능을 회복하고 효율적인 에너지 소비를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한전 부채는 작년 말 기준 202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192조8000억원보다 9조6000억원 증가했다. 이자 비용은 4조42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7% 늘었다. 4월 10일 예정된 총선 이후 전기요금이 인상될 수 있다는 전망에도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한전의 부채 규모가 큰 만큼 정부도 전기 요금 인상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어, 정치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총선 이후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또 고물가가 장기간 이어지는 상황에서 전기요금까지 인상하면 자칫 반발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한전의 자금난이 지속되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자금조달의 주요 수단인 '한전채' 신규 발행 여력이 제한적이다. 한국전력공사법에 따라 한전은 '자본금+적립금'의 5배까지 한전채를 발행할 수 있다. 시장 전망대로 지난 2023년 연간 6조원대 영업 손실이 나면 올해 한전채 발행 한도는 현재의 80조1000억원에서 74조원대로 줄어든다. 한전은 이미 79조6000억원의 한전채를 발행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1월 30일 가진 '2024년 산업부 업무계획' 설명회에서 "이미 (전기요금을) 5번 올렸고, 계속 현실화하는 과정에 있다"면서 "어느 시점에 얼마만큼 할지의 문제인데 올해도 상황을 봐서 현실화하려는 노력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요금 인상의 불가피성을 설명한 바 있다. 한전 관계자는 "한전은 자구노력을 지속 시행하는 등 재무 안정화를 통해 부채를 해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3-06 11:06:4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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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 독일 뮌헨공항과 교육협력 확대…양해각서 체결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유럽 대표공항인 뮌헨공항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공동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등 항공교육 협력에 박차를 가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4일(현지시각) 독일 뮌헨공항 교육원에서 뮌헨공항과 '교육협력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뮌헨공항 항공교육원은 뮌헨공항 소속 교육원으로서 뮌헨공항 그룹 임직원 및 유럽 전역의 연간 교육생 1만6000명을 대상으로 3200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공항 운영과 서비스 분야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8년 개원한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은 그간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등 약 40개 교육기관과 협약을 체결해 왔다. 이를 기반으로 주로 개발도상국 항공 관계자를 대상으로 인천공항 건설 및 운영 노하우 전수에 중점을 두고 글로벌 교육사업을 운영 중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뮌헨공항과의 이번 협력체결을 통해 뮌헨공항이 장점을 가진 △공항운영 △서비스 △품질관리 △ESG 등의 분야에서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공사는 뮌헨공항과 신규 항공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을 추진해 항공교육 과정을 다양화함으로써 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제공하는 항공교육의 질적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 체결은 그간 항공교육 수요가 상대적으로 높지 않았던 유럽 전역의 신규 교육수요 유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보다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해 운영함으로써 유럽 및 아시아 지역의 신규 항공교육 수요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세계적인 항공교육기관과 전략적 협업을 강화해 항공교육 분야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3-05 16:06:1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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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배터리 '초격자 기술' 선보여…'인터배터리 2024' 참가

삼성SDI가 업계 최고 에너지 밀도 전고체 배터리 양산 준비 로드맵과 초급속 충전, 초장수명 등 배터리 '초격자 기술'들을 대거 선보인다. 삼성SDI는 오는 6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인터배터리 2024'에 참가해 전고체 배터리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초격자 기술력'을 바탕으로 만든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SDI는 업계 최고 에너지 밀도를 자랑하는 900Wh/L ASB(All Solid Battery)의 양산 준비 로드맵을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한다.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ASB는 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화재의 위험성이 적고 주행거리가 길어 배터리 업계에서 주목하는 차세대 배터리이다. 업계 최초로 9분 만에 8%에서 80%까지 셀 충전이 가능한 초급속 충전 기술도 발표한다. 회사는 리튬이온의 이동경로를 최적화하고 저항을 감소시켜 9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한 초급속 충전 기술을 개발 중이며 2026년 양산 목표이다. 해당 기술은 기존 P5 배터리 대비 충전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20년간 사용 가능한 초 장수명 배터리의 2029년 양산 계획도 공개될 예정이다. 해당 배터리 소재의 내구성 강화를 통해 수명을 현재 수준에서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배터리 단자를 위에서 옆으로 옮겨 에너지 효율과 쿨링 시스템을 강화한 새로운 폼팩터의 각형 배터리 및 모듈이 없는 CTP(Cell to Pack) 기술도 공개한다. CTP는 부품 개수를 35% 이상 줄이고, 무게도 20% 줄인 기술로 동일한 부피에서 고에너지 밀도와 혁신적인 비용 절감 구현을 가능하게 했다 이 외에도 배터리 간 열 전파를 최소화시키는 열확산 방지 기술과 하이니켈 NCA 46파이와 미드니켈 NMX, LFP 등 다양한 소재의 배터리 라인업을 공개한다. 아울러 삼성SDI는 올해 처음 신설된 '인터배터리 2024 어워즈'에서 주력 ESS 제품인 SBB로 'ESS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를 포함한 차세대 다양한 폼팩터의 제품 양산을 위한 준비를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삼성SDI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친환경 미래 사회 구현을 위한 노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3-05 15:53:5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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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사내기업 ‘쿠루’, 전기 이륜차 배터리 교환 사업 본격화

LG에너지솔루션 사내 독립기업 '쿠루(KooRoo)'가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다. 쿠루는 전기 이륜차 BSS(Battery Swapping Station·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사업을 본격화 한다고 5일 밝혔다. 쿠루는 전기 이륜차의 방전된 배터리를 충전하는 대신 완충된 배터리로 간편하게 교환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반 이륜차보다 운영 비용을 큰 폭으로 줄일 수 있고, 충전 대신 교환이 가능하다는 높은 사용 편의성 때문에 배달 라이더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쿠루는 지난해 말부터 진행해온 시범 운영 기간 동안 배달 플랫폼사인 우아한청년들, 요기요, 이륜차 매니지먼트 솔루션 기업 온어스, 타요타 등과 함께 전기 이륜차 공동 체험단을 운영해왔다. 참여 체험단 중 약 70%가 유료 회원으로 전환을 희망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실제 BSS 활용 전기 이륜차의 유지비용은 일반 이륜차의 절반 수준이다. 만약 라이더가 하루 125km를 달린다고 가정했을 때, 일반 이륜차는 연료비, 보험료 등을 포함해 한 달 약 47만 원 가량이 들지만 쿠루의 월 11만 원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이는 23만 원으로 절반 이상 줄어든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안전진단 기술을 활용해 쿠루의 BSS를 실시간 관리하며 사용자들의 더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을 돕는다. LG에너지솔루션에서 초 단위로 쿠루 배터리의 충·방전 정보를 수집하고 배터리 잔존수명 및 온도 등을 24시간 모니터링하는 식이다. 또 이륜차 특성을 고려해 우천시 감전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배터리 제어 시스템과 배수 구조 등을 갖추고 있다. 박찬우 쿠루 대표는 "소음과 매연으로부터 자유로운 전기 이륜차에 LG에너지솔루션의 기술리더십을 더해 편의성과 안전성을 대폭 높인 것이 특징"이라며 "환경과 안전 등 차별적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친환경 이륜차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3-05 15:43:5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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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고교 과학경진대회 '한화사이언스챌린지'개최

한화그룹이 과학 분야의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과학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한화그룹은 지속 가능한 내일을 만들어갈 과학 꿈나무 육성 대회인 '한화사이언스챌린지(Science Challenge) 2024'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하는 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창의적인 미래 과학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한화그룹이 전국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하고 있는 과학 아이디어 경진대회이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인재육성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강한 신념에 따라 '한국의 젊은 노벨상'을 모토로 지난 2011년에 처음 개최됐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수상자 진로 분석결과로도 대한민국 과학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23년 기준 성인이 된 수상자 466명 중 83%에 해당하는 386명이 이공·공학계열 대학에 진학했으며 이중 석사·박사과정을 이수 또는 졸업한 인원이 78명, 학업을 마친 후 이공계·연구개발관련 업계에 취업 혹은 창업한 인원은 53명으로 확인됐다. 올해의 슬로건은 'Saving the Earth : 지속 가능한 내일을 만드는 과학적 아이디어'로, 과학의 무한한 가능성 안에서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자유롭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겨룬다. 2명의 고교생과 1명의 지도교사가 한 팀으로 참가할 수 있다. 학교당 출전 팀 수에 제한은 없으며 타 학교 학생과 연합 출전도 가능하다. 참가를 희망하는 고등학생들은 4월 9일까지 한화사이언스챌린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참가 접수를 하면 된다. 심사는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5월 18일까지 1,2차 온라인 심사로 예선이 진행되어 본선 진출 20개 팀이 가려진다. 최종 본선은 오프라인 심사로 8월 14일부터 8월 15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8월 16일에 시상식이 진행된다. 한화사이언스챌린지 본선 수상자 시상 규모는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대상 1팀 4천만원, 금상 2팀 각 2천만원을 포함해 총 2억원 상당의 장학금과 부상이 지급된다. 은상 이상 수상 5개 팀에게는 해외 유수의 과학 기관, 공과대학 및 한화그룹의 글로벌 사업장 견학 등 특별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해외답사 프로그램 외에도 수상자가 취업시점까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단계별 멘토링과 커리어 관리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된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3-05 11:36:3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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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어드밴스드 SF 배터리 '급속충전 최고 혁신상' 수상

SK온이 진화된 급속충전 성능을 갖춘 어드밴스드 SF 배터리가 '2024 인터배터리 어워즈'에서 '급속충전 최고혁신상'(Best Fast Charger Innovation Award)을 수상했다. SK온은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전시회 부설 인터배터리 어워즈 시상식에서 상을 받는다고 5일 밝혔다. 어드밴스드 SF 배터리는 기존의 SF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는 9% 높이면서 급속충전 시간은 유지한 혁신 제품이다. 에너지 밀도가 같다면 기존 SF 배터리 보다 급속충전 성능이 약 18% 개선된 셈이다. 보통 에너지 밀도가 10% 증가하면 급속충전 시간이 20% 증가한다. 해당 배터리는 기아 EV9에 탑재됐다. 1회 충전 시 최대 501km를 주행할 수 있다. SK온은 이번 행사에서 배터리와 차량 실물을 전시한다. 인터배터리 어워즈 특별관에서도 볼 수 있다. SK온은 지난 2021년 18분 만에 셀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SF 배터리를 공개했다. 니켈 함량이 83%인 하이니켈 배터리다. 한번 충전하면 4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 어드밴스드 SF 배터리는 SK온이 고유의 급속충전 기술을 끊임없이 개선해 얻어낸 성과다. 배터리 충전 속도는 리튬이온 이동 거리와 이동 속도에 따라 결정된다. 에너지 밀도가 높으면 충전 시 음극저항이 높아 리튬이온 이동속도가 느려져 충전 시간이 길어진다. SK온은 특수 코팅공법을 통해 음극 저항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음극 정렬 공법을 적용해 리튬이온 이동 경로를 단축했다. 여기에 배터리 충전 속도를 최대화할 수 있는 분석 기술로 최적화된 급속충전 프로토콜까지 구현하면서 '에너지 밀도'와 '급속충전'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SK온 관계자는 "전기차 기술력의 핵심은 충전시간과 주행거리"라며 "세계적 연구개발 성과를 거둬온 만큼 앞으로도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3-05 11:36:2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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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인터배터리 어워즈' 최고 혁신상 수상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처음 개최되는 '2024 인터배터리 어워즈'에서 '종합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어워즈 시상식에서 '미드니켈(Mid-Ni) Pure NCM'으로 '종합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다고 5일 밝혔다. 인터배터리 어워즈는 올해 처음 제정된 상이다. 참가 기업 제품 중 기술리더십과 혁신성, 상품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된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은 '음극 레이저 식각 기술'로 '자동화 솔루션 부문 최고 혁신상'도 함께 수상했다. 종합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LG에너지솔루션의 미드니켈(Mid-Ni) Pure NCM은 고전압에서 구동이 가능한 미드 니켈(NCM613) 소재를 발굴하고 적용한 노트북 배터리로 단결정 양극 소재를 사용하여 고전압 환경에서 전극의 장기 내구성을 확보한 기술이 높게 평가됐다. 노트북 배터리에 미드니켈 Pure 100%를 적용한 것은 LG에너지솔루션이 업계 최초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LCO(리튬코발트산화물) 조성 중심의 노트북 배터리 시장에서 미드니켈 Pure NCM 100% 배터리로 라인업 다양화가 가능해지고, LCO 대비 NCM의 낮은 메탈가 변동성을 통해 가격 안정성 또한 확보할 수 있어 노트북 배터리 산업의 다각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화 솔루션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음극 레이저 식각 기술'은 소형 파우치 분야 음극 박막 코팅공정에 세계 최초로 레이저를 활용한 공법으로, Swelling(배터리 부품 현상)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품질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앞으로 더욱 발전된 차세대 미드니켈 배터리 개발을 통해 더 많은 어플리케이션으로 미드니켈 배터리를 확산 적용할 것"이라며 "저비용?고효율 음극 레이저 기술개발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배터리 산업 고도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3-05 11:35:4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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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경제 열쇠'···韓기업, 암모니아 생산기술 경쟁 본격화

최근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암모니아가 수소 경제 실현을 위한 핵심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암모니아는 기존 수소 에너지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국내 기업들은 암모니아 산업에 적극 투자하며 기술 개발에 힘을 쓰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암모니아 시장 규모는 지난 2022년 782억6000만 달러에서 2030년에는 약 1296억3000만 달러를 돌파하며 연평균 6.51%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소를 발전원으로 사용하면 탄소가 발생하지 않고 물만 배출돼 친환경적이다. 다만 기체수소 자체로는 폭발 위험과 부피가 커 저장이나 운송하는 데 효율성이 높지 않다. 이로 인해 국내 기업들은 폭발 위험을 줄이고 부피도 기체수소보다 800분의 1에 그치는 액화수소 생산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에 액화수소처럼 안전성도 높이면서 동일 부피에 더 많은 양의 수소를 저장해 운송할 수 있는 '수소 캐리어'로서 암모니아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암모니아는 끓는 점이 영하 33℃로 액화하기 쉽다. 저장·운송 인프라도 구축되어 있어 상용화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특징을 살려 암모니아 기반 청정수소 시대를 이끌어 나가기 위해 국내 기업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세계 최대 암모니아 생산기업인 씨에프인더스트리즈와 미국 내 블루암모니아 생산을 위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블루암모니아는 CCUS(탄소 포집 및 저장)기술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제거한 블루수소로 만드는 암모니아다. 포스코홀딩스는 향후 루이지애나 프로젝트에서 생산되는 블루암모니아를 국내로 운송한 뒤 수소로 전환해 수소환원제철 및 수소혼소발전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의 자회사인 롯데정밀화학은 50년 이상 암모니아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1년부터 암모니아를 열분해 해 수소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천연가스 회사인 사우디 아람코의 자회사 사빅(SABIC), 마덴(Ma'aden)과 청정 암모니아 수입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5만톤의 블루 암모니아를 수입함으로써 청정 암모니아 공급망을 구축했다. 이 외에도 경쟁력 있는 공급망을 추가로 확보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등 청정 암모니아 공급처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급부상 중인 암모니아 중에서도 더욱 주목받는 것은 '그린 암모니아'다. 그린 암모니아는 풍력이나 태양광으로부터 발생된 전기를 이용해 물을 전기분해 하여 수소를 생산하고, 대기 중의 질소를 합성하여 암모니아를 생산하는 방법이다. 특히 SK에코플랜트는 그린 암모니아 사업에 참여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2월 이집트 신재생에너지청(NREA), 국영송전회사(EETC) 등과 재생에너지를 연계한 그린수소·암모니아를 생산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태양광발전 500MW(메가와트)와 육상풍력발전 278MW 등 모두 778MW에 달하는 재생에너지를 설치한다. 이곳에서 생산된 전력을 250MW급 수전해기를 통해 그린수소를 생산한 뒤 저장과 운송이 상대적으로 쉬운 그린암모니아로 변환해 수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암모니아는 수소 경제의 핵심 에너지원으로 떠오르고 있다"라며 "해외 진출과 협업을 통해 생산 및 공급망을 구축하고 기술 개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4-03-04 15:30:04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