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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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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퓨얼셀, '수소에너지 진로탐구 클래스' 진행..."수소 산업 이해와 관심 제고"

두산퓨얼셀이 수소 인재 육성 특강을 진행해 고등학생들의 수소 산업 관심도를 끌어올렸다. 20일 두산퓨얼셀에 따르면 지난 18일 인천시 서구 한국서부발전 서인천발전본부에서 수소 산업 전반과 수소연료전지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수소에너지 진로탐구 클래스'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인천시가 지역 교육청과 대학교와 함께 수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전개하는 '수소에너지 기초탐구 공동 교육과정' 활동의 일환으로 두산퓨얼셀의 비즈니스와 연계한 사회공헌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두산퓨얼셀은 학생들이 수소연료전지의 안전성과 사회적 가치에 대해 올바르게 인식하고 수소 산업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강의 내용을 구성했다. 특강은 ▲수소를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수소연료전지의 구성 및 작동원리 ▲서인천 수소연료전지발전소 현장 답사의 순서로 진행됐다. 아울러 두산퓨얼셀은 학생들의 이공계 진로 및 에너지 분야 직업 탐구에 도움을 주기 위해 데이터 기반 진로검사지를 활용한 진로탐구 시간을 갖기도 했다. 두산퓨얼셀 관계자는 "향후 수소 분야로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교육을 진행해 수소 분야 인재 육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1-20 14:41:5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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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업계, 완성차업계의 배터리사업 진출에도 '자신감'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배터리 사업 진출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배터리업계는 여전히 기술 경쟁력 부분에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19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과 토요타 등 글로벌 업체들이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배터리 내재화를 위한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는 전기차 시장에서 소재를 직접 확보해 판매 단가를 낮추고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경쟁력 강화를 위해 10년간 9조5000억원을 투자해 배터리 성능 향상 및 차세대 배터리 선행기술 개발과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또한 현대차는 남양연구소에 배터리 개발 전문 조직을 구성했다. 배터리 시스템, 셀 설계, 배터리 안전 신뢰성 및 성능 개발, 차세대 배터리 등 선행 개발을 포함하는 기능별 전담 조직을 마련해 전문 인력을 집중 육성 중이다. 토요타도 배터리 개발을 위한 계획을 내놨다. 토요타는 일본의 정유업체 이데미츠코산과 협업해 2028년까지 전고체 배터리를 상용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토요타는 지난 10월 잘 깨지지 않고 고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 재료를 개발했다고 밝히며 배터리 자체 개발에도 투자를 이어 나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완성차 업체들의 배터리 기술 개발이 '필연적인 흐름'이라고 보는 분위기다. 배터리 기술 개발을 통해 자사 제품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배터리는 전기차 가격의 약 35%를 차지하고 있어 자체 배터리 공급망을 구축해 안정적인 수급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이러한 상황에서 배터리업계는 다소 여유로운 분위기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들은 "완성차업계에서 배터리 생산 설비를 만들기 위해서는 경제적인 부담이 크다"라며 "결국에는 배터리업계와 협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례로 LG에너지솔루션은 폴란드 공장 수율을 90%로 끌어올리는 데까지 약 2년여의 시간이 걸렸다. 배터리업계는 기술력과 양산 능력을 바탕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만9000여 건의 특허와 연간 200GWh 규모의 글로벌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더불어 원가 경쟁력 강화에도 매진한다. 원재료는 현지화를 추진하고 원재료 업체와의 파트너십 강화 등을 통해 안정적인 원재료를 확보하고 원가 경쟁력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SK온은 글로벌 화학기업 BASF와 협업해 원소재 공급망 강화에 나선다. 또 폐배터리 재활용 등을 포함한 배터리 가치사슬(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배터리업계는 숙련된 인력 양성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도 주력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등에 배터리 관련 학과를 설립해 입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졸업 후 취업을 보장한다. SK온도 산과학기술원(UNIST), 한국과학기술대(KAIST), 한양대, 성균관대 등과 배터리 계약학과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국내 인재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이 외에도 배터리업계에서는 공장 운영 경험이 경쟁력을 높이는 주요인으로 인식되고 있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배터리공장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공장의 수율을 잡고 빠른 기동 및 안정적 가동에 필요한 노하우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1-20 13:37:3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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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 2024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영업·영업관리 부문

롯데렌탈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지닌 혁신 인재 확보에 나선다. 롯데렌탈은 2024년 상반기 신입채용 일반전형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모집 직무는 영업·영업관리로 롯데렌터카 영업의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직무다. 서울·경기, 울산, 천안 총 3개 근무지에서 모집하며 최대 2개 근무지에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서류 모집기간은 30일 오후 6시까지다. 2024년 상반기 신입 채용 지원요건은 정규 4년제 대학(이상) 졸업자와 2024년 2월 졸업예정자다. 더불어 2종 보통 운전면허증을 보유해야 한다. 1종 보통 운전면허증 보유자와 어학(영어) 성적 우수자는 우대한다. 채용은 서류전형, L-TAB전형(온라인 인적성), 1차 면접(역량면접/직무PT면접), 2차 면접(인성면접), 건강검진 순서로 진행된다. 2024년 2월 초 정식 입사 예정이다.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신입사원 채용의 목표는 영업 현장 실무를 경험하고 다양한 직무 경험을 통해 렌탈 본업을 이해하는 전문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렌탈은 22일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진행한다. 롯데렌탈 채용 공고에서 채용설명회 참여를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 마감된다. 27일에는 인사담당자와 현직자를 직접 만나 소통할 수 있는 오프라인 설명회가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릴 예정이다. 롯데채용 홈페이지에서 LOTTE Job Cafe 참석 신청을 할 수 있으며 18일부터 22일까지 참석자를 선착순 모집한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1-17 15:57:3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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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배출량 감축 기대"...CCUS, '저장소 확보' 관건

국내 석유·화학업계가 탄소 감축을 위해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CCUS는 대기 중에 방출되는 이산화탄소를 모아서 저장하고 활용하는 기술이다. 업계는 CCUS 기술 상용화를 위해 탄소 저장소를 확보하려는 모양새다. 16일 국제 시장 조사기관 인더스트리아크에 따르면 2026년 세계 CCUS 시장 규모는 253억달러(약 33조)에 이를 전망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70 글로벌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통해 CCUS의 기술 기여도를 전체 탄소 감축량의 15% 수준으로 제시했다. CCUS 시장 성장세에 석화업계는 CCUS 기술 투자를 적극 확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CCUS의 핵심인 탄소포집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롯데케미칼과 기술 및 사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SK이노베이션은 리튬이온 배터리용 분리막(LiBS) 기술을 활용해 탄소포집 분야에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021년 여수 1공장에 탄소포집 실증 설비를 구축해 기술개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화학사 최초로 석유화학산업에 적합한 기체분리막 탄소포집 공정을 상용 규모로 설계해 기술 실증과 사업화를 추진했다. CCUS는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는 데 크게 기여하지만 저장소 확보에 어려움이 따른다. 또 국내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해외저장소에 수송하고 저장하기 위해선 국가 간 협약이 선행되야 하므로 외교적 역할도 요구된다. SK어스온은 국내 허브 부지와 말레이시아 탄소저장소를 모색하고 있다. 더불어 동·서해에서 지중 저장소 발굴에 착수하고 호주·말레이시아·중국 등에서 해외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SK이노베이션도 CCUS 관련 법안이 마련된 미국과 호주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탄소 저장소를 탐사 중이다. 금호석유화학은 2024년까지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열병합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연간 7만t 규모의 CCUS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업계는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최적의 저장소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국내 석화업계 관계자는 "저장소의 위치, 탄소 저장량, 운송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업성에 맞는 최적의 저장소를 찾을 계획"이라 설명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CCUS 설비 누출사고 발생시 고농도 CO2가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석화업계 관계자는 "CCUS 설비 누출 사고 발생 경우를 대비해 대응 메뉴얼을 마련하는 등 안전 수칙이 준비되어 있다"며 "이를 통해 CCUS 설비의 안전성을 확보하도록 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2023-11-16 10:43:3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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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우크라이나에 모듈러 제조시설 설립 추진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그룹의 역량을 모아 우크라이나 재건의 일환으로 모듈러(Modular) 사업을 추진한다.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은 국내 민간기업 대표 최초로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비탈리 김 미콜라이우주 주지사와 '스틸 모듈러 제조시설'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모듈러 구조물 제작시설은 우크라이나 남부 미콜라이우 주에 설립할 예정이다. 미콜라이우 주는 우크라이나 내 포스코인터내셔널 곡물터미널이 있는 지역이다. 우크라이나 재건의 첫 단계로 모듈러를 선택한 배경은 주택, 학교, 병원 등 사회 기반 시설 구축이 전후 복구과정에서 무엇보다 우선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기 때문이다. 모듈러 구조물은 블록처럼 조립하는 공법으로 공사 기간을 최대 60%까지 단축할 수 있어 전후 복구에 적합하다고 평가받는다. 모듈러 공급에는 포스코그룹의 사업역량이 한데 어우러질 예정이다. 포스코 철강제품과 포스코A&C의 엔지니어링 기술에 더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현지 네트워크와 교섭력을 바탕으로 현지 사업화를 추진한다. 정 부회장은 방문 기간 동안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출 및 곡물터미널 활용 방안과 전쟁 후 곡물 분야 밸류체인 확장에 관한 논의를 이어갔다. 더불어 모듈러 사업을 위한 중앙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정 부회장은 "철강, 에너지, 건설, IT 등 포스코그룹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1-15 16:33:4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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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위협하는 '해킹'…스마트팩토리 보안 강화해야

국내 기업들이 스마트팩토리 전환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안전한 운용을 위한 보안성도 주목받고 있다. 13일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시장은 지난 2022년 862억달러에서 2027년에는 1409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한국 기업들의 스마트팩토리 구축은 제조업 우위를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인프라로 인식되고 있다. 삼성, LG 등 국내 대기업에서도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해 인력과 인프라를 구성하고 있으며 중소벤처기업부 및 기타 공공기관과 연계해 국내 중소기업에 스마트팩토리 보급을 위해 지원 중이다. 그러나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위협의 경로가 다양해지면서 이에 대한 체계적 관리와 대응체계 구축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는 폐쇄형 네트워크를 사용하던 기존 제조업 공장과 달리 클라우드를 비롯한 외부망과 연결되는 경우가 많아 해킹의 위험에 노출되기 때문이다.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랜섬웨어 공격이나 해킹은 시설 운영 중단으로 이어진다. 특히 해킹으로 공장이 멈춰 서면 제조업의 특성상 납기지연, 원부자재 손실 등으로 막대한 피해를 보기 때문에 다른 업종에 비해 해커들의 표적이 되기 십상이다. 실제로 지난 2018년 대만 반도체 기업 TSMC는 1만대 이상의 생산용 PC가 랜섬웨어에 감염돼 공장 가동을 48시간가량 중단해 생산에 차질이 생겼다. 이로 인해 연 매출 3%에 해당하는 2억50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를 입은 바 있다. 지난해에는 도요타자동차에 부품을 납품하는 협력사가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사내 시스템이 마비돼 부품 생산을 중단하는 등 생산 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 이에 기업들은 스마트팩토리 보안 강화에 매진하는 분위기다. 삼성SDS는 스마트팩토리를 대상으로 하는 사이버 공격을 막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한 OT(생산설비 및 제조공정) 보안 서비스에 집중한다. AI는 네트워크 트래픽을 기반으로 사용자, 디바이스, 네트워크 행위의 정보를 수집해 보안 가시성을 확보한 후 보안 이상 징후를 감지해 보안 관리를 지원한다. LG CNS는 정보보호 전문기업 이글루코퍼레이션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스마트팩토리 내 외부 침입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분석한다. 고객사의 스마트팩토리는 다양한 브랜드의 생산설비가 함께 설치돼 생산설비 간 데이터 규격이 서로 달라 상호 연동이 어려운 문제가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글루코퍼레이션은 독립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통합 관리하는 특화 기술을 제공해 보안을 강화한다. HD현대일렉트릭은 보안 인재 육성에 주력하며 임직원을 대상으로 연간 4회 이상 보안 실무 교육을 실시해 보안 관리 조직을 구성한다. 조직 내 담당자들은 회사의 지원을 받아 보안 전문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또한 정기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보안 관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제조업계 스마트팩토리 관계자는 "그룹사 통합 관제 시스템을 통해 네트워크망을 실시간으로 원격 감시하고 모니터링하며 보안 진단을 시행 중"이라며 "특히 통신망과 네트워크 영역은 사이버 보안이 중요해 사내보안 규정을 제정하여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스마트공장 사이버보안 가이드'를 제안해 스마트공장 보안 요구사항을 제시한다. 특히 새로운 시스템 도입 시 발생하는 보안사고 예방을 위한 대응 수단으로 정기적인 모의해킹을 수행해 취약점을 점검하는 것을 권한다. 제조업계 스마트팩토리 관계자는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제시하는 가이드의 주요 보안요구사항인 접근통제, 데이터 보호, 정보보안 운영정책 및 절차, 자산관리, 보안사고 예방 등의 항목을 중심으로 보안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2023-11-14 15:42:3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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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포스코퓨처엠, 음극재 핵심 소재 '고연화점 피치' 합작 공장 준공

OCI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의 합작사 피앤오케미칼이 '고연화점 피치'를 국내 최초로 생산해 공급 안정과 기술 자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피앤오케미칼은 충남 공주시에서 고연화점 피치 생산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고연화점 피치 공장은 충남 공주시 탄천산업단지 내 3만2500㎡ 규모의 부지에 963억원을 들여 설립했다. 생산능력은 연 1만5000톤으로 배터리 음극재에 들어가는 핵심 소재를 국내에서 최초로 양산할 예정이다. 고연화점 피치는 배터리 음극재의 핵심 소재로 배터리 품질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이전까지는 음극재 내수 시장이 크지 않아 중국과 독일 등의 국가로부터 전량 수입 사용했으나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시장의 성장으로 고연화점 피치에 대한 수요가 급증 중이다. 피앤오케미칼의 공장 준공을 통한 고연화점 피치의 국산화는 이차전지 소재 분야의 기술 자립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김유신 OCI 사장은 "앞으로도 OCI의 기술력과 품질 안정성을 바탕으로 포스코퓨처엠과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피앤오케미칼을 미래 핵심소재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전시킬 것"이라 밝혔다. 한편 OCI는 지난 1996년 세계 최초로 액상 피치 상용화에 성공한 이후 국내 유일의 피치 생산 기술을 보유 중이며 현재 연간 52만톤 규모로 생산 중이다. OCI는 기존의 철강 부산물을 활용한 액상 피치에서 석유계 고연화점 피치로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1-13 14:22:1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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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료 인상 부담"···철강·조선업계, 후판 가격 협상 '치열'

철강업계와 조선업계가 올해 하반기 후판 가격 협상을 두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가격 인상 여부를 두고 양측 입장이 달라 합의점을 찾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조선사와 올해 하반기 후판 가격 협상을 진행 중이다. 후판은 두께 6㎜ 이상의 두꺼운 철판으로 선박에 사용되는 재료이다. 통상 상반기와 하반기에 후판 가격 협상이 진행되며 수익성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치열하게 협상이 이뤄진다. 철강사들은 전기요금 인상으로 인한 제품 생산비용이 증가와 조선업계 호황을 이유로 가격 인상을 원하는 입장이다. 반면 조선업계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는 후판 가격을 올릴 수 없다는 의견이다. 이로 인해 양측 업계 간의 협상에서 접점을 찾기 어려워 협상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 상반기에도 조선사와 철강사의 가격 협상이 장기화되면서 통상 3~4월 사이에 이뤄지는 상반기 후판 가격 협상이 약 1개월 지연된 바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는 지난 1월 산업용 전기 요금을 kWh(킬로와트시)당 13.1원 인상했으며 지난 5월에는 kWh당 8원 올렸다. 이로 인해 전기로를 사용하는 철강업계의 부담이 증가했다. 철강업계에서는 전기료가 1kWh당 1원 오를 경우 연간 원가 부담이 200억원 증가할 것으로 추산하며 이에 따라 전기료 인상은 제품 가격 상승분을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철강업계는 국내 조선 3사(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모두 3분기에 흑자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이 좋아지고 있는 만큼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후판 가격에 포함해 올려 받아야 한다는 의견이다. 조선업계는 지난 상반기에 이미 후판 가격이 1t당 90만원 중반대로 소폭 인상돼 연이은 가격 인상에 부담을 갖고 있다. 지난 2020년 수주한 선박은 1t당 60만원의 후판 가격을 적용해 계약을 끝냈는데 건조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후판 가격의 상승은 손실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또한 조선소는 후판이 선박 건조 비용의 20~30%가량을 차지하기에 후판 가격이 오르면 조선사들의 수익 개선이 불리할 수밖에 없다. 업계에서는 양측이 강력하게 대립하면서 하반기 협상이 장기화될 것으로 분석한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원료탄 가격이 최근 급등하고 있어 제품 가격 상승은 불가피하다"며 "합리적인 가격 수준에서 조선사와 타협이 될 수 있도록 협상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1-12 14:15:3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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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 열풍"···한화오션, ‘자동화(LCA) 경진대회’ 시상식 개최

한화오션이 '자동화(LCA, Low Cost Automation) 경진대회'를 통해 디지털과 로봇 중심의 스마트한 거제사업장을 만드는 데 집중한다. 12일 한화오션에 따르면 지난달 열렸던 LCA경진대회의 시상식을 지난 10일 거제사업장에서 가졌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용접로봇 '론디'와 '고소차 안전고리 벨트 체결 장치'가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LCA경진대회는 자동화를 통해 안전하고 효율성 높은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진행된 행사다. 용접, 도장, 의장 등을 하기 위한 기계장치 부문과 제품을 만들기 위한 보조도구인 치공구 부문으로 나눠 심사한다. 기계장치 부문 대상을 받은 '론디' 로봇은 사람이 들어가서 작업하기 힘든 협소한 공간에서 자동으로 용접하는 로봇이다. 론디는 3년 경력 이상 숙련공 수준의 용접 품질을 구현해 숙련공이 부족한 상황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치공구 부문 대상은 '고소차 안전고리 벨트 체결 장치'가 수상했다. 고소차 안전고리 벨트 체결 장치는 고공 작업 시 안전고리를 체결하지 않아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장치다. 고소차에 탑승하는 작업자가 안전고리를 체결하지 않으면 고소차의 시동이 걸리지 않고 알람을 울려 확인할 수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직원들의 노력을 결집해 디지털과 로봇 중심의 스마트한 거제사업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1-12 14:15:3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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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거래 플랫폼 '트롤리고' 론칭 임박..."미국 IRA 핵심광물 거래 가능"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에 의한 공급망 이슈가 계속되는 가운데 '트롤리고'의 출시가 원자재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STX는 11월 말 원자재 거래 플랫폼 '트롤리고(TROLLYGO)'를 공식 론칭하고 니켈, 코발트, 아연, 알루미늄 등 주요 비철금속을 포함한 원자재 판매를 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니켈과 코발트는 국내 기업이 대부분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이차전지 핵심 소재다. 2025년부터는 니켈과 코발트를 IRA에 의해 중국에서 수입하기 어려울 전망인데 트롤리고가 국내 기업들에게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주목된다. 트롤리고에서 수요자는 모든 상품의 공급자와 생산지를 확인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니즈에 맞게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트롤리고는 STX가 기존에 영위하던 무역 거래를 디지털화하고 벤더와 상품을 확대해 온라인을 통한 글로벌 원자재 거래를 가능하게 한 플랫폼이다. 최근 많은 기업들이 원자재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이에 트롤리고의 론칭 임박 소식은 비철금속을 포함한 원자재 및 산업재를 다루는 업계에 반가운 소식일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트롤리고는 기존 무역 거래의 업무 프로세스와 영업 시스템을 세세히 분석해 디지털화했으며 필수 서류들이 자동 생성되도록 하는 등 플랫폼 이용 고객의 편리성과 신속성이 중점적으로 고려됐다. 또한 글로벌 원자재 거래에서 핵심 요소인 상품과 결제에 대한 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해 트롤리고에서 발생하는 거래에 대해서는 STX가 직접 당사자가 돼 거래를 중계한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1-10 21:37:49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