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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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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신임 대표에 송보영 선임…통합 후 첫 임시 주총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과의 합병 이후 첫 주주총회를 열고 새로운 이사진들을 선임했다. 이로써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새로운 통합 항공사로 도약하기 위한 채비를 마쳤다. 16일 아시아나항공은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사내이사 선임을 위한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안건 승인으로 송보영 대표와 조성배·강두석 부사장이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사외이사로는 장민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최준선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 김현정 법무법인 내일파트너스 변호사 등이 선임됐다. 송보영 신임대표는 지난 1988년 대한항공에 입사해 한국지역본부 여객사업본부장, 모스크바지점장, 미주지역본부장 등을 거친 '항공통'으로 평가받고 있다. 송 신임 대표는 항공업과 여객 영업 분야에서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의 DNA'를 이식하는 작업을 이끌 적임자로 주목받고 있다. 함께 선임된 조성배 부사장과 강두석 부사장은 대한항공에서 각각 자재 및 시설부문 총괄을 맡았으며 인력관리본부장을 역임했다. 장 선임연구위원은 재무 전문가, 최 명예교수는 우리 사회 오피니언 리더로 활동 중인 석학이며 김 변호사는 법률전문가다. 이날 주주총회 기준이 된 아시아나항공의 총주주수는 14만6289명, 발행주식총수 2억599만711주다. 이날 약 1억6889만7464주(81.99%)에 대한 의결권이 행사되면서 주주총회 정족수가 충족됐다. 현장에 참여한 주주 숫자는 218명이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원유석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가 주주총회 의장으로 참여했다. 지난 2년여간 아시아나항공을 이끌어온 원 대표이사는 고문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원 대표이사는 "회사가 인수합병(M&A) 과정을 거치게 될 수밖에 없었던 사정들에 대해 경영을 책임지고 있던 한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를 제고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통합된 새로운 항공사를 이룬 이후, 충분히 구조적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경영을 해나갈 것"이라며 "주주의 가치뿐만 아니라 임직원들의 고용 보장과 가치 제공을 위해서도 충분하게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임원인사로 대한한공·아시아나항공과 산하 LCC들이 각각 합쳐질 통합 항공사 출범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관측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안전과 서비스라는 근간을 토대로 통합 항공사로서의 출범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특히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한편 송보영 신임 대표는 이날 주주총회 현장에는 직접 참여하지 않았다. 다만 오전 7시 5분께 아시아나항공에 첫 출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5-01-16 13:38:1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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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한국ESG연구소, 현 경영진 체제 유지에 힘 실어줘"

한국ESG연구소가 고려아연의 이사회 구도를 현재 상태대로 유지함으로써 그동안 현 경영진이 추진해온 각종 사업과 정책을 지속할 필요성을 인정했다. 15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한국ESG연구소는 오는 23일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에서 '집중투표제'와 '이사 수 상한' 등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제안한 모든 안건에 대해 투자자들에게 찬성을 권고했다. 한국ESG연구소는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임시주총 안건인 ▲집중투표제 도입 ▲이사 수 상한 ▲집행임원제도 도입 ▲주식액면분할 등 이사회가 상정한 안건에 대해 모두 찬성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MBK·영풍이 반대하고 있는 집중투표제 도입과 이사 수 상한 안건에 대해, 모두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해 현 고려아연 경영진 판단에 힘을 실어줬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먼저 '이사 수 상한' 관련 정관 변경 안건을 찬성하며 현경영진 및 이사회 구도가 적절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한국ESG연구소는 "이사회 수가 적정 수로 구성돼 효율적이고 책임 있는 의사 결정이 이뤄지는 것이 장기적 주주가치 제고에 부합한다"며 권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정관변경에 따른 주주가치 훼손 우려를 발견할 수 없다고도 덧붙였다. 이사회 몸집이 비대해지는 게 주주가치 제고에 반한다는 판단에서다. 이어 핵심 안건 중 하나인 '집중투표제'에 대해서도 찬성을 권고했다. 한국ESG연구소는 "경영권 분쟁 상황에서 집중투표제 도입은 일반 주주에게 캐스팅 보트 역할을 부여할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일반주주 권익 보호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사 선임 안건에 대한 설명에선 현경영진 체제가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국ESG연구소는 고려아연 측이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 4명을 찬성하고, 영풍·MBK 측 3명만 이사회에 진입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권고했다. 한국ESG 연구소는 "고려아연 경영진의 그동안의 경영실적을 고려하고 기존에 수립된 주주친화 정책을 경영안정성 측면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되, 이를 예리하게 감독하고 견제할 수 있는 영풍·MBK측 이사 후보들을 일부 선임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앞서 글로벌 양대 의결권 자문사 중 한 곳인 글래스루이스는 MBK·영풍 추천 이사진 전원에 대해 반대를 권고하고, 현 경영진이 제안한 안건에 대해선 모두 찬성을 권고했다. ISS 역시 고려아연 현 경영진의 실적을 높게 평가하며 특히 새로운 이사 진입을 4명으로 최소화해야 한다고 권고한 바 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1-15 16:23:0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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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조선 산업 성장 가능성에...K-조선, 발주 기회 잡는다

국내 조선업계가 인도의 거대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조선 산업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하며 시장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인도가 대규모 선박 발주와 조선업 육성을 계획 중인 만큼, 한국 조선사들은 파트너십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시장 동향을 주의 깊게 살펴보는 분위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조선 산업 시장 규모는 지난 2022년 9000만달러에서 오는 2033년에는 81억2000만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는 인도가 1000척 이상의 신규 선박 발주를 계획 중이라 전했다. 현재 1500척 가량의 선대를 보유한 인도는 향후 2500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그러나 인도 현지 조선소는 현재 28곳에 불과해 신규 상선 1000척 확보를 위해서는 건조 능력 확대가 필수적이다. 또한 인도는 전체 무역 물량의 약 95%를 해운에 의존하고 있으나 자국 조선업이 취약한 상태다. 이로 인해 해외 선박을 빌리는 데만 연간 약 110조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 컨테이너선, 초대형 원유 운반선, 자동차 운반선 등을 직접 건조할 수 있어야 이러한 비용 저감을 할 수 있다는 분석이 따른다. 인도 정부 또한 조선산업 육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인도 정부는 세계 조선 시장에서 점유율 1% 미만인 인도의 조선업 역량을 오는 2047년까지 세계 5위권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로드맵을 세웠다. 특히 인도 정부 관계자들이 한국의 조선 3사(HD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한화오션) 사업장을 방문하며 기술 협력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점도 전해졌다. 인도 정부 관계자들은 지난해 말 한화오션 거제사업장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를 잇달아 방문했다. 각 조선사에서 선박 건조 능력과 조선소 운영체계, 친환경 선박 기술 등에 대한 설명을 들어 한국을 파트너로 고려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의견이다. 아울러 인도 정부의 한국 조선사 방문에 이어, 한화오션 관계자들이 인도 현지 조선소를 찾은 점이 확인되며 협력 가능성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인도 힌두스탄조선소(HSL)는 지난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에 "한화오션 대표단이 지난 13일 자사 조선소를 방문했다"며 "이번 방문은 선박 건조를 위한 협력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HSL은 인도 동부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사카파트남에 위치한 조선소다. 이에 업계에서는 두 국가가 사업 협력의 기회를 찾기 위해 상호 협의를 하고 있는 것이라는 평가가 따른다. 일각에서는 인도와 중국 간 오랜 국경 분쟁의 영향으로 반중 감정이 한국과 인도 간 협력 확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인도의 반중 감정을 고려할 때, 중국이 아닌 한국 조선소와 기술 협력을 통한 고난도 선박 건조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한 전략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 정부 관계자들은 향후 선박 운영 척수를 늘리겠다는 취지로 한국 조선사 사업장을 방문해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며 "국내 조선사들도 인도 시장의 규모가 큰 점을 고려해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인도는 조선 산업이 발전한 나라가 아니기 때문에 풍부한 노동력을 활용해 업계를 성장시키는 것이 주요 과제가 될 것"이라며 "인도 시장의 잠재력은 분명하지만, 단기적인 성과를 기대하기는 이른 시점인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등 지속적인 협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1-15 16:09:4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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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 국방과학연구소와 항공엔진 시험 계약 체결..."무인기 엔진 사업 확대"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방과학연구소와 협력해 항공 엔진 개발에 나선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방과학연구소와 '연소기 및 시험리그 제작' 과제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방과학연구소가 '미래도전 국방기술'로 개발 중인 고온화 연소기 개발의 일환인 고온화 연소기 시제작 및 리그 시험을 지원하게 된다. 과제는 오는 2027년 4월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항공엔진 연소기는 개발 과정에서 많은 리그시험을 거치기 때문에 통상 엔진체계 개발보다 선행해 제작 및 시험이 이뤄진다. 국방과학연구소와 두산에너빌리티는 이 과제를 통해 우수한 성능과 신뢰성을 가진 최적의 연소기를 개발, 항공기를 운용하는 다양한 환경에서 연소기 리그 시험을 수행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본 과제의 연소기 시제작을 위해 발전용 가스터빈 분야에서 축적한 고온부품관련 첨단 기술을 대거 적용할 예정이다. 고객 요구 및 다양한 설계변수에 신속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첨단의 적층 제조(AM) 기법을 활용한 제작기술을 우선 적용한다. 아울러 발전용 가스터빈 분야에서 축적된 TBC 기술, 시험리그 설계, 제작 기술 노하우를 접목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본 과제의 선행과제 성격인 '엔진 레이아웃 설계와 해석 용역'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두산에너빌리티는 본 연소기 시험이 진행될 국방과학연구소 시험장의 설비개선공사를 수행 중이다. 과제 간 연계를 통해 항공엔진 개발 완성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손승우 파워서비스BG장은 "이번 과제 수주는 두산에너빌리티가 항공엔진 연소기 제작 및 시험분야에서도 뛰어난 경쟁력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발전용 가스터빈 개발 과정에서 축적된 첨단제조기술과 시험역량을 바탕으로 향후 항공용 가스터빈 개발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1-15 10:00:4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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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업계, 전력망 투자 확대에 수주 급증...美·유럽서 입지 강화

지난해 잇달아 수주 실적을 올린 전선업계가 올해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LS전선, 대한전선 등은 전기화에 따른 수요 증가를 기반으로 미국·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전략이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전환에 따른 해저케이블 수요가 늘어난 점도 호실적의 요인으로 주목받는 대목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해저케이블 수요는 지난 2022년 6조4000억원에서 오는 2029년 29조50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신규 전력 기반 투자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LS전선이 분석한 미국 해저케이블 공급 현황에 따르면 2030년 현지 해저케이블 수요는 1160㎞에 달하는 반면 공급량은 750㎞에 못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업계는 수요는 크지만 현지 공급망이 부족한 미국에서 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더욱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자국 내 제조업과 AI 산업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점도 전선업계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AI 확대는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모 증가로 이어지는 만큼, 이에 따라 전력망 인프라 구축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미국 에너지부(DOE)는 지난 2024년 10월 점증하는 기상 이변 위협으로부터 전력망을 보호하고 송전을 확대하기 위해 42개 주에 걸친 38개 프로젝트에 20억달러(약 2조6000억원)를 추가 투입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아울러 15억 달러(약 2조230억원) 규모의 신규 송배전망 투자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전선업계는 대형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며 실적을 쌓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LS전선의 수주잔고는 지난 3분기 기준 5조70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1% 증가했다. 회사는 지난 2024년 12월 미국에서 총 4400억원 규모의 해저케이블을 계약했다. 네덜란드 구영전력회사 테네트가 입찰한 약 9037억원 규모의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 수주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대한전선 역시 수주 실적을 늘리고 있다. 대한전선의 수주잔고는 지난 3분기 기준 2조32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3% 급증했다. 대한전선은 지난 10일 글로벌 인프라 그룹인 발포어 비티가 영국 동부에서 추진 중인 노후 전력망 교체 프로젝트에 400㎸(킬로볼트)급 전력망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수주 금액은 1000억원 규모다. 영국 등 유럽 국가들이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해 전력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사업 기회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일각에서는 원자재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기 힘든 상황을 우려하는 지적도 따른다. 다만 업계에서는 원자재를 확보하는 데 안정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어 원자재가 부족한 상황에 대해서는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의 확대에 따라 전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업계에서는 4분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구리 등 원자재는 미리 몇 달 치 물량을 확보해 둔 상태여서 수요가 급증하더라도 원자재 공급에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1-14 15:51:5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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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 자동차 정비소 '소닉 도곡점', 모터컬쳐 복합 공간으로 새 단장

한국앤컴퍼니그룹 계열사 한국카앤라이프㈜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자동차 정비소 'SONIC' 도곡점이 감각적인 식음료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더한 모터컬처 복합 공간으로 재탄생 했다. 한국카앤라이프㈜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프리미엄 자동차 정비소 'SONIC' 도곡점을 재오픈 했다고 14일 밝혔다. 'SONIC'은 20년 이상 업력의 1세대 슈퍼카 및 하이퍼카 전문가들이 모여 프리미엄 차량에 대한 정비·튜닝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업체다. 차별화된 모빌리티 문화 전파를 시도하는 한국앤컴퍼니그룹에 지난 2016년 인수돼 자동차 문화의 다양성과 저변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SONIC' 도곡점은 슈퍼카 및 수입차 전문 정비센터로, 자동차 애호가들 사이에서 높은 명성을 쌓아왔다. 이번 개축을 통해 MZ세대들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부상하고 있는 호주식 수제도넛 카페, '퀸즈베리 도넛하우스'가 입점해 차량 정비와 라이프스타일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이번 'SONIC' 리노베이션은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운영 중인 모터컬처 브랜드 '드라이브(DRIVE)' 마케팅 활동의 일환이다. '드라이브'는 미래 지향적인 모빌리티 문화와 예술, 음악, 패션, F&B 등 다양한 영역의 활동들을 결합한 독특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며, MZ 세대 소비자들에게 한국앤컴퍼니의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있다. 한국앤컴퍼니그룹 관계자는 "일방향으로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던 공간을 고객과 소통하고 함께 호흡하는 양방향 공간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고민을 지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색다른 모터컬처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1-14 14:04:5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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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선박용 액화수소 탱크 기술 확보...“바다 통한 수소 운송·저장 선도”

HD현대가 선박용 액화수소 탱크 제작 및 진공단열 기술 개발에 성공하며 수소 상용화를 앞당기고 있다.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로이드선급(LR)·미국선급(ABS)·노르웨이선급(DNV)·한국선급(KR) 등 국제선급협회(IACS) 소속 4개 선급으로부터 '액화수소 탱크의 진공단열 기술에 대한 기본승인(AIP)'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지난 2024년 12월에는 노르웨이선급으로부터 '선박용 액화수소 탱크 제작을 위한 용접 절차(WPS)'에 대한 승인도 완료했다. 이로써 HD한국조선해양은 국내 최초로 선박용 액화수소 탱크의 소재 선정 및 검증, 용접 기술을 모두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수소는 대표적인 미래 청정 에너지원으로 손꼽히고 있으나, 선박용 대형 액화수소 저장 탱크의 설계 및 제작 기술 부족으로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LNG보다 9배 이상 높은 액화수소의 증발률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탱크 내 단열 공간을 진공상태로 만들어야 하는데, 현재 기술로는 진공상태에 이르기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돼 탱크를 대형화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를 위해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8월 노르웨이선급과 공동 개발 프로젝트(JDP)를 체결하고 선박용 액화수소 탱크 제작을 위한 세부 기준 마련에 착수, 표준 용접 절차와 평가 항목을 만들어 선급 승인을 획득했다. 진공단열 기술의 독자 개발에도 성공했다. HD한국조선해양이 새롭게 개발한 진공단열 기술을 적용할 경우, 선박 운항 중에도 253℃의 극저온 환경에서 액화수소 탱크의 단열 공간을 진공상태로 유지할 수 있어 다량의 액화수소를 손실 없이 안전하게 운송할 수 있다. 또한 탱크 내부를 진공상태로 만드는데 필요한 시간을 크게 단축해 기존 수개월이 소요되던 작업을 수일 만에 끝마칠 수 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수소 사회로의 전환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며 "HD한국조선해양은 바다를 통한 수소의 운송과 저장 기술 개발을 선도해 수소의 상용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1-14 13:58:4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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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커진 배터리 소재업계, 자구책 마련 분주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리튬 가격이 올해도 크게 오르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라 배터리 소재기업의 전망 또한 밝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배터리 소재 기업들은 광물 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극복하기 위해 우수한 기술력과 안정적인 공급 능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13일 한국자원정보서비 코미스에 따르면 리튬 가격은 지난 9일 기준 1㎏당 72위안을 기록했다. 리튬 가격은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로 지난 2022년 4분기부터 떨어지기 시작했다. 지난 2022년 11월 1㎏당 581.5위안까지 상승했으나, 중국발 공급 과잉과 전기차 캐즘(수요 정체기)으로 갈수록 하락하고 있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 리튬 가격에 압박을 가할 것이라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전기차에 호의적이지 않은 만큼, 임기 동안 전기차 산업의 회복이 뚜렷하지 않다는 추측에서다. 이에 증권가에서도 에코프로비엠·엘앤에프·포스코퓨처엠 등 국내 배터리 소재기업들이 4분기에도 부진한 성적표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을 제기하고 있다. 주요 원인으로는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인한 '역래깅 효과'가 지목된다. 역래깅 효과는 비싼 원자재로 만든 제품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판매하는 상황을 의미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실적 추정치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지난해 연간 매출 2조8692억원, 영업손실 38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작년 1분기와 2분기에 총 106억원 규모의 흑자를 거둔 뒤 3분기 41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4분기에도 적자 폭 축소에 그칠 것으로 보이며, 연간 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엘앤에프는 지난 1~3분기 누적 3604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2023년 연간 영업손실 2201억원을 넘어섰다. 4분기는 942억원의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진단된다. 포스코퓨처엠 또한 적자를 면치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 팽배하다. 포스코퓨처엠은 4분기 영업손실 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배터리소재 기업들은 전기차 가격인하가 판매량 성장에 필수적인 요인으로 제시되는 만큼, 원가 절감 방안을 모색하는 데 한창이다. 영업이익률 확보를 위한 방향성은 결국 원자재 공급망 다각화를 통해 원가 절감에 나서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아울러 업계는 설비투자 규모 축소와 재무 채력 확보에도 집중할 전략이다.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 안정적인 경영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광물 가격 안정화를 목표로 자원 부국인 인도네시아에서 중국 GEM과 협력해 제련,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설비투자 규모를 1조5000억원에서 1조원 내외로 축소하고 양극재 공장 준공 일정을 연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퓨처엠은 합작공장 투자를 중단하고 일부 자산을 매각하며 재무 구조 개선에 집중할 방침이다. 아울러 업계에서는 북미시장 정책의 불확실성 해소를 중장기 성장 요인의 핵심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V 수요 회복 정도와 이에 따른 원재료 가격의 점진적 회복 가능 여부가 중장기 성장의 전제조건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배터리 소재 기업들이 리튬 사업 철수와 인력 축소 등을 통해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으나 리튬 가격은 여전히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며 "4분기에도 배터리 소재 기업들은 전반적으로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전기차 배터리 밸류체인 내에서는 하방 경직성이 존재하는 지점이 있을 것"이라며 "전기차 시장의 잠재력은 여전히 크기에 현재 겪고 있는 캐즘이 지나면 시장이 성장하고 성숙기에 접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1-13 16:11:5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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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꿈의 배터리' 전고체 난제 연구개발 성과 공개...."기술력 강화 박차"

SK온이 전고체 배터리 연구개발 성과를 잇따라 발표하고 기술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SK온은 국내 유수 대학·기관과 함께 진행한 전고체 배터리 연구개발과제의 결과물이 논문으로 작성돼 최근 국제 학술지에 연이어 게재되었다고 13일 밝혔다. 일부 연구 결과에 대해서는 국내외 특허 출원도 완료했다. SK온이 한국세라믹기술원 김진호 박사 연구팀과 함께 진행한 연구는 전고체 배터리 제조 공정 고도화가 핵심이다. 인쇄 회로 기판 공정에 주로 활용되는 광소결 기술을 배터리 제조에 접목시킨 획기적인 연구라는 평이다. 해당 연구를 다룬 논문은 에너지·화학 분야의 저명한 학술지인 'ACS 에너지 레터스(ACS Energy Letters)'에 표지 논문으로 실렸다. 논문 저자 9명 중 6명이 SK온 구성원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현재 리튬이온 배터리에 적용되는 액체 전해질을 고체 전해질로 대체한 배터리로 이른바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 고체 전해질 종류는 크게 황화물계, 산화물계, 고분자계로 나뉜다. 산화물계 전해질 소재는 리튬이온 이동 경로 및 기계적 강도 증가를 위해 일반적으로 1000도 이상의 고온 및 10시간 이상의 열처리 공정을 요구한다. 하지만 제조 원가 부담과 더불어 소재의 취성 파괴와 같은 취약점이 대두되며 대면적화가 과제로 여겨졌다. SK온은 빠른 속도와 저온 열처리가 특징인 광소결 기술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먼저 연구진은 조사된 빛 에너지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유색 무기 안료를 발견해 산화물 전해질 소재에 적용시켰다. 이와 함께 선택적으로 수 초안에 열처리를 가능케하는 초고속 광소결 기술을 활용, 최적의 균일성을 갖는 다공성 구조체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망간리치(LMRO) 양극재의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적용 가능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도 공개했다. 서울대학교 이규태 교수 연구팀과 진행한 이 연구는 에너지 소재 분야 국제학술지인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티리얼스'의 표지 논문으로 지난 2024년 12월 발간됐다. LMRO 양극재는 원가적 이점이 크지만 기존 리튬이온배터리에 적용시 액체 전해질 부반응로 인한 가스 발생, 전압 강하·용량 감소 등의 난제가 있었다. SK온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산소 발생을 저감하는 특수 코팅재를 적용해 배터리 수명을 개선하는 방법도 찾아냈다. SK온 박기수 R&D 본부장은 "이번 성과는 SK온의 적극적 연구개발과 뛰어난 기술 역량이 학계·기관의 전문가들과 시너지를 만들어 이뤄낸 것"이라며 "SK온은 차세대 배터리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1-13 10:10:3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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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경제 1월13일 한줄뉴스

<산업> ▲중국 기업들이 국내 시장에 저가의 소비재 상품을 넘어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폰, 전기차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진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로봇청소기와 스마트폰은 물론, 자동차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트렌드에 민감한 한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움직임이 당장 국내 기업에 큰 영향을 주지 않더라도 향후 국내 산업 전반의 제조·소비 생태계에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틱톡이 오는 19일을 기점으로 미국에서 퇴출 당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 대법원이 틱톡 금지법에 대해 표현의 자유보다 국가 안보 위협에 더 큰 비중을 두면서다. 이에 따라 틱톡의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는 미국 사업을 매각하지 않을 경우 틱톡의 미국 내 서비스가 금지된다. <자본시장> ▲상장지수펀드(ETF)시장의 급성장속에서 소형사인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한해동안 순자산을 주식형만으로 약 250% 늘리며 1조원대를 넘겨 시장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코스피가 2500선을 회복했지만, 추가 상승을 뒷받침할 뚜렷한 호재가 부족하다는 점에서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 이번 주 예정된 미국, 중국 등 주요국 경제 지표 발표와 핵심 기업실적 공개가 국내 증시에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외국인 투자자가 새해들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대거 매집하며 지난 8월부터 지속됐던 코스피 순매도세를 순매수 전환시켰다. 이외에도 '트럼프 수혜주'로 분류되는 방산, 조선 관련 종목에 대한 선호가 나타났다. <유통·라이프> ▲최근 몇 년간 꾸준히 물가가 상승하면서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면서 연구개발에 이어 상업화 경쟁까지 이어지고 있다. ▲팬데믹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진 가운데 젊은층을 중심으로 '저속노화(슬로우에이징/Slow-aging)'가 트렌드로 떠올랐다. ▲중국이 온라인 게임 분류와 게임 배포 및 프로모션에 대한 기본 요건 표준을 공식 발표하고 내달 6일부터 시행할 계획을 밝혔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모친 이명희 총괄회장의 이마트 보유 지분 전량을 사비로 매입하며 독립 경영 체제를 본격화했다. <정책사회> ▲환경부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오는 13일부터 내달 6일까지 중소·중견기업의 녹색투자 활성화를 위한 2025년 '녹색자산유동화증권 발행 지원사업' 모집접수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오는 13일부터 기존 시스템을 전면 개편한 차세대 '폐자원에너지 종합정보관리시스템'을 공식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정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수입축산물의 원산지 표시 단속에 나선다. 특히 인터넷쇼핑몰 등을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전국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오비맥주가 대리점에 물품 대금에 대한 연대보증인 설정을 강제하고, 보증 한도를 특정하지 않는 등 갑질을 하다 적발돼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는다.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15대 중점국 수출규제가 전년 대비 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유·초 연계 이음교육'의 이해를 높이고 원활한 현장 안착을 위해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잇다'동영상을 개발해 13일부터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울 주요 사립대학을 중심으로 등록금 인상 움직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9개 지방 소재 국립대가 올해 학부생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서울시가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통해 제시한 중심지 체계를 도시 활력과 기능적 다양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서울시는 작년 12월 13일부터 올해 1월 5일까지 열린 '2024 서울윈터페스타' 행사에 539만명(누적)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2025-01-13 06:00:1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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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美 태양광 전기차에 원통형 배터리 공급…4.4GWh 규모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태양광 전기차 스타트업 앱테라모터스(Aptera Motors)에 원통형 배터리를 단독 공급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5'에서 앱테라모터스, 국내 배터리 팩 제조사 시티엔에스(CTNS) 등과 3자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통해 올해부터 2031년까지 7년간 앱테라 모터스에 원통형 배터리(2170) 4.4GWh(기가와트시)를 공급한다. 앱테라모터스가 개발한 태양광 전기차 'Aptera(앱테라)'는 태양광 패널과 배터리 팩을 동시에 적용함으로써 주행거리를 극대화한 새로운 형태의 모빌리티다. 지난해 시험 주행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5만여 대의 선주문을 받아 올해부터 미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앱테라 모터스와의 공급 계약을 통해 '제품 및 고객 포트폴리오 다양화'에 더욱 속도를 올릴 수 있게 됐다.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은 '에너지로 세상을 깨우다(Empower Every Possibility)'라는 기업 비전을 발표하면서 로봇과 선박,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사업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지난 2024년 11월에는 자율주행로봇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베어로보틱스와 '배터리 셀 공급 계약 및 기술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아울러 지난 1999년 원통형 배터리를 최초로 개발한 이후 최근 46시리즈 배터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 그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특히 내년엔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서 46시리즈 양산을 시작해, 고객사의 수요에 적기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LG에너지솔루션 최근혁 마케팅 담당은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독보적 리더로서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앱테라 모터스의 공동 CEO 크리스 앤서니는 "이번 협약은 고객이 기대하는 신뢰성과 성능을 갖춘 태양광 전기 자동차를 시장에 출시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뛰어난 전문성을 가진 LG에너지솔루션, CTNS와 지속 가능한 교통의 미래를 위해 함께 일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2025-01-12 16:24:0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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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 '최악의 분기' 넘기고 4분기 개선 조짐...정제마진 회복세 보여

국내 정유 4사(SK이노베이션·GS칼텍스·에쓰오일·HD현대오일뱅크)가 글로벌 경기 둔화 등으로 인한 제품 수요 감소 영향으로 지난 3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정유 4사의 지난 3분기 합산 영업손실은 약 1조4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4분기 들어 정제마진 반등에 성공해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마지막 주 싱가포르 정제마진은 평균 배럴 당 4.1달러를 기록하며 수익분기점에 진입했다. 이에 최악의 구간은 지나갔다는 평가가 따른다. 지난 3분기 정제마진은 배럴 당 평균 3.5달러로 손익분기점 수준인 4~5달러에 미치지 못했으나 이후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아울러 정유설비 가동률 조정으로 정제마진 회복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업계에서 새해 정제설비 순증 물량이 지난해 대비 줄고 폐쇄 물량은 늘어나며 수급 상황이 다소 나아질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제유가 또한 4분기에 변동 폭이 적게 형성돼 안정세를 보였다. 서부텍사스유(WTI)는 지난 9월 70달러 밑으로 떨어졌으나 지난 10일 기준 76.57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 유가는 지난 9월 대비 12월에 소폭 하락했으나 해당 기간에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긍정적 재고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된다. 재고평가손익의 회복과 함께 등·경유 마진 회복으로 스팟 정제마진이 개선될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정유 4사의 수익성 회복에 긍정적인 진단을 내놓고 있다. 에쓰오일의 4분기 영업이익은 약 1789억원으로, 직전 분기 영업적자 4149억원에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SK이노베이션은 3분기 4841억원 적자에서 291억원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단기적으로 긍정적 재고에 효과가 발생하기도 했다. 원유를 전량 수입하는 정유업계에 통상 환율 상승은 악재이나, 기존에 사들인 원유 재고 평가에는 긍정적이었다는 설명이다. 다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환율 급등은 업계에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대금 결제를 달러로 하는 특성상 환율이 오를수록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국내 정유업계는 연간 10억 배럴 이상 원유를 수입하는데 원·달러 환율이 10원 오르면 연간 환차손은 1000억원 증가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석유 수요 감소의 근본적 원인인 글로벌 경기 불황이 회복세를 보이는 것이 수익성 회복에 관건일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4분기 실적 개선 요인은 단기적이라 올해 전망을 낙관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정유업계는 불황을 이겨내기 위한 장기적인 과제로 신사업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지속가능항공유(SAF), 바이오선박유, 액침냉각 사업 등 비정유 사업 포트폴리오를 늘리며 활로를 모색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4분기에는 직전 분기보다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겠으나 장기적으로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등 변수로 작용할 요인이 많다"라며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변동에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1-12 14:29:0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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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전문가 제도' 신설...임기 3년 준임원 대우

에코프로가 전문지식을 갖춘 핵심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전문가 제도를 도입해 운영한다. 독보적인 직무 능력을 갖춘 임직원을 '명인'으로 선발해 임기 3년의 준임원 대우를 한다. 에코프로는 에코프로비엠 설비기술팀 배문순 직장을 제1호 '명인'으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에코프로 명인은 경력 10년 이상의 직원을 대상으로 직무 전문성 및 사내 혁신 기여도 등을 고려해 선발됐다. 배 명인은 설비 운영에 대한 깊은 이해와 뛰어난 문제 해결 능력, 동료들과 소통을 바탕으로 현장의 오류를 잡아 나가면서 생산성 향상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배 명인은 의료기기 회사에서 일하다가 지난 2015년 에코프로로 경력 입사했다. 이후 충북 오창에 위치한 에코프로비엠 공장인 'CAM4' 건설 시 설비 세팅을 완벽하게 구축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2018년에는 에코프로 포항캠퍼스 구축 시 셋업맨으로 선발됐다. 포항캠퍼스가 단기간 내에 수율을 높일 수 있었던 것은 배 명인의 설비 관리 경험이 밑바탕이 됐다는 게 주변의 평가다. 특히 배 명인은 관련 부서 임직원들을 한자리에 모아 놓고 문제의 원인을 찾아내는 '집중토론'을 통해 같은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힘을 썼다. 배 명인은 "임직원들이 서로 토론을 통해 문제점을 수면 위로 드러나게 하는 것부터가 문제 해결의 시작"이라며 "직원들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내고 사내 업무 개선에 참여하니 성취감도 높아진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1-12 09:57:2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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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마린솔루션, LS전선과 해저 케이블 사업 시너지 본격화..."역대급 실적 기대"

LS마린솔루션이 LS전선과 해저 케이블 사업 시너지를 본격화하며 성장을 가속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LS마린솔루션은 LS전선과 함께 '국내 최초 육지-제주 간 전압형 HVDC(고압직류송전) 건설 사업'을 완료했다. 전남 완도와 제주를 연결하는 약 90km의 해저 전력망을 구축하는 제주 3연계 사업으로, LS전선이 지난 2009년에 수주한 제주 2연계 사업 이후 가장 큰 규모의 해저 케이블 프로젝트이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 LS마린솔루션은 LS전선과 함께 해저 케이블의 생산 및 시공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LS전선의 자회사 편입 이후 사업 시너지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11월 완수한 '전남해상풍력1단지' 해저 케이블 시공 프로젝트도 중요한 성공 사례로 꼽힌다. 해당 사업은 2035년까지 8.2GW(기가와트) 규모로 확대될 세계 최대 해상풍력발전 사업의 첫 번째 프로젝트다. LS전선과 함께 한 LS마린솔루션의 첫 해상풍력 시공 사례로, 국내 해상풍력 시장에서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입증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아울러 지난 12월 LS마린솔루션은 LS전선과 함께 충남 태안해상풍력의 해저 케이블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태안해상풍력은 싱가포르 기반의 재생에너지 기업 뷔나에너지(Vena Energy)가 충남 태안군 근흥면 인근 해상에 약 500MW 규모로 조성하는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로,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LS전선은 해저 케이블 공급을, LS마린솔루션은 시공을 맡아 설계부터 생산, 시공까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며 프로젝트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LS마린솔루션이 지중 케이블 전문 시공업체 LS빌드윈을 자회사로 편입함으로써 육상과 해저 케이블 시공을 아우르는 통합 케이블 시공업체로 발돋움했다는 점도 기업 성장의 가능성을 키우는 요인이다. LS마린솔루션은 이번 편입을 통해 전문성과 효율성을 강화하여 원가 절감, 품질 유지, 시공 기간 단축 등 다양한 이점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최근 인사를 통해 LS전선에서 사내 전략·재무통으로 분류되는 김병옥 상무를 LS마린솔루션의 대표이사로 투입했다는 점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앞서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자회사 대표를 겸직한 데 이은 조치로, LS마린솔루션 육성에 대한 LS전선의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이 같은 움직임은 LS마린솔루션이 올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LS마린솔루션은 지난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배에 가까운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 이익을 달성했다. 3분기 실적은 매출 374억원, 영업이익 72억원, 순이익 58억원으로, 이는 전년 동기 매출 201억원, 영업이익 41억원에 비해 각각 매출 86%, 영업이익 77% 증가한 수치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1-10 14:39:1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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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자회사 LS머트리얼즈, 신재생에너지·AIDC 전력 안정화 사업 확대

LS머트리얼즈가 신재생에너지, AI데이터센터(AIDC) 전력 안정화 사업을 확대해 고부가가치 시장 선점에 나선다. LS머트리얼즈는 최근 전력 안정화를 위한 신제품 'LS UltraGrid(울트라그리드)'의 첫 출하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LS UltraGrid는 MW(메가와트)급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랙(Rack)형 울트라커패시터(UC) 시스템이다. 풍력 및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전력 안정화를 위해 국내외에 공급될 예정이다. LS UltraGrid는 0.1초 이내에 MW급 전력을 공급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독일 등 유럽을 중심으로 랙형 UC 시스템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은 2026년 1000억원, 2030년 5000억원 이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일반 IDC와 AIDC 관련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9월 글로벌 전력 인프라 기업인 버티브코리아(이하 '버티브')와 체결된 '데이터센터 전력 관리 솔루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이 대표적인 예다. LS머트리얼즈는 버티브의 일반 IDC와 AIDC용 전력 관리 솔루션에 UC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IDC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AIDC 시장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UC는 전력 사용의 급격한 변동에 신속히 대응하는 고성능 전력 저장 장치로, AIDC와 IDC의 안정적 전력 공급을 보장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UC는 IDC의 무정전전원장치(UPS)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평가받고 있다. AIDC는 24시간 대량의 연산 작업을 처리해야 하므로 전력 부하 변동이 크다. LS머트리얼즈는 UC가 적용된 UPS는 이러한 변동에 대응해 AIDC의 전력 안정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LS머트리얼즈는 신재생에너지, AIDC 전력 안정화 사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자회사 하이엠케이(HAIMK)를 통해 전기차(EV)용 알루미늄 사업도 추진한다. 지난 4월 LS머트리얼즈가 EV용 알루미늄 부품 글로벌 1위인 오스트리아 하이(HAI)와 설립한 합작법인(JV)인 하이엠케이는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에 신규 공장을 착공했다. 공장은 내년 1분기부터 EV 약 30만 대에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케이스 부품 등을 양산할 예정이다. 강철 소재의 보강 없이 배터리를 외부 충격에서 보호하는 고강도 알루미늄 부품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1-10 14:21:12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