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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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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세의 월세화...월세↑

금리 인상으로 전세 대출 이자 부담이 늘면서 전세 수요가 월세로 옮겨가는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가속화돼 월세 가격이 오르고 있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의 '9월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 지역의 주택종합(아파트·연립·단독주택 등) 매매가격은 전달 대비 0.47% 하락했다. 하락폭은 전달(-0.24%)보다 0.23%포인트(p) 확대되면서 약 두 배 가량 커졌다. 지난해 영끌(영혼까지 끌어 모은 대출)을 통해 20·30세대의 아파트 매수가 집중됐던 노원구(-0.84%→-1.17%) 지역의 낙폭이 가장 컸다. 이어 도봉구(-0.59%→-0.83%), 송파구(-0.36%→-0.69%), 중구(-0.40%→-0.62%), 성북구(-0.36%→-0.57%), 서대문구(-0.33%→-0.55%) 등의 순으로 하락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시장도 약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서울 지역의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45% 하락하며 전월(-0.16%) 대비 0.29%p 떨어졌다. 금리 인상으로 전세 대출 이자가 급격히 오르자 부담을 느낀 세입자가 월세로 이동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월세 가격은 오히려 올랐다. 주택종합 월세가격은 0.10% 오르며 전월(0.09%)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금리 인상과 주택 가격 추가 하락 우려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는 가운데 집값의 하향 조정이 지속되고 급매물 위주의 거래가 진행되면서 서울 지역의 집값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인상에 따른 월세 전환과 갱신계약 영향으로 신규 전세 수요가 줄어 들고 매물 가격은 하락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노원구 상계동에 위치한 '상계주공 6단지'는 지난달 전용면적 41㎡가 5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3월 거래가격(6억3000만원) 대비 1억2000만원 하락했다. 월세의 경우 지난 5월 전용면적 49㎡가 보증금 2000만원·월세 70만원에 거래됐다. 하지만 이달에는 보증금 2000만원·월세 80만원에 거래되면서 월세 가격이 10만원 상승했다.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잠실엘스'는 이달 전용면적 84㎡가 9억원에 전세 거래됐다. 지난달 거래된 전세가격(10억5000만원)과 비교하면 하락률은 14.3%(1억5000만원)에 달한다. 월세의 경우 이달 전용면적 84㎡가 보증금 6억원·월세 205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9월(보증금 6억원·월세 180만원) 대비 월세 가격이 25만원 올랐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2-10-18 13:30:42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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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상승 지속...역전세난 본격화 우려

금리 인상 지속으로 부동산 시장 침체가 가속화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추가 금리 인상 여파로 전세 시장의 약세가 심화할 경우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역전세난'이 본격화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 동향(10일 기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22% 하락했다. 하락폭은 전주(-0.20%)보다 0.02%포인트 확대됐다. 지난 6월 13일(-0.01%) 하락 전환한 뒤 18주째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81.7로 전주(82.8)보다 1.1포인트(p) 떨어졌다. 지난 6월 6일(95.0)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세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지수가 이보다 낮으면 전세 공급이 수요보다 많아진 것을 의미한다. 시장에서는 주택시장의 거래 절벽 현상이 심화되자 집주인들이 집을 파는 것을 포기하고 전세로 돌리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전세물건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임차인들의 갱신계약·월세·반전세 선호 현상으로 전세 물건 적체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추가 금리 인상의 우려로 전세 물건의 가격 하향 조정이 진행되면서 하락폭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서울 지역의 아파트 전세 물건이 쌓이고 있다. 반면, 매매 물건은 줄어 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물건은 4만4142건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17일(3만7418건)보다 17.9% 늘었다. 같은 기간 매물은 6만836건에서 5만8116건으로 4.8% 줄어 들었다. 전세가격이 떨어지고 전세물건이 늘어나는 가운데 전세수급지수 마저 추세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시장에서는 당분간 전세시장 약세가 가속화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특히, 미국이 다음 달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p 인상)을 밟을 경우 한은이 다음 달 열릴 올해 마지막 기준금리 결정 회의에서 또 한 번 빅스텝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부동산 시장 침체는 더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전세시장 약세가 심화할 경우 전세 계약 만기가 지났는데도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역전세난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본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매수세 위축이 장기화되는 상황 속에서 공급이 많은 지역들은 매매·전세가격 모두 동반 약세가 지속돼 역전세난 조짐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2-10-17 13:56:15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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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강엠앤티, 7051억원 규모 호위함 2척 수주

SK에코플랜트 자회사 삼강엠앤티가 해군 최신형 호위함 두 척을 수주했다. 삼강엠앤티는 방위사업청과 3500톤급 최신형 호위함 '울산급 BATCH-Ⅲ 후속함(3·4번)'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총 계약금액은 7051억7000만원이다. 울산급 BATCH-Ⅲ 후속함(3·4번)은 길이 129m, 너비 15m, 최대 속력 30노트(55㎞/h)의 최신형 호위함이다. 노후화된 호위함과 초계함을 대체하기 위해 대공방어능력과 대잠탐지능력을 강화했다. 이번 함정 건조 수주는 경쟁입찰과 적격심사를 통해 진행됐다. 가격 30%, 기술 70%의 비중이다. 삼강엠앤티는 경쟁입찰에서 지난달 16일 방위사업청이 만점으로 제시한 예정가격(8059억원)의 88%에 가까운 7051억7000만원(예정가격의 87.5%)을 적어냈다. 이후 이행실적, 기술능력, 경영상태 등을 평가하는 적격심사도 통과하면서 최종 수주에 성공했다. 삼강엠앤티는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분야와 함께 앞으로 특수선 등 조선 사업에서도 시장의 신뢰를 쌓아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승철 삼강엠앤티 대표는 "이번에 수주한 '울산급 BATCH-Ⅲ 후속함(3.4번)'의 성공적 건조를 통해 국가 방위산업 경쟁력 강화와 대한민국 해군력 증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2-10-17 08:59:42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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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아시아, 2022년 하반기 공개 채용

DK아시아가 국내 주거 문화의 미래를 함께 이끌어갈 전문인력을 공개 채용한다고 17일 밝혔다. 모집분야는 ▲조명 ▲조경 ▲인테리어 ▲상업시설 총 4개 분야다. 과장~부장급 경력을 갖춘 전문가를 찾고 있으며, 상업시설은 임원급도 채용한다. 조명분야는 조명 설계 및 감리 전문가가 대상이다. 조명과 연관된 아이템 개발·기획과 사업 타당성 검토를 추진하며, 협력사 제안서 검토와 관리 업무, 조명기구의 구체적 사양 검토도 담당한다. 조경 분야는 조경 설계 및 공사관리 전문 인력을 대상으로 한다. 추가 사업지 조경 기획 디자인, 조경 트렌드 분석 및 적용 방안 기획, 조경 신상품 개발 업무, 공동주택 분양 지원 등의 업무를 담당 한다. 인테리어 개발·관리 전문가도 채용에 나선다. 단위세대 상품개발 및 모델하우스 건립과 관리 업무를 수행하며, 공동주택 공용부, 외관(익스테리어) 디자인 전략 개발 및 설계 관리도 맡는다.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상업시설 조성을 위해 상업시설 개발 및 관리, 운영 인력도 모집한다. 상업시설 공간 기획 및 배치부터 MD 기획, 상환경분야 마케팅 전략 수립, 임대차 진행 등의 포괄적인 업무를 수행한다. 지원서는 내달 21일까지 'DK아시아 홈페이지'나 채용정보 플랫폼 '잡코리아' 또는 '사람인'을 통해 접수를 받는다.

2022-10-17 08:58:10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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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20주 연속 하락

서울 아파트값이 추가 금리 인상과 부동산 경기 하락 우려 등으로 20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10일 기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2% 하락했다. 하락폭은 전주(-0.20%)보다 0.02%포인트 확대됐다. 지난 5월 마지막 주에 하락(-0.01%) 한 뒤 20주째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2012년 8월 마지막 주(-0.22%) 조사 이후 10년 1개월여 만에 최대 하락이다. 동북권에서는 노원구(-0.36%→-0.40%)가 상계·중계·월계동, 도봉구(-0.37%→-0.40%)는 도봉·창동 구축 위주로 하락폭이 커졌다. 서북권에서는 은평구(-0.28%→-0.29%)가 진관·녹번·응암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서대문구(-0.28%→-0.28%)는 남가좌동 대단지와 홍은동 구축 위주로 하락폭이 이어졌다. 서남권의 경우 강서구(0.23%→-0.23%)가 내발산·가양동 주요 단지 위주로 하락하며 하락폭을 기록했다. 동남권에서는 송파구(-0.27%→-0.31%)가 잠실·송파·문정동 대단지, 강동구(-0.17%→-0.22%)는 고덕·명일·암사동 위주로 하락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노원구 상계동에 위치한 '상계주공 13단지'는 지난달 전용면적 45㎡가 3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5월 거래가격(5억3500만원) 대비 1억5500만원 하락했다. 서대문구 남가좌동에 위치한 'DMC파크뷰 1단지'는 지난 5월 전용 면적 84㎡가 14억3300만원에 거래됐지만, 3개월 만에 거래가격(11억9000만원)이 2억4300만원 떨어졌다.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아시아선수촌아파트'의 경우 지난달 전용면적 134㎡가 36억원에 손바뀜됐다. 지난 4월 최고가였던 37억5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 하락했다. 강동구 고덕동에 위치한 '배재현대'는 지난달 전용면적 84㎡가 10억5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주인이 바뀌었다. 지난 5월 거래가격인 12억5000만원과 비교하면 하락률은 16%(2억원)에 달한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추가 금리 인상과 부동산 경기 하락 우려로 매수 문의가 감소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지속적으로 매물 가격 하향 조정이 진행 중인 가운데 급매물 위주의 하락 거래가 발생하며 하락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이 지난 12일 빅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을 단행하면서 기준금리는 연 2.5%에서 3.0%로 올랐다. 미국이 다음 달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을 경우 한은이 올해 마지막 남은 오는 11월 기준금리 결정 회의에서 다시 한 번 빅스텝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부동산 시장 침체는 불가피해졌다. 임병철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거래절벽이 심화되고 집값 하방 압력이 더 커지는 상황에서 저금리를 활용해 주택에 투자한 2030 세대들의 이자 부담이 더 커질 것"이라며 "물가가 안정되고 금리 인상 기조가 바뀔 때까지는 이러한 하락 흐름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2-10-16 10:42:47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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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캘린더] 10월 셋째 주 5110가구 분양

10월 셋째 주에는 전국 8개 단지에서 총 5110가구(일반분양 4213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1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경기 평택시 장당동 '평택석정공원화성파크드림', 인천 중구 운남동 '영종하늘도시호반써밋스카이센트럴Ⅱ', 경북 경산시 압량읍 '경산2차아이파크', 전북 익산시 모현동 '익산중흥S-클래스퍼스트파크'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경기 오산시 금암동 '오산세교2지구모아미래도', 충남 천안시 두정동 '천안롯데캐슬더두정', 충북 음성군 대소면 '음성우미린풀하우스' 등 7곳에서 오픈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경북 경산시 압량읍 일원에서 '경산2차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3층, 6개동, 전용면적 84~134㎡, 총 745가구 규모다. 단지는 대구지하철 2호선 영남대역이 인근에 위치하며, 차량 이용 시 경산IC와 화랑로, 25번 국도 등을 통해 대구광역시 전역으로 손쉽게 이동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490번지 일원에서 '천안롯데캐슬 더두정'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6개동, 전용면적 59~119㎡, 총 584가구 규모다. 단지는 수도권 지하철 1호선 두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천안고속버스터미널과 천안종합터미널, KTX천안아산역, 경부고속도로 천안IC 등 광역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다. 주변에는 백화점, 대형마트, 영화관, 병원 등의 편의시설이 위치했다.

2022-10-16 10:38:12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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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주거시설 운영에 증강현실 기술 도입

롯데건설이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시스템을 개발해 주거시설 운영에 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롯데건설은 '철산역 롯데캐슬&SK VIEW 클래스티지' 내 사우나 시설 적용을 시작으로 올해 준공하는 반포 르엘, 가야 롯데캐슬 골드아너 등 5개 단지에 추가로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증강현실은 실제로 존재하는 사물이나 환경에 가상의 사물이나 환경을 덧입혀서, 마치 실제로 존재하는 것처럼 보여 주는 그래픽 기술이다. 기존 아파트 단지의 커뮤니티 시설 중 사우나 시설은 이용 시 별도의 장비 가동이 필요하며, 유사 기계장비 대비 조작 난이도가 높다. 이로 인한 운영 미숙으로 시설이 중지되고 폐쇄되는 등 입주민이 불편을 호소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했다. 롯데건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초 증강현실 기술을 스마트폰 앱에 구현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스마트폰 앱을 실행하면 화면에 증강된 형태의 기계실 판넬 및 사우나시설과 함께 상세한 설명과 조작 방법, 순서가 표시된다. 이를 활용해 기계실 판넬 조작, 온도조절, 실시간 상태 점검 등을 관리자가 손쉽게 가동할 수 있다. 롯데건설 C/S부문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 시설 관리 플랫폼 구축으로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뿐만 아니라 고객의 편의성과 만족도가 향상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고객의 주거 만족도 증가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2-10-13 15:18:36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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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미학(美學)] 반포 르엘 “산과 계곡 옮긴 단지”

최근 찾아간 서울 서초구 잠원동 '반포 르엘'. 지난 8월 입주를 시작한 아파트는 지하철 3·7·9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 8-1번 출구에서 걸어서 약 4분 정도 걸렸다. 초역세권인 단지를 향해 가는 동안 주변에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서울고속버스 터미널', '센트럴시티 터미널' 등 생활 편의시설이 위치해 있었다.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반포우성아파트를 재건축해 지은 '반포 르엘'은 지하 3층~지상 최고 34층, 7개동, 총 596가구 규모다. 전용면적은 ▲54㎡ ▲59㎡ ▲84㎡ ▲96㎡ ▲120㎡ 등 다양한 타입으로 공급됐다. 곡선형으로 설계된 아파트 정문에는 르엘 로고가 부각돼 멋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단지 외관은 강남권 고급 아파트에서 선보이는 커튼월 룩 방식으로 시공돼 고급감과 안정감을 느끼게 했다. 시공사인 롯데건설은 입주민을 위해 전 세대에 프리미엄 브랜드에 걸맞는 공기청정시스템 등 특화시설을 적용했다. 주방에는 음식물 쓰레기 투입구·이송관을 설치해 밖으로 나갈 필요 없이 세대 내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단지에 오픈 발코니와 옥상 구조물 특화를 적용해 고급화를 추구했다"면서 "층간소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반 아파트보다 2배 두꺼운 60㎜의 층간소음 완충재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단지 곳곳에는 '반포 르엘'만의 조경이 눈에 띄었다. 정원 스타일의 라운지가든과 그린힐가든, 수경시설이 어우러진 아쿠아가든 등 다양한 컨셉트로 조경이 조성됐다. 산수를 축소 해놓은 에코가든에는 대모산을 배경으로 설치된 '석가산'으로 산과 계곡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경관이 빼어났다. 단지 내에는 아이를 키우는 신혼부부에게 좋은 여건을 제공해 주고 있다. '버블 플래닛(BUBBLE PLANET)', '계절소풍' 등 다양한 테마의 놀이터가 구성돼 있다. 실내 어린이 놀이공간인 맘스키즈카페와 독서실, 조식서비스가 가능한 L-다이닝카페 등 편의시설도 마련됐다. 단지에는 입주민의 편리와 문화, 건강을 위해 피트니스클럽, GX룸, 실내골프클럽, 프리미엄 독서실, 경로당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됐다. 특히, 지상 28층에 스카이라운지를 배치해 입주민들이 도심 야경을 전망하는 등 고품격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단지 인근 A공인중개업소에서는 "대치동 학원가와 인접한 단지는 대현·반원초등학교, 휘문·경원중학교, 휘문고등학교 등을 도보 거리로 이용 가능한 '교세권(교육과 역세권을 합친 말)'에 위치에 있다"면서 "주변에 강남세브란스 병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등 대형 병원도 위치해 있어 '병세권(병원과 역세권을 합친 말)'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2022-10-13 13:55:21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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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원전해체 부지복원 분야 상용화 기술 확보

현대건설이 개발한 원전해체 부지복원 기술이 최근 환경부로부터 녹색인증을 획득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녹색인증 획득으로 향후 진행될 원전해체 부지복원 사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녹색인증은 탄소중립기본법에 따라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의 배출을 최소화하는 '녹색기술'을 인증하는 제도다. 기술의 수준과 혁신성, 사업계획의 타당성, 녹색성장 기여도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현대건설이 녹색기술로 인정 받은 원전해체 부지복원 기술의 공식 명칭은 '입도분류 및 양이온 교환 세척 공정을 이용한 방사성 세슘 오염토양 폐기물 감량 기술'이다.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토양을 입자크기별로 구분한 후 염화칼륨(KCl) 용액으로 세척해 토양에 붙은 세슘을 제거하는 기술로, 방사성 오염토양 복원 분야에서 녹색인증을 받은 것은 현대건설이 최초다. 특히 현대건설은 원전해체 부지에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방사성 핵종인 '세슘' 제거를 위해 염화칼륨을 세척 공정수로 사용했다. 칼륨과 세슘 간 이온 교환 반응을 이용하여 점토질 토양에 강하게 결합한 세슘이 떨어지도록 하고, 이후 세척수에 존재하는 세슘만 선택적으로 흡착·제거하는 공정을 진행한다. 세슘이 제거된 세척수는 100% 재이용할 수 있어 2차 폐기물도 발생하지 않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글로벌 원전해체 시장에서 유리한 입지를 다지는 것은 물론, 원전사업 다각화와 핵심 원천기술 확보를 통해 원자력 산업 전 반에 견고한 대응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2-10-13 09:11:20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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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우즈베키스탄서 민관합동사업 진출 추진

대우건설은 대주주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의 적극적 지원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내 대규모 민관합동사업(PPP, Public Private Partnership) 참여 계획을 가속화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정원주 부회장과 대우건설 실무진은 지난 5~6일 우즈베키스탄에 방문해 사디크 사파예브 국회 상원 제1부의장, 라지즈 쿠드라토프 대외무역부 제1차관, 아짐 아흐메드하자예프 에너지부 제1차관 등과 잇달아 면담하며 우즈베키스탄의 에너지 및 수력발전, 고속도로 건설 등 인프라 개발사업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면담에서 대우건설은 노후화 된 교통 인프라 개선을 위한 투자개발사업과 안정적 전력 확보를 위한 발전사업 참여 의사를 표명했다. 대우건설은 대규모 도로, 항만 건설 등의 다양한 인프라 개발사업 경험과 신재생 에너지 발전사업 등의 기술 경쟁력 및 실적을 기반으로 우즈베키스탄 국가 인프라 개선에 대한 투자와 협력을 약속하며 향후 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를 전달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보츠와나 카중굴라 교량사업, 파키스탄 파트린드 수력발전사업 등 성공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우즈베키스탄 내 도로, 플랜트, 신재생에너지, 원자력 등의 민관합동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2022-10-11 15:21:58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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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끌' 노도강, 시장 침체에 집값 급락

지난해 '영끌(영혼까지 끌어 모은 대출)'을 통해 2030 세대의 아파트 매수가 집중됐던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일대의 집값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특히, 재건축 기대감으로 가격이 급등했던 단지들이 약 2억원가량 떨어졌다. 매수심리가 얼어 붙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노도강 지역의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1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노원구 상계동에 위치한 '상계주공 14단지'는 지난 8월 전용면적 90㎡가 7억6000만원(1층)에 거래됐다. 지난해 7월 같은 층의 거래가격(9억8000만원) 대비 2억2000만원이나 떨어졌다. 해당 단지는 평균 대지지분이 13.7평으로 다른 상계주공 단지들에 비해 가장 크고 용적률은 147%로 낮은 편이다. 통상 용적률이 150% 이하이고 대지지분이 15평 이상이면 재건축 사업성이 높다. 도봉구 창동에 위치한 '창동주공 19단지'는 이달 전용면적 60㎡가 6억6000만원(5층)에 거래되면서 주인이 바뀌었다. 지난해 8월 거래가격인 9억7700만원(6층)과 비교하면 하락률은 22.2%(2억1700만원)에 달한다. 대부분 세대가 중소형 평형 이상으로 이뤄져 있는 해당 단지는 평균 대지지분은 16.5평, 용적률은 164%로 준수한 편이라 재건축 사업성이 높다. 동북선 경전철 개통 호재에 힘입어 재건축 추진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번동주공 1단지'는 지난 6월 전용면적 49㎡가 6억2000만원(9층)에 손바뀜됐다. 지난해 8월 최고가였던 7억2000만원(5층)에서 1억원 하락했다. 재건축 기대감이 상당한 단지들의 매매가격이 약 1년 만에 평균 1억8000만원 이상 하락한 이유는 매수세 실종과 추가 금리 인상 우려로 인한 이자 부담 증가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집값이 하락하면서 매물도 줄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노원·도봉·강북의 이날 기준 아파트 매물은 7758건으로 지난달 15일(8209건) 기준 5.5%(451건) 감소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의 '아파트 매매 건수'를 보면 지난달 기준 서울 지역의 매매 건수는 389건에 그쳤다. 지난 8월(670건) 대비 41.9%(281건) 하락했다. 같은 기간 노원구의 매매 건수는 45건에서 17건으로 62.2%(28건) 감소했고, 도봉구(34건→19건)와 강북구(16건→8건) 경우 각각 44.1%(15건), 50.0%(8건) 줄었다. 전문가들은 한은이 지난 7월에 이어 12일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부동산 시장의 침체는 더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한은이 추가 금리인상을 할 경우 시중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6~7% 수준까지 높아질 전망"이라면서 "대출 이자 부담으로 내 집 마련 수요의 위축이 심화될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2022-10-11 14:48:55 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