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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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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통과 은마아파트..."규제부터 완화해야"

지난 20일 방문한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현지 공인중개업소에선 재건축 사업에 대한 기대감보단 상황을 관망하는 분위기였다. 지난 19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의 재건축 심의를 통과했지만 토지거래허가구역과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 분양가상한제 등 규제 완화가 시급하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단지 인근 A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재건축 심의 통과로 투자 문의 전화가 많이 올 것이란 예상과 달리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겠다는 전화만 받고 있다"면서 "국토교통부에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기준을 필지 단위로 축소하는 등 완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실제로 이뤄지기 전까지는 매수세가 살아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은마아파트는 지난 1979년 입주를 시작했다. 강남 재건축계의 '만년 유망주'인 단지는 1996년 처음 재건축이 논의된 뒤 약 26년간 정비사업수립계획 단계에 머물러 있었다. 은마아파트는 28개동, 4424세대 규모의 단지에서 최고 35층 33개동, 5778세대(공공주택 678세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건폐율은 50% 이하, 상한 용적률은 250% 이하로 적용된다. 도계위 상정 5년 만이자, 조합설립추진위원회를 설립한 지 19년 만에 재건축 심의가 통과된 이유는 서울시와의 줄다리기 싸움 때문이다. 지난 2017년 문재인 정부 시절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35층으로 층고를 제한하면서 49층으로 지으려던 위원회의 계획이 번번이 무산된 것. 이후 오세훈 서울시장이 35층 규제를 폐지하는 등 재건축 규제를 대폭 완화하면서 은마아파트의 재건축 사업 추진에 다시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추진위는 지난 2월 35층 규모의 새로운 재건축 정비계획안을 시에 제출했다. B공인중개업소 대표는 "투기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대출이 어렵다. 매수 문의가 있어도 현금으로 집을 구입해야 한다는 점 때문에 당장 거래로 이어지기 힘들다"면서 "은마아파트가 재건축에 한발을 내디뎠지만 아직까지 사업 절차가 많이 남아 있다. 현재까지 조합이 설립되지 않은 점과 용적률이 기대보다 늘지 않아서 사업성이 낮게 평가된 점 등이 사업 기대감을 떨어뜨린 것 같다"고 말했다. 추진위 관계자는 "서울시 심의를 통과한 만큼 앞으로 조합 설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면서 "내년에 조합설립 인가가 통과하면 최대 49층 높이로 정비계획안 변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C공인중개업소 대표는 "부동산 시장 침체로 원자잿값이 많이 오른 상황에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면 조합원들의 부담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면서 "재초환과 분양가상한제 등 규제가 산적해 있다. 재건축 문제 이전에 사업의 걸림돌이 될 수 있는 규제부터 완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은마아파트에 거주 중인 50대 거주민 D씨는 "아파트 지하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이 관통할 시 지반 붕괴의 위험이 있다고 한다"면서 "재건축 기대감은 집주인들한테나 적용되지 나 같은 세입자들에겐 하등 상관없는 이야기"라고 했다. 전문가들은 은마아파트가 재건축 심의를 통과했지만 금리 인상과 시장 침체 등으로 사업에 대한 파급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위원은 "지금은 재건축 사업을 진행하기에 좋은 환경은 아니다"라면서 "재초환이나 분양가 상한제 등 규제가 여전하고, 공사비도 급등하고 있어 갈 길이 멀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강남 대표 재건축인 은마아파트가 서울시의 심의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돼 단기적으로 호가 상승의 여지가 있다"면서도 "시장을 둘러싼 경제 여건이 녹록지 않고 재초환, 분양가상한제 등 풀어야 할 과제도 남아 있어 주택시장에 대한 영향은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2-10-23 11:08:13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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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기프트하우스 캠페인8’ 집들이

현대엔지니어링이 올해 전라북도 김제시와 전라남도 구례군, 경상북도 울진군 재난위기가정 4가구에 모듈러주택을 기증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9일 '기프트하우스 캠페인 시즌8' 집들이 행사를 진행하고 모듈러주택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8년차를 맞이하는 '기프트하우스 캠페인'은 화재, 자연재해 등으로 재난을 당했거나 주택노후화로 재난 위기에 처한 취약계층 가정에게 현대엔지니어링이 자체 개발한 모듈러주택을 기증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시즌을 거듭하면서 입주민들의 개선사항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모듈러주택의 거주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구조적 안정성도 강화해 입주민들이 재난위험에서 벗어나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에 기증된 모듈러주택은 기존 자체 개발 모델에서 난방방식을 전기패널에서 온수패널로 변경하고 데크를 확장 설치해 기존 기프트하우스의 주거 환경을 한층 업그레이드시켰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올해도 '기프트하우스 캠페인 시즌8'을 통해 재난위기가정의 주거안정에 힘을 보탰다"면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 모델을 개발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2-10-20 13:38:11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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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미학(美學)] 매교역 푸르지오 SK뷰 “여덟개의 풍경 조성”

최근 찾은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매교역 푸르지오 SK뷰'. 지하철 수인분당선 매교역 8번 출구에서 걸어서 약 2분 정도 걸린 초역세권 단지는 지난 7월 입주를 시작했다. 팔달 8구역 재개발을 통해 공급된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52개동, 총 3603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됐다. 전용면적은 ▲59㎡ ▲74㎡ ▲84㎡ ▲99㎡ ▲110㎡ 등 다양한 타입으로 공급됐다. 아파트 정문에는 '푸르지오'와 'SK VIEW' 로고를 부각시켜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단지는 새 아파트에 걸맞게 멋스러운 외관을 자랑했다. 입주민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주차장 전체를 지하화해 차 없는 지상공원 아파트로 만들었다. 시공사인 대우건설과 SK에코플랜트는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조망과 채광, 통풍을 극대화했다. 내부는 면적에 따라 3베이(Bay), 4Bay 위주로 설계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일부 타입에는 알파룸과 드레스룸 등을 제공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단지에는 스마트폰과 연동한 10인치 터치스크린 월패드로 조명과 난방, 가스밸브 등을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홈 시스템이 적용됐다"면서 "단지 곳곳에 200만 화소의 CCTV와 무인경비 시스템, 무인택배 시스템 등을 설비해 입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보안에도 신경 썼다"고 설명했다. 단지 곳곳에는 '매교역 푸르지오 SK뷰'만의 조경이 눈에 띄었다. 주차장을 없앤 지상층에는 '네 가지 소통을 위한 8개의 풍경'을 테마로 조경 및 산책공간이 조성됐다. 특히, 대모산을 배경으로 설치된 '석가산'은 산과 계곡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경관을 연출하고 있었다. 단지에는 정원도 조성돼 있었다. 정원 주변에는 테이블과 벤치가 놓여 있어 입주민에게 휴게공간까지 제공하고 있다. 단지 중앙에 설치된 '리멤버 트리'인 팽나무는 웅장한 느낌을 연출했다. 단지에는 입주민의 편리와 문화, 건강을 위해 피트니스클럽, GX룸, 골프클럽, 다목적 운동시설 등 다양한 체육시설과 사우나, 북카페, 푸른도서관 등 문화시설이 커뮤니티 시설로 조성됐다. 단지는 아이를 키우는 신혼부부에게 좋은 여건을 제공해 주고 있다. '깊은 산 속 옹달샘', '달팽이 전망 로드', '달빛정원', '판다와 대나무 숲', '버드나무 길', '숲 속 둥지 타워' 등 다양한 테마의 놀이터가 구성돼 있었다. 단지 내에는 시립 어린이집 2곳이 위치했다. 단지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현재 단지 옆에서 '수원센트럴아이파크 자이' 신축 공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2030년 수원도시기본계획'을 통해 매교역을 중심으로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가 4곳이나 들어선다. 총 1만 2000여 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미래 투자 가치가 높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2-10-20 13:31:08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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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HEC 2022 기술컨퍼런스’

현대엔지니어링이 오는 21일까지 임직원 및 사업부간 기술과 지식 공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HEC 2022 기술 컨퍼런스'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플레이 위드 뉴 테크(Play With New Tech)'를 주제로 진행되며, 현대엔지니어링의 '스마트기술센터'가 주관한다. 컨퍼런스 첫 날에는 현대엔지니어링 본사 1층에서 오프닝 전시회가 개최된다. 전시는 3일 간 진행되며, 현대자동차그룹이 인수한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 시연 행사를 시작으로 현대엔지니어링이 연구개발한 외벽 도장 로봇, 미장 로봇, AI CCTV, 공동구 점검 로봇 등 총 7개 스마트 기술 품목을 선보인다. 둘째 날부터는 오전 시간대에는 명사를 초청해 업계 전반의 미래기술 개발 현황과 전망, 트렌드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된 특별 강연을, 오후 시간대에는 현업 임직원이 직접 강사로 나서는 일반 강연을 진행한다. 특별 강연 주제는 ▲소형모듈원전(SMR) 개발 현황 및 전망 ▲산업 모듈화 기초 및 발전 방향 ▲발주처 디지털 전환 사례와 EPC 관점의 대응 전략 등이다. 미래 사업에 대한 현황 점검 및 향후 방향성을 논의하고 EPC 사업수행능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일반 강연은 시간 마다 두 가지 트랙(Track)으로 나뉘어 9개씩 총 18개의 강연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원하는 강연에 참석하면 된다. ▲폐플라스틱 자원화(P2E) 사업 ▲중고층 모듈러 기술의 현장 적용 ▲건설현장 드론 활용 가이드 ▲로보틱 처리 자동화를 이용한 업무 자동화 ▲AI CCTV 영상 분석 시스템 등의 강연으로 구성된다. 기술컨퍼런스 중 진행되는 특별 강연은 더 넓은 기술과 지식 공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현대엔지니어링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반에도 공개해 누구나 강연을 들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스마트 기술에 대한 임직원 간 공유와 학습이 전사적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2-10-19 10:29:26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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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세의 월세화...월세↑

금리 인상으로 전세 대출 이자 부담이 늘면서 전세 수요가 월세로 옮겨가는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가속화돼 월세 가격이 오르고 있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의 '9월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 지역의 주택종합(아파트·연립·단독주택 등) 매매가격은 전달 대비 0.47% 하락했다. 하락폭은 전달(-0.24%)보다 0.23%포인트(p) 확대되면서 약 두 배 가량 커졌다. 지난해 영끌(영혼까지 끌어 모은 대출)을 통해 20·30세대의 아파트 매수가 집중됐던 노원구(-0.84%→-1.17%) 지역의 낙폭이 가장 컸다. 이어 도봉구(-0.59%→-0.83%), 송파구(-0.36%→-0.69%), 중구(-0.40%→-0.62%), 성북구(-0.36%→-0.57%), 서대문구(-0.33%→-0.55%) 등의 순으로 하락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시장도 약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서울 지역의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45% 하락하며 전월(-0.16%) 대비 0.29%p 떨어졌다. 금리 인상으로 전세 대출 이자가 급격히 오르자 부담을 느낀 세입자가 월세로 이동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월세 가격은 오히려 올랐다. 주택종합 월세가격은 0.10% 오르며 전월(0.09%)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금리 인상과 주택 가격 추가 하락 우려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는 가운데 집값의 하향 조정이 지속되고 급매물 위주의 거래가 진행되면서 서울 지역의 집값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인상에 따른 월세 전환과 갱신계약 영향으로 신규 전세 수요가 줄어 들고 매물 가격은 하락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노원구 상계동에 위치한 '상계주공 6단지'는 지난달 전용면적 41㎡가 5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3월 거래가격(6억3000만원) 대비 1억2000만원 하락했다. 월세의 경우 지난 5월 전용면적 49㎡가 보증금 2000만원·월세 70만원에 거래됐다. 하지만 이달에는 보증금 2000만원·월세 80만원에 거래되면서 월세 가격이 10만원 상승했다.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잠실엘스'는 이달 전용면적 84㎡가 9억원에 전세 거래됐다. 지난달 거래된 전세가격(10억5000만원)과 비교하면 하락률은 14.3%(1억5000만원)에 달한다. 월세의 경우 이달 전용면적 84㎡가 보증금 6억원·월세 205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9월(보증금 6억원·월세 180만원) 대비 월세 가격이 25만원 올랐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2-10-18 13:30:42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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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상승 지속...역전세난 본격화 우려

금리 인상 지속으로 부동산 시장 침체가 가속화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추가 금리 인상 여파로 전세 시장의 약세가 심화할 경우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역전세난'이 본격화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 동향(10일 기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22% 하락했다. 하락폭은 전주(-0.20%)보다 0.02%포인트 확대됐다. 지난 6월 13일(-0.01%) 하락 전환한 뒤 18주째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81.7로 전주(82.8)보다 1.1포인트(p) 떨어졌다. 지난 6월 6일(95.0)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세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지수가 이보다 낮으면 전세 공급이 수요보다 많아진 것을 의미한다. 시장에서는 주택시장의 거래 절벽 현상이 심화되자 집주인들이 집을 파는 것을 포기하고 전세로 돌리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전세물건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임차인들의 갱신계약·월세·반전세 선호 현상으로 전세 물건 적체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추가 금리 인상의 우려로 전세 물건의 가격 하향 조정이 진행되면서 하락폭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서울 지역의 아파트 전세 물건이 쌓이고 있다. 반면, 매매 물건은 줄어 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물건은 4만4142건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17일(3만7418건)보다 17.9% 늘었다. 같은 기간 매물은 6만836건에서 5만8116건으로 4.8% 줄어 들었다. 전세가격이 떨어지고 전세물건이 늘어나는 가운데 전세수급지수 마저 추세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시장에서는 당분간 전세시장 약세가 가속화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특히, 미국이 다음 달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p 인상)을 밟을 경우 한은이 다음 달 열릴 올해 마지막 기준금리 결정 회의에서 또 한 번 빅스텝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부동산 시장 침체는 더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전세시장 약세가 심화할 경우 전세 계약 만기가 지났는데도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역전세난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본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매수세 위축이 장기화되는 상황 속에서 공급이 많은 지역들은 매매·전세가격 모두 동반 약세가 지속돼 역전세난 조짐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2-10-17 13:56:15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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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강엠앤티, 7051억원 규모 호위함 2척 수주

SK에코플랜트 자회사 삼강엠앤티가 해군 최신형 호위함 두 척을 수주했다. 삼강엠앤티는 방위사업청과 3500톤급 최신형 호위함 '울산급 BATCH-Ⅲ 후속함(3·4번)'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총 계약금액은 7051억7000만원이다. 울산급 BATCH-Ⅲ 후속함(3·4번)은 길이 129m, 너비 15m, 최대 속력 30노트(55㎞/h)의 최신형 호위함이다. 노후화된 호위함과 초계함을 대체하기 위해 대공방어능력과 대잠탐지능력을 강화했다. 이번 함정 건조 수주는 경쟁입찰과 적격심사를 통해 진행됐다. 가격 30%, 기술 70%의 비중이다. 삼강엠앤티는 경쟁입찰에서 지난달 16일 방위사업청이 만점으로 제시한 예정가격(8059억원)의 88%에 가까운 7051억7000만원(예정가격의 87.5%)을 적어냈다. 이후 이행실적, 기술능력, 경영상태 등을 평가하는 적격심사도 통과하면서 최종 수주에 성공했다. 삼강엠앤티는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분야와 함께 앞으로 특수선 등 조선 사업에서도 시장의 신뢰를 쌓아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승철 삼강엠앤티 대표는 "이번에 수주한 '울산급 BATCH-Ⅲ 후속함(3.4번)'의 성공적 건조를 통해 국가 방위산업 경쟁력 강화와 대한민국 해군력 증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2-10-17 08:59:42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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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아시아, 2022년 하반기 공개 채용

DK아시아가 국내 주거 문화의 미래를 함께 이끌어갈 전문인력을 공개 채용한다고 17일 밝혔다. 모집분야는 ▲조명 ▲조경 ▲인테리어 ▲상업시설 총 4개 분야다. 과장~부장급 경력을 갖춘 전문가를 찾고 있으며, 상업시설은 임원급도 채용한다. 조명분야는 조명 설계 및 감리 전문가가 대상이다. 조명과 연관된 아이템 개발·기획과 사업 타당성 검토를 추진하며, 협력사 제안서 검토와 관리 업무, 조명기구의 구체적 사양 검토도 담당한다. 조경 분야는 조경 설계 및 공사관리 전문 인력을 대상으로 한다. 추가 사업지 조경 기획 디자인, 조경 트렌드 분석 및 적용 방안 기획, 조경 신상품 개발 업무, 공동주택 분양 지원 등의 업무를 담당 한다. 인테리어 개발·관리 전문가도 채용에 나선다. 단위세대 상품개발 및 모델하우스 건립과 관리 업무를 수행하며, 공동주택 공용부, 외관(익스테리어) 디자인 전략 개발 및 설계 관리도 맡는다.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상업시설 조성을 위해 상업시설 개발 및 관리, 운영 인력도 모집한다. 상업시설 공간 기획 및 배치부터 MD 기획, 상환경분야 마케팅 전략 수립, 임대차 진행 등의 포괄적인 업무를 수행한다. 지원서는 내달 21일까지 'DK아시아 홈페이지'나 채용정보 플랫폼 '잡코리아' 또는 '사람인'을 통해 접수를 받는다.

2022-10-17 08:58:10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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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20주 연속 하락

서울 아파트값이 추가 금리 인상과 부동산 경기 하락 우려 등으로 20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10일 기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2% 하락했다. 하락폭은 전주(-0.20%)보다 0.02%포인트 확대됐다. 지난 5월 마지막 주에 하락(-0.01%) 한 뒤 20주째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2012년 8월 마지막 주(-0.22%) 조사 이후 10년 1개월여 만에 최대 하락이다. 동북권에서는 노원구(-0.36%→-0.40%)가 상계·중계·월계동, 도봉구(-0.37%→-0.40%)는 도봉·창동 구축 위주로 하락폭이 커졌다. 서북권에서는 은평구(-0.28%→-0.29%)가 진관·녹번·응암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서대문구(-0.28%→-0.28%)는 남가좌동 대단지와 홍은동 구축 위주로 하락폭이 이어졌다. 서남권의 경우 강서구(0.23%→-0.23%)가 내발산·가양동 주요 단지 위주로 하락하며 하락폭을 기록했다. 동남권에서는 송파구(-0.27%→-0.31%)가 잠실·송파·문정동 대단지, 강동구(-0.17%→-0.22%)는 고덕·명일·암사동 위주로 하락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노원구 상계동에 위치한 '상계주공 13단지'는 지난달 전용면적 45㎡가 3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5월 거래가격(5억3500만원) 대비 1억5500만원 하락했다. 서대문구 남가좌동에 위치한 'DMC파크뷰 1단지'는 지난 5월 전용 면적 84㎡가 14억3300만원에 거래됐지만, 3개월 만에 거래가격(11억9000만원)이 2억4300만원 떨어졌다.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아시아선수촌아파트'의 경우 지난달 전용면적 134㎡가 36억원에 손바뀜됐다. 지난 4월 최고가였던 37억5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 하락했다. 강동구 고덕동에 위치한 '배재현대'는 지난달 전용면적 84㎡가 10억5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주인이 바뀌었다. 지난 5월 거래가격인 12억5000만원과 비교하면 하락률은 16%(2억원)에 달한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추가 금리 인상과 부동산 경기 하락 우려로 매수 문의가 감소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지속적으로 매물 가격 하향 조정이 진행 중인 가운데 급매물 위주의 하락 거래가 발생하며 하락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이 지난 12일 빅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을 단행하면서 기준금리는 연 2.5%에서 3.0%로 올랐다. 미국이 다음 달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을 경우 한은이 올해 마지막 남은 오는 11월 기준금리 결정 회의에서 다시 한 번 빅스텝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부동산 시장 침체는 불가피해졌다. 임병철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거래절벽이 심화되고 집값 하방 압력이 더 커지는 상황에서 저금리를 활용해 주택에 투자한 2030 세대들의 이자 부담이 더 커질 것"이라며 "물가가 안정되고 금리 인상 기조가 바뀔 때까지는 이러한 하락 흐름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2-10-16 10:42:47 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