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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미래에셋대우 뉴 트렌드 펀드 자산증대 이벤트

미래에셋대우는 2월 28일까지 '미래에셋대우 뉴 트렌드 펀드 자산증대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최근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는 TDF, EMP 등 뉴 트렌드 상품을 통해 고객님께 소중한 자산증식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벤트는 총 2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첫 번째 '하와이 이벤트'는 대상 상품 합산 순매수금액 1억원 이상 고객 중 추첨을 통해 하와이 왕복 항공권과 최고급 호텔 숙박권(4박6일, 1명), 국민관광상품권 50만원(2명)을 제공한다. 두 번째 'TDF 동행 이벤트'는 선정된 4개 운용사의 TDF 상품 합산 순매수금액 규모에 따라 1~5만원 상당의 모바일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 미래에셋대우 김기환 WM컨설팅본부장은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한 포트폴리오 전략은 이제 투자의 기본이 됐다"며 "미래에셋그룹은 고객님께서 포트폴리오 구축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돕는 뉴 트렌드 상품을 통해 고객의 자산을 증식하고 굳건한 동맹으로 함께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TDF(Target Date Fund)는 자산배분곡선에 따라 초기에는 위험자산 비중을 높게 유지하다 투자자의 은퇴 예상시점에 맞춰 자동으로 포트폴리오를 보수적으로 리밸런싱 하는 것이 특징이다. 금융 선진국인 미국에서는 1990년대 TDF가 처음 출시된 후, 지속적으로 확대 돼 현재 시장규모가 2,000조원에 달하며 근로자의 약 70%가 은퇴 대비책으로 활용하고 있다. EMP(ETF Managed Portfolio)는 투자자산의 50% 이상을 ETF를 활용해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운용하는 전략을 추구하며, ETF를 활용하기 때문에 저렴한 비용으로 글로벌 분산투자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019-01-03 10:40:16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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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벽두에 새파랗게 질린 증시...1월 효과도 물건너 가나

2019년 새해 첫 거래일인 2일 국내 증시를 포함한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곤두박질쳤다. 중국의 경제지표에 대한 경보음이 울리고 있는데다 ▲ 미국 셧다운 장기화 ▲ 국내외 실적 둔화 ▲ 미중 무역협상 및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에 다른 불확실성 우려가 번진 탓이다. 이번 급락세는 연초인 1월에 주가가 많이 오르는 '1월 효과'(중소형주가 연초에 강세를 보이는 현상)를 기대한 투자자들에게 사실상 찬물을 끼얹은 셈이다. ◆아시아 증시 '블랙스타트', 1월 랠리는 글쎄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1.04포인트(-1.52%) 내린 2,010.00에 마감했다. 여기에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항셍지수와 항셍H 지수 역시 일제히 곤두박질 쳤다. 닛케이지수도 하락세를 보였다. 시장에는 악재가 산더미다. 밖으로는 ▲ 미국 셧다운 장기화 ▲ 국내외 실적 둔화 ▲ 미중 무역협상 및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불확실성 등이 발목을 잡고 있다. 안으로는 기업들의 투자가 줄면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국내 증시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도 보수적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한국 증시가 위기국면에서 안정국면으로 가는 전환국면에 있다고 평가하고 1월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를 2000~2150으로 제시했다. 정현종 연구원은 "국내증시가 작년 3분기 위기국면을 거쳐 작년 11월부터 다시 전환국면으로 돌아섰다"며 "경기 둔화 추세를 고려했을 때 위험자산인 주식의 기대 수익은 높지 않겠으나 선진국·신흥국 주식과 비교하면 국내 주식은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다만, 정 연구원은 "작년 3분기 실적발표 이후 시장에서 예상하는 기업 이익추정치 규모가 점차 하락하는 추세"라며 "특히 반도체 업종 이익에 대해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지수 상승을 막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KB증권은 이달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밴드)를 1,950∼2,160으로 제시했다. 이은택·김영환·김민규 연구원은 "경기 둔화 우려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관련 불확실성 등으로 최근 선진국 증시를 중심으로 주가가 하락했다"며 "한국 증시에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실적 하향 조정이 빠르게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기업실적 둔화 우려가 보다 근본적 국내 증시가 이대로 무너질 것인가. 선뜻 답을 내놓는 전문가들은 없다. 다만 기업실적 등 근본적인 펀더멘탈이 개선된다면 지지선은 만들어 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기업들의 실적 악화는 주가를 움직이는 근본적인 변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의 실적 추정치가 있는 코스피 상장사 164곳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현재 42조6485억원으로 집계됐.. 이는 한 달여 전 전망치(45조5517억원)와 비교할 때 6.3% 낮아진 것이다. 한달 전과 비교해 영업이익 전망치가 낮아진 기업은 96곳(58.54%)이나 된다.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 악화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 올 1분기로 이어지고, 다른 주력업종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신한금융투자 곽현수 투자전략 팀장은 "이익 추정치 하향이 가파르더라도 주가 추가 조정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주가 변동성이 이익 변동성보다 작기 때문이다"면서 "추가 이익 추정치 하향은 주가수익비율(PER) 상승이 상쇄해줄 수 있는 영역에 진입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키움증권 홍춘욱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코스피 이익 전망이 지속적으로 하향 조정되는 데다, 2018년 12월 수출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 하락하는 등 경기여건도 순조롭지 못하다. 시장의 반등 탄력도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면서 코스피 밴드를 1980~2150포인트로 봤다. 외국인도 변수다. 센티먼트 측면에서 글로벌 경기 하강 우려 등으로 외국인의 국내증시에 대한 매도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대형주의 비중축소의 수급 낙수효과의 근원은 반도체 업종이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반도체나 코스피 지수에 대한 우려를 헷지하기 위해 기대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보이는 개별종목(중소형주)에 대한 베팅이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9-01-02 15:38:4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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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박정림·김성현 대표이사 취임

KB증권은 2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새 대표이사 취임식을 개최했다. 박정림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하나의 KB증권을 위해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정립하고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자"며 "고객으로부터 깊이 신뢰받는 KB증권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협업과 화합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다양한 의견 개진의 자리를 만들어 치열하게 논의하고 빠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CLO(Chief Listening Officer)라는 말을 좋아한다"며 "임직원들이 대표이사라는 도화지에 다양한 붓과 물감으로 훌륭한 KB증권을 만들 수 있도록 멋진 그림을 그려 달라"고 당부했다. 김성현 사장은 "화합의 KB증권·혁신의 KB증권·강한 KB증권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원(One) KB증권이 되기 위해 화합의 문화를 정착시키고 부문 간 협력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과거의 방식에서 벗어나 혁신적인 방식으로 남은 문제를 해결하고, 고객의 인정과 직원의 탁월한 업무수행 역량을 갖춘 강한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2019년 험난해지는 시장을 헤쳐나가기 위해 '내가 바로 서야 남을 세울 수 있다'라는 논어의 사자성어 '기립입인(己立立人)'을 되새기자"라며 임직원에게 솔선수범의 자세를 덧붙였다. KB증권은 2019년 출범 3년차를 맞아 그동안 축적된 역량을 중심으로 성장의 속도를 높이고 더욱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통해 시장지배력과 수익성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한 중점 추진 방안으로 ▲핵심 Biz의 시장 지배력 강화 ▲신규 Biz의 전략적 육성 ▲경영관리 효율화 및 디지털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새로운 비전으로 '최고의 인재와 담대한 혁신으로 가장 신뢰받는 평생 투자 파트너'를 제시하며, 업계를 선도하는 대형 증권사로서의 의미 있는 성장을 이어나갈 것을 다짐했다.

2019-01-02 13:26:52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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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 KRX이사장, "코스닥은 혁신성장의 기반, 역할 강화할 것"

"올해 혁신성장의 기반이 되는 코스닥시장의 역할을 더 강화할 방침이다"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옥에서 열린 '2019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혁신기업이 코스닥시장을 통해 더 쉽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바이오, 정보기술(IT) 등 업종별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상장 심사 및 관리체계를 도입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거래소는 올해 중점 업무로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코스닥시장 역할 강화 △글로벌 경쟁력 강화 △투명성·공정성 제고 △미래성장동력 발굴 등을 추진키로 했다. 정 이사장은 자본시장의 세계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시장조성자 제도의 적용대상 종목을 확대하고 글로벌 투자은행(IB)을 시장조성자로 유치해 시장 유동성과 가격발견의 효율성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투자은행(IB)를 시장조성자로 유치할 계혹이다. 또 FANG(Facebook·Amazon·Netflix·Google)처럼 상장 이후 성장이 가능한 기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상장제도도 재검토할 방침이다. 최근 세계적으로 관심과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ESG(사회적책임기업) 투자 확대를 위해서도 노력을 기울일 생각이다. 그는 "상장 이후에 성장이 가능한 기업 등 다양한 형태의 기업을 자본시장이 수용할 수 있도록 상장제도를 재검토해 새 환경에 맞는 상장요건을 마련하겠다"면서 "상장기업의 자발적 내부통제 고도화를 지원하기 위해 컴플라이언스 가이드북과 온라인 자가진단 모델 등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중앙청산소(CCP) 리스크관리 제도를 세계 기준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선진화하고 자본시장의 핵심 위험요인을 밀착 감시해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자본시장의 방파제인 CCP 리스크관리 기능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2019-01-02 11:20:4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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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새해 아침 인사' 기해년(己亥年)을 행복하게 시작하다!

KEB하나은행은 2일 아침 을지로 본점에서 함영주 은행장과 임직원들이 '새해 아침 인사'를 나누며 새해 첫 영업일을 활기차게 시작했다고 밝혔다. 함영주 은행장 이하 임원들은 출근시간 본점 정문에서 하이파이브와 환한 미소로 출근하는 직원들을 맞이했다. 임직원들은 하나금융그룹과 KEB하나은행의 2019년도 경영 슬로건인 'Think Humanity, Go Digital'이 추구하는, '직원행복, 손님행복'을 함께 되새기며 새 해 첫날 업무를 시작했다. 신입직원들은 패기 넘치는 목소리로 합창을 하며 선배들의 새해 첫 출근길을 응원했다. 함영주 은행장은 기해년(己亥年) 황금돼지해를 맞아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복(福)돼지 인형과 돼지가 그려진 떡을 직원들에게 선물했다. 또한, 함영주 은행장이 '돼지꿈 게시판(Piggy Dream Wall)'에 게시된 영업점 직원들의 새해 소망을 직접 소개하며 함께하지 못한 직원들에 대한 아쉬움을 대신했다. 함영주 행장은 "2019 기해년(己亥年)을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KEB하나은행이 금융시장의 리더로 우뚝 서는 원년으로 다같이 만들어보자"며 "최고의 은행은 '직원 행복, 손님 행복'의 목표 추구에서 비롯된다" 고 강조했다. KEB하나은행은 매년 형식적인 시무식 대신 은행장 이하 임원들과 신입사원들이 출근하는 직원들을 맞이하는 새해 아침 인사 행사를 매년 이어오고 있다.

2019-01-02 11:04:1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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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명품기업'은 어디?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韓경제 끈다

"한국 경제가 단기적으로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와 동반한 물가 상승), 중기적으로 고실업, 장기적으로는 성장과 복지, 재정 건전성의 트릴레마(trilemma·동시에 세 목표를 모두 달성하기 어려운 상황)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이근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2019년 한국경제 대전망' 기자간담회) 한국경제가 벼랑 끝에 몰려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3.0%에서 2.8%로, 국제통화기금(IMF)은 2.9%에서 2.6%로 낮췄다. 크리스티안 드 구즈만 무디스 정부신용평가 담당 이사는 '2019 한국 신용전망' 브리핑에서 "한국의 성장이 둔화하고 있으며 특히 수출 성장세 둔화가 유동성 위축을 초래할 수 있다"며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9%에서 2.3%로 조정했다. 일자리가 줄어 들고, 민간소비가 '마이너스'를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 기업들은 투자를 꺼리고 있다. 이 같은 위기속에도 '매출 10조-영업이익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리며 한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는 곳들이 있다. 전문가들은 이들이 대한민국의 국부를 창출하는 강력한 성장엔진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주목 대상이란 평가다. ◆'10-1 클럽'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등 1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016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조, 1조원이 넘는 이른바 '10-1 클럽'에는 31개사가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9의 빈자리를 반도체가 채우면서 올해 매출 245조348억원, 영업이익 52조5888억원이 예상된다. 대신증권 이수빈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 사업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의 경우 작년보다 22% 감소한 36조5000억원, 디스플레이는 30% 늘어난 3조8000억원, IM(정보기술모바일)은 작년과 비슷한 10조5000억원, 가전은 3% 증가한 2조1000억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반도체 부문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보다 12% 줄고, 2분기에는 4%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2분기 중 수요 회복과 공급 제약 효과로 3분기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하이닉스도 40조99억원 규모의 매출과 18조1603억원의 영업이익이 기대된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 고유의 변동성을 상쇄할 수 있는 대응역량이 강화됐다는 판단"이라며 "향후 메모리 업황 둔화 속에서도 자본지출과 현금흐름을 적절히 관리함으로써 잉여현금흐름 흑자를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도 각각 100조 7337억원, 56조4667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3조8693억원, 1조7381억원이다. 신영증권 문용권 연구원은 현대차에 대해 "제네시스 G90(부분변경), 팰리세이드에 이어 2019년에는 G80 완전변경과 뒤를 이어 제네시스 SUV 라인업이 구축될 예정이다"면서 "수출 및 해외지역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을 시도 할 수 있는 해가 될 것이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이어 SK(이하 매출액 106조6906억원·이하 영업이익 6조6014억원), LG전자(66조4459억원·3조2674억원), POSCO(66조436억원·5조5208억원), 한국전력(62조6564억원·3조542억원), SK이노베이션(56조3901억원·3조274억원), 한화(51조7393억원·2조3228억원), 현대모비스(36조9897억원·2조4150억원), LG화학(32조2249억원·2조5636억원), CJ(31조4498억원·1조6373억원), 삼성물산(31조2679억원·1조2338억원), 현대중공업지주(27조9987억원·1조6240억원), S-Oil(27조7861억원·1조8857억원), 한국가스공사(27조4907억원·1조3892억원), KT(23조8170억원·1조4341억원), 현대제철(21조7016억원·1조5060억원), 두산(19조9523억원·1조4974억원), GS(19조306억원·2조4366억원), 현대건설(17조8504억원·1조1351억원), 롯데케미칼(17조6034억원·2조1532억원), SK텔레콤(17조4288억원·1조4497억원), 두산중공업(15조9425억원·1조2705억원), 대한항공(13조5076억원·1조131억원), LG(13조1547억원·2조3705억원), 삼성SDI(11조4403억원·1조338악원) 등이 '10-1 클럽'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금융사로는 KB금융(14조5429억원·4조8105억원), 신한지주(14조5113억원·4조6431억원), 하나금융지주(10조9126억원·3조3180억원) 등이 명품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 끊임없는 혁신과 투자 이들의 저력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미래를 내다보는 공격적인 투자, 끊임없는 혁신과 창조적 발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한국경제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2018 산업 연구개발 투자 스코어보드'를 보면 삼성전자는 전 세계 기업 중 연구개발(R&D) 투자를 가장 많이 한 기업에 올랐다. 전년보다 11.5% 증가한 134억3670만유로(17조3000억원)을 투자했다. LG전자는 53위, SK하이닉스는 67위, 현대차는 73위였다. 명품의 값어치는 그 브랜드가 가진 역사와 가치, 그리고 특화된 디자인과 기능 등으로 결정된다고 한다. 주식시장에서도 이 같은 논리는 크게 어긋나지 않는다. 삼성전자가 단적인 예다. 국내 기업평가에 인색한 외국계 증권사들까지 호평한다. 전문가들은 "현 시점에서는 생존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길게 보고 투자하면 시장 대비 이길 확률이 높다"며 "안정적인 기반을 가진 고가주식은 주가가 하락해도 가격복원력이 뛰어나고 경기가 회복될 때는 해당 섹터에서 지위가 한층 강화된다"고 말했다.

2019-01-01 10:58:41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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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이젠 글로벌이다"…글로벌 디지털뱅크 추진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글로벌 디지털 뱅크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김정태 회장은 1일 2019년 신년사를 통해 "4년 넘게 꾸준히 준비해 온 글로벌 네트워크 플랫폼(GLN; Global Loyalty Network)사업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의 지휘 아래 준비 해 온 글로벌 사업의 '리허설'은 끝나고, 하나금융그룹과 계열사의 본 공연에 관심이 쏠린다. 김 회장은 "다양한 플랫폼들이 출시되고 있지만 결국 결제와 어떻게 연계되느냐가 성공의 관건인데 GLN을 통해 해외 어디서든 간편하게 결제된다면 글로벌 핀테크 경쟁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 했다. GLN는 전세계 금융회사, 유통회사, 포인트사업자와 함께 디지털머니를 자유롭게 교환, 사용할 수 있는 글로벌 통합 플랫폼으로 김 회장의 구상에 따라 추진됐다. 이를 위해 글로벌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나 인수합병(M&A)를 추진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그는 "글로벌 ICT 기업인 라인(LINE)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글로벌 디지털 뱅크 사업을 시도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그 하나로 KEB하나은행과 라인은 지난해 10월 전략적 제휴를 맺고 올해 디지털 뱅크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시대의 트렌드에 적극 대처하지 못한다면 도태할 수 밖에 없다는 게 김회장의 생각이다. 김 회장은 "코닥과 노키아가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몰락한 것을 우리는 모두 잘 알고 있다. 아직 핀테크기업이나 인터넷은행이 금융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우리를 따라 오려면 아직 멀었다고 생각하나(?)"면서 물음표(?)를 던졌다. 핀테크 인터넷 은행을 뛰어넘는 하나금융을 강조한 것이다. 'Cogito ergo sum'(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데카르트가 했던 명언이다. 김 회장은 "이 명언이 의미하는 바는 이 세상에 정답이 없기 때문에 그 동안 당연하다고 생각해 왔던 것들에 대해 끊임 없이 의심하고 새로운 것을 찾아야 한다. '당연함'에 대해 항상 의문을 갖고 기존의 규칙과 관습을 타파하고 새로운 규칙을 창조해달라"고 말했다. 사회적 니즈 발굴에도 적극 나설 것을 당부했다. 그는 "지난해 그룹 디지털 전환선포를 통해 일하는 방식과 업무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손님데이터 관리를 위한 체계를 구축했다. 정보를 입력단계부터 디지털화하고 4차산업혁명의 핵심인 AI, Blockchain, Cloud, Big Data(이하 ABCD)기술 활용을 통해 손님 개개인의 니즈를 파악해 최적의 경험을 제공하면서 내부적으로는 사고 예방과 업무의 효율성도 제고해 나가고 있다"면서 "그러나 ABCD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시스템 구축을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 비용이 소요되다 보니 수익 시현까지 다소 시간이 걸린다. 따라서 손님의 사회적 니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돼지 17마리의 유산 동화를 언급하면서 "인간이 최고의 영장류가 될 수 있었던 것은 '희생정신과 협업'"이라며 "전 그룹사가 서로에게 '18번재 돼지'가 돼 희생하고 양보한다면 협업이 밑거름이 돼 모두가 윈윈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1-01 08:24:00 김문호 기자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금융권, 오픈뱅킹으로 경쟁구조의 근본적 변화 예고"

오픈뱅킹으로 2019년에 금융권의 경쟁구조가 근본적으로 변할 것으로 전망됐다. KEB하나은행 소속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31일 '2019년 금융산업 전망'발표하고, 이 같이 전망했다. ■ 정책관점에서 경쟁 촉진과 금융혁신을 통한 새로운 서비스 확대에 주목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019년에 기존 금융권 내의 경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비금융회사의 금융업 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인터넷전문은행 특별법 제정으로 제3의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이 가능해졌고 정부에서도 소규모 특화 금융회사의 설립 허용,금융업 인가단위 세분화, 겸영 및 부수업무 확대 등을 통해 경쟁 촉진을 유도하는 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각종 수수료 등 가격 하락과 함께 특정업무와 관련된 서비스 확대를 통해 금융소비자의 편익이 증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 세계적으로 금융소비자의 개인정보 이동권을 보장하고 오픈뱅킹 도입이 활발해지는 추세를 반영하여 국내에서도MyData 산업을 육성하고 데이터 중심의 새로운 생태계 조성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았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신용정보법 개정이 조속히 이루어질 경우 새로운 금융 영역으로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소는 한국판 '규제 샌드박스'로 알려진 금융혁신지원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비금융회사의 금융업 진출에 대한 법적 기반이 마련되었다는 점에도 큰 의미를 두었다. 기존과 다른 혁신적인 금융서비스가 제공될 경우 기존 금융회사의 변화를 유도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는 것이다. 정희수 개인금융팀장은 "향후 진입장벽이 낮아져 새로운 시장참가자가 늘어남에 따라 시장 집중도는 완화될 것이고, 금융산업의 효율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오픈뱅킹과 관련하여 "데이터 기반의 개인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해져 개인재무관리(PFM)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하여 새로운 경쟁구도를 유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 대출규제 강화, 대손비용 증가 등으로 금융권 전반에 걸쳐 실적 둔화 예상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금융권 전반적으로 성장률과 수익성이 모두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가장 큰 이유는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 : Debt Service Ratio) 규제가 전 금융권으로 확대되면서 추가 대출여력이 크게 약화되기 때문으로 보았다. 이 밖에도 각 부문별 연체율의 완만한 상승세 등을 볼 때 차주의 부실 가능성이 높아져 금융권 전반에 걸쳐 대손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신용카드의 가맹점수수료 인하, 법정 최고금리 추가 인하, 대출금리 산정체계 개선 등 가격체계 변경의 영향도 수익성 악화의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조업 부문이 경기 하강 국면에 진입함에 따라 기업부문의 리스크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았다. 정부에서 생산적 금융을 통한 벤처?혁신기업으로의 자금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나 제조업 가동률이 하락하고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를 커버하지 못하는 한계기업 수가 증가하는 상황이며, 반도체, 자동차, 석유화학 등 주요산업의 위기감이 커지면서 이들 업종을 중심으로 부실화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혜미 연구위원은 "최근 1~2년 동안 은행의 수익성 개선은 순이자마진(NIM) 개선과 함께 대손비용의 감소효과로 나타난 현상이다. 현재 금융권의 건전성 지표는 체감 경기와 달리 이상할 만큼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위원은 "향후 금리상승이 제한되고 취약차주 및 한계기업 중심으로 건전성 악화가 예상되면서 이러한 효과가 상쇄되어2019년 중에는 금융권 전반적으로 실적 부진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점차 커지는 불확실성에 대비하여 선제적으로 리스크 관리를 준비할 시기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019년에 금융산업은 2년여 남짓한 짧은 회복기를 지나 새로운 하강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 동안 금리인상을 지속해 온 미국의 경기둔화가 현실화되면서 국내 경기부진과 함께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새롭게 시도되는 금융혁신에서 파생되는 리스크 요인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금융회사들은 다가올 위기에 대비하여 자산을 확대하기보다는 충당금 적립을 확대하고 취약차주 또는 한계기업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8-12-31 11:12:46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