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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미래에셋대우, 손실 시 해외주식 실물 지급 ELS 포함 총 6종 판매

미래에셋대우는 19일 연 5.0%에서 연 8.0%까지 다양한 구조의 지수형 ELS 4종과 글로벌 ELS 2종 등 총 6종을 약 800억원 규모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판매하는 '제26265회 아마존-넷플릭스 해외주식지급형 트윈-윈 글로벌 ELS(고위험)'는 만기 1년 상품으로 조기상환평가일(3, 6, 9개월)에 모든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90% 이상이면 연 20%의 수익을 제공한다. 조기상환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한 경우 만기평가일(12개월)에 두 기초자산(아마존, 넷플릭스)의 만기평가가격이 모두 최초기준가격보다 상승했다면, 기초자산 상승률이 낮은 종목의 상승률 만큼을 수익으로 지급한다. 트윈윈 상품은 두 기초자산 중 열위에 있는 종목의 만기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보다 하락했을지라도 만기평가일까지 두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도 각 최초기준가격의 58%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다면 기초자산 하락률 만큼 손실이 아닌 수익을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최초기준가격의 58%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고,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만기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100% 미만에 있어 손실이 발생한다면, 하락률이 큰 기초자산 해외주식을 실물로 지급한다. 해외주식지급형 제261265회 ELS(고위험) 상품은 미래에셋대우 영업점에서만 청약이 가능하며, 이번 상품들은 11월 23일까지 최소 100만원부터 100만원 단위로 청약이 가능하다.

2018-11-19 11:30:25 김문호 기자
[대한민국 회계잔혹사] ②'관치회계'의 흑역사

2년간 끌어온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바') 분식회계 의혹 사건은 결론이 났다. 하지만 시장 혼란은 더 커졌다. 개인 투자자는 물론 기관 투자자들까지 "기업의 회계를 믿을 수 없다"고 한다. 이유는 하나다. 금융 감독당국이 파라오 시대에도 지켰던 '원칙'을 지키지 않아서란 지적이다. 같은 재무제표를 두고 적정하다고 하더니 분식 회계라고 판단을 바꾸거나, '문제없다'는 결론이 '심각한 조작'으로 뒤집혔다. 바뀐 것은 정권 뿐이다. ◆ 감독당국 불신의 '흑역사' "관치 회계다." 시장에선 감독당국의 오락가락 행보에 이렇게 말한다. 관치회계의 흑역사는 처음이 아니다. 2004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보자. 주택은행과 국민은행이 합병돼 초대 통합 은행장으로 출발한 김정태 전 행장은 3연임을 꿈꾸다 임기를 한 달 앞두고 제재를 받았다. 김 전 행장은 그해 9월 국민카드 합병과 관련해 회계기준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문책경고를 받았다. 금융사 임원에 대한 징계는 주의, 주의적 경고, 문책경고, 직무정지, 해임권고 등 5단계로 나뉜다. 문책경고 이상의 중징계를 받은 은행 임원은 향후 3~5년간 금융권 재취업이 제한된다. 당시 은행장에게 문책경고를 내린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 김 전 행장은 결국 1개월 후 임기종료와 함께 물러났다. 당시 상황을 잘 아는 한 회계전문가는 "합병과 관련한 국민은행의 회계처리는 은폐가 아니라 공개적으로 진행됐다"며 "회계법인이 확인하고, 내부 감사와 감사위원회에 보고가 돼 통과됐으며, 심지어 국세청으로부터 문제없다는 유권해석까지 받았다"며 '손보기식 징계'의 희생양이었다고 회고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다른듯 닮았다. 참여연대가 2016년 말 삼바의 분식 회계 의혹에 대해 금융감독원에 질의서를 보내자 금감원은 "문제없다"는 답변을 냈다. 이듬해 진웅섭 당시 금감원장이 국회에 나와 "한국공인회계사회 감리 결과, 적정하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참여연대 등의 의혹 제기가 이어지자 1년 3개월 후 "분식 회계 혐의를 찾았다"며 특별 감리 결과를 공개하고, '고의 분식'이란 결론과 주식거래를 정지시켰다. 지난 2004년 하이닉스반도체(옛 현대전자)는 또 다른 관치회계의 한 장면으로 꼽힌다.1999년 한 해 1조9799억원에 이르는 분식회계를 한 사실이 금융감독원의 조사 결과 드러났다. 정부는 하이닉스가 1999년 이전에 2조원의 분식을 한 것에 대해서는 시효가 지나 처벌하지 못했다. 그러나 당시 경영진은 결과적으로 분식회계를 통해 정부와 채권단으로부터 수 조원의 공적자금을 끌어들였다는 얘기밖에 안된다는 지적이 많았다. 또 이 과정에서 수차례 하이닉스의 자산 실사를 했던 정부와 채권단도 이런 사실을 알았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정부와 주채권은행이 하이닉스 지원을 위해 분식회계를 사실상 방조 내지 묵인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일었다. 당시는 정부가 반도체 '빅딜'을 추진하던 때다. 하이닉스가 상대방인 LG반도체를 누르고 합병 주체가 되려고 의도적으로 몸집을 부풀렸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많았다. 분식회계로 침몰 직전까지 같던 대우조선해양 부실 뒤에도 관치가 있었다.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은 지난 2016년 베이징에서 국내 한 언론에 "'대우조선이 산은 때문에 잘못됐다'는 한국 내 분위기는 뭘 모르는 사람들의 얘기"라고 했다. 그는 "관은 증거를 남기지 않고 지시한다. 말을 듣지 않으면 압력을 가한다"면서 고해성사를 했다. 2015년 10월 당시 부총리·경제수석·금융위원장이 대우조선 구조조정 방식과 지원액 등 중요 정책을 결정해 통보했으며, 산업은행은 이런 정부정책을 따랐다는 것이다. 정부가 나서서 대우조선 분식회계를 감추고 지원한 것이다. ◆ 회계감사도 감독당국이? 일그러진 히든 챔피언 '모뉴엘'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지적이다. 모뉴엘을 유명하게 만든 '중견기업 성공신화' 자체가 거짓이었다. 모뉴엘 대표 박○○씨는 컴퓨터 가격을 최대 100배까지 부풀려 수출한 것 처럼 속인 뒤 수출대금 채권을 금융기관에 매각해 거액의 대출을 받아 빼돌렸다. 선적도 하지 않은 물건을 대상으로 가짜 선하(船荷)증권을 발급해 은행에 제시했고 분식회계도 서슴지 않았다. 모뉴엘은 '연매출 1조원 돌파' 등 거짓말을 만들어 언론에 알렸다. 모뉴엘이 파산하면서 미상환 대출액 5500억원은 고스란히 금융기관 손실로 넘어갔다. 가공의 자산을 실제보다 부풀리고, 부실을 없는 것 처럼 속이는 통상의 분식회계는 그 속성상 비밀리에 진행된다. 하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한국거래소의 '삼고초려'에 나스닥으로 가려던 것까지 포기하면서 한국 증시를 택했다. 물론 회계처리도 제대로 했다. 또 통상 회계처리와 관련해 중대과실이 되려면 투자자들을 명백히 오인할 정도로 심각한 내용이어야 하는데 이번 경우는 그렇지 않다는 게 회계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2016년 한국공인회계사회 위탁감리뿐 아니라 금융감독원도 참석한 질의회신, 연석회의 등으로부터 공식적으로 문제없다는 판단을 이미 받은 바 있다"며 "다수의 회계 전문가들로부터 당사의 회계처리가 적법하다는 의견도 받았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된 기업회계기준 자체에 감시 잣대가 명확치 않다는 지적도 뒤따른다. 기업들 사이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사태를 보고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다. 최고경영자가 회계법인이나 감사의 말을 믿고 회계처리를 했더라도 금융감독당국이 잘못을 찾아내면 중징계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의 한 임원은 "앞으로 최고경영자는 여러 회계법인에 외부감사를 맡겨야 하고, 그것도 부족하면 금융감독당국에 질의하고, 나아가 금융감독당국에 밉보이지 않기 위해 노력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지적했다.

2018-11-19 11:23:1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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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램프'와 M&A] ①주주 행동주의 빗장풀리다

'퓨처마킹(future marking)'의 시대다. 미래 사람들의 생각과 생활을 미리 읽어야 한다는 의미다. '지금은 당연하지 않지만 미래에 당연해질 것'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행동주의 펀드의 등장이 좋은 예다. 투자관점에서도 중요하지만 기업이나 오너에겐 행동주의 펀드의 공격은 '생존권'과 직결된다. 2018년 겨울. 기업에 소설속 '(적대적 M&A 등)매직램프'는 더이상 남의 얘기가 아니다. '매직램프와 M&A' 시리즈를 통해 기업의 대응전략을 모색해 본다. <편집자주> 지난 2006년 이맘때쯤 출간된 '매직램프'. 국제금융 전문가인 이종환(당시 마이에셋자산운용 부회장)씨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의 적대적 인수합병(M&A) 얘기를 소설로 옮겨놓은 것이다. 미국계 헤지펀드 오디세이는 매년 고수익이 예상되는 1~2건의 큰 투자사업을 벌인다. 돈 냄새를 귀신같이 맡는 창업주 오웬의 마음을 설레게 한 곳은 한국. 그는 월가 출신 박지수를 영입해 기업 사냥에 나선다. 오웬은 기업 사냥과정에서 주주들의 마음을 얻어 이를 교묘하게 이용한다. 오웬은 막대한 차익을 남기고 한국을 유유히 떠난다. 현대자동차그룹과 한진칼이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와 '한국판 엘리엇' KCGI의 사냥감이 됐다. 과도기에 있는 취약한 지배구조가 먹잇감이 됐다는 지적이다. 기업의 지배구조 평가(Asian Corporate Governance Association)에 따르면 11개 아시아 국가 가운데 한국의 지배구조 순위는 8위로 밀려있다. 삼성그룹과 현대그룹의 계열사 내 지배구조 점수도 편차가 큰 상태다. 시장에서는 정부의 '재벌 개혁'이 단순히 속도와 대기업 때리기에 맞춰지면서 '탐욕의 약탈자'로 불리는 벌처펀드가 한국시장에서 '주주 행동주의'(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에 따른)라는 명분으로 활개를 칠 무대가 만들어졌다는 우려가 많다. 머지않아 제2, 3의 론스타, 소버린이 무혈 입성할 가능성도 있다. ◆ '행동주의 펀드' 사냥감된 韓 기업들 한국 대기업 사이에서는 또다시 '행동주의 헤지펀드'에 대한 경보등이 켜졌다. 왜 그들은 한국기업을 먹잇감으로 삼을까. 한국 기업의 투자 환경(Theme Scores), 특히 기업의 지배구조(Governance Quality Score) 측면에서 과도기에 있는 대기업들이 많고,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측면에서 틈이 많은 구조다. 삼성그룹 때리기가 대표적인 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과 관련 "그동안 일관되게 삼성바이오의 고의 분식회계 사건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작업의 일환이라는 의혹을 제기해 왔다"며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의 합병을 통해 그룹의 핵심회사인 삼성전자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합병의 정당성을 주장하기 위해 벌인 고의적이고 계획적인 행위라는 의혹이다"라고 지적했다. 블룸버그와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회사인 ISS에 따르면 금융(2.6), 통신(3.0), 전자기술(3.4) 업종의 지배구조 환경은 좋은 편이다. 반면 필수소비재 및 경기소비재(6.8), 유틸리티(6.5)와 건강관리(6.5) 업종의 지배구조 환경은 열악한 것으로 평가된다. 기업의 주주 권리(Shareholder Rights Score)를 중심으로 한 투자 환경도 통신, 건강관리, 금융, 전자기술 업종의 주주 권리 환경이 좋은데 반해 에너지의 주주 권리 환경은 매우 취약했다. 제도적인 측면에서도 행동주의 펀드가 활개를 칠 판이 만들어졌다. 2016년 말 한국형 '스튜어드십 코드(Stewardship Code·기관투자자의 수탁자 책임에 관한 원칙)'가 공표된 이후 행동주의 펀드는 물론 국민연금을 비롯한 다수의 기관투자자들이 잇달아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하고 있는 추세다. 하이투자증권 이상욱 연구원은 "향후 적극적 행동주의를 통해 개선의 여지가 큰 만큼 훌륭한 투자 수익 사례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바꿔말하면 기업 입장에서는 행동주의 펀드로부터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해 막대한 시간과 비용을 들여야 한다는 얘기다. 주주행동주의의 타깃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포인트(일감몰아주기, 승계이슈 등)도 많다. ◆ 또 다시 투기자본의 'ATM'으로? 시장에서는 한국 기업들이 투기 펀드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큰 이유로 '모회사의 퍼즐'에서 원인을 찾는다. 먹을 게 있다는 얘기다. 또다른 이유로는 제도적으로 경영권 방어 장치가 취약하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소유 분산을 권장하고 소액주주의 권한을 단계적으로 강화해 왔지만 신주인수선택권(포이즌필)이나 차등의결권, 황금주 등 선진국이 보유한 경영권 방어 장치들이 취약한 실정이다.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구글은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 에릭 슈밋 CEO 등이 시장에 공개하지 않은 클래스B 주식의 92.5%(2014년 말 기준)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구글 의결권의 60.1%를 행사한다. 또 정치권에서는 '주주 행동주의'에 힘을 실어줄 법안을 추진 중이다. 자본시장에서는 주주 행동주의가 내년 키워드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한다. 시장 한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남은 처리과정과 법정분쟁의 결과에 글로벌 행동주의 헤지펀드가 주시하고 있을 것"이라며 "기업지배구조 관련 새 제도의 잇따른 시행을 계기로 글로벌 행동주의 펀드가 한국을 먹잇감으로 삼을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기업의 생각도 바뀌어야 한다. 김예구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저금리, 저성장이 지속되고 기업들이 현금유보를 늘리는 상황에서 투자수익을 높이는데 한계를 느낀 투자자들은 행동주의 투자 전략을 강화할 수밖에 없다"며 "기업들이 이에 대응해 지배구조, 사업 전략의 취약성을 상시적으로 감시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18-11-19 11:22:56 김문호 기자
미래에셋그룹, 조웅기·최경주 부회장으로 승진

미래에셋그룹은 16일 부회장 2명, 사장 3명, 해외법인대표 2명등 임원승진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대우 조웅기 사장, 미래에셋자산운용 최경주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조웅기 부회장은 2011년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취임 후 2017년 통합 미래에셋대우 출범과 동시에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최경주 부회장은 2015년 미래에셋증권 WM부문대표 사장 취임 후 2016년 미래에셋자산운용 리테일/연금마케팅부문 총괄대표를 역임했다. 미래에셋그룹은 이번인사에서 부회장 승진 외에, 미래에셋대우 김상태 사장, 미래에셋자산운용 김미섭 사장, 미래에셋생명 김재식 사장의 승진을 단행했다. 미래에셋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각 사 경영의 독립성을 존중하고, 경영진의 전문성 강화를 통해, 경쟁력 있는 글로벌 금융투자그룹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Asia Pacific 총괄 대표에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 이정호 사장, Asia Pacific 총괄 부대표에 Swarup Mohanty(스와루프 모한티)의 승격을 단행했다. Asia Pacific 총괄 대표 선임은 글로벌 금융 그룹에 준하는 거버넌스를 만들어 지역별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하고 글로벌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정호 Asia Pacific 총괄 대표는 해당 지역을 총괄하며, Asia Pacific 총괄 부대표로 승격된 인도법인 대표 Swarup Mohanty는 현지 경영인으로서 발탁되어 인도법인의 경영뿐만 아니라 Asia Pacific 부대표로서 글로벌 지역총괄 체제에 조력할 예정이다. 임원인사 목록은 다음과 같다. ■ 미래에셋대우 [부회장 승진]▲ 대표이사 조웅기 [사장 승진]▲ IB1부문 김상태 [전무 승진]CRO 안종균[상무보 승진]업무혁신팀 노정숙 ■ 미래에셋자산운용[부회장 승진]▲ 마케팅 총괄 최경주 [사장 승진]▲ 글로별경영부문 김미섭 [Asia Pacific 총괄]▲ Asia Pacific 대표 이정호 ▲ Asia Pacific 부대표 Swarup Mohanty ■ 미래에셋생명[사장 승진]▲ 대표이사 김재식

2018-11-19 07:00:36 김문호 기자
지주사 실적, 자회사 따라 희비...비상장사가 갈랐다(?)

알짜 상장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회사가 덩달아 웃음꽃이 피었다. GS, 한화, 롯데지주, 삼양홀딩스, 한솔홀딩스 등은 비상장 자회사의 부진에도 핵심 상장사의 업황 호조 등으로 실적 성장에 힘을 실었다. 반면, LG와 CJ는 비상장 자회사의 부진과 성장 둔화 우려 등으로 발목이 잡혔다. 이들은 일감 몰아주기 규제에 대한 우려까지 해소해야 할 처지다. 흔히 지주회사는 핵심 가치로 자회사를 전면에 내세운다. 아들(자회사)이 돈을 많이 벌면 유입되는 현금도 늘어나고, 향후 인수합병(M&A)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거나 배당하는데 쓸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지분법 평가에 의존하는 지주사들은 '천수답' 경영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태생적 한계도 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의 3분기 영업이익은 5273억100만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8.2% 감소한 수치다. 시장에서 예상했던 추정치는 5800억원 규모였다. 3분기 매출액은 2조9672억9400만원으로 같은 기간보다 0.1%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4605억8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8% 감소했다. LG CNS 부진이 한 몫했다. 매출액은 7605억원(이하 전년 동기 대비 -0.3%), 영업이익은 285억원(-52.5%)으로 부진했다. 서브원도 매출액 1조7100억원(-1.7%), 영업이익은 554억원(-22.9%)에 머물렀다. CJ도 CJ푸드빌 등이 발목을 잡았다. 매출은 7조6861억원으로 전년 대비 8.8%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4064억원으로 -5.9%나 줄었다. 지배주주 순이익은 70억원(-96.7%)로 뚝 떨어졌다. 종속법인 가운데 상장사(CJ제일제당, CJ CGV, CJ ENM) 영업이익은 지난해와 비슷했다. 반면 푸드빌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8%, 전 분기 대비 2.3% 감소한 2274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74억원으로 적자행진을 이어갔다. GS, 한화, 롯데지주는 4분기 마무리만 잘 하면 웃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 한화는 올 3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액 11조6234억원과 영업이익 59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11조6955억원)보다 0.6%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1년 전(3883억원)에 비해 51.9%나 증가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1조3916억원과 영업이익 91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조1486억원·805억원)과 비교하면 각각 21.2%와 13.4% 늘어난 것이다. 3분기에 비교적 좋은 실적을 거둔 것은 자체 사업이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인 데다 한화건설 등 자회사들도 선전한 데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주력 해외 프로젝트인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이 최근 정상화된 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자체 사업 가운데서는 방산 부문에서 견조한 매출 증가가 이어졌고, 무역 부문에서도 유화 제품의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GS그룹 지주회사인 ㈜GS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914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9.2% 늘었다. 매출액은 4조8096억원으로 13.7%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512억원으로 35.7% 증가했다. GS에 따르면 계열사 중 GS칼텍스는 3분기 파라자일렌(PX) 마진 상승으로 석유화학 부문 이익이 크게 늘면서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와 전 분기 대비 성장했다. 발전 자회사들과 유통 자회사들의 실적도 전반적으로 개선돼 그룹 전체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롯데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2조35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0.9% 늘었다. 영업이익 608억원으로 시장 추정치 450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유통부문은 매출 1조697억원, 영업이익 178억원을 기록했다. 금융부문은 매출 5332억원, 영업이익 151억원을 냈다. 식품은 매출 4346억원, 영업이익 114억원을 기록했고, 컴퓨터시스템구축부문에서는 매출 2,017억원, 영업이익 7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광고대행 부문에서는 매출 820억원, 영업이익 74억원의 실적을 냈다.

2018-11-18 13:33:46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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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2019년엔 '비용'과의 전쟁 불가피

"2019년은 비용(Funding cost)과의 싸움이 될 것이다. 저원가성 예금이 점점 줄고 있어 흔히 말하는 이자장사 해서 먹고살기 힘들어 질 것이다."(A은행 B부행장) "경기가 더 나빠지면 대손비용률 (Credit Cost)은 올라갈 수밖에 없다. 특히 은행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비용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B은행 C임원) 시중은행들의 내년 살람살이는 비용과의 싸움이 될 전망이다. 한국경제에 먹구름이 끼기 시작했고, 미국이 추가 금리 인상에 속도를 내면서 자금조달 비용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무디스는 내년 한국경제 성장률을 2.3%까지 낮춘 상태다. 이런 예상이 현실화하면 2012년(2.3%)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하게 된다.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의 대손비용률 (Credit Cost)도 오를 가능성이 크다.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분기 저원가성 예금인 요구불예금 비중은 총예금에서 14.7%였다. 요구불예금은 지난해 말 14.9%까지 비중이 커졌다가 올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이렇게 되면 시중은행의 이자 장사 마진이 줄 수밖에 없다.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에 따라 대출이 크게 늘지 않는 상황에서 대출금리 인상폭보다 조달금리 상승폭이 더 커지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3분기 KB국민은행의 저원가성예금인 요구불성예금은 전분기보다 2% 하락했다. 반면 저축성 예금은 전분기보다 5.1% 증가했고 지난해 말 대비 11.2% 크게 늘었다. KEB하나은행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핵심 저금리성예금은 전분기보다 3.8% 떨어졌고 지난해 말보다 2.8%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반면 정기예금은 전분기보다 5.8% 증가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11.3% 크게 증가했다. 메리츠종금증권 은경완 연구원은 "은행권 조달 비용은 상승 추세에 진입했다. 지난해 11월 금리 인상에 따른 후행적 상승, 예대율 산식 변경 대응을 위한 선제적 자금 조달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그간 순이자마진(NIM) 개선을 주도했던 저원가성예금 비중 하락(정기예금 비중 상승)도 부담이다"고 덧붙였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글로벌 시장에서 자금을 빌리는데 비용은 점점 커질 수밖에 없다. 경기까지 나빠져 한국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진다면 웃돈을 주고 돈을 빌릴 처리에 내 몰릴 수도 있다"면서 "엎친데 덮친 격으로 가계대출이 꽉 막힌 상황에서 중소기업 가산금리가 은행간 경쟁, 정책 공조화(생산적·포용적 금융) 등의 영향으로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한숨을 쉬었다. 은행실적에 큰 변수 중 하나인 대손비용률(Credit Cost)의 절대 규모는 증가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최근 대기업에 대한 충당금 환입은 마무리 국면이다. 실제로 지난해 3분기 발생했던 금호타이어 충당금은 3분기에 환입됐고, 국민유선방송을 제외하면 최근 3~4년내 발생했던 대기업에 대한 대손비용도 대부분 처리됐다. 가계부문은 10bp(1bp=0.01%포인트) 내외의 안정적인 대손율이 자리잡았다. 대규모 충당금 환입건이 마무리되면서 전체적으로 은행의 대손비용은 소폭이라도 증가할 수밖에 없는 구조인 셈이다. DB금융투자 이병건 연구원은 "주요 4개 은행의 예상 대손비용 추가분은 연간 2500억원에 불과한 미미한 금액이다. 그러나 여전히 자산건전성이 개선되고 있어 추가적 대손비용 감축이 예상되는 기업은행과 달리, KB와 하나의 경우 대손비용이 10~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이익증가율을 떨어뜨리는 방향으로 작용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DB금융투자는 KB·신한·하나·기업은행의 내년 판관비도 2.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익이 줄어드는 것도 아닌데다 고용에 대한 사회적 압력도 강해서 대규모 희망퇴직 등 비용절감 시도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오히려 은행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비용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2018-11-18 13:33:36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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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2018년 하반기 수출입 아카데미' 개최

KEB하나은행은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을지로 본점에서 '2018년 하반기 KEB하나은행 수출입 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수출입 아카데미'는 KEB하나은행의 외국환 업무 노하우와 전문인력을 활용해 거래기업 실무직원들에게 다양한 수출입업무 관련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연수 프로그램이다.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증대 및 내수기업의 원활한 해외진출을 지원하고자 업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이론과 실무 내용을 중심으로 지난 2007년 하반기부터 연 2회 지속 개최 중에 있다. 이번 '2018년 하반기 KEB하나은행 수출입 아카데미' 강좌에는 총 130개 기업의 수출입업무 실무 담당직원 192명이 참석함으로써 약 12년간 2천여 거래기업 실무 담당자 4천여명에게 외국환 관련 전문 강의가 제공 되었다. 주요내용은 ▲수출입 결제방법 및 신용장 종류 ▲송금의 종류와 해설 ▲INCOTERMS 2010 ▲신용장실무 및 주요선적서류 해설 ▲기업을 위한 외국환규정 해설 ▲ 환리스크 관리 등 참석자들이 실제 업무에서 마주하게 되는 다양한 사례 위주로 편성됐다. KEB하나은행 외환마케팅부 관계자는 "'수출입 아카데미'는 KEB하나은행 전문 강사진의 수준 높은 강의로 인해 거래기업에서 연수프로그램으로 활용할 만큼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아 왔다"며 "앞으로도 폭 넓은 사례를 담은 실질적이고 전문성 있는 강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꾸준한 노력을 지속해가겠다"고 밝혔다.

2018-11-16 09:01:16 김문호 기자
<인사>미래에셋대우

■ 미래에셋대우 [부사장 승진]▲ IB2부문 봉원석 ▲ IB3부문 최훈 ▲ WM부문 민경부 ▲ Global부문 이만열 ▲ 혁신추진단 강길환[전무 승진]▲ PBS본부 홍영진 ▲ 경영혁신부문 강성범[상무 승진]▲ PF2본부 김찬일 ▲ 투자개발본부 주용국 ▲ Global.AI본부 양완규 ▲ SF본부 김현석 ▲ 글로벌투자금융본부 한만욱 ▲ Equity.Sales본부 추민호[상무보 승진]▲ 기업금융2본부IB1팀 박현주 ▲ IPO1팀 성주완 ▲ PF1본부PF1팀 김동춘 ▲ 투자개발2팀 김덕일 ▲ 투자금융1본부 김미정 ▲ 글로벌투자금융3팀 반상우 ▲ Passive솔루션1팀 박경수 ▲ 대구경북지역본부 최준혁 ▲ 경영혁신본부 노용우 ▲ 재무실 김수환 ▲ 그룹위험관리팀 이재용 ▲ 투자심사본부 이영준 ▲ 대체투자팀 김성민 ▲ 혁신추진단 이정훈[이사 승진]▲ IPO1팀 조인직 ▲ 종합금융1본부구조화금융2팀 류제흥 ▲ 투자개발3팀 조보람 ▲ 투자금융2본부투자금융2팀 구요한 ▲ SF1팀 문경록 ▲ M&A팀 김창환 ▲ Equity파생솔루션팀 류지해 ▲ 채권운용팀 함동훈 ▲ Global.FI.Sales팀 장윤영 ▲ 멀티솔루션3팀 박응식 ▲ Prime.Service팀 채효석 ▲ 한티역WM 김영빈 ▲ 훼미리WM 조남주 ▲ 명일동WM 이영미 ▲ 청량리WM 박명한 ▲ 상암WM 최병호 ▲ 남인천WM 강병빈 ▲ 목동중앙WM이관수 ▲ 수원광교WM 김금숙 ▲ 안산WM 최정식 ▲ 영통WM 정우재 ▲ 거제WM 이상태 ▲ 창원중앙WM 성영기 ▲ 성서WM 배철민 ▲ 칠곡WM 김동주 ▲ 두암동WM 전성국 ▲ 둔산WM 최영선 ▲ 여수WM박경아 ▲ IWC2RM2본부2팀 심재경 ▲ IWC3WM 류희석 ▲ IWC부산RM1본부 이창현 ▲ 인사팀 이기상 ▲ Global혁신팀 안병학 ▲ 디지털혁신실 김범규 ▲ 디지털증권영업팀 변재광 ▲ 본사시스템본부 신성철 ▲ 기업금융심사팀 황병준[PB전무 승진]▲ 갤러리아WM 이경민 ▲ 테헤란밸리WM 정영희[PB상무 승진]▲ 갤러리아WM 정은영 ▲ 마산WM 김직[PB이사 승진]▲ WM강남파이낸스센터WM 이승복 ▲ WM센터원 김희준 ▲ 광화문WM 강문중 ▲ 서울산WM 박근아 ▲ 순천WM 박은자 ■ 미래에셋자산운용[부사장 승진]▲ 기금운영부문 김호진[전무 승진]▲ 투자플랫폼사업부문 이병성 [상무 승진]▲ ETF기관마케팅본부 권오성 ▲ 기업솔루션부문 맹민재[상무보 승진]▲ 재간법운용1본부 김형우 ▲ 법무실 박종찬 ▲ 부동산투자1본부 신동철 ▲ 기금운용1본부 이정민 ▲ 재간접운용2본부 이지운 ▲ 기관솔루션2본부 이호종 [이사대우 승진]▲ 투자개발팀 고문기 ▲ 퇴직연금마케팅본부 손수진 ▲ 투자플랫폼운영본부 이원준 ▲ 투자전략본부 이정범 ▲ 자산관리2팀 이준섭 ▲ 기업솔루션팀 조석래 ■ 미래에셋자산운용(베트남)[상무 승진]▲ 미래에셋자산운용(베트남) 소진욱■ 멀티에셋자산운용[부사장 승진]▲ 멀티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남기천[상무 승진]▲ 글로벌대체투자본부 최승재 ▲ 경영관리본부/리스크관리본부 한창훈[상무보 승진]▲ 신성장기업투자본부 정의철 ▲ 인프라/에너지본부 조영인 ▲ 인프라/운송팀 이교형 [이사대우 승진]▲ 준법감시인 박준석 ▲ 부동산팀 신재혁 ■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상무 승진]▲ 운용본부 최규동 ■ 미래에셋생명[전무 승진]▲ 경영서비스부문대표 곽운석 ▲ 개인영업부문대표 이무완[상무 승진]▲ 고객자산운용본부 조성식 ▲ 감사실장 김상녕[상무보 승진]▲ FC지원본부장 김종흠 ▲ VIP영업본부장 한성욱 ▲ 준법감시인 박준우[이사대우 승진]▲ 상품개발본부장 오은상 ▲ 인사혁신팀장 양병천■ 브랜드무브[상무 승진]▲ 브랜드무브 대표이사 김은령■ 미래에셋벤처투자[상무 승진]▲ 벤처투자본부 채정훈 [상무보 승진]▲ 경영관리본부 안성호 ▲ 벤처투자본부 김재준 ▲ 벤처투자본부 한정수■ 미래에셋펀드서비스[상무 승진]▲ 운영본부 최기영 ■ 미래에셋컨설팅[이사대우 승진]▲ 인프라금융자문본부 우신제 ▲ 인프라금융자문본부 김방현

2018-11-16 08:58:4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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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회장의 위기, KCGI '한진칼' 경영권 노린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KCGI(유한회사 그레이스홀딩스 최대주주)가 경영권을 놓고 지분경쟁을 예고 하고 있다. 한진칼은 경영진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시위 및 총수일가의 이슈 여파로 그룹 지배구조에 대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기업이란 점에서 우려가 크다. 특히 3세에 대한 경영권 승계작업도 미완의 단계라 영향이 파장은 더 클 수 있다. 16일 KB증권 강성진 연구원은 "그레이스홀딩스는 대표소송권, 이사의 위법행위 청구권, 주주제안권, 주주총회 소집청구권 등의 권리를 갖는다. 이를 활용해 그레이스홀딩스는 (주)한진칼의 주요 정책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주주총회를 소집해 조양호 회장 측과 표 대결을 벌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레이스홀딩스는 전날 한진그룹의 지주사인 한진칼 지분 9%를 취득해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레이스홀딩스는 KCGI가 만든 KCGI제1호사모투자 합자회사가 최대주주인 투자목적 회사다. KCGI의 대표는 LK파트너스 대표를 지낸 강성부 대표다. 한진그룹의 지주회사인 (주)한진칼은 한진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놓여있다. (주)한진칼은 주요 자회사로 대한항공 지분 30.0%, 진에어지분 60%, 칼호텔네트워크 100%, (주)한진 지분 22.2%, 정석기업 지분 48.3% 등을 보유하고 있다. (주)한진칼을 제외했을 때, 조양호 회장과 특별관계자들은 대한항공의 경우 지분 3.4%, (주)한진 지분 12.4%를 보유하고 있다. 정석기업의 경우 자기주식을 제외하고 계산한 (주)한진칼의 실질적인 의결권은 과반에 해당(55.5%)한다. 한진칼의 의결권 50%를 확보하기 위해 각각에게 필요한 추가 의결권은 조양호 회장 측의 경우 21.0%, 그레이스홀딩스의 경우 41.0%다. (주)한진칼의 최대주주는 조양호 (17.8%) 및 특별관계자 (합산 지분율 29.0%, 이상 11월 15일 기준)이며, 이번에 지분 공시를 한 그레이스홀딩스가 9.0%를 소유하고 있다. ㈜한진칼은 자기주식을 거의 갖고 있지 않다 (22주, 0.0% 보유). 강 연구원은 "만약, ㈜한진칼에서 의결권 대결이 이루어질 경우 국민연금 (지분율 8.4%, 9월 30일 기준), 크레딧스위스 그룹 AG (지분율 5.0%, 9월 30일 기준, 이하 CS) 등을 설득하는 것이 양측의 중요한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민연금은 지난 6월 5일 대한항공 대표이사 등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국가기관이 조사하고 있는 사안들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경영권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해결방안을 청취할 필요를 주장한 바 있다"고 말했다. CS는 9월 27일 5% 지분 신고 공시를 하면서 경영참가목적이 없음 (Non-Exercise of Influence on Company Management)을 확인서를 첨부한 바 있다. 대신증권 양지환 연구원은 "주총 표 대결로 이사회를 장악할 수 있을 지는 우호 지분을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지만, 한진그룹이 국민적 공분을 샀던 점을 감안하면 많은 소액주주들이 그레이스홀딩스에 의결권을 위임할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한다"며 "이사회 장악 이후엔 적자 사업부 정리를 위한 호텔 및 부동산 매각, 계열사 경영참여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어 "한진칼 주가는 2019년 주총 표 대결 전까지 상당 기간 급격한 변동성을 나타낼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송치호 연구원은 "행동주의투자의 핵심인 사회적 지렛대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업 사례"라며 "정기주총에서 표대결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주총까지 지속적인 뉴스 및 이벤트 발생 가능성이 부각돼 주가에 상승여력을 제공할 수 있는 구조다"고 말했다. 한편 한진칼은 조양호 17.84%, 조현아 2.31%, 조원태 2.30%, 조현민 2.30% 등에서 볼 수 있듯이 승계도 완료되지 않았다.

2018-11-16 08:29:4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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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 공모형 '현대 전남화순 부동산투자신탁11호'

메리츠종금증권은 공모형 부동산펀드 '현대 전남화순 부동산투자신탁11호'를 11월20일부터 23일까지 모집, 판매한다. '현대 전남화순 부동산투자신탁11호'는 전남 화순군 교리에 위치한 현대 힐스테이트 공동주택 신축 개발사업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본 개발사업에 선순위 PF대출을 실행하여 공동주택 및 상가 분양수입금으로 펀드 원리금을 상환하는 구조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책임준공을 맡은 전남 화순 힐스테이트는 화순에서 공급되는 최고층(30층), 최초의 브랜드 아파트(총 6개동 604세대)이다. 주거, 교통, 교육환경이 우수하고 광주시 동구까지 차량으로 10분 이내로 이동이 가능하여 실질적인 광주생활권으로 분류된다. 기대수익률은 연간 4% 수준으로 3개월마다 배당이 지급될 예정이다. 또한 펀드만기 이전이라도 분양수익에 따라 대출금의 전부 또는 일부가 조기상환 될 수 있다. 만기 40개월이내의 폐쇄형 펀드이지만 투자자의 환금성 및 유동성 확보를 위해 설정일로부터 90일 이내에 증권거래소에 상장시켜 주식처럼 매매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가입시 선취수수료는 없으며, 펀드 최소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으로 메리츠종금증권에서 단독 판매한다. 가입 및 문의는 메리츠종금증권 영업점 또는 고객지원센터 등에서 가능하다.

2018-11-15 15:09:4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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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HNW 세무컨설팅 서비스…세금 관련 솔루션 제공

대신증권은 15일 세무와 관련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HNW 세무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HNW 세무컨설팅을 제공하는 세무팀은 국세청, 대형 로펌, 회계, 세무법인 출신의 세무사로 구성되어 있다. 국세청 세무조사부터 대기업 세무자문, 개인 세무이슈 등 다양한 분야의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HNW고객들의 다양한 세금문제에 대해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HNW 세무컨설팅은 기존 금융권에서 이뤄지던 부동산, 금융상품 관련 절세상담을 넘어 금융투자업 특유의 세무이슈 해결이 강점이다. 대주주 양도소득세 과세요건 강화 및 가업승계전략 등 UHNW(Ultra High Net Worth, 초고액자산가) 고객들의 세금관련 우려에 대비해 매매전략 수립 및 자산 포트폴리오 전반의 절세 관련 해결책을 제시한다. HNW 세무컨설팅은 고객이 영업점 관리자를 통해 개별 요청하며, HNW 고객 전용 상담공간인 HNW존에서 1:1 맞춤형 심층상담이 진행된다. 이후 사후관리로 필요에 따라 세금계산 관련 시뮬레이션 결과와 절세계획이 포함된 보고서 등 원스탑 세무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절세세미나, 금융관련 세무신고대행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며, 세금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들을 제공하고 있다. 매년 바뀌는 세법 개정 사항과 절세전략 등 세금관련 내용을 카드뉴스, 책자 등 시각화된 컨텐츠로 제공해 고객과 소통한다.

2018-11-15 14:08:42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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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기댄 성장,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뺀 영업익 10%줄어

올해들어 9월까지 코스피 상장기업들이 외형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순이익은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제외한 상장기업들의 영업이익은 10%(9.94%)가량 줄어들어 한국 경제의 구조적 문제로 지적되는 '반도체 쏠림' 현상에 대한 우려를 더했다. 특히 3분기 들어 기업들의 이익 둔화세가 뚜렷해진 데다 한국 수출 버팀목인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약화되고 있어 한국경제를 바라보는 시선은 '걱정' 그 자체다. 15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연결 재무제표를 제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639개사(개별·별도 재무제표를 제출한 754사 중 115사 제외)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402조9711억원(이하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47%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0조723억 원으로 7.8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96조4931억 원으로 1.92% 늘어나는 데 그쳤다. 매출액 대비 얼마나 많은 이익을 남겼는지를 보여주는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9.27%로 전년 동기보다 0.21%포인트 증가했다. 하지만 '매출액 순이익률'은 6.88%로 0.24%포인트 떨어졌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으로 커져 국내 수출기업들이 영향을 받고 있다. 문제는 기업들의 설비 투자가 줄면서 내년 성장률이 걱정이다"고 한목소리를 낸다. 골드만삭스는 아시아 지역에 대해 "경제와 마찬가지로 기업이익 또한 하방리스크에 직면해 있다"면서 "매출감소 및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매출원가 증가, 자본지출 등을 고려하면 내년 이 지역의 이익증가율은 5%로 시장 예상치(9%)를 믿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업일수 기준 한국의 수출 증가율은 대만과 함께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반도체, 정보기술(IT) 같은 일부 업종에 실적 개선세가 편중되는 문제는 여전했다. 삼성전자(매출비중 13.15%)를 제외한 코스피 상장기업의 상반기 매출액은 1218조4648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35%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81조9862억 원)은 0.10% 감소 했다. 순이익도 60조6105억원으로 6.39%나 줄어든다. 여기에 SK하이닉스 실적까지 빼면 매출은 1141조84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8% 증가하는데 그치고, 영업이익(65조5725억원)으로 무려 9.94% 줄어든다. 4·4분기와 내년이 더 걱정이다. 영업환경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어서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지난 8일 발표한 '세계 거시 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을 2.3%로 제시했다. OECD 전망(2.8%)이나 IMF 전망(2.6%)보다 훨씬 비관적이다. 무디스는 "한국 기업들은 불확실한 글로벌 환경과 최저임금 인상 등을 이유로 투자를 꺼리고 있다"며 "주택 시장을 잡기 위한 대규모 규제로 인해 건설 투자가 감소하고 있으며, 미약한 고용 증가는 소비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했다. 문제는 한국 경제 성장세를 떠받친 반도체에 대한 우려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바클레이스는 최근 "무역분쟁 심화, 불리한 수급 여건 등으로 2019년 반도체 사이클이 본격적으로 약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반도체 시장에 대한 경고등은 점차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글로벌 반도체 경기의 선행지수로 여겨지는 북미 반도체 장비 출하액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2017년 평균 40.8%에서 지난 9월 1.8%까지 쪼그라들었다.

2018-11-15 12:00:00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