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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대우증권 새주인, 가격 VS 시장기여

KDB대우증권의 새 주인이 이번주 결정될 전망이다. 대우증권의 몸값은 2조원대 초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본입찰에 참여한 KB금융지주,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모두 2조원 초반의 인수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가격외 요인에 따라 주인이 결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본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우증권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은 오는 24일 이들 가운데 대우증권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본입찰에 참여한 3개사가 제시한 가격은 모두 2조원대 초반이다. 이중 미래에셋증권이 근소한 차이로 KB금융지주와 한국투자증권을 앞선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은 최종입찰서를 제출한 4곳을 상대로 매각가치 극대화, 조속한 매각, 국내 자본시장 발전 기여라는 매각 원칙과 국가계약법상 최고가 원칙에 따른 평가절차를 진행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우선협상대상자는 오는 24일 산은의 '금융자회사 매각추진위원회'와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선정된다.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한 이후에는 상세실사와 가격협상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쯤 대우증권의 새 주인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세 곳 중 어느 곳이라도 대우증권을 인수하면 단숨에 업계 1위로 뛰어오를 수 있다. 대우증권은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자본총계가 4조3049억원으로 NH투자증권(4조4954억원) 다음으로 큰 2위 증권사다. KB금융이 대우증권을 사들여 KB투자증권(자본금 5800억원)과 합병하면 국내 1위 증권사를 거느리게 된다. 미래에셋은 9월 단행한 유상증자를 마치면 자기자본 3조5000억원으로 업계 3위가 되고, 여기에 대우증권까지 인수하면 7조9000억원에 달하게 돼 증권업계에서 압도적 1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게 된다. 자기자본 3조3000억원 규모의 한국투자증권이 대우증권과 합쳐도 7조5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증권사가 탄생한다. 가격 측면에서는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낸 것으로 알려진 미래에셋증권이 일단 가장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 그러나 가격 차가 크지 않아 가격 외적인 요인이 중요한 잣대가 될 전망이다. 산은이 누구를 선택하더라도 시장가치 이상을 받을 수 있어 헐값 매각 논란에서는 벗어나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후보들이 대우증권의 장부가 1조7758억원(지난해 말 기준)과 산은자산운용(634억원)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합산해 최소 2조원 이상이 될 것이란 시장의 분석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가격보다 시장 기여도, 노조와의 관계 등 비가격적인 요인에 의해 결정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증권 노조는 고용안정 협약 등을 전제로 KB금융 인수를 지지한 상태다.

2015-12-21 17:27:15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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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백세든든연금 이벤트' 티볼리의 주인공 탄생!

NH투자증권은 7월 1일부터 11월 30일 까지 5개월 동안 '백세든든연금 이벤트'를 진행하고, 그 결과 최고 사은품인 티볼리 자동차의 주인공이 탄생했다고 21일 밝혔다. 백세든든연금 이벤트의 최신 SUV 티볼리 자동차 당첨자는 100세시대 연금저축계좌/IRP를 300만원 이상 신규가입 또는 이전한 고객 1만2천여명에게 추첨권을 부여한 후 대표이사의 추첨을 통해 최종 1명이 선정됐다. 추첨 진행과정은 동영상으로 촬영하여 NH투자증권 공식 블로그와 페이스북에 게시하여 추첨의 공정성을 보여줬다. 이날 NH투자증권 여의도 본사에서 진행된 경품 증정 행사에서는 김원규 대표이사가 당첨 고객을 초청해 경품을 직접 전달했다. 백세든든연금 이벤트는 이벤트 기간 중 장기 연금상품을 신규 가입하거나 이전한 고객에게 금액에 따라 최대 3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하고, 자동이체로 매월 20만원 이상 적립하는 고객에게 1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하며 추첨을 통해 자동차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다. 자동차 경품을 제외한 상품권 증정 이벤트인 '백세든든연금 이벤트2'를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김원규 NH투자증권 대표는 "올해 NH투자증권에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에 감사 드리며, 2016년에도 항상 고객님을 먼저 생각하는 NH투자증권이 되겠다."고 말했다.

2015-12-21 17:00:4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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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달러 예고에도 골드테크 족 "쌀 때 사자"

지난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의 한 귀금속도매상가. 쌀쌀한 날씨인데도 고객 10여명이 이곳저곳에서 금제품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박모씨(58·여·서울 마포구)는 "금값이 바닥이란 소식에 지인들과 궁금해서 들렸다"며 "주변에서 지금 사두면 나중에 돈이 될 것이라고 해 금반지 몇 개 구입 생각이다"고 말했다. 3.75g(1돈)짜리 순금 반지 값은 현재 15만~16만원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30만원까지 치솟던 때(2011년 9월)에 비해면 절반 수준이다. 귀금속 가게를 운영하는 최모씨(49)는 "골드바나 반지 시세를 묻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다만 실수요는 많지 않다"고 귀띔했다. '수퍼달러' 시대가 예고 되고 있지만 금을 찾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금 관련 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저금리로 투자처가 마땅치 않은 데다 최근의 "쌀 때 사두자"며 금값 하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한 자금이 몰리고 있다. 미국이 점진적으로 금리를 올릴 경우 달러 강세가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이란 기대도 있다. ◆금값 하락에도 골드테크 러시 지난 17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물 금가격은 온스당 1049.60달러로 마감됐다. 2009년 10월 이후 최저치다. 금 값이 바닥권이란 생각에 금을 찾는 투자자는 많다. 한국표준금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골드바 판매액이 전년 동기대비 약 134%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귀금속 전문 거래업체인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월에 팔린 골드바는 870㎏이다. 월간으로 사상 최대치로 지난해 판매량 1383㎏의 63%에 달한다. 시장 한 관계자는 "달러 강세 걱정보다 금값이 하락하면서 '싸다'는 인식이 지배적"이라며 "세계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서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심리까지 더해져 금 수요가 늘 것으로 보인다 "고 설명했다. 간접상품에도 돈이 몰리고 있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7일 기준 금펀드는 최근 한달간 -17.6%, 일주일 -1.63%의 수익률로 초라하다. 한달 새 금펀드에 110억원이 순유입됐다. 은행 계좌에 입금 시 국제시세에 맞춰 금 무게로 환산해 적립하는 '골드뱅킹' 상품도 인기다. 11월 현재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의 금 적립량은 연초 대비 각각 1222㎏, 287㎏ 늘었고, KB국민은행의 11월 초 기준 금 적립량은 연초 대비 341㎏ 증가했다. 골드뱅킹이란 원화를 계좌에 입금하면 은행이 국제 금 시세와 달러 환율을 적용해 금으로 적립해 주는 파생투자상품이다. ◆수익 다변화 차원, 장기적 관점에서 전문가들은 미국의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서 금값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일 수 있다고 전망한다. 펀드정보업체 모닝스타는 미국 금리상승의 여파로 금값이 내년 중 온스당 1000달러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1달러와 1유로의 가치가 같아지는 '패리티' 현상이 발생하면 금 가격은 한층 더 하락할 것이라고 RBC 웰스 매니지먼트는 설명했다. 실제 금거래가 이달들어 감소하는 분위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들어 KRX금시장 하루 평균 거래량은 5819g으로 전달 1만8664g의 3분의 1 토막이 났다. 한국투자증권 박중제 연구원은 "금 가격은 결국 달러 가치에 달려있다"면서 "상반기 미국 긴축 이슈로 인한 금리 상승, 달러 강세로 금 가격의 조정 국면 지속되겠지만 하반기 반등세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단기 수익보다 투자를 다변화하는 차원에서 장기적 관점의 투자전략도 필요하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시장 관계자들은 "골드바 같은 곳이 섣불리 투자하기 보다는 시장 상황을 꼼꼼히 챙겨보고 투자하는 것도 늦이 않다"고 조언한다. 골드바 등 금 실물을 구매할 때는 부가가치세(10%) 등 15% 정도의 추가 비용이 든다. 동부증권 유경하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상황과 디플레이션 상황에 모두 대처할 수 있다는 것이 금 투자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면서 "그러나 역사적으로 보면 명성과 달리 금이 여타 자산 대비 초과성과를 냈던 시기는 길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2015-12-21 13:47:01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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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웹어워드 코리아-스마트앱어워드 수상

대신증권은 '제12회 웹어워드코리아'와 '스마트앱어워드2015'에서 증권부분 대상과 최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웹어워드코리아'와 '스마트앱어워드2015'는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이 후원하는 시상식이다. 한 해 동안 새로 개발되거나 리뉴얼된 웹사이트와 모바일앱을 대상으로 가장 혁신적이고 우수한 서비스를 선정해 시상한다. 대신증권 홈페이지는 '웹어워드코리아' 금융부문 증권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자산관리 컨텐츠 강화, 펀드 테마관 신설 등 투자자 스스로 자산관리를 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 급격히 변화하는 금융시장에서 온라인 서비스의 질을 향상 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신증권 모바일앱(MTS)인 사이보스터치는 '스마트앱어워드2015' 증권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뱅킹 메뉴 강화, 조회전용 로그인 등 사용자의 사용방법과 기호를 적극 반영해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경찬 대신증권 스마트금융본부장은 "앞으로도 홈페이지 및 모바일 등 온라인 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 및 차별화 기능을 제공해 온라인 트렌드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15-12-21 13:29:5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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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투자증권과 함께하는 자산관리>(26)기업구조조정이 또 하나의 기회

재계에서 구조조정은 어려운 숙제다. 그럼에도 저성장 상황에서 구조조정이야말로 자본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임을 부정할 수 없다. 최근 중국도 저성장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인데 결국 한국기업들의 근본적인 경쟁력을 높이는 과정에서 구조조정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구조조정과 관련해 회자되는 단어들이 있다. '인수합병, 신사업, 시너지, 주력사업, 효율성, 슬림화, 선택과 집중, 성장동력, 원천기술' 등 이다. 의미 있는 변화가 진행된 구조조정 사례는 삼성·한화의 2조원 빅딜, 삼성·롯데의 화학빅딜 등이다. 자발적이고, 선제적인 구조조정의 좋은 사례라 볼 수 있다. 내년은 건설·조선·철강·해운업종에 다양한 변화가 기대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성공적인 구조조정이 진행된다면 탄탄한 기술력과 위기관리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리딩산업으로 충분히 재도약할 수 있다. 다만 최근 유가를 비롯해 원자재가격의 하락은 이들 업종의 턴어라운드 시점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할 것이다. 저유가의 장기화는 산유국의 재정난을 야기해 아시아시장에서 자금회수의 가능성을 증가시킨다. 육상·해양플랜트의 수주 감소는 건설·조선업체에 자제를 납품하는 철강산업에도 부담이다. 그런데 2016년 상반기 중 유가가 회복된다면 이들 산업에 긍정적인 환경변화가 유도할 수 있다. 기업구조조정이 또 하나의 기회가 될 수 있다. 내년 상반기 중 한국 금융시장은 혼돈의 시간이 될 것이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중국의 성장 우려, 원자재가격 하락, 중국과 한국기업의 구조조정, 부동산시장 등 어려운 이슈들이 산적해 있다. 반면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었고, 중국 위안화의 국제통화기금 특별인출권 바스켓 편입으로 장기적으로 중국의 환율변동이 안정을 찾을 것이라는 점 등 희망적인 부분도 있다. 악재와 호재가 공존한 상황인 것이다. 따라서 당분간 자산배분의 기준은 '위험중립형'으로 가져갈 필요가 있다. 허문욱

2015-12-21 13:29:2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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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달러 예고에도 골드테크 족 "쌀 때 사자"

지난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의 한 귀금속도매상가. 쌀쌀한 날씨인데도 고객 10여명이 이곳저곳에서 금제품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박모씨(58·여·서울 마포구)는 "금값이 바닥이란 소식에 지인들과 궁금해서 들렸다"며 "주변에서 지금 사두면 나중에 돈이 될 것이라고 해 금반지 몇 개 구입 생각이다"고 말했다. 3.75g(1돈)짜리 순금 반지 값은 현재 15만~16만원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30만원까지 치솟던 때(2011년 9월)에 비해면 절반 수준이다. 귀금속 가게를 운영하는 최모씨(49)는 "골드바나 반지 시세를 묻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다만 실수요는 많지 않다"고 귀띔했다. '수퍼달러' 시대가 예고 되고 있지만 금을 찾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금 관련 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저금리로 투자처가 마땅치 않은 데다 최근의 "쌀 때 사두자"며 금값 하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한 자금이 몰리고 있다. 미국이 점진적으로 금리를 올릴 경우 달러 강세가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이란 기대도 있다. ◆금값 하락에도 골드테크 러시 지난 17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물 금가격은 온스당 1049.60달러로 마감됐다. 2009년 10월 이후 최저치다. 금 값이 바닥권이란 생각에 금을 찾는 투자자는 많다. 한국표준금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골드바 판매액이 전년 동기대비 약 134%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귀금속 전문 거래업체인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월에 팔린 골드바는 870㎏이다. 월간으로 사상 최대치로 지난해 판매량 1383㎏의 63%에 달한다. 시장 한 관계자는 "달러 강세 걱정보다 금값이 하락하면서 '싸다'는 인식이 지배적"이라며 "세계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서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심리까지 더해져 금 수요가 늘 것으로 보인다 "고 설명했다. 간접상품에도 돈이 몰리고 있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7일 기준 금펀드는 최근 한달간 -17.6%, 일주일 -1.63%의 수익률로 초라하다. 한달 새 금펀드에 110억원이 순유입됐다. 은행 계좌에 입금 시 국제시세에 맞춰 금 무게로 환산해 적립하는 '골드뱅킹' 상품도 인기다. 11월 현재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의 금 적립량은 연초 대비 각각 1222㎏, 287㎏ 늘었고, KB국민은행의 10월 금 적립량은 연초 대비 450㎏ 증가했습니다. 골드뱅킹이란 원화를 계좌에 입금하면 은행이 국제 금 시세와 달러 환율을 적용해 금으로 적립해 주는 파생투자상품이다. ◆수익 다변화 차원, 장기적 관점에서 전문가들은 미국의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서 금값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일 수 있다고 전망한다. 펀드정보업체 모닝스타는 미국 금리상승의 여파로 금값이 내년 중 온스당 1000달러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1달러와 1유로의 가치가 같아지는 '패리티' 현상이 발생하면 금 가격은 한층 더 하락할 것이라고 RBC 웰스 매니지먼트는 설명했다. 실제 금거래가 이달들어 감소하는 분위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들어 KRX금시장 하루 평균 거래량은 5819g으로 전달 1만8664g의 3분의 1 토막이 났다. 한국투자증권 박중제 연구원은 "금 가격은 결국 달러 가치에 달려있다"면서 "상반기 미국 긴축 이슈로 인한 금리 상승, 달러 강세로 금 가격의 조정 국면 지속되겠지만 하반기 반등세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단기 수익보다 투자를 다변화하는 차원에서 장기적 관점의 투자전략도 필요하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시장 관계자들은 "골드바 같은 곳이 섣불리 투자하기 보다는 시장 상황을 꼼꼼히 챙겨보고 투자하는 것도 늦이 않다"고 조언한다. 골드바 등 금 실물을 구매할 때는 부가가치세(10%) 등 15% 정도의 추가 비용이 든다. 동부증권 유경하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상황과 디플레이션 상황에 모두 대처할 수 있다는 것이 금 투자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면서 "그러나 역사적으로 보면 명성과 달리 금이 여타 자산 대비 초과성과를 냈던 시기는 길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2015-12-21 13:22:34 김문호 기자
<아듀 2015증시>⑥자본시장업계 '시련의 한해'

올해 자본시장업계는 인수합병(M&A)과 모럴헤저드(도덕적해이)로 시끄러운 한 해를 보냈다. 현대증권 매각이 불발됐지만, KDB대우증권의 인수전이 시작되면서 치열한 수싸움이 벌어졌다. KB금융 등 주요 금융그룹이 대거 이들 증권사의 매각 및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금융가 전체가 들썩이고 있다. 또 LIG투자증권, 리딩투자증권 등 중소형 증권사 매각도 8부 능선을 넘어섰다. 그러나 한편에선 펀드매니저들의 도덕적 해이가 도마위에 올랐다. ◆증권가 M&A로 뜨거운 한 해 올해 증권가의 가장 큰 화두는 M&A였다. 현대증권은 일본계 사모펀드 오릭스프라이빗에쿼티코리아(오릭스PE)가 인수를 번복하면서 매각이 무산됐다. 현대그룹 계열사들이 오릭스PE 측에 약 2000억원을 출자해 향후 매각 지분을 되사올 수 있는 우선매수청구권과 콜옵션을 가진 것으로 확인되면서 파킹딜 논란이 불거진데 따른 것이다. 일본계 자본에 대한 한국 사회의 정서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올해 증권가 M&A 시장의 '최대어'는 KDB대우증권이다. 누가 인수하더라도 업계 판도를 바꿀수 있기 때문이다. 대우증권은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자본총계가 4조3049억원으로 NH투자증권(4조4954억원) 다음으로 큰 2위 증권사다. 인수전은 KB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금융지주 3파전이 예상된다. 산업은행은 대우증권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본계약 체결 시점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한 달 이내라고 못박은 것. 우협 선정 시기가 이달 24일인 점을 감안할 때 본계약 체결 시점은 내년 1월 24일 이전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증권사들의 영업 성적도 나쁜편은 아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반기까지 양호한 실적을 올린 덕분에 증권사들의 올해 1∼9월 누적 순이익은 2조965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1조3426억원보다 121% 증가했다. 9월 말 현재 전체 증권사의 자산 총액은 371조3000억원으로 6월 말보다 5조원 늘어났다. 다만 3·4분기 이후 실적이 나빠지고 있다. 올해 3·4분기 국내 증권사의 당기순이익이 7472억원으로 전 분기의 1조2005억원보다 37.8% 감소한 것. 국내외 주가 급등락 와중에 ELS 헤지(위험 회피) 여건이 악화해 파생상품 운용 과정에서 1조3187억원의 손실을 낸 영향이 컸다. 시장에서는 업황이나 수익구조 개선을 통한 것이라기보다는 증권맨들의 눈물을 기반으로 만들어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증시가 침체의 어두운 터널을 벗어나고, 매매수수료에 의존하는 취약한 수익구조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증권업계의 한파는 내년에도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증권사 간 인수·합병(M&A)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증권사 수도 감소했다. 자본시장연구원이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을 통해 분석한 결과 지난 2010년 말 기준 4만3364명이던 증권사 임직원 수는 올해 6월 말 3만6078명으로 줄어들었다. ◆도덕적 해이도 잇따라 국내 자산운용업계의 어두운 이면도 드러났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달 30일 여의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지난달 2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자산운용사 여러 곳을 한미약품 미공개 정보로 수익을 올린 혐의로 압수수색했다. 한미약품 임직원과 증권사 애널리스트, 펀드매니저로 이어지는 부정한 공생관계가 드러난 것이다. 앞서 골드만삭스, 다이와증권 등 외국계 금융기관의 전·현직 임직원 7명과 금융브로커 등 총 14명 중 11명이 검찰에 구속 기소됐다. 자산운용업계는 최근 적발된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당혹스러워하면서도 일부 사례가 업계의 구조적 비리로 비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자산운영사들도 영업은 잘했다. 3·4분기 증시 환경 악화 속에도 상대적으로 양호한 영업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3·4분기 자산운용사의 순이익은 1549억원으로 2·4분기의 1484억원보다 4.4% 증가했다. 영업수익은 전 분기보다 32억원 줄어들었지만, 판매관리비 등 영업비용이 119억원 대폭 감소해 순이익이 소폭 증가하는 결과가 나왔다. 연 환산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15.5%로 2분기 연속 15%를 웃돌았다. 다만, 87개 자산운용사 중에서 흑자를 본 곳은 65개사로 전 분기보다 5개가 줄었다. 자산운용사들이 운용 중인 자산은 9월 말 현재 812조원으로 6월 말의 785조원보다 3.4% 증가했다. 이 중 펀드 수탁고는 424조원, 일임 계약고는 388조원이었다.

2015-12-21 13:22:1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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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P파리바,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와 가족 초청 연말 문화 행사 진행

BNP파리바는 지난 20일 사단법인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이하 전지협)가 지원하는 어린이와 가족 200명을 초청하여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최현우 매직컬: 더셜록' 공연을 관람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사회 공헌 활동은 BNP파리바가 2013년부터 매년말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해오고 있는 문화 예술 체험 활동의 일환으로, 평소 공연을 접해볼 기회가 적은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의 감수성과 창의성 발달을 돕기 위해 진행 되었다. 또한, 연말을 맞아 가족을 함께 초대하여 지역아동센터의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최현우 마술사의 공연을 보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필립 누와로 (Philippe Noirot) 한국 BNP파리바 대표는 "어린이들이 경제적, 사회적인 환경에 제약 없이 문화적 소양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갖기를 기대한다" 며, "BNP파리바는 문화 및 교육 분야에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으며, 한국의 아동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NP파리바는 2014년부터 전국 2,000여 개의 지역아동센터를 지원하여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 행복한 환경을 제공하는 비영리 단체인 전지협과 협약을 맺고 다양한 활동을 지원해 오고 있다. 지역아동센터의 낡은 주방을 개선하는 '꿈을 향한 징검다리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한편 임직원 자원봉사자들이 정기적으로 센터를 방문하여 요리 실습, 미술 수업, 진로 상담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한 방과 후 활동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올해 9월부터는 청소년의 자신감 및 자립심 고취를 도와주는 예술 교육 프로그램 '드림업'을 새롭게 시작한바 있다.

2015-12-21 12:54:02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