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김문호
돈 있어도 지갑닫는 가계...은행에 파킹?

은행에 쌓아둔 가계 금융자산이 3700조원을 웃돌고 있다. 불투명한 경기 전망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돈을 쓰지 않고 저축하는 가계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잇따른 부동산 규제와 주식 시장 부진으로 투자처를 잃은 가계의 돈이 저금리를 감수하고 은행권에 쏠린 것도 또다른 이유다. 지갑을 닫은 가계가 늘고 소비가 위축되면서 경기침체 악순환의 고리가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22일 한국은행의 자금순환 통계를 보면 지난 6월 말 현재 가계 및 비영리단체(이하 가계)의 전체 금융자산은 3731조7000억원으로 작년 말(3667조6000억원)보다 64조원 이상 늘었다. 가계의 금융자산 중 현금 및 예금은 1625조1011억원으로 올해 상반기에만 43조5690억원이 증가했다. 가계의 금융자산 증가액 가운데 현금 및 예금의 비중도 68.01%를 차지했다. 현금 및 예금 통계는 요구불예금 등 결제성 예금과 저축성예금 뿐만 아니라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금전신탁, 표지어음을 포함한다. 이는 경기 부진 등으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뿌리 깊게 자리한 영향으로 보인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9월 실업률은 3.6%로 2005년 9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고용악화의 중심에 서 있는 40대 취업자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만3000명이나 줄며 고용률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포인트 감소했다. 30대도 취업자 수가 10만4000명 감소해 고용률도 0.2%포인트 줄었다. 한국은행은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2.9%와 2.8%에서 각각 2.7%로 낮췄다. 국제 유가까지 오르면서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다. 기업들의 비용 증가와 소비자의 구매력 감소로 이어져 경기 둔화를 가속화할 것이란 우려다. 올 들어 급등한 '장바구니 물가'와 줄줄이 이어지고 있는 대중교통 요금 인상과 맞물려 서민에게 특히 부담이 집중될 전망이다. 불확실성이 커지자 지갑을 닫고 저가 제품에만 돈을 쓰는 이른바 '립스틱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서울 마포구 용강동에 사는 A씨는 "지난 주말 서울 구로구에 있는 한 아울렛 매장을 다녀왔다. 이월 상품으로 나온 겨울 패딩 2벌을 장만했다"면서 "겨울철 난방비와 임대로가 벌써 걱정이다"고 하소연했다. 지난 21일 기자가 찾은 L마트의 식품 코너에는 유통기간이 임박한 식재료들이 주인을 기다리다 지쳐 시들해 있었다. 매장 직원 A씨는 "가격을 내려도 선뜻 지갑을 여는 손님이 많지 않다"고 전했다. ◆ 안쓰는게 버는 것? 8년 차 직장인 안쓸래(36·가명) 씨는 악착같이 모은 1억원을 어디에서 불릴 지 고민이다. 주식이나 파생결합증권(ELS)은 복잡하고 자칫 원금을 까먹을 수 있어 선뜻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저축성 예금에 넣자니 찜찜하다. 물가 등을 감안하면 손해보는 장사여서다. 부동산 갭투자(전세 끼고 집 매입)도 생각했다. 하지만 정부가 돈 줄 죄기 정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아예 생각을 접었다. 결국 그는 프라이빗뱅커(PB)의 권유로 '수시입출금 예금'에 넣어 두기로 마음먹었다. 은행에 일단 넣어 두고 보자는 '파킹 현상'은 심화되고 있다. 8월 말 기준 가계 부문 시중통화량(광의통화·M2)은 1391조2568억원(원계열, 평잔기준)나 됐다. 지난해 말 1350조600억원 보다 41조원 넘게 불어난 것이다. M2는 언제나 원하는대로 현금화할 수 있는 자금을 말한다. 경기를 살리려고 금리를 낮춘 것인데 이렇게 돈 쓰기를 꺼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개인의 경우 고용시장에서 '재기'가 힘들어 돈 쓰기가 겁난다. 구조조정의 연쇄 사슬이 작용했다는 분석도 있다. 기업들이 힘들어지면서 고용시장이 불안해지고, 개인은 언제든 파산의 길로 내 몰릴수 있다는 불안감이 크다. 박성준 LG경제연구원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융자산이 안전자산 위주로 증가한 것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금융자산에서 안전자산 비중은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65.2%로 저점을 기록하고 나서 지난 2015년 74.2%까지 올랐다. 돈 있는 사람도 나름 이유가 있다. 투자처가 마땅치 않아 손실 가능성이 적은 은행에 돈을 맡기고, 다른 투자 기회가 나타나면 언제든 돈을 빼서 쓰려는 생각이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일자리를 늘리고, 실직에 따른 재교육, 재사회화 시스템을 구축해 가야 한다"면서 "속도감 있는 구조개혁과 과감한 산업 구조조정으로 경제 전반에 파생되는 위험을 줄이는 것도 함께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8-10-22 11:15:47 김문호 기자
기사사진
KB證, 베트남 초등학교 교육환경 개선 사업

KB증권은 지난 4월부터 진행된 베트남 호아빈 소재 흐엉우이 초등학교의 '무지개교실' 조성 사업을 완료하고 지난 19일 개관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무지개교실' 조성 사업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KB증권 대표 사회공헌 사업으로 이번 흐엉우이 무지개교실은 KB증권이 건립한 14번째 무지개교실이다. 개관식에 앞서 전병조 사장을 비롯한 KB증권 임직원들과 베트남 자회사 KBSV(KB Securities Vietnam) 임직원들은 10월 17일부터 3일 동안 직접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베트남 사회공헌 사업은 지난 1월 베트남 자회사 KBSV 출범에 따른 동남아시아시장 진출 전략에 따라 기획됐으며,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중인 베트남 시장의 네트워크 구축 및 글로벌 기업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B증권은 지난 2009년부터 소외지역 분교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지역아동센터까지 다양한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교육환경 개선을 돕는 '무지개교실' 조성 사업을 벌여왔다. 이후 해외로도 활동반경을 넓혀 2012년 라오스, 2013년 캄보디아 등 개발도상국의 교육환경 개선에도 적극 앞장서 KB증권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잡았다. 전병조 KB증권 사장은 "KBSV는 KB증권이 아시아 금융의 리더로 도약하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베트남 호아빈 내 교육환경 개선을 돕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18-10-22 10:25:09 김문호 기자
미래에셋대우, 손실 시 해외주식 실물 지급 ELS 포함 총 9종 판매

미래에셋대우는 22일 연 5.0%에서 연 8.0%까지 다양한 구조의 지수형 ELS 6종 등 총 9종을 약 1200억원 규모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판매하는 '제26223회 아마존-엔비디아 해외주식지급형 글로벌 ELS(초고위험)'는 6개월 만기 상품으로 월수익지급 평가일 기초자산의 종가와 상관없이 무조건 매월 1.275%(총 6회, 연 15.3%)의 수익을 지급하고 만기평가일까지 모든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각 최초기준가격의 70%미만(종가기준)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만기일에 원금 100%를 지급한다. 만약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최초기준가격의 70% 미만으로 하락한적이 있고 만기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100% 미만에 있어 만기에 손실이 발생한다면, 기존의 ELS처럼 현금 지급으로 손실을 확정하는 것이 아니라 하락률이 큰 기초자산의 해외주식을 실물로 지급한다. 이번 상품은 업계 최초로 미래에셋대우에서 출시한 상품으로 환전 비용 없이 글로벌 우량 종목을 보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해외주식지급형 제26223회 ELS(초고위험) 상품은 미래에셋대우 영업점에서만 청약이 가능하며, 이번 상품들은 26일(금)오후 1시 30분까지 최소 100만원부터 100만원 단위로 청약이 가능하다.

2018-10-22 10:24:57 김문호 기자
기사사진
영화같은 '기획형 복합 불공정 거래'까지..다수가 한계기업 내부자

빚으로 연명하는 한계기업의 불공정거래자는 주로 최대주주·대표이사·임직원 등이었다. 무자본 인수합병(M&A), 허위공시 등 치밀한 '기획형 복합불공정거래'가 등장하는 등 범죄 형태의 심각성도 커졌다. 21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2017년 12월 결산 한계기업 71종목 중 18종목에서 불공정거래 혐의를 적발, 관계 당국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가 1종목, 나머지 17종목은 모두 코스닥 기업이었다. 이들 18개사 모두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혐의가 드러났다. 최대주주나 연계자 등이 중요한 정보를 공개하기 전에 보유 주식을 팔아치워 손실을 회피 한 것. 이 외에 대량보유보고의무 위반(4종목), 소유상황보고의무 위반(5종목) 등의 혐의도 있었다. 혐의자 유형으로는 내부정보 접근이 용이한 최대주주·대표이사·임직원 등 내부자 및 그 연계자의 비중이 77.8%(14종목, 유형이 복수일 경우 중복계산)에 달했다. 또 자금조달 관여자(6건)나 기관투자자·매매양태자(각 2건) 등도 불공정거래에 관여했다. 일부 종목에서는 기획형 복합불공정거래도 이었다. 악재성 정보유출에 따른 주가하락 등을 막기 위해 시세조종행위와 무자본 M&A, 허위공시 등을 병행하는 수법을 쓴 것이다. 이들 18개 종목들은 지배구조도 취약했다. 15종목에서 최근 3년간 2.6회 꼴로 주인이 바뀌었다. 실체 파악이 쉽지 않은 투자조합 또는 외부감사를 받지 않아도 되는 비외감법인이 상장법인의 경영권을 인수한 후, 제 3자 배정 유상증자나 CB(전환사채)·BW(신주인수권부채권) 등으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는 움직임도 보였다. 18종목 중 17종목이 최근 3년동안 8901억원의 사모 CB·BW 발행을 공시했고, 15종목이 4788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했다. 거래소는 "자금조달 참여자의 상당수가 현 회사관련자이고 자기자금보다는 타인자금 비중이 높았다"면서 "조달 자금은 운영자금·타법인 증권 취득 등 비생산적인 용도로 사용됐다"고 전했다. 이후 호재성 허위사실을 유포해 주가를 띄운 후 구주 매각으로 차익을 실현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최근 3년간 기존 주요사업과 연관성이 적은 사업을 목적사업으로 추가한 종목은 16건(88.9%)이 됐다. 디지털컨텐츠 업체 → 신재생에너지 사업, 비금속 업체 → 게임사업, 전자부품제조업체 → 부동산개발업, 기계업체 → 화장품 제조 및 판매 사업 추가 등이었다. 사업목적 추가를 2회 이상 실시한 종목은 9건(50.0%)이며 평균 사업목적 추가 횟수는 2.7회였다. 최근 3년간 타법인 주식·출자증권 취득을 공시한 종목은 15건(83.3%)이나 됐다. 기획형 복합불공정거래 양태를 보이는 일부 종목들의 경우 상장폐지 직전 년도부터 자본금의 777%에 달하는 금액의 타법인 출자 공시를 한 경우도 있었다. 거래소는 "기존 주요사업과 연관성이 적은 목적사업 추가 및 기업실체가 불분명한 장외 법인 등으로의 출자가 빈번하면서 최대주주·대표이사 변경이 잦은 회사는 계속기업으로서의 지속가능성이 의심될 뿐만 아니라 불공정거래에 노출될 위험이 높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2018-10-21 12:00:00 김문호 기자
기사사진
각국 유동성 축소 우려...M&A 등 PEF의 매직 어어질까

지난 9월 MBK파트너스는 오렌지라이프 4850만주(지분율 59.15%)를 2조2989억원에 팔았다. 2013년 MBK파트너스는 ING그룹으로부터 ING생명을 1조8400억원에 사들인 지 5년만에 2조원 가량 남는 장사를 했다. 당시 차입금 상환을 위해 모그룹이 내놓은 '급매물'을 MBK파트너스가 손에 넣을 때만 해도 우려가 많았다. 사모투자펀드(PEF)가 인수합병(M&A)이란 '큰 놀이터(투자처)'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1조원이 넘는 잠재 매물로는 삼성생명 보유 삼성전자 지분(7.92%, 예상 거래가 20조원 내외 ), 교보생명(6조원), 코웨이(3조원), 롯데카드(2조원), 태림포장그룹(1조원), CJ헬로(1조원), 딜라이브(1조원), 동양생명·ABL생명(1조원), 삼성그룹 보유 한화종합화학 지분(1조원) 등이 꼽힌다. 여기에 PEF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매각에 나선 홈플러스 리츠(예상 공모 규모 2조원), 바디프랜드 지분(1조원) 등도 시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관측된다. 전문가들은 M&A시장의 큰 손이자 출구 전략에서 흥행 대박을 터트리며 '플레이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본다. 국내 최대 PEF인 MBK파트너스의 경우 투자 자산 규모가 17조원에 달해 올해 재계 순위로 따지면, LS·대림그룹(20조원)에 이어 19위에 해당한다. 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 인수로 '리딩 금융그룹' 탈환을 앞둔 신한금융그룹이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를 대주주로 끌어 들이는 등 PEF시장에서 덩치를 키우는 곳도 있다. ◆ PEF, M&A 목적이 78.6%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M&A 목적 PEF가 M&A 전체 시장 규모의 78.6%를 차지하고 있다. 단순 재무안정 목적의 PEF의 비중은 2017년 이전까지 연평균 20% 수준이었으나 최근 10% 이내로 떨어졌다. 올해 상반기 국내 M&A 시장 규모는 32조2900억원, 이 중 PEF 거래금액은 도시바메모리 바이아웃(Buy out), KKR-LS그룹 거래 등에 힘입어 25조3746억원에 달했다. PEF발 '쩐의 전쟁'이 이어질까. 외환위기 이후 자본시장 개방, 적대적 M&A를 전면 허용하자 PEF는 막대한 자금력을 실탄 삼아 인수합병(M&A) 등 기업구조조정 시장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자본시장연구원 이정은 연구원은 "향후 PEF관련 제도 개편 및 국민연금의 PEF 투자 자금 운용사 선정을 2018년 하반기중에 마칠 예정(2018년 하반기중)이다"면서 "시장에서는 PEF 회수사이클 집중에 따른 매물 증가로 투자자금 회수를위한 PEF간 거래인 세컨더리 시장(Secondary market)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자금이 절실한 기업과 새로운 수익처가 필요한 PEF가 어떻게 '윈윈하는 게임'을 펼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동성에 대한 우려는 없을까. 케이프투자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과거 증시 상승에 큰 역할을 했던 중앙은행의 유동성 축소는 증시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하지만 민간부문으로 시각을 돌려보면 여전히 시중에 풍부한 유동성이 존재한다. 2017년 말 전 세계 PEF의 드라이파우더(출자약정액-이행액, 미소진 자금)금액은 1조7000억달러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 PEF의 드라이파우더 자금도 17조1000억원으로 지난 9년 평균치인 13조5000억원을 상회한다"고 분석했다. 이미 시장에서는 큰 손들이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하고 있다. 국내 PEF 중 가장 많은 투자자금을 끌어모은 곳은 MBK파트너스(출자 약정액 9조8978억원)다.한국산업은행이 조성한 PEF도 출자 약정액만 6조8935억원에 달한다. 한앤컴퍼니도 출자약정액 3위(3조9069억원)를 기록하고 있다. ◆PEF 질주 언제까지? 수익률측면에서도 PEF 등 대체투자가 더이상 전통자산의 '대체'가 아닌 '대세'가 됐다. 케이프투자증권에 따르면 PEF의 상장사 인수 후 1년 뒤 주가상승률은 평균 7.1% 상승하는데 그쳤지만 2년 후에는 25.0%, 3년 후에는 53.8% 상승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주가 성과가 개선됐다. 이 증권사 한지영 연구원은 "PEF는 비상장사 뿐만 아니라 상장사에도 투자를 한다. 이들은 기업구조조정, 재무구조 개선 등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 하는데 이는 피인수기업의 주가에도 반영된다"고 말했다. PEF의 질주가 이어질 것인가. 저금리 기조에 주식 등 전통적인 투자자산 이외에 수익을 낼 수 있는 대체자산에 대한 투자자 욕구 증대로 PEF(Private Equity Fund)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할 것이란 데 이견은 없다. 톰슨-로이터에서 산출한 PEF 지수는 2000년 이후 약 830%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S&P500(+89%), MSCI 선진국(+54%)에 비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도 유동성은 풍부하다. 국민연금은 올해 국내 PEF 투자를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지난해 1조5500억원이었던 출자금액을 올해 3조7000억원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오렌지라이프 인수가 마무리되는 내년 상반기 KKR과 공동으로 '신한·KKR PEF'(가칭)를 조성키로 했다. 수익률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매년 1조원 규모 펀드를 추가 조성해 5조원 규모로 불릴 계획이다, 한편 사모집합투자기구(PEF)의 업무집행사원(GP) 투자실적(track record) 확보 및 회수사이클도 도래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국내 PEF 실제 존속기간 분석결과 4년~5년 미만 63개(24.5%), 2년~3년 미만 37개(14.4%)으로 국내 PEF 시장에서는 회수 사이클을 통상 5년 이내로 보고있다.

2018-10-21 11:44:02 김문호 기자
기사사진
KEB하나은행, 기업 인터넷뱅킹 서비스 전면 개편

KEB하나은행은 기업 손님의 이용 편의성 증대를 위해 기업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전면 개편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전체 거래 프로세스 변경에 따른 손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3단계 개편의 마지막 단계로써 손님은 새로운 뱅킹 서비스에 익숙해 질 때까지 기존 뱅킹도 현재처럼 이용 가능하다. 다양한 운영체제(OS) 및 브라우저에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1단계 개편과 My Hana 기능을 통해 일정관리 등 다양한 정보 확인을 가능하게 한 2단계 개편에 이은 3단계 개편의 핵심은 '손님의 이용 편의성 증대'이다. 이를 위해 집중도와 가독성을 높인 디자인을 통해 심플하고 직관적인 화면을 구성하였으며 조회, 이체, 해외송금, 사용자 권한설정 등의 거래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B2B전자결제에서 사용하는 전자세금계산서 정보를 국세청에서 실시간으로 받아 자동으로 입력할 수 있게 하였으며 Hana 온라인 사장님 신용대출, 플러스 모바일 보증부 대출 등의 대출증빙 서류의 인터넷 제출과 잔액증명서, 금융거래확인서, 부채증명서 등의 온라인 발급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손님과의 활발한 소통을 위해 피드백 서비스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도 선보인다. 피드백 서비스로 거래 화면마다 손님이 해당 거래에 대한 의견을 작성할 수 있도록 하였고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로 중요 사항이나 신상품을 출시할 때 손님에게 상품 안내 등의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해외지점 거래 기업들에 대한 글로벌 서비스도 강화된다. KEB하나은행의 해외지점을 이용하는 기업들은 기업뱅킹을 통해 해외지점에 개설된 계좌의 잔액 및 거래내역을 확인 하고 해외지점 내 이체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되었다. KEB하나은행 기업디지털사업부 관계자는 "손님의 편의성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금번 서비스 개편을 진행하였다"며 "앞으로도 기업 디지털금융 상품과 서비스 개발을 위해 손님과 소통하고 이용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8-10-19 09:33:57 김문호 기자
씨젠, 중국 분자진단 시장 진출 위한 사업협약 체결

씨젠은 중국 분자진단 기업 티엔롱((XI'AN TIANLONG SCIENCE AND TECHNOLOGY Co. Ltd.)과 중국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중국 분자진단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티엔롱은 지난 1997년에 설립된 분자진단 전문기업으로, 분자진단 장비와 시약, 검사센터 운영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현재 중국 시안(Xi'an), 쑤저우(Suzhou), 우시(Wuxi)에 장비 및 시약 제조공장 3곳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 300여 곳의 병원 판매망을 갖고 있다. 특히, 중국 최대 체외진단 전문기업인 KHB(Shanghai Kehua Bio-Engineering Co. Ltd)의 자회사로, 중국 내 34개 행정구역 중 30곳의 CDC(질병통제예방센터)와 탄탄한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 사업협약으로 양사는 현지 시장수요가 높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와 성매개감염성질환(STI) 제품을 우선적으로 개발해 공급할 계획이다. 씨젠은 티엔롱 분자진단 장비에 맞게 제품을 개발하여 공급하고, 티엔롱은 현지에서 생산 및 인허가, 영업, 마케팅 등의 업무를 맡는다. 천종윤 씨젠 대표이사는 "티엔롱은 장비, 생산, 유통망 등 중국 시장 진입에 필요한 능력을 모두 갖춘 업체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해 당사의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파트너로 결정했다"며,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중국 시장에 대한 경험을 축적하고, 진입장벽이 높은 중국 시장을 위한 다양한 제품개발 및 CFDA 등록을 통해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씨젠은 중국을 시작으로 그동안 진입이 어려웠던 인도, 브라질, 일본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2018-10-19 09:33:35 김문호 기자
기사사진
현대차 지배구조 발목잡은 영구성장률이 뭐길래...

#. 지난 4월 시민단체인 참여연대. 현대차그룹이 사업·지배구조 재편을 위해 추진한 현대글로비스와 현대모비스 분할법인 간의 합병과 관련해 합병비율의 가치평가 문제를 꼬집었다. 참여연대는 "모비스 분할법인의 영업이익이 존속법인보다 월등히 높은데 낮게 평가됐고, 글로비스에 넘겨주는 모비스 분할법인은 합병 이후 매출 총이익과 5년 뒤 영구성장률을 너무 낮게 추정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은 현대글로비스 지분을 각각 6.7%, 23.3% 갖고 있다. 한마디로 오너 일가에 이익이 되는 쪽으로 합병 비율 산정이 이뤄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하지만 현대차그룹은 "참여연대는 모비스의 존속법인과 분할법인의 손익을 계산할 때 국내 기준의 별도 재무제표를 사용했으나 모비스의 지난해 해외 종속회사 매출 비중이 60%인 점을 고려하면 계열사 주식을 소유하는 모비스 존속법인의 가치를 평가할 때는 연결 재무제표를 사용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영구성장률을 1%로 낮게 잡은 것에 대해서도 "최근 5년간 국내에서 이뤄진 19건의 비금융 합병 사례를 보면 0~1%가 18건에 달한다"고 말했다.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 등 국내 대기업이 어깃장을 놓고 있는 엘리엇과 같은 벌처펀드 등의 반대로 지배구조 개편 작업이 번번이 좌초하고 있다. 지배구조를 바꾸는 과정에서 분할합병은 꼭 필요하다. 시장에서는 삼성, 현대차, SK, 한화, 롯데그룹 등이 추진하는 지배구조 개편이 주주들로부터 박수를 받기 위해선 '영구성장률' 같은 평가에서 좀더 설득력 있는 근거와 설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또 미래에 대한 명확한 청사진도 필요하다. 18일 한국지배구조원에 따르면 지난 2013년 1월부터 2018년 5월까지 주권 상장법인과 주권비상장법인 간의 합병 및 분할은 총 149건이었다. 이 중 계열사 간 합병이 10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업인수목적회사에 의한 합병이 42건, 독립적인 회사 간의 합병이 4건이었다. 이들은 어떻게 '영구성장률'을 적용했을까. 영구성장률은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합병과정에서 중요한 이슈로 불거지며 논란을 낳았다. 당시 참여연대와 함께 엘리엇 계열 펀드의 투자 자문사인 엘리엇 어드바이저는 '현대 가속화 제안서(Accelerate Hyundai Proposals)'를 보내면서 기아차가 보유하고 있는 현대모비스 주식의 미래 가치가 저평가됐다고 주장했다. 지배구조원 이수원 선임연구원은 "1%를 초과해 2%의 영구성장률을 가정한 사례는 전체 사례 중 3건에 불과했다"면서 "국내 자본시장에서 영구성장률 가정이 일정 수준으로 정형화돼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분석에 따르면 현대차그룹과 마찬가지로 1.0%를 적용한 사례가 8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성장률을 0.0%로 본 사례가 57건으로 뒤를 이었다. 0.5%와 1.5%도 각각 5건, 3건이었다. 성장률 평가의 근거는 산업의 성장률과 상태를 나타내는 '산업특성'이 130건(이하 중복 계산)이 가장 많았다. 다음은 해당 회사의 사업 특성이 68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물가상승률(64건), 추정기간 성장률(55건), 과거성장률(54건), 경제성장률(22건), 추정불확실성(16건), 전망(13건) 등의 순으로 근거를 제시했다. 근거가 없는 경우도 2건이나 됐다. 하지만 주주들을 설득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입맛 따라 제각각이라는 지적이다. 예를 들어 '물가상승률'(64건)을 영구성장률 근거로 제시한 기업들이 사용한 물가상승률은 1.2%에서 6.1%까지 다양하게 분포했다. 또 피합병법인이 영위하는 산업도 매우 다양하다. 하지만 적용되는 영구성장률은 매우 정형화돼 있어 산업의 특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대부분의 평가 기관은 고려한 요소만 언급할 뿐 그러한 요소가 어떻게 반영돼 영구성장률 가정에 사용됐는 지 분석하지 않고 있다"면서 "경영진(또는 지배주주)과 일반주주의 이해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상황에서 영구성장률 가정 수립을 위한 명확한 근거가 제시돼야 한다. 또 가정에 어떤 역할을 했는 지 설명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주주들을 설득하려면 주주환원책과 장밋빛 미래에 대한 청사진도 필요하다. 현대차그룹이 올해 초 자사주 9600억원어치 소각, 현대모비스 매출 44조원으로 확대, 현대글로비스 카셰어링 등 신사업 진출 등을 제시한 것도 이 때문이다. 지난 8월 삼성그룹은 180조원대의 투자계획을 담은 중장기 경영전략을 발표했다. 이 부회장은 삼성의 강점인 반도체 분야에 집중적인 육성 의지를 드러냄과 동시에 그동안 삼성이 집중해온 인공지능(AI)과 바이오 산업, 전장부품과 5G 등 4대 미래 성장사업에 대한 투자계획을 천명했다.

2018-10-18 15:20:10 김문호 기자
기사사진
EY한영, 11년 이어온 '희망의 집짓기'

EY한영은 어려운 이웃에게 보금자리를 마련해주기 위한 한국해비타트 '희망의 집짓기' 활동에 동참한지 11년을 맞았다고 18일 밝혔다. EY한영은 2008년 한국해비타트와 후원협약을 맺은 이후, 11년째 '희망의 집짓기' 사업을 지원해오고 있다. 매년 집짓기 현장을 찾아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지금까지 EY한영 임직원의 손길이 닿은 희망의 집은 100여 세대에 달하며, 한국해비타트에 전한 성금은 3억원을 넘었다. 지난 8일 충청남도 천안시 목천읍에 있는 공사 현장에 EY한영 임직원 20여명이 총 24세대가 거주하게 될 주택의 한 동을 짓는 작업에 투입됐다. 임직원들은 천장과 외벽마감, 샷시 설치 작업에 힘을 보탰다. EY한영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경험과 지식을 활용하여 포용적 성장을 추진하고 미래 세대를 지원하기 위해 사내 봉사활동 단체인 '한영 한마음나누미'를 운영하고 있다. 한마음나누미는 해비타트 희망의 집짓기 활동을 비롯해, 아이들과 미래 한마음멘토스쿨 후원, 이주노동자 의료지원센터 라파엘클리닉 지원활동, 월드비전 사랑의 도시락 나눔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날 봉사활동에 참가한 EY한영 임직원은 "단 하루의 봉사이지만 누군가에게는 희망이 될수 있다는 점이 보람찼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회사 슬로건인 '더 나은 세상 만들기(Building a better working world)에 1% 쯤 다가간 느낌"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2018-10-18 14:11:44 김문호 기자
기사사진
한화투자증권 특판 USD RP 판매 및 이벤트 실시

한화투자증권은 12월 26일까지 단기투자 자금운용에 적합한 특판 달러환매조건부채(USD RP) 판매 및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USD RP는 외화자금의 단기 운용수단으로 수출입대금 등 외화결제가 잦은 법인뿐 아니라, 해외투자 및 유학자금 준비 등을 위한 다양한 자금운용 수단으로 활용되며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는 상품이다. 특히 미국 및 국내의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와 신흥국의 통화 불안 등으로 달러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단기적으로 달러 강세를 대비한 투자 전략이 필요한 시기에 적합한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판 USD RP는 10월 18일 기준으로 약정기간에 따라 2주 1.90%, 1개월 1.95%, 3개월 2.05%의 수익률(연, 세전)을 제공한다. 최소가입금액은 1,000달러 이며 1백만달러 이상 모집 시 설정 가능하다. 이와 함께 수시형 1.3%, 계약형 1.50%~1.70%의 상품도 같이 제공한다. 특히 계약형은 거래 건당 500만 달러 이상 1,000만달러 미만 0.05% 가산금리를 제공하고 1,000만 달러 이상일 경우 0.10% 가산금리를 제공한다. 또한 이벤트기간 내 당사 홈페이지, 모바일 앱 또는 지점내방을 통해 특판 USD RP 금리정보 수신 신청을 하면 매달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모바일 상품권 5천원을 증정하고, 지점내방, 유선으로 USD RP를 가입한 고객에게 가입금액별로 최대 2만원의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한다. (이벤트 종료 후 지급) 단, 해당 이벤트는 당사가 준비한 한도 소진 시 조기마감 될 수 있다.

2018-10-18 11:11:20 김문호 기자
기사사진
LG전자 4분기 글로벌 경쟁 파고 넘을까

LG전자가 G2(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글로벌 경쟁 심화라는 높은 파고를 헤지고 새롭게 도약할 지 관심이다. 18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LG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은 5129억원으로 3분기보다 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지난 3분기(7∼9월)에 매출 15조4248억원에 영업이익 7455억원의 잠정 실적(연결 기준)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5160억원)보다 44.4% 증가한 것이지만 전분기(7710억원)보다는 3.3% 줄었다. 증권업계의 전망치 평균(7811억원)에도 다소 못 미치는 수치다. NH투자증권 고정우 연구원은 "4분기는 대표 가전제품 군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TV 사업의 연말 판매촉진 프로모션 비용 반영이 이익 감소로 연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계열분리 노이즈도 주가 하락을 견인한 요인"이라면서 "앞으로 이 회사의 기업가치를 왜곡하던 계열분리 노이즈가 해소될 경우 밸류에이션 회복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스마트폰 시장에서 기대했던 'SJ(조성진 부회장의)'의 마법이 발휘되지 않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지난해 7368억원의 적자를 낸 MC사업부문이 올해도 적자(하이투자증권 -6310억원, 이베스트투자증권 -6380억원)를 낼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4월에는 LG전자가 ZKW를 약 1조4400억원에 인수하면서 전장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하지만 갈 길이 멀다. LG전자는 2013년 전장 부품을 생산하는 VC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전장 사업을 강화해 왔지만 그동안 적자를 면치 못했다. LG전자 VC사업본부는 지난해 영업손실 1010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 2분기 330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KTB투자증권은 3분기에도 VC(자동차부품)에서 -479억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전망은 좋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어규진 연구원은 "LG전자는 가전과 TV의 프리미엄 전략과 그에 따른 안정적인 고수익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MC부분의 적자폭 축소도 진행 중이다"면서 "여기에 VC본업의 수주잔고는 현재 34조원 수준으로 조만간 분기 1조원의 매출 달성이 기대된다. 또한 연간 매출 1조8000억원 수준에 영업이익율 8% 안팎을 기록한 ZKW의 매출인식도 연내 진행될 전망이다"면서 VC사업부의 외형성장과 수익성이 조만간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인다. 하이투자증권 고의영 연구원은 "4분기는 블랙 프라이데이 등 연말 성수기로 마케팅 비용이 집중되는 시기다"면서 "특히 HE(홈엔터테인먼트) 사업부문의 경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고, 3분기 부터 두드러진 패널 가격 인상 효과가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수익성 하락 압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디스플레이의 지분법 이익에 대한 걱정도 여전하다. KTB투자증권 김양재 연구원은 "오는 2020년까지 OLED부문에서 적자가 예상된다. OLED TV 흑자 전환에도 불구 POLED 적자가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POLED는 동사 LTPS LCD와 직접 경쟁 관계여서 카니발리제이션(한 기업의 신제품이 기존 주력제품 시장을 잠식하는 현상)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2018-10-18 11:01:42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