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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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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현대차-하이닉스 이을 '라이징스타'는?

흔히 시가총액이나 매출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을 1등주, 그 다음 순위 기업을 2등주라고 한다. 한국증시 부동의 '스트라이커'는 삼성전자다. 하지만 최근 주식시장에서 2등주와 3등주의 주가 반응을 보면 서로 엎치락뒤치락하며 시소게임을 벌이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지금 같은 시기에는 '라이징 스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성장 모멘텀 측면에서 보면 2등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기업의 주가는 매력적이다. 일반적으로 경기 침체 및 회복의 초기 국면에는 1등주가 강세를 나타낸다. 극도의 경기 침체 이후 회복 초기에는 수요가 제한된 상황이어서 절대 강자만이 마진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후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접어들면 2, 3등주가 우세해진다. 즉, 경기 침체 국면에는 업황의 악화 정도가 더 크고 경기 회복 국면에는 업황의 개선 정도가 더 커진다는 것이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2007년, 2011년, 2017년은 공통적으로 지수가 상승했다. 또 이 시기에 시가총액 2등주의 순위 바뀜도 있었다. 2007년은 한국전력에서 POSCO로, 2011년 POSCO에서 현대차로, 2017년은 현대차에서 SK하이닉스로 순위가 달라졌다. 특히 POSCO와 SK하이닉스 같은 B2B 기업의 순위 바뀜에 시장은 주목한다. 두 기업은 모두 매출확장을 통해 개미(개인투자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2007~2008년 POSCO의 매출증가율은 전년 대비 각각 11%와 40%(같은 시기 코스피 10%와 24%)에 달했다. SK하이닉스의 2017~2018년 매출증가율은 각각 75%와 34%(코스피 10%와 -14%)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두 기업의 매출 확장은 거래 고객 기업 수 확대가 배경이었다. 2007년 POSCO의 거래 고객 기업 수는 18개에서 2009년 104개로 늘어났다. 2016년 SK하이닉스는 42개에서 2017년 58개로 증가했고, 특히 해외 거래 고객 기업 비중이 55%에서 70%로 늘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뒤를 이어 한국증시를 이끌 '알파'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하나금융투자 이재만 연구원은 "B2B 중 향후 시가총액 순위를 바꿀 수 있는 기업도 여기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거래 고객 기업이 전세계적으로 다변화되면서 매출은 2018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들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POSCO와 SK하이닉스의 뒤를 이을 B2B기업으로 LG화학, 현대모비스, 삼성에스디에스, 현대중공업을 꼽았다. 현대차와 아모레퍼시픽과 같은 B2C의 시가총액 순위 상승에도 이유는 있다. 바로 마진율 개선이다. 현대차의 2010~11년 현대차 영업이익률은 8.8%에서 10.3%(코스피 7.5%→6.3%)에 달했다. 아모레퍼시피은 11.9%에서 16.2%(코스피 5.3%→6.0%)로 좋아졌다. 당시 현대차의 글로벌 자동차시장 판매 비중은 7.8%에서 8.6%로 늘어났고, 매출액 대비 매출원가 비중은 78%에서 75%로 낮아졌다.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동종 기업 내에서 매출 비중은 7%에서 13%까지 높아졌고, 매출원가 비중은 30%에서 24%로 낮아졌다. 최근 KT&G, CJ제일제당, 휠라코리아, 스튜디오드래곤, 한국콜마 등의 마진율이 좋아지고 있다. 가격 모멘텀 측면에서는 어떨까. 1등주가 유리하다. 1등주의 2등주 대비 주가 반응을 보면 미지근한 게 현실이다. 더구나 지금은 경기선행지수가 꺾이면서 일시적으로 경기 모멘텀이 둔화되는 국면이어서 성장 모멘텀보다는 가격 모멘텀에 더 관심이 가는 시기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2등주는 성장성 측면에서 유리하고, 1등주는 가격 측면에서 유리하니 최종 승부는 밸류에이션에서 판가름 날 것이다. 적정 밸류에이션을 따질 때에는 이익의 성장성과 변동성을 감안해야 한다. 성장성이 높으면 기업의 밸류에이션에 플러스 점수를 주고 변동성이 높으면 마이너스 점수를 준다"고 지적했다.

2019-03-18 11:26:41 김문호 기자
미래에셋대우 온라인 플랫폼, 'm.Club' 가입자 10만명 돌파

미래에셋대우는 18일 무료 온라인 금융서비스 플랫폼인 m.Club(엠클럽) 가입자가 1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m.Club은 자사 온라인 고객에 대한 서비스 강화를 위해 오픈한 무료서비스로 2017년 11월 출시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10만 가입자를 유치했다. 미래에셋대우 수익률 상위 1% 고객이 매매한 종목을 확인할 수 있는 '초고수의 선택', 자신의 매매내역과 투자 손익을 확인할 수 있는 'MY 시리즈 (MY Stock, MY 거래패턴, MY 매매일지)', 빅데이터를 활용한 텍스트 분석을 통해 국내·해외 주식의 긍정비중을 알아보는 '빅데이터 트렌드 종목', 미래에셋대우 고객들이 한 주간 많이 사고 판 상품을 확인할 수 있는 '주간상품 TOP10' 등의 다양한 콘텐츠가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또한, 곧 런칭을 앞두고 있는 Dr. Big의 투자진단'은 혼자 주식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대부분의 온라인 투자자들을 위한 서비스로 빅데이터 알고리즘으로 투자자 본인의 최근 6개월간 투자패턴을 점수화해 고득점자(점수 상위 20%)와의 투자패턴을 비교할 수 있으며 고득점자의 투자변화를 기반으로 내 보유종목 진단은 물론 고득점자가 비중확대 한 종목까지도 확인할 수 있다. 미래에셋대우 김범규 디지털혁신본부장은 "m.Club의 목적은 유용한 콘텐츠의 적시 제공을 통해 고객의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라며 "m.Club의 다양한 콘텐츠가 고객에게 도움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대우는 10만 가입자 돌파 기념으로 m.Club 가입고객들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3월 말까지 가입을 완료한 신규고객과 기존고객 중 총 1000명을 추첨해 경품을 지급하며, 행운의 10만번째 가입자에게는 특별한 선물을 제공한다.

2019-03-18 11:15:1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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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하나 글로벌 스코프 3.0' 첫선

하나금융투자는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불확실성의 시대에서 급증하는 해외투자에 대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하나 글로벌 스코프 3.0'을 내놓았다고 18일 밝혔다. 하나금융투자는 국내 최대 수준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진 세계적 금융그룹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서가는 리서치 정보에 기초해 다양한 시장상황에 맞는 해법을 제시하고자 '하나 글로벌 스코프 3.0'을 마련했다. '하나 글로벌 스코프 3.0'은 '글로벌 투자 망원경'과 '글로벌 투자 현미경', '글로벌 투자 만화경'으로 구성돼 글로벌 금융자산에 투자하는 손님들에게 투자의 혜안을 제공한다. '글로벌 투자 망원경'은 달러표시 채권을 비롯한 각종 해외채권 상품들을 조망하고, '글로벌 투자 현미경'은 국내 정상급인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에서 투자가 유망한 해외주식과 랩상품들에 대해 엄선하여 추천한다. '글로벌 투자 만화경'에서는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 상황에 맞게 대응하기 위해 트렌드에 부합하는 각종 해외펀드와 파생결합증권들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정기환 하나금융투자 마케팅 실장은 "해외 투자 서비스가 단편적인 주식종목 또는 펀드 추천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아, 전체적인 자산을 구성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손님들이 많다."라며, "전문투자자들처럼 글로벌 자산 포트폴리오를 손쉽게 구성하고, 소액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자산을 편입 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었다."라고 서비스 출시의 배경을 밝혔다. 또한, 해외 여행시 편리하게 사용되는 달러북을 주는 '달러북 증정 이벤트'도 실시한다. '하나 글로벌 스코프 3.0'에서 제시하는 추천상품에 1천만원 이상 가입하고 하나금융투자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달러북을 준다. 달러북은 이벤트가 종료되는 5월말까지 3개월 동안 매달 200명씩 총 600명에게 증정한다.

2019-03-18 11:14:37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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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주주총회 전자투표 참여 이벤트

NH투자증권은 오는 27일 열리는 제5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제를 실시하고, 주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전자투표란 해당 기업의 주주가 총회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에서 의결권을 행사하는 제도로, 금융당국은 2017년 섀도보팅제도 폐지 이후 의결정족수 부족에 대한 대안으로 전자투표제 도입을 독려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주주총회의 원활한 운영과 소액주주의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를 유도하기 위해 전자투표제를 2016년부터 실시해오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참여율은 매우 저조한 편으로, 특히 소액 개인주주 및 소액 법인주주의 활발한 참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NH투자증권은 올해 주주총회의 전자투표 활성화를 위해 전자투표에 참여하는 주주 대상으로 이벤트를 실시한다. 한국예탁결제원 K-eVote에서 전자투표를 행사하거나 전자위임장을 수여한 주주 중 선착순 300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2잔 모바일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전자투표 가능기간인 3월 26일 17시까지 진행되며, 개인정보수집·이용에 관한 사항에 동의 후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NH투자증권 홈페이지 및 포털사이트 브랜드검색 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NH투자증권 경영지원본부장 심기필 상무는 "당사는 수년 전부터 전자투표제를 도입하고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등 주주중시 경영문화 정착에 앞장서 왔다"며, "앞으로도 선도증권사로서 전자투표 활성화를 위한 시스템 개발 및 제도 개선 등 정부 정책에도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03-18 11:10:59 김문호 기자
하나금융그룹, 국공립어린이집 지원 사업 1호 '거제시 아주하나어린이집' 개원

하나금융그룹은 18일 거제시 함께 거제시 아주동에 위치한 '국공립 아주하나어린이집' 완공 및 개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승 하나금융그룹 사회공헌위원장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을 비롯하여, 변광용 거제시장, 김한표 거제시 국회의원 및 시, 도의원 등이 참석하였으며, 어린이집을 둘러보며 입소 아동들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거제시 아주동에 건립된 '국공립 아주하나어린이집'은 지상 2층, 연면적 964㎡(290평) 규모로, 총 130여명의 어린이들이 양질의 공공보육 시설 이용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특히 거제시의 '국공립 아주하나어린이집'은 하나금융그룹이 건립 추진 중인 지자체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사업의 첫 번째 사례로서 의미가 있으며, 또한 건물 구조와 내부 시설 구비, 반 운영까지 장애와 비장애인 아동이 함께 어우러지는 장애아 통합 어린이집으로 건립, 운영됨으로써, 국내 부족한 장애 영유아 보육 시설의 이용 기회 제공할 뿐 아니라, 유아 시기부터 자연스럽게 편견과 차별 없이 더불어 사는 가치를 배울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박승 하나금융그룹 사회공헌위원장은 "출산율이 떨어지고 인구가 줄어드는 것은 심각한 사회문제인데, 거제시와 하나금융그룹이 함께 노력하여 해결하려는데 의미가 있다며, 거제시 아주하나어린이집의 모범적인 사례가 널리 알려져서 더 많은 기업들이 우리사회 문제를 해결하는데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하나금융그룹의 아주하나어린이집 건립 지원은 조선 산업 경기 악화로 인한 경기 침체에 있는 거제시를 비롯한 지역 사회에 활력을 주는 큰 힘이 되었다"며 "이번 하나금융그룹과의 협력이 거제시의 미래라고 할 수 있는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안심 보육 환경 조성 및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도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가진 거제시에 세워진 아주하나어린이집을 통하여 젊은 엄마, 아빠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고, 장애와 비장애의 차별없는 교육환경을 통해 우리 미래인 어린 새싹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며 밝고 건강하게 성장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또한 이날 하나금융그룹은 국공립 아주하나어린이집 개원식과 함께 어린이집 운영관리시스템 무상 지원 협약식을 가졌으며, 본 시스템은 지자체 담당자와 어린이집 종사자들의 회계, 운영 관리 업무 부담을 덜고, 상호 신뢰할 수 있는 보육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9-03-18 09:55:17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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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증권 임재택 대표, "한국 바이오산업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양증권은 지난 15일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과 '한양증권 바이오포럼(IPIR 2019-Season1)'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파멥신, 에이비엘바이오, 앱클론, 와이바이오로직스 등 최근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핫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면역항암제 연구개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업체들의 연구개발 역량과 성과에 대한 정당한 평가와 시장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개최됐다. 또한 유망 벤처·스타트업 발굴과 함께 제약-바이오 업계와 자본시장의 눈높이와 니즈를 현실적으로 맞추어 나가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포럼에는 제약기업, 바이오기업, 스타트업 등 기업 관계자와 증권사, 자산운용사, 투자자문사, 창투사 애널리스트, 심사역 등 투자기관 관계자가 대거 참석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한양증권 임재택 대표 "한양증권은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식, 시장과 고객에 접근하는 방식 등 많은 면에서 타경쟁사나 기존의 틀과는 확연히 다른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면서 "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바이오산업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되고 우리 자본시장의 역할도 한 층 더 확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파멥신은 완전인간 scFv 파아지 디스플레이 라이브러리(HuPhage)를 통한 단일·이중·다중 항체치료제 파이프라인 구축 관련 원천기술을 소개하고, 현재 국내외에서 임상개발을 진행 중인 TTAC-0001 항체치료제에 대한 그 간의 연구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기반의 면역항암제, ADC 및 퇴행성뇌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에 대한 경쟁우위와 향후 개발계획을 설명하였다. 특히, 과거 5건의 기술이전 실적과 함께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공동연구개발과 성공적인 투자유치, 조기기술이전 사업모델에서부터 상장 후 탄탄한 자금력을 기반으로 신규 기술도입을 통한 파이프라인 확대와 사업 다각화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앱클론은 단클론 및 이중항체 의약품 개발 기술과 혁신 CAR-T 치료제 개발 기술 등 치료용 항체 및 혁신 항체 기반 T 세포치료제 개발에 대한 다양한 원천 보유 기술 및 파이프라인에 대하여 발표하였다. 특히 기반 기술의 국내외 기술이전을 통한 수익 창출 모델을 소개하였으며, 이들의 임상 진입을 통한 의약품 개발 계획에 대하여 발표하였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완전인간항체 라이브러리로부터 발굴한 면역항암항체 파이프라인과 차세대 항체치료제로 각광 받는 글로벌 이중항체 시장, 그리고 글로벌 단위의 경쟁력을 보유한 당사의 신규 플랫폼 기술 ALiCE(Antibody Like Cell Engager)의 차별적 장점과 개발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한양증권과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IR협의회 구성을 완료하고, 이번 3월 공동 바이오포럼을 시작으로 올해 11월까지 격월로 총 5회에 걸쳐 우수 바이오 헬스케어 상장사와 비상장기업을 이원화해 시장에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2월25일 한양증권과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바이오헬스산업 자본시장 연계 강화 및 유망 스타트업 발굴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임재택 대표를 중심으로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추진 중인 한양증권은 갈수록 어려워지는 기존의 브로커리지 비즈니스 한계에서 벗어나기 위해 지난해 10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출신의 변성진 본부장을 영입하면서 본부 명칭을 기존의 법인영업본부에서 에쿼티(Equity)본부로 변경했다. 이번 공동 바이오포럼 개최도 4차 산업혁명시대에 부상하는 바이오 및 미래차 산업군에 있어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유관 전문가 집단과의 협업 체제를 통한 플랫폼을 구축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그동안 운용사 중심으로 편중된 네트웍을 기업체에 효과적으로 확대 적용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양증권은 최근 43년만에 CI를 변경하는 등 '강소 증권사'로 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변화와 혁신을 추진 중에 있다. 리서치센터장 출신의 법인영업헤드(본부장)를 통한 이색 실험 또한 기존 법인 영업방식의 틀을 깬 새로운 시도로 최근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는 한양증권의 '변화와 혁신'프로젝트의 일환이다.

2019-03-18 08:56:5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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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낮 드러난 상장사 실적...신용등급 하락 리스크 UP

어닝시즌(실적시즌)이 종착역에 다다른 가운데 국내 주요 상장사가 우울한 실적 성적표를 내놓고 있다. 업황 부진과 과당 경쟁에 내몰린 기업들은 신용등급 하락 리스크에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17일 신한금융투자 추정에 따르면 신용등급 A급 이상(안정적 전망) 상장사 가운데 88개사가 신용등급 변동요인에 도달했다. 이 가운데 40곳 이상이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용등급이 떨어지면 기업은 회사채 발행을 위해 고금리를 제시해야 하고, 이도 안 되면 은행으로 발길을 돌려야 한다.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되면 자금 조달에 드는 비용이 늘어나고, 부실 기업이 늘어나는 악순환이 불가피하다. 특히 빚 더미에 앉은 한계기업은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이다. ◆ 영업이익 전망 3개월 전보다 -19.3% 감소 재벌닷컴이 지난달까지 2018 회계연도 결산보고서를 제출한 매출 상위 100대 상장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을 분석한 결과 167조2360억원으로 확인됐다. 2017년(165조7850억원)보다 0.9% 늘어난 사상 최대다. 하지만 반도체 기업(삼성전자·SK하이닉스)을 제외할 경우 오히려 2017년보다 영업이익이 11% 줄어든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보험, 건설, IT 업체들의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 반면, 대부분의 업종은 악화됐다. 에너지, 기계, 조선, 유틸리티는 여전히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2018년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추정치도 지난 2월 15일 기준 2017년 말 추정치 대비 약 28조9000억원 감소했다. 2019년 추정치는 약 60조2000억원 줄었다. 업종별로는 미디어, IT, 반도체 중심으로 추정치가 개선을 보이는 반면, 디스플레이와 유틸리티, 자동차 업종의 추정치가 하락하고 있다. 문제는 국내 기업 부진이 하루 이틀에 끝날 일이 아니란 점이다. 해외 투자은행(IB) 9곳의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1월 말 기준 연 2.5%로 전월보다 0.1%포인트 떨어졌다.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통화기금(IMF)의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연 2.6%다. 노무라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68.5%) 등 자본재 수입(-21.3%)이 감소해 앞으로 기업투자가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신용평가는 단기 업황 전망이 우호적인 국내 업종으로 메모리반도체를, 비우호적인 업종으로 자동차·조선·유통·건설을 꼽았다. 유건 한신평 기업평가본부장은 "전반적으로 국내 기업 수익성이나 재무건전성을 과거와 비교하면 상당히 좋은 상황이지만 매출 증가 지표를 보면 둔화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지금 부각되는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이나 외부환경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향후 업황이 좋아지는 업종보다는 나빠지는 업종이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미 적잖은 기업이 낙인이 찍혀 있다. 신용평가 업계에 따르면 기업 등급전망은 긍정적 24개, 부정적 35개다. 또한 등급검토 대상은 상향이 4개, 하향 8개다. 우선 긍정적 또는 상향 검토 대상은 화학 업종이 5개, 건설사가 4개, 기계업종이 4개다. 반면, 부정적 또는 하향 검토는 자동차 및 부품이 6개, 여전사가 4개, 건자재업체가 4개, 유통업체가 2개, 디스플레이업체가 2개다. ◆ 등급변동 도달 업체 88개 한국경제에 대한 걱정이 끊이지 않는다. 이근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2019년 한국경제 대전망'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경제가 단기적으로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와 동반한 물가 상승), 중기적으로 고실업, 장기적으로는 성장과 복지, 재정 건전성의 트릴레마(trilemma·동시에 세 목표를 모두 달성하기 어려운 상황)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교수가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제기한 것은 국내 경기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과도한 최저임금 인상 등 공급 측면에서 비용이 높아지는 쇼크가 발생하면서 실질적인 물가 상승 압력이 크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수출도 빨간불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관세청에 따르면 1월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3% 줄어든 74억2100만달러로 조사됐다. 같은 달 수출은 5.9% 감소한 463억3000만달러로 조사됐다. 신한금융투자 김상훈 연구원은 "신용등급을 보유한 A급 이상(안정적 전망) 업체들 중 신평사들의 등급 변동요인에 도달한 업체는 총 88개다(상향, 하향 모두 넘어선 업체 2개 포함)"면서 "이중 등급 상향 가능 업체는 40개, 등급 하향 가능 업체는 48개다. 경기 둔화 신호가 감지되는 상황에서 이들의 등급 변동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2019-03-17 11:01:01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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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독립유공자를 위한 '행복상자' 전달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6일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독립유공자 35인과 후손 200명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행복상자'를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행복상자'는 하나금융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브랜드 중 하나다. 이번 '행복상자'에는 독립유공자 및 후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무병장수를 기원하기 위한 다양한 물품을 정성껏 담았다. 이날 하나금융그룹 소속 임직원과 가족 봉사단 100여명은 서울시 용산구 효창공원에 위치한 백범 김구 기념관에 모여 독립의 의미를 되새기며 '행복상자'에 물품을 담고 직접 포장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독립유공자 후손 10여명도 함께해 다른 독립유공자 및 후손들을 위한 '행복상자'를 만들며 그 의미를 더했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가족과 함께 의미 있는 곳에서 독립의 의미도 되새기고 소중한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특히 오늘 함께 해주신 독립유공자 후손 여러분께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015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후원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또한 ▲지난 2월 독립유공자유족회에 기부금 전달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래퍼 김하온 참여 나라사랑 동영상 제작 및 캠페인 실시 ▲1조원 한도 특판 정기예금 판매 등 '행복한 금융' 가치 실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해오고 있다.

2019-03-17 08:41:42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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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국민체육진흥공단과 '국민체력 100'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KEB하나은행은 지난 14일 서울시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국민체력 100」사업을 운영 중인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재기)과 국민 체력 및 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국민체력 100」서비스를 이용하는 손님이 KEB하나은행의「제휴적금」가입 시 에버헬스 가족검진 앱을 통해 전국 80여개의 건강검진 기관에서 정상가 대비 최대 7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제휴적금」가입 손님은 최대 연 3.3%(세전, 3월15일 기준)의 금리 혜택을 받음으로써 건강 관리와 자산 증진을 함께 이룰 수 있게 됐다. KEB하나은행의「제휴적금」은 제휴사의 웹사이트에서 비대면계좌개설 서비스를 통해 가입 할 수 있으며 가입대상은 개인 및 개인사업자로 1인 1계좌에 한해 가입 가능하다. 가입기간은 1년으로 최대 월 20만원까지 불입 가능하며 적용금리는 6회차 이상 불입 시 연 2.25%의 우대금리를 제공하여 최대 연 3.3%까지 적용 가능하다. 강성묵 KEB하나은행 영업지원그룹 부행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건강과 자산관리를 효율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며 "앞으로도 생활 속 금융서비스를 통해 손님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드리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2019-03-16 15:28:22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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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산업 혁신 기업 아이마스, 두나무로 부터 투자유치

모빌리티산업 혁신 기업인 아이마스(IMAS)는 글로벌 표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로부터 딥러닝 기반 모빌리티 데이터를 활용한 블록체인 구축 업무를 위한 투자유치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아이마스는 4차 산업혁명 사업 중 차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모빌리티 산업과 핀테크를 연결한 사업 비즈니스 비전을 가지고 있는 기업으로 지난 2018년 2월에 설립됐다. 아이마스가 개발한 'CARBOM' 서비스는 주행거리와 속도, 핸들 조향각, 액셀·브레이크 페달의 포지션, TPMS, 고장코드 등과 같은 차량 데이터를 수집하여 빅데이터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이같은 모빌리티 데이터를 바탕으로 차량의 실시간 부품 및 소모품 상태 데이터를 수집하고 데이터베이스화해 차량들의 사전 정비는 물론, 운전자들의 사전 사고 예방도 돕고 있다. 나아가 모빌리티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전자의 운전습관과 연결된 보험 연계 상품 및 차량 잔존가치 예측시스템을 연계한 금융상품 출시까지도 바라보고 있다. 아이마스는 현재 1000여대의 자동차에서 제공되는 차량 데이터를 자체 알고리즘을 이용한 분석기법의 데이터베이스(DB)를 이용하여 보험사와 금융사 등과 연계된 사업을 계획 중에 있다. 유성오 아이마스 대표는 "모빌리티 산업은 소유의 개념에서 공유/이용의 시대로 전환되고 있고,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들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차량 데이터는 필수"라며 "향후 모빌리티와 관련된 금융과 빅데이터 사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빌리티 서비스 업체들의 차량 운용율과 자산가치 등 차량 정보들에 대한 변조 위험성이 존재한다"며 "아이마스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이러한 위험성을 예방하고 신뢰성 있는 모빌리티 데이터를 위해 국내 최대 블록체인 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고 있는 두나무와 업무협약을 맺고 투자를 유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두나무는 이 외에도 글로벌 블록체인 연구소 '람다(Lambda)256'을 설립하고 블록체인 기술 저변확대와 서비스 개발을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 또한, 블록체인 전문 투자 회사 '두나무앤파트너스'를 설립해 관련 스타트업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중, 차량용 IoT 단말기와 커넥티드카 플랫폼을 통해 차량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데에 있어 아이마스는 뛰어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향후 양사는 자동차 동산 담보 대출을 바탕으로 한 P2P 상품으로의 확장에도 관심에 두고 있다.

2019-03-14 20:44:04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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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서울대와 노후설계연구 업무 협약

NH투자증권은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과 오는 2022년 2월까지 향후 3년간 노후설계 해법에 대한 연구조사 및 교육 개발 관련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최고 자본시장 플랫폼 플레이어인 NH투자증권은 국내 노년-은퇴설계 분야 최고 연구기관인 서울대학교와 지난 6년간 배타적 계약을 통해 노후 설계 해법에 대한 상호 연구조사와 VIP고객 대상 차별화된 은퇴준비 & 노후설계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양 기관은 2012년 첫 업무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같은 해 100세시대 준비지수를 공동연구 발표했으며, 같은 해 교육프로그램인 '100세시대 인생대학'을 공동 개발해 지난해 11월까지 총 13기수의 교육생을 배출하는 등 금융기관과 학술기관간 산학협력의 모범적 사례를 만들어 왔다. 서울대학교와 NH투자증권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난 6년간 지속해온 대한민국 국민들의100세시대 준비와 노후 설계에 대한 공동조사 및 연구 등에 대한 상호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다. NH투자증권 정영채 대표는 "100세시대의 도래가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상황이지만 노후 준비를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은 아직도 많지 않다" 면서, "NH투자증권은 노년-은퇴설계 분야 최고의 연구기관인 서울대학교와 다시 한번 힘을 모아 우리 국민들의 풍요로운 100세시대를 위한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더욱 견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2019-03-14 14:45:23 김문호 기자
삼성증권, '2019 해외투자 컨퍼런스' 성황리에 개최

삼성증권은 14일 양재역 엘타워에서 글로벌 증권사들의 대표 애널리스트들이 참여하는 '2019 삼성증권 해외투자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수고객 3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 날 행사는 '해외투자2.0 시대'를 맞아 해외주식부터 달러채권 등 금리형 해외자산까지 글로벌 포트폴리오 투자를 위한 종합적 시장전망과 투자전략을 제시했다. 이 날 글로벌 시장별 증시전망은 중신증권(중국)과 씨티증권(미국), 쏘시에떼 제네럴(유럽), 호치민시티증권(베트남) 등 삼성증권의 글로벌 제휴 증권사들의 대표 애널리스트들이 맡아 깊이있는 분석내용을 전달했다. 이 날 해외투자컨퍼런스 현장에서는 강연 뿐 아니라 삼성증권 PB들도 참석해 즉석 해외 포트폴리오 투자 상담 서비스도 제공했다. 삼성증권 김성봉 글로벌영업전략팀장은 "한자리에서 주요국 증시와 달러 채권까지 글로벌 투자정보를 원스탑으로 확인하실수 있다보니 고객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다"며,"글로벌 리서치 네트워크를 기반의 투자정보에 더해 달러채권, 대체상품 등 최적의 투자포트폴리오를 위한 라인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해외투자 2.0 시대'를 맞아 금리형 투자자산 기반의 해외투자 대중화를 선도하기 위해 달러채권 데스크를 신설하고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대폭 업그레이드 하는 등 전사적으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2019-03-14 14:42:1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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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딜 브렉시트' 최악은 피했지만 한국 경제는 안전할까?

2019년 3월 과연 한국 경제는 안전한가. '노딜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는 피했지만 소용돌이가 거세질 분위기여서 한국 경제의 체력을 의심하는 시각도 고개를 들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하원은 아무런 합의 없이 유럽연합(EU)을 떠나는 '노딜브렉시트'를 부결시켰다. 브렉시트 연기가 기정사실화 된 것. 문제는 브렉시트 시점을 얼마나 연장할지 의견이 분분한 데다, 생각이 제각각인 EU 회원국들이 동의를 해줄지 등 브렉시트 해법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세계경제에도 '불확실성'의 영향권에서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국경제에도 불똥이 튈 가능성이 있다. ◆ 세계경제에 위협요인 브렉시트가 올해 세계경제의 가장 크 위협 요인 중 하나로 떠올랐다.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가 채 가시기 전에 브렉시트란 파도가 덮칠 경우 우리나라와 같은 '스몰오픈이코노미(소규모 개방경제)'에 치명적일 수 있다. 관세청이 지난달 1일부터 20일까지의 최근 수출·입 실적을 집계한 결과, 한국의 유로존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2% 줄었다. 앞으로도 걱정이다. 유로존 전체 민간소비 성장세도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2012년 유럽 재정위기 이후 1% 중·후반대에서 성장하던 유로존 민간소비는 2016년 하반기부터 증가세가 둔화했고, 지난해 3분기에는 1% 성장에 그쳤다. 그나마 영국과의 교역이 전체 교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아 걱정을 덜고 있다. 한국경제 전망은 갈수록 내리막길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한국 경제가 2.6% 성장한다고 전망했다. OECD는 "글로벌 교역과 세계 성장 둔화의 영향을 받아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또 OECD는 "세계 각국은 경기활성화 노력과 함께 미·중 통상마찰이나 브렉시트 등의 불확실성과 금융 불확실성 확대 등 하방 위험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무디스는 브렉시트, 미·중 무역 갈등, 중동과 동남아시아의 지정학적 긴장감 증가 등이 올해 글로벌 경제에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 '노딜' 최악은 피했지만… 14일(현지시간) 영국 하원이 이 투표에서 연기를 결정하고, EU 27개 회원국이 이를 만장일치로 받아들이면 브렉시트 시점이 미뤄진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영국과 EU 간 합의안이 의회를 통과하는 경우 브렉시트를 짧은 기간 연기하겠지만 합의안이 의회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에는 더 길게 연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U의 동의 여부도 아직은 불확실하다. 씽크탱크인 오픈 유럽의 분석에 따르면 독일과 오스트리아는 5월 연기에 반대하고 있다. 룩셈부르크·체코·몰타 등은 영국의 제2 국민투표를 주장한다. 프랑스는 최대 21개월 연장을 제안하는 등 회원국간 의견은 제각각이다. 스코샤뱅크(Scotiabank)는 "하드 브렉시트 가능성은 줄었지만 향후 향방에 불확실성이 너무 많다. 의회의 다수 의견이 수렴되지 않아 조기 총선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어떤식으로 결정이 나던 정치·경제적 혼란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브렉시트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 확대로 국민투표 이후 영국을 포함한 EU 회원국의 경제성장세가 둔화를 지속하고 있다. 다행인 점은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란 평가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의 '브렉시트 시나리오별 주요국 국내총생산(GDP) 영향'에 따르면 영국이 노딜 브렉시트 대신 EU에 대한 시장 접근성을 최대한 유지하는 유럽경제지대(EEA) 모델을 선택할 경우 한국의 GDP 감소율은 2030년까지 0.012%, 1억5000만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대(對)영국 수출 의존도가 높고 최혜국대우(MFN) 평균 관세율이 5%를 웃도는 전자기기, 화학공업, 운송기기 등은 상대적으로 더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2017년 '브렉시트의 경제적 영향 분석과 한국의 대응전략' 보고서에서 단기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예상하면서도 중장기적으로 브렉시트가 영국과 EU 간 경제 관계를 약화하고 이런 효과가 한국을 포함한 제3국에는 경제성장과 소비자 후생에서 오히려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예상했다.

2019-03-14 10:20:48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