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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유상호식 경영 빛났다, 13%대 ROE "한투증권 달라진 DNA"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영국 신사'라는 애칭답게 부드러우면서도 카리스마가 있다. 겉모습 만큼 겸손함과 환한 미소는 주변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모양새가 다가 아니다.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유상호식 경영'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한국투자증권 거침없는 하이킥을 날리고 있다. 2011∼2014년 4년 연속 업계 1위. 지난해 6847억원(전년 대비 129.4%) 의 영업이익으로 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올해도 상반기 현재 자기자본 3조이상 대형증권사 중 유일하게 13%대(연환산)의 자기자본이익률( ROE)을 달성하는 등 유 사장이 만든 특유의 '본립도생'(本立道生) 의 생존 DNA가 여의도 증권가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3일 한국투자증권은 상반기 당기순이익 287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당기순이익 2706억 대비 167억 증가한 실적으로 동기간 기준으로 한국투자증권 역대 최고 실적이다. 특히, 상반기 연결 순이익과 자기자본을 연환산해 산출한 자기자본이익률(ROE) 13.2%는 자기자본 3조 이상 국내 대형 증권사 중 유일하게 13%대를 넘기며 자본수익성 1위에 올랐다. 한국투자증권은 위탁매매(BK) 부문, 자산관리(AM) 부문, 투자은행 부문(IB), 자산운용(Trading) 부문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거뒀다. 별도 세전 손익 기준으로 위탁매매 부문은 1421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2.0%, 자산관리 부문은 659억으로 21.1% 성장했다. 같은 기간 투자은행 부문은 1545억 32.7%, 이자수익은 1125억 40.6%, 자산 운용 부문은 1548억 15.0% 각각 증가했다.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도 20%로 낮아졌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2015년부터 리테일 자산관리 영업강화 정책 등으로 위탁매매 수익이 전체 비중에서 업계 수준보다 낮아 보이지만, 오히려 IB-AM 사업 등 각 부문 간 시너지 창출을 통해 모든 수익원 별로 안정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사업부문별 고른 성장이 장기 지속성장의 주요 원인"이라고 풀이했다. 유사장은 아직 배가 고프다. 그의 꿈은 글로벌 투자은행(IB) 10위권에 진입하는 것이다. 그는 신년사에서 "단기금융업 첫 번째 인가를 받는 쾌거를 이뤄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금융 병목현상 해소에 기여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며 "인수금융과 기업투자 분야를 기반으로 명실상부한 1등 IB가 되겠다"고 말했다. 또 "향후 글로벌 경제 성장은 아시아와 신흥국 시장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해외 영토 확장에 대한 의지를 전했다. 7월에는 지난해 인수한 인도네시아 단빡증권을 'KIS 인도네시아'로 새롭게 출범시켜 2022년까지 주식 시장점유율(M/S)의 5배 성장 및 인니 증권사 5위권 진출을 목표로 하는 등 지속적인 해외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투는 인도네시아 외에도 2010년 진출한 베트남현지법인 'KIS 베트남'을 상반기에 380억원 규모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금 935억원의 베트남 8위 증권사로 키웠고, 7월 25일부터는 외국계 증권사로서는 최초로 베트남 파생상품(선물) 시장에 진출하는 등 현지영업 강화에도 힘을 모으고 있다. 한편 그는 직원들과도 격의 없이 지내며 소통하는 CEO로 통한다. 직원들에게 종종 "1등은 마약과도 같다"고 얘기하는 유 사장은 "최고의 인재가 최고의 대우를 받을 때 최고의 성과를 낸다"는 '선순환 경영' 철학을 주창하며 철저한 성과 보상을 강조하고 있다.

2018-08-13 16:30:1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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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제18회 금융드림콘서트 개최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9일 대전 충남대학교 정심화국제문화회관 백마홀에서 '제18회 금융드림콘서트'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금융드림콘서트는 미래에셋대우 고객과 중·고등학생 자녀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경제 교육 기부 프로그램 중 하나로, 매년 방학기간에 금융 전문가와 유명 외부강사를 초청해 청소년들이 자신만의 꿈과 비전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고 있다. 이 날 행사에서는 미래에셋대우 이재훈 애널리스트가 '알기 쉬운 금융이야기'라는 주제로 첫 포문을 열었으며, 최근 tvN 알쓸신잡2에서 활약한 유현준 건축가가 강사로 나와 '드림건축학개론'을 주제로 청소년들이 올바른 꿈을 설계할 수 있도록 멘토 강연을 진행했다. 또한, 고등래퍼2에 출연해 유명해진 래퍼 빈첸(이병재)이 참석해 청소년들과 고민을 나누는 토크 콘서트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조일권 학생(중3)은 "꿈은 이뤄야만 하는 목표로 생각했었는데 이번 콘서트를 통해 꿈을 위해 노력하고 도전하는 과정 전부를 의미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 김지숙 VIP서비스본부장은 "금융드림콘서트는 미래 대한민국 주역이 될 청소년들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진행된 경제 교육 기부 프로그램"이라며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금융 교육은 물론, 유익한 강연과 신나는 공연을 통해 앞으로도 학업으로 지친 청소년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은 '따뜻한 자본주의 실천'의 일환으로 인재육성과 청소년 교육지원사업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미래에셋 경제·진로교육 22만 명, 해외 교환장학생 4,800여 명, 국내 장학생 3,300여 명 등 지난 18년 간 총 24만 여명의 청소년과 젊은이들에게 장학금과 해외체험, 그리고 경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왔다.

2018-08-13 11:19:0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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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8월 '100세시대 아카데미' 개최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공개형 생애자산관리 교육 프로그램인 '100세시대 아카데미' 8월 과정을 오는 22일과 23일에 실시한다고 밝혔다. 22일에는 NH금융PLUS 삼성동금융센터(삼성역 5번 출구)에서 23일에는 NH투자증권 본사 아트홀(여의도역 3번 출구)에서 각각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달 '100세시대 아카데미' 강좌 주제는 '주택 종부세 인상에 따른 대응전략과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 및 '미중 무역분쟁과 환율전망' 이다. 첫 번째 강좌에서는 종합부동산세 인상과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에 대응해 효율적인 부동산 자산운영 전략에 대해 알아보고,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에 대해 NH투자증권 WM컨설팅부 김규정 부동산 연구위원의 강의를 들을 수 있다. 두 번째 강좌에서는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전쟁이 본격화 되고 있는 가운데 무역갈등 우려로 불거지고 있는 환율전쟁 발생 가능성과 원화 환율의 향방에 대해 NH투자증권 투자전략부 김환 책임연구원의 강의를 들을 수 있다. 매월 개최하는 '100세시대 아카데미'는 강의 일자별 사전 참가신청을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NH투자증권 영업점 영업직원 또는 모바일 링크를 통해 할 수 있으며, NH투자증권 고객 여부와 상관없이 참여할 수 있다. 박진 100세시대연구소장은 "100시대 아카데미는 개최 시점에 고객들의 관심도가 높은 금융이슈를 주제로 하고 있어 고객들의 호응도가 높아지고 있다" 면서, "고객들의 참가신청 증가와 요청에 따라 NH투자증권 본사 대강당에서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금융시장의 동향에 맞추어 고객들의 자산관리에 도움이 되는 교육 콘텐츠 제공에 노력을 더하겠다"고 밝혔다.

2018-08-13 10:55:1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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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미국주식 직접거래 서비스 시작 및 고객 이벤트

한화투자증권은 미국주식 직접거래 서비스를 13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와 동시에 8월 13일부터 12월 31일까지'잠 못 이루는 밤.. 미국주식 하고 혜택도 누리고!'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한화투자증권 미국 주식 서비스는 보유중인 계좌에서 간단한 신청만으로 거래가 가능하다. 환전 없이 원화로 거래할 수 있는 '원화증거금 서비스'와 야간 (오후 4시부터 익일 오전 9시까지)에도 거래가 가능하도록 원화를 담보해 거래할 수 있는'가환전 서비스'를 제공해 주문 편의성을 높였다. 미국주식 거래는 당사의 HTS(Home Trading System) 'Smart One'과 MTS(Mobile Trading System) 'Smart M'에서 가능하다. 한편 '잠 못 이루는 밤..미국주식 하고 혜택도 누리고!' 이벤트는 미국주식 거래 서비스를 신청한 개인 고객 모두가 대상이며, 10월 31일까지 미국주식을 입고 시 최대 50만원까지 현금 리워드를 제공한다. 또한, 12월 31일까지 미국주식 직접거래 서비스 신청 후 $10이상 거래한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100명에게 1인당 3만원의 갤러리아 상품권을 지급한다. 이외에도 월말 외화 잔고 5만달러 이상 또는 월간 1000달러 이상 거래한 고객에게 실시간 시세조회 서비스를 3개월간 무료로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이벤트 기간 동안 미국주식 온라인 거래수수료를 최소수수료 없이 0.1%로 적용할 예정이다.

2018-08-13 10:54:5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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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무역전쟁에 터키쇼크까지 위기 감도는 韓경제

중국과 미국의 '무역전쟁'이 '21세기판 아편전쟁'을 연상케 한다. 아편전쟁도 경제적 이유에서 비롯됐다. 무역 결제 수단인 은을 원했고 1800년대 수차례 공황을 겪으며 더 넓은 시장이 필요했던 영국은 비난을 무릅쓰고 전쟁을 일으켰다. 제2차 세계대전 역시 1929년 대공황 이후 각국의 보호무역주의가 시발점이었다. 'G2'(미국·중국) 양국이 내뿜는 아편 연기에 한국경제가 좌불 안석이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무역전쟁의 최대 피해국은 '빅 플레이어'가 아니라 중간에 낀 소규모, 개방경제 국가들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WSJ은 미·중 무역전쟁으로 피해를 볼 수 있는 국가로 한국을 포함해 대만, 헝가리, 체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아일랜드 등을 꼽았다. 여기에 터키가 만성적인 금융위기에 빠져들면서 세계적인 불안 심리도 확산되고 있다. 국내 전문가들도 한국 경제를 우려 섞인 눈으로 지켜본다. 유독 대외 경제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면 '펀더멘털(기초체력)'이 괜찮아도 부도날 수 있다는 경험을 1997년 외환위기 때 했다. 다만 시장의 우려에도 신흥국 중 잠재취약도(27개국 중 24위)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 안팎으로 진퇴양난, 미국과 중국의 '말싸움(rhetorical battle)'이 전쟁 수준이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 자문위원은 "중국은 자유무역을 악용하는 주체로 미국은 중국이 태도를 변화시킬 정도로 계속 압박할 의향이 있으며, 중국은 이를 이해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추가 맞대응을 하면 최대 총 5000억달러 어치에 관세를 매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도 "미국의 비합리적인 요구를 감안해볼 때 무역전쟁은 중국의 경제적 존엄성을 무너뜨려, 사실상 중국을 (미국의) 경제적 속국으로 만들고자 하는 행동이라는 점에서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중국은 무역전쟁이 장기전으로 비화할 것에 대비하고 있다" 며 맞서고 있다.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한국경제가 입을 피해도 커질 전망이다. 중국은 한국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4.8%(홍콩 포함 시 31.6%)로 가장 높은 국가고, 미국은 11.9%로 중국 다음으로 높다. 한국무역협회는 미국과 중국이 전면전을 벌이면 한국의 피해액은 367억달러(약 41조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터키발 신흥국 리스크도 불안을 부추긴다. 지난 10일 트럼프 미 대통령이 터키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두배 높인다고 하자 터키 리라화의 가치는 한때 달러화 대비 17%까지 떨어졌다. 연초 대비해서는 41.1%나 급락했다. 터키 리라화 가치는 13DLF 날 오전 아시아 거래에서도 10% 가까이 떨어졌다. 리라/달러 환율은 달러당 7.24리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국내 은행의 터키 익스포져는 17억달러로 0.8%에 불과하다. 상대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란 분석이다. 다만 해외 투자자금 이탈 등이 있다면 위험이 커질 수 있다. IBK투자증권 김예은 연구원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와 G2 분쟁은 쉽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외화부채의 상환 부담이 큰 신흥국은 채무 불이행에 대한 우려가 퍼질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집안도 문제다. 한국 경제 성장을 견인했던 기업투자가 뚝 떨어졌다. 올해 2.9% 늘 것으로 예상했던 한국은행은 최근 1.2%로 대폭 낮췄다. 정부 역시 설비 투자 전망치를 3.3%에서 1.5%로 하향 조정했다. 건설 투자는 더욱 심각하다. 한국은행과 정부는 올해 취업자 수 증가폭을 각각 30만명, 32만명으로 잡았다가 18만명으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18만명 증가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국내 고용 사정이 예년과 같은 30만명 내외의 취업자 수 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렵게 됐다"며 "최근의 고용 상황은 일부 업종이 부진한 영향도 있지만 그에 못지않게 구조적 요인이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생산가능인구가 6만1000명 감소했다. 한국경제의 뇌관인 가계부채는 눈덩이 처럼 불었다. 지난 1분기의 가계신용이 1468조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연내에 1500조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초저금리기에는 가계가 손쉽게 빚을 얻어 집을 사고 소비를 늘리며 자산시장과 내수경기를 받쳐줬다. 하지만 금리가 오르면서 과중한 가계빚은 소비 위축과 자산시장 불안을 초래할 최대 리스크로 떠올랐다. 이대로라면 지난해 3.1% 성장률을 기록하며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한국 경제가 불과 1년 만에 2%대로 다시 추락할 전망이다. 한국은행과 정부는 각각 7월 12일과 17일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2.9%로 낮춰잡았다. 민간 연구기관 등이 줄기차게 '한국 경제가 위태롭다'고 지적해도 낙관론을 펼쳤던 이들이 사실상 한국 경제가 하강 국면에 있음을 인정한 것. ◆韓경제, 잠재취약국 순위 24위로 차별화 한국경제가 버틸 여력이 있을까. 국제금융센터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분류 기준으로 아르헨티나, 베트남 등 신흥 27개국 분석한 결과, 한국은 잠재취약국 순위 평가에서 24위를 기록했다. 대만(27위), UAE(26위), 러시아(25위)에 이어 4번째로 안전하다는 평가다. 이집트(1위), 터키(2위), 파키스탄(3위), 아르헨티나(4위), 남아공(5위) 등이 취약국 '톱5'에 꼽혔다. 대외 취약성도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경상수지가 흑자를 보이면서 단기외채 비중이 낮은 한국은, 태국, 러시아, 중국 등과 함께 대외건전성이 양호한 국가로 분류됐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518억8000만달러로 역대 2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5개월 연속 500억달러를 넘어섰다. 부도 위험 지표인 한국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 순위는 26위를 기록했다. GDP대비 경상수지 비중과 민간 외환수급 자립도는 각각 25위, 20위를 기록했다. 대내 취약성 평가에서 물가갭(중위치 기준)은 14위, GDP 대비 재정수지 비중은 27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미중간 무역분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미국 금리상승, 달러강세, 경기둔화 우려 등 글로벌 리스크가 동시에 발생한다면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한국은 무역분쟁이 확산될 경우 대중무역의존도가 커 칠레, 페루, 베트남, 브라질 등과 함께 주목 대상으로 거론된다. 국제금융센터 김권식 연구원은 "저변동성에서 고변동성 국면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미 금리 상승·달러 강세·신흥국 경기둔화 우려 등이 겹치면 거시·금융 불균형이 '자산가격 재평가 → 자본유출 → 금융불안' 등으로 이어질 소지가 상당하다"고 지적했다.

2018-08-13 10:54:25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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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로보어드바이저를 통한 개인연금 자산관리 확산 기대"

개인연금 가입자 2명 중 1명은 개인연금 상품을 중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KEB하나은행이 은퇴설계센터와 하나금융경영연구소를 통해 개인연금 가입자 특성과 자산관리 행태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개인연금 가입자 1인당 평균 1.81개의 상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2개 이상 상품에 가입한 가입자가 절반(51.1%) 이상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2개 상품에 가입한 경우가 31.5%로 가장 많았고, 3개가 12.1%, 4개 이상이 7.5%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만 18~54세 개인연금 가입자 1,000명 및 미가입자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11일부터 17일까지 온라인 설문을 통해 이루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20~30대(1.91개)가 40~50대(1.77개)보다 더 많은 연금상품에 가입했고, 퇴직연금 가입자(1.97개)가 미가입자(1.47개)보다 개인연금 상품을 더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세액공제혜택이 있는 연금저축보험 가입자가 비과세 혜택이 있는 연금보험 상품에 중복 가입한 비중이 높고, 연금저축펀드 가입자는 투자형 상품을 편입할 수 있는 변액연금이나 개인형 IRP에 주로 중복 가입하는 경향도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개인형 IRP는 다른 개인연금과 가입동기가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금저축이나 연금보험 상품의 주요 가입동기는 '노후자금 마련'이었으나 개인형 IRP는 '세제혜택'이 가입동기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개인형 IRP는 다른 개인연금 상품보다 금융회사나 재직 중인 회사의 권유로 가입했다는 응답비중이 높았다. 연령대가 낮고 보유 금융자산 규모가 작을수록 주위의 권유와 같은 수동적 가입이 많은 반면 연령대가 높고 금융자산이 많을수록 노후대비 또는 세제혜택을 위해 자발적으로 개인연금에 가입했다는 비중이 높아졌다. 연금저축 가입자 중 연금자산을 조회하거나 상담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 비중이 응답자의 절반을 넘은 53.6%로 나타났다. 상담 채널은 인터넷이나 모바일과 같은 온라인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연금자산을 조회할 때에는 온라인 채널(55.7%)을 활용하는 경향이 높았고, 상담 서비스의 경우 조회서비스 대비 콜센터나 영업점 등 대면채널의 이용률이 높게 나타났다. 연금저축펀드, 변액연금, 개인형 IRP와 같이 포트폴리오 선택이 가능한 개인연금 상품 가입자 중 포트폴리오를 한 번 이상 변경해 본 경험자는 48.3%를 차지했다. 상품별로 보면, 연금저축펀드는 57.1%, 개인형 IRP는 45.2%, 변액연금은 43.7%의 비율로 포트폴리오 변경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연금저축펀드 가입자 중 주변의 조언 없이 스스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한 경우는 30.9%로, 개인형 IRP(20.8%)나 변액연금(17.3%)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연금에 가입한 이후 한 번도 포트폴리오 변경을 하지 않은 경우도 절반(51.7%)이 넘으며, 변경하였다고 응답한 사람들도 대부분 연 1~2회 정도만 포트폴리오를 변경했다. 가입자뿐만 아니라 금융회사들도 보다 적극적인 연금자산 관리를 유도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이에 대해 KEB하나은행 은퇴설계센터 관계자는 "로보어드바이저를 통해 고객 개인연금 자산운용이 한결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향후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할 의향을 물어본 결과, 연금저축펀드와 IRP가입자의 42.9%가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특히, 포트폴리오 변경 경험이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변경 경험이 없는 사람도 로보어드바이저 활용 의향이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정승희 연구위원은 "종합적으로 볼 때 다양한 개인연금 상품별로 가입자의 특성에 차이가 있는 만큼 금융회사는 특성에 맞는 상품을 마케팅 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형 개인연금 상품 가입자의 경우 연금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자 하는 욕구가 큰 편으로, 다양한 수요와 니즈에 맞는 가입자별 맞춤형 서비스 체계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8-08-13 08:48:0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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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증권업 최초 연금자산 11조원 돌파

미래에셋대우는 9일 증권업 최초로 7월말 기준 연금자산이 11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퇴직연금 7조 9785억원, 개인연금 3조 261억원으로 2017년말 대비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이 각각 2874억원, 4930억원 늘어난 수치다. 퇴직연금의 경우 적립금이 연말에 집중적으로 유입되는 확정급여형(DB)를 제외하면 확정기여형(DC), 개인형퇴직연금(IRP)에서 각각 3,250억원, 1315억원이 증가했다. 자산규모 3조원을 넘어선 개인연금 증가금액과 합산하면 개인형 연금(DC/IRP/개인연금)에서만 1조원 가까운 금액이 늘어난 셈이다. 이처럼 미래에셋대우가 연금시장의 독보적 강자로 자리매김한 배경에는 업계 최대 수준의 비즈니스 인프라를 갖추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자산배분 전략으로 연금고객의 자산관리에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6월 비대면 연금고객 저변확대와 연금자산의 효율적 운용 컨설팅을 위해 거래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전국민 개방형 '연금자산관리센터'를 출범시킨 바 있다. 지점방문 필요 없이 전화를 통해 연금자산관리에 특화된 18명의 컨설팅 직원이 개인별 특성에 맞춘 자산관리 상담을 진행한다. 비대면 신규 연금계좌개설과 개인연금 자문서비스 등에 대한 안내도 받을 수 있다. 개인연금 자문서비스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과 수없이 많은 금융상품 중에 자신에게 적합한 자산배분과 우수 상품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서비스로써,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자산관리의 어려움을 겪는 직장인과 일반인들에게 쉽고 편한 맞춤형 자산관리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8-08-09 11:07:37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