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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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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청소년 온라인 안전 라운드테이블' 개최

메타가 지난 5일 학계, 정책 기관 및 시민 사회의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청소년 온라인 안전 문제에 대한 정책 및 사회적 협력을 도모하는 '청소년 온라인 안전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최근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과다 사용과 소셜미디어의 영향, 딥페이크 디지털 성범죄와 같은 온라인 위험 요소가 증가함에 따라, 청소년의 신체적·정신적 안전 보호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메타는 유관 정책 기관, 학계, 10대 자녀를 둔 학부모 등과 함께 청소년의 안전한 온라인 사용에 대해 논의하는 장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메타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안전 정책 총괄인 프리앙카 발라 박사의 '청소년 안전을 위한 메타의 접근 방식' 발표로 시작됐다. 메타는 청소년에게 안전한 온라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책임감 있는 연결 ▲연령에 적합한 경험 제공 ▲기술 고도화 측면에서 노력하고 있다. 먼저 메타는 플랫폼 내에서 타인과 원치 않는 교류는 피하고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지원하는 다양한 안전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안전장치는 수년간의 연구와 전문가, 청소년 및 학부모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개발된다. 또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기술을 통해 플랫폼 내 콘텐츠를 규제해 연령에 적합한 안전한 경험을 제공한다. 아울러 10대를 위한 각종 안전 도구들이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이용자들의 나이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는 기술 개발과 고도화에 지속 투자하고 있다. 대표적인 청소년 보호 장치로 가장 최근에는 19세 미만 청소년에게 보다 강화된 계정 보호 설정을 자동으로 적용하는 '청소년 계정' 기능을 인스타그램에 새롭게 도입했다. 청소년 계정은 부모가 관리 감독하며 기본적으로 비공개 계정으로 설정된다. 또 민감한 콘텐츠에 덜 노출되고 낯선 사람과의 메시지가 제한되며, 60분 이상 앱을 사용하면 알림이 표시되는 등 앱 이용 시간 관리를 도와준다. 청소년 계정의 보호 기능은 자동으로 설정되며, 특히 17세 미만 이용자의 경우 부모의 승인이 있어야만 계정 설정 보호 강도를 낮출 수 있다. 현재는 일부 국가에서 운영 중이며 내년 초 전 세계로 확대할 방침이다. 부모와 청소년 모두를 위한 메타의 안전 기능 소개에 이어서,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정신건강의학의 윤대현 교수는 '학부모와 청소년기 자녀의 효과적인 대화법'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윤대현 교수는 10대 자녀의 건강한 온라인 경험을 위해서는 가족 간의 충분한 대화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후에는 청소년의 SNS 사용 현황과 딥페이크를 주제로 패널토론이 이어져 각 분야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이은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팀장은 "청소년의 스마트폰과 SNS 과의존 해결을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 뿐만 아니라 기업의 자발적인 조치가 중요하며, 생성형 AI기술의 혜택은 높이면서 부작용은 최소화 하기 위해 생태계 전반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슬기 메타코리아 대외정책팀 이사는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청소년 보호를 위한 정책 개발과 사회적 요구가 강화되는 가운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교환하고 건설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라며 "메타는 앞으로도 청소년 온라인 안전 문제 해결을 위해 전문가들과 학부모를 비롯한 이용자 커뮤니티와 긴밀히 소통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11-06 15:55:4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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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네카오 등 플랫폼 기업에 상생방안 주문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플랫폼 기업 대표들과 만나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6일 오전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주요 플랫폼사인 네이버, 카카오, 쿠팡, 당근마켓 대표와 인터넷기업협회장, 플랫폼법정책학회장 등과 취임 후 첫 만남을 갖고 플랫폼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고민생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유 장관은 플랫폼 회사 대표들에게 "플랫폼의 영향력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시장 참여자들과 함께 성장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사회 전반적으로 거대 플랫폼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소상공인 등과 상생해나가기 위해서는 기업 간 경쟁이 격화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예를 들어 수수료 인하 등 경쟁 확대를 통해 소상공인들이 스스로 보다 유리한 플랫폼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서울대학교 이봉의 교수는 '플랫폼의 가치와 플랫폼 정책에 대한 단상'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교수는 "플랫폼 간 경쟁이 촉진되면 소상공인은 그만큼 자기에게 유리한 곳을 선택할 수 있어 불공정관행에서 보다 자유로울 수 있다"며 "다만, 현재 규제 법안들이 플랫폼간 자유로운 경쟁을 촉진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 전제가 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와 관련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들은 금융지원, 디지털 전환 지원 등 소상공인 상생 방안들 보다 확대하겠다면서 상생협력 활동 현황과 계획에 대해 소개했다. 네이버는 중소상공인과 창작자들의 디지털 전환 및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성한 분수펀드를 재편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기로 했다. 100만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AI 솔루션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한 대규모 'SME AI 교육 프로젝트'에도 향후 5년 간 6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소상공인들이 디지털 전환을 통해 단골손님을 확보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 단골' 지원 대상을 개별 시장·거리에서 도시 단위의 인접 시장·거리 전체로 확대해 2025년 전국 100여개 전통시장 및 거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쿠팡은 다양한 상생기획전을 통해 중소상공인의 판로 개척에 기여해온 노하우를 활용한다. '과학기술?ICT 중소기업 전용관'을 신설하고, 혁신적인 중소상공인 제품을 발굴해 할인 프로모션 비용을 지원할 방침이다. 당근은 비즈프로필, 당근사장님학교 운영 및 '당근 동네사장님 어워즈' 등의 행사를 통해 지역 가게와 주민을 연결하고, '동네 일거리 박람회'를 개최해 지역의 건강한 일자리를 연결하는 등 중소상공인 지원에 나선다. 유 장관은 "플랫폼 기업들은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 창출을 가능하게 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해 왔다"면서 "소상공인이나 중소기업에게는 새로운 시장의 기회를 열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신뢰받고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영향도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 온라인에서 소비자와의 연결을 매개하는 플랫폼이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 디지털 전환 등을 지원한다면 소상공인들이 경쟁력을 키우는 데 큰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11-06 14:05:2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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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美 데이터브릭스와 '데이터·AI 혁신 가속화' 맞손

KT가 AI 전환을 위헤 글로벌 데이터 전문 기업과 협력한다. KT는 데이터브릭스와 데이터·AI 분야의 긴밀한 협력과 국내 AX(AI 전환)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내외 솔루션과 MS 협력 기반으로 KT가 개발하는 한국형 클라우드·AI 모델의 첫 번째 협업 사례다. 데이터브릭스는 샌프란시스코 거점에 전 세계 7000여 명 조직으로 구성된 글로벌 데이터·AI 전문 기업이다. 데이터브릭스의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은 개방형 통합 데이터 플랫폼인 '데이터 레이크 하우스'에 생성형 AI를 접목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KT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Secure Public Cloud) 기반 데이터·AI 플랫폼 개발, 산업별 데이터 PaaS 기반 AI서비스 확대, 데이터·AI 전문 기술 역량 강화 분야에 협력한다. 데이터·AI 전문 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 교류와 협업도 추진한다. 데이터 현대화 및 교육을 추진해 KT 임직원들의 데이터 분석·활용 역량을 강화한다. 데이터 플랫폼 엔지니어, 데이터 분석가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 조직(CoE)를 구성해 양 사 기술 교류와 역량 향상을 위한 워크숍, 실전 프로젝트, 기술 컨설팅을 수행한다. KT에 따르면 KT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는 보안성·규제 요건을 만족하면서 최신 AI·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KT는 이를 기반으로 한국형 AI 서비스와 다양한 SaaS·PaaS를 확대해 고객들에게 IaaS부터 SaaS까지 한 번에 제공할 계획이다. 목표를 위해 향후 국내외 전문 기업과 파트너십을 지속 체결하고 AX 생태계 확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CTO)은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고객들도 보안이 강화된 안전한 클라우드 환경에서 최신의 데이터, AI 플랫폼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며 KT는 앞으로도 국내외 다양한 전문 솔루션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데이터브릭스 아르살란 타바콜리 공동창립자 겸 필드 엔지니어링 총괄 수석 부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으로 조직의 데이터에 최적화된 AI, 즉 데이터 인텔리전스를 민간 및 공공 부문에 걸쳐 한국의 다양한 고객들이 도입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나아가, KT 임직원들이 고도화된 데이터 및 AI 기술을 습득하고, 데이터 및 AI 전환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11-06 11:16:4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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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3분기 영업익 전년比 7.1%↑…통신·엔터프라이즈 성장

SK텔레콤(SKT)이 올 3분기 주요 비용을 절감하면서 실적 훈풍을 이어갔다. 매출은 로밍과 엔터프라이즈 등의 사업 성장으로 소폭 늘었다. SKT는 2024년 3분기 실적으로 연결 기준 매출 4조5321억원, 영업이익 5333억원, 당기순이익 2802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로밍과 엔터프라이즈 등의 고른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사적 인공지능(AI) 도입을 통한 효율화, 본원적 경쟁력 강화(OI)로 인한 체질 개선 효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7.1% 늘었다. 별도 기준 매출은 3조2032억원, 영업이익 4570억원, 당기순이 2224억원이다. 사업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우선 이동전화 수익(별도)은 2조61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9월 말 기준 5G 가입자는 1658만명으로 SK텔레콤 전체 휴대폰 가입자(3427만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3%다.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2만9389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다. 유료방송 가입자는 962만명,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는 711만명이다. 3분기 로밍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약 136만명을 기록했다. 인공지능(AI) 개인비서 서비스 '에이닷' 누적 가입자 수는 9월말 기준 550만명을 기록했다. 엔터프라이즈 사업은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데이터센터 사업은 지속적으로 가동률이 상승함에 따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다. 별도 기준 마케팅 비용은 74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다. 설비투자(CAPEX)는 4610억원으로 같은 기간 3% 늘었다. 3분기 배당금은 주당 830원으로 확정됐다. 김양섭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현재 빠른 수익화가 기대되는 3가지 AI 사업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통신과 AI, 두 핵심 사업 성장을 통해 지속적으로 기업가치를 키워 나가는 한편 주주환원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11-06 11:10:0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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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 "2028년 ROE 9~10% 목표"

KT가 중장기 재무 목표와 달성방안을 공시했다. 오는 2028년 연결 제무재표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 10%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또 지난해 기준 6% 수준인 영업이익률은 9%대로 개선하고 1조원 규모(누적)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5일 KT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프로그램)을 공시했다. 세부달성 방안으로 ▲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AICT) 기업으로의 사업구조 전환 ▲수익성 중심의 사업구조 혁신 ▲재원 확충 ▲자사주 매입·소각 등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KT는 과거 재무지표와 국내외 동종업계 기업을 분석해 ROE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중장기 재무 목표로 설정했다. ROE는 당기순이익을 자본총계로 나눈 값으로 기업이 자기자본을 통해 얼마 만큼의 이익을 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다. KT는 현재 약 6%대인 ROE를 오는 2028년까지 9~1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재무 목표 달성을 위해 'AICT 컴퍼니'로의 사업구조 전환을 추진한다. KT는 향후 통신, 미디어, 네트워크, IT 등 각 사업분야의 구조적 혁신으로 기업간거래(B2B) 인공지능전환(AX) 분야에서 성장을 도모한다. KT는 2023년 별도 기준 서비스매출의 6%를 차지하는 AI와 IT분야의 매출 비중을 오는 2028년까지 약 3배 수준인 19%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KT는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혁신한다. 저수익, 저성장 사업은 AICT 전략과의 부합 정도 및 개선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효율화를 추진한다. 사업구조 혁신을 통해 2023년도 기준 6%대에 머무르고 있는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이 오는 2028년에는 9%대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비핵심 자산 유동화를 통해 재원 확충에 나선다. KT가 보유한 유휴 부동산과 매도가능증권 같은 비핵심 자산을 보유목적, 수익성, 장래성 등을 검토해 매각 및 개발하고 현금흐름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개선된 현금흐름은 신규 사업투자, 주주환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KT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28년까지 누적 1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추진한다. 장민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KT는 AICT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해 중장기 재무 목표와 달성방안을 성공적으로 이행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이에 따른 성과와 이행 여부 등을 자본시장과 적극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11-05 18:34:5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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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삼성, 골든타임 잡아라] 세대교체 없이 혁신 없다

위기론에 휩싸인 삼성전자의 세대교체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그간 삼성전자는 인재 제일 주의를 중심으로 희망퇴직 등 대규모 인력조정은 피해왔다. 하지만 올해 3분기 주력인 반도체 사업의 부진으로 '어닝 쇼크'를 기록하며 변화와 혁신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삼성 내부서도 팽배한 패배감과 과도하게 많은 수석 (C3) 인사에 대한 불만이 쏟아지며 인력 고령화가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취임 2주년을 맞은 이재용 회장이 이건희 선대회장의 경영 철학을 이어받고 고강도 쇄신에 돌입할 지 주목된다. 30년 전 이 선대회장은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라"고 주문하며 혁신과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인력 고령화 심화"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반도체 실적 악화 여파로 '어닝 쇼크'를 기록하면서 전 사업부에 위기론이 확산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를 돌파하기 위해 인적 쇄신 카드를 꺼낼 것으로 보인다. 이는 반도체 사업의 경쟁력 회복을 위한 쇄신 방안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업계 안팎에선 대대적인 인사 정비가 필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삼성 내부서도 인력 고령화가 주요 실적 부진으로 꼽히며 사장단을 중심으로 임원진을 개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5일 한국CXO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3~4년 사이 CL3(차·부장급)에 해당하는 40대 이상 직원이 늘고 20대 직원의 수가 줄어드는 추세다. 전 부회장은 최근 사과문을 통해 "이 모든 책임은 사업을 이끌고 있는 경영진에게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반도체 수장의 이례적인 사과는 고강도 쇄신을 예고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업계에선 연말 임원 인사에서 30%가량 인원 감축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반도체 사장단 전원 교체 유력 삼성의 고강도 쇄신의 일환 가운데 하나로 DS부분의 사장단 전원 교체 카드를 꺼내야 한다는 분석이다. 현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과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 박용인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은 선임된 지 3~4년이 지났다. 하지만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고 주력인 반도체 사업의 부진이라는 결과를 초래해서다. 현재 이정배(메모리사업부장), 최시영(파운드리사업부장), 박용인(시스템LSI사업부장), 남석우 (제조&기술담당 사장), 송재혁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5명의 사장단이 모두 교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그 후임으로는 한진만 삼성전자 DS부문 미주총괄 부사장, 남석우 삼성전자 DS부문 제조&기술담당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 송재혁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윤태양 안전보건책임자(CSO) 이 물망에 오른다. 한진만 부사장은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디램 설계 연구원으로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1997년부터 2008년까지는 스타트업 창업과 미국 반도체 기업 근무했다. 이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임원으로 합류, 설계·개발·기획 등을 두루 거쳐 2022년부터 북미 사업부를 맡고 있다. 한부사장은 메모리사업부와 파운드리사업부장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남석우 사장은 반도체 공정개발 및 제조 전문가로 평가 받고 있다. 그는 연세대 세라믹공학 박사를 취득하고 1988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후 반도체연구소에서 메모리 전제품 공정개발을 주도해왔다. 파운드리에서 TSMC와 벌어진 점유율 격차를 좁히는 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장덕현 대표는 반도체 개발 전문가일 뿐만 아니라 삼성전기 대표직을 맡으면서 다양한 제품의 기술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을 받는다. 그는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나와 같은 대학 대학원과 미국 플로리다대학에서 석·박사로 학업을 마쳤다. 이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솔루션개발실장, 시스템 LSI사업부 LSI개발실장, SOC개발실장, 센서사업팀장 등을 역임했다. 다만, DX(완제품)부문은 상황은 다를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번 3분기 실적에서 스마트폰과 TV, 가전 등이 선방하며 실적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서다. 삼성전자 사내이사 중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은 오는 2026년 3월까지 임기이다. 노태문 MX사업부장 사장과 박학규 경영지원실장 사장, 이정배 사장은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2024-11-05 17:10:5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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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I G3 도약 위해 정부·민간 원팀(One)팀 돼야"

SK AI 서밋에 참석한 AI(인공지능) 전문가들이 우리나라가 'AI G3'로 도약하기 위해 부와 민간이 하나의 팀으로 집결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낸다. SK텔레콤은 우리나라의 AI 전략과 정책 방향, 국가 경쟁력 등을 짚어보는 '국가 AI 전략' 세션이 5일 오후 'SK AI 서밋' 메인 행사장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국가 AI 전략 세션에선 현재 국가AI위원회 부위원장인 염재호 태재대 총장이 '대한민국의 AI 전략과 정책 방향'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 자리에서 염 총장은 우리나라 AI 역량과 잠재력에 대해 강조할 예정이다. 이번 세션은 정부가 주도한 국가 AI 전략 논의를 기업·민간 수준에서 이어가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정부는 앞서 지난 9월 26일 대통령 직속 국가AI위원회를 출범하고, 2027년까지 AI 분야에서 미국·중국에 이은 3대 강국(G3)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국가 AI컴퓨팅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는 것을 포함해 2027년까지 65조원 규모의 민간 AI 분야 투자, 2030년까지 산업분야 AI 도입률 70% 달성, 글로벌 AI 거버넌스 주도 등 목표 달성을 위한 '4대 AI 플래그십 프로젝트'도 발표했다. 이날 세션에선 주제 발표에 이어 국가AI위원회 민간 위원들이 참석하는 패널 토의도 45분간 진행된다. 염 총장이 사회를 맡는 가운데 오혜연 KAIST 전산학부 교수와 정신아 카카오 대표,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 등이 한자리에 모여 'AI로 발돋움하는 대한민국 국가 경쟁력'을 주제로 대담할 예정이다. SK AI 서밋 첫 날인 4일 오후에는 AI G3 도약을 위한 '국가 AI 전략 세미나'가 개최됐다. 유영상 SK텔레콤 CEO의 개회사로 문을 연 세미나에는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전문가들은 AI 시대 경쟁 다이나믹스, 인프라 중심 국가 AI 전략 방향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 염재호 태재대 총장은 "국가 AI 비전은 사회의 어느 한 축만의 역할로 실현하기 어렵다"며 "민관, 산학연이 함께 지혜를 모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는 것이 큰 의미"라고 강조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SK AI 서밋을 통해 국가 AI 전략과 방향성에 대한 논의의 폭이 한층 넓고 깊어졌다"며 "SK는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전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11-05 15:18:5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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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마그나, '대한민국 안전대상' 대통령상 수상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 5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제23회 대한민국 안전대상'에서 안전관리 사업장 조성 능력을 인정받아 대통령상을 수상한다. 대한민국 안전대상은 소방청과 한국안전인증원이 국민과 기업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자율적인 안전관리를 유도하기 위해 2002년 제정했다. 안전관리 분야 국내에서 권위가 가장 높은 상이다. LG마그나는 2021년 7월 LG전자와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 기업인 마그나가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전기차의 심장 역할을 하는 구동모터, 인버터, 컨버터 등 전기차 파워트레인 사업으로 LG전자 전장사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LG마그나는 모든 임직원의 안전 의식이 높고 안전 환경 조성을 위한 개선 활동이 생활화돼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중요 소방 시설이나 화기 작업장 등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와 모니터링 시스템도 우수했다. LG마그나는 회사를 설립할 때 '안전·보건·환경·에너지 경영 방침'을 제정했다. 이를 기반으로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발굴, 개선하고 사전 차단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외 안전 법규를 이행하는 것은 물론 법적 요구 수준 이상의 자체 기준을 수립해 운영함으로써 건강하고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전장치 임의해제 금지 ▲컨베이어 등 가동설비 임의 접근 금지 ▲사다리작업 3대 원칙 준수 등 중대재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행위를 예방하기 위한 'LG마그나 안전보건 철칙'도 마련했다. LG마그나는 대표이사 직속 조직으로 안전환경실을 두고, 중대재해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안전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다양한 재난·재해 상황을 가정해 비상매뉴얼을 만들어 위기대응 모의 훈련도 실시한다. 아울러 상시적 시설 점검으로 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이러한 체계적인 관리 덕분에 LG마그나는 출범 이후 단 한 건의 중대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화기·전기·중장비·밀폐·유해화학물질 취급 등 사업장 안에서 진행한 5000여건의 공사도 안전사고 없이 진행했다. 정원석 LG마그나 대표는 "'안전하지 않으면 작업하지 않는다'는 기본을 새기며 앞으로도 모두가 준수하는 안전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11-05 13:58:3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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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글로벌 석학과 AI 미래 모색 …'삼성 AI 포럼 2024' 열려

삼성전자가 글로벌 인공지능(AI) 석학들과 머리를 맞대고 AI 미래 전략을 모색했다. 특히 AI의 지속가능성과 새로운 분야에 활용될 가능성을 중심으로 논의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4~5일 '삼성 AI 포럼 2024'를 개최했다. 1일차는 삼성전자 SAIT가 주관해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고, 2일차는 삼성리서치가 주관해 서울 R&D캠퍼스에서 진행됐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삼성 AI 포럼'은 세계적으로 저명한 AI와 컴퓨터 공학 분야 석학과 전문가들을 초청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연구 방향을 모색하는 기술 교류의 장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AI는 놀라운 속도로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고 더욱 강력해짐에 따라 '어떻게 AI를 더 책임감 있게 사용할 수 있을지'가 갈수록 중요해진다"고 말했다. 첫째 날 포럼은 '인공지능과 반도체 기술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혁신 방안 모색'을 주제로 논의의 장이 펼쳐졌다.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학교 교수는 "AI 안전을 위해서는 정책 입안자들은 물론 대중들도 AI의 현재 상태와 미래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벤지오 교수는 AI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AI가 위험한 행동을 하지 않도록 사전에 안전한 AI 설계가 이뤄지고 ▲AI의 행동과 목표를 인간과 일치시킬 필요가 있으며 ▲국가·기업간 AI 경쟁에 더 많은 조정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얀 르쿤 교수는 기조 강연을 통해 현 거대언어모델(LLM)의 수준과 한계를 설명하고, 기계가 인간의 지능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기술 혁신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기술 세션에서는 AMD CTO인 조세프 마크리 부사장이 '어디에나 존재하는 AI'를 주제로 AMD의 AI 솔루션을 소개하고 AI 플랫폼과 협업의 중요성, AMD의 강점 등을 피력했다. 이와 함께 최영상 삼성전자 SAIT 마스터가 강연자들과 함께 AI 기술 트렌드 및 반도체 AI 방향성을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 포럼은 '모두의 일상생활을 위한 디바이스 AI'를 주제로 논의를 이어갔다. 김대현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글로벌 AI센터장(부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생성형 AI 기술 발전에 따른 디바이스 AI의 일상 변화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이 다가오는 AI 시대의 새로운 가능성을 논의하고 공유하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안 호록스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는 '지식 그래프를 적용한 개인화 AI 서비스 기술' 이라는 주제로 키노트 발표를 맡았다. 교수는 지식 그래프 시스템의 특징을 잘 반영하는 검색, 추천 등의 주요 활용 사례를 소개하고 유연한 데이터 모델과 논리적 추론을 바탕으로 한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구현 방안을 제시했다. 최창규 삼성전자 SAIT AI리서치센터장(부사장)은 '과학을 위한 AI'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AI와 반도체 기술은 개발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등 과학 분야에서도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실험 데이터가 부족하거나 물질 합성이 어려운 경우에 AI가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11-05 13:53:5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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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글로벌向 AI 비서 '에스터' 공개…내년 북미 출시

SK텔레콤이 글로벌향 AI 에이전트(PAA) '에스터'를 최초 공개했다. 올해 클로즈베타를 거쳐 내년 북미 시장에 출시한다. 해외 AI 서비스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하는 것이다. 에스터는 단순 질의 응답, 검색을 넘어 사용자 요청에 대해 스스로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완결적으로 수행하는 '에이전틱 AI'를 지향한다. 사용자와 대화를 통해 의도를 명확화하고 할 일 목록을 생성, 서브 에이전트 연계까지 과정을 유기적으로 거친다. 에스터 사용자 핵심가치는 쉽고 간편한 계획 수립, 빈틈없이 꼼꼼한 관리, 신속한 응답이다. 모호하고 복잡한 요청에도 손쉽게 식당·숙박·교통 등 예약 구매까지 완결적 문제 해결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석근 SKT 부사장은 5일 'SK AI 서밋 2024'에서 통신사 중심의 AI 생태계 구축을 논의하는 패널 토의 사회자로 참석해 주제 발표에서 '에스터'를 공개한다. 정 부사장은 "기존 AI 서비스에서 사용자들이 느끼는 페인 포인트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AI 에이전트 영역 기회가 왔다"고 설명했다. SK AI 서밋 첫날인 지난 4일 취재진과 만난 유영상 SKT 대표도 글로벌향 PAA 관련 "미국 시장 출시가 쉬운 일은 아니라 내부적으로 많은 준비와 고민을 하는 단계"라며 "내년이면 가시적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SKT는 이외에도 다양한 글로벌 검색 서비스, LLM 개발사, 서드파티 앱과 전방위 협력을 추진해 북미 사용자 AI 경험 혁신에 앞장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 퍼플렉시티와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등 글로벌 협력을 공고화한 바 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11-05 13:41:1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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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태블릿 판매량 전년비 18.3% 성장"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태블릿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8.3% 성장했다. 5일 글로벌 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4년 3분기 태블릿 시장 점유율(수량기준)에서 17.9%를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전년 동기 대비 태블릿 판매량을 100만 대 이상 늘리며 높은 판매 성장율을 기록했다. IDC는 삼성전자가 3분기에 710만 대를 판매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600만 대에서 판매량이 급증해 좋은 실적을 거뒀다고 강조했다. IDC는 실적 상승의 이유로 "갤럭시 AI를 탑재한 프리미엄 태블릿 '갤럭시 탭 S10 울트라'와 '갤럭시 탭 S10+'이 3분기에 출시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저가 라인에서는 갤럭시 탭 A9 모델이 글로벌 전지역에서 판매량을 견인했다고 언급했다. 애플의 경우 3분기 31.7%로 판매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1.4% 상승하는데 그쳤다.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3분기 대비 6% 하락했다. IDC는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의 가격이 너무 비싸 신흥 시장에서 매력적이지 않았고, 그 결과 기대치를 밑도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지난해보다 113.3% 성장하며 3위를 기록해 다시 상위 5권에 진입했다. 아마존은 자사 콘텐츠에 특화된 100달러 전후반의 태블릿을 판매하고 있다. IDC는 대부분의 판매가 큰 폭의 가격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 프라임 데이(Prime Day)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화웨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1% 판매량이 늘며 이번 분기에도 4위를 유지했다. IDC는 신모델 메이트패드 SE 11이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출시돼 판매에 도움이 됐다고 언급했다. 한편 올해 3분기 전 세계 태블릿 판매량은 3960만 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20.4% 성장한 수치다.

2024-11-05 09:19:0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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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家 맏사위 윤관 대표, 소득세 이어 법인세 탈루 혐의까지 불거져 '점입가경'

외도 및 사기혐의 등으로 구설에 오른 LG가(家) 맏사위 윤관 블루런벤처스(BRV)가 이번엔 각종 탈루 의혹까지 받고 있다. 윤관 대표는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 맏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의 배우자이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조세심판원은 BRV가 국세청이 부과한 법인세가 부당하다며 제기한 심판 청구를 지난 6월 기각했다. 국세청은 BRV가 국내 상장사에 투자해 거둔 수익에 대해 수십억 원 세금을 추징했고, BRV가 이에 불복하는 행정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이는 최근 논란이 된 윤 대표의 종합소득세 탈루에 대한 추징과는 별개의 사안이다. 그가 대표를 맡고 있는 BRV도 투자 수익에 대한 법인세(양도소득세) 탈루 혐의도 추가된 것. 국세청은 2020년 세무조사를 통해 BRV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국내 상장사 2곳에 투자해 얻은 이익에 대한 세금을 제대로 납부하지 않은 사실을 적발하고 법인세를 부과했다. 하지만 BRV는 이에 불복해 2022년 1월 조세심판원에 심판 청구를 제기했으나 지난 6월 기각됐다. 부과액은 100억 원 미만으로 알려졌다. BRV는 한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에 투자하는 BRV로터스 펀드를 운용하고 있으며, 이 펀드는 카리브해 케이맨제도에 등록돼 있다. BRV로터스는 홍콩과 세이셸공화국에 지분 100%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두 곳을 설립하고, 이를 통해 한국 상장사 두 곳에 투자해 수익을 거뒀다. 하지만 국세청은 이들 SPC가 한국에 고정 사업자를 두고 있다고 보고 투자수익에 법인세를 부과했다. 국내에서 주식투자를 할 목적으로 해외에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했고, 실제로장기간에 걸쳐 국내 주식투자를 해왔다면 국내 고정사업장이 없으면 불가능하다는 의견이다. 특히 윤 대표가 신사동 사무실로 출근해 국내 상장사 투자를 지휘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국세청의 판단에 힘이 실리고 있다. 반면 BRV는 해외 소재 법인으로, 국내 투자와 수익 회수 역할만 수행하므로 과세 대상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다. BRV는 BRV로터스로부터 출자받은 자금으로 국내에 투자하고, 투자수익을 회수해 BRV로터스로 보내는 역할만 한 만큼 과세 대상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한편, 윤 대표는 각종 탈루 혐의 외에 사기 혐의와 외도 등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서있다. 지난 14일 삼부토건 창업주인 고(故) 조정구 회장의 손자 조창연 씨가 윤 대표를 사기 혐의로 고소한 사건이 접수돼 경찰 수사1과에 배당 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씨는 삼부토건을 창업한 고(故) 조정구 회장의 손자로 당시 르네상스호텔을 소유했던 삼부토건의 오너 3세이다. 이번 사기 혐의는 앞서 조 씨가 제기한 민사소송과는 별도로 진행된 형사 고소이다. 조 씨는 윤 대표와 협력하던 시기에 현금 2억원을 빌려줬는데 이를 갚지 않는다며 민사 소송에 이어 형사 고소까지 추가했다. . 조 씨는 윤 대표는 경기초등학교 동기동창으로, 한때 서울 강남의 노른자위 부동산인 르네상스호텔 매각 및 재개발을 위해 긴밀히 협력했던 사이다. 이 밖에도 윤 대표가 사망한 유명 가수의 아내 A 씨에게 10년간 경제적 지원을 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2024-11-04 16:16:4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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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예능 콘텐츠 확대…서바이벌 예능 '금수저 전쟁' 공개

LG유플러스의 콘텐츠 전문 스튜디오 스튜디오 X+U(STUDIO X+U)가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금수저 전쟁'을 4일 공개했다. 관찰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예능 콘텐츠 라인업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금수저 전쟁은 흔히 '금수저'로 불리는 한국의 젊은 자산가 출연진들이 집안이나 배경 없이 오로지 개인의 능력으로 승부하며 무일푼에서 돈을 불려나가는 모습을 담은 콘텐츠다. 이들은 자신의 배경을 잠시 내려놓고 평범한 삶에서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과제와 난관을 해결하는 등 어려움을 겪으며 개인의 역량을 증명한다. 출연진으로는 대기업 창업주 외손자 이승환, 연매출 3400억 건설사 장남이자 호텔 대표 김헌성,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 후계자 박무현, 1000억 규모 풍력에너지 기업 대표 임재겸, '더 지니어스' 준우승자 김경훈, 남미 보석 사업 후계자 이윤선, 7개 벤처 IT기업 창업가의 자녀 이지나, 부산 1위 택시회사의 3세 이준석 등이 합류했다. 금수저 전쟁은 회당 30분 내외 미드폼 형식, 총 16부작으로 구성됐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0시에 한 회씩 U+모바일tv에서 공개되며 1화는 4일 0시 공개됐다. 앞서 스튜디오 X+U는 미드폼 형식의 예능 콘텐츠 ▲내편하자 ▲보스 라이즈 ▲리얼전투48 ▲별의별걸 ▲서치미 등을 선보이며, 시청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최근 관찰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스튜디오 X+U는 시청자들이 서바이벌 게임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예능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임으로써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 라인업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신정수 LG유플러스 스튜디오 X+U 제작센터장은 "MZ세대가 선호하는 관찰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라는 새로운 시도로 시청자들에게 차별적인 시청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보다 실험적인 방식으로 다양한 콘텐츠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아이템을 지속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11-04 14:41:59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