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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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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71주년 SK, 창업회장·선대회장 생가 'SK 고택' 공개

SK그룹의 최종건 창업회장과 최종현 선대회장이 태어나 40여년을 보낸 생가가 대중에 공개된다. SK그룹은 8일 창립 71주년을 맞아 생가를 복원해 국가경제의 성장사와 기업가정신을 후대에 전하는 기념관 'SK고택(古宅)'으로 개관한다고 밝혔다. SK고택은 1111㎡(약 336평) 크기 대지 위에 75㎡ 크기의 한옥 형태 기념관과 94㎡ 전시관으로 구성된다. 경기 수원 평동 7번지로 논밭으로 둘러 쌓인 23평 작은 한옥집이다.1926년 최종건 SK 창업회장, 1929년 최종현 선대회장은 이 곳에서 태어나 40여년을 보냈다. 한옥 기념관은 최 창업회장이 회사를 설립하고, 최 선대회장이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 제품 수출과 사업고도화에 전념한 1950~1960년대 모습을 그대로 담았다. 내부는 실제 사용했던 유품과 시대상을 반영한 전시품으로 채워 당시 SK家 사람들의 생활상을 재현했다. 내부는 실제 사용했던 유품과 시대상을 반영한 전시품으로 채워 당시 SK가 사람들의 생활상을 재현했다. 처마에는 '학유당(學楡堂)'이 새겨진 현판이 붙었다.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의 부친인 최학배 공의 '학(學)'자와 '느릅나무 유(楡)'에서 따왔다. 한나라 고조인 유방이 고향의 느릅나무 한 쌍을 낙양으로 옮겨 신성한 공간으로 여겼다는 유래와 연결해 '창업자의 고향'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직물을 보관하던 창고는 전시관으로 탈바꿈했다. SK가의 사업보국과 인재양성에 대한 경영 철학을 조명하고, 오늘날 SK가 있기까지 도전과 혁신의 역사를 다양한 시청각 자료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최 창업회장이 "회사의 발전이 곧 나라의 발전"을 입버릇처럼 말하며 본인 세대 노력이 후대를 풍요롭게 할 수 있다고 강조한 모습을 전시관에서 살펴볼 수 있다. 평생 인재보국을 실천한 최 선대회장의 어록인 "첫째도 인간, 둘째도 인간, 셋째도 인간", "나무를 키우듯 인재를 키운다" 등도 전시관을 채운다. SK그룹은 2022년 2월부터 평동 부지에 한옥을 개축하고 전시관을 신축하는 등 2년여 준비 기간을 거쳐 복원을 완료했다. 이날부터 12일까지는 임직원 대상으로 관람이 진행되며, 일반 관람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15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주말 및 공휴일은 휴관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관람객은 어록 카드를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4-08 11:23:0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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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 영화 토크쇼 '필모톡' 11번째 주인공은 김무열

오는 24일 개봉 예정인 영화 '범죄도시4' 주연 김무열이 SK브로드밴드가 주최하는 배우와의 만남 '필모톡' 시리즈 11번째 주인공으로 나선다. SK브로드밴드는 관객과 배우의 만남 '필모톡: 김무열'을 오는 26일 서울 홍대 T팩토리에서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와 SK텔레콤은 지난해 6월 류준열을 시작으로 '필모그래피 과몰입 토크'라는 컨셉으로 배우와 관객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필모톡' 행사를 매월 선보이고 있다. '필모톡'은 영화를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토크콘서트로, 수어 통역과 영상 자막이 함께 제공된다. 김무열은 '은교', '기억의 밤', '악인전', '나쁜녀석들:악의 도시', '대외비', '범죄도시4' 등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통해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구축해왔다. 연극과 뮤지컬 배우로 시작해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면서 활동 중으로 현재 '범죄도시4' 최종 빌런역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무열은 필모그래피 내 주요 장면들을 돌아보며 평소 영화에 대해 가졌던 생각, 숨겨진 에피소드 등을 진솔하게 들려주고 관객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필모톡은 초청 배우들이 직접 필모그래피 내 명대사를 수어로 표현하는 것도 특징이다. 이에 수어에 대한 인식 확산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최연서 수어통역사는 "필모톡을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엄청난 시간이 지났다"며 "필모톡이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문화행사로 계속 자리매김했으면 좋겠고, 다른 데에서 벤치마킹할 수 있는 그런 행사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필모톡 참가신청은 오는 18일까지 B tv 홈과 모바일 B tv 이벤트 페이지 및 인스타그램 이벤트 계정, T팩토리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는다. 필모톡 행사 영상은 B tv 가이드채널, VOD 및 SK브로드밴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독점 공개한다. 박참솔 SK브로드밴드 플랫폼 담당은 "'필모톡'은 영화와 배우, 팬들의 만남에 더해 B tv '가치봄' 콘텐츠 확대 등 ESG 실천을 위한 프로그램"이라며 "장애인의 날이 있는 4월을 맞아 '필모톡'도 누구나 장벽없이 누릴 수 있는 따뜻한 공유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4-08 10:23:4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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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같이 웃었다…반도체·B2B 효자 노릇 '톡톡'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1분기 나란히 실적반등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반도체 업황 회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의 영업이익을 냈고, LG전자는 B2B 사업을 앞세워 4개 분기 만에 1조원대 영업이익을 회복했다. 두 회사는 각각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라 증가하는 HBM(고대역폭메모리)과 B2B를 통해 2분기에도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삼성, 반도체·모바일 실적 이끌어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 5일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1조원, 영업이익 6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 63조7454억원, 영업이익 6402억원 대비 각각 11.4%, 931.3% 급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반도체 업항이 개선되면서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메모리 반도체에서만 2조원 이상 흑자를 기록해 메모리와 비메모리를 합친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 1조원 후반대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HBM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판매에 주력한 것도 반도체 사업 흑자 전환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김록호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이 추정치를 대폭 상회 요인은 메모리 부문의 펀더멘털뿐만 아니라 재고평가 환입 규모가 클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모바일경험(MX) 부문도 1분기 실적을 견인했을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24 시리즈 판매 호조 등으로 스마트폰 출하가 늘고 있기 때문. 지난 1월 말 출시된 갤럭시 S24 시리즈는 출시 28일만에 100만대 판매를 돌파했으며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국내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출하량은 5700만대로 전 분기 대비 8% 증가하고, 평균판매단가(ASP)는 340달러로 30%가량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LG전자, B2B·프리미엄 가전 순항 LG전자는 역대 1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도 5분기 연속 1조 원을 돌파했다. LG전자는 올 1분기 연결기준으로 연결기준 매출액 21조959억원, 영업이익 1조332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조4974억원) 대비 11% 감소, 전분기(3131억원) 대비 325.7% 증가했다. 매출액은 전분기(23조1041억원)보다 8.7% 감소했지만 1분기 매출액으로는 역대 최대치다. LG전자는 B2B와 전장사업 등이 실적을 이끌었다. B2B에 해당하는 냉난방공조시스템(HVAC), 빌트인, 부품솔루션 등의 수익 확대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생활가전 사업은 1분기 출시한 의류관리기 '올 뉴 스타일러', 올인원 세탁건조기 '워시콤보', '워시타워' 등 프리미엄 신제품도 순항 중이다. 신성장동력인 전장(차량용 전기·전자장비) 사업의 경우 그동안 확보해 온 수주잔고가 점진적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90조원대 중반에서 올 상반기 10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전장 부문은 영업이익이 6600억원에서 5000억원대로 줄었지만, 매출은 2조3870억원에서 2조6000억원대로 올라선 것으로 분석된다. LG전자는 "가전 구독 등 새로운 사업 방식을 도입하고, 추가 성장 기회가 큰 B2B 사업을 확대한 것이 시장 수요 회복 지연 등의 불확실성을 돌파하는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AI 성능을 대폭 강화한 TV 사업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제품 판매 대비 높은 수익성이 기대되는 webOS 플랫폼 사업도 시장 호응을 끌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2분기 반도체 업황 개선…영업익 40조 예상 삼성전자와 LG전자는 AI관련 반도체와 B2B 수요에 적극 대응해 2분기에도 실적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삼성전자 연간 영업이익이 40조원을 넘길 수 있다고 예상한다. D램에 이어 낸드플래시까지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데다 최근 출시를 시작한 AI 가전 판매로 수익성을 올리며 실적 개선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최근 메모리 시장 거래가격이 인상되면서 반도체 분야의 수익성도 커지고 있다. D램익스체인지에 의하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의 경우 올해 3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1월 가격(1.80 달러)을 유지했다. 4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보이다 유지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업황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다. 낸드플레시 가격은 지난해 10월부터 꾸준히 상승하며 4.90 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이 같은 메모리 업황 개선에 따라 삼성전자는 메모리 부문 영업익은 27조원의 손익 개선을 하고, 3분기부터는 12단 HBM3E 출하를 시작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실적컨퍼런스콜에서 인공지능(AI) 관련 고대역폭 메모리(HBM) 서버와 SSD 수요에 적극 대응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LG전자, B2B·전장사업 28% 증가 예상 LG전자는 올해 AI 관련 B2B 사업과 전장사업에 집중해 실적을 이끌 방침이다. KB증권은 올해 LG전자의 B2B 매출 비중이 약 28% 늘 것으로 분석하고 전사 실적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LG전자는 최근 맘모그래피(유방촬영영상)용 모니터를 비롯한 진단용 모니터 풀라인업을 앞세워 B2B 의료기기 사업 공략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에 미래 지향적 사업으로의 포트폴리오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전장사업의 경우 지난해 95조원 수주잔고를 기록한 데 이어 올 상반기 100조원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흑자전환한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서 수주 확대에 나선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가전 매출의 30%를 차지하는 볼륨존 제품의 출하 증가는 B2C 신규 수요를 창출하는 동시에 북미, 유럽 중심의 B2B 수요도 견인할 것"이라며 "LG전자의 이익 기울기는 가전 사업의 이익 증가 폭과 전장부품 실적 개선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홈엔터테인먼트 수익성 개선을 비롯해 전장 사업의 추가적인 수주 성과가 점진적 사업 체질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4-04-07 16:10:1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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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업그레이드된 일체형 PC '삼성 올인원 Pro' 출시

삼성전자는 일체형 PC '삼성 올인원 프로(Pro)'를 8일 삼성닷컴에서 공개하고, 구매 사전 알림 신청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본격적인 판매는 22일부터 시작한다. 삼성 올인원 프로는 울트라 슬림 디자인에 6.5mm 두께의 얇은 스탠드를 적용해, 공간을 더 넓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메탈 소재를 활용한 고급스러운 그레이 색상이 본체, 무선 키보드, 마우스에 적용돼 일체감 있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번 신제품에는 최신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가 탑재됐으며, 전작 대비 약 13% 넓어진 68.6cm의 4K 디스플레이와 돌비 애트모스의 3D 사운드 스피커는 게임이나 영상 몰입도를 더 높여준다. 무선키보드의 '코파일럿 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서비스 '코파일럿'을 즉시 실행해 문서요약, 이미지 생성 등 다양한 인공지능(AI) 기능을 쉽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다. 삼성 올인원 프로는 갤럭시 제품과의 연결도 지원한다. 갤럭시 스마트폰과 연결하면, 스마트폰의 고화질 카메라를 PC 웹캠으로 사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AI서비스 '코파일럿'을 활용하면, 간단한 채팅 명령을 통해 PC와 연결된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삼성 올인원 프로 가격은 199만원부터 시작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올인원 Pro는 일체감 있는 디자인과 향상된 성능으로 학업과 업무, 취미 등 다양한 일상에서 활용 가능한 올라운드 PC"라고 설명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4-07 12:14:2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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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반려견 동반 여행 상품 완판

LG유플러스는 반려가구 커뮤니티 플랫폼 '포동'을 통해 선보인 반려견 동반 제주여행 전세기 상품 '포동 전세기'가 완판(완전 판매)됐다고 7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제주항공, 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지난 달 27일 선보인 반려견 동반 김포-제주 왕복 항공 상품 '포동 전세기'는 보호자 2인과 반려견 1마리를 포함해 총 3석으로 구성된 패키지다. 포동 전세기의 가장 큰 장점은 기내에서 비반려인의 눈치를 보지 않고 반려견의 바로 옆좌석에 동반 탑승할 수 있다는 점이다. 탑승객들은 "지금까지는 반려견과 비행기 탑승 시 좌석 아래 구석에 놓아야 했기 때문에 수하물 취급을 당하는 느낌이었다"며 "옆에 앉은 반려견과 눈을 마주치며 여행하니 정말로 한 가족이 된 기분"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포동 전세기 상품을 판매하는 기간 동안 비상상황 시 반려견에 대한 대처 방식 등에 대한 고객 문의가 많았던 점을 고려해 안전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했으며,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크고 작은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안전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포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 근처 녹지대에 마련한 '펫파크(Pet Park)'에서 진행한 '댕댕 유치원 현장학습' 콘셉트의 프로그램도 높은 인기를 끌었다. 반려견이 항공기에 탑승하고 내리는 여정을 유치원에 입학해 친구들과 함께 소풍을 떠나는 과정에 빗대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모자, 케이프 등 선물을 전달하며 입학식을 진행하고, 다양한 포토 스폿(Spot)을 마련해 기념 촬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염상필 LG유플러스 펫플랫폼트라이브 리드(상무)는 "이번 포동 전세기를 이용한 고객의 만족도가 높은 점을 확인하게 되어 반려견 동반 전세기 항공 상품 정규화를 검토하고 있다"며, "포동 전세기를 시작으로 반려동물 동반 여행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반려견을 키우는 반려인들에게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4-07 12:06:2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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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파하는 토종OTT, "스포츠중계부터 해외시장 확대"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들이 돌파구를 마련하며 글로벌 OTT를 맹추격하고 있다. 웨이브는 국내 최초 유럽에 진출하는가 하면 티빙은 스포츠 부문을 확대하며 수익성 강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에 따라 이용자 수도 연일 증가하면서 국내 OTT업체들이 적자폭을 탈출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4일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도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에 따르면 국내 OTT 이용자는 2020년도 66.3%에서 2021년 69.5%, 2022년 72%, 2023년 77%로 크게 늘었다. OTT 유료결제 이용자 비율 또한 2020년 21.7%에서 57%로 급증했다. 그동안 토종 OTT 업체들은 적자폭에서 벗어자니 못하고 있었지만, 콘텐츠 투자 효율을 높이고 글로벌 서비스를 확대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있는 모양새다. 먼저 SK스퀘어 자회사 웨이브는 막대한 비용 필요한 영화 장르보다는 예능·시사교양장르에 집중했다. 그 결과 지난해 매출은 2480억원으로 9.4% 줄었지만 핵심 수익원인 유료 이용자 구독료 매출(미디어 매출)은 2193억원으로 재작년 대비 7.1%(146억원) 증가했다. 특히 영업손익은 -791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지만, 재작년과 비교하면 적자 규모는 32.9% 줄었다. 웨이브는 또 유럽과 오세아니아 지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다. 웨이브는 지난 3일 미주지역 서비스를 담당하는 자회사 '웨이브아메리카'를 통해 유럽·오세아니아 지역 39개국에 OTT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그동안 서비스를 제공해 온 미주지역 35개국을 포함해 총 74개국에 OTT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이태현 대표는 지난달 열린 주주총회에서 "지속 가능한 수익성 확보를 위해 글로벌 사업 확장,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 투자 효율성 제고 등 사업 체질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연내 월 단위 손익분기점(BEP) 돌파를 통해 지속 성장 가능한 경영환경을 구축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티빙, 1인당 평균시청 시간 넷플릭스 앞질러 티빙은 유무선 스포츠 생중계 서비스를 시작하며 1인당 평균 시청 시간이 넷플릭스를 앞질렀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티빙의 1인당 평균 시청 시간은 지난해 2월(469분)보다 7% 증가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넷플릭스는 491분에서 422분으로 14.1% 감소했다. 그동안 티빙의 주요 시청자 지표 가운데 넷플릭스를 넘어선 적은 단 개도 없었다. 하지만 올 들어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이는 티빙이 제공하는 스포츠 생중계 서비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CJ ENM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 티빙은 올해부터 3년간 한국 프로야구(KBO) 온라인 중계권을 독점 계약했다. CJ ENM은 KBO 중계권 계약에 총 1350억원을 투자했다. 이는 연평균 450억원으로, 네이버 등 기업들이 컨소시엄을 맺어 공동계약한 지난 계약보다 두 배 이상의 비용을 지불했다. 하지만 티빙은 대규모 투자 비용을 넘어선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실제 티빙이 스포츠 중계 서비스를 도입한 직후부터 이용자 수가 20% 이상 급증했다. 특히 티빙의 지난달 월간활성이용자(MAU)는 661만 명으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1월에 전월 대비 12.6% 증가한 656만 명을 기록한 데 이어 0.8% 더 증가했다. 하루활성이용자(DAU) 증가율은 지난달 역대 최대 수준인 165만 명에 달했다. 반면 넷플릭스의 MAU는 지난해 12월 1306만 명 이후 하락하는 추세다. 올해 1월 1282만 명, 2월 1252만 명 등 전월 대비 각각 1.8%, 2.3% 감소했다. 같은 기간 DAU도 316만 명에서 307만 명, 282만 명으로 줄었다. 전월과 비교하면 DAU는 올해 1월 2.8%, 2월 8.1% 감소했다. ◆OTT 구독, 스포츠 중계 영향…적자 탈피는 '글쎄' 실제 스포츠 중계가 OTT 구독에 영향을 미친다는 조사결과도 나왔다. 국내 OTT 이용자 2명 중 1명은 특정 OTT를 구독하는 데 스포츠 생중계 제공 여부를 고려한다는 것. 메조미디어가 지난 26일 발간한 2024 OTT 업종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응답자 중 53%는 '실시간 스포츠 중계가 OTT 구독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특히 OTT 이용자 10명 중 6명 이상이 OTT를 통해 스포츠 생중계를 시청한 경험이 있다고 답하면서 스포츠 콘텐츠가 OTT 시장의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각에서는 토종 OTT의 적자 탈출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웨이브의 연결감사보고서를 작성한 회계법인은 감사보고서에 "영업손실 및 당기순손실이 각각 803억7300만원과 1191억2000만원 발생했으며 누적 결손금은 4828억2900만원, 당기말 유동부채는 유동자산을 1983억3300만원 초과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은 연결실체의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에 대해 유의적인 의문을 초래할 수 있다"고 기재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4-04 15:56:5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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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소상공인 결합상품 재구성…‘으랏차차 패키지’ 출시

KT가 직관적으로 개편한 소상공인 결합상품 '으랏차차 패키지'를 오는 5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 KT는 기존 소상공인 결합 상품인 '사장님 성공팩' 명칭을 '으랏차차 패키지'로 바꿨다. 상품 구조는 필수 상품·기본 선택·추가 선택 등 3단계에서 필수 상품·기본 선택 2단계로 간소화하고 소상공인들이 많이 찾는 상품으로 재구성했다. 으랏차차 패키지는 소상공인 매장 운영에 필요한 인터넷, 전화, 모바일, TV, 가게정보알림메시지, 통화매니저(PC) 등 통신상품 외에도 폐쇄회로(CC)TV, 카드결제서비스 부가통신망(VAN) 등 매장 솔루션 중 필요한 것만 골라서 할인받는 결합상품이다. KT는 이번 개편 시 매장으로 걸려 오는 문의 전화를 인공지능(AI)이 응대하고 가게 홍보부터 고객 관리까지 가능한 'AI 링고전화'와 AI 기반 자율주행 기술로 서빙이나 매장 방역을 맡는 'AI 로봇(서빙/방역)'을 패키지에 추가한다. 매장에 방문한 고객이 기다리지 않고 태블릿으로 직접 주문하고 결제하는 테이블오더 서비스인 '하이오더'는 지난달부터 결합 할인을 제공 중이다. KT는 고객이 업종과 매장 환경 등에 따라 필요한 서비스로만 구성하고 결합을 통해 비용 부담도 줄 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를 들어 고객이 으랏차차 패키지로 인터넷과 하이오더를 가입하면 인터넷 5500원, 하이오더 5500원을 각각 할인 받아 월 1만1000원(VAT 포함, 3년 약정)씩 결합 할인을 받는다. 여기에 AI 서빙로봇 1대를 추가 가입하면 월 3만3000원(VAT 포함, 3년 약정)이 할인돼 총 4만4000원을 매달 할인 받는다. 이는 연간 총 52만8000원의 비용을 절감하는 셈이다. 강이환 KT 소상공인사업본부장(상무)은 "KT '으랏차차 패키지'가 매장을 운영하는 데 드는 비용은 줄이고 매출은 올리는 소상공인 대표 상품으로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각종 비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서비스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4-04 11:18:3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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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진단용 모니터 출시…B2B 의료기기 사업 가속

LG전자가 진단용 모니터 풀라인업을 앞세워 기업간거래(B2B) 의료기기 사업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맘모그래피(유방촬영영상)에 쓰이는 진단용 모니터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새로 출시하는 진단용 모니터는 21형 디스플레이에 5MP(메가픽셀) 고해상도로 유방의 미세 종양 및 석회화 판독에 특화됐다. 기존 제품보다 밝기와 명암비 성능이 높아 의사의 정확한 판독을 돕는다. 병변 부위를 부각하는 '포커스 뷰 모드'와 현미경으로 보는 것처럼 선명한 이미지를 제공하는 '병리학 모드' 등 영상모드를 제공한다. 이번 신제품에는 별도 장치 없이 모니터 우측 하단의 '캘리브레이션 센서'를 통해 사용 시간에 관계 없이 일관된 색상과 밝기를 유지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FDA Class 2' 인증을 받아 의료기기 성능도 인정 받았다. 이번 신제품을 포함해 LG전자가 현재 운영 중인 전체 의료용 모니터는 총 13종에 이른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의료용 디스플레이 시장은 약 25억 달러(3조3625억 원)에 이른다. LG전자는 의료용 모니터 라인업을 앞세워 대형 의료기관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모니터 제품을 한꺼번에 공급하는 '턴키 수주'로 약 25억달러에 이르는 글로벌 의료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윤석 LG전자 IT사업부장은 "맘모그래피용 모니터 신제품을 비롯해 디스플레이 기술력에 기반한 다양한 의료용 모니터 라인업을 앞세워 B2B(기업 간 거래) 의료기기 분야에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4-04 11:08:2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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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국내 최초 물걸레 소독되는 로봇청소기 판매

삼성전자가 국내 최초로 스팀 살균 기능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를 본격 판매한다. 삼성전자는 4일 홈쇼핑 등 라이브 방송을 통해 '비스포크 AI 스팀' 판매 확대에 나선다. '비스포크 AI 스팀'은 청소기 한 대로 먼지 흡입은 물론 물걸레 청소와 자동 세척, 스팀 살균까지 해주는 로봇청소기다. 특히 국내 최초로 물걸레 스팀 살균 기능과 고도화된 AI 기능을 탑재해 물걸레 냄새와 세균 번식을 최소화한다. 물걸레를 1차로 고온의 스팀과 물로 자동 세척한 뒤, 2차로 100℃ 스팀 살균을 통해 물걸레의 대장균 등 각종 세균을 99.99% 없애주며, 55℃ 열풍 건조로 물걸레를 말려 냄새와 위생 걱정도 덜어준다. 물걸레는 170rpm(1분에 170회 회전)의 빠른 속도로 회전해 바닥 오염과 찌든 때를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청소 중 바닥 오염 구역을 인식하면 알아서 청정스테이션으로 돌아와 스팀으로 물걸레 고온 세척 후 데워진 물걸레로 오염 구역을 한 번 더 집중 청소해 준다. AI 기능은 더 진화했다. 170만개의 사물 데이터를 사용한 AI DNN(Deep Neural Network) 모델을 기반으로 전면 카메라 센서를 활용해 다양한 사물을 인식하고 회피할 수 있다. 특히 기존 모델보다 인식 가능한 카테고리가 크게 늘어 얇은 휴대전화 케이블이나 매트까지 인식할 수 있다. 초음파 센서 등 총 5개의 센서로 바닥 환경을 감지하는 'AI 바닥 인식' 기능으로 마룻바닥과 카펫을 구분해 맞춤으로 청소한다. 마룻바닥은 물걸레로 청소하고, 카펫의 경우에는 높이에 따라 물걸레를 아예 분리할지 또는 들어올려 청소할지를 판단해 카펫이 젖거나 오염되지 않게 해준다. 해당 제품은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함께 글로벌 인증 업체인 UL솔루션즈에서 사물인터넷(IoT) 보안 안전성을 검증 받아 업계 최초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를 획득했다. 색상은 새틴 그레이지, 새틴 차콜 2종이며, 출고가는 179만원이다.

2024-04-04 09:46:4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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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동남아시아 메타버스 시장 정조준

SK텔레콤이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의 동남아시아 확장을 가속화 한다. SKT는 말레이시아 통신 점유율 1위 기업 '셀콤디지(CelcomDigi Berhad)', 필리핀 IoT 플랫폼 기업 '체리(Cherry)'와 이프렌드 퍼블리싱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SKT는 셀콤디지, 체리와 현지 최적화 메타버스 플랫폼 제공을 협력하고 나아가 글로벌 전 지역 대상 서비스를 총괄한다. 셀콤디지와 체리는 ▲현지 브랜드 제휴 ▲현지 특화 마케팅 ▲현지 1차 고객 지원에 주력한다. 연내엔 이프랜드에 AI 기능도 도입한다. 현지 언어·문화에 최적화된 인공지능(AI) NPC인 '소셜 AI agent'나 각국 문화에 맞는 3D 아이템·공간을 생성형AI로 제작하는 '3D AI 스튜디오'가 그 예다. SKT는 동남아시아 국가를 시작으로 미주, 남미 등에 파트너사를 발굴하고 메타버스와 AI의 시너지에 집중한다. 이를 통해 서로 다른 환경의 국가에서 접속해도 이질감 없는 '글로벌 AI 메타버스' 서비스로 이프랜드를 확장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상반기 내 ▲말레이어, 인도네시아어, 힌디어, 스페인어 등 지원 언어 추가 ▲접속 지역별 고객 특성에 맞게 콘텐츠를 추천하는 큐레이션(Curation) 기능 등을 선보이며 글로벌 유저의 메타버스 사용경험을 높일 계획이다. 양맹석 SKT 메타버스 CO 담당은 "말레이시아와 필리핀은 이프랜드의 글로벌 확장에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며 "현지 퍼블리셔와의 협력 및 AI 도입을 통해 '글로벌 AI 메타버스'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4-04 09:34:3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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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어워즈 개최, 구광모 "고객 기대 넘어선 경험이 혁신"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고객가치를 창출한 성과를 격려하고 전파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LG가 2일 경기 이천 LG인화원에서 지난 한 해 동안 제품, 기술, 서비스 분야에서 고객가치를 창출한 성과를 격려하고 전파하는 '2024 LG 어워즈'를 열었다. 구광모 회장은 "기대를 넘어선 경험과 삶의 변화가 LG가 추구하는 혁신"이라며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행사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수상자, 고객 심사단 등 500여명이 참석했고, 실시간 온라인 중계에는 1000여명의 임직원들이 함께 했다. 구 회장은 "LG 어워즈는 고객들이 차별적 가치를 인정하고 주시는 상"이라며 "수상자들이 이뤄낸 혁신이 더욱 발전되고 확산돼 더 많은 고객에게 감동의 경험이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단지 최초·최고의 기술, 제품, 서비스 그 자체가 아니라 기대를 넘어선 경험과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삶의 변화를 느꼈을 때 고객은 차별적 가치를 인정해 준다"며 "이것이 LG 어워즈가 추구하는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LG는 올해 LG 어워즈에서 처음으로 구성원 심사제를 도입했다. 구성원 심사제는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가치 혁신 사례를 심사한다는 취지다. 지난해 LG는 고객 심사제를 처음 도입했다. 올해는 기존 MZ 고객 중심으로 운영하던 고객 심사단을 전문가, 주부, 외국인, 직장인 등 다양한 연령 및 직업군으로 늘렸다. MZ 세대뿐 아니라 LG의 제품을 사용하는 다양한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서다. 올해 LG 어워즈에서는 최고상인 고객 감동 대상 4팀을 비롯해 고객 만족상 46팀, 고객 공감상 48팀 등 총 98팀, 724명이 수상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고객 감동 대상을 수상한 LG전자의 LG 시그니처 올레드 M 개발팀이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은 전원을 제외한 모든 선을 없앤 무선 올레드 TV다. 개발팀은 TV에 콘솔기기, 셋톱박스 등 다양한 외부기기를 연결해 사용하는 고객들이 TV 주변 복잡한 연결선을 지저분하게 느끼는 데 대한 불편 사항에주목했다. 아울러 친환경 재활용 필름 신소재를 개발한 LG화학팀과 3단계 위생 가습기 LG 퓨리케어 하이드로타워를 기획한 LG전자팀이 단체 분야 고객 감동 대상을 수상했다. 필수 난임 치료제 공급중단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최성덕 팀장이 개인 분야 고객 감동 대상을 받았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4-03 16:33:3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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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대첩' 본격화…AI가전부터 OLED 주도권 경쟁

국내 양대 가전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가전 시장을 두고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가전과 글로벌 TV 시장을 두고 주도권 선점에 나선 것. 특히 생활가전 시장 규모가 7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데다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시장에 삼성전자가 다시 뛰어들면서 경쟁 구도는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독일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의 규모는 5386억달러(약 766조원)로 지난해 4480억달러(약 637조원)에서 20.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AI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가전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 14.5%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양사는 AI 가전을 연이어 공개하며 '스마트 가전' 경쟁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3일 삼성전자는 초연결 AI 가전 신제품을 공개하며 2024년형 비스포크 가전 신제품 라인업을 선보인 것. 삼성전자는 이날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 비스포크 AI 패밀리 허브, 비스포크 AI 인덕션 등 고성능 AI 칩이나 카메라, 센서가 탑재된 신제품을 선보였다. AI 제품은 15종이다. 대형 터치스크린 기반의 'AI 홈', 음성 인식 '빅스비'를 통해 집안에 연결된 모든 기기를 원격 제어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같은날 LG전자도 참고자료를 통해 고객별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감지능'을 강조하며 글로벌 AI 가전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구현을 위해 가전 전용 온디바이스 AI칩 'DQ-C'를 자체 개발해 주요 제품에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2024년형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 에어컨,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 등에 공감지능을 적용했으며, 공감지능 특징을 적용한 제품군을 10여종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재 기능과 성능을 향상시킨 차세대 가전 전용 AI칩을 개발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AI칩 라인업을 다변화하고 공감지능의 AI가전 제품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수장들이 AI 가전을 두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DX부문장)은 지난 1일 기고문을 통해 "삼성전자가 선보이는 2024년 제품은 AI(인공지능) 기술의 집약체"라며 "최첨단 AI와 스마트싱스(SmartThings) 기반의 연결 기술로 무장한 '비스포크 AI'의 시대를 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판매량을 적극 홍보하며 'AI 가전=삼성' 공식을 선포했다. 이 제품은 하나의 드럼으로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진행하는제품이다. LG전자도 바로 맞섰다.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달 정기 주주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인공지능(AI) 가전의 시초는 우리가 만들어낸 업(UP) 가전"이라며 "세탁기에 대한 제품 경쟁력은 LG전자가 가지고 있는 걸 여러분도 다 알 것"이라고 강조하며 신경전을 높였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OLED TV 시장을 두고도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당초 LG전자가 OLED시장은 주도했지만 삼성전자가 후발주자로 나서면서 맹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LG전자는 작년 OLED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으로 53% 점유율을 차지한다. 11년 연속 OLED TV 부문 출하량 기준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 다만 삼성전자, 소니 등 후발주자의 추격이 거세지면서 LG전자의 OLED TV 점유율은 옴디아 집계 기준 2021년 58.7%에서 2022년 54.3%에서 2023년 48%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OLED 시장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해왔다. 유기물질을 기반으로 한 OLED의 번인(Burn-in, 화면에 잔상이 영구적으로 남는 현상)이 OLED가 TV에 적합하지 않다는 평가에서다. 이에 삼성전자는 지난 2014년 OLED TV를 출시한지 1년 만에 사업에서 철수하고, QLED TV에 주력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지난달 2024년형 네오(Neo) QLED TV와 OLED TV 신제품을 공식하며 전략을 수정했다. 중국기업이 저가가격을 내걸며 맹추격하고 있기 때문. 이에 중국보다 기술력이 높은 OLED 제품이 시장 성장성이 있다고 보고 후발주자로 나선 것. 이에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사장)은 주주총회에서 올레드 TV 사업의 차별화 전략에 대한 주주의 질문에 "LG전자가 OLED TV 시장에서 11년동안 넘버원이고,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경쟁사(삼성전자)가 10년 동안 저희 올레드에 대해 많은 비방을 하고, (OLED TV)를 안 하겠다가 결국 들어왔는데 저희는 이를 기회 요인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4-04-03 16:17:5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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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로 모든 가전 작동"…삼성, AI 연결 강화한 신제품 공개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으로 개인별 최적의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는 2024년형 비스포크(BESPOKE) 신제품 라인업을 3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신제품 론칭 미디어데이 '웰컴 투 비스포크 AI(Welcome to BESPOKE AI)'를 열고, 사용성이 업그레이드된 비스포크 AI 가전 신제품을 선보였다. 비스포크 AI는 삼성전자만의 AI 기능을 '스마트싱스'의 초연결 생태계 안에서 서로 연결한 제품이다. 한종희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AI 기능을 대폭 강화한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면서 업계에서 AI 기술의 확산을 리드하고 있다"며 "이제는 소비자들이 가정 내에서 자주 사용하는 다양한 스마트홈 기기들을 통해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 비전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가전에 통합 명령해도 'OK'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음성 인식 '빅스비(Bixby)'서비스에 LLM 기반의 생성형 AI를 도입하여 집안에 연결된 모든 기기를 원격 제어하는 서비스를 공개했다. 설치 공간과 제어 방식의 제약에서 벗어나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 학습되지 않은 지시나 복잡한 명령어를 알아듣고, 이전 대화를 기억하고 연속으로 이어서 대화를 할 수 있는 것. 삼성전자는 연내 이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안방이 습해"라고 하면 제습기와 에어컨을 알아서 가동하고, "감자를 샀는데 뭘 해 먹으면 좋을까"라는 식의 자연스러운 대화로도 레시피 검색이 가능해진다. 기존에는 "빅스비, 에어컨 꺼줘", "빅스비, TV 꺼줘"라고 각각 명령해야 했지만, 생성형 AI가 적용되면 "빅스비, 에어컨 꺼줘, TV도"라고 통합해 명령해도 모든 기능을 한번에 수행한다. 또 삼성전자는 2024년형 비스포크 제품에 휴대전화가 리모컨 역할을 대신하는 '모바일 스마트 커넥트' 기능도 새로 도입했다. 에어컨, 로봇청소기, 공기청정기는 휴대전화와 제품 간 거리가 10m 이내가 되면 휴대전화에 자동으로 리모컨 팝업이 뜬다. 스마트싱스 앱으로 팝업 화면에서 바로 전원 제어와 모드 선택, 온도 설정까지 할 수 있다. ◆자동 전력 절약부터 식재료 관리까지 삼성전자는 2024년형 '비스포크' 신제품에 고성능 AI 칩이나 카메라, 센서를 탑재해 더욱 다양한 AI 기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AI 제품은 15종에 달한다. 먼저 AI가 냉장고 전력 사용량을 최적화해 주는 신제품을 선보였다. 스마트싱스에서 AI 절약 모드 기능을 사용하면 전력 사용량을 제품에 따라 최대 60%까지 추가 절감할 수 있다. AI 기술로 냉장 효율을 높인 냉장고 신제품도 공개했다. 2024년형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는 삼성 특허 기술을 집약한 차세대 고효율 컴프레서는 물론 펠티어 소자를 함께 탑재해, 두 종류의 동력원이 상황에 맞춰 단독 또는 복합 운전하며 알아서 냉각 방식을 조절한다. 이 'AI 하이브리드 쿨링'은 평소에는 고효율의 AI 인버터 컴프레서만 단독 운전해 에너지 소비량을 일정하게 유지하다가 한여름처럼 냉장고 사용량이 급격하게 많아지면 펠티어 소자가 함께 작동하는 하이브리드 냉각 운전 방식이다. 또 자동 식재료를 관리 기술도 공개했다. 이밖에도 삼성전자는 미리 화력을 조절하는 '비스포크 AI 인덕션'도 공개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삼성 비스포크 AI는 다양한 연령과 환경의 소비자들이 누구나 불편함 없이 안전하게 최상의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환경 부담을 덜어주는 지속 가능한 차세대 기술도 꾸준히 개발해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4-03 14:19:1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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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 한국자금중개와 글로벌 금융 통신망 구축 협약

SK브로드밴드는 한국자금중개와 글로벌 금융 통신 인프라 환경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자금중개는 금융기관 간 외환, 채권 등 금융상품 거래를 중개하는 단기자금 및 외국환중개 회사다. 정부의 외환시장 선진화 정책에 따라 오는 7월부터는 해외 소재 외국 금융기관(RFI)이 국내 지점 개설 없이도 국내 외환시장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데이터를 연결시켜주는 장소인 해외거점(POP)을 런던과 싱가포르에 구축했다. 해외거점은 비유하자면 물류센터를 해외에 전진 배치하는 것과 같은 개념이다. 또한 국내외 금융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전송할 수 있도록 런던·싱가포르 등 해외 지점과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자금중개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국제전용회선으로 연결하고 장비임대 및 유지 보수 등 국제 통신을 위해 필요한 서비스도 통합 제공한다. 실시간으로 거래되는 금융 데이터를 원활하게 송·수신할 수 있도록 망 이원화도 했다. 한국자금중개는 외국 금융기관이 전용회선을 이용해 시스템 간 거래정보를 실시간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연결 및 테스트를 진행하고 웹 브라우저를 이용해 해외에서도 편리하게 전자거래가 가능한 플랫폼(KMB-Web)도 지원할 계획이다. 김구영 SK브로드밴드 엔터프라이즈 세일즈 CP 담당은 "글로벌 금융 거래에 필요한 해외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제공해 정부 정책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금융기관들의 요구사항을 지속적으로 반영하여 해외 금융 인프라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4-03 11:05:26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