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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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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수제맥주 양조장 찾아 국산맥주보리 품질 점검

곽도연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장이 19일 충북 음성의 청년농업인이 운영하는 수제맥주 양조장을 찾아 맥주보리 생육 상황 등을 살피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곽 원장은 숙성단계에 있는 맥주 상태를 살펴보고, 국산 맥주보리 품종의 품질 균일화와 재배 안정성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농진청은 밝혔다. 이날 방문한 농업회사법인 생극양조는 국산 맥주보리 품종 '흑호'를 유기농법으로 재배해 수제 맥주로 가공·판매하고 있다. 허성준 대표는 원료 생산부터 제품 판매까지를 도맡으며 지난 2022년 수제맥주를 출시했다. 곽 원장은 "청년농업인의 열정과 노력이 농업·농촌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며 "미래 농업을 책임질 청년농업인의 역량 강화와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 대표는 "지역 특성상 맥주보리 생육기간이 짧아 고품질 맥아 생산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며 "지역에 적합한 품종 추천과 품질 분석 등 농촌진흥청의 꾸준한 자문과 지원을 받아 성공적으로 수제 맥주 제품화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이 양조장은 지난해 농진청이 개발한 신품종 맥주보리 '강맥'을 시험 재배해 우수한 수확량과 품질을 확인했다. 앞으로 제조하는 맥주에 '강맥'으로 만든 맥아를 사용할 계획이다.

2024-03-19 16:44:5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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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OECD, 노인빈곤 타개책 등 공동연구 추진

기획재정부가 올해부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재정의 중장기 지속가능성 확보 방안, 재정 효율적인 노인빈곤 완화 정책, 조세지출-재정지출 연계 국제비교 등에 대한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김윤상 기재부 2차관은 이 같은 협력 추진을 위해 OECD 본부가 위치한 프랑스 파리를 방문 중이다. 기재부는 김 차관이 지난 18일(현지시간) 재정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한국-OECD 국제공동연구 착수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착수식 개회사를 통해 국가채무 증가, 저출산·고령화 등이 OECD 회원국들의 공통된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고 운을 뗀 뒤, 이러한 상황하에서 추진되는 한국의 재정운용기조를 소개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약자복지 강화, 인구구조 변화 대응, 연구개발(R&D) 투자 등 역동경제 지원, 국가의 기본기능 유지 등 중점투자 분야에 정책역량을 집중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효율성 강화를 위한 한-OECD 간 공동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연구주제 논의에서 구체적인 통계와 사례 등을 바탕으로 한 내실있는 연구를 제안했다. 요시키 다케우치 OECD 사무차장은 환영사를 통해 OECD 회원국들 재정의 지속가능성이 위협받는 가운데, 한-OECD 연구가 다년도에 걸친 연구 체계로 발전돼 한-OECD 간 새로운 협력단계로 도약하게 된 점에 감사를 표했다. 다케우치 사무차장은 이번 공동연구에 OECD 내 가용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다년간의 체계적인 연구를 위해 매년 공동연구 주제를 검토하고 수정하는 등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착수식에 이은 면담에서 김 차관과 다케우치 사무차장은 OECD 회원국들의 저출산·고령화 현상과 주요 정책사례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착수식을 계기로 한국과 OECD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2024-03-19 15:52:4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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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신혼부부 5쌍 중 1쌍은 '연상연하'

지난해 결혼한 남녀 5쌍 중 1쌍은 신부가 신랑보다 나이가 많은 이른바 '연상연하 커플'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코로나19가 수그러들며 국제결혼이 크게 늘어났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23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19만4000건으로 전년대비 2000건(1.0%) 증가했다. 지난 2012년 이후 11년째 감소를 거듭하다 12년 만에 처음 반등한 것이다. 팬데믹으로 미뤄졌던 혼인이 2022년 하반기 이후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연령차이별 초혼 건수는 남자가 연상인 부부가 9만6000건, 여자가 연상인 부부 2만9000건, 동갑 부부 2만4000건이었다. 세 부류 모두 2022년보다 늘어났다. 초혼 부부중 남자연상 부부의 비중은 64.2%로 여전히 압도적이었으나 전년대비 0.1%포인트(p) 감소했다. 여자 나이가 많은 경우는 19.4%에 달했다. 5쌍 가운데 1쌍 가까이가 연상녀-연하남 부부인 것이다. 동갑내기는 16.4%를 차지했다. 연령차별 혼인 비중은 남자 1~2세 연상(25.7%)이 가장 많았다. 이어 남자 3~5세 연상(24.5%), 동갑(16.4%), 여자 1~2세 연상(13.0%)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인과의 혼인은 2만 건으로 2022년보다 무러 3000건(18.3%) 증가했다. 전체 혼인 중 외국인과의 혼인 비중은 10.2%로 전년보다 1.5%p 늘었다. 외국인과의 혼인 중 외국 여자와 결혼한 비중은 74.6%, 외국 남자와 결혼한 비중은 25.4%였다. 외국인 아내의 국적은 베트남(33.5%), 중국(18.1%), 태국(13.7%) 순으로 많았다. 외국인 남편 국적은 미국(27.7%)이 가장 많았고 이어 중국(18.4%), 베트남(15.8%) 등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외국인과의 혼인이 3000건 증가했고, 전체 혼인건수가 2000건 증가하다 보니까 내국인 만의 혼인 건수는 상대적으로 1000건 감소했다"며 "외국인과의 혼인이 코로나 이후에 2022년, 2023년 등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전체 혼인 건수는 작년에 반등했으나 3년 연속으로 20만건을 밑돌았다. 혼인 건수는 지난 1996년 43만 건으로 정점을 찍은 후 외환위기가 터진 1997년 30만 건대로 내려왔다. 이후 2016년에 20만 건으로 떨어졌고 지난 2021년에 역대 처음 10만 건대에 진입했다.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와 여자가 각각 34.0세, 31.5세로 1년 전보다 각각 0.3세, 0.2세 많아졌다. 초혼 연령은 꾸준히 오르는 중이며 남녀 모두 1990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다. 10년 전과 비교해, 남자와 여자의 평균 초혼 연령은 각각 1.8세, 1.9세 늘었다.

2024-03-19 15:40:3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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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특별방역·할인행사로 소·돼지고기 물가 잡기 총력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가축전염병 최소화 및 소비자 부담 완화 정책 추진으로 축산물 가격이 올해 3월 기준 전년과 유사한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통계청에 따르면 2월 축산물 소비자물가가 전월비 1.5% 하락하고, 전년 동월비 1.1% 상승에 그치는 등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달 중순 현재 계란의 소비자가격은 6167원(특란 30구), 닭고기는 6016원(생닭 1kg), 돼지고기는 2251원(삼겹살 100g)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같은 축산물 가격 안정추세는 지자체, 관계기관, 농가, 계열사 등의 적극적인 협조하에 지난해 겨울부터 강력하게 추진한 선제적인 가축전염병 방역대책의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그간 겨울철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확산으로 계란 등 축산물 가격이 급등하는 사례가 빈번했으나 올해는 최근 15년간(2008년 이후) 가장 작은 규모로 살처분(361만 수)을 실시하는 등 피해를 최소화했다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정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를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대비한 위험 시·군별(68개) 전략지도를 마련하여 추진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뿐 아니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 럼피스킨 등의 주요 가축전염병의 발생도 크게 줄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해 1분기에만 7건 발생했으나, 올해엔 1월 2건 발생 이후 추가 발생이 없으며, 지난해 축산물 공급 불안 요소였던 구제역(2023년 11건)과 럼피스킨(2023년 107건)도 올해 추가 발생이 없는 상황이다. 또 "축산물 수급 안정 및 소비자 부담 경감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직후 확산에 따른 수급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올해 1월 신선란 112만 개를 수입·공급했다. 생산자 단체와 협업해 산지가격을 인하(30개 한 판당 500원)하고 계란자조금을 활용해 농협에서 대형마트 등으로 공급하는 계란의 납품단가를 30개 한 판당 1300원 인하하는 등 소비자가격 하락을 유도하고 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번 겨울철 특별방역기간 동안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자체, 관계기관, 농가 등이 모두 합심해 노력한 결과, 가축전염병으로 인한 축산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축산물 가격도 안정됐다"고 말했다.

2024-03-19 15:31:2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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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정신·소비자교육' 국가 경제교육에 추가

국내 경제교육 체계에 '기업가정신 교육'과 '소비자 교육'이 추가된다. 정부는 19일 제13회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경제교육지원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을 의결했다. 부처 간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국가 경제교육 정책 협의체인 경제교육관리위원회에 기업가정신 교육을 주관하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소비자교육을 주관하는 공정거래위원회를 새로 편입한 것이다. 이에 따라 기획재정부 경제교육 프로그램과 전국 지역경제교육센터, 오는 6월 출범 예정인 디지털경제교육플랫폼 등에서 온·오프라인 연계 교육이 활성화할 전망이다. 경제교육 추진범위와 민간 협력도 확대한다. 경제교육 관련 위탁업무 범위에 '경제교육포털 관리·운영'과 '경제교육 실태 및 의식조사'를 명시한다. 업무 수탁 가능 기관도 기존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소비자원,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향후 '경제교육단체협의회'와 일정 요건을 갖춘 경제교육단체로 확대했다. 오는 6월 신규 구축되는 디지털 경제교육 플랫폼도 해당 분야 전문 기관이 콘텐츠 및 플랫폼을 관리·운영할 수 있게 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경제교육이 정부부처와 민간단체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다양한 경제교육 콘텐츠·강의자료를 생애주기별 수요에 따라 전 국민에게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오는 26일 공포 후 시행에 들어간다.

2024-03-19 14:04:0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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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산업기술원-회계기준원, 국내기업에 '국제 지속가능 공시' 지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한국회계기준원과 기업의 지속가능성 공시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지속가능성 공시에서 핵심이 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는 지침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기업이 지속가능성 공시를 제대로 이행할 수 있도록 교육을 제공하게 된다. 협약식은 20일 서울 은평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열린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일정 규모 이상의 상장기업이 지속가능성 정보를 공시하도록 제도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며 "해외에서는 주요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이 올해 3월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최종안 채택으로 모두 확정되면서, 이에 영향을 받는 기업들은 빠르면 2025년부터 지속가능성 정보를 공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유럽연합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국제사회의 탄소 규제가 강화되고 세계적인 기업들의 공급망 탈탄소화 정책이 추진되면서, 우리나라 수출기업에 대한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요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양 기관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기준(지에이치지 프로토콜)과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가 채택하고 있는 산정 기준의 차이를 최소화한다. 국내외 지속가능성 공시에 활용할 수 있는 산정 지침을 개발할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실제 적용 사례를 담은 지침 초안을 만들고, 기업 의견을 수렴하여 내년 초에 최종안을 확정한다는 방참이다. 이와 함께 양 기관은 지침의 적용 방법에 대한 기업 교육을 실시하고 기업이 지속가능성 공시 대응 역량을 높일 뿐만 아니라 수출 경쟁력도 강화하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최흥진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이번 협약은 환경 전문 기관과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 담당 기관이 기업 부담을 줄이기 위해 힘을 모은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나라의 지속가능성 공시 제도가 자리를 잡고 우리 기업의 환경정보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져서 해외 수출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3-19 13:52:5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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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해수부 홍보할 유튜버 모집

해양수산부가 18일 올해 정책홍보 영상 콘텐츠를 함께 만드는 협력 제작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기간은 이날부터 4월7일까지이며, 모집대상은 유튜브에서 개인 채널을 운영 중이고 구독자 10만 명 이상인 만 19세이상 내국인이다. 선정된 협력 제작자는 올해 11월 말까지 해수부의 정책을 자신만의 정체성을 담아 국민 눈높이에 맞추어 재미있고 알기 쉽게 영상 콘텐츠로 제작하면 된다. 자신의 채널에 월 1회 이상 게재하는 조건이다. 해수부는 "특히 과학, 역사, 실험,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이야기 등 다양한 주제로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자를 우대한다"고 설명했다. 협력 제작자들은 해수부가 주최하는 다양한 행사와 정책 현장을 경험할 수 있다. 또 연간 최대 2100만 원의 제작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1회당 제작비 기본 150만 원 지급에 1개월 내 콘텐츠 조회 수 1만 회 달성 시 추가 50만 원이 지급된다. 콘텐츠 조회 수 2만 회 이상 달성 시 추가 100만 원이 지급된다. 신청은 해양수산부 공식 유튜브(youtube.com/@koreamof/community)를 통해 가능하다. 이시원 해수부 대변인은 "해양수산부는 항상 해양수산 정책을 국민들이 보다 접하기 쉽고 재미있게 알리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며 "해수부 정책을 본인만의 색깔로 참신하게 만들어 줄 능력있는 유튜브 영상 제작자분들과 함께 일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3-18 16:25:5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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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023년 고용률도 OECD 평균 못 넘나

지난해 우리나라의 고용률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치에는 여전히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각국 고용률 비교에서 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 이래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을 넘어선 적이 단 한 차례도 없다. 18일 OECD 통계에 따르면 38개 OECD 회원국 중 한국을 포함, 14개국의 2023년 연간 고용률은 우리나라가 69.2%로, 2022년(68.5%)에 비해 0.7%포인트(p) 올랐다. OECD 평균은 코로나19(2020년) 때 저점(66.0%)을 찍은 이후 2021년 67.7%, 2022년 69.3% 등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또 수치가 취합된 14개국 가운데 2곳을 제외한 12곳은 2023년 수치가 전년보다 올랐다. 한국은 14개 회원국 중 8위에 그친 상태다. 뉴질랜드가 80.1%로 가장 높았고 호주(77.5%)와 캐나다(75.8%), 영국(75.1%)이 75% 선을 넘겼다.이어 오스트리아(74.1%)와 미국(72.0%), 이스라엘(69.8%) 등이 한국에 앞섰다. 한국 여성 고용률은 61.4%로 14개국 중 9위에 머물렀다. 뉴질랜드(76.2%)와 호주(74.1%), 캐나다(73.1%), 영국(71.9%), 오스트리아(70.3%) 등이 우리나라에 비해 여성 고용이 10%p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스라엘(68.1%)과 미국(67.5%), 벨기에(63.3%)도 우리에 앞섰다. 연간 수치가 최종 집계되지 않은 일본의 경우 4분기 79.3%(남녀 합)로, 한국에 비해 10%p가량 높았다. 일본은 4분기 여성 고용률이 73.7%에 달했다. 한국 관련 고용률 수치를 OECD가 취합하기 시작한 지난 2000년 이래로, 우리나라는 OECD 평균에 미치지 못할뿐더러 38개 회원국 가운데 중하위권을 유지해 왔다. 여성은 순위가 더 낮았다. 이달 13일 발표된 '2024년 2월 고용동향'과 관련해 통계청 관계자는 "청년과 30대가 여전히 임금, 근로여건 등 조건에 맞는 직장을 찾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청년층을 일컫는 15~29세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6만1000명 줄어들며 16개월 연속 감소했다.

2024-03-18 16:05:5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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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차관, '물가안정 협조 차 가격동결' 식품기업 격려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18일 오후 오리온 청주공장을 찾아 제과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소비자물가가 상승세로 전환된 여건하에 가공식품 물가안정에 기여하고 있는 식품기업을 격려하고, 현장 애로를 직접 듣기 위한 자리였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한 차관 등은 향후 이같이 정부의 물가 끌어내리기 정책에 호응해 제품 가격 동결을 결정한 식품기업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오리온은 이날 간담회에서 자사 과자 원료로 쓰이는 감자 수입처 확대와 설탕에 대한 할당관세(5%→0%) 기간 연장 등을 정부에 요청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수입위험분석 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해, 연내 수입 가능 지역이 점차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또 "할당관세 연장 여부 등은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했다. 이승준 오리온 대표는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에 적극 동참해 2024년 가격 인상 계획은 없다"며 "자체적인 기술 혁신과 원가절감 노력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보다 저렴한 가격에 더 좋은 품질의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차관은 주요 곡물과 유지(油脂)류 가격은 안정세이지만 에너지 가격·인건비 상승 등은 기업에 부담요인이 된다며, 올해 가공식품 가격 동결 계획을 밝힌 오리온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앞으로도 물가안정에 기여하는 식품기업을 순차 방문해 현장 애로를 듣고, 필요한 조치를 즉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

2024-03-18 16:02:2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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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국립환경과학원, 日국립환경연구소와 폐기물 연구 맞손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 일본 국립환경연구소와 폐기물 관련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식은 오는 19일 일본 이바라키현 쓰쿠바에 위치한 일본 국립환경연구소에서 열리며, 폐기물 분야 현안 해결과 정책 수립을 위한 공동연구과제 발굴 및 정보교류와 관련한 협력을 추진하게 된다. 행사 직후에는 양국의 폐기물 관련 연구 현황과 주요 결과를 공유하기 위한 공동 세미나가 개최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재활용 활성화 및 폐자원의 에너지화 등 공동 연구주제 발굴 △전문가 상호 교류 및 교육 프로그램 협력 △폐기물 처리 기술 공유 등의 폐기물 분야 연구 수행에 대한 협력 등이라고 우리 측은 설명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또 오는 7월 영국 워릭대에서 개최되는 '유럽-한국 과학기술 학술회의'에 참가해 한국-프랑스 공동 발표를 진행하고 양국의 폐기물 재활용 분야 연구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023년 6월 프랑스 국립응용과학연구소와 폐기물 연구 협력을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의 이행 조치 수단이다. 리옹 소재 프랑스 국립응용과학연구소는 프랑스 내 유일한 폐기물분야 연구 수행기관으로 다양한 환경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전태완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자원연구부장은 "우리나라는 폐기물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국외의 우수 연구기관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국제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나아가 탄소중립 실현 국가로 발돋움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8 13:39:10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