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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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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우리기업 수출증가폭 6.1% 그쳐...수입은 19.4% 늘어

지난해 우리 기업의 수출 증가폭이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출 증가폭이 수입 증가폭을 크게 밑돌아 국가무역수지가 1년 만에 적자로 돌아서는 주요 요인이 됐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기업특성별 무역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액은 6821억 달러로 전년 대비 6.1% 느는 데 그쳤다. 지난 2021년 기록한 증가율 25.8%에 한참 못미치는 수치다. 반면 2022년 수입액은 7236억 달러로 전년 대비 19.4% 증가해 연간 무역적자가 415억 달러에 달했다. 2021년 무역흑자(371억 달러)에서 적자전환한 것이다. 단, 이 수치에 자영업자·비영리 기업 등의 수출입 통계는 포함되지 않았다. 수출 집계에서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5% 이상 줄어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대 중국 수출이다. 대기업의 대 중국 수출액은 1000억 달러로 전년 대비 7.9% 감소했다. 또 홍콩이 224억 달러로 28.3% 줄었다. 그나마 미국과 베트남 수출이 각각 12.5%와 13.6% 증가한 741억 달러, 398억 달러였다. 대기업 수입액은 중국이 674억 달러로 17.7%, 미국은 532억 달러로 18.8% 늘었다. 또 국제에너지 가격 폭등 여파로 사우디로부터의 수입이 무려 74% 증가한 409억 달러로 집계됐다. 중소기업은 대 중국 수출이 더 큰 폭(-9.3%)으로 준 211억 달러에 머물렀다. 반면 중국발 수입은 3.5% 증가한 574억 달러에 달했다. 대 중국 수출 증가는 중견기업이 기록했다(전년 대비 11.4%, 343억 달러). 중견기업의 중국발 수입은 14.5% 증가한 289억 달러였다. 산업 부문별 수출액은 광업·제조업(5.2%), 도소매업(10.2%), 기타 산업(13.9%)에서 모두 늘었고, 수입액은 광업·제조업(19.9%), 도소매업(4.0%), 기타 산업(57.0%) 등에서 증가했다. 기업 규모별 수출은 대기업이(6.0%), 중견기업(11.8%), 중소기업(0.5%)이 모두 늘었다. 수입은 각각 27.9%, 10.7%. 5.0% 증가했다. 지난 2022년 기준 수출기업 수는 9만5015개로 전년 대비 0.4% 늘었다. 수입기업 수도 20만6329개로 1.6% 감소했지만 여전히 수출기업 수를 웃돌고 있다. 통계청의 한 관계자는 "전체 수입기업 가운데 중국으로부터 수입을 하는 기업이 72%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들의 무역실적에 따라 지표 변화가 클 수 있음을 시사한다.

2023-05-23 16:07:1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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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팔공산 국내 '23호 국립공원' 지정돼

대구광역시에 인접한 팔공산이 23일 우리나라 23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환경부는 이날 제138차 국립공원위원회를 개최해 '팔공산 국립공원 지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1980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지 43년 만에 국립공원에 승격된 것이다. 이는 또 이명박 정부에서 무등산국립공원(광주광역시 소재·21호), 이후 박근혜 정부에서 태백산국립공원(강원 태백·22호)이 의결된 이후 7년 만의 일이다. 환경부는 "팔공산을 여타 22개 국립공원과 비교할 경우 야생생물 서식 현황은 8위(지리산이 1위), 자연경관자원은 7위(지리산이 1위), 문화자원은 2위(북한산이 1위) 수준"이라며 "(여러 측면에서) 보전가치가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정 이유를 밝혔다. 지난 2021년 5월31일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국립공원 승격을 정부에 건의했고, 2년여의 타당성 조사를 마친 환경부는 도립공원 대비 0.826㎢ 증가한 126.058㎢의 면적을 국립공원에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팔공산국립공원 지정에 대한 지역사회의 찬성 여론 또한 2019년 72%에서 올해 5월 현재 84%로 뛴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무등산·태백산의 사례에 비춰 팔공산 탐방객이 향후 2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훼손지역 복원과 문화유산지구 정비사업 등을 통한 체계적 관리를 약속했다.

2023-05-23 15:30:4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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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점 안한 국가자격시험 609명 답안지 파기...산업인력공단 '황당 사고'

국가기술자격시험 답안지 6백여 명분이 관리 소홀 등으로 채점 전 파기된 사실이 드러났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지난 4월 실시된 '2023년 기사·산업기사 제1회 실기시험'의 필답형 답안지가 착오 등으로 파쇄된 사실을 인지하고 재시험 등 후속조처를 취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어수봉 공단 이사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사과문을 발표했다. 공단에 따르면 지난 4월23일 서울 연서중학교에서 실시된 해당 지격시험에 총 609명의 지원자가 응시했다. 건설기계설비기사 등 61개 부문이다. 공단은 "시험종료 후 포대에 담긴 해당 시험장 답안지가 공단 서울서부지사로 운반됐다"며 "이후 인수·인계과정에서 착오로 답안지 포대가 공단 채점센터로 인계되기 전 파쇄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공단은 609명 응시자 전원에게 개별 연락해 사과하고 후속대책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 "수험자의 공무원시험 응시 등 자격 활용에 불이익이 없도록 추가시험 기회(6월1~4일)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발표일 연기 없이 당초 예정대로 오는 6월9일에 시험결과를 통지한다는 계획이다. 또 1회차 응시자가 다음 회차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을 막기 위한 추가시험 기회(6월24~25일)가 한 차례 더 주어지고, 응시 미희망자에겐 전형료가 환불된다. 공단은 "특별조사를 통해 책임자 문책 등 엄중 조처하고,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국가기술자격 시행 프로세스 전반에 대해 재점검·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어수봉 이사장은 사과문을 통해 "국가자격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담보해야 할 공공기관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한 점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는 입장을 냈다. 어 이사장은 "공단은 국가기술자격 공정성 제고를 위한 혁신대책 등 다양한 자격검정 대책을 마련하고 보완해 왔다. 그러나 이번 사고를 겪으며 단순 미세조정, 형식적 퍼포먼스 등으로는 근본적인 혁신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뼛속 깊이 새기게 됐다"며 사죄의 뜻을 밝혔다. 그는 또 자신을 비롯해 관련 책임자가 상응하는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2023-05-23 11:14:5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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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세수 20여조원 감소에도 추경 가능성 일축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22일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가능성을 일축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해 추경안 편성 여부를 묻는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추경을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나랏빚을 늘리지 않으면서 여러 가지 방안을 찾고 있다"며 "지금 봉착하고 있는 것은 가계든, 기업이든, 정부든 각 부문의 건전성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또 "지출 한도를 지난 수년 간에 비해 올해 예산 편성할 때 가장 낮은 수준의 증가율을 보이면서 편성해 왔다. 앞으로도 그런 기조는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세수가 부족한 상황임에도, 추경안 편성은 당분간 없다는 입장을 명확히 드러낸 것이다. 추 부총리는 또 "(예산을) 강제로 불용(不用)할 의사는 지금 전혀 검토하고 있지도 않고, 생각하고 있지도 않다"고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세수결손과 관련해 강제불용 조치에 대한 우려가 생긴다"는 질의에 답했다. 예산 '불용'이란 편성된 예산을 쓰지 않는 행위를 일컫는다. 편성된 국책사업 등이 취소·중단됐을 때 이런 조처를 하는데 세수가 부족할 때 정부가 지출을 줄이기 위한 방편으로 쓰기도 한다. 진 의원은 지난 3월까지 누적 세수가 전년동기대비 24조 원 감소한 것과 관련해 "이명박·박근혜 정부때 3년 연속 세수가 감소했을 때 강제불용이 있었는데 대부분 청년들 일자리 문제였다"며 우려를 제기했다. 현 정부가 일자리 창출 등에 예산을 삭감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진 의원 질의에 추 부총리는 "경기가 좋지 않고 기업의 영업이익 등이 당초 예상보다 나빴고 부동산 등 자산시장 침체가 세수가 덜 걷힌 가장 큰 요인"이라고 답했다. 또 "지난해 결산에서 나온 세계잉여금·기금의 모든 재원을 살펴보고 있다"며 "인위적, 선제적 강제불용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청년층과 복지지출, 민생 부문 등에 대해 차질없이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무역수지 적자와 관련해, 추 부총리는 "무역수지가 올해 4분기 정도 되면 지금과 전혀 다른 모습의 실적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5월은 기저효과 등 계절적 요인으로 무역수지 상황이 부진을 이어가겠지만 이후 적자폭이 개선될 것이라는 게 추 부총리의 설명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5월20일까지 올해 누적 무역적자가 295억4800만 달러에 달했다. 지난해 연간 적자 477억8500만 달러의 61.8%까지 6개월도 안돼 도달한 상황이다. 추 부총리는 국제에너지 가격 폭등이 무역수지 적자의 가장 큰 요인이라고 주장했다. "한 해 에너지를 1000억 달러 수입하던 국가에서 1900억 달러를 수입하는 상황이라 에너지 가격 상승에 의한 적자 규모만 800억~900억 달러"라는 설명이다. 그는 또 국세수입이 예년보다 적게 걷히는 것과 관련해 "글로벌 경기 위축에 따라 국내 경기상황이 안 좋았고 특히 우리 기업 이익이 예상보다 크게 줄어 법인세가 당초 생각보다 크게 부족하다"고 밝혔다. 지난 3월까지 누계 국세수입은 전년동기 대비 24조 원 감소한 87조1000억 원에 그쳤다. 누계 기준 국세수입 감소폭 또한 1월(6조8000억 원), 2월(15조7000억 원), 3월(24조 원) 등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2023-05-22 15:55:4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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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서울 등 12개시도 소비 증가...경기도 부진 탓 전국은 감소

지난 1분기 고물가 행진에도 불구하고 전국 17개 주요 시·도 중 12개 시도에서 소비(소매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인구가 가장 많은 경기를 포함, 일부 지역 소비가 부진한 탓에 전체 소비는 줄었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1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경북지역 소비가 전년동기 대비 9.2% 늘어 시·도 17곳 중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대전이 7.5%, 대구가 7.2% 순이다. 이들 지역에서는 전문소매점을 비롯해 슈퍼마켓·잡화점·편의점 등의 소매판매가 특히 증가했다. 서울·세종 등의 소비도 증가한 반면, 전국 인구의 1/4 이상이 거주하는 경기도는 1.1% 감소했다. 인천(-4.7%)과 제주(-5.8%)도 면세점 판매 부진 등으로 소비가 줄었고 전남이 -1.4%를 나타냈다. 한편 경남(0.0%)은 1년 전 수치에서 보합을 유지했다. 1분기 소비자물가는 전국적으로 전년동기 대비 4.7% 올랐다. 일상 생활과 밀접한 전기·가스·수도·외식 가격이 모든 시도의 물가상승을 이끈 것이다. 강원(5.2%)이 가장 많이 올랐고 광주·충북·전북이 각각 5% 상승을 기록했다. 세종(4.4%)·대전(4.5%)·경남(4.5%) 등은 전국 평균을 밑도는 수치를 보였다. 고용률은 0.7%포인트(p) 오른 61.2%로 나타났다. 세종이 1.8%p 오른 것을 비롯해 울산(1.6%p)과 광주(1.5%p) 등이 평균을 상회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30대·50대·60대이상의 고용률이 올라 전국 고용률 상승을 견인했다. 건설 수주는 사무실과 점포 등 수주가 감소한 탓으로 12.5% 감소했다. 세종(-82.7%)과 대구(-81.9%), 대전(-74.4%) 등 지역에서 주택과 기계설치 등의 수주가 대폭 감소한 것이다. 반면, 울산(665.0%)과 광주(129.2%), 부산(93.1%) 등은 관련 건설 수주가 호조를 보였다. 수출은 전국적으로 12.6% 감소했다. 충남(-35.3%)을 비롯해 세종(-34.4%), 제주(-22.2%) 등의 수출이 1년 전과 비교해 크게 줄었다. 수출은 대구(27.6%)와 광주(6.0%), 울산(1.0%)을 제외한 14개 시도에서 전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광공업생산 또한 전년동기 대비 9.7% 줄었다. 광공업생산지수 하락폭은 글로벌금융위기 상황이던 지난 2009년 1분기 15.1% 하락 이후 14년만에 가장 큰 낙폭이다. 강원(8.6%)과 대구(4.7%), 인천(4.1%) 등에서 전기·가스업, 기타기계장비, 자동차·트레일러의 생산이 늘어 증가했지만 경기(-23.4%), 서울(-15.3%), 충북(-11.4%)에서 반도체·전자부품 및 화학제품 등의 생산이 줄어 전국적 위축세를 보였다. 통계청의 한 관계자는 "메모리 반도체와 컴퓨터 주변기기, 프로세서·컨트롤러 등에서 수출이 줄었다"고 밝혔다.

2023-05-22 15:55:1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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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건강보험공단, '안전문화 확산' 대국민 홍보활동 공조

올해는 '안전의식 확산'을 촉구하는 메시지가 담긴 4대보험 납부고지서가 각 가정에 발송된다. 이는 고용노동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공동 기획이다. 고용부는 22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안전의식 확산을 위한 대국민 홍보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중점 활동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오는 11월까지 안전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촉구하는 메시지가 담긴 4대보험 고지서 2백여만 장을 발송할 계획이다. 또 6월에는 산업안전보건 핵심 메시지 확산을 위한 이벤트를 병행한다. 이날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전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협조해줘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류 본부장은 또 "안전문화가 많은 사업장과 일상생활 곳곳에 가랑비같이 스며들어 생명과 안전, 보건을 중시하는 노력이 더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태근 국민겅강보험공단 상임이사는 '지속적인 안전메시지 전파'를 강조했다. 그는 "국민건강보험공단도 본연의 목적인 국민건강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우리 사회 전반적으로 안전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홍보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3-05-22 11:00:2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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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2023 안전보건 공모전 시작...최우수작에 상금 200만원

고용노동부 산하 안전보건공단이 21일 '위험성평가 및 안전문화 활동'을 주제로 안전보건 영상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고용부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실시되는 이번 공모전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현장의 다양한 활동을 발굴하고 안전문화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희망자는 위험성평가 또는 작업 전 10분 안전점검(TBM) 활동이나 사업장 내 안전문화 활동, 그 밖에 안전행동 실천을 유도할 수 있는 내용을 영상물로 촬영해 제출하면 된다. 사용자가 상업적 의도 없이 직접 만든 창작물(UCC) 및 자신의 일상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제작물(브이로그)이 허용되는 등 특정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다. 단 5분 내외 분량에 본인이 직접 촬영·편집한 영상물이어야 한다. 접수기간은 오는 6월16일까지며, 안전보건공단 누리집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출품작과 함께 전자우편(koshacontest@gmail.com)으로 제출하면 된다. 안전보건공단은 출품작 가운데 수상작 13점을 선정할 계획이다. 최우수작 한 점에 상금 200만 원과 고용노동부 장관상이, 우수작 두 점에는 상금 100만 원과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상이 수여된다. 또 추첨을 거쳐 참가자 100명에게 음료 쿠폰이 지급된다.

2023-05-21 16:13:3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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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임시직근로자 증가 속도 OECD회원국 중 1위

우리나라가 최근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회원국 중 임시직근로자 비중이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OECD 통계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임시직근로자 비중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난 2017년 이후 4년간 7.7%포인트(p) 늘었다. 국내 통계청은 근로계약기간이 한 달 이상~1년 미만인 경우 임시직으로 분류한다. 기간이 1년 이상인 상용직 및 한 달 미만의 일용직과 구분되는 개념이다. 2017년 국내 전체 임금근로자 가운데 임시직 비율은 20.6%에 머물렀다. 이어 2018년에 21.2%, 2019년 24.4%, 2020년 26%로 잇따라 증가한 뒤 최신 집계인 2021년에는 더 뛰어 28.3%를 기록했다. 이 기간 OECD회원국 평균치가 12.2%에서 11.8%로 외려 0.4%p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2017년 당시 한국보다 임시직 비중이 컸던 포르투갈과 폴란드의 경우 각 5.1%p와 11.1%p 감소해 2021년에 16.9%와 15.1%를 기록했다. 캐나다는 1.7%p 줄어든 12.1%였고, 프랑스와 독일도 각 1.8%p와 1.5%p 줄어 15.1%와 11.4%를 기록했다. 2017년 불과 5.9%에 그쳤던 영국의 임시직 비중은 4년 간 소폭이지만 더욱 내려간 5.6%였다. 이 밖에 스웨덴과 튀르키예(-1.7%p), 슬로베니아 (-5.9%p), 헝가리 (-2.9%p) 등이 마이너스 증가폭을 보였다. 일부 연도 수치가 빠진 국가 중에선 일본이 2021년 기준 15%(2018년 15.7%)였고, 2017년 기준 미국(4%)과 호주(5.3%)가 매우 작은 수준의 임시직 비중을 나타냈다. 38개 회원국 중 멕시코와 이스라엘의 통계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최근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한 한국은 이제 회원국 가운데 임시직 비중이 가장 큰 콜롬비아마저 추월할 기세다. 콜롬비아는 같은 기간 28.2%에서 28.5%로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가파른 최저임금 인상이 이 같은 결과를 불러온 것으로 보인다"는 견해를 냈다. 이에 따라 임시직근로자 비중 OECD 1위라는 오명을 쓸 지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정부가 공식 집계한 국내 실업자 수는 지난 4월 기준 80만4000명이다. 그러나 통계청의 국가통계포털 '고용보조지표3'에 따르면 불완전 취업자를 포함한 사실상의(확장) 실업자 수는 이의 세 배가량인 277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이중 청년층(15~29세) 공식 실업자 수는 26만7000명인데 반해 확장실업자 수는 79만7000명에 육박했다. 또 정부가 이달 상순 발표한 4월 실업률은 2.8%이다. 전년동월대비 0.2%p 감소해 역대 4월 기준 최저치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이것은 임시직과 일용직, 단시간 근로자 등을 모두 취업자에 포함한 뒤 나머지 순수 실업자만 산정한 수치다. 좀더 많은 시간의 근로를 원함에도 불구, 비자발적 시간제로 근무하는 사람들을 전부 취업자로 본 것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 정부가 실업률을 다소 보수적으로 산정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이미 해외에서 나온 바 있다.

2023-05-21 16:09:0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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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10년간 밀폐작업 사고피해자의 42% 사망"...예고된 폭염에 경보 발령

고용노동부가 21일 맨홀 등 밀폐공간 근로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출입 전 반드시 유해가스 농도를 측정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고용부는 "최근 때이른 더위로 오폐수처리 시설 등 밀폐공간 사고발생 위험도가 높아졌다"며 "(이에 대한) 경보를 발령하고 8월까지 집중 감독한다"고 밝혔다. 고용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수관 준설작업을 위해 맨홀에 들어갔던 작업자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밀폐공간 질식사고로 최근 10년간 재해자 362명 중 사망자 수가 42%인 154명에 달했다. 오폐수처리를 비롯해 정화조, 축산분뇨처리 작업 중 황화수소 발생, 각종 관수로, 맨홀·집수정·탱크 내부 작업 시 황화수소 또는 산소결핍 발생 등이 고용부가 꼽은 주요 밀폐작업장이다. 또 아르곤 가스를 사용하는 배관, 탱크 용접작업 시 산소결핍, 환기가 불충분한 공간에서 양수기 가동 시 일산화탄소 중독 등이 위험요인으로 제시됐다. 고용부는 "사업주가 밀폐공간 작업 전 산소농도·황화수소 등 유해가스 농도를 측정해 안전한 상태인지 확인하고 작업을 개시해야 하고, 근로자는 내부 공기 상태가 안전한지 확인되기 전에는 절대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고용부는 오는 6월15일까지 자율 개선기간을 부여한 뒤 밀폐공간이 있는 사업장 중 고위험사업장을 선정해 8월까지 집중감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기상청 전망에 따르면 올여름은 예년보다 무더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화조·축산분뇨처리장 등에서 질식재해 위험이 커져 밀폐공간 보유 사업장은 위험성평가를 기반으로 철저한 예방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3-05-21 12:00:2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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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침엽수 서식지中 20%이상이 4·5등급 판정...1등급은 5.1%에 그쳐

지리산 상록침엽수 서식지 가운데 21%에 달하는 지역의 나무 생육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개체 수가 대폭 줄거나 고사목 수가 증가할 우려가 있는 것이다. 21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립공원공단은 지리산 아(亞)고산대(102.77㎢)에 서식하는 상록침엽수를 개체 단위(76만4천772그루)로 진단했다. 공단 측은 열 달가량의 정밀진단을 실시해 생육상태 '취약(4등급) 지역이 11.4%(11.7㎢), '매우취약(5등급)' 지역이 9.6%(9.89㎢)에 달하는 것을 확인했다. 국립공원공단은 '매우양호' 지역을 1등급, '양호'를 2등급, '보통'을 3등급으로 분류했다. 공단에 따르면 생육상태 1등급 지역은 5.1%에 불과했다. 2등급이 15.7%, 3등급 58.3% 순이다. 공단은 "반야봉과 중봉 등 지리산 서부지역 봉우리 중심으로 매우취약(5등급) 지역이 분포한다"며 "대부분 구상나무가 분포하나 생육 밀도 낮고 후계목 발달이 적어 개체군 쇠퇴의 경향"을 보였다고 밝혔다. 아고산대란 산림한계선(수목이 숲을 이루는 지역)과 교목한계선(키큰 나무가 더이상 자라지 않는 지역) 사이의 전이지대를 가리키는데 한반도에는 가문비나무·눈향나무와 같은 냉대성침엽수가 주로 분포한다. 아고산대는 지리산을 비롯해 설악산·오대산·태백산·소백산·덕유산 등 백두대간 지역에 자리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최근 적설부족, 겨울·봄철 기온상승으로 인해 아고산대 환경특성이 변화함에 따라 상록침엽수 쇠퇴현상이 관찰되고 있다"고 말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침엽수는 세계적으로 800여 분류군이 존재하는데 이중 약 70%가 멸종위기종 또는 보전적 관심이 필요한 종으로 지정돼 있다.

2023-05-21 12:00:23 김연세 기자
한·이집트 정부협력...첫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장 준공식 열려

우리나라 새마을운동을 본떴다는 이집트의 환경프로젝트 준공식이 17일(현지시간) NAC(new administrative capital)로 명명된 이 나라의 신행정수도에서 개최됐다. 18일 환경부에 따르면 양국 정부 간 협력으로 성사된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장' 준공식이다. 이 사업은 생활폐기물을 단순 매립처리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연료 및 퇴비 등으로 재활용하는 이집트 환경정책의 첫 사례로 꼽힌다. 환경부는 "(우리) 중소기업 제이에스티가 주도적으로 참여해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2021년에 이미사업을 완공했지만 전기, 수도 등 제반 시설 부족 탓으로 준공식이 차일피일 미뤄진 바 있다. 올해 2월 녹색산업 수주지원단이 실무진을 파견해 제반 시설 지원을 협의했고, 이후 한화진 환경부 장관과 히삼 압델 가니 압둘라지즈 암나 이집트 지역개발부 장관 간의 최종 협의로 준공식이 열리게 된 것이다. 한 장관은 "녹색산업 해외진출을 통해 협력국의 환경정책을 고도화하고 기후위기 시대 환경난제 해결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암나 장관은 "아랍어로 '하야카리마(인간다운 삶)'라는 이번 사업은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본보기로 하고 있다"며 "한국과 이집트 간 민간 협력이 확대되도록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야스민 포아드 이집트 환경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한 장관은 준공식 참석에 앞서 카이로의 모카탐(Mokattam) 쓰레기 마을을 방문해 현지 폐기물 처리 실태를 시찰했다.

2023-05-18 15:41:07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