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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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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현대카드·KB국민카드

현대카드가 톰 삭스(Tom Sachs)의 최신 대표작을 선보인다. ◆ 국내 최대 규모 전시 현대카드는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9 톰 삭스 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전시회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전시1관에서 진행한다. 톰 삭스의 대표작인 '스페이스 프로그램(Space Program) 시리즈' 200여점을 소개한다. 톰삭스가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신작도 준비했다. 오는 26일 오후 8시에는 스크리닝 프로그램을 통해 '톰 삭스, 스페이스 프로그램 디렉터스 컷'을 상영한다. 관람 티켓 가격은 3만원이다. 오는 25일까지 인터파크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번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9 톰 삭스 전'은 초월의 세계로 나아가는 톰 삭스의 또 다른 세계를 직접 눈으로 마주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B국민카드가 국내 관광 활성화를 도모한다. ◆ 올레시장, 이중섭 거리 캐시백 KB국민카드는 서귀포 매일올레시장과 이중섭 거리에서 캐시백 행사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행사 기간은 내달 6일까지다. 서귀포 매일올레시장과 이중섭 거리가맹점에서 2만원 이상 결제 시 3000원을 돌려준다. 지난해 12월 KB국민카드와 제주특별자치도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행사를 준비했다. 전통시장 이용객을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겠단 방침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제주도 전통시장 이용이 촉진되고 인근 상인들에게도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5-04-24 13:16:59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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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삼부토건 주가조작, 김건희·이종호 연루 고발 요건 안 돼"

"이제는 검찰의 시간입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4일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사회적 관심이 높은 특정 인물이 관여했다는 의혹을 광범위하게 조사했지만, 현재까지 고발로 이어질만한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며고 설명했다. 그는 "수사 권한이 없는 금융당국으로선 연루 여부 판단에 한계가 있었다"며 이제 검찰이 강제 수사를 통해 실체를 규명할 차례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날 금감원은 자본시장 현안 브리핑에서 삼부토건 실소유주 이일준 회장과 전직 대표 등 10여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5~6월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추진을 명분으로 허위 MOU 체결과 테마주 홍보를 통해 주가를 급등시킨 뒤 보유 주식을 매도, 약 66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 중 100억원가량은 실현된 수익이며, 나머지 400억원 이상은 여전히 미실현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 그간 정치권과 일부 언론에서 제기돼 온 김건희 여사 및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의 연루 의혹에 대해서도 이 원장은 "수백 개의 계좌를 정밀 분석했지만 고발에 이를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선을 그었다. 이 전 대표는 삼부토건 주가가 급등하기 직전 "삼부 내일 체크"라는 메시지를 남긴 정황 등이 포착돼 정치권 연루설의 중심에 있었지만, 범죄 혐의로 특정되지 못했다. 이 원장은 "조사 초기부터 공정성 논란이 있었던 만큼, 모든 자료를 검찰에 넘겼고 제3자의 시각에서 판단받기를 원했다"며 "BW·CB 매입, 전환, 매도 과정까지 자금 흐름을 전방위로 추적했고, 필요 시 추가 조사에도 인력을 집중하겠다"고 피력했다. 이번 고발에는 삼부토건 외에도 동일한 테마로 묶였던 웰바이오텍도 포함됐다. 두 회사는 2023년 5월 '우크라이나 글로벌 재건 포럼' 참석 직후 물류협약 등을 명분으로 공동 테마주화를 시도하며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당시 삼부토건의 주가는 1000원대에서 장중 5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 원장은 "금융당국 권한으로는 일부 혐의 입증에 한계가 있다. 검찰의 수사를 통해 모든 의혹이 명백히 드러나기를 기대한다"며 "금감원은 검찰과 적극 협력하고, 필요시 조사역량을 다시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2025-04-24 13:15:4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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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MBK·홈플러스, 신용등급 하락 사전 인지…회생 절차 기획 정황 확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MBK파트너스와 홈플러스가 신용등급 하락을 사전에 인지하고 기업회생 절차를 상당 기간 준비한 정황을 포착, 해당 내용을 검찰에 이첩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24일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진행된 자본시장 현안 브리핑에서 "MBK파트너스와 홈플러스가 방대한 정보를 통해 신용등급 하락을 사전에 예측했고, 이에 따라 기업회생 절차를 사전 기획한 증거를 확보해 지난 21일 검찰에 긴급조치(패스트트랙)로 넘겼다"고 밝혔다. 그는 "MBK와 홈플러스는 언론을 통해 신용등급 하락을 예상치 못했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상당 기간 전부터 회생 신청을 준비한 것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이메일을 포함한 다수의 내부 자료에서 이 같은 정황을 확인했으며,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지난 21일 해당 사안을 검찰에 긴급조치(패스트트랙)로 이첩했다. 이 원장은 특히 "회생 신청 이후 이들이 보여준 모습은 채무자와 대주주, 채권단 간 역할이 뒤바뀐 듯한 인상을 준다"며 "상거래 채권의 정상 변제를 수차례 공언했음에도 실제로는 납품대금 지급이 지연되고 있고, 3월부터는 임대료 지급도 중단한 채 일방적인 감액 요구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납품업체, 임대인, 채권자 등의 희생을 강요하면서 대주주는 책임을 회피하는 듯한 상황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사모펀드라고 해서 대주주의 책임을 달리 취급하는 것은 특혜"라며 "그간 기업 위기 상황에서 대주주가 감자를 실시하거나 자본을 투입하며 책임을 다한 것이 일반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MBK 측이 자본확충 등 자구책에 대해선 일언반구 언급하지 않고, 오히려 채권단에 협조를 요청하고 있는 상황은 이익은 사유화하고 손실은 공유하려는 태도로 보일 수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김병주 MBK 회장의 수백억원대 사재 출연과 관련해서는 "이 사안을 개인의 희생 프레임으로 끌고 가는 것은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것"이라며 "지금 필요한 것은 실효성 있고 진정성 있는 사태 해결책"이라고 일축했다. 이 원장은 "이 같은 상황이 5~6월까지 지지부진하게 이어진다면, 오히려 채권단이 회생 계획안 합의 과정에서 정상화 지연에 대한 비난과 양보를 강요받는 역설적인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며 "MBK는 경영 정상화에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고, 이해관계자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와 양보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최소 5월 말까지 태스크포스를 운영하며 MBK에 대한 검사 및 홈플러스 회계감리를 지속하고, 검찰 수사에도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

2025-04-24 13:15:3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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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유니드, 올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기대감↑

유니드가 깜짝 실적 발표에 힘입어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3분 기준 유니드는 전 거래일보다 2.65%(2300원) 오른 8만9100원에 거래 중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유니드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30% 증가한 28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상향 조정된 컨센서스(224억원)를 28% 상회하는 수준이다. 호실적의 배경으로는 ▲환율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 ▲판매 물량 증가 ▲운임 하락에 따른 판관비 감소 효과(약 30억원) ▲성과급·연차정비 등 전분기 일회성 비용 제거(30~40억원 수준) ▲중국 이창(UHC) 프로젝트의 가동률 상승에 따른 초기 비용 제거 등이 꼽힌다. 국내 법인의 1분기 영업이익은 18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36% 급증했다. 이는 가동률이 73%에서 86%로 올라가며 판매량이 5% 증가한 결과다. 중국 법인도 가파른 회복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27% 증가한 92억원을 기록했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유니드의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6% 증가한 1398억원으로, 사상 최대치에 근접할 전망"이라며 "중국 법인의 매출 대부분이 내수용이며, 한국 법인의 미국향 수출 비중도 7%에 불과해 미중 무역 갈등에도 비교적 안전한 위치에 있다"고 분석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5-04-24 12:44:20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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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시멘트, 충북 단양에 76만평 숲 만든다

단양군으로부터 산림경영 계획 인가 획득 축구장 350여개 규모 임야에 산림 조성키로 한일시멘트가 충북 단양에 축구장 350여개와 맞먹는 약 76만평 규모의 숲을 가꾼다. 업계 최초로 보유 부지에 숲을 만들어 탄소 저감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한일시멘트는 지난 23일 충북 단양군으로부터 산림경영 계획에 대한 인가를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한일시멘트와 한일현대시멘트는 이 지역에 보유하고 있는 252헥타르(ha), 축구장 약 350개 규모의 임야를 10년간 개발하지 않고 건강한 산림으로 가꿔나갈 계획이다. 단양군과 단양군산림조합은 지난해 12월부터 약 3개월 동안 면밀한 현장조사를 한 후 인가를 부여했다. 30년생 소나무 숲 1헥타르가 연간 10.8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것에 비춰보면, 이를 한일시멘트와 한일현대시멘트가 보유한 임야에서 자동차 1100대가 1년간 배출하는 온실가스량에 상당하는 2700t을 흡수하는 셈이다. 한일시멘트와 한일현대시멘트는 이번 산림경영인가 획득에 그치지 않고 산림탄소흡수원 인증도 획득할 계획이다. 탄소흡수원이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것으로 산림이나 해양이 이에 해당된다. 산림청이 주관하는 산림탄소흡수원 인증을 획득하면 30년간 임야 개발이 제한되며 탄소흡수원 기능이 유지되도록 산림을 보호해야 한다. 한일시멘트는 오는 5월 중 산림탄소흡수원 인증 획득을 위한 현장정밀실사도 받는다. 한편 한일시멘트는 탄소중립을 위한 설비 투자와 기술 개발을 지속 추진 중이다. 시멘트 생산공정 중 화석연료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2026년까지 5179억원 규모의 친환경 설비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국내 최초로 '이산화탄소 주입 바닥용 모르타르'의 시험 타설에도 성공하며 CCUS 기술의 상용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25-04-24 11:58:3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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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發 관세위기에 대미 무역흑자 폭 줄여야…'3-track' 접근 유효

中企연구원, '트럼프 관세 주요국 대응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 대미 상품 수입 늘리고, 수출 의존도 낮추고…투자 '확대' 조언 "관세 부과 철강, 알루미늄, 車등 연관 韓 중소기업 영향 클 듯" 중국産 저가 제품 공세 효과적 대응, 비관세 무역제재 추가 대비 미국발 관세위기가 우리 중소벤처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대미 무역흑자 폭을 줄이기위해 미국에 대한 상품 수입 확대·수출 의존도 감소·투자 확대를 중심으로 한 '3-트랙(track)' 접근이 유효할 것이란 조언이 나왔다. 아울러 ▲중국산 제품 저가공세와 전 세계 보호무역주의 대비 ▲비관세 무역제재 추가 가능성 대비 ▲원산지 검증 시스템 강화 및 크로스 보더 인수합병(M&A) 시장 모니터링 ▲한국 기업간 공급망 구축 및 협력 지원 강화 ▲미국 주 정부에 대한 외교적 노력 강화 등의 노력도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미국에서 볼때 한국은 중국, 유럽연합(EU), 멕시코, 베트남 등과 함께 '10대 무역수지 적자국'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가 이들 국가를 중심으로 관세로 도발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 글로벌센터는 '미국 트럼프 관세에 대한 주요국 대응 현황과 시사점'을 주제로 한 보고서를 24일 내놨다. 중기연구원 이은실 선임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미국발 관세가 국내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찍이 관세를 부과한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는 전후방 산업 연관효과가 크고 소재·부품 국산화율이 높는 등 중소기업이 다수 포진해 있어 국내 중소기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철강의 경우 관련 산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은 제한적이지만 건설, 자동차, 조선, 가전, 방산 등 고부가가치 전후방 산업에 대한 연관효과가 커 트럼프 관세로 철강 산업 위축시 연관 산업에 종사하는 중소기업이 동반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자동차도 부품 국산화율이 내연기관(95%), 전기(82%), 수소(71%) 등을 중심으로 매우 높고, 2023년 기준으로 국내 5대 자동차 회사 부품 납품액만 약 165조원에 달하고 있는 등 관련 중소기업이 많은 만큼 관세 전쟁에 따른 악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선임연구원은 '3-트랙'과 관련해서 "미국 무역대표부의 무역장벽보고서 등을 활용해 미국 산업계의 한국에 대한 수출 수요를 고려, 해당 시장 개방 확대시 영향이 적은 산업은 단계적으로 개방하는 것을 검토해야한다"면서 "여러 국가를 경유하는 생산구조를 지니고 있는 우리 특성상 미국 관세 뿐만 아니라 세계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비용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시장·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제3국들과 외교적 협력을 강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미 투자 확대를 위해선 민관 협력을 통해 기업 투자 방안과 정부의 규제 완화 방안 등을 모아 최적의 협상조건을 도출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이와 함께 중국산 제품 저가공세 대응책으로는 모니터링 강화, 반덤핑 관세 부과 등으로 국내 시장을 보호해야한다는 의견이다.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해 가격이나 국제 무역환경 의존도를 축소하는 것도 방법으로 제시했다. 이 선임연구원은 "세계 각국은 자유무역주의를 폐기하고 보호무역주의를 채택하고 있는 만큼 반드시 관세 조치는 아니더라도 필요하다면 우리나라 산업 보호를 위한 적절한 조치를 검토해야한다"면서 "중국의 우회수출 국가로 연루되지 않기 위해 원산지 검증 시스템을 강화하고 국경 간 크로스 보더 M& 시장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해야한다"고 전했다.

2025-04-24 11:47:3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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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尹 지지세력·한덕수·이준석·민주당 비명계 함께 가겠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세력,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민주당 비명(이재명계)계와 함께해 탄핵 반대와 찬성으로 싸우는 옹졸한 경선판을 바꾸겠다고 자신했다. 홍 후보는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선거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우리 당 경선판이 옹졸한 판으로 가고 있다"며 "판을 좀 바꿔야겠다는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2차 경선은 탄핵에 찬성하는 한동훈·안철수 후보와 탄핵에 반대한 홍준표·김문수 후보의 2대2 구도로 흘러가고 있다. 홍 후보는 "지금 한국 사회는 분열과 갈등으로 갈갈이 찢어져 있다. 국민 통합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가장 긴급한 현안"이라며 "저는 국민 대통합을 위해 갈등을 녹여낼 용광로가 되기 위해 모든 정치체제를 끌어안고 가려한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첫째, 당내 찬탄(탄핵 찬성), 반탄(탄핵 반대)을 가리지 않고 모두 함께 가도록 하겠다"며 "계엄 사태는 탄핵으로 정리됐고, 우리는 대선 승리라는 목표만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 내 윤 전 대통령 지지세력도 함께 데리고 가겠다. 한덕수 대행이 대선에 출마하고 반(反) 이재명 단일화에 나선다면 한 대행이랑도 함께 하겠다"며 "또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도 빅텐트를 위한 협상을 후보가 되는 즉시 진행하도록 하겠다. 민주당 비명계도 함께 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후보는 "대선 승리 이후에 홍준표 정부는 이재명 민주당 세력과도 함께 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언론에서 경선을 찬탄과 반탄으로 좁혀서 바라보고 있는데, 이런 식으로 경선을 하면 이겨본들, 후보가 돼 본들 새로운 나라를 만들기 어렵다"고 했다. 또한 "한 대행이 대선에 나오면 언제든지 단일화 협상을 할 수 있다. 경선 본선이 끝난 뒤엔 민주당 이재명 세력과도 공존할 수 있는 그런 나라를 만들어야 민감한 국제 현안도 대처할 수 있다"고 했다. 홍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을 당에서 제명시킬 것인가 출당시킬 것인가를 소재로 경선판을 만들지 말아달라"며 "이는 마이너한 문제이고 주요한 과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모두가 함께 가는 국민 경선이 돼야 하고 대선 본선도 새로운 나라를 어떻게 만들것인가 집중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한 대행의 대선 출마의 부정적이던 홍 후보가 입장을 바꾼 것에 대해선 "나는 (한 대행의 출마를) 비상식으로 봤다"며 "그러나 당원과 국민들의 요구가 모두 안고 가라는 것이어서 입장이 바뀔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보가 되어 본들 옹졸한 후보가 되는 판인데, 어떻게 대선을 돌파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2025-04-24 11:33:0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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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로 지역을 다시 쓰다” 광주·제주 스타트업, 특화 산업과 함께 성장한다

인트플로우·와이제이컴퍼니·제주로부터 지역 자원과 정부 지원 맞물린 로컬 테크 스타트업 광주와 제주에서 기술 기반의 스타트업들이 각 지역의 특화 산업과 결합해 새로운 성장을 만들어가고 있다. 단순히 지역에서 창업한 기업을 넘어, 자생력 있는 산업 주체로 자리매김한 이들 기업은 로컬의 가능성과 중앙정부 정책이 맞물릴 때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를 입증하고 있다. 정부는 지역의 자원과 산업적 강점, 그리고 창업 생태계를 조성해 기술 중심의 로컬 스타트업을 키운다는 구상이다. 이미 눈에 띄는 성장을 이룬 테크 스타트업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인트플로우, 와이제이컴퍼니, 제주로부터 등이다. 우선 '인트플로우'는 광주 AI융합지구 내에서 설립된 스마트축산 기술 기업이다. AI 기반의 영상 분석 솔루션 '엣지팜'을 통해 가축의 행동·건강 상태를 실시간 분석하고, 비접촉 방식으로 체중 측정 및 성장 관리를 가능하게 해준다. 특히 양돈 농가에 특화된 '엣지팜 카운트'와 '엣지팜 그로우'는 각각 비접촉 방식의 체중 측정과 성장 관리 기능을 제공해 작업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영상 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이 솔루션은 작업자의 수고를 줄이고, 동물 복지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인트플로우는 광주시의 'AI 특화 규제자유특구' 지원을 받아 실증 테스트와 사업화를 진행했으며, G-유니콘 육성사업을 통해 글로벌 진출 지원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북미 양돈 기업들과 기술 제휴 협의를 시작했고, CES 2023에서도 글로벌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실제 미국 내 10대 양돈기업 중 하나인 '카르타고 배터러네리 서비스(Carthago Veterinary Service)'와는 협업을 통해 판로 개척을 본격화하고 있다. 전광명 인트플로우 대표는 "지역 농업과 AI를 융합해 생산성을 높이는 모델을 만들고 있다"며 "기술 기반 지역 창업의 가능성을 증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제주에서는 로컬 자원을 활용한 브랜드가 주목받고 있다. 감귤부산물, 생선 등의 제주 특산물을 활용해 친환경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대표기업이 '와이제이 컴퍼니'다. 이 기업은 제주산 식재료를 사용한 프리미엄 어묵 브랜드를 론칭하며, 지역 식자재의 고부가가치화를 시도하고 있다. 와이제이컴퍼니는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의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사업에 선정돼 상품 기획, 브랜딩, 판로 개척 등에서 지원을 받았고, 이를 바탕으로 유통망을 전국으로 확장 중이다. 김봉진 와이제이컴퍼니 대표는 "제주의 자원은 세계 어디에도 없는 브랜드 자산"이라며 "지역의 가치를 수도권과 글로벌 시장에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로부터'는 지역 농산물의 직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단순한 로컬 유통을 넘어, 생산자 중심의 유통 구조 개선과 콘텐츠 기반 브랜딩으로 주목받고 있다. 제주의 계절, 기후, 사람 이야기를 담은 '로컬 농산물 큐레이션 박스'는 정기구독 형태로 운영한다. 또 SNS를 통해 젊은 소비자층과 소통하고 있다. 이 기업 역시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의 팁스(TIPS)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화 지원을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이들 기업은 '기술', '지역 자원', 그리고 '정부 지원'이 결합된 성공적인 스타트업 사례"라며 "정부의 지역 창업 지원 정책이 수도권 중심에서 벗어나 지방으로 확산되면서, 지역 특화 산업에 맞춘 창업이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2025년까지 14개 권역별 창업 허브를 통해 창업 생태계를 재편할 예정이며, 광주와 제주는 AI, 청정에너지, 관광 산업 등 전략 산업에 맞춘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이로 인해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 기반 스타트업들이 등장하고 있으며, 이는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제시하는 중요한 사례가 되고 있다.

2025-04-24 11:30:5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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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제주지역 진출 왜? 스타트업 국내외 투자 성과 가시화

AI와 청정산업 중심 창업 생태계 활기 정부·지자체 지원 인프라 실효성 입증 광주와 제주를 거점으로 한 AI, 청정에너지, 관광 융합 콘텐츠 등 각 지역의 강점을 살린 기술 창업이 주류를 기준으로 한 정부 및 지자체의 창업 지원 정책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광주, AI 중심 창업도시로 투자 유치 성과 주도 광주광역시는 'AI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과 함께 인공지능 창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열린 '광주창업페스티벌'에서는 지역 스타트업 35개사가 총 520억 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대표적으로 베슬AI는 에이벤처스로부터 158억 원의 투자 협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스페이스비전AI는 바인벤처스와 4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성사시켜 AI 기반 디지털 광고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씨아이에스케미칼, 에스티에이치, 리셀 등이 국내외 투자자로부터 총 322억 원 규모의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박형주 광주시 AI반도체과장은 "광주는 AI 집적단지를 중심으로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 성과는 광주시가 추진한 AI 중심 산업 구조 재편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기술 창업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제주, 청정 산업 기반 기술 창업 확대 제주는 '청정헬스케어타운',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 등 지역 특화 자원을 활용한 창업 지원 정책을 추진 중이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최근 초기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한 18억 원을 바탕으로 후속 투자 유치 173억 원을 이끌어내며 자립형 창업 생태계 기반을 마련했다. 관광·에너지 융합 콘텐츠 기업인 디스커버제주는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콘텐츠로 구현해 관광 스타트업의 대표주자로 떠오르고 있으며, 레드로켓은 청정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제품으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지원본부장은 "제주는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산업 전환에 최적화된 환경을 갖춘 지역"이라며 "지역 자원을 활용한 창업이 정책적 뒷받침과 맞물리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 지역의 공통점은 지역 자원과 산업 특화 전략을 기반으로 한 기술 창업에 정부 지원이 효과적으로 결합되었다는 점이다. 광주는 인공지능 특화 규제자유특구를 통해 실증 기반 창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제주는 '탄소 없는 섬 2030' 전략에 발맞춰 그린에너지 관련 스타트업 육성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2025-04-24 11:30:52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