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테크노파크, ‘베트남 메가어스 엑스포’ 참가
경남테크노파크(이하 경남TP)는 14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호찌민 과학 기술부 주최로 열린 '2025 베트남 메가어스 엑스포'가 성황리에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테크노파크 11개, 전국창조경제혁신센터 6개, 전국 창업지원대학 10개, 혁신기관 1개소 등 한국 25개 혁신기관과 대학이 공동 주관했다. 경남TP는 도내 중소기업들의 베트남 시장 진출 촉진과 현지 수출 관련 기관 및 기업 간 협력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참여했다. 11일부터 15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호찌민과학기술부, 동나이성 산업단지 및 경제특구 관리국, 코트라 호찌민 무역관 등 유관 기관과 Arobid, MARTECH BOILER 등 현지 기업을 방문해 경남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산업 환경을 살펴봤다. 김정환 경남TP 원장은 28년간 지속돼 온 경남도와 동나이성 간 우호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양국 기업 진출과 교류를 적극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베트남 최대 국영 소비재 유통 기업인 Saigon Co.op 그룹의 Coop Mart와 협력해 경남 식품·소비재 기업과 제품을 현지 시장에 소개하고 유통망 연계 및 입점을 지원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경남TP와 함께 2023년부터 3년 연속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시군구 연고산업 육성사업'에 선정돼 인구 감소지역 내 중소기업 지원을 통해 지방 소멸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해당 사업 수혜 기업인 의령군의 의령착한농장, 아침마당영농조합법인, 함양군의 함양산양삼, 허브앤티, 남해군의 일백, 너티버너 등 식품·소비재 분야 기업 제품을 해외 바이어들에게 소개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도왔다. 김정환 원장은 "베트남은 아세안 시장의 전략적 요충지로 경남 기업에게 무한한 기회를 제공한다"며 "현지 기관 및 기업과의 강력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업이 베트남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