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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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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호르무즈 해협에 발 묶인 韓 선박 안전귀환 시급"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중동 전쟁과 관련 "가장 시급한 과제는 호르무즈 해협에 발 묶인 우리 선원들과 선박들을 안전하게 귀환시키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제29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열고 "우리가 가진 외교 역량과 네트워크를 총동원해서 국제 사회와의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적극적 협의에 나서주길 바란다"며 말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 합의하면서 악화일로로 치닫던 중동 전황이 새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며 "아직은 결과를 낙관하긴 이르고, 순조롭게 협상이 이뤄진다고 해도 전쟁의 충격이 상당 기간 계속될 우려가 높다"고 했다. 이어 "정부는 긴장의 끈을 조금도 놓지 말고 발생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에 따른 준비된 대책을 세밀하게 선제적으로 추진해야겠다"고 했다. 또 "원유와 핵심 원자재 추가 확보에도 총력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플라스틱, 비닐, 의료용품 등 최근 수급 우려가 불거진 품목들의 안정적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중동 전쟁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마무리되든 전쟁 이전과 이후는 분명하게 전혀 다른 세계가 열리게 될 것"이라며 "그에 따른 대비를 철저히 해야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 수급처 다변화와 재생에너지 중심 사회로의 전환, 산업구조 혁신에 속도를 내고 초인공지능과 차세대 SMR 인공지능 로봇 등 미래성장동력 육성에도 더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지방이 주도하는 '모두의 성장으로의 대전환' 역시 지속적인 도약을 위한 필수조건"이라며 "지방 균형발전은 국가의 생존 전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아직 미약하지만 지방 주도 성장의 '뉴노멀' 흐름이 곳곳에서 관찰된다"며 "우리 정부 출범 이후인 지난해 하반기 비수도권 취업자 증가 폭이 상반기보다 두 배 이상 확대됐다는 통계가 나왔다. 다행스러운 일이며 이런 흐름을 확산시켜야 한다"고 격려했다. 또 "무엇보다 지방우대 재정, 지방우선 정책의 기조를 확고히 해야 한다"며 "현대자동차의 새만금 투자와 같은 대규모 지방 투자 프로젝트를 지속하고 중장기 재정전략에서도 지방 우대 원칙을 견조하게 이어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청와대도 포괄임금제 하지 마라"면서 "누구 담당인지 모르겠는데 연장, 야근, 주일, 주말 이런 것 근무하면 제대로 대가를 지불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김용범 정책실장에게 공무원 초과근무 최고 한도를 언급했다.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시간 외 근무 수당이 지급되는 근무명령 시간은 1일에 4시간, 1개월에 57시간을 초과할 수 없다'고 규정돼 있다. 이 대통령은 해당 규정에 대해 "초과근무 할 필요가 없는 사람들이 쓸 데 없이 초과근무 할 경우를 대비해서 만들어놓은 것"이라며 일부 공무원들이 초과근무를 할 필요가 없는데도 초과근무 한도를 채워 보상받는 관행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문화도 좀 바꿔야 한다. (초과근무) 제한을 해놓고 쓸데없이 안 해도 되는 사람들이 다 초과근무 하고, 해야 될 사람은 그 이상 하면서도 인정도 못 받고 이상하다"며 김 실장에게 "개선책을 만들어보라"고 지시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4-09 15:33:42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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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공개 충돌…양향자 "비상식" 장동혁 "절제 필요"

6·3 지방선거를 50여 일 앞둔 가운데 국민의힘의 공천 갈등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9일 국민의힘 공개 회의에서는 공천을 신청한 최고위원들이 상대 후보 의혹을 제기하고 경선 과정에 불만을 표출하면서 내홍이 공개돼 "당원께 죄송하다"는 사과까지 나왔다. 경북지사 후보 경선에 참여 중인 김재원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쟁자인 이철우 경북지사의 업무상 배임 혐의 등을 거론하며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최고위원은 "만약 이철우 후보가 우리 당 후보가 돼 본선에 진출하면 선거기간 내내 검찰의 기소, 좌파 언론과 민주당의 파상 공세를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기지사 공천을 신청한 양향자 최고위원은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경기지사 후보 추가 공모 결정에 불만을 표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공관위는 좀 더 인지도 높은 인사를 찾겠다며 무작정 결정을 미루면서, 결과적으로 기존 신청자의 위상과 경쟁력을 쪼그라뜨렸다"며 "이런 패배주의와 비상식 때문에 정청래 (민주당 대표) 따위에게 '니들은 아예 후보도 내지 마라' 소리를 듣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정점식 정책위의장은 당원들을 향해 '최고위원 사퇴 후 출마' 규정을 만들지 않은 것을 사과했다. 김재원·양향자 최고위원이 공천 신청과 동시에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해야 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는 "최고위원회의가 특정 후보를 비판하는 자리가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당헌·당규 개정 특별위원회의에서 관련 논의를 했지만, 설마 이런 사태가 발생하겠느냐는 안이한 인식으로 규정을 두지 못한 점을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장동혁 대표는 "경선 과정에서 당의 여러 노력이 후보 개인의 생각과 맞지 않을 수 있다"면서도 "공천 과정에서 원했던 결과를 얻지 못했다 하더라도 그동안 당을 위해 걸어온 분들이라면 지방선거 승리와 당을 위해 절제와 희생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덕흠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 및 당직을 맡고 있는 경선 후보자는 불필요한 오해나 공정성 시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회의 등 공개 석상에서 본인 선거에 대한 발언을 자제해달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모든 당직자와 후보자는 개인의 이익보다 선당후사의 자세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2026-04-09 15:31:40 김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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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금융협회, GP-LP 간담회

여신금융협회는 9일 첨단전략산업 육성 및 민간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2026년 신기술금융업권 GP-LP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 손영채 금융위원회 국민성장펀드 추진단장, 40개 신기술금융사(GP) 투자 담당 임원 및 30개 출자기관(LP) 출자업무 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여한 출자기관들은 신기술금융사 관계자들과 함께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민간 모험자본 공급 강화 방안과 벤처투자 촉진을 위한 상호 교류 및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기조 강연을 맡은 금융위 손영채 국민성장펀드 단장은 "국민성장펀드는 우리 경제의 명운이 걸린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그에 걸맞게 벤처·혁신기업에 대한 지원도 새로운 방식으로 하기 위해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직접투자와 간접투자방식을 합해 매년 10조원 규모의 신규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라며 "유망한 기술을 가진 기업이 소위 '죽음의 계곡'에서 절망하지 않도록 새롭고 효과적인 지원방안을 전문가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협회는 민간 벤처투자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 기관투자자 5개 기관을 선정해 협회장 표창도 수여했다. IBK기업은행, 신한은행, 메리츠증권, 신한캐피탈,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등이 우수 기관투자자로 당선됐다.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은 "국민경제의 미래를 책임질 첨단전략산업의 육성에 신기술금융사와 기관투자자의 유기적인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협회는 앞으로도 GP-LP 간 교류의 장을 지속 마련하여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신기술금융업계가 모험자본 시장의 첨병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제도개선과 정책적 지원을 끌어내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6-04-09 15:31:08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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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다시 둔화세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3주 만에 다시 둔화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26일 한국부동산원의 4월 첫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매매가격이 0.04%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12%를 기록한 전주보다 둔화한 0.10%로 나타났다. 2월 첫째 주 이후 7주 연속 둔화하다 지난 2주간 확대된 뒤 다시 상승폭이 축소됐다. 부동산원은 "관망 분위기로 거래가 다소 주춤하는 지역과 역세권·대단지, 재건축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일부 상승 흐름을 보이는 지역이 혼재하는 가운데 서울이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주 집값 상승률을 끌어올린 강북권은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성북구(0.23%)는 길음·정릉동 대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22%)는 남가좌·북아현동 위주로, 종로구(0.20%)는 무악·창신동 역세권 위주로 올랐다. 강남3구 약세는 계속되는 모양새다. 다만 하락폭이 확대된 서초구(-0.06%), 송파구(-0.02%)와 달리 강남구(-0.10%)는 전주(-0.22%)보다 하락폭이 줄었다. 약세를 보이다가 지난주 다시 상승으로 돌아선 용산구는 이번주 보합을 나타냈다. 반면 동작구는 전주 0.04%에서 0.07%로 상승폭을 키웠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하락에서 보합으로 전환하고, 경기도는 상승률이 0.09%에서 0.07%로 둔화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9% 올랐다. 서울이 0.16%, 수도권은 0.14% 상승하며 전주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특히 강북구(0.29%)와 노원구(0.26%), 송파구(0.25%), 광진구·관악구(0.24%) 지역이 크게 올랐다. 부동산원은 "전반적으로 임차 문의 증가하는 가운데 전세 매물이 부족한 상황 속에서 대단지·학군지·역세권 중심으로 전세수요가 집중되고 상승거래가 발생하는 등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성채리기자 cr56@metroseoul.co.kr

2026-04-09 15:29:36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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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바이오협회, 비상대응본부 가동..."중동상황 대비 총력"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중동전쟁 여파로 발생한 의약품 공급망 불안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동전쟁 비상대응본부를 설치해 가동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이재국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이 본부장을 맡으며 제1부본부장 엄승인 전무, 제2 부본부장 홍정기 상무 등의 체계로 운영되는 본부는 ▲종합상황반(반장 주은영 부본부장) ▲대외협력반(반장 이현우 본부장) ▲현장소통반(반장 김명중 실장 ) 등 3개 분과로 구성됐다. 종합상황반은 국내 의약품 수급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지원 방안을 검토하며, 대외협력반은 의약품 수출입 동향 및 해외 상황을 공유한다. 현장소통반은 회원사 애로사항을 취합하고 필요 시 회원사 대표 등과의 비상연락망을 가동한다. 협회는 매주 본부 차원의 대책회의를 열어 중동상황에 기민하게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협회는 중동 사태가 본격화한 지난 3 월 초부터 회원사들의 동향과 피해 상황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정부와 함께 의약품 및 포장재 수급 현황 점검에 나서왔다. 협회는 기업들의 수입·생산· 공급 현황을 집중 모니터링하며 산업계 전반의 영향을 점검하는 한편 수급 불안이 예상되는 품목에 대해서는 정부와 협력해 대책을 마련하고, 장기적으로 발생 가능한 문제점도 점검, 대처할 수 있도록 정부와 공동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계가 약가 인하와 고환율에 이어 중동 정세 불안까지 겹치며 복합적인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면서 "특히 중동 상황과 관련해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해 의약품의 안정적 공급을 도모하고, 산업계의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4-09 15:28:3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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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영, 구조조정 유산 손본다…KT 토탈영업센터 해체

박윤영 KT 대표가 취임 초기부터 현장 경영 행보를 가속화하며 전임 대표이사 체제의 상징적 유산인 '토탈영업센터' 해체라는 파격적인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는 단순한 조직 개편을 넘어 지난 구조조정 과정에서 훼손된 통신 본업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네트워크 안정성을 최우선 가치로 두겠다는 정통 'KT맨'으로서의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9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에 따르면 박 대표는 지난 8일 경기도 군포시에 위치한 KT군포타워의 토탈영업센터를 방문해 고객 접점에서 분투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조직 재배치 현황을 직접 점검했다. 박 대표는 현장에서 "현장에서 KT를 대표해 땀 흘리고 계신 모든 임직원들께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여러분의 책임감과 헌신으로 오늘의 KT가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박 대표의 이러한 행보는 취임 직후 과천 네트워크·보안 관제센터와 호남권 주요 거점을 방문한 것의 연장선으로,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고 흐트러진 현장 조직을 추스르려는 계산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토탈영업센터는 2024년 10월 김영섭 전 대표 체제에서 단행된 대규모 구조조정의 산물이다. 당시 자회사 전출이나 희망퇴직을 선택하지 않은 기술 인력 등 2200여 명을 수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 조직은 그동안 '전문성 없는 영업 강요'라는 내부 비판을 받아왔다. 숙련된 네트워크 엔지니어들이 갑작스럽게 유무선 상품 영업에 투입되면서 조직 운영의 효율성이 저하되었을 뿐만 아니라, 실제 통신 인프라 관리의 부실을 초래했다는 진단이 잇따랐다. 실제로 박 대표는 지난해 발생한 해킹 사고 등 보안 사고의 근본 원인이 무리한 현업 인력 축소와 그에 따른 네트워크 관리 체계의 약화에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KT는 토탈영업센터를 폐지하고 소속 인력들을 이달 16일 자로 현장 실무 부서에 전면 재배치하기로 했다. 전체 인원의 약 60~70%는 커스터머(B2C) 조직으로 배치돼 미사용 회선 정비와 네트워크 자산 관리 등 기초 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나머지는 네트워크 운영 및 법인고객(B2B) 대응 부서로 분산돼 운영 안정성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김미영 KT새노조 지부장은 "토탈영업TF는 재작년 구조조정 당시 대상자들이 퇴직하지 않으면서 만들어진 비정상적인 조직"이라며 "토탈영업TF가 만들어지던 당시 다른 부서는 인력 공백이 발생했음에도 '사람이 없다'며 충원을 하지 않았고, 반면 토탈영업TF는 사업 합리화 대상이라는 이유로 인사 이동조차 제한됐다. 그 결과 조직 운영 전반에 지속적인 문제가 제기돼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인사 조치는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직 개편과 함께 보안 거버넌스 체계도 대대적으로 수술대에 오른다. 박 대표는 분산돼 있던 보안 기능을 정보보안실로 통합하고 금융결제원 출신의 보안 전문가인 이상운 전무를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로 영입했다. 인공지능 전환(AX)을 진두지휘할 'AX사업부문'을 신설하고 삼정KPMG 출신의 박상원 전무를 수장으로 앉힌 것 또한 통신사 본연의 업무에 기술 혁신을 접목하겠다는 박 대표의 구상을 뒷받침한다. 하지만 과제도 적지 않다. KT 새노조는 이번 인력 재배치 과정에서 원거리 발령이나 직무 불일치 등 직원들의 고충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소통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KT 관계자는 "토탈영업센터 직원 대상 전환배치 관련 희망부서를 조사하고 있으며, 해당 직원들의 전문성과 직무이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배치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4-09 15:28:0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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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영 NH농협은행장, 투자기업 '이그니스' 방문

NH농협은행은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이 서울 성동구 소재 기능성 식음료·라이프스타일 기업 ㈜이그니스 본사를 방문해 농식품 펀드 투자기업에 대한 지원체계를 직접 점검하고 현장경영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그니스는 지난 2014년 설립된 기능성 식음료·뷰티 전문 기업이다. 국내 최초 기능성 단백질 간편식 브랜드 '랩노쉬(Labnosh)'를 시작으로 ▲닭가슴살 브랜드 '한끼통살' ▲개폐형 캔음료 '클룹(CLOOP)' 등 각 분야 리딩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강태영 은행장은 이날 이그니스 박찬호 대표 등 경영진과 간담회를 갖고 ▲투자 이후 성장 현황 점검 ▲경영 컨설팅 및 네트워크 연계 지원 방안 ▲여신·보증 등 금융 지원 확대 방향 ▲IPO(기업공개) 등 기업의 성장 단계별 밸류업 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NH농협은행은 이그니스와 같은 농식품·K-푸드 투자기업에 대해 투자(모험자본) 단계부터 성장기, 성숙기에 이르기까지 컨설팅·여신·판로·글로벌 연계를 아우르는 '생애주기형 밸류업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단기적 수익을 넘어 기업의 실질적 성장을 함께 만들어 나가는 '생산적 금융'의 핵심 전략이다. 강태영 은행장은 "이그니스는 국내 기능성 식음료 시장을 직접 개척하고 글로벌 패키지 혁신까지 이뤄낸 기업으로, K-푸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라며 "NH농협은행은 투자에 그치지 않고 재무·경영 역량 강화부터 IPO 연계까지 기업 성장 전 과정에 함께하는 파트너 역할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4-09 15:27:30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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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소비자서비스헌장' 선포

KB손해보험은 금융소비자 보호를 기업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이를 전사적 실행 기준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소비자서비스헌장'을 제정하고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KB손해보험은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KB아트홀에서 '소비자서비스헌장' 선포식을 진행했다. 이번 선포식은 '금융소비자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고객중심경영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자리로, 본사 및 수도권 근무 임원과 부서장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고객중심 CS특강을 먼저 진행한 뒤, 소비자서비스헌장 선포식과 소비자 보호 실천 다짐 낭독 순으로 이어지며 금융소비자 보호에 대한 전사적 실천 의지를 다졌다. KB손해보험은 이번 소비자서비스헌장 선포를 통해 ▲소비자 보호 최우선 가치 확립 ▲소비자 피해 사전 예방 ▲소비자 불만 신속 처리 ▲소비자 요구 적극 수용 ▲소비자 요청 정보 신속 제공 및 개인정보 보호 강화 등 구체적인 행동 지침을 마련했다. KB손해보험은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전사적 차원의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구본욱 KB손해보험 사장은 "소비자서비스헌장은 단순한 외침이 아닌 우리 각자의 행동을 바꾸는 기준"이라며 "이번 선포식을 통해 고객의 신뢰를 쌓고, 그 신뢰가 회사를 더욱 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금융소비자 보호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지속하고, 전 임직원이 소비자 중심의 사고와 행동을 내재화해 실천하는 기업 문화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4-09 15:26:28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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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보, 보험업계 첫 '버그바운티' 성료

한화손해보험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시행했던 '보안취약점 신고포상제(버그바운티·Bug Bounty)'를 마무리하고 우수자에 대한 시상식을 여의도 본사에서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보험업계 최초로 시행한 이번 버그바운티 행사는 한화손보 홈페이지와 앱 등 고객이 직접 이용하는 전자금융서비스를 대상으로 보안 취약점을 사전에 발견·보완해 고객의 소중한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버그바운티는 자사의 소프트웨어나 서비스에서 알려지지 않은 보안 취약점을 찾아 신고한 화이트해커에게 포상을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는 총 145명의 사이버보안 분야의 실력 있는 대학(원)생이 참여해 3개월간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들 중 11명의 우수자를 선정해 포상금을 전달하고 한화손보 나채범 대표이사가 직접 시상을 진행했다. 또한 국내 사이버보험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는 한화손보는 사이버보험·보안 분야 우수 청년 인재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월에 진행했던 '취업캠프'에서도 사이버리스크 대응, 데이터 분석 및 관련 상품 개발에 관심 있는 인재 발굴을 위해 사이버보험을 지원 분야에 포함한 바 있고, 이번 버그바운티 행사에서도 사이버보안 우수 인재를 발굴·지원하고자 기획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이번 첫 버그바운티 시행은 외부 화이트해커의 시각에서 보안의 빈틈을 미리 찾아 제거함으로써 고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구축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보안체계 강화를 위한 노력과 우수한 보안 인재 발굴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4-09 15:23:53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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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삼성화재·카카오페이손보·롯데손보

삼성화재가 가톨릭중앙의료원·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동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의료 전문성 기반 건강보험 가치 극대화 삼성화재는 9일 가톨릭중앙의료원 및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중장기 헬스케어 협력 모델 구축을 위한 3자간 공동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삼성화재와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연구 인프라 연계를 기반으로 환자의 병원 치료 이후 건강관리 및 일상 회복을 지원하는 헬스케어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삼성화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퇴원 이후 일상 복귀까지 이어지는 '회복의 연속성'을 관리하는 선도 모델을 공동 연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건강 회복 서비스를 개발하고, 연구 과정에서 확보되는 의학적 통계지표는 보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자산으로 활용해 건강보험의 차별화 된 가치를 제고할 예정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의료기관과의 파트너십은 보험이 고객의 삶 전반을 돌보는 케어 파트너로 진화하기 위한 필수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건강보험의 가치를 높이고 고객에게 '건강에 대한 안심'과 실질적이고 차별적인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과 협업에 나선다. ◆ 반려인 편의성 강화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강형욱과 협업해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반려동물 양육 환경에서 참고할 수 있는 정보를 다루고, 펫보험을 비롯한 다양한 대비 방안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 펫보험은 수술 당일 의료비 최대 500만원, 연간 최대 4000만원까지 보장하는 등 업계 최고 수준의 보장을 제공한다. 치료비와 약값, 검사비, 수술비는 물론 입원 치료까지 포함한 구조로 설계됐으며, 월 7000원대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다. 강형욱은 "반려견과의 일상은 보호자의 이해와 준비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며 "반려동물 양육 과정에서 필요한 대비를 돕는 상품과 서비스가 더 많은 보호자들에게 알려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장영근 카카오페이손해보험 대표는 "출시 초기 별도의 마케팅 없이도 입소문을 통해 빠르게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사용자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보장과 서비스를 중심으로 상품을 설계한 결과라고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롯데손해보험이 토스인슈어런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 보험 모집 과정의 건전성·투명성 강화 롯데손해보험은 법인보험대리점(GA) 토스인슈어런스와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보험 모집과정의 건전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건전한 영업 문화 정착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롯데손해보험이 GA와 업무협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험사와 GA 간 협력을 통해 금융소비자 보호 활동을 체계화하고 내부통제 수준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보험사와 GA의 투명하고 책임 있는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점에 동의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완전판매 및 민원예방과 처리 업무 ▲위·수탁 업무 관련 개인정보보호 및 관리 체계 구축 업무 ▲위·수탁 업무 관련 내부통제 강화 및 점검 업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건전한 모집 질서를 확립하고 소비자 권익 보호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4-09 15:22:50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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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5·6급 신입 262명 채용…16일부터 접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신입사원 262명의 공개 채용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LH는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원서를 접수하고, 다음달 필기시험과 6월 면접을 거쳐 7월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합격자는 채용형 인턴으로 임용된다. 채용인원은 총 262명으로, 5급 235명과 6급 27명으로 구성된다. 직군별로는 사무직 107명, 기술직 155명이다. 사무직은 일반행정·법률·회계·전산, 기술직은 토목·건축·전기 등 분야를 모집한다. 학력과 나이, 경력 제한은 없지만 5급 기술직과 사무직 일부 분야는 기사 수준 자격이 필요하다. 6급의 경우 최종 학력이 고등학교 졸업(예정포함)이어야 지원할 수 있다. LH는 이번에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채용 비율을 법정 기준보다 확대해 사회적 약자 채용을 강화했다. 서류전형에서는 어학점수와 자격증 등 정량 평가만 진행하고 자기소개서는 필기 합격자만 제출한다. 향후 인성 면접 때 자기소개서가 참고 자료로 쓰인다. LH는 원서 접수 시작일인 16일부터 이틀간 카카오톡 오픈채팅 온라인 설명회를 열고 전용 콜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편 5·6급 신입사원 채용에 이어 다음달에는 무기계약직 7급 신입사원 180여 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조경숙 LH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채용을 통해 공공주택 공급 확대, 3기신도시 조성 등 주요 정부 정책의 신속한 수행을 위한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청년층 취업난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며 "전문성과 창의성을 갖춘 인재들이 LH의 일원이 되어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주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성채리기자 cr56@metroseoul.co.kr

2026-04-09 15:20:47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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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목살 가격 내린다…돼지고기 공급가 인하 시작

정부와 육가공업계가 손을 잡고 돼지고기 공급 가격을 낮추기로 했다. 봄철 나들이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를 앞두고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8일 육가공업계와 협의를 통해 돼지고기 주요 부위의 공급 가격이 이달 중 인하된다고 밝혔다. 대상은 뒷다리살과 삼겹살, 목살 등으로, 대표적인 소비 부위가 포함됐다. 구체적으로 뒷다리살은 3개 업체에서 약 750톤 물량을 대상으로 평균 4~5% 인하된다. 삼겹살과 목살은 5개 업체가 참여해 약 288톤 규모로 공급 가격이 낮아지며, 인하 폭은 평균 5.9%에서 최대 28.6% 수준이다. 이번 가격 인하는 최근 중동 지역 불안 등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 압박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공급 비용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서도 업계가 자발적으로 가격 인하에 나섰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봄철 야외활동 증가로 돼지고기 소비가 늘어나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체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농식품부는 그간 돼지고기 수급 상황을 점검하며 적정 재고 수준을 분석하고, 물가 안정 방안을 놓고 업계와 지속적으로 협의해왔다. 이번 조치 역시 이러한 논의의 연장선에서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 인하는 공급 가격 기준으로, 실제 소비자가 체감하는 소매 가격은 유통 구조에 따라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유통 단계의 비용 절감과 가격 투명성 확보에도 함께 나설 방침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업계가 가격 인하에 동참한 것은 의미가 있다"며 "축산물 유통 구조를 개선해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물가 안정이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돼지고기는 대표적인 서민 먹거리로 꼽히는 만큼, 이번 공급 가격 인하가 실제 장바구니 물가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모인다.

2026-04-09 15:19:00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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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와칭]이스타 재가동·외형 성장 이끈 조중석…다음 승부는 '수익성'

조중석 대표는 지난 2023년 취임 이후 이스타항공의 재운항 체제를 정립하고 노선과 기재 운영을 재설계해 회사 정상화에 집중해왔다. 조 대표는 사모펀드 VIG파트너스가 이스타항공 인수 이후 선임한 전문경영인이다. VIG파트너스는 지난 2023년 1월 이스타항공 지분 100%를 인수한 직후 아시아나항공 전무 출신인 조 대표를 대표이사로 낙점했다. 1988년 금호그룹에 입사한 조 대표는 에어부산 경영본부장, 금호타이어 전략기획·영업 임원, 아시아나항공 한국지역본부장 등을 거치며 영업·재무·전략 전반을 경험했다. 조 대표는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쌓은 경영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성을 인정받아왔다. 아시아나항공 재직 시절에는 약 3년간 매출 8000억원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대표 취임 이후 이스타항공은 외형과 운영 지표에서 회복 흐름을 보였다. 지난 2023년 항공운항증명(AOC)을 재발급받은 뒤 재운항에 나섰고, 2024년에는 연간 결항 없이 정상 운항을 이어갔다. 지난 2024년 매출은 4612억원으로 전년(1469억원) 대비 약 214%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577억원에서 374억원으로 줄며 손실 폭을 축소했다. 수송 지표도 개선됐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915만5529석을 공급하고 827만5894명을 수송해 연간 탑승률 90.4%를 기록했다. 이는 대한항공(84.4%), 아시아나항공(83.9%)을 비롯한 주요 항공사를 웃도는 수준이다. 최근에도 상승 흐름이 이어지며 지난달 탑승률은 93.5%로 1위를 기록했고, 전년 동월 대비 6.9%포인트 상승했다. 승객 증가율 역시 34.2%로 나타났다. 운영 효율 개선도 이어졌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조사에서 체크인 소요 시간은 10분 8초로 국적 항공사 가운데 가장 짧게 나타났다. 글로벌 항공평가 기관 스카이트랙스가 주관하는 '세계 항공 어워드 2025'에서 이스타항공은 한국 최고 저비용항공사로 선정됐다. ◆안전 투자 확대…정비·훈련 인프라 강화 조 대표는 안전을 핵심 경쟁력으로 두고 운항·정비·훈련 체계를 전반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3월 객실 승무원 채용 전형에 체력시험과 상황면접을 도입해 비상 대응 역량을 채용 단계부터 검증하도록 했다. 정비와 훈련 인프라도 확충했다. 지난해 10월 김포공항에 약 1700평 규모의 통합정비센터를 구축해 부품·자재 관리, 항공기 점검·수리, 정비 교육 기능을 통합했다. 지난 2024년 5월에는 비행훈련장치(FTD)를 도입해 윈드시어, 버드스트라이크 등 비정상 상황 대응 훈련을 강화했다. 외부 협업도 병행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2024년 8월 국적 항공사 최초로 보잉의 운항·안전 전문 조직과 안전 운항 서비스 지원 협약을 체결했으며, 보잉 전문가가 주 1회 본사에 상주하며 기술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IOSA 인증을 획득했다. ◆수속 단축·디지털 전환…이용 편의 개선 조 대표는 'Easy Flight'를 내세워 가격 경쟁력과 이용 편의성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개편해 예매 절차를 간소화했고, AI 챗봇을 도입해 고객 응대 효율을 높였다. 날짜 변경 수수료를 무제한 면제하는 정책도 시행 중이다. 공항 서비스도 개선했다. 여객동 사용 확대, 탑승구 정보 실시간 제공, 외국어 배지 서비스, 교통약자용 셀프체크인 시스템, 셀프 백드롭 등을 도입하며 이용 편의를 높였다. 기내에서는 베지테리언 사전주문 기내식과 할랄 간편식을 도입했다. ◆기단 늘리고 운영 효율 높이고…중화권·중거리 확장 이스타항공은 운항 재개 이후 기단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023년 3월 항공기 3대로 운항을 재개한 뒤 같은 해 10대, 2024년 15대, 2025년 20대로 늘렸으며, 올해는 24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기단 운영 효율화도 병행하고 있다. B737-8 중심 운영을 통해 외형 확대와 효율 개선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현재 기단은 B737-800 10대와 B737-8 10대로 구성돼 있으며, 보유 항공기 20대 가운데 절반을 차세대 기종인 B737-8로 운영하고 있다. 노선도 함께 넓히고 있다. 현재 아시아 중심 27개 정기노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비정기 노선을 포함하면 약 30개 수준이다. 인천·청주·부산 등 주요 공항에서 운수권과 슬롯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확장 기반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인천-홍콩 노선에 신규 취항했고, 수요가 늘고 있는 중화권 노선을 중심으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오는 5월에는 부산-알마티 노선 신규 취항도 앞두고 있다. ◆외형 키웠지만 재무 부담 지속…수익성은 과제 이스타항공은 외형 확대에도 불구하고 재무 부담은 여전한 상태다. 지난 2021년 회생절차에 들어간 뒤 2023년 VIG파트너스에 인수되며 정상화 작업이 본격화됐지만, 수익성 확보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회사는 유상증자와 감자를 통해 자본잠식을 해소했으나, 지난 2024년 매출원가율이 97%에 달하고 254억원의 순손실을 내며 다시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진입했다. 유가 변동과 중동 리스크에 따른 노선 감편 등 대외 변수도 부담이다. 조 대표는 지난 1월 신년사에서 향후 3년을 도약의 전환점으로 규정하며 흑자 달성과 구조적 경쟁력 확보를 제시했다. 반복 업무 자동화, 조직 간 협업 구조 재편, AI 기반 운항 예측 및 안전 분석 고도화 등을 통해 수익 구조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 약력 생년월일 : 1965년 11월 05일 출 생 지 : 서울 학력 :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졸업/환일고등학교 졸업 ◆ 주요 경력 2023.01 - 현재 이스타항공 대표이사 2017 - 2023 아시아나항공 한국지역 본부장 2016 - 2017 금호타이어 OE 영업 본부장 2014 - 2016 금호타이어 전략기획 본부장 2011 - 2014 금호타이어 전략기획담당 2010 - 2011 금호그룹 전략경영실 재무담당 2008 에어부산 경영본부 본부장

2026-04-09 15:12:41 유혜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