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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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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수, '반화(盤花)' 복원 후원...왕실문화 아름다움 알린다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 '설화수'가 왕실문화 복원 활동에 적극 동참해 한국 전통문화와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 앞장선다. 13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이날 서울 종로에 위치한 궁능유적본부 산하 덕수궁관리소에서 설화수가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국립고궁박물관과 '왕실문화유산 보존·활용 지원'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왕실문화유산 보존·활용 후원금을 통한 국가유산 복원 및 전승 도모 ▲왕실문화유산 조사·연구를 위한 상호 협력 ▲반화 복제품 제작 및 특별전시 개최 등을 핵심 내용으로 포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설화수는 궁능유적본부와 국립고궁박물관에 '반화(盤花)' 복제품 제작 및 활용을 위한 후원금 2억5000만원을 기탁한다. 반화는 조선왕실 분재 공예품으로 '접시에 놓인 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반화는 현재 프랑스 국립 기메 동양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1886년 고종이 조선과 프랑스의 수교를 기념하는 예물로 프랑스 대통령 사디 카르노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궁능유적본부와 국립고궁박물관, 설화수는 '반화' 복제품을 제작해 국내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국가무형유산 보유자인 김영희 옥장(玉匠)이 복제품 제작을 맡고, 완성본은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와 국립고궁박물관에 각각 1쌍 2점씩 기증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설화수는 희귀 조선왕실 공예품이자 외교 예물이었던 '반화'의 온전한 보전을 위해 장거리 이동이 필요한 대여하기보다 복제품을 제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2024-08-13 10:48:5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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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서울 '성수역' 이름 낙찰 받아..."MZ세대 겨냥 신흥 상권 정조준"

CJ올리브영이 서울 성수동 상권을 본격 공략한다. 12일 서울교통공사와 국내 뷰티 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서울교통공사 '역명 병기 판매 사업' 입찰에서 지하철 2호선 성수역 사업자로 선정됐다. CJ올리브영은 오는 10월부터 3년간 성수역에 대해 역명 병기 권리를 확보하게 되는데, 역명 병기는 기존 역명에 부역명을 추가로 기재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역명병기 입찰에 참여하려면 서울 시내 기준으로 해당 기업이나 기관이 대상 역에서 1㎞ 이내에 위치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 이와 관련 올리브영은 성수역 4번 출구에 위치한 '팩토리얼 서울'에 대형 매장을 마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리브영은 서울 성수동 일대를 국내 2030 소비자와 K팝, K드라마 등을 접한 Z세대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새로운 상권으로 주목해 왔다. 올리브영 자체 화장품 브랜드 '바이오힐 보'의 경우, 지난 5월 팩토리얼 성수에서 팝업 행사로 '모공 연구소'를 운영했다. 바이오힐 보의 모공 관리 제품을 소개하고 피부 진단 기기를 활용해 모공 상태를 확인하는 체험 공간을 기획하는 등 MZ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했다는 것이 올리브영 측의 설명이다. 올리브영 자체 브랜드 중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인 '웨이크메이크'도 지난 5월 팩토리얼 성수에서 첫 단독 팝업 '팔레트 유니버스'를 전개했다. 신제품을 비롯해 브랜드 대표 팔레트 제품을 선보이며 젊은 소비자들과 적극 소통한 것이다. 또 올리브영은 앞서 지난 2023년 10월에는 서울 성수동 서울숲에서 자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딜라이트 프로젝트'의 팝업 매장도 열었다. 올리브영은 향후에도 서울 '성수' 상권 특색에 발맞춰 K뷰티 쇼핑 공간을 구축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2024-08-12 23:59:5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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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K뷰티의 엇갈린 해외 실적…뷰티 업계 글로벌 전략 고민해야

국내 뷰티 시장에서 정통 화장품 브랜드를 운영하며 K뷰티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는 아모레퍼시픽 그룹과 LG생활건강은 올해 2분기 엇갈린 해외 실적을 기록했다. 두 기업의 해외 사업 실적이 명암을 뚜렷하게 드러낸 가운데, 중국 시장에서의 성과가 K뷰티 성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아모레퍼시픽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올해 2분기 해외 사업에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381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미국 화장품 시장에서 불고 있는 K뷰티 열풍 속에서 아모레퍼시픽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매출 하락에 발목을 잡혀 완연한 실적 개선세를 보이진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사업은 계속해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2분기 중국에서 전년 동기 대비 44% 대폭 축소된 1077억원의 매출을 냈고 영업이익도 적자다. 앞서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줄어든 1482억원이었다. 반면, LG생활건강의 올해 2분기 해외 사업 매출은 51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다. 다만 주요 해외 지역별 매출을 살펴보면, LG생활건강은 중국에서 2018억원, 북미에서 1316억원, 일본에서 941억원 등의 매출을 냈다. 이 가운데 중국 매출이 가장 큰 점이 눈길을 끈다. LG생활건강은 북미와 일본에서와 달리 중국 시장에서는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번 실적은 국내 뷰티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전략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보게 한다. 최근 국내 뷰티 업계는 중국 시장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중국 외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고 수출국 다변화를 꾀하는 등 여러 방안을 모색하는 중이다. 그러나 중국은 아직도 큰 시장으로 남아 있으며, 그 중요성 또한 여전하다는 목소리도 높다. 특정 단일 시장을 중심으로 한 축소 또는 확장 전략은 단기적으로는 성과를 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큰 리스크를 동반할 수도 있겠다는 교훈을 주기도 한다. 일각에서 중국뿐 아니라 북미에서의 K뷰티 인기도 언젠간 식을 수 밖에 없다는 걱정을 내놓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다양한 글로벌 시장에서 균형 잡힌 성장 기반을 마련해 K뷰티의 지속가능한 성장이 이뤄지길 기대해 본다.

2024-08-12 15:35:3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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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나눔재단, 단기 프로그램 기획...오는 9월 2일까지 수강생 모집

아산나눔재단이 기존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정규 프로그램을 5일 속성 과정으로 선보인다. 아산나눔재단은 오는 9월 2일까지 아산나눔재단 홈페이지에서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단기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 수강생들은 9월 24일 온라인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총 5일간 이어지는 교육에서 소셜섹터 생태계에 대해 학습한다. 소셜섹터는 사회적 가치와 공공의 이익을 추구하는 분야로 주로 비영리 단체, 사회적 기업, 자선 단체 등이 포함된다. 온라인 교육과 2박 3일 오프라인 워크숍을 통해 소셜섹터의 역사, 비영리 조직의 전략, 임팩트 경영, 리더십, 문제 해결 방법론 등 각 영역별 전문가와 활발히 교류할 수 있다는 것이 아산나눔재단 측의 설명이다.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단기 프로그램'에는 소셜섹터 내에서 3년 이상 근무한 기관 종사자를 비롯해 비영리스타트업을 운영하는 (예비)창업자, 중간 관리자, 사회혁신 활동에 관심있는 기업 CSR 담당자, 마케터, 개발자 등 다양한 조직의 현직자도 지원 가능하다. 서류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 명단은 9월 13일에 발표된다. 아산나눔재단에 따르면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는 지난 2013년부터 소셜섹터의 중간 관리자가 기업가정신, 리더십, 경영 능력을 두루 갖춘 차세대 리더로 성장하도록 지원해 왔다. 아산나눔재단은 이번에 처음 진행하는 단기 프로그램은 사회 현장에서 바쁘게 활동하는 업계 종사자들이 긴 교육 기간에 대한 부담을 덜도록 기획됐다고 설명한다.

2024-08-12 13:54:0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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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임상 추진...항암제 포트폴리오 확대

셀트리온이 항암제 분야의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다양하게 구축하는 데 역량을 쏟고 있다. 셀트리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의 바이오시밀러인 'CT-P51'의 미국 임상 3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승인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은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 606명을 대상으로 CT-P51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한다. 해당 임상에서 셀트리온은 CT-P51와 오리지널 의약품 키트루다 간의 유효성, 동등성 등을 입증할 계획이다. 미국 다국적 제약회사 머크가 개발한 '키트루다'는 비소세포폐암, 위암, 두경부암 등을 치료하는 데 쓰인다. 키트루다의 글로벌 매출은 지난 2023년 기준 약 32조5000억원 수준으로 전 세계 의약품 시장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다. 키트루다 물질특허는 오는 2029년 11월과 2031년 1월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만료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향후 CT-P51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32.5조원 규모의 키트루다 시장을 공략하고, 셀트리온의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표적항암제에서 면역항암제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지금까지 표적항암제로는 유방암 및 위암 치료제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 전이성 직결장암 치료제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 등을 출시했다.

2024-08-12 13:44:0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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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참메드, 하이엔드 의료용 진료대 2종...디지털화로 사용편의성 높여

동아에스티 계열사 동아참메드가 디지털화한 의료 진료대를 선보인다. 동아참메드는 지난 8일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로부터 하이엔드급 의료용 진료대 'DCU-8000'과 'DCU-4000'에 대한 의료기기 인증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동아참메드에 따르면, 'DCU-8000'과 'DCU-4000'은 기능부터 디자인까지 모든 면에서 사용자 편의를 중심으로 개선됐다. 우선 DCU-8000'과 'DCU-4000'에는 직관적인 LED 표시, 셀프 모니터링 기능 등이 탑재됐다. 이에 대해 동아참메드는 의료진이 기기의 작동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문제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한다. 또 해당 제품들은 내시경 표면에 고르게 광원을 투사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미러 방식 UV 램프를 갖췄다. 캔 히터는 의료 도구를 체온에 가까운 온도로 미리 데워 환자에게 더 편안한 진료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위생적인 측면도 강화됐다. 이번 신제품에는 탈착식 스테인리스 소재 제어판이 적용되면서 분리 및 세척이 가능하다. 1회용 석션병 옵션은 사용 후 폐기된다. 세척이나 멸균 과정이 없어 감염 문제를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 동아참메드 측의 설명이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기하학적 요소와 색상이 특징이다. '크림 화이트·스카이블루', '메탈릭 다크그레이·미디움 그레이' 등 두 종류로 구성됐는데, 동아참메드는 진료대가 단순한 의료 기기를 넘어 병원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4-08-12 10:53:0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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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제약, '글루타치온 화이트 샤이닝' 출시...'글루타치온'에 '화이트 토마토' 더해

조아제약이 신소재를 활용한 이너 뷰티 음료를 선보인다. 조아제약은 '글루타치온 화이트 샤이닝'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조아제약에 따르면, '글루타치온 화이트 샤이닝'은 L-글루타치온을 주성분으로 한 효모추출물, 화이트 토마토, 300달톤의 저분자콜라겐, 엘라스틴 펩타이드 등을 함유한다. 특히 '글루타치온'은 항산화 물질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체내 글루타치온 분비량은 점차 감소하기 때문에 외부로부터 보충이 필요하다는 것이 조아제약 측의 설명이다. 또 '화이트 토마토'는 '피토엔'과 '피토플루엔' 성분을 갖춘 신소재다. 피토엔과 피토플루엔은 자외선을 차단해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고 항산화 작용을 하는 등 피부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글루타치온 화이트 샤이닝'은 복숭아 맛으로, 조아제약은 맛과 향에 민감한 사람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특허받은 용기 '조아 세피지 앰플'을 적용해 휴대와 섭취가 간편한 것도 특징이다. 조아 세피지 앰플은 인체 공학적 설계로 국내 특허를 취득하고, 해외 34개국에서 특허 출원을 마쳤다. 또 미국 약전(USP)에서 인증한 플라스틱 소재 안전성 최고 등급 VI를 받았고, 국가공인시험기관 코티티(KOTITI)의 시험을 통해 환경호르몬인 프탈레이트 및 비스페놀A 불검출 시험성적서도 받았다.

2024-08-12 10:04:2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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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산필리포증후군 A형 치료제' 일본서 임상 승인

GC녹십자가 산필리포증후군 A형 치료제 'GC1130A'의 다국가 임상 개발에 속도를 낸다. GC녹십자는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로부터 노벨파마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GC1130A'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서(CTN)를 승인받았다고 12일 밝혔다. GC녹십자는 지난 5월과 7월, 각각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잇따라 'GC1130A'에 대해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서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GC1130A'는 GC녹십자의 고농축 단백질 제제 기술이 활용된 바이오 신약 후보물질이다. 특히 GC녹십자는 치료제를 뇌실 내 직접투여(ICV)하는 방식에 주력하고 있는데, GC녹십자는 이 방식을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에 세계 최초로 적용해 일본에서 품목허가를 받기도 했다. 또 'GC1130A'는 지난 2023년 미국 FDA에서 희귀의약품 및 소아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고, 올해 유럽 의약품청(EMA)에서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이에 대해 GC녹십자는 'GC1130A'가 산필리포증후군에 대한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 신약 후보물질로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한다. 산필리포증후군 A형은 유전자 결함으로 체내에 헤파란 황산염이 축적돼 점진적인 손상이 유발되는 열성 유전질환이다. 심각한 뇌손상이 주요 증상이며 대부분의 환자가 15세 전후에 사망에 이르게 되는 중증 희귀질환이다. 아직 허가 받은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환자들의 미충족 의료수요가 매우 크다.

2024-08-12 09:36:3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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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플랫폼 화해, 각자 대표 체제로 변경…"하반기 흑자달성 이어갈 것"

뷰티 플랫폼 '화해'를 운영하는 버드뷰가 국내외 뷰티 시장에서 성장 모멘텀을 가속화하기 위해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 버드뷰는 신임 대표이사로 김경일 부대표를 선임했다. 이에 따라 김경일 신임 대표는 경영 총괄과 글로벌 사업 확장을, 기존 이웅 대표는 기업관계(IR), 인수합병(M&A), 이사회 운영, 대외협력 총괄 등을 각각 맡는다. 버드뷰에 따르면 김경일 신임 대표는 지난 2015년 버드뷰에 합류한 후 지난 8년 동안 광고사업 본부장, 최고전략책임자(CSO), 부대표·최고운영책임자(COO) 등을 지내며 조직 전반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고 실적 성장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신임 대표는 뷰티 브랜드 및 밸류체인에 대한 이해도와 경험을 바탕으로 인디 브랜드들의 성과를 이끌어 내는 데 역량을 쏟을 계획이다. 버드뷰는 앞서 지난 2월 화해 '2.0 미션'을 공개한 바 있다. 버드뷰는 해당 전략을 통해 소비자에게는 고도화된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고 뷰티 브랜드와는 동반 성장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버드뷰는 화해의 역할을 중소 뷰티 브랜드의 성장을 돕는 '브랜드 액셀러레이션 플랫폼'으로 확대하고 있다. 버드뷰는 뷰티 시장에서 '화해 출신' 브랜드를 양성하기 위해 '브랜드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뷰티 소상공인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브랜드만의 콘텐츠 확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한 방안 마련, 구매 전환을 일으키는 다양한 비즈니스 도구 등을 지원하겠다는 것이 버드뷰 측의 설명이다. 한편, 버드뷰는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액을 달성해 4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버드뷰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지난 2023년 동기 대비 81% 급증한 208억원, 영업이익은 약 10억원을 기록했다. 버드뷰 관계자는 "소비자 선택과 브랜드를 연결하는 화해의 '브랜드 액셀러레이션 플랫폼' 역할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것"이라며 "화해의 모든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고 있어 올해 1년 온기 기준 흑자 달성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8-11 16:18:1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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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뷰티 브랜드, '일본'서도 웃었다…K-뷰티 매출 '껑충'

국내 뷰티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매출 실적을 기록해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시장에서도 'K뷰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11일 뷰티 업계에 따르면 클리오는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반기 매출을 달성, 지난 2023년 하반기 기록을 넘어서며 실적 성장세를 유지해 나가고 있다. 클리오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1856억원, 영업이익은 181억원을 달성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 2023년 동기 대비 각각 19%, 54% 늘었다. 클리오는 앞서 지난 2023년 하반기에는 174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클리오는 올해 상반기 국내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는데, 국내 매출은 10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커진 840억원이다. 특히 클리오는 일본 시장에서 고성장을 실현했다. 올해 상반기 클리오의 일본 사업 매출 규모는 226억원으로 해외 매출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미국 사업 매출이 175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일본 매출과 미국 매출의 비중은 각각 27%, 20%다. 분기별로 살펴봐도, 클리오는 일본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2분기, 클리오는 일본에서 세 자릿수의 매출을 돌파해 130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는 올해 1분기 96억원 대비 35% 대폭 성장한 규모다. 이와 함께 클리오는 미국에서는 올해 1분기 85억원, 올해 2분기 90억원 등으로 매출 확대를 이뤘다. 클리오는 일본 화장품 판매업체 '두원'과 '키와미'를 인수해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보하고, 일본법인 '클리오재팬'을 설립하는 등 일본 현지 맞춤형 전략을 펼치며 일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 왔다. 일본 화장품 시장은 매출의 65%가 오프라인 시장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각종 버라이어티 숍, 드럭 스토어, 편의점 등이 활성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클리오는 지난 5월부터 일본 대표 편의점 '세븐일레븐' 2만여 개 매장에서 색조 브랜드 '트윙클팝 바이 클리오'를 선보이고 있다. '트윙클팝 바이 클리오'는 글리터 전문 브랜드로 젤 글리터, 아이스틱, 아이섀도, 립 틴트 등 총 22종의 제품을 갖춰 클리오는 트윙클팝이 일본 MZ세대 소비자 취향을 정조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클리오는 지난 6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앳코스메 팝업 행사에서도 '프로 아이 팔레트 에어', '크리스탈 글램 틴트' 등 일본 메이크업 유행에 발맞춘 제품을 주력 상품으로 내놨다. 클리오는 일찍이 브랜드 앰버서더 안유진을 앞세워 일본 시장에서 K팝 흥행에 힘입어 커지는 K뷰티 수요에 적극 대응했다. 안유진은 걸그룹 아이브 멤버로, 아이브는 오는 9월 일본 도쿄돔 공연을 앞두고 있는 등 '글로벌 K팝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블씨엔씨도 일본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에이블씨엔씨 대표 화장품 브랜드 '미샤'의 경우, 색조 제품인 미샤 'M 매직쿠션', 스킨케어 앰플 '비타씨플러스' 등이 높은 소비자 인기를 끌고 있어 오는 하반기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 미샤 측의 설명이다. 미샤는 색조 화장품에 이어 기초 화장품까지 판매 호조를 보이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또 미샤는 최근 유동 인구가 많은 일본 주요 장소에서 브랜드 앰버서더인 걸그룹 트와이스의 '사나'를 내세워 옥외광고를 전개하는 등 소비자 접점을 강화했다. 미샤는 오프라인 유통망도 확대해 오는 9월에는 일본 코스트코 33개 매장에서 '비타씨플러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미샤는 프라자, 로프트, 도큐핸즈, 마츠모토키요시 등 일본의 유명 드럭스토어와 버라이어티샵을 포함해 약 2만 개 매장에 진출해 있다. 미샤는 최근 미국 아마존 프라임데이 행사에서 브랜드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성장하는 역대 최대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에 대해 미샤는 다양한 피부 톤을 가진 미국 소비자층을 대상으로 자사의 메이크업 제품이 경쟁력을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뷰티 업계 관계자는 "최근 뷰티 브랜드들이 수출국 다변화를 목적으로 미국 시장을 크게 주목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나 일본은 원조 한류 열풍의 중심지"라며 "K드라마, K팝 등의 인기에 힘입은 시장 가능성은 앞으로도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미국 시장이 다양한 인종과 폭넓은 개성을 기반으로 한다면, 일본은 특정 아이돌의 스타일이나 메이크업을 소비하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하고 있어 유행의 흐름도 시시각각 변할 것"이라며 "그 만큼 일본 현지에서 소비자 요구를 파악하고 분석하는 것이 일본 시장 선점에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2024-08-11 16:08:0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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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 히트 상품 탄생스토리] 동아제약 '템포', 모든 여성의 모든 날들을 위한 '경쾌한 발걸음' 될 것

동아제약의 여성 위생용품 브랜드 '템포'는 지난 1977년 국내 최초로 탐폰 형태 제품을 출시한 후 탐폰 시장에서 그 입지를 공고히 유지하며 종합 생리용품 브랜드로 성장했다. 템포가 지내온 40여 년이 넘는 세월은 한 여성이 초경을 시작해 완경에 이르기까지의 시간이기도 하다. 동아제약은 템포가 이 시간 동안 모든 여성이 자신의 월경권을 누리며 주도적인 삶을 살아가는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도록 과감한 도전을 계속해 왔다고 설명한다. 템포는 만연한 불편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았고 누구도 찾지 않았던 대안을 제시했다. 동아제약에 따르면, '템포'라는 브랜드명은 생리 기간에도 일상이 '일시정지'하지 않고, 편안한 활동을 끊임없이 이어가는 여성의 경쾌한 발걸음을 상징한다. 템포는 시대에 앞서, 시대를 이끈 여성 브랜드로서 탐폰에 대한 인식조차 없던 1970년대부터 국내 여성 위생용품 시장의 역사를 새로 썼다. 보수적인 풍토가 지배적이던 당시대의 분위기 속에서 템포는 업계 최초로 체내 삽입형 생리용품 탐폰을 발매했다. 여성의 사회적 참여가 점차 시작되던 시기였던 만큼 템포는 여성의 건강과 편의를 중시한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은 것이다. 실제로 짧은 원피스를 입고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학생, 팔다리를 드러낸 채 물놀이를 하는 여성들, 야구를 즐기는 소녀 등 진보적인 여성상을 광고물로 내세우며 '자유', 혁명', 해방'의 아이콘으로 탐폰을 소개했다는 것이 동아제약 측의 설명이다. 동아제약은 1990년대에는 전화로 연결하는 템포 상담실을 설치해 제품 샘플을 보내고, 템포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입문자들에게는 사용법을 세세히 안내하는 등 사용자 경험율율을 높이기 위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이후 1998년 템포는 국내 탐폰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90%를 차지하는 등 브랜드 영향력을 확장했다. 뿐만 아니라 동아제약은 깐깐한 안전성과 사용자 중심의 편리성에 집중해 템포 생산력과 기술력 강화에 매진해 왔다. 2000년대 들어서는 단편적인 생리용품 기능만으로는 모든 여성의 라이프 스타일을 보전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기술 확보에 더욱 속도를 냈다. 동아제약은 템포의 흡수체와 흡수체를 감싸고 있는 용기인 어플리케이터를 얇게 제작하고, 손잡이 부분을 개선해 손에서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는 등 제품을 발전시켰다. 특히 동아제약은 흡수체 중앙에서 생리혈을 순간적으로 빠르게 흡수하는 '세이프티 홀' 기술, 꽃 모양으로 체형에 밀착해 샘을 방지히는 맞춤형 흡수체 제조 등 독자적인 제조 기술을 제품에 구현했다. 소재 역시 발전을 거듭했다. 동아제약은 생리용품의 휘발성유기화합물(VOC) 파동이 있었던 2017년보다 훨씬 이전인 2008년부터 순면 흡수체 100%를 템포에 적용했다. 아울러 동아제약은 2019년 패드 시장 진출로 템포의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마련했다. 동아제약은 안심할 수 있는 생리용품이 필요하다는 소비자 요구에 귀 기울이며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발휘해 패드 제품을 설계했다. 특히 국제 공인기관 유기농 인증인 OCS 인증을 비롯해 유럽의 섬유 품질 인증 제도인 오코텍스에서 최고 등급으로 1등급 순면 인증을 획득했으며, 피부자극시험으로 인지도가 높은 독일 더마테스트에서도 최고 등급인 엑설런트 등급을 받는 등 동아제약은 안전성을 더욱 꼼꼼히 검증했다. 최근에는 흡수체도 화학성분으로 이루어진 고분자 흡수체(SAP) 대신 친환경 소재인 면상 펄프 흡수체를 사용하고 있다. 템포는 내추럴 순면라이너 출시를 시작으로, 2020년 순면패드 중형, 대형, 오버나이트까지 출시하며 소비자들에게 폭넓은 생리용품 선택권을 제시하며 '종합 여성용품 브랜드' 위상을 갖춰 나갔다. 그 결과, 템포 제품군은 2019년 108억원, 2020년 143억원, 2021년 205억원으로 등으로 매출 성장도 거뒀다. 반세기에 가까운 오랜 시간 여성의 곁에 자리한 브랜드 템포는 마침내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고 있다. 체내 삽입형 생리대인 템포 탐폰은 2가지 라인으로 구성됐다. 내추럴 제품은 2021년 9월, 오리지널 제품은 2022년 5월 각각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아 글로벌 기준에서도 우수한 품질력을 갖춘 브랜드임을 증명해 냈다. 이와 관련 동아제약은 여성의 삶이 좀 더 자유롭고 편안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브랜드 템포를 세계 곳곳에서 만날 날이 멀지 않았다고 설명한다. 올해 47주년을 맞이한 템포는 2020년부터 비영리단체인 지파운데이션, 서울 동대문구, 경북 상주시와 '한 템포 더 따뜻하게' 캠페인도 전개해 왔다. 모든 여성의 모든 날들을 응원하며 여성용품을 연구하겠다는 템포의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생리대 부족으로 고민하는 복지 사각지대 여성 청소년들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나선 것이다. 앞으로도 여성 청소년뿐 아니라 장애인, 고령자, 청년 등을 위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여성의 불안정한 날들에 조금의 위안이 되기 위해 템포는 더 많은 여성의 고민을 청취하고 그들의 마음으로 제품을 바라보며 행보를 이어 나갈 것이다.

2024-08-11 10:36:0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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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AI 기반 '위스키'·안저카메라 '옵티나' 도입...3대 실명질환 진단

대웅제약은 지난 7월 25일 의료기기 전문 기업 아크와 인공지능(AI) 기반 실명질환 진단 보조 솔루션 '위스키' 및 안저카메라 '옵티나 제네시스'의 국내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웅제약은 '위스키'와 '옵티나 제네시스'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고, 아크는 제품의 제조·생산 및 기술 지원을 맡는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위스키는 인공지능 (AI)를 활용한 실명질환 진단 플랫폼이다. 실명을 일으키는 주요 3대 질환인 당뇨성 망막병증, 황반변성, 녹내장 등을 클릭 한 번으로 3~5초 내에 판독해 의료진의 빠르고 효과적인 진단을 보조하는 기능을 갖췄다. 안저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를 위스키 프로그램에 연동시키면 AI 알고리즘이 이미지를 분석하는 방식이다. 옵티나 제네시스는 안저를 촬영하기 위해 설계된 특수 카메라다. 망막, 맥락막, 시신경을 비롯한 안구의 내부 구조를 고해상도로 촬영해 다양한 안과 질환을 진단하고 관리하는 데 사용된다. 옵티나 제네시스는 동공 확장을 위해 투여하는 산동제를 투여하지 않아도 망막 촬영이 가능해 환자의 검진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 약 2.7㎏의 가벼운 무게로 휴대가 간편하고 버튼 하나만 누르면 촬영이 전자동으로 진행된다. 대웅제약은 위스키와 옵티나 제네시스를 국내 도입함으로써 안질환의 진단과 효과적인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존에 환자가 방문하는 병원에서 3대 실명 질환에 대한 1차 스크리닝이 가능해 실명 질환을 조기 발견이 가능하다는 것이 대웅제약 측의 설명이다.

2024-08-08 17:07:2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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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경기 안성에 '글로벌 물류 전초기지' 구축…"K뷰티 해외 진출 통로될것"

CJ올리브영이 중소 'K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물류 전초기지를 세운다. CJ올리브영은 지난 7일 경기도 안성시 대덕면에 '올리브영 안성물류센터'를 새롭게 구축하고 이달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안성센터 규모는 약 1만 평으로 축구장 5개 면적에 이르는 수준이다. 지난 2019년 용인에 구축한 '수도권 통합 물류센터'에 이어 두 번째 규모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안성센터는 올리브영 '글로벌몰'과 '바이오힐 보', '웨이크메이크' 등 올리브영 자체 브랜드들의 물류 전반을 맡는다. 안성센터는 기존 수도권 3곳에 흩어져 있던 기능을 한 데 통합하는 '허브 물류 거점'으로 사업 간 시너지와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는 것이 올리브영 측의 설명이다. 특히 올리브영은 이번 신규 물류센터를 사업별 특성에 맞춰 이원화해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글로벌몰' 전용 공간의 경우 국가별 최적화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DHL, EMS 등 업체별 맞춤형 출고 설비를 도입할 예정이다. 블랙 프라이데이, 사이버 먼데이 등 해외 주문량이 평시 대비 최대 5배 이상 늘어나는 해외 대형 세일 기간에도 원활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또 올리브영은 향후 상품 분류에서 포장에 이르는 공정을 자동화해 작업자의 업무 생산성도 높일 계획이다. 이처럼 올리브영이 '글로벌몰'에 힘을 주는 배경에는 외국인 매출 증가세가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올리브영은 지난 2019년부터 올리브영 '글로벌몰'을 통해 전 세계 150개국에 K뷰티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취급하는 상품 수는 약 1만 여 종이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 고객의 비중이 70%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 올리브영 글로벌 몰의 회원 수는 지난 2023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고, 같은 기간 매출액은 81% 가량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리브영은 올리브영 '글로벌몰'이 올리브영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국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서울 명동, 홍대 등에 선보인 글로벌 특화 매장, 인천 공항에서 명동까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운행하는 무료 버스인 '올영 익스프레스' 도입 등이 대표적이다. 이에 대해 올리브영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자국으로 돌아간 후에도 한국에서의 K뷰티 쇼핑 경험을 기반으로 올리브영 '글로벌몰'을 활용하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리브영은 안성센터 자체 브랜드 전용 공간에는 용인 일대 2개 물류 시설에서 운영하던 재고를 하나의 작업장으로 통합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수출, 면세 등 외부 판매 채널로 출고하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서다. 올리브영은 해외 현지 제조·유통 업체와 동일한 수준의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다품종 소량 주문을 여러 회 나눠서 처리하는 글로벌몰 물류와 달리, 한 번에 막힘없이 대량 납품 할 수 있도록 400평대 공간을 출고 전용으로 조성한 점도 특징이다. 올리브영은 이번 안성센터 구축을 통해 올리브영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글로벌·브랜드 사업에 더욱 힘을 쏟고 있다. K뷰티에 대한 세계적 관심과 함께 커져가는 글로벌 고객 수요에 선제적으로 적극 대응하고 중소 브랜드의 수출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중소 K뷰티 브랜드들이 CJ올리브영의 채널 경쟁력을 기반으로 성장했다는 것이 올리브영의 설명이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기준 올리브영에서 판매된 뷰티 제품 매출액 상위 10대 브랜드 중 7개가 국내 중소 브랜드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0년 매출 상위 10대 브랜드에서 국내 중소 브랜드는 4개에 불과했다. 또 해당 중소 브랜드들이 올리브영에서 올리는 매출 규모도 커졌다. 올리브영에서 100억원 이상의 연 매출을 기록한 '100억 클럽'에서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2020년 39%에서 2023년 51%로 증가했다.

2024-08-08 16:34:36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