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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아빠' 기성용 EPL 26R 베스트 11…한혜진 임신까지 '행복한 비명'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시티에서 뛰는 '예비 아빠' 기성용(26)이 최고 전성기를 뽐내고 있다. 기성용은 24일(한국시간) EPL 사무국이 공개한 2014-2015 시즌 26라운드 베스트 11의 미드필더로 뽑혔다. 기성용은 지난 2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30분 1-1을 만드는 동점골이자 자신의 시즌 5호 골을 터뜨려 스완지시티의 2-1 역전승에 앞장섰다. 5골은 박지성이 2006-2007시즌, 2010-2011시즌 기록한 바 있는 한국 선수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 골 타이 기록이다. 그동안 유럽 무대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인 기성용은 올 시즌 해결사로서 능력까지 더했다. 경기 조율에 더해 점차 공격 성향을 발휘하기 시작한 것이다. 시즌 개막전이던 맨유전에서 시즌 1호 골을 꽂아 넣으며 대활약을 예고한 그는 지난해 12월 퀸스파크 레인저스, 헐시티와의 경기에서 각각 골을 넣었다. 지난달 국가대표로 아시안컵에 참가해서도 주장으로 대표팀을 이끌며 '슈틸리케호'의 중심을 잡았다. 아시안컵 이후에도 곧바로 팀에 복귀해 이달에만 2골을 뽑아냈다. 소속팀, 대표팀 가릴 것 없이 맹활약을 펼치는 기성용은 특히 아내 한혜진의 임신 소식까지 전하며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2015-02-24 09:38:0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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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만 사과하려는 아베…과거 반성하자는 일 왕세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4월 말 또는 5월 초 방미 때 미국에게만 사과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반면 나루히토 일본 왕세자는 패전 70년을 맞은 일본이 전쟁의 비참함을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23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일본총리 사상 처음으로 상·하원 합동연설을 추진하고 있다. 아베 정부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과 일본의 역내 방위부담을 늘리는 미일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 재개정 등의 '큰 선물'을 미국에 안겼기 때문에 성사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에따라 아베 총리의 의회연설이 미국에만 사과하고 주변국들에 끼친 상처와 아픔은 언급하지 않는 '반쪽 사과'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7월8일 호주 캔버라에서 행한 의회 연설에서처럼 한국과 중국 등 가장 큰 피해를 입었던 주변국에 대한 사과의 언급은 전혀 없을 가능성도 크다. 브래드 글로서만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퍼시픽 포럼 연구원은 "만일 아베 총리가 의회연설에서 미국과 호주에만 예의바르게 하고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에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경우 상처를 더 깊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본 왕세자 "역사 올바르게 전해야" 나루히토 왕세자는 만 55세 생일(2월 23일)을 앞두고 지난 20일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쟁의 기억이 흐려지려고 하는 오늘날, 겸허하게 과거를 돌아보고 전쟁을 체험한 세대가 전쟁을 모르는 세대에게 비참한 경험이나 일본이 밟아온 역사를 올바르게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선 전쟁으로 일본을 포함한 세계 각국에서 많은 이들이 소중한 목숨을 잃었고 많은 사람이 고통과 큰 슬픔을 겪은 것을 매우 마음 아프게 생각한다"며 "전쟁의 참혹함을 두 번 다시 반복하는 일이 없도록 과거의 역사를 깊이 인식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15-02-23 20:33:0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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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에너지 신광수, 웅진에너지 살려낼까

신광수, 웅진에너지 살려낼까 올해 1분기 실적도 기대…2015년 '경영정상화 원년' 신광수 대표이사가 웅진에너지를 이끈 지 6개월 만에 분기별 영업이익을 흑자로 전환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웅진에너지는 지난 4분기 매출액 361억원, 영업이익 5억원을 기록했다. 2011년 3분기 적자전환 이후 14분기 만이다. 태양광 산업의 회복세와 작년 7월 취임한 신 대표의 재무 관리 능력이 시너지 효과를 냈다. 웅진에너지 관계자는 "아직 실적을 자랑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한 뒤 "실적회복기에 들어선 만큼 매출 시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광수, "태양광 사업 꼭 살려라"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특명 받아 신 대표는 2006년 3월 웅진씽크빅 경영기획실장으로 웅진그룹과 인연을 맺었다. 이어 웅진 계열사인 북센 대표이사를 거쳐 2010년부터 웅진홀딩스 대표를 맡았다. 만성 적자에 허덕이는 북센을 흑자로 전환시킨 그는 웅진그룹의 법정관리 조기졸업까지 이끌었다. 작년 7월 웅진에너지로 자리를 옮긴 그는 "태양광 사업을 꼭 살리라"는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의 특명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태양전지용 잉곳과 웨이퍼를 생산하는 웅진에너지는 웅진그룹이 특별히 힘을 싣고 있는 계열사다. 2012년 9월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간 웅진그룹은 매출 2조원 대 주력 계열사였던 웅진코웨이는 물론 웅진케미칼, 웅진식품 등을 매각하면서도 웅진에너지를 품었다. 웅진홀딩스는 웅진에너지 지분 38.9%를 보유하고 있다. 작년 5월 웅진홀딩스가 법정관리를 조기 졸업함과 동시에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한 배경으로 웅진에너지의 실적 개선이 꼽힌다. ◆14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비결은? 신 대표는 "원가절감이 최선의 전략"임을 강조하며 생산력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의 저가 태양광판 공격을 버텨내기 위한 강력한 방안으로 비용절감을 꼽은 것. 신 대표는 원·부자재를 공급하는 업체들을 직접 만나 공급가 인하를 요구하는 등 비용절감에 전방위로 나서고 있다. 연구개발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덕분에 2m를 생산하는데 58시간이 걸리던 잉곳 생산시간이 현재 48~50시간으로 줄었다. 웅진에너지 관계자는 "올해를 경영정상화의 원년으로 삼고 실적회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여전히 과제는 남는다. 중국과 원가경쟁 문제다. 중국은 세계 태양전지 및 모듈 시장의 약 50%(생산량 기준)를 점유하고 있다. 중국 태양광 산업은 정부의 강력한 지원에 따른 대규모 투자와 저임금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원가경쟁력을 자랑한다. 한국 태양전지 모듈의 70% 수준의 가격을 자랑하는 중국과의 경쟁에서 웅진에너지가 어디까지 원가를 줄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주요 원재료인 폴리실리콘과 원부자재인 석영, 흑연 등의 고가의 원재료가 제조비용의 50%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환율과 국가정책 등에 따라 원료 수급에도 영향을 받는다. 웅진에너지의 수익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015-02-23 18:28:3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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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되는 구제역 공포…정부 방역 강화 실효성 의문

지난해 12월 시작된 구제역 공포가 잦아들기는 커녕 더욱 확산되고 있다. 특히 정부가 지속적으로 방역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라 방역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구제역 방역대책 추진 현황 브리핑을 열고 지난해 12월 3일부터 현재까지 전국에서 총 104건의 구제역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104건 가운데 100건은 돼지이며 4건은 소였다. 또 22일을 기준으로 모두 9만8874마리가 살처분됐다. 이에 농식품부는 23일 전국 주요 도로와 가축 사육농장, 철새 도래지 등에서 일제 소독을 진행했다. 아울러 봄철 해빙기를 맞아 돼지와 소, 닭과 오리 등 살처분된 가축을 매립한 매몰지 612곳 가운데 27곳에 대해 특별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문제는 이런 방역당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구제역이 더욱 퍼지고 있다는 것이다. 방역당국은 신고가 접수되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하는 동시에 이동제한 조처를 내리고 주변 방역을 강화한다. 게다가 해당 농가와 역학 관계에 있거나 계열 농장 등이 있을 경우에는 이곳까지 철저한 방역조치를 실시한다. 하지만 이런 당국의 신속한 대응도 구제역을 막지 못하고 있다. 설연휴 동안 경기도 평택과 충북 괴산과 충주, 충남 홍성 등에서 구제역이 추가 확진됐으며 22일에는 비교적 구제역 안전지대로 꼽히던 강원도에서도 구제역 의심 신고가 이어졌다. 이와 함께 방역당국은 구제역 확산에 대한 정확한 판단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구제역 확산 루트를 확인해 방역을 강화하는 선조치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며 구제역 방역과정에서 소독 등을 위해 어느 정도 재정이 소요될지도 아직 추산되지 않고 있다. 더욱이 농민들의 불만도 시간이 지날수록 커지고 있다. 충남 아산에서 소를 기르는 이모(68)씨는 "백신을 맞으면 유산하는 경우도 많고 갖가지 소문이 돌지만 방역당국은 이에 대한 명확한 답변 없이 무조건 백신을 맞으라고 한다. 또 돼지의 출하 싸이클이 4개월인데 구제역이 한 번 발생하면 발이 묶이고 출입이 통제돼 매매가 어려워져 가격이 하락한다"고 말했다. 이어 "농가에서는 '울며 겨자먹기'로 정부의 시책을 따를 수밖에 없지만 불안감은 점점 커지고 피해보상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강원 원주에서 돼지농장을 운영하는 전모(59)씨는 "구제역이 발생하면 국민의 눈총을 받으면서 모든 피해를 농민이 뒤집어 쓴다. 게다가 농민들이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없고 구제역이라도 자연적으로 낫는 경우도 있어 구제역 의심 증상이 나와도 모르는 척 넘기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전했다.

2015-02-23 18:19:0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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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해외사업 이자만 6년간 약 8810억원 지출

약 37조원이 부채로 부실 자원외교 논란이 일었던 한국 가스공사의 해외자원개발사업금융비용(기업이 외부자금을 이용하고 그에 수반된 금융비용을 부담하는 정도를 나타낸 비율)이 지난 6년 동안 23배나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총 8810억 이다. 최민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실이 가스공사로부터 받은 해외사업금융비용규모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 9개 사업에 136억원이었던 금융비용이 2014년에는 16개 사업에 3178억원으로 23배나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스공사의 이같은 해외자원개발사업 금융비용 증가는 MB정부 들어 대폭 증가한 것으로 한해 평균 1469억원을 지출한 셈이다. 이자비용이 가장 많이 지출된 곳은 가스공사가 2011년 지분 15%를 투자한 호주 GLNG사업이다. 이자비용은 2009년 4억원에서 2014년 1299억원으로 증가해 가스공사는 이 사업에 6년간 총 3,413억원을 금융지용으로 지출했다. 문제는 이자비용이 계속 증가할 것이라는 점이다. 금융비용의 가파른 증가추이를 감안한다면 앞으로 지출해야하는 이자 비용이 수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최 의원은 "이명박 정부의 묻지마식 자원외교로 가스공사의 부채는 '2007년 8.7조원에서 '14년 37조원으로 4.3배나 폭증했고 부채비율도 228%에서 381% 로 증가했다"고 말하고 "국정조사 청문회를 통해 공기업 부실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명명백백하게 밝혀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명박 전(前)대통령은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에서 자원외교에 관해 "우리 정부 시절 공기업이 해외 자원에 투자한 26조원(242억달러) 중 4조원(36억달러)은 이미 회수됐으며, 2014년 12월 산업통상자원부 자료에 의하면 미래의 이자비용까지 감안한 현재가치로 환산된 향후 회수 예상액은 26조원에 달한다"고 언급 한 바 있다.

2015-02-23 17:48:4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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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인천공항 84만명 몰려…전국 13개 공항 이용객 130만명

지난 설 연휴 84만명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드나들었으며 중국인 입국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 제주 등 국내 공항을 이용한 사람도 지난해 설 연휴보다 28.3%가 많은 130만명으로 집계됐다. 23일 법무부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17~22일 환승객을 제외한 인천공항 출입국자는 84만790명으로 하루 평균 14만131명이 인천공항을 드나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설 연휴에 비하면 34.5% 늘어난 수치다. 내국인 출입국자는 56만1433명, 외국인은 27만9357명이었다. 중국인 입국자는 6만5893명으로 작년보다 57%나 증가했다. 특히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은 16만5000여 명이 이용, 하루 출입국자로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기존 기록은 여름 성수기였던 8월 3일 14만7436명이었다.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유류 할증료 인하로 여행 경비 부담이 줄어들었고 긴 연휴로 가족단위 해외여행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를 맞아 중국 관광객의 방한이 늘어난 요인도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전국 13개 공항에도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국내 공항 이용객은 지난해보다 28.3%가 늘어난 119만8416명이었다. 탑승률은 88.0%로 78.3%였던 지난해보다 높았다. 공항별 이용객은 제주공항이 44만547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김포공항 40만8227명, 김해공항 20만8717명이 뒤를 이었다.

2015-02-23 17:40:29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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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욱, 7월 10일 출소…3년간 전자발찌 부착 "조용히 복역중"

고영욱, 7월 10일 출소…3년간 전자발찌 부착 '전자발찌 연예인 1호' 가수 고영욱이 오는 7월 10일 출소할 예정이다. 23일 한 매체에 따르면 한 교정본부 관계자가 고영욱의 출소일은 2015년 7월 10일로, 출소까지 117일 남았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관계자에 따르면 고영욱은 출소일을 차분히 기다리며, 아무런 트러블 없이 조용히 복역 중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간간이 가족과 지인들의 면회도 받으며 지내고 있다. 수감 생활동안 문제는 전혀 일으키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후 복역 기간 중 별 다른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예정대로 7월 10일에 출소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법원은 지난 2013년 12월, 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고영욱의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여기에 신상정보 공개·고지 5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년 등 항소심에 대한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을 확정했다. 이로써 고영욱은 남부구치소와 안양교도소에서 보낸 기간인 11개월여 가량을 제외한 1년 7개월을 교도소에서 복역하게 됐다. 출소한 뒤에는 신상정보 공개·고지 5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년이 추가 시행된다. 이에 고영욱은 출소하면 국내 '전자발찌 연예인 1호'라는 타이틀을 얻게 될 예정이다. 한편, 고영욱은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인을 총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현재 안양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2015-02-23 17:16:4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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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조사단, 성폭행 피해자 동료 여군들 '죄인' 취급"

"군 조사단, 성폭행 피해자 동료 여군들 '죄인' 취급" 군인권센터 폭로…"사고부대 여군부사관들 전출계획도 있어" 최근 육군 1군사령관이 성폭력 피해자인 여군에게 책임을 전가한 발언을 해 물의를 빚은 가운데 이번에는 육군본부 감찰실장과 피해 여군이 소속된 11사단 부사단장이 피해자의 동료 여군들을 비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센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1사단 임모 여단장 성폭력 사건 조사를 위한 5부합동조사단이 사건 현장을 방문했을 때 육군본부 감찰실장 원모 실장과 11사단 부사단장이 해당 부대 여군부사관들에게 비난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임 소장에 따르면 문제의 발언은 지난 2일 5부합동조사단이 11사단을 방문해 11사단 여군을 대상으로 연 간담회와 이튿날 해당 사건이 발생한 9여단 여군부사관을 대상으로 한 간담회에서 나왔다. 이날 육군본부 감찰실장은 여군 80명을 상대로 강하게 질책했으며 다음날에는 부사관 8명에게 "너희들은 사태가 이렇게 될 때까지 왜 몰랐나. 너희들끼리 얘기도 안 하고 지냈나"라고 비난했다는 설명이다. 같은 날 감찰실장뿐 아니라 당시 배석한 부사단장도 "너희들 똑바로 하라고"라며 여군들을 죄인 취급했다고 임 소장은 전했다. 임 소장은 복수의 11사단 소속 남성군인 내부 제보를 토대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임 소장은 "5부합동조사단은 법무·인사·감찰·헌병·기무 분야를 맡은 11명으로 구성된 팀"이라며 "특히 육군본부 감찰실장은 이 사건의 팀장이라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임 소장은 또 5부합동조사단의 조사 이후 사건이 발생한 9여단 여군부사관들을 사단사령부나 신병교육대로 전출할 계획이 세워지는 중이라고 폭로했다. 조사 역시 부적절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임 소장에 따르면 군 당국은 피해자를 4차례 조사하면서 피해자 법률대리인 경험이 없는 법무관을 배정했고 조사 과정에서 법무관은 동석조차 하지 않았다. 임 소장은 ""최고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나서 1군사령관·육군본부 감찰실장·11사단 부사단장에 대한 인사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2015-02-23 16:19:5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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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천만 관객 '인터스텔라' 아카데미선 외면…시각효과상 그쳐

'버드맨' 작품상·감독상 4관왕…에디 레드메인·줄리안 무어 남녀 주연상 영화 '버드맨'이 올해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 등을 차지하며 4관왕에 올랐다 멕시코 출신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버드맨'은 2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87회 아카데미 영화상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촬영상을 받았다. 슈퍼 히어로 '버드맨'으로 톱스타의 인기를 누렸던 할리우드 배우 리건 톰슨(마이클 키튼)이 꿈과 명성을 되찾고자 브로드웨이 무대에 도전하는 내용을 담았다. '버드맨'과 경합을 벌였던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보이후드'는 여우조연상(패트리샤 아퀘트) 수상에 그쳤다. 웨스 앤더스 감독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미술상과 의상상, 분장상, 음악상 등 4개 부문을 휩쓸었다. 남녀주연상은 에디 레드메인(사랑에 대한 모든 것)과 줄리안 무어(스틸 앨리스)에게 돌아갔다. 에디 레드메인은 루게릭병에 걸린 스티븐 호킹 박사 역을, 줄리안 무어는 알츠하이머에 걸린 여교수 역을 각각 맡아 열연했다. 국내에서 10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인기를 끈 '인터스텔라'는 시각효과상을 받는데 만족해야 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는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받았다.

2015-02-23 16:11:59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