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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설 대목을 잡아라”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대목 잡기'에 돌입했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소비자의 지갑을 열기가 힘든 만큼 '차별화' 전략으로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비싸도 잘 팔린다"…프리미엄 선물세트 '눈길 최근 장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유통업계는 굴비와 한우 등 고가 선물세트 비중을 늘리고 있다. 이마트는 프리미엄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 설 대비 3배, 추석에 비해 2배 이상 늘리며 공격적으로 확대했다. 제주도 등 전국 유명 산지에서 어획한 전체 물량의 1% 수준에 해당하는 황제굴비와 황제갈치 세트 물량을 2~3배 확대했다. 더불어 국내 사과 중 상위 1% 만으로 구성된 노블 사과와 950G 이상의 최고급 배만 선별한 왕배 세트 등을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올해 설 선물세트로 기존과 차별화된 상품과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전년 대비 20% 가량 늘려 준비했다. 늘어나는 수입 맥주 수요를 겨냥해 호가든 맥주세트, 기네스 맥주세트를 선보이며 필리핀산 망고세트, 이스라엘산 자몽 세트 등 차별화된 수입 과일세트도 준비했다. 더불어 냉장 구이용만을 엄선한 한우 1++ 프리미엄 세트, 경남 밀양 대형 사과로 구성한 명품 얼음골 자이언트 사과 세트 등을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설을 맞아 신규 차별화, 환경 친화, 건강 친화, 새로운 맛 등 4가지 콘셉트의 차별화 선물을 준비했다. 드라이에이징 선물세트로 거제에서 어획한 특대 대구를 말려 건조한 거제 외포 건대구 세트와 최고급 한우를 4~6주 건조 숙성시킨 드라이에이징 한우 스테이크를 선보인다. 이처럼 유통업계 고가의 선물세트 비중을 늘리는 이유는 지난해 추석 고가의 선물세트 판매 실적이 높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이마트가 지난해 추석 선물 실적을 가격 별로 분석한 결과 30만 원 이상 고가 매출이 32%, 10~30만원 사이의 선물이 6%, 5~10만원 대가 24% 늘었고 반면 1만원 이하의 상품 매출은 12% 줄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합리적인 가격의 설 선물세트를 찾는 소비자와 함께 매년 고가의 프리미엄 선물세트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이를 통해 설 특수를 최대한 활용해 매출 신장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사과, 막걸리까지"…소비추세 따라 이색 세트 등장 소비추세의 변화에 따라 설 선물 세트도 해마다 변하고 있다. 25일 롯데마트가 지난 5년간 연도별 설날 선물세트 살펴본 결과 소비 추세에 따라 매년 새로운 이색 세트가 등장했다. 2010년 설에는 '막걸리 선물세트'가 롯데마트에서 첫선을 보였다. 이는 2009년 막걸리 국내 소비가 늘어 시장 규모가 4천200억원으로 커졌고, 한류 열풍과 함께 일본으로의 막걸리 수출이 늘어나는 등 막걸리가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라고 마트 측은 설명했다. 2011년에는 미국의 경기 호조로 코스피가 2천100선을 넘으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속된 경기 침체가 끝났다는 기대 심리가 커지자 고가의 선물세트들이 대거 출시됐다. 금가루를 사과나무에 뿌려 재배한 금 사과 세트나 프랑스산 고가 와인 세트 등이다. 2012년에는 스마트 기기 열풍 속에 아이패드2와 갤럭시 탭 10.1 등 태블릿 PC가 설 선물세트로 나왔다. 2013에는 가계 부채 증가와 부동산 가격 하락 등으로 내수가 부진하자 저렴한 실속 선물세트가 주를 이뤘는데 생활용품을 직접 선택해 만드는 DIY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가 45개국으로 확대되고, 직구, 병행수입 등 이슈가 설 선물세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 다양한 나라의 수입산 선물세트가 등장했다. 변지현 롯데마트 마케팅전략팀장은 "명절은 대형마트 연중 최대 대목이기 때문에, 고객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끊임없이 소비 트렌드를 분석한다"며, "올 설에도 새롭고 차별화된 다양한 선물세트를 매장에서 만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5-01-25 17:30:5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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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피코크 프리미엄 팝콘 4종 출시

이마트가 국내 최대 팝콘 생산업체 'J&E'와 손잡고 프리미엄 팝콘을 출시한다. 이마트는 오는 29일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게 자체 개발한 '피코크 프리미엄 팝콘 4종'을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피코크 프리미엄 팝콘'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고 있는 미국 시애틀과 시카고 지역의 명물 팝콘 맛을 벤치마킹해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게 자체 개발했다. 포장도 프리미엄에 걸 맞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는 게 마트 측의 설명이다. 치즈 카라멜 믹스 팝콘과 아몬드 카라멜 팝콘은 미국 시카고 지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맛 2가지를 국내 소비자의 입맛에 맞게 바꾼 상품이다. 진한 카라멜에 체다 치즈와 통 아몬드를 함께 버무려 만든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블랙라즈베리 팝콘과 씨솔트 카라멜 팝콘은 미국 시애틀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팝콘 맛이다. 이마트는 블랙라즈베리 팝콘에 화이트 초콜릿을 직접 뿌려 달콤함을 높였다. 또 씨솔트 카라멜 팝콘은 신안군 도초도의 천일염을 사용해 달콤함과 짭짤함이 어울리도록 했다. 남구혁 이마트 가공식품담당 상무는 "해외여행이 일상화 되면서 국내 팝콘 시장도 지난 해부터 백화점과 가두매장의 글로벌 인기 팝콘 브랜드를 중심으로 급격하게 '프리미엄'시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피코크 고메이 팝콘 4종은 국내 소비자들 입에 딱 맞는 고급스러운 맛과 실속 있는 가격에 선보인 프리미엄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2015-01-25 17:22:0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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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 트래블러즈 초이스 호텔 어워드 2관왕 '쾌거'

롯데호텔의 체인호텔인 롯데호텔서울과 롯데호텔모스크바가 트립어드바이저의 2015 트래블러즈 초이스 호텔 어워드에서 대한민국 1위호텔, 러시아 1위호텔로 각각 선정됐다. 올해로13회를 맞은 트래블러즈 초이스 어워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여행 사이트인 트립어드바이저가 전 세계 여행자로부터 한 해 동안 수집한 수많은 리뷰와 의견을 모아 베스트, 럭셔리, 로맨스 호텔 등의 카테고리에 따라 가장 우수한 시설과 서비스를 선정해 주는 상이다. 롯데호텔의 수상은 '2018 아시아 톱3 호텔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비전 아래 서비스 역량 강화를 우선으로 기대 이상의 감동을 전달하려 했던 움직임들이 호텔 투숙객들에게 긍정적 평가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롯데호텔은 상반기 서비스 아카데미 신설을 시작으로 다양한 교육 콘텐츠 개발을 통해 국내에 있는 롯데호텔 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롯데호텔만의 표준화된 서비스를 실현할 예정이다. 송용덕 롯데호텔 대표이사 사장은 "실제 호텔 이용객들이 직접 선정한 호텔 중 롯데호텔이 대한민국과 러시아?1위 호텔로 2관왕을 차지해 매우 기쁘다"며 "롯데호텔 브랜드의 저력을 인정 받은 만큼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롯데호텔월드(5위)와 롯데시티호텔마포(14위)도 대한민국 베스트 순위 내 진입했다. ?

2015-01-25 17:21:2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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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서 국내 최고(最古) 공룡 화석 발견

경북 칠곡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공룡 화석이 발견됐다. 칠곡군과 진주교대부설 한국지질유산연구소는 최근 칠곡군 왜관읍 낙산리 금무봉에서 1억3000만년 전에 생존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룡 화석을 발견했다고 25일 밝혔다. 지질유산연구소에 따르면 이 화석은 갈비뼈의 크기와 형태로 볼 때 네 발로 걷는 목이 긴 초식공룡인 용각류로 추정된다. 또 화석이 발견된 지층은 중생대 백악기에 속하는 낙동층이다. 그동안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공룡 화석은 1억2000만년 전 형성된 지층인 하산동층에서 발견된 화석들이며 이에 따라 이번에 발견된 화석이 국내에서 발견된 공룡 화석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연구소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공룡 화석이 발견된 낙동층에서는 나무고사리 화석도 함께 발견됐다. 나무고사리 화석이 암반에서 발견되는 것은 매우 드문 사례로 나무고사리 숲이 있어 이를 먹이로 삼은 용각류 공룡이 이 일대에서 서식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금무봉 일대는 1925년 일본인 학자인 다테이와가 최초로 화석을 발견했고 1962년 화석산지로는 국내 처음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곳이다. 칠곡군은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금무봉 나무고사리 화석산지에 대한 중장기적 보존 조치와 종합 정비계획을 세우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2015-01-25 16:19:4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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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추정세력 일본 인질 한명 결국 살해, 포로 교환 새 조건 제시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로 추정되는 세력이 결국 일본인 인질 한명을 살해했다. IS가 남은 일본인 인질과 이라크 출신 여성 테러리스트의 포로 교환을 요구하면서 인질극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24일(현지시각) IS는 유카와 하루나(42)씨의 살해 내용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에는 기존 영상과 달리 처형 모습 대신 다른 인질인 고토 겐지(47)씨가 하루나씨의 시신 사진을 들고 서 있는 장면이 들어갔다. 화면 나레이션으로는 "일본은 우리가 제공한 72시간 동안 인질을 구하기 위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다만 사진의 선명도가 높지 않아 주황색 인질복을 입고 쓰러진 인물이 유카와씨인지는 식별하기 어렵다. 이에 대해 미국 국가정보국(DNI)은 "영상의 신빙성을 의심할 이유가 없다. 일본인 인질 한명이 살해됐다는 정보가 사실로 판단된다"고 분석 결과를 밝혔다. 25일 오전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NHK에 출연해 IS 인질 영상에 대해 "신빙성이 높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고 유카와씨의 살해 사실을 인정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도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체 확인이 필요하지만 현시점에서 살해를 부정할 만한 근거는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일 IS는 복면 괴한이 일본인 인질 두 명과 함께 등장, 72시간 안에 몸값으로 2억 달러(2180억원)를 지불하지 않으면 자신들이 붙잡은 일본인 인질을 살해하겠다고 협박 동영상을 올렸다. ◆ IS 몸값 대신 인질 교환 요구 한편 IS는 영상을 통해 "남은 인질인 고토 겐지를 살리고 싶으면 테러리스트 사지다 알 리샤위(45)를 석방하라"고 밝히며 몸값 요구를 철회한 새로운 조건을 제시했다. IS 측이 석방을 요구한 사지다 알 리샤위는 2005년 요르단의 수도 암만에서 수십 명의 목숨을 앗아간 테러 사건으로 수감된 이라크 출신 여성 테러리스트다. 알 리샤위는 2006년 요르단 법원에서 교수형 판결을 받고 수감돼 있다. 이는 일본 정부가 새로운 조건을 거액의 몸값보다 수월하게 받아들이게 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현재 아베 총리는 남은 인질 석방을 위해 요르단 정부에 공조를 요청한 상태다.

2015-01-25 16:05:32 메트로신문 기자
심야에 청와대 폭파 협박 전화…군경 경계 강화

심야에 청와대를 폭파하겠다는 협박 전화가 걸려와 경찰이 비상 출동하는 등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경찰은 협박범이 며칠 전 트위터로 박근혜 대통령과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의 사저 폭파 협박을 한 사람과 동일인물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9분부터 5차례에 걸쳐 한 남성이 국제전화로 추정되는 번호로 청와대 민원실에 직접 전화를 걸어 청와대를 폭파하겠다고 협박했다. 이 남성은 전화로 수차례 "오늘 정오까지 의지를 보여주지 않으면 청와대를 폭파시키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사안에 관련한 불만 때문인지는 말하지는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 남성의 번호 상 전화를 건 지역은 프랑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경찰은 발신번호를 얼마든지 조작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 계속 발신자를 추적 중이다. 협박 전화에 청와대 주변에 군경을 추가 배치해 경계를 한층 강화했다. 군과 경찰특공대 폭발물처리반(EOD)이 공조해 1차 수색을 한 결과 아직 이상한 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정부합동대테러상황실에 따르면 이날 전화를 건 발신인은 지난 17일 SNS 트위터로 박 대통령과 김기춘 비서실장 사저를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사람과 동일 인물인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이 사람은 지난 17일 트위터에 '오후 2시에 대통령 자택 폭파 예정', '오후 4시 20분 김기춘 비서실장 자택 폭파 예정'의 글을 잇달아 게시했다. 트위터 협박범의 뒤를 쫓고 있는 경찰은 이 남성이 현재 프랑스에 머무는 20대 한국인 남성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날 청와대 민원실로 전화를 건 협박범의 발신번호가 프랑스인 점 등 연관성이 깊어 동일인물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경찰은 해당 용의자가 프랑스에 머물고 있는 만큼 프랑스 사법당국에 국제 수사공조를 요청하고, 국내로 그의 신병을 송환해 수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내로 송환되면 해당 남성은 협박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재판 절차를 거치게 된다.

2015-01-25 15:15:22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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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진당 "정당해산 부당"…헌재에 재심 청구키로

국회의원직을 상실한 전 통합진보당 의원들이 헌법재판소에 정당해산 결정 재심을 청구키로 했다. 대법원의 이석기 전 통진당 의원 내란음모 무죄 판결에 이어 헌재가 재심을 허용할 경우 '정당해산 심판 2라운드'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 통진당 의원들은 지난 22일 대법원 판결 직후 회의를 열고 정당해산 심판 재심 청구의 시기와 방안에 관해 구체적인 논의를 했다. 이들은 "내란 관련 회합을 근거로 민주적 기본질서에 실질적 해악을 끼칠 수 있는 구체적인 위험성을 인정한 헌재의 사실 판단에 치명적인 오류가 있음이 대법원 판결로 드러났다"고 뜻을 모았다. 앞서 헌재는 "내란 관련 회합 참석자들은 경기동부연합의 주요 구성원"이라며 "수장인 이석기의 주도 하에 전쟁 발발시 북한에 동조해 폭력수단을 실행하고자 회합을 개최했다"고 판단했다. 반면 대법원은 "회합 참석자들이 RO 조직에 언제 가입했고 어떤 활동을 해왔는지 인정할 증거가 없다"며 "RO가 존재하고 회합 참석자들이 그 구성원이라는 점이 증명되지 않았다"고 봤다. 오병윤 전 통진당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 "대법원과 헌재의 사실 판단이 전혀 달랐다"며 "정당해산 심판에 대한 재심이 필요하다고 보고 법률 대리인단과 상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고 법원인 헌재 결정에는 불복 절차가 없다. 다만 정당해산 심판에 대한 재심을 허용할 수 있다는 게 학계 해석이다. 지난 2004년 한국공법학회가 헌재로부터 용역을 받아 작성한 '정당해산 심판제도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보면 정당해산 심판에 대한 당사자의 재심 청구가 가능한 것으로 돼 있다. 이 보고서 작성에는 헌재 소속 헌법연구관도 다수 관여했다. 보고서는 "정당해산과 관련해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재심의 허용"이라며 "사실 관계에 관한 판단을 전제로 하는 정당해산 심판에서는 사실 판정의 치명적 오류를 시정하기 위해 재심이 허용돼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재심을 허용하지 않음으로써 얻을 수 있는 법적 안정성의 이익과 재심을 허용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구체적 타당성의 이익을 상호 비교해 재심을 허용할 수 있다"고 기준도 제시했다.

2015-01-25 15:09:3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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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근, 변희재 상대 승소…"SNS에 허위글로 명예훼손"

배우 문성근(62)씨가 자신을 비방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려 피해를 봤다며 미디어워치 발행인 변희재(41)씨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서울남부지법 민사5단독 이원근 판사는 문씨가 변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3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문씨는 지난해 1월 허위 사실 적시로 자신의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변씨를 상대로 3000만원을 배상하라고 소송을 냈다. 두 사람의 분쟁은 2013년 12월 31일 오후 5시30분쯤 서울 중구 서울역 앞 고가도로에서 이모씨가 '박근혜퇴진, 특검실시' 현수막을 설치하고 쇠사슬로 손을 묶은 채 자신의 몸에 불을 질러 숨진 사건으로 시작했다. 사건 당일 문씨는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죽으면 안 된다. 살아서 싸워야 한다. 꼭 회복하시길 기도한다"고 글을 남겼으며 이후 "명복을 빈다. 몇 분 전 분신하신 이씨가 운명했다고 한다" 등의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변씨는 "문씨가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미리 이와 같은 글을 올렸다"며 문씨가 이 사건을 사전에 기획, 선동하고 분신 자살을 미화·찬양했다고 주장했다. 변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와 같이 주장하며 경찰이 문씨를 수사해야 한다는 취지의 글을 다섯 차례 올리고, 다른 사람이 작성한 비슷한 내용의 글을 한 차례 리트윗했다. 하지만 당시 문씨가 미국에 있어 SNS 작성 시간이 미국 시각인 당일 새벽으로 표시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변씨는 소송이 진행되던 중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언론 미디어워치와 개인 SNS 등을 통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고 반성하고 있다. 인신공격의 도가 지나쳤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사과했다. 이 판사는 "문씨가 해당 사건을 사전에 미리 기획·선동하거나 분신자살을 미화·찬양한 사실이 없음에도 변씨는 허위 사실을 적시해 문씨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문씨가 입은 정신적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시했다. 다만 "두 사람의 사회적 지위와 해당 글이 대중들에게 미치는 영향력, 글을 게시한 전반적인 경위, 변씨가 문씨에게 사과한 점 등을 참작해 위자료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2015-01-25 15:03:3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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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계 자금, 국내 증시에 얼마나 들어올까?

유럽계 자금, 국내 증시에 얼마나 들어올까? ECB 대규모 양적완화…최대 40조원 유입 기대 유럽중앙은행(ECB)이 '서프라이즈' 수준의 양적완화를 발표하면서 한국 증시에도 유럽계 자금이 대거 들어올 전망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ECB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오는 3월부터 적어도 내년 9월까지 국채 매입 등을 통해 매월 600억 유로씩 유동성을 공급하는 전면적 양적완화를 실시하기로 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이날 통화정책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올 3월부터 매월 600억 유로(약 75조4000억원)씩 19개 회원국 국채 등을 사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준금리는 기존 0.05%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그동안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양적완화 규모였다. 이로써 ECB는 예상치인 5000억~6000억 유로의 두 배 수준의 국채 매입으로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내년 9월까지 시행될 ECB의 양적완화를 현재 환율로 계산하면 약 1400조원 정도다. ECB는 미국·영국·일본에 이어 주요 중앙은행 가운데 네 번째로 양적완화를 실시하게 됐다. 또 ECB는 물가상승률을 2%로 묶는 중기 목표를 기준으로 양적완화 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물가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사실상 기한을 두지 않고 유동성 공급을 지속하겠다는 것이다. 이 같은 수준의 양적완화는 한국 증시와 경제 전반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일단 유럽계 자금이 대거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ECB가 푸는 유동성 중 한국 경제 비중을 감안하면 40조원 유입을 예상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단순하게 유럽계 자금이 한국경제가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 만큼 유입된다면 40조원 수준이 한국으로 들어올 수 있다"며 "이는 월간 2조원 정도로,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부담을 일부 덜어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유로화 약세로 캐리 트레이드 자금도 늘어날 전망이다. 캐리 트레이드는 싸게 차입해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금융 상품에 투자하는 기법을 말한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ECB의 유동성 확대가 유로화 캐리 자금 이동을 촉진시켜 국내 자본시장으로 유럽계 자금이 들어올 것"이라며 "ECB의 양적완화가 유로존의 경기 회복으로 이어지면 국내 경제에도 긍정적인 측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코스피는 유동성 확대와 외국인 수급 개선에 힘입어 대형주를 중심으로 반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각에서는 "ECB의 이번 양적완화가 장기적으로 위험 요인이 없는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주요국간 '환율 전쟁'이 격화되면 궁극적으로 세계 경제에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로화 가치 급락으로 주요국이 경쟁적으로 자국 통화 약세를 위한 통화부양 조치를 강화하면서 환율전쟁이 격화될 여지가 높다"고 진단했다.

2015-01-25 14:22:2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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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 26일 이라크와 4강전…'중동킬러' 이근호 활약 기대

55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고 있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목표 달성을 앞두고 또 하나의 고비에 도전한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6일 오후 6시(한국시간) 시드니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2015 호주 아시안컵 축구 대회 4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라크보다 한 수 위라는 평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국은 이라크(114위)보다 45계단 높은 69위를 달리고 있다. 역대 전적에서도 최근 경기인 2007년 3월 친선경기 승리를 포함해 6승10무2패로 우세를 보이고 있다. 조별리그, 8강전에서 어려운 경기를 치러 이라크의 전력누수가 심한 것도 한국에게는 긍정적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 때 투입한 선수들을 주축으로 안정감 있는 경기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동 킬러' 이근호의 활약이 기대된다. 센터포워드, 좌우 윙어, 처진 스트라이커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이근호는 A매치 19골 가운데 11골을 중동 국가를 상대로 터뜨렸다. 이라크와 역대 경기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2009년 3월 2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평가전에 선발로 출전해 페널티킥을 골로 연결해 2-1 승리를 도왔다. 앞서 2007년 6월 29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평가전에서도 조커로 투입된 뒤 득점에 성공해 3-0 완승을 주도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현재 대표팀에서 이라크를 상대로 골 맛을 본 선수는 이근호가 유일하다. 슈틸리케 감독은 "4강전도 총력전으로 부담스러운 면이 있겠지만 선수들에게 그라운드에 나서서 '즐거운 축구'를 하라고 주문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2015-01-25 10:49:4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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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아동학대 근절방안 마련에 총력…관계장관 회의 열려

정부가 어린이집 폭행사건과 관련해 24일 오후 서울 용산 한국보육진흥원에서 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아동학대의 근절방안을 논의했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황교안 법무부 장관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강신명 경찰청장 ▲유정복 인천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아동학대가 심각한 범죄행위이라는 점을 감안해 아동학대 가해자와 시설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이 엄정하게 법을 집행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보건복지부 주도 아래 여러 부처가 힘을 모아야 할 필요성에 동의했으며 보육교사의 양성과정도 엄격해져야 한다는 것에도 뜻을 모았다. 아울러 이들은 어린이집·유치원에 대한 폐쇄회로(CC)TV 설치를 강화하고 아동학대 발생 시 시설의 처벌을 강화하는 방안도 협의했다. 게다가 보육시설에서 발생하는 심각한 수준의 아동학대 사건은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가정 내 아동학대는 피해 아동의 심리 치유와 가해 부모의 교육·상담을 병행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한편 이들은 앞으로 관계장관 회의를 추가로 개최한 뒤 아동학대 근절에 관한 종합적인 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2015-01-24 17:52:39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