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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주간지 테러용의자 1명 자수… 직원 10명등 12명 사망

7일(현지시간) 발생한 프랑스 주간지 테러 사건의 용의자 세 명 중 한 명이 경찰에 자수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주간지 '샤를리 엡도' 사무실에 침입해 총기를 난사한 용의자는 사이드 쿠아치(34), 셰리프 쿠아치(32), 하미드 무라드(19) 등 프랑스 국적자 3명이다. 이 가운데 무라드는 경찰에 자수해 수감된 상태다. 한 소식통은 "무라드가 자신의 이름이 소셜미디어에 오르내리는 것을 보고 경찰에 자수했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쿠아치 형제의 사진을 배포하고 검거에 나섰다. 경찰은 쿠아치 형제에 대해 체포영장이 발부됐다면서 이들이 총기로 무장하고 있는 만큼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쿠아치 형제는 파리 출신이며 경찰에 자수한 무라드는 북부 랭스 출신이다. 당국은 용의자 중 한 명이 도주 차량에 놓고 간 신분증으로 신원을 파악했다. 용의자 중 한 명인 셰리프 쿠아치는 2008년 이라크 내 반군에 무장대원을 보내는 일을 돕다가 징역 18개월을 선고받은 바 있다. 그는 당시 법정에서 이라크 수감자들이 아부 그라이브 미군 교도소에서 모욕적인 고문을 당하는 영상을 보고 분노해 테러에 가담했다고 진술했다. 이번 테러는 주간지 샤를리 엡도가 이슬람교 창시자 무함마드를 풍자한 만평을 실은 것이 발단이 됐다. 편집장을 비롯한 직원 10명과 경찰 등 12명이 숨졌다.

2015-01-08 14:31:29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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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장하성 교수와 공개 회동…관계 회복 되나?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한때 사이가 멀어졌던 측근들과의 관계 회복에 나서기 시작했다. 안 전 대표 측은 오는 13일 고려대 장하성 교수와 한국 경제 해법을 찾기 위한 좌담회를 갖는다고 8일 밝혔다. 안 전 대표가 장 교수와 공개 석상에서 함께 모습을 보이는 것은 지난해 안 전 대표가 독자 창당을 준비하던 시절 이후 처음이다. 장 교수는 안 전 대표의 싱크탱크인 '정책 네트워크 내일'의 소장을 맡아 활동했으나 독자 창당 과정에서 안 전 대표와 일부 의견 차이를 보이며 관계가 소원해진 상황이었다. 안 전 대표 측은 "안 대표가 대표 사퇴 이후에도 장 교수에게 경제 문제에 대해 조언을 듣고 장 교수 책이 나올 때도 고대까지 찾아가 만나는 등 계속 관계를 가져왔다"며 "겉으로는 갑작스럽겠지만 내부적으론 계속 소통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 교수와의 관계를 다시 회복하는 의미도 있다"며 "장 교수는 한국 정치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이 공유되는 사람이고 나름 역할을 할 수 있는 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장 교수뿐 아니라 과거에 같이 일했던 분 중 본의 아니게 거리가 멀어진 분들과도 관계 복원 노력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5-01-08 14:15:2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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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과 함께 한 제라드, 美 LA갤럭시 이적 확정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의 상징이자 '캡틴'인 스티븐 제라드(35)가 미국 프로축구(MLS) LA갤럭시로 이적을 확정했다. LA갤럭시는 8일(한국시간) 제라드와의 계약이 성사됐다며 그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를 마치고 7월 MLS 이적시장이 열리면 선수단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MLS는 샐러리캡(연봉 총액 상한제) 제도를 두고 있지만 제라드는 이 제도의 적용을 받지 않는 '지정 선수'로 영입됐다. 각 구단은 3명의 지정 선수를 둘 수 있다. 제라드는 1987년 리버풀 유소년팀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지난 1998년 1군 무대에 데뷔한 이후 줄곧 리버풀 한팀에서만 활약한 팀의 프렌차이즈 스타다. 그는 리버풀에서 뛰는 동안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2회, 리그컵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UEFA컵 1회 등 여러 차례 우승을 맛보며 팀의 전성기를 함께했다. 최근에도 여전한 기량을 보여주는 그는 올해 6월 계약 만료를 앞두고 지난해 말 리버풀로부터 재계약 제의를 받았으나 미국 무대를 선택했다. 제라드는 구단을 통해 "미국에서 LA갤럭시와 함께 선수 생활의 새로운 장을 시작하게 돼 흥미진진하다"며 "팀이 우승을 위해 경쟁하고 LA에서 영향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돕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5-01-08 14:04:2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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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키아누 리브스 "'존윅'의 액션. '매트릭스'가 있었기에 가능"

할리우드 배우 키아누 리브스가 한국 땅을 밟았다. 오는 21일 개봉을 앞둔 액션 영화 '존윅'(감독 채드 스타헬스키·데이빗 레이치)의 홍보를 위해서다. 그는 7일 오전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시작으로 2박3일 내한 일정에 돌입한다. 지난 2008년 개봉한 '스트리트 킹' 이후 약 7년 만에 다시 한국 팬을 만난 키아누 리브스는 예정된 시간보다 10분 늦게 도착했다. 그는 "늦어서 죄송하다"며 바로 이어 한국말로 "미안합니다"고 사과를 건넸다. 이어 "'해피뉴이어(Happy New Year)'를 한국어로 어떻게 말하느냐"며 즉석에서 배워 어눌한 말투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키아누 리브스의 재치 넘치는 사과로 기자회견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시작됐다. ◆ 존윅과 닮은 키아누 영화에서 키아누 리브스는 주인공 존윅(John Wick)을 연기했다. 존윅은 업계에서 알아주던 냉혹한 킬러였지만 사랑하는 아내를 만나 범죄의 세계와 인연을 끊고 새 인생을 사는 인물이다. 하지만 그의 행복은 짧았다. 아내는 병으로 먼저 세상을 떠났고 존윅에겐 아내가 선물로 남기고 간 강아지만 남았다. 강아지는 그에게 소중한 존재였지만 괴한들로 인해 그마저도 잃게 된다. 분노에 휩싸인 그는 복수를 위해 괴한들을 찾아 나서며 영화는 시작된다. 존윅은 키아누 리브스와 닮아있다. 실제로 그는 친구와 연인을 사고로 잃은 후 촬영 기간 외에는 거리를 전전하며 노숙 생활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키아누 리브스는 존윅 캐릭터에 애착을 보이며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존윅은 사랑하는 아내를 잃고 소중한 것을 빼앗긴 후 고통스러워한다. 그리고 그만의 방식으로 고통을 타계하는데 그 부분이 공감됐다. 난 원래 액션을 무척 좋아한다. 관객으로서도 연기자로서도 액션 영화를 즐긴다. 특히 액션에 스토리와 좋은 캐릭터까지 있다면 최고다. '존윅'이 바로 그런 영화다. 존윅이 겪는 고통스러운 과정이 내 마음을 사로잡았고 의지가 굳은 그의 성격도 마음에 들었다. 영화에 등장하는 현실세계와 비현실적인 지하세계의 대비도 좋았는데 관객들 역시 마음에 들어 하리라 믿는다." 존윅이 결혼 생활동안 킬러 생활을 하지 않은 것처럼 키아누 리브스 역시 한동안 액션 영화를 떠나 있었다. 키아누 리브스는 '매트릭스'와 '콘스탄틴' 등의 작품에서 액션 영웅으로 등장했다. 하지만 '존윅'은 복수를 위해 수많은 사람을 죽이는 '안티히어로(반영웅 캐릭터)'에 가깝다. 그는 히어로와 안티히어로 중 어떤 캐릭터에 더 매력을 느낄까. "사실 둘 다 좋다. 존윅을 안티히어로로 볼 수도 있지만 그 스스로에게는 영웅이다. 복수로 시작하지만 아내의 죽음에 슬퍼하고 내면의 평화와 생존을 위해 싸우는 부분은 영웅적으로 느껴진다." ◆ 50대에 접어든 액션 무비 스타 '스피드'의 키아누 리브스는 어느덧 데뷔 30년차 배우가 됐다. 50대의 나이에도 여전히 액션 스타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존윅'을 비롯해 액션 영화에 출연할 땐 많은 훈련을 받는다. 훌륭한 선생님들 덕분에 좋은 액션신이 나온다. 특히 '존윅'을 위해 유도, 주짓수, 건푸(Gun-fu, 쿵푸에서 따온 총이나 무기를 들고 하는 액션 영화 무술) 등을 배웠다. 또 자동차 액션신이 많이 나오는데, 자동차가 360도 회전하는 것이나 창문 너머로 총을 쏘는 것 등의 장면을 즐기며 촬영했다. 물론 내가 나이가 들었기 때문에 젊었을 때처럼 높이 또 빨리 뛰는 건 어렵다. 젊었을 땐 지금보다 더 높이 뛸 수 있었다(웃음)." 그는 나이가 들어 액션신이 예전 같지 않다고 엄살을 부렸지만 '존윅'은 화려하고 통쾌한 액션 신으로 가득 차 있다. "경험이 쌓였기 때문에 (젊었을 때 보다) 효율적으로 액션신을 소화할 수 있다. 새로운 동작을 배울 때 좀 더 지혜롭게 접근 할 수 있다. 액션은 단독 연기가 아니라 팀을 이뤄 안무를 맞추듯 서로 협력해야 할 수 있다. 좋은 팀을 만난 덕분에 훌륭한 액션신이 나왔다. '존윅'은 다른 액션영화보다 롱테이크가 많다. 만약 '매트릭스'의 경험이 없었다면 '존윅'도 어려웠을 것이다." 그에겐 세월의 흔적 대신 관록이 붙었다. 국내 팬들 사이에서 그의 별명은 '뱀파이어'다. 나이에 비해 동안이기 때문이다. 이 별명에 대해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여기서 확실히 말하자면 나는 뱀파이어가 아니다. 부모님과 조상님께 감사드려야 할 것 같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올해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할리우드 스타의 인터뷰는 유쾌하게 마무리됐다.

2015-01-08 13:14:2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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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의 핫스팟] 프로농구 올스타전…신·구 맞대결

2014-201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10일과 11일 양일간 펼쳐진다. 메인 경기는 11일 서울시 송파구 잠실체육관에서 치러진다. 연고 지역에 따라 5개 구단씩 '매직'과 '드림'으로 나누던 기존 방식은 변화를 예고했다. 올해에는 1987년생, 한국 나이로 29살 이상 선수들의 '시니어 매직팀'과 28살 이하 선수들이 뭉친 '주니어 드림팀'이 격돌한다. 농구 팬들이 직접 뽑은 시니어 매직 베스트 5에는 양동근(모비스)·조성민(KT)·문태종(LG)·양희종·오세근(이상 KGC인삼공사) 등이 모였고 이에 맞서는 주니어 드림팀은 김선형(SK)·이재도(KT)·이승현·트로이 길렌워터(이상 오리온스)·김준일(삼성) 등으로 구성됐다. 경험 면에서야 시니어 매직이 앞서겠지만 올스타전인 만큼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이는 쪽보다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하는 선수가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을 차지하게 돼 누구에게 돌아갈지는 알 수 없다. 지난 시즌 MVP를 차지한 김선형은 2년 연속 MVP에 도전한다. 2007-2008시즌 MVP 출신으로 13시즌 연속 올스타전에 나가는 김주성(동부)도 두 번째 '별 중의 별'로 뽑히는 데 도전한다. 국내 선수가 올스타전 MVP를 2번 차지한 사례는 아직 없다. 올스타전이 있는 첫 날 10일에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 멤버들이 KBL 선발팀과 맞붙는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 사령탑인 유재학 모비스 감독이 다시 이끄는 대표팀은 김시래(LG)·윤호영(동부)·문태영(모비스)·김준일·리카르도 포웰(전자랜드) 등으로 짜인 KBL 선발팀과 경기한다. 이와 함께 이날 뉴델리와 부산 대회 금메달 멤버인 박수교·박인규·이상민·김승현·현주엽 등이 서지석·줄리엔 강 등의 연예인 대표팀과도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국내 슈터 계보의 주자인 신동파·이충희·문경은도 나이를 뛰어넘는 슛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한편 찰스 로드(KT)·앤서니 리처드슨(동부)·찰스 가르시아(오리온스)·리오 라이온스(삼성)의 용병 덩크슛 대결과 김준일·정효근(전자랜드)·장재석(오리온스)·박승리(SK) 등의 토종 덩크왕 대결도 볼거리다. 최고의 3점 슈터를 가리는 대결엔 정영삼(전자랜드)·김선형·문태종·허일영(오리온스) 등이 출전한다.

2015-01-08 11:26:4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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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봉의 도시산책]경기 안산 - 안산에서 만나는 <상록수>

유럽이나 미국, 일본 등을 여행하다 보면 그네들이 문화를 대하는 태도에 종종 감탄하곤 한다. 도로나 지하철역과 같은 공공시설물은 물론 심지어 도시 이름에까지 문학가나 음악가, 철학가 등의 이름을 붙여둔 것도 한 예다. 국내 사정은 어떨까. 서울의 경우 '군인 대통령' 시대를 거치며 을지로나 충무로 등 역사 속 군인들에게서 명칭을 따온 적은 있다. 그 외의 사례는? 글쎄, 가물가물하다. 최근 도로명 주소체계를 도입하면서부터는 '벚꽃로'나 '행운길' 등 그 지역의 문화적이며 역사적인 맥락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이름들이 되레 많아졌다. 경기도 안산시가 특별하게 느껴지는 건 그래서일지도 모르겠다. 한국 최초의 계획도시인 안산시에는 두 개의 구가 있는데 '단원구'와 '상록구'다. 단원구는 조선 최고의 화가 중 한 명인 단원 김홍도에, 상록구는 지난 1930년대 일제의 극악한 수탈로 피폐해진 조선의 농촌에서 벌어지고 있던 계몽운동을 다룬 심훈의 소설 <상록수>에 기원을 두고 있다. 비록 김홍도와 관련해서는 그의 스승이었던 강세황이 안산에 살았기에 김홍도도 그곳에 살며 글과 그림을 배우지 않았겠느냐 추측할 수 있을 뿐이지만, <상록수>의 경우는 사뭇 다르다. 전철4호선 상록수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한 최용신기념관이 있는데, 바로 소설 속 여주인공인 채영신의 모델이 된 최용신 선생(1909~1935)을 기리는 현장이다. 최 선생은 협성여자신학교 농촌지도사업과에 재학 중이던 1931년 YWCA교사로 샘골, 그러니까 지금 상록수역이 있는 안산시 본오동 일대로 파견되어 샘골강습소를 열고 피폐한 농민들을 위한 교육과 계몽활동에 평생을 바쳤다. 현재 최용신기념관 한쪽에 놓여있는 커다란 돌들은 샘골강습소를 증개축할 때 썻던 실제 주춧돌들이다. 올해는 그저 이상으로서의 계몽을 앞세우는 낭만적인 수사의 한계를 벗어나 구체적 상황에 입각한 농민문학의 기틀을 확립한 <상록수>가 동아일보 창간 15주년 특별공모에 당선된 지 80주년이 되는 해다. 안산시, 특히 상록구나 상록수역 주변을 지날 때면 최용신기념관에도 한 번 들러볼 일이다. 우리사회에도 이런 기념관이 있고, 또 이렇게 문학을 기리는 명칭이 있다는 사실에 새삼 놀라고 뿌듯해진다.

2015-01-08 10:13:3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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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10일 오만과 첫 경기…이청용-기청용 예열 완료

한국 축구 대표팀이 55년 만의 아시아 정상 등극을 위한 첫발을 내디딘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10일 오후 2시(한국시간) 호주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오만과 2015 호주 아시안컵 A조 1차전을 펼친다. 한국은 오만, 쿠웨이트, 호주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오만을 반드시 꺾어야 8강 출전권이 주어지는 조 1, 2위를 향한 길이 순탄해진다. 슈틸리케 감독은 손흥민(레버쿠젠)과 이청용(볼턴)을 내세워 성공적인 첫 단추를 끼우겠다는 전략이다. 이들 테크니션은 좌우 날개 공격수로 포진해 슈틸리케호의 제로톱 전술에서 전후좌우를 누비는 핵심병기로 활약할 예정이다. 슈틸리케호의 4-2-3-1 전술 대형의 최전방에는 상대를 교란하면서 한방까지 노릴 '가짜 공격수' 조영철(카타르SC)이 포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풍부한 경험과 많은 활동량을 자랑하는 이근호(엘 자이시), 새내기 타깃맨 이정협(상주 상무)도 최전방에 설 가능성이 있다. 조영철, 손흥민, 이청용 삼각편대의 뒤를 받칠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는 남태희(레퀴야)가 맡을 가능성이 크다. 구자철(마인츠)이 컨디션 저하로 회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격과 수비를 연결할 중앙 미드필더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기성용(스완지시티)이 포진한다. 기성용은 구자철 대신 주장 완장을 차 승리를 향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중원의 주도권을 지킬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한국영(카타르SC)이 거론된다. 좌우 풀백으로는 박주호(마인츠)와 김창수(가시와 레이솔)가 주목된다. 멀티플레이어 박주호는 김진수(호펜하임)에게 왼쪽 풀백을 내주고 한국영 대신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할 수 있다. 다른 오른쪽 풀백인 차두리(FC서울)는 경미한 무릎 부상으로 재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훈련은 무난히 소화했다. 중앙 수비수로는 김주영(상하이 둥야), 장현수(광저우 푸리)가 주목을 받고 있다. 다른 센터백으로는 곽태휘(알힐랄), 김영권(광저우 헝다)이 있다. 골키퍼는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나 김승규(울산 현대)가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슈틸리케 감독은 "볼을 많이 소유하고 적극적으로 공세에 나서 보는 이들을 즐겁게 하는 축구를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국은 오만과 지금까지 4차례 대결에서 3승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다만 마지막 대결이 2004년 2월로 무려 16년 전인 만큼 상대 전적에 큰 의미를 두기는 힘들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69위로 오만(93위)보다 24계단 높다.

2015-01-08 09:37:2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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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주간지 테러 용의자 3명 검거…'이슬람 풍자만평' 불만 총격 가해 12명 사망

프랑스 일간 리베라시옹은 7일(현지시간) 발생한 프랑스 주간지 테러사건의 용의자 3명이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리베라시옹은 각각 34세, 32세, 18세인 용의자 세 명이 체포됐으며 이들은 모두 프랑스 파리 북서부 젠빌리에르 출신이라고 전했다. CNN도 파리 부시장이 용의자 3명을 붙잡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시사잡지 르푸앵은 이들이 지난 여름 시리아에서 돌아왔다고 전했다. 앞서 수년 전 이슬람교 풍자 만평을 실어 논란을 일으킨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엡도'(Charlie Hebdo) 사무실에 이날 무장괴한들이 총격을 가해 12명이 사망했다. 괴한들은 "알라후 아크바르"(알라는 위대하다)고 외치며 총질을 한 것으로 드러나 주간지 보도 내용에 불만을 품고 사건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이번 테러 사건 후 파리 전역에 가장 높은 수준의 테러 경계경보가 발령됐다. 현지 방송 이텔레(iTele) 등은 이날 오전 파리 중심부에 있는 주간지 '샤를리 엡도' 사무실에 총과 로켓포 등으로 무장한 괴한들이 침입, 총을 난사했다고 보도했다. 파리 검찰은 이 과정에서 샤를리 엡도 직원 10명과 경찰 2명 등 총 1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8명의 부상자 중 4명도 생명이 위독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5-01-08 07:23:3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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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3가 공짜폰?…'요금제 호갱'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이 8일을 기해 시행 100일을 맞은 가운데 통신시장이 살아나고 있지만 여전히 법 개정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단통법 시행 초기에 비해 출고가 인하, 지원금 상향 움직임이 보다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여전히 국민들이 실질적으로 단통법의 긍정적 효과를 체감하기엔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최근 구형폰뿐 아니라 최신폰에 대한 지원금 상향, 출고가 인하 움직임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실제 지난해 7월 출시된 LG전자 G3 Cat.6 단말기의 경우 출고가가 지난 1일부터 92만4000원에서 79만9700원으로 낮아졌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 알파 역시 출고가가 74만8000원에서 49만5000원으로 인하됐다. 이 밖에 지난해 11월 출시된 LG전자 아카, G3 비트 등 최신폰의 출고가도 10만원 이상 인하되면서 소비자 부담을 낮췄다. 15개월이 지난 구형폰의 경우에는 합법적인 공짜폰이 등장하는 모습이다. 단통법에 따르면 출시된 지 15개월 이상 단말기에 대해서는 지원금 상한 범위 예외로 적용된다. 이에 지난 2013년 9월 국내 출시된 갤럭시 노트3도 지원금이 크게 상향됐다. 현재 갤럭시 노트3의 출고가는 88만원이다. KT는 완전무한129 요금제 이용 시 88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며, 사실상 공짜폰으로 만들었다. 갤럭시 노트3에 SK텔레콤도 72만5000원, LG유플러스는 65만원의 최대지원금을 지급한다. 하지만 최대지원금을 지급받기 위해서는 10만원 이상의 고가요금제를 이용해야 한다. 이처럼 단통법 이후 합법적인 공짜폰의 통로가 생겼다고 하지만 가계통신비 인하 효과는 적은 것이 사실이다. 특히 단통법 시행 이전엔 불법이더라도 고가 요금제를 3개월 한정적으로 이용하면 공짜폰을 지급하곤 했다. 반면 단통법 시행 이후 갤럭시 노트3처럼 합법적인 공짜폰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최대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고가의 요금제를 2년간 이용해야 한다. 그야말로 단통법이 가계통신비 인상을 유도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이 같은 문제를 들어 그동안 휴대전화 유통점(대리점·판매점) 현장 종사자들이나 시민단체 등에서도 단통법 개정과 폐지에 대한 목소리를 높여왔다.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 관계자는 "단통법이 이용자 차별, 가계통신비 인하를 목적으로 만들어졌지만 실상을 보면 그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하다"며 "이용자 차별 요인의 유통구조만 철저히 통제하고 보완하면 되는 것을, 단통법으로 인해 굳이 소비자에게 많이 주겠다는 보조금도 줄 수 없는 현실은 잘못된 것 같다"고 토로했다. 정치권에서도 단통법 개정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단통법과 관련, 분리공시제 도입, 보조금 상한제 폐지 등 내용을 포함한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달 중 휴대전화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단말기 완전자급제 법안도 발의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결국 모든 법안은 국민을 중심으로 생각해야 한다"면서 "단통법이 실질적으로 국민들의 가계통신비 인하나 혜택 강화를 줄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고려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개선해 나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강조했다.

2015-01-08 07:00:2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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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임단협 잠정합의안', 68% 반대로 부결…"추후 재협상"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의 임금과 단체협약(이하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부결됐다. 7일 노조는 이날 오후 울산 현대중공업 본사에서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자의 66.47%가 반대에 손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날 투표는 전체 조합원 1만6762명 가운데 93.26%인 1만5632명이 참여했으며, 찬성 5183명(33.16%)과 반대 1만390명(66.47%)으로 집계됐다. 노사는 부결의 직접적 원인으로 조합원들이 임금 인상분이 미흡했다는 불만이 적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고있다. 앞서 노사는 지난해 5월부터 임단협을 시작했지만, 임금 부문 협상에서 입장차를 보여왔다. 특히 7개월간의 교섭 과정 동안 모두 4차례의 부분파업을 강행하는 등 20년 만에 파업도 벌였다. 이에 노사는 지난해 12월 31일 71차 교섭을 갖고 기본급 대비 2%인 3만7000원(호봉승급분 2만3000원 포함) 인상과 격려금 150%(주식 지급) + 200만원 지급, 직무환경수당 1만원 인상, 상품권(20만원) 지급, 상여금 700%를 통상임금에 포함, 특별휴무 실시(내년 2월 23일) 등에 합의했다. 또 2015년 1월부터 정년을 60세로 확정하되 임금 삭감폭을 줄이기로 했다. 아울러 사내 근로복지기금 30억원을 출연하는 한편 노동조합 휴양소 건립기금 20억원 출연방안 등도 마련했다. 한편 이번 임단협 합의안이 부결됨에 따라 노사는 다시 협상을 열고 추가 논의를 할 전망이다.

2015-01-07 21:41:1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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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전환 어쩌나"…하나금융vs외환은행 노조, 조기통합 난항

하나·외환은행 조기 통합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하나금융지주와 외환은행 노동조합이 이번엔 비정규직 전환 문제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최근 외환은행 노조에 은행 통합 후 1개월 내에 두 은행의 무기계약직 3400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하나금융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하나·외환은행의 통합을 위한 대화는 외환은행 노조의 무리한 요구로 파행을 거듭해 현재 대화중단 상태"라며 "정규직 전환과 관련해 경영진이 양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더 이상 통합을 미룰 수 없다는 경영진의 결단이 반영된 것으로, 앞서 하나금융은 2월 1일로 잡았던 합병기일을 3월 1일로 미룬 바 있다. 현재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무기계약직은 각각 1400여명, 2000여명으로 노조가 사측의 제안을 받아들일 경우, 외환은행 무기계약직은 대졸 신입사원에 준하는 6급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이와 함께 하나금융 경영진은 ▲정규직 전환 후 현재 급여수준 유지 ▲일정기간 경과 후 별도의 승진심사를 통한 승진기회 부여 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외환 노조 관계자는 "'무기계약직 정규직 6급 전환'은 지난 2013년 10월 합의된 사항"이라며 "'정규직 전환' 문제는 '대화기구 발족 합의문'에 포함된 사항도 아니고, 본격적인 통합논의의 전제조건이 될 수도 없다"고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외환은행 노동조합과 하나금융지주간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이유는 하나지주가 진정성 있는 대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정규직 전환 시기와 대상, 자동 승진 여부 등 세부 사항을 놓고도 이견이 나왔다. 외환 노조는 ▲무기계약직 전원을 6급 정규직으로 즉시 전환 ▲기존 6급 정규직의 급여기준 적용 ▲일정기간 경과 후 전원 5급으로의 자동승진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지주측은 "무리한 요구"라며 "상당한 비용을 수반해 경영상에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외환 노조는 지난 12월 구두 합의된 '대화기구 발족 합의문'을 내세우며 "통합여부를 포함한 일체의 사항을 앞으로 논의과제로 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합의서를 도출하기 전까지는 2.17 합의서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5-01-07 18:33:1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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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대표 선거, 박지원·이인영·문재인 압축

새정치민주연합의 차기 당대표 선거가 박지원·이인영·문재인 후보(기호순)의 3자 대결로 압축됐다. 새정치연합은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2·8 전국대의원대회 예비경선(컷오프)을 실시해 본선에 나설 대표 후보 3명, 최고위원 후보 8명을 확정했다. 모두 5명이 출마한 대표 예선에서는 박주선·조경태 후보가 고배를 마셨고, 최고위원 예선에선 전병헌·이목희·주승용·유승희·정청래·박우섭·노영관·문병호·오영식(이상 기호순) 후보 등 9명 가운데 노영관 후보 1명이 탈락했다. 이날 예선은 비상대책위원회인 임시 지도부와 고문단, 국회의원, 지역위원장, 광역ㆍ기초단체장, 시도의회 의장 등 378명의 중앙위원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이 대표 선거에 1인 1표, 최고위원 선거에 1인 3표를 행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예선 투표에는 326명의 중앙위원이 참석했으며 각 후보자의 순위와 득표수는 전대 경선 규정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본선 후보가 확정됨에 따라 차기 지도부의 이념 좌표와 대여 노선, 공천 개혁 등 혁신안, 계파주의 청산, 대권·당권 분리 등 주요 현안을 둘러싸고 양강으로 여겨지는 문재인, 박지원 후보 간의 세대결이 격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예선을 통과한 후보자들은 10일부터 내달 1일까지 17개 도시에서 열리는 시도당 대의원대회에 참석, 합동 연설회를 갖는다. 새정치연합은 내달 8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전대를 열고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2015-01-07 17:27:50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