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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상 최고치 또 경신...3823.84 마감

코스피가 미중 무역갈등 완화 기대감과 한미 관세 협상 타결 기대감 등으로 역대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15포인트(0.24%) 상승한 3824.84에 장을 마쳤다. 전일보다 0.95% 오른 3851.01에 개장한 코스피는 장중 3893.06까지 치솟으며 급등세를 보였으나 이후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기관이 홀로 2116억원을 순매수하고, 개인과 외국인은 1556억원, 124억원씩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반도체주인 삼성전자(-0.61%)와 SK하이닉스(-1.34%)를 제외한 대부분이 종목이 상승했다. 장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신고가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전환했다. 다만 삼성전자우(2.24%)는 상승했다. HD현대중공업(9.96%)이 가장 크게 올랐으며, 자동차주인 현대차(3.43%)와 기아(1.14%)도 강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2.20%), LG에너지솔루션(1.04%) 등은 상승한 반면, 두산에너빌리티(-0.37%)는 소폭 떨어졌다. 상한종목은 1개, 상승종목은 370개, 하락종목은 498개, 보합종목은 63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7포인트(0.37%) 내린 872.50에 거래를 종료했다. 기관이 597억원, 외국인은 996억원을 팔았다. 개인은 1873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HLB(11.17%)가 급등했으며, 삼천당제약(3.10%), 펩트론(0.37%) 등 일부 바이오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지만 파마리서치(-5.81%)와 리가켐바이오(-0.66%)는 하락했다.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0.31%)과 에코프로(-2.32%)를 비롯해 레인보우로보틱스(-3.96%)도 떨어졌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보합 마감했다. 상한종목은 5개, 상승종목은 625개, 하락종목은 986개, 보합종목은 119개로 집계됐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장 초반 2% 상승하며 3900선 돌파를 시도했으나 이후 차익실현 움직임에 상승폭이 축소됐다"며 "연이은 신고점 경신에 숨고르기 흐름이 나타났으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까지 기대감이 유지되며 긍정적인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보다 8.6원 오른 1427.8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0-21 15:53:0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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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퍼블릭 탐방] aT, 국민 먹거리 우리가 책임진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사장 홍문표)가 국민 먹거리 안정 및 농어민 소득 증대를 위한 노력을 다방면에서 경주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후변화·지방소멸에 맞서 '7대 농업 혁신방향'을 제시하는 등 지속 가능한 농업을 향한 행보가 구체화하는 모습이다. aT는 '5100만 명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기관'이라 자부한다. 지난해 9월 기후변화 대응 수급 TF(전담반)를 신설하고 농업 전반의 대응체계 구축에 나섰다. 현장 위기 진단을 거쳐 기후변화 시대에 대처할 7대 혁신방향을 사업추진 과제로 내걸었다. 즉 ▲친환경·저탄소 농어업 전환 ▲씨종자·신품종 개량 ▲저온비축기지(거점별 광역화) ▲유통구조 개선(온라인도매시장·직거래장터) ▲쌀 중심 식량구조의 다곡화 ▲통계농업 및 사계절 스마트팜 구축 ▲농·수·축산식품 수출을 통한 식품영토 확장이다. aT 관계자는 "이는 단순한 기술개선이 아닌,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국가 농업 패러다임의 전환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신품종 개발 통한 여름철 안정 생산 신품종 개발과 재배적지 확대는 공사의 핵심 전략 중 하나로 꼽힌다. 농촌진흥청과 협력해 덥고 습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하라듀' 배추 신품종을 중점 육성하고 있다. 여름(하)과 영어의 내구성을 결합한 이름의 하라듀는 기존 품종보다 수확 시기가 10~15일 빠르고 더위 견딤성과 조기 결구력이 우수하다. 현재 강원 평창·정선을 비롯해 전북 남원, 전남 해남·화순 등 8개 지역에서 총 400톤(t) 규모의 시범재배가 이뤄지고 있다. 또 고랭지 중심의 재배 체계를 준고랭지까지 확대하고 있다. 이달 23일 전남 나주에서 막을 올리는 국제농업박람회에선 '기후변화 대응 준고랭지 신품종 여름배추 육성지원 행사'가 예정돼 있다. 하라듀 배추로 담근 김치의 시식·평가가 진행되며, 소비자와 농업 관계자가 함께 기후적응형 신품종의 우수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행사장 내 기후변화 대응 신품종 배추·김치 홍보관에서는 기후농정의 성과와 지속 가능한 농업전환의 필요성을 알리는 체험형 전시도 운영된다. ■'유통비용 절감' 온라인도매시장 급성장...거래액 1조 눈앞 복잡한 유통단계를 줄이고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2023년 11월 출범한 온라인도매시장은 오프라인 중심의 유통을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한 공공형 플랫폼이다. 올해 9월 말 기준 거래액이 8600억 원을 넘어서며 연말까지 1조 원 돌파가 예상된다. aT는 온라인도매시장 도입 이후 유통비용이 7.5% 감소하고 농가 수취가격이 3.6% 상승한 것으로 추산했다. 비대면 거래 확산으로 산지 직수집이 활성화되며 도매시장 수수료 및 물류비 절감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최근 추석을 맞아 농림축산식품부와 공동으로 실시한 온라인도매시장 할인행사에서는 사과·배·포도·황금향 등 명절 선물용 품목을 최대 10% 할인 공급했다. 카카오 '톡딜' 특별기획전에서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도매시장을 통해 거래한 상품을 대상으로 할인 기획전을 진행했는데, 실시 3일 만에 모든 쿠폰이 소진될 만큼 큰 호응을 얻었다. 향후 거래정보 고도화, 거래방식 다양화, 물류체계 효율화 등을 통해 디지털 유통혁신 2.0 단계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공사 혁신 위한 전문가 의견수렴·자문강화 aT는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전문가 의견 청취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7대 혁신의 핵심분야 과제에 대해 전문가 논의를 통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위해 대규모 공청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왔다. 지난해 말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개최한 기후변화 대응 농산물 수급안정 방안 공청회와 농수산물 유통개선 공청회에 농식품부, 농업인단체, 학계, 언론 등 각계 전문가 300여 명이 참석해 농산물 생산·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올해 7월에는 식품산업 경쟁력 강화와 기후변화 대응 방안, 9월에는 기후변화 대응·사계절 농업을 통한 K-푸드 식품영토 확장 방안 토론회를 열었다. 오는 11월에는 급식 분야 공청회를 통해 국내산 농산물의 안정적 공급체계 구축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 aT 혁신자문위원회(정부·학계·언론·현장전문가 28명)가 꾸려져 기후변화 시대 공사의 역할 및 실행전략 논의에 한창이다. ■K-푸드 세계화로 대한민국 식품영토 확장 K-푸드의 세계화는 단순한 수출 확대를 넘어 대한민국 식품영토 확장의 국가 전략으로 추진되고 있다. 올해 들어 9월29일까지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100억 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전년대비 18일 앞당긴 역대 최단기간 기록이다. 미국(+15.3%), 유럽(+15.8%), 걸프협력회의(GCC·+9.6%), CIS(독립국가연합·+5.6%) 등 주요 시장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라면·김·김치·포도·소스류 등에서 수출이 크게 늘었다. 공사는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해 운송비·시설자금 지원, 환변동보험 완화 등 실질적 수출지원책을 실시했다. 아랍에미리트(UAE) 한우를 비롯해 베트남 참외 수출 등 검역 해소 활동을 통한 신시장 개척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K-콘텐츠와 연계한 해외 마케팅을 강화해, 드라마·콘서트·영화제 등 현지 한류 행사와 연계한 시식행사에서 K-푸드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올 연말까지 재외공관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고 현지 수요 기반의 신규 유망 품목 발굴 및 해외 소비자 접점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19개 해외조직망 화상회의를 통해 수출 실적을 점검했다. 이를 토대로 주요 품목별·국가별 수출 확대 전략을 마련해 K-푸드의 글로벌 영토확장을 위한 중장기 비전 구체화에 나설 방침이다. ■할랄인증 한우로 중동진출 기반 구축 최근 UAE 시장 진출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면서 프리미엄 축산물 수출의 새 길이 열렸다. 농식품부와 aT는 UAE와의 검역·위생 협상 지원 및 현지 대응을 통해 지난달 UAE 정부의 최종 등록 승인(횡성케이씨 할랄도축장)을 이끌어냈다. 이번 등록으로 냉장·냉동 형태의 할랄 적색육(한우) 수출이 가능해졌으며, 등록 효력은 내년 9월10일까지 유지된다. aT는 2022년부터 현지 수요조사, 제도 분석, 도축장 인증 절차 지원, 실사 대응 등 전 과정을 지원해 왔고, 두바이 지사를 중심으로 UAE 정부 및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지속해 왔다. 올해 6월에는 두바이 K-푸드 박람회에서 현지 바이어와의 업무협약(MOU) 체결을 지원하는 등 시장 진입 준비를 마쳤다. 등록 승인 이후 초도 물량이 선적됐고 두바이 현지 식당에서 한우 특별메뉴 판매가 시작되는 등 상업 유통도 가시화되고 있다. 향후에는 할랄 인증 기준 준수와 품질 관리, 물류·유통 안정화에 역점을 두고 수출 물량과 취급 채널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민관 협력 체계를 유지하면서 서아시아 시장 내 인지도 확산, 판로 다변화, 후속 검역협상 국가로의 확장 기반 마련을 위한 지속 지원에 나선다. 홍문표 aT 사장은 "기후위기와 식량안보라는 시대적 과제 앞에서 농업의 역할은 더욱 막중해지고 있다"며 "aT는 농어촌·농어민(축산)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생산 및 유통에서의 혁신을 멈추지 않고,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공공기관으로서 식량주권 확보와 식품영토 확장을 이끄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0-21 15:49:0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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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의회, 제188회 임시회 개회

포천시의회(의장 임종훈)는 21일 제188회 임시회를 개회해 31일까지 11일간의 일정으로 주요사업장 답사와 2025년 성과 및 2026년 주요 업무 보고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본회의에 앞서 열린 운영위원회에서는 제188회 임시회 의사일정 협의안을 심의·의결했다. 이어 제1차 본회의에서는 안건 심의에 앞서 손세화 의원과 조진숙 의원이 각각 청소행정과 한탄강 세계드론제전 개선 방안에 대해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이번 임시회에서는 주요사업장 답사와 주요 업무 성과 및 추진계획 보고를 통해 시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현안사업의 추진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효율적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며, 시민 중심의 행정이 실현될 수 있도록 대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또한, 조례등심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의원 발의 조례안 7건을 포함한 조례 및 기타 안건 총 26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임종훈 의장은 개회사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민생안정을 위해 애쓰시는 모든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포천시의회는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포천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포천시의회 임시회 모든 의사일정은 포천시의회 공식 유튜브(YouTube)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2025-10-21 15:48:44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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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장관 "K-푸드, 문화콘텐츠 연계돼 세계인 식탁 올라"

농림축산식품부가 이달 상순 독일 쾰른에서 열린 '아누가(Anuga) 2025' 식품박람회에 참가해 6900만 달러 규모의 K-푸드 수출상담 실적을 냈다. 아누가 박람회는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세계 최대 식품박람회다. 올해 110개국에서 8000여 개 식품기업이 참가했고 행사장에 방문객 14만 명이 다녀갔다. 우리나라는 이번에 처음 주빈국으로 선정돼 '한국의 맛, 트렌드를 이끌다'를 주제로 전통식품부터 혁신제품까지 다채로운 한국의 식문화를 선보였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 4일 개막식에서 주빈국 대표자격의 축사를 통해 "K-푸드는 김치·장류 등 전통 식문화를 기반으로 K-팝, 애니메이션 등 문화 콘텐츠와 어우러져 세계인의 식탁과 일상에 자리잡았다"며 "앞으로 K-푸드가 K-이니셔티브의 핵심 축으로서 글로벌 식품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또 박람회장 내 혁신제품관과 스타트업관을 방문해 글로벌 식품 트렌드를 점검하고, 통합한국관과 식품산업협회 선도기업관 등 국내 기업 부스를 찾아 관계자를 격려했다. 농식품부가 마련한 통합한국관에는 54개 기업이 참여해 총 1126건(69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8건(300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업무협약 금액은 지난 박람회 대비 100% 넘게 늘었다. 농식품부는 현지에서 우리 수출기업과 간담회를 열고 ▲박람회 참가지원 확대 ▲한국관 디자인 개선 ▲식품 인증(할랄 등) 지원 강화 등을 논의했다. 송 장관은 "우리 기업들이 시장 다변화를 통한 수출 확대에 어려움이 없도록 제시된 의견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 아누가 박람회를 통해 K-푸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K-컬처·관광 등 K-이니셔티브와 연계한 글로벌 마케팅을 확대해 우리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0-21 15:46:3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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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실수’서 기술 추월국으로…中, 韓 제조업 앞섰다

'대륙의 실수'라 불리던 중국이 기술혁신을 거듭하며 한국 제조업을 빠르게 추월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기술력뿐 아니라 가격과 생산 속도에서도 중국에 밀리고 있다고 인식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1일 발표한 '한·중 산업경쟁력 인식 조사와 성장제언'에 따르면 국내 제조기업 370곳 중 '한국이 중국보다 기술 경쟁력이 앞선다'는 응답은 32.4%에 불과했다. '기술 차이가 없다'는 답이 45.4%, '중국이 앞선다'는 응답은 22.2%로 조사됐다. 2010년 같은 조사에서 한국이 앞선다는 응답이 89.6%였던 것과 비교하면 15년 만에 57.2%포인트나 떨어진 셈이다. 가격 경쟁력은 더 큰 격차를 보였다. 응답 기업의 84.6%가 '우리 제품이 더 비싸다'고 답했으며, '중국산이 30% 이상 저렴하다'는 답이 53%로 과반을 넘었다. 업종별로는 디스플레이(66.7%), 제약·바이오(63.4%), 섬유·의류(61.7%)에서 중국산이 특히 저렴했다. 세계무역기구(WTO) 산하 국제무역센터(ITC)에 따르면 중국산은 한국산 대비 메모리 반도체 65%, 리튬이온 배터리 73%, 철강(후판) 87%, 면 소재 섬유·의류 75%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이 강점으로 여겨온 제조 속도에서도 중국이 앞섰다. '중국이 더 빠르다'는 응답이 42.4%로, '한국이 빠르다'(35.4%)보다 많았다. 대한상의는 "중국은 유연한 규제환경과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를 통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업들은 이런 격차가 이어질 경우 한국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약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응답 기업 10곳 중 7곳(69.2%)은 '향후 3년 내 중국 산업 성장으로 한국산의 시장점유율과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한상의는 한·중 기술 역전의 원인으로 중국 정부의 막대한 투자와 한국의 역진적 세제 구조를 지목했다. 중국은 1조8000억 달러 규모의 정부 주도 기금 등 막대한 보조금을 투입하지만, 한국은 세액공제 중심의 제한적 지원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공제율은 중소기업 25%, 대기업 15%에 불과하며, 연구개발비 공제율도 대기업 2%로 낮다. 이와 함께 기업이 직접 투자 주체로 나설 수 있도록 일반지주회사가 펀드 운용사(GP) 역할을 할 수 있게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역 단위로 미래산업 규제를 완화하는 '메가 샌드박스' 도입도 제안했다. 이종명 대한상의 산업혁신본부장은 "한국 제조업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지금은 'N분의 1식 지원'이 아닌 '몰아주기 전략'이 필요하다"며 "기업이 기술력 확보와 투자를 늘릴 수 있도록 성장지향형 정책으로의 과감한 전환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0-21 15:44:2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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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정감사]LGU+ 해킹 의혹 해소 위해 KISA 신고 검토

LG유플러스가 해킹 정황이 드러난 서버를 무단 폐기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홍범식 대표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관련 사실을 신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홍 대표는 21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해킹 정황이 있었는데도 왜 신고하지 않았느냐"는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의 질의에 "침해 사실이 확인된 이후 신고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었지만 혼란과 오해가 발생하고 있어 신고 여부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현행 정보통신망법은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가 침해 사고를 인지한 즉시 24시간 내 KISA에 신고하도록 규정한다. LG유플러스가 해킹 의혹이 제기된 '계정 권한 관리 시스템' 서버를 재설치(포맷)해 조사 자체를 어렵게 했다는 비판도 나왔다. 최민희 국회 과방위원장은 "과기정통부가 지난 7월 18일 제보를 받고 점검을 요청했으나, LG유플러스는 보고 하루 전인 12일 서버 운영체계를 재설치했다"며 "이로 인해 포렌식 분석이 불가능해졌다"고 지적했다. LG유플러스는 재설치 사실을 인정하며 "향후 정보당국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해민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LG유플러스가 자체 점검한 결과 해당 시스템에서 총 8개의 보안 취약점이 확인됐다. 모바일 접속 시 2차 인증 단계에서 숫자 '111111'을 입력하고 특정 메모리 값을 변조하면 접근이 가능했고, 관리자 페이지에는 별도 인증 없이 접속할 수 있는 백도어가 존재했다. 일부 비밀번호는 암호화되지 않은 평문으로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의 시스템은 국내 보안업체 시큐어키가 개발한 것으로, 통신사 인증과 계정 관리 등을 담당한다. 지난 8월 미국 보안 전문지 프랙(Frack)은 북한 해킹조직으로 의심되는 '김수키'가 LG유플러스의 해당 시스템에서 소스코드를 탈취해 8000여 대 서버 정보와 4만여 개 계정, 167명의 직원 실명 등을 빼돌렸다고 보도한 바 있다. 시큐어키는 지난 7월 31일 KISA에 침해사고를 신고했지만, LG유플러스는 "침해사고 정황이 없다"며 신고하지 않은 상태였다. LG유플러스는 "서버는 폐기한 것이 아니라 OS를 업데이트 한 것"이라며 "현재까지 침해사실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국민적 염려와 오해를 해소하는 차원에서 국회와 과기부의 절차에 따라 신고 하고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10-21 15:43:5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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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이패스, 구글 제미나이 기반 ‘음성형 대화 에이전트’ 출시…AI 자동화 일상화 가속

에이전틱 자동화 분야의 글로벌 리더 유아이패스가 구글 제미나이 모델을 기반으로 음성 대화를 지원하는 '유아이패스 대화형 에이전트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복잡한 코딩이나 수동 작업 없이도 자연어 음성을 통해 자동화 기능을 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돼, 기업의 생산성과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AI 에이전트와의 텍스트 기반 상호작용은 정밀한 데이터 분석이나 공식 문서 작성에는 적합하지만, 즉흥적 상황 대응에는 한계가 있었다. 유아이패스는 음성 상호작용을 도입함으로써 맥락과 감정이 반영된 협업형 AI 소통 환경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예측이 어려운 업무 상황에서도 AI가 효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사람과 유사한 자연스러운 대화형 업무 지원이 가능해졌다. 유아이패스의 대화형 에이전트는 구글 클라우드 버텍스 AI를 기반으로 작동하며, 사용자가 음성 명령만으로 자동화를 실행·구축·관리할 수 있게 한다. 개발자가 코드를 작성하거나 프로세스 관리자가 워크플로우를 설계할 때처럼, AI가 업무의 의도와 맥락을 이해해 안정적으로 수행한다. 또한 자동 음성 인식 정확도가 높고, 여러 언어를 지원하며, 필요한 도구를 실시간으로 호출해 빠르게 처리한다. 아울러 감정 인식 기반 대화 기능과 능동형 오디오 기능을 탑재해, 모델이 스스로 응답 여부를 판단하고 보다 인간에 가까운 자연스러운 대화를 구현했다. 그레이엄 쉘든 유아이패스 최고제품책임자는 "음성은 인간에게 가장 자연스러운 소통 방식이며, 이제 자동화 과정에서도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다"며 "유아이패스 플랫폼에 구글 클라우드의 버텍스 AI와 제미나이 모델을 결합함으로써 고객은 실시간 음성을 통해 자동화를 실행하고 오케스트레이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를 통해 AI 자동화를 일상 업무 속에서 직관적이고 쉽게 활용할 수 있으며,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클 거스텐하버 구글 클라우드 버텍스 AI 제품관리 부사장은 "생성형 AI의 첫 번째 물결이 개인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면, 다음 물결은 핵심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혁신에 관한 것"이라며 "유아이패스와 같은 파트너들이 제미나이 모델을 통해 인간의 언어를 정교한 자동화 워크플로우로 전환하며, AI 비즈니스 혁신의 최전선에 서 있다"고 말했다.

2025-10-21 15:42:5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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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정감사] 경기도 국감 '김현지' 재등장에 김동연 "도정 얘기 좀"

국정감사가 9일차에 접어들며 반환점을 도는 가운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의 경기도청을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 정치권 논란의 인물인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이 재등장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피로감을 호소했다. 행안위는 이날 오전 경기도청 율곡홀에서 경기도청에 대한 국정감사를 열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김현지 비서실장이 경기도청에서 5급 별정직 공무원으로 일했을 때 의혹이 있었다며 증인으로 채택했지만, 여야 합의 무산으로 증인 채택이 불발된 바 있다.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은 김 실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녹취를 틀으며 "선거 개입 아닌가. 저걸 확인하기 위해 증인으로 신청했는데 민주당 철벽 방어로 막혔다.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김동연 지사에게 물었다. 김 지사는 "제가 취임하기 훨씬 전 별정직 공무원이었고 제가 아는 바도 없고, 면식도 없다"며 "오래전에 퇴직한 5급 별정직 공무원이 중차대한 경기도 국감에서 무슨 의미가 있나"라고 반박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경기지사 시절 실시한 재난기본소득에 관해서도 야당 의원의 질의가 이어졌다. 이달희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사를 하는 동안 3차례에 걸쳐 지급한 재난기본소득이 3조3845억원이고, 2029년까지 매년 3000억~3800억 원을 갚아야 한다"면서 "이재명의 빚으로 김동연 지사가 안쓰럽다는 보도도 많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저를 전혀 안쓰럽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재정은 단면을 보지 말고 돈의 흐름을 봐야 한다"면서 "이런 일이 또 있어도 민생 살리기에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김건희 특검의 수사를 받던 중 숨진 양평군 단월면장과 관련한 질의도 나왔다.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은 해당 사건을 언급하며 "입장이 무엇이고 경기도 공무원의 입장을 대변해서 입장을 낼 생각이 없나"라고 물었다. 김동연 지사는 "지사로서 군의 직원이 그러한 일을 당한 것은 안타깝고 유감스럽다"며 "다만, 이 문제가 정쟁으로 흘러가는 것 같아 다른 측면에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군의 직원이 그런 일을 당한 것은 안타깝고 비통스럽지만 이 문제를 가지고 고인의 죽음을 정쟁화하는 것도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일 여야 위원들이 격한 충돌을 이어가고 있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여당 주도로 국정감사장에 '음주소동' 의혹으로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불출석한 제주지법 소속 및 출신 판사들에 대한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동행명령장이 발부된 제주의 부장판사 3명은 근무시간에 술을 마시고 노래방에서 소란을 피웠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성윤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국감장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제주지법 판사 3명이 낮술하고 행패를 부르다가 경찰이 출동하는 일이 벌어졌다. 더구나 이 판사들은 룸살롱 접대를 받고 사법 거래했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다"며 "한 판사는 방청인들에게 '한숨도 쉬지 마라. 어길 경우 이 자리에서 구속시키겠다'고 했다. 이것이 대한민국의 판사인가"라고 지적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은 "아주 사소한 개인적 일을 가지고 법관들에 대해 국회 국감장에서 동행명령장까지 발부하는 사례가 생겨서 굉장히 유감스럽다"며 "오히려 조직적 범행을 하고 있는 민중기 특검에 대해선 국민의힘에서 증인 신청을 했음에도 아예 채택조차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2025-10-21 15:42:2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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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ㆍ양주시ㆍ지작사 공동주최 '2025 드론봇 페스티벌', 10월 31일 개막

경기도(도지사 김동연)와 양주시(시장 강수현), 지상작전사령부(사령관 대장 주성운)가 오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 가납리비행장 일원에서 「2025 경기ㆍ양주ㆍ지작사 드론봇 페스티벌」을 개최한다.올해로 5회째를 맞는 드론봇 페스티벌은 육군의 첨단 드론봇·유무인 복합 전투체계의 비전을 국민에게 선보이고, 민·관·군이 상생 협력하여 대한민국 드론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는 경기북부 최대 규모의 드론 축제이다.올해는 경기도가 공동주최하고 주한미군이 함께해 규모와 의미를 더했다. 현대전의 핵심으로 떠오른 드론과 로봇의 실체를 국민들이 직접 체험하게 함으로써 첨단과학기술군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드론봇 전투체계 시연, ▲군(軍) 시범 및 축하비행, ▲모터사이클 퍼레이드, ▲첨단장비 전시 및 체험, ▲경연대회, ▲발전 세미나 등이 3일간 펼쳐진다. 또한, ▲수리온 헬기 및 장갑차 탑승 체험, ▲드론 스포츠, ▲VR 리듬 게임, ▲군장비 3D 입체퍼즐 조립 다양한 체험ㆍ전시 부스가 운영된다. 특히 금요일(10. 31)과 토요일(11. 1) 저녁, 민·군 상생음악회와 드론라이트쇼가 마련되어 가을밤의 낭만을 더하고, 광적면 상권 연계 양주사랑카드 20% 캐시백 이벤트가 준비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예정이다.이와 더불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AI, LIG넥스원,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등 방산ㆍ드론 기업들이 참여해 정찰ㆍ타격ㆍ수소 드론 등 최신 기술을 선보이고, 「민ㆍ관ㆍ군 드론봇 발전 세미나」의 개최를 통해 드론봇 체계 발전 방향을 공유한다. 강수현 양주시장은"더욱 풍성하고 새로워진 모습으로 돌아온 2025 드론봇 페스티벌에 국민 여러분을 초대한다"며, "민·관·군이 함께해 대한민국 드론 산업의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한편, 드론봇 페스티벌은 군부대 개방행사로, 참여 희망 방문객은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사전 등록을 해야하며, 당일 방문 시 본인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미성년자는 보호자 동행 시 입장이 가능하다.

2025-10-21 15:35:38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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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민 "LG유플러스 운용 시스템 보안 취약점 다수 확인, 해커 위한 레드카펫 수준"

LG유플러스가 운용하던 계정권한관리시스템(APPM) 솔루션에서 치명적인 보안 취약점이 다수 확인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 21일 LG유플러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해당 서버의 소스코드·설정파일·데이터베이스 일체가 유출된 정황이 있었다. 또한 이후 일부 서버가 재설치·폐기된 정황이 포착돼 증거보전·은폐 의혹도 함께 제기됐다. 의원실에서 확보한 취약점 목록에 따르면 해당 시스템은 ▲모바일 접속 시 2차 인증 단계에서 특정 숫자 입력과 메모리 값 변조만으로 접근이 가능한 취약점 ▲관리자 페이지에 별도 인증 없이 접근 가능한 백도어 ▲소스코드 내 평문 노출된 비밀번호·암호화 키 등 총 8건의 중대 결함을 안고 있었다. 이해민 의원실은 이들 중 단 하나만으로도 원격 권한탈취·내부망 침투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보고 있다. 당초 보안 전문지 프랙보고서에서 유출된 것으로 지목된 자료에는 서버 목록(서버명·IP 등) 8000여 대, 계정 4만여 건, 직원·협력사 167명의 실명·ID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료는 국내 보안업체 시큐어키가 제작한 계정권한관리시스템 관련 파일에서 확인된 것으로, 시큐어키는 자체적으로 KISA(한국인터넷진흥원) 등 관계기관에 유출 사실을 신고했으나, LG유플러스는 "침해 정황 없음"이라며 정식 신고를 하지 않은 상태다. 문제는 조사·대응 과정이다. 시큐어키는 7월 말 KISA에 침해사고를 신고하고 포렌식용 이미징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LG유플러스가 일부 서버를 재설치·폐기한 정황이 확인되면서 최초 상태의 보전 여부와 포렌식 무결성에 큰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시스템 재설치로 포렌식 증거가 훼손됐을 가능성에 대해 의원실은 수사 의뢰 수준의 정밀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이해민 의원은 "8가지 취약점 중 단 하나만 존재해도 치명적인데, 이 정도면 해커를 위한 '레드카펫'을 깔아둔 수준"이라며 "기술적 문제를 넘어선 심각한 보안 불감증이며, 동일 솔루션을 쓰는 다수 기업으로 피해가 확산될 우려가 크다. 과기정통부와 KISA는 민관합동조사단 수준의 전수조사에 즉시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해민 의원은 21일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LG유플러스 홍범식 대표에게 KISA에 해킹 사실을 신고하고 철저한 조사를 받을 것인지에 대해 질의했으며, 홍 대표는 "신고하겠다"고 답변했다. LG유플러스는 현재까지 조사에서는 침해사실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국민적 염려와 오해를 해소하는 차원에서 국회와 과기부의 절차에 따라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며 국정감사 이후 관련 부처와 협의해 추가 절차를 밟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2025-10-21 15:35:1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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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운용, '게임산업부터 고배당'까지 노린다...‘RISE ETF’ 2종 출시

KB자산운용이 상장지수펀드(ETF) 라인업을 확대한다. KB자산운용은 2'RISE 글로벌게임테크TOP3Plus'와 'RISE 미국고배당다우존스TOP10' 등 2종의 테마형·배당형 ETF를 21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먼저 'RISE 글로벌게임테크TOP3Plus ETF'는 국내 최초로 글로벌 게임 산업에 투자하는 ETF다. 인공지능(AI)과 빅테크 기술의 결합으로 확장하는 게임 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한 상품으로, 하드웨어·소프트웨어·지식재산권(IP)·플랫폼 등 게임 산업 전반에 집중한다. 구체적으로 플레이스테이션의 '소니', 닌텐도 스위치2 출시로 주목받는 '닌텐도', 엑스박스의 '마이크로소프트'를 'TOP3' 핵심 종목으로 선정해 각각 20% 비중으로 투자한다. 그밖에 'AMD', '일렉트로닉 아츠', '로블록스', '텐센트', '엔비디아', '넷이지' 등의 글로벌 게임·테크 기업들을 동일 가중 방식으로 고르게 담는다. 특히 글로벌 흥행 지식재산권(IP) 수혜를 직접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GTA6' 공개로 주목받는 '락스타게임즈'의 모회사 '테이크투 인터랙티브(Take-Two Interactive)'를 편입한 점이 눈에 띈다. 'RISE 글로벌게임테크TOP3Plus ETF'는 총 10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며,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분기마다 정기적으로 리밸런싱을 실시한다. 함께 상장한 'RISE 미국고배당다우존스TOP10 ETF'는 미국 다우존스 지수 구성 종목 중 향후 1년간 예상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은 10개 기업에 동일 비중으로 투자하는 고배당 ETF다. 다우지수 내 고배당 상위 10개 종목에 동일 비중 투자하는 전통적인 전략인 '다우의 개(Dogs of Dow)'를 기반으로, 미래 배당 여력을 반영한 '예상 배당수익률(Forward Dividend Yield)'로 종목을 선별한다. 이 상품은 시스코, 셰브론, 존슨앤드존슨, 홈디포, 머크 등 글로벌 대표 배당주에 투자하며, 최근 5년간 평균 배당수익률은 4.14%다. 이는 미국배당다우존스100 지수 대비 0.5%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이다. 리밸런싱은 연 1회 진행한다. 노아름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투자자들이 AI, 반도체, 게임 등 글로벌 신성장 산업의 성장성과 고배당 종목의 안정적 현금흐름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상품 라인업을 강화했다"며 "다양한 투자 목적과 성향을 가진 투자자들이 'RISE ETF' 시리즈를 통해 시장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장기적인 자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0-21 15:33:14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