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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홈플러스 사태, 달과 손가락은?

"달을 가리켰더니 손가락을 본다." 본질은 저기 빛나고 있는데, 그저 눈앞의 손가락만 쳐다보며 왈가왈부하는 꼴을 이르는 말이다. 최근 NH투자증권이 MBK파트너스의 차입매수(LBO)를 지원한 것을 두고 '농축산업계 피해'와 연결 짓는 주장들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는 금융기관의 역할과 자본시장 구조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된 논리다. 본질은 따로 있는데, 잘못된 손가락에 눈을 고정하고 있는 셈이다. NH투자증권은 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 공개매수를 주관하면서 자금을 지원했다. 이건 투자은행(IB) 업계에서 흔히 있는 일이다. 기업 인수합병(M&A) 과정에서 필요한 자금을 단기적으로 제공하는 브릿지론 형태로, 금융기관은 자금을 대고 이자 수익과 수수료를 버는 구조다. 문제는 홈플러스 법정관리 사태다. 홈플러스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불똥이 NH투자증권으로 튄 것이다. 하지만 홈플러스의 법정관리와 농축산업계 피해는 '홈플러스 경영 부실'에서 비롯된 것이지, NH투자증권이 MBK에 돈을 빌려준 것과는 전혀 별개의 사안이다. 금융기관이 특정 기업에 자금을 지원했다고 해서 그 기업의 경영 실패에 도덕적 책임을 묻는 건 금융의 기본 원칙에 어긋난다. 자본시장은 경제 생태계의 필수적인 자금 조달 창구고, 금융기관은 다양한 기업에 자금을 공급해 경제 순환을 돕는다. 그런데 특정 기업의 실패를 이유로 금융기관을 비난하는 건 자본시장 본연의 기능을 약화시키는 일이다. NH투자증권은 'MBK 지원은 업계 표준 관행'이라는 입장이다. 증권업계에선 공개매수 시 브릿지론 제공이 일반적이다. 그럼에도 홈플러스 사태와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 시기적으로 맞물리면서 홈플러스의 법정관리에 NH투자증권을 연결시키려는 묘연의 시도가 보인다. 하지만 농민 돈으로 사모펀드를 돕는다는 식의 비판은 지나치게 단순화된 논리이며 이를 연계 지어 문제를 확대하는 건 금융 구조를 왜곡하는 주장이다. 결국 이 논란의 본질은 자본시장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됐다. 자본시장 논리를 흐리면서까지 소모적인 경쟁을 벌이는 건 이미 힘든 사람들에게 더 큰 부담을 줄 뿐이다. 지금 필요한 건 자본시장 구조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홈플러스 사태의 본질을 직시하는 일이다. 논쟁을 위한 논쟁을 멈추고, 자본시장과 투자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논의에 집중해야 한다.

2025-04-03 13:40:0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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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자동차기자협회, 서울모빌리티쇼서 자동차 산업 및 저널리즘 발전 위한 MOU 체결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는 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일본자동차기자협회(AJAJ)와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임원진과 서울모빌리티쇼 취재를 위해 방한한 일본자동차기자협회 기자단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양 협회는 한·일 자동차 산업 및 저널리즘 발전을 위한 협력 관계 구축을 약속했다. 이날 양국 협회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최신 자동차 기술 정보 및 연구 자료 공유 ▲양국에서 개최되는 모빌리티쇼 상호 초청 및 공동 행사 개최 ▲상호 회원 취재 지원 등이다. 협약은 1년간 유효하며, 추후 양측 협의를 통해 연장할 예정이다. 최대열 KAJA 회장은 "급변하는 자동차 산업 환경 속에서 양국 자동차기자협회가 긴밀히 협력해 글로벌 기술 및 제품 동향을 교류하는 한편, 공동 취재 및 행사 지원을 통해 상호 이해를 증진해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양국 자동차 산업 발전과 언론의 역할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본자동차기자협회는 1969년 출범했으며, 100여 명의 자동차 전문 기자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일본자동차기자협회는 매년 일본 올해의 차를 심사해 발표하며, 정기적으로 기술 브리핑과 연구 세션 등을 개최하고 있다. 한편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국내 주요 일간 신문, 방송, 통신사, 온라인, 자동차 전문지 등 59개 매체를 회원사로 두고 있으며, 회원사 소속 기자 2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2025-04-03 13:38:2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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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인도와 스타트업등 협력 강화나서

조경원 국장등 대표단, 인도 중소기업공사등과 협력 논의 趙 "한·인도 창업 생태계 실질적 연결·협력 이루는 계기" 중소벤처기업부가 인도와 협력을 강화한다. 중기부는 조경원 창업정책관을 단장으로 인도 뉴델리를 찾은 대표단이 인도 상공부 산업무역진흥청(DPIIT), 인도 중소기업공사(NSIC)와 양국 기업간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대표단은 한·인도 중소·벤처·스타트업 간 실질적 협력을 위해 다양한 기관들과 만나 ▲정부 간 정책 교류 ▲창업생태계 기관 네트워킹 ▲우수 인재 확보 기반 마련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대표단은 DPIIT과 면담에서 '컴업(COMEUP) 2025'에 인도 국가관 설치, 한·인도 스타트업 교류 활성화, 그랜드 챌린지에 우수인재 참여 확대 관련 의견을 주고 받았다. DPIIT는 인도 '스타트업 인디아' 정책을 총괄하는 핵심 기관이다. NSIC와의 면담에서는 중소기업 대상 정책 지원, 자금조달 및 기술 혁신 등 제도 정보를 공유했다. 향후 한국 기업이 인도시장에 진출해 인도 중소기업 지원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업 가능성도 모색했다. NSIC는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을 이끄는 곳으로,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 또한 대표단은 인도 최고 공학 명문인 인도공과대학을 방문해 SW 우수 인재 채용 연계 사업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조경원 창업정책관은 "이번 인도 방문은 정부 차원의 중소·벤처·스타트업 외교를 넘어 한·인도 창업 생태계의 실질적 연결과 협력을 이루는 계기였다"며 "양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동반 성장을 위해 정책·인프라·인재 측면에서 전방위 협력 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4-03 13:37:2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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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코닉테라퓨틱스, '자큐보 구강붕해정' 품목허가 신청..."물없이 녹여먹는 신약"

온코닉테라퓨틱스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 구강붕해정'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품목허가 신청은 기존 허가받은 자큐보의 신규 제형변경 개발로, 임상 1상으로 분류되는 생물학적 동등성을 입증하는 임상시험 결과를 기반으로 품목허가 신청이 가능하다. 자큐보정은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계열 약물로 차세대 치료제다. 지난 2024년 4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같은 해 10월부터 발매되고 있는 제37호 국산 신약이다. 구강붕해정은 혁신 제형으로 물 없이 입안에서 녹여 복용할 수 있다. 알약을 삼키기 어려운 환자나 급하게 복용이 필요한 환자에게 보다 편리한 대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자큐보 구강붕해정은 소형화를 통해 휴대성까지 높였다. 또 구강붕해정에 많이 쓰이는 민트향이 역류성식도염 환자에게 속쓰림을 유발할 가능성까지 반영해 민트향 대신 오렌지 향을 첨가해 복약 순응도를 개선하는 등 차별화했다. 향후 자큐보 구강붕해정까지 품목허가를 승인받을 경우,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계열 신약 중 구강붕해정 제형을 보유한 세계 두 번째 기업이 된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4-03 13:30:2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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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고촌재단, 영등포문화재단과 협력..."청소년 융합문화 활동 지원"

종근당고촌재단은 최근 영등포문화재단과 '청소년 문화사업 협력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미래 세대가 창의적이고 역량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청소년 대상 문화사업 기획 및 운영 ▲종근당고촌재단 장학생의 문화예술 분야 사회공헌활동 협력 ▲문화도시 조성 등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종근당고촌재단은 자체 개발한 생명과학 융합예술교육 프로그램 '바이오 오디세이'를 영등포구 내 여의도중학교, 영신고등학교, YDP창의예술교육센터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청소년들은 과학과 예술을 결합하는 창작 활동을 펼치고 완성된 작품은 영등포 문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예술·기술 융복합 전시에서 공개한다. 종근당고촌재단 정재정 이사장은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에게 과학과 예술을 융합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사고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종근당고촌재단은 교육과 문화 분야에서 청소년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영등포문화재단 이건왕 대표이사는 "종근당고촌재단의 융복합적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 우리 사회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나아가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3 13:29:5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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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사회' 한국…성인 47% "국가건강검진 항목 늘려야"

우리나라 성인 중 절반가량은 정부가 지원하는 국가건강검진 항목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는 3일 롯데호텔서울 에메랄드볼룸에서 한국헬시에이징학회와 공동으로 '초고령사회 건강검진의 미래와 발전 방향' 심포지엄을 열어 이런 내용의 대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16일까지 온라인으로 실시됐으며, 20세 이상 성인 1229명이 참여했다. 설문 결과 전체 응답자 중 94.1%가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고 있었으며, 검진 주기는 '1년마다'와 '2년마다'가 각각 48.1%로 동일했다. 60세 이상(85명)만 봤을 때는 건강검진 주기가 '2년마다'(61%)라는 응답이 '1년마다'(34%)보다 많았다. 나이가 들면서 경제적 부담이나 잦은 검진으로 인한 피로감 등이 건강검진 주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지원하는 건강검진 항목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 중 '부족하다'고 답한 비율이 46.9%로 '충분하다'고 답한 41.8%보다 다소 높았다. 질환별 건강검진 관심도(복수 응답)는 '암 검진'(종양)이 66.6%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만성질환 관리'(당뇨병, 고혈압 등)(52.4%), '심혈관 질환'(47.6%), '간·신장 기능'(43.4%), '노인성 질환'(치매, 파킨슨병 등)(17.5%) 순이었다. 국가건강검진 중 일부 항목의 상한 연령을 더 높이는 데에는 전체 응답자의 82.2%, 60세 이상 고령층의 78%가 각각 동의했다. 현재 만 2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일반 국가건강검진의 경우 상한 연령 제한은 없다. 다만, 국가암검진은 폐암만 상한 연령이 74세로 정해져 있다. 75세 이후의 건강검진 주기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 중 가장 많은 37.4%가 '검진 주기를 늘려서 검진하겠다'고 답했다. 반면 60세 이상에서는 '이전과 똑같이 정기검진을 진행하겠다'는 응답이 44%로 가장 많았다. 또한 치매와 파킨슨병 등의 노인성 질환에 특화한 건강검진 프로그램이 생긴다면 받을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81.6%, 60세 이상의 88%가 각각 받겠다고 답했다. 보건복지부 정혜은 건강증진과장은 이날 심포지엄에서 "현행 국가건강검진은 대부분의 항목이 상한 연령을 두지 않고 있어 초고령자들도 충분히 국가 검진을 활용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일부 학회를 중심으로 건강검진의 효용성 측면에서 상한 연령을 둬야 하는 의견이 나오고 있어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04-03 13:29:1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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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 서울 시내버스 5000대에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 운영

메가박스가 서울 시내버스에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을 신규 도입한다. 메가박스는 새로운 디지털 매체를 공공정보와 광고를 게재하는 플랫폼으로 두루 활용하며 마케팅 매출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메가박스가 운영할 신규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은 총 7000대에 달하는 서울 시내버스 중 5000대에 한해 설치된다. 시범운영을 거쳐 올 상반기 내에 설치 완료 예정이다. 디지털 스크린은 선명한 해상도의 37인치 와이드형 LCD를 택했으며 버스 내부 상단에 위치한다. 기존 버스 내 디스플레이가 운전석 쪽에 설치돼 뒷좌석 승객에 도달하기 어려웠던 점을 감안해 해상도와 규모를 업그레이드했으며, 시민들이 보다 편안하게 정보를 인지할 수 있도록 설치 위치까지 신중하게 택했다. 광고 플랫폼으로 쓰이는 것뿐 아니라 상당 비중을 공익성 정보 전달을 위해 할애하는 만큼 '정보 도달률'을 위해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기울였다. 신규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주요 공익성 정보 서비스로는 GPS 기반의 정류장 정보, 공공안전과 서울시 정책 정보 등이 있다. 이밖에 실시간 교통 상황을 안내하거나 날씨와 주요 뉴스, 또 생활 및 안전 정보 등도 제공된다. 외부 공공기관과 연계해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유용한 실시간 정보까지 폭넓게 전달할 예정이다. 메가박스의 B2B사업본부 김진근 본부장은 "1천만 시민이 매일같이 이용하는 서울 시내버스에 미디어 플랫폼을 운영하게 된 만큼 광고 전달은 물론이고 공익성 정보에도 비중을 둬 활용성을 극대화하려 노력하겠다"며 "극장 스크린을 넘어 신규 매체를 통한 광고 매출을 추가 확보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플랫폼 운영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3 13:28:45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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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국내 첫 후륜구동 '2속 4WD시스템' 양산…기아 첫 픽업 '타스만' 탑재

현대위아가 모든 노면에 최적화한 구동력을 분배하는 사륜구동(4WD) 부품 국산화에 성공했다. 현대위아는 주행 상황에 따라 구동력을 제어할 수 있는 후륜 기반 전자식 4WD 부품인 '2속 ATC(Active Transfer Case)'를 개발, 양산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2속 ATC는 후륜(뒷바퀴) 구동 자동차의 구동력을 주행 상황에 맞게 앞바퀴나 뒷바퀴로 분배해 최적의 주행 성능을 제공하는 부품이다. 2속 ATC를 개발해 양산하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현대위아가 처음이다. 현대위아의 2속 ATC는 기아의 첫 번째 픽업 트럭인 타스만에 탑재된다. 현대위아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2속 ATC를 개발했다. 상황에 따라 네 가지 주행 모드(2 HIGH, 4 AUTO, 4 HIGH, 4LOW)를 운전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고속도로나 도심 주행 등 일상적 운행에서는 후륜구동 차량과 동일하게 달리는 '2 HIGH' 모드를 선택하는 식이다. 일상에서 사륜구동이 필요한 경우에는 전·후륜에 필요한 구동력을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4 AUTO' 모드를 선택해 주행하면 된다. 현대위아는 2속 ATC가 주행 상황에 따라 필요한 구동력을 빠르게 판단해 제공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운전자의 입력과 노면에 따라 0.01초마다 판단해 필요한 구동력을 계산하도록 한 것이다. 현대위아는 2속 ATC의 안정성 강화를 위해 세계 각지에서 극한 시험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산악도로는 물론 미국 캘리포니아와 아랍에미리트의 사막에서 고온과 모래지형 내구 테스트를 펼쳤다. 영하 30도에 이르는 스웨덴 북부에서도 빙판길 신뢰성을 검증했다. 특히 스웨덴에서는 눈으로 덮인 30도의 오르막길을 '4 LOW' 모드로 주행하며 성능을 면밀히 확인했다. 현대위아는 2속 ATC 양산으로 사륜구동 풀 라인업을 갖추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어떠한 길에서도 최적의 주행 성능을 제공하도록 2속 ATC를 개발했다"며 "더 적극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2025-04-03 13:25:4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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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영 드라이브' 이재용 회장, 이번엔 일본이다…전장 사업 확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중국에 이어 일본 출장길에 오르며 글로벌 경영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3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2일 일본으로 출국했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일본 내 소재·부품 협력사 등과 만나 협력 관계를 더욱 견고히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중국 출장에서 샤오미 전기차 공장과 BYD(비야디) 본사를 찾는 등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비) 사업 확대 행보에 나선 데 이어 이번 일본 출장에서도 전장 분야 등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회장 취임 2주년이었던 지난해 10월 27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방한한 도요다 아키오 일본 도요타그룹 회장과 만났던 만큼 이번 출장에서의 회동 여부에도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과의 'AI 회동' 여부 등도 관심사다. 앞서 손 회장은 지난 2월 방한해 이 회장, 샘 올트먼 오픈 AI 대표와 3자 회동을 한 바 있어 이번에 이 회장의 답방이 이뤄질 수 있다. 이들은 당시 5000억 달러(700조원) 규모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립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 관련 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 이 회장은 앞서 지난달 22∼28일 중국을 방문해 2년 만에 '중국발전포럼(CDF) 2025'에 참석한 데 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면담에도 참가하는 등 글로벌 경영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이 회장의 일본 출장에 대한 세부 일정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그의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에서의 행보를 볼 때 일본에서도 AI와 반도체, 전장 협력 확대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의 관세 폭탄 등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5-04-03 13:25:1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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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소진공과 '위해상품 판매 차단' 협약..."국민 안전 확보"

대한상공회의소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해 위해상품 유통 차단에 나선다. 대한상의와 소진공은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전국 중소유통물류센터 위해상품 판매차단 확산' 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전국 17개 중소유통물류센터와 이 센터를 이용하는 2만1000개 동네슈퍼에서도 위해상품 판매차단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지금까지 중소유통물류센터와 중소슈퍼에서는 위해상품 정보를 제대로 알지 못해 유통 차단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앞으로 관련 정보가 실시간으로 제공됨으로써 선제적인 위해상품 차단이 가능해진다. 중소유통물류센터는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공동구매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물품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한상의는 위해상품의 자동 송수신 연계와, 위해처리 정상작동 점검 및 인증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소진공은 중소유통물류센터에 구축된'디지털 통합물류시스템'을 통해 지역별 상품주문, 온라인판매, 상품·매출 DB 통계분석 기능을 수행하면서, 여기에 위해상품 판매차단 시스템을 접목한다. 대한상의와 소진공은 올해 17개 지역 물류센터를 시작으로 매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위해상품 판매차단 시스템'은 정부에서 리콜한 위해상품 정보를 유통사에 제공하여 판매를 실시간으로 차단하는 시스템으로, 79개 온·오프라인 유통사, 26만여 개 매장에서 활용 중이다. 2008년 중국산 멜라민 분유 파동을 계기로 2009년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대한상의가 시스템 도입 이래, 지금까지 2만4000여건의 위해상품을 차단함으로써 안전 지킴이 역할을 해오고 있다. 현재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식품의약품안전처, 환경부 등 3개 부처(12개 과)가 검사기관으로 참여하고, 바코드 정보를 총괄관리하는 대한상의가 수행기관을 맡고 있다. 장근무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이번 협약이 위해상품 정보가 동네골목 슈퍼까지 확산되는 계기가 되고, 국민 안전이 한층 더 강화되는 효과를 나타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대한상의는 앞으로도 위해상품 판매차단 시스템 보급·확산 등 국민안전 확보를 위해 유통업계와 적극 소통·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따.

2025-04-03 13:24:3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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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해외진출 지원확대...GBC 입주기업 모집

美 관세조치 피해기업 우선 지원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기업들의 해외진출 지원을 확대한다. 중기부와 중진공은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입주기업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글로벌비즈니스센터란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중기부가 세계 주요 교역거점에서 운영하는 기관이다. 현재 전 세계 14개국 21개 지역에 설치했다. GBC에 입주한 기업들은 독립실과 회의실이 제공된다. 비입주기업도 수시로 활용할 수 있다. 특화 프로그램(바이오·디지털 헬스케어 지원 등)도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보호무역기조가 강화되고 있는 대내외 환경 변화 등을 적극 고려해 지원 체계를 늘렸다. 우선, 해외멘토단을 구성해 해외진출 온라인 세미나 및 후속 상담 등을 지원한다. 다음은 미국의 관세조치에 따른 피해기업 지원을 강화한다. 법률·회계·노무 등 현지 자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GBC 입주를 희망하는 경우 중진공 누리집 '지원사업-글로벌비즈니스센터-온라인 신청' 항목에서 상시 신청할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이순배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최근 해외에 직접 진출하여 고객 발굴 및 사업확장을 추진하려는 중소·벤처기업이 많아지고 있다"며 "GBC별 특화 프로그램 및 해외멘토단 운영 등 GBC 운영 프로그램을 고도화하여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2025-04-03 13:24:36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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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물류위원회 개최..."美 대중국 디커플링 해운정책은 기회"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미국이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국의 역할을 축소하는 디커플링 정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미국의 신해운 정책이 오히려 우리 물류기업에 '위기'보다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국제물류 현황과 물류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주제로 제52차 대한상의 물류위원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한종길 성결대 글로벌물류학부 교수는 "향후 5년 안에 메가포워더의 시장 집중도는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규모의 경제'를 통해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메가 포워더'(대형 물류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우리나라는 세계 7위 무역국의 지위를 갖고 있음에도 TOP 50 글로벌 물류기업 중 한국 기업은 단 2곳에 불과하다"며 "일본의 경우 4개 기업이 포함되어 있는 것과 비교하면 격차가 크다"고 지적했다. 한 교수는 급변하는 국제물류 시장의 주요 흐름으로 두 가지를 꼽았다. 첫째는 글로벌 선사들의 시장 과점화 심화다. MSC, 머스크 등 상위 10개 선사가 전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의 대부분을 장악하며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두 번째로 DHL, 퀴네앤드나겔 등 글로벌 물류기업들의 급격한 대형화를 지목했다. 이들 대형 물류기업들은 압도적인 규모를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가령, 세계 최대 물류기업인 DHL은 지속적인 인수·합병과 3자물류 사업 및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로 지속적으로 규모를 키워오고 있다. 또한 그는 미국의 대중국 디커플링 정책과 신해운 정책이 한국기업에게는'전략적인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 교수는"미국이 중국 선사 및 선박에 수수료를 부과해 중국 선박의 자국 항만 입항을 규제하는 조치와 함께 미국 내 조선·해운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SHIPS for America Act'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상근 삼영물류 대표이사는"화물을 보내는 화주가 중국의 해운사, 중국산 선박을 피하게 되면 중국선박 비중이 작은 한국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고, 한국의 해운·물류 기업들이 좀 더 적극적·효과적으로 공략 시 그 빈틈을 한국기업들이 채워갈 수 있다"고 전망했따. 이어 이 대표이사는 "미국의 해운규제 강화로 인한 글로벌공급망 재편은 한국 물류산업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한국 물류산업의 체질 개선이 필수적이다"고 지적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글로벌 경쟁력 있는 물류기업 육성을 위한 구체적인 대응책과 관련해 ▲미국 주요 항만에 한국 물류 기업 전용 터미널 확보 ▲미국 유력 물류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및 인수합병(M&A) 적극 추진 ▲국내 물류 기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제도개선 등이 논의됐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4-03 13:24:0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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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엔터, '더 테러 라이브 : 라스트 쇼' 스틸 6종 전격 공개

지난 2013년, 558만 관객을 돌파한 김병우 감독, 하정우 주연의 스릴러 영화 '더 테러 라이브'의 일본 리메이크판 '더 테러 라이브: 라스트 쇼'가 오는 16일 한국에서 개봉한다. 국내를 대표하는 글로벌 콘텐츠 프로듀서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영화 '더 테러 라이브 : 라스트 쇼' 속 폭탄 테러범과 단독 생중계를 이어가는 일촉즉발 뉴스룸 현장 인물들의 각기 다른 시선을 담은 보도 스틸 6종을 공개했다. 오후 7시, 라디오 프로그램에 걸려온 한 통의 전화로부터 시작된 폭탄 테러범과의 생중계. 테러범이 지목한 유일한 협상가는 국민적 뉴스프로그램 '쇼타임7'의 전 인기 캐스터였던 '오리모토'(아베 히로시), 단 한명이라도 밖으로 나가면 폭탄을 터뜨린다는 테러범의 협박과 일촉즉발의 상황에 놓인 뉴스룸 현장 속 보도스틸이 공개됐다. 공개된 보도스틸은 테러범의 협박을 뉴스 복귀의 기회로 삼으려는 좌천된 뉴스 캐스터 '오리모토'(아베 히로시)와 오로지 시청률과 화제성에 미쳐 있는 국장 '쇼지(요시다 코타로)', 테러에 휘말린 '쇼타임7' 아나운서 '유키'(누쿠미 메루), '오리모토'에게 반감을 가진 '쇼타임7'의 현재 메인캐스터 '아사카'(류세이 료), 사건의 진상을 쫓는 기자 '이토'(이가와 하루카), 그리고 스튜디오 안으로 들어서는 의문의 실루엣까지 뉴스룸 안팎을 둘러싼 여러 이해관계들이 충돌하며 스릴 넘치는 긴박한 상황을 드러내고 있다. 테러범의 진짜 숨은 의도는 무엇인지, 왜 '쇼타임7'과 '오리모토'여야 했는지 점점 더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 가운데 테러범과의 손에 땀을 쥐는 생중계 폭로전 속에서도 캐스터로서 능수능란하게 실시간 국민 투표를 진행하며 엔터테이너적 기질을 선보이는 '아베 히로시'의 열연 모습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동시에 스튜디오 안에서 진실과 거짓의 여부에 따라 생사가 갈리는 상황에 처한 '쇼타임7' 스태프들과 인질들의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통해 라이브의 현장감을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과연 뉴스룸의 인질들은 모두 살아나갈 수 있을지, 폭탄 테러범과의 생중계는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오로지 범인이 지목한 협상가 '오리모토'(아베 히로시)의 진행에 모든 것이 달렸다. 폭탄 테러범과의 뉴스 생중계라는 파격적인 소재로 극적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보도스틸을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키는 영화 '더 테러 라이브 : 라스트 쇼'는 16일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한다.

2025-04-03 13:23:31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