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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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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시장위축 불가피…코로나19 끝나면 빠르게 회복

이커머스 사업 확대를 통해 오프라인 사업 부진 해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코스메틱 시장이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케이프투자증권은 19일 '화장품: 글로벌 메이저 실적 업데이트'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영향으로 부진했던 화장품 업종이 이커머스 사업 확대를 통해 곧 진정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예측했다. 실제 국내 코스메틱 시장에서 전염병이라는 코로나19 이슈의 영향은 컸다. 지난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소비자들의 오프라인에서의 화장품 구매가 줄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했다는 소식에 임시로 문을 닫는 점포가 생기고 감염 우려에 유통채널을 찾는 소비자들도 발길을 끊었다. 코로나19 발생과 동시에 중국 이슈에 큰 영향 받는 화장품 시장 주가는 빠르게 반응을 보였다. 지난 1월 20일 월요일 코로나19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하자 직전 영업일인 1월 17일 금요일 23만 6500원이었던 아모레퍼시픽의 주가는 4.9% 하락한 22만 5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2월 19일 기준 아모레 퍼시픽 주가는 18만 8000원까지 떨어졌다. LG생활건강 주가도 국내 확진자가 나오자 1월 17일 140만6000원보다 1.4% 떨어진 138만7000원으로 1월 20일 장을 마감했다. 김혜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화장품 업체들이 당분기 실적 발표에서 최근 발생한 코로나19 이슈로 전반적인 시장 위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며 "특히 중국 사업이나 아시아 지역의 면세 채널이 코로나19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과거 사스 및 메르스 등의 사례에서 이슈가 해소되고 과거보다 소비가 강하게 회복된 경험으로 미뤄, 예상대비 빠른 진정 국면을 맞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5년 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가 발생했을 때도 비슷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메르스 국내 첫 확진자 발생 직전인 2015년 5월 19일 42만8000원을 기록했지만, 메르스 확산세가 이어지자 2주 만에 37만 원(6월 2일)까지 급락했다. LG생활건강의 주가도 같은 시기 2주 만에 88만2000원에서 76만 원으로 하락했다. 메르스 이슈가 끝나자 양사의 주식은 바로 정상궤도에 올랐다. 메르스 종식이 선언된 동년 12월 23일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41만 4500원, LG생활건강 주가는 103만5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화장품 업체들의 사업 부진 해소 방안으로 김 연구원은 이커머스 사업 확대를 통한 온라인 매출 가속화를 꼽았다. 실제로 로레알은 헤어와 스킨케어, 럭셔리 등 제품의 이커머스 판매 비중이 늘어나면서 작년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로레알 실적에서 확인한 바와 같이 럭셔리 부문의 이커머스 매출 비중은 전체 평균을 상회할 것"이라며 "강한 브랜드력을 이미 구축한 제품이 재구매 등의 요인으로 온라인에서 더욱 활발하게 판매되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2020-02-19 15:52:19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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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컨티넨탈, '딸기 뷔페와 객실 1박 포함'한 패키지 한정 판매

봄철 인기 프로모션 딸기 디저트 뷔페와 객실 1박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 한정 출시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호텔가 인기 프로모션인 딸기 디저트 뷔페와 호캉스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스트로베리 애비뉴 패키지'를 오는 21일부터 3월 29일까지 금요일부터 일요일 체크인 한정으로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스트로베리 애비뉴 패키지는 수피리어 룸 1박과 함께 호텔 1층 로비라운지에서 진행되는 딸기 디저트 뷔페 '스트로베리 애비뉴' 2인 이용 혜택(11만 8000원 상당)을 포함해 25만 원부터 만날 수 있다. 호텔 딸기 디저트 뷔페의 원조,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가 선보이는 '스트로베리 애비뉴'는 봄철 가장 인기가 높은 인증샷 명소이자 예약을 서둘러야 하는 프로모션이다. 세계 각국의 거리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인기 디저트를 딸기로 재해석한 메뉴들을 선보인다. 신선한 생딸기는 물론 이를 이용한 딸기 피자, 딸기 티라미수, 딸기 크림 브륄레 등 디저트 메뉴 외에, 새우 멘보샤, 파스타, 떡볶이, 짬뽕, 쌀국수, 김치볶음밥 등 식사 대용 메뉴들까지 약 40여 가지의 메뉴를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해당 패키지는 2월 21일부터 3월 29일까지 금, 토, 일 한정으로 투숙 가능하며, 딸기 디저트 뷔페는 투숙 기간 내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25만 원부터. (세금 및 봉사료 별도)

2020-02-19 14:29:36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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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나베이서울, 15만 원대 연박 패키지 출시…인피니티풀 무료 이용

일~목 체크인 고객에게는 실내 인피니티풀 3인 무료 이용 혜택까지 제공 호텔 마리나베이서울이 오는 21일까지 '하루는 모자라!' 패키지를 통해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패키지는 봄맞이 호캉스를 보다 여유롭게 즐기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해 수페리어 패밀리 트윈 2박을 주중·주말 구분 없이 154,000원(VAT 포함)에 제공한다. 특히 일~목요일 체크인 고객은 실내 수영장 3인 무료 이용 혜택까지 누릴 수 있어 높은 가성비가 돋보인다. 호텔 마리나베이서울 3층에 있는 실내 수영장은 전면이 유리로 된 인피니티풀로, 아라뱃길의 탁 트인 전경이 한눈에 들어와 인증샷 명소로 자리 잡았다. 성인과 유아 풀장이 각각 마련되어 가족 단위 고객들도 편안한 물놀이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패키지 이용 고객에게는 호텔 셰프가 선보이는 40여 가지의 요리를 오션 뷰와 즐길 수 있는 비아제 뷔페의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최첨단 시설을 보유한 피트니스 센터, 아이들을 위한 체험형 놀이시설을 갖춘 키즈존, 각종 오락 시설을 완비한 게임존 등 각종 부대시설도 이용 가능해 풍성한 봄맞이 호캉스를 즐기기 제격이다. '하루는 모자라!' 패키지는 오는 21일까지 판매되며, 예약 가능 날짜는 오는 3월 31일까지다. 호텔 마리나베이서울 관계자는 "보다 많은 고객에게 호텔 마리나베이서울에서의 여유로운 봄맞이 호캉스를 선사하기 위해 이번 패키지를 선보이게 됐다"며 "평일 예약 고객에게는 실내 인피니티풀 무료 이용 혜택까지 제공하는 만큼 높은 가성비가 특징"이라고 말했다.

2020-02-19 14:22:42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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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 코로나19도 막는 면역력 향상 특별메뉴 선보여

수시 소독을 통한 철저한 위생 관리와 열화상 카메라 운용 및 위생용품 비치 노력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사태에 대해 전국민적인 우려가 큰 가운데 호텔업계에서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여 대응 중이라고 19일 전했다. 특히, 롯데호텔은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특별메뉴를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롯데호텔서울은 지난 6일부터 '잇 모어 에이스(Eat More ACE)' 라는 콘셉트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수퍼푸드로 요리한 특별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국내 대표 뷔페 레스토랑 라세느에서는 비타민 A, C, E가 풍부해 체력과 면역력 증진에 좋은 새싹보리 동충하초 전복죽, 더덕 새우 완자와 어향 소스, 토마토 가스파초, 죽순 도라지 샐러드, 브로콜리와 쑥 드레싱 등의 핫 디쉬(Hot Dish) 3종과 콜드 디쉬(Cold Dish) 4종을 준비했다. 한식당 무궁화에서는 우리나라의 서해와 남해에서 소량으로 나오는 감태와 오방색 나물류로 만든 감태 비빔밥을 코스 요리에 포함하여 선보인다. 감태가 함유한 씨놀 성분은 바이러스 증식 억제에 탁월하다고 알려졌다. 일식당 모모야마에서도 샐러드와 고올레산유 100%로 만든 야채 튀김, 산마즙과 낫또를 곁들인 소바 등을 포함한 스페셜 코스로 비타민을 듬뿍 섭취할 수 있다. 세계적 레스토랑 가이드 '라 리스트(La Liste) 2020 Top 1,000'에서 국내에서 유일하게 중식으로 이름을 올린 도림도 강력한 항산화 효능이 있는 청두로 맛을 낸 청두탕면을 특별 건강 코스에 추가했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0'에서 1스타를 획득한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 또한 항바이러스 효과가 뛰어난 오징어 먹물로 요리한 문어 도브와 타우린과 셀레늄 등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 및 바이러스 침투 예방에 탁월한 굴 요리 등을 함께 선보인 바 있어 코로나19 확산에 움츠러든 미식가들의 주목을 받았었다. 롯데호텔월드의 '라운지 앤 브라세리'는 사포닌 성분을 함유하여 예부터 면역증진에 효능이 탁월한 것으로 유명한 인삼 메뉴를 선보인다. '올 어바웃 삼(All About 蔘)' 프로모션을 통해 3월 1일부터 2개월간 홍삼 및 인삼 주스, 인삼차와 인삼 절편을 판매한다. 삼 특유의 씁쓸한 맛이 꺼려진다면 우유와 꿀을 넣고 국내산 수삼과 함께 갈아 만든 후레시 인삼 주스가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롯데호텔은 이러한 특별 메뉴 외에도 객실 패키지에 건강차 특전을 추가하여 고객 건강 관리에 한층 더 신경 쓰고 있다. 롯데호텔서울은 오는 3월 31일까지 '베드 앤 브랙퍼스트(Bed&Breakfast)' 패키지 이용 시 투숙당 1회 2잔의 건강차를 특전으로 제공한다. 객실과 라세느 조식 2인으로 구성된 상품이며 건강차는 도라지차, 계피차, 홍삼차, 쌍화차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롯데호텔제주는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서 호캉스를 온전히 즐기고 싶은 이들을 위해 준비한 '스테이 인 룸(Stay in Room)' 패키지에 웰컴 드링크 특전으로 따뜻한 건강차를 제공한다. 객실 1박, 객실 내 2인 조식, 프리미어 온돌 룸 무료 업그레이드(선착순 100실) 및 미니바 1회 무료와 함께 뎅유자차, 오미자차, 스위트 레몬그라스 티 3종 중 택일하여 박당 1회 2잔을 제공하는 혜택으로 구성됐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롯데호텔은 고객의 면역력을 올리기 위한 특별 메뉴 운영 외에도 수시 소독을 통한 철저한 위생 관리와 국내 전 체인 호텔에 열화상 카메라 운용 및 위생용품 비치 등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전 임직원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호텔을 찾아주시는 고객분들의 건강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지속해서 강구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0-02-19 14:03:25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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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 크림맛" 미샤, '블랑비비x팔도 BB크림면 기획세트' 출시

20일부터 11번가서 한정 판매 에이블씨엔씨 화장품 브랜드 미샤는 팔도와 협업해 '블랑비비 x 팔도 BB크림면 기획세트'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신제품은 미샤가 이달 초 출시한 'M 퍼펙트 블랑 비비'와 '블랑 퍼프', M 퍼펙트 블랑 비비에서 영감을 얻은 '팔도 BB크림면'(4개입 3팩 12봉지) 등으로 구성됐다. 20일부터 11번가를 통해 한정 판매된다. '팔도 BB크림면'은 팔도가 새롭게 내놓는 핑크 크림맛 비빔면이다. 기존 비빔면의 차가운 조리법에 토마토 크림 풍미를 추가해 부드러운 첫맛과 끌리는 매운맛이 특징이다. '팔도 BB크림면'은 미샤 '블랑비비 x 팔도 BB크림면 기획세트'와 함께 20일부터 11번가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M 퍼펙트 블랑 비비'는 비비크림 특유의 쫀쫀한 제형과 파운데이션의 맑은 색감을 동시에 갖춘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이다. 출시와 동시에 대다수 품목이 동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인기 유튜버들 사이에서는 '역대급 비비크림'이라는 극찬을 받고 있다. 에이블씨엔씨 유효영 마케팅 전무는 "이달 초 선보인 블랑 비비크림은 초도 물량이 완판되는 등 20, 30대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이번 협업으로 젊은 고객들과 더욱 친근하게 호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02-19 09:51:25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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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르메덴, 이천 거주 우환 교민에 3천만 원 상당 생활용품 전달

샴푸, 세탁세제, 치약 등으로 구성 애경그룹 계열사 AK레저가 운영하는 '테르메덴'은 중국 우한시에서 귀국한 교민들이 생활하는 이천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이 위치한 장호원읍 주민들과 교민들에게 애경산업의 생활용품을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생활용품 전달식은 지난 18일 오후 2시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 읍사무소에서 진행했다. 테르메덴은 샴푸, 세탁세제, 치약 등으로 구성된 약 3천만 원 상당의 애경산업 생활용품세트를 지원했으며 이천시 장호원 읍사무소를 통해 장호원 지역주민과 귀국한 교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장호원 읍사무소 정일구 읍장, 고권석 부읍장과 AK레저 테르메덴 이창훈 대표, 이종서 운영팀장이 참석했다. AK레저 테르메덴 이창훈대표는 "이천시민들이 우한에서 귀국한 교민을 환영하는 따뜻한 마음에 동참하고 싶었고, 귀국한 교민들을 함께 응원하고 싶어 생활용품을 지원하게 됐으며 앞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지속해서 기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테르메덴은 애경그룹이 2013년 인수해 2019년 7월 실외시설을 약 3배 확장하는 등 새롭게 단장해 개장한 후 서울 근교 대표 스파 리조트로 부상하고 있다.

2020-02-19 09:45:50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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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스트리트 감성” 휠라, 스펙트럼 콜라보 컬렉션 론칭

후드 티셔츠, 스웨트셔츠, 버킷햇 등 의류 및 액세서리 구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는 이탈리아 밀라노 소재의 유명 스트리트 편집숍인 스펙트럼(Spectrum)과 협업, '휠라 X 스펙트럼 콜라보 컬렉션'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스펙트럼은 그래피티와 힙합에 뿌리를 둔 스트리트 전문 편집숍이다. 2009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문을 연 이래 패션은 물론 이탈리안 스트리트 감성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탈리아에서 탄생했다는 공통점을 지닌 휠라와 스펙트럼은 1990년대 휠라 아카이브와 힙합 문화에서 영감을 얻어 이번 컬렉션을 구성했다. 스포츠와 스트리트 무드를 절묘하게 결합한 의류, 액세서리 등 다양한 아이템을 한데 선보인다. 휠라 X 스펙트럼 콜라보 컬렉션의 테마는 'La moda nella vita di strada'이다. 1990년대 휠라의 슬로건을 반영한 이 문구는 이탈리아어로 '거리의 유행 패션'이라는 뜻으로, 즉 '스트리트 패션'과도 일맥상통한다. 이번 컬렉션을 통해 스펙트럼 고유의 스트리트 문화와 함께 100여 년 이상 이어온 휠라의 헤리티지, 미학을 한데 선보이려는 컬렉션의 목표 역시 아우르고 있다. 휠라 X 스펙트럼 콜라보 컬렉션은 강렬한 색상과 각 브랜드의 요소를 조합해 만든 콜라보 탭, 레터링 등을 디자인 디테일로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그린, 퍼플, 옐로, 다크 레드 등 풍성한 컬러 위에 콜라보 탭, 삼각 로고, 그래픽 서체가 반영된 하프집업 풀오버, 후드티셔츠, 스웨트셔츠, 긴팔 및 반팔 티셔츠와 힙색, 버킷햇 등 의류와 액세서리로 컬렉션을 구성했다. 휠라 X 스펙트럼 콜라보 컬렉션은 휠라 공식 온라인몰(www.fila.co.kr) 및 휠라 이태원 메가스토어를 포함한 전국 휠라 주요 매장 62곳에서 한정 수량 판매된다. 휠라 관계자는 "오랜 시간 축적해 온 헤리티지와 아카이브를 재해석, 이색적이면서도 가치 있는 작업을 위해 두 브랜드가 의기투합했다"라며, "이탈리아라는 공통분모 아래 탄생한 이번 협업은 독특한 스타일을 찾는 이들에게 새로운 감성을 제안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2020-02-19 09:39:53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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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엑스포, 새로운 비전을 위해 거듭나다 "저작권 침해 과오 반성…건축계·사회에 큰 의미"

경주타워, 한국의 대표 건축문화유산으로 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기대 지난 17일에 열린 현판식을 통해 유동룡 선생이 경주타워의 원 디자인 저작권자로 선포되면 경주엑스포 공원은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문화엑스포 이사장인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세계적인 건축 거장의 저작권을 침해하고 명예를 실추시켰던 과오를 반성하고, 늦었지만 이제서라도 바로잡을 수 있게 된 것은 건축계나 사회 전반에서 볼 때 큰 의미가 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또한 이 지사는 "앞으로 경주타워는 유동룡 선생의 상징성에 힘입어 100년, 200년 후에도 한국의 대표 건축문화유산으로 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인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경주타워를 잘 보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주엑스포 공원은 경주타워를 비롯해 세계적인 건축가의 작품이 다수 위치해 있어 아름다운 건축물 공원으로 더욱 사랑받게 될 전망이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기념관은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유명 건축가 '쿠마 켄고'의 작품이다. 쿠마 켄고는 2005년 마블 아키텍쳐상과 2007년 최우수 뉴 글로벌디자인상 등을 수상한 건축가이다. 신라 금관을 상징하는 노란색 철제얼개는 건물의 일체감을 형성하고 경주 주상절리와 왕릉을 조화롭게 디자인에 녹여내며 건축미를 인정받아 '2019 경주시 건축상'에서 특별상도 받았다.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솔거미술관은 '비움의 설계'를 추구하는 승효상 건축가의 역작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설계한 승효상 건축가는 김수근 문화상, 한국건축문화대상, 미국건축가협회 명예상 등을 수상하며 국내외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건축가이다. 솔거미술관은 아평지 호수 옆 언덕에 자연과 어우러지는 디자인과 건축방법으로 지어져 '건축물도 하나의 예술작품'이라는 작가의 지향점을 그대로 반영했다. 한국화 거장 박대성 화백의 웅장한 수묵산수화와 어우러지며 단연 경주엑스포 공원의 최고 인기 전시관으로 손꼽히고 있다. 작년 한 해 동안 14만6천명이 다녀갈 정도로 경주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신라문화를 비롯한 한국문화의 세계화와 문화예술 진흥을 목표로 하는 세계 최초의 문화박람회다. 1998년 첫 회를 시작으로 지난해 열린 '2019 경주세계문화엑스포'까지 7회의 국내행사와 베트남(2017)과 터키(2013), 캄보디아(2006) 등 3회의 해외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특히 지난해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통해 22년간 쌓은 인프라에 신라역사와 첨단기술이 융합된 독창적인 첨단미디어 콘텐츠를 더하며 365일 상시개장 운영으로 연중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2020-02-18 17:33:54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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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미 준, 국적을 초월해 세계가 인정한 재일 한국인 건축가

조국에 대한 애착을 아끼지 않으며 건축 장소와 공간에 대한 고찰 우선시 해 故 이타미 준(1937~2011)은 재일동포 2세 건축가로 본명은 유동룡이다. 도쿄에서 태어나 자랐으면서도 끝까지 일본에 귀화하지 않았다. '조센징'이라 놀림당해도 꿋꿋하게 유동룡이란 한국 이름, 한국 국적으로 대학교까지 졸업했다.(도쿄 무사시공업대학 건축학과) 하지만 한국이름으로는 취직이 되지 않았고 동네 카페, 식당 설계를 하며 생계를 이어갔다. 유동룡이란 이름으로 사업을 하는데 제약이 많자 절친한 작곡가 길옥윤의 예명인 요시아 준에서 '준'을, 그가 생애 처음으로 한국에 올 때 이용했던 오사카 이타미 공항에서 '이타미'를 따와 예명을 지었다. 공항에서 따온 이 예명은 자유로운 세계인으로서의 건축가가 되자는 의미를 담고 있으면서도 동시에 한국에서는 일본인, 일본에서는 한국인 대우를 받는 경계인의 처지도 나타나있다. 유동룡 선생은 조국에 대한 애착을 아끼지 않으며 건축 장소와 공간에 대한 고찰을 우선했다. '건축이 여행이고, 여행이 건축'이라는 철학을 작업의 기초로 삼았다. 제주도와 경주, 안동 등 전국을 다니며 고전 건축물과 미술품을 탐구해 영감을 얻었다. 특히 경주는 그가 생전에 자주 방문한 곳 가운데 하나로 지난해 개봉한 영화 '이타미 준의 바다'에도 불국사와 대릉원 등을 방문한 모습을 찍은 영상이 등장한다. 그는 2003년 프랑스 국립 기메박물관에서 건축가로서는 최초로 개인전을 열었다. 이때 개인전 제목은 '이타미 준, 일본의 한국 건축가'로 기메 박물관은 '현대미술과 건축을 아우르는 작가, 국적을 초월하여 국제적인 건축 세계를 지닌 건축가'라고 극찬을 보냈다. 경계인으로서의 삶을 살았던 이타미 준이 오히려 한국이나 일본에 갇히지 않고 세계인으로 인정받았던 것이다. 이 개인전을 계기로 2005년 프랑스 예술훈장인 '슈발리에'와 2008년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 2010년 일본 최고 권위의 건축상인 '무라노 도고상'을 수상했다. 그의 설계와 작품은 지역성에 뿌리를 두고 있다. 한국적인 미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고민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했다. 그가 제2의 고향이라고 여긴 제주도에 핀크스 골프클럽 클럽하우스, 포도호텔, 수(水)·풍(風)·석(石) 박물관, 방주교회 등 수많은 걸작들을 남겼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기념관을 설계한 유명 건축가 쿠마 켄고는 "이타미 준의 작품은 인간적 정서가 담겨있고 진실함이 서려있다"며 "한번 완공하면 끝나는 건축이 아닌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담아내는 이야기를 생각하는 작가"라고 평가했다.

2020-02-18 17:18:15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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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타미 준의 바다' 정다운 감독 "분노 억누르며 촬영

정다운 감독 "현판식에 힘 보태 감동…앞으로도 관련 영화 계속 제작할 것" "당시엔 정말 터져 나오는 화를 억누르며 촬영했다. 그러나 오늘(경주타워 현판식)은 경주만의 축제일이 아닌 문화예술인에게 상징적인, 행복한 날이다" 지난 17일 경주엑스포에서 열린 경주타워 현판식에 '이타미 준의 바다'을 제작한 정다운 감독이 참석, 현판식이 열리는 데 기여한 것에 대한 자부심과 기쁨을 표현했다. 지난해 개봉한 정다운 감독 작 '이타미 준의 바다'는 세계적인 재일 한국인 건축가 故 유동룡 선생(1937~2011, 예명 이타미 준)의 일대기와 건축철학을 다뤘다. 극장 관객 2만 3000명을 동원하며 국내 독립영화로서는 흥행에 성공, 20회 전주국제영화제, 여성영화인상 다큐멘터리 상을 비롯해 수차례의 영화제 상을 받았다. 해당 영화가 이슈가 되면서 유동룡 선생과 경주타워 간의 저작권 분쟁도 함께 관심받았고, 경주엑스포 측에서 유동룡 선생 유족에게 먼저 연락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 정 감독은 "영화를 통해 아타미 준과 경주타워 이야기를 이슈화시켰는데, 이번 현판식이 열리는 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탠 것 같아 영광"이라며 "명판을 처음 봤을 때 정말 속상했다. 톤을 깔끔하게 처리했지만, 사실은 속상해하면서 촬영했다. 굉장히 흥분한 상태였기에 감정을 내리누르며 촬영했다. 그런 고생의 결과가 돌아오는 것을 보니 기쁘다"고 밝혔다. '영화를 제작하면서 변화할 거라 믿었냐'는 질문에 정 감독은 "바뀔 거란 기대는 있었다. 그러나 이렇게 바로 바뀔 줄은 몰랐다"고 놀라움을 드러냈다. 그는 "영화를 지난해(2019년)에 만들었는데. 영화 상영이 두 달 간 진행됐는데, 그 사이에 명판 들어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 감동적이었다. '할 수 있구나'를 떠올리며 문화의 힘을 경험하는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정 감독은 "이번 현판식은 유동룡 선생님은 세계적인 거장이기에 가능한 일이기도 하다. 선생님께서 소송을 계속 진행하신 가장 큰 이유는 단순히 돈을 돌려받기 위해서가 아니다. 후배 건축가들에게 좋은 본보기를 보여주시려고 한 것이다. 결론이 잘 나면 후배 건축가들에게 힘들 실어줄 수 있지 않곘느냐"라며 경주타워 현판식이 건축가를 비롯한 문화예술인에게 갖는 의미를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사과는 정부·공공기관이 저작권 침해와 관련해 사과한 첫 번째 사례다. 마지막으로 정 감독은 "현판식 이후로도 유동룡 선생님과 관련한 영상을 계속 제작하겠다. 유동룡 선생님은 자연과 건축과 사람의 관계를 따뜻하게 품고 온 철학을 가진 건축가셨다. 앞으로의 목표는 그의 철학을 담아가며 감독판도 만드는 것"이라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어 "경주타워가 이타미 준의 또 하나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며 많은 분이 경주엑스포와 경주타워 방문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2020-02-18 17:18:00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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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미 준 장녀 "경주 근처에도 오기 싫었다"...마음 바꾼 사연은?

故 유동룡 선생 장녀 "경주타워를 통해 아버지의 건축 철학 전달 될 것" "사실 경주 근처에도 오고 싶지 않았습니다" 故 유동룡 선생(1937~2011, 예명 이타미 준)의 장녀 유이화 ITM 건축사무소 소장이 경주타워에 올라 처음 건넨 말이다. 경주타워 아래 펼쳐진 경주 전망을 바라보던 유 소장은 말을 이어나갔다. "그래도 이렇게 일을 잘 해결하고 오니 좋네요"라며 미소지었다. 지난 17일 문화엑스포 이사장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주타워 현판식을 열고, 건축가 유동룡 선생을 경주타워의 원 디자인 저작권자로서 명예를 회복시키며 12년간 이어져온 긴 법적공방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유동룡 선생의 일대기와 건축철학을 다룬 영화 '이타미 준의 바다'가 개봉하면서 경주타워 표지석이 화제가 됐다. 5년간 계속된 법정공방 끝에 서울고등법원의 선고와 대법원의 상고기각 판결이 확정됨에 따라 원 저작권자가 유동룡(이타미 준)임을 명시한 표지석이 지난 2012년 설치됐다. 하지만 경주타워 우측 바닥 구석에 위치한 표지석이 눈에 잘 띄지 않는데다 표시 문구의 도색까지 벗겨져 논란이 됐다. 문화엑스포 이사장인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주타워의 저작권 침해 소송과 관련한 일련의 내용을 보고받고 원 디자인에 대한 인정과 적극적인 수정조치, 저작권자인 유동룡 선생의 명예회복 등을 지시했다. 문화엑스포측에서 유동룡 선생의 유가족에게 연락을 시작한 지난해 9월 유가족은 이미 '성명표시' 재설치 소송을 준비 중이었다. 이철우 지사의 지시에 따라 엑스포 측은 바닥에 설치돼있던 표시석을 곧바로 철거하고 유동룡 선생의 유가족과 새로운 현판 제작에 따른 내용 및 디자인 협의에 들어갔다. 이러한 노력에 유동룡 선생의 유가족은 '성명표시' 재설치 소송을 2019년 10월 취하했다. 유이화 소장은 이날 현판식에서 "10년이 가까운 시간 동안, 쉽지 않은 싸움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같은 기쁜 날이 있으려고 그동안 긴 싸움을 했나 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저희 아버지 유동룡 건축가는 '지역의 정통성과 문화에 뿌리를 내리고, 현재 문화의 흐름과 시간성을 담아내는 그런 열매로서의 건축을 해야 한다'고 자신의 철학을 늘 말씀하셨다"며 "비록 원안 그대로 완공이 되었다면 훨씬 더 좋은 디자인의 경주탑이 됐을 거라 확신을 한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그래도 아버지의 건축 철학만큼은 경주탑을 통해서 전달되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유 소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저희같은 건축가나 디자이너들이 마음놓고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표절이 없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경주엑스포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다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경주타워의 저작권 침해 문제를 발견하고 유동룡 선생의 유족들에게 처음 연락을 시작한 류희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법적인 문제를 끝낸 것도 좋지만, 얼어붙은 유가족의 마음을 풀어드리고 상처를 치유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어 "저작권 문제가 해결된 만큼 경주타워가 세계적인 명소가 될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 및 관광상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할 것"이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2020-02-18 16:35:49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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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 "공공기관의 저작권 문제 최초 사과...경주타워 세계적 명소 만들 것"

경주타워를 명품 관광지로 만들고 후손들에게 물려줄 것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일 경주엑스포에서 열린 경주타워 현판식에서 고(故)유동룡 선생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고 경주가 문화예술인의 지적 재산권 보호에 앞장선 것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문화엑스포는 지난 17일 건축가 세계적인 재일 한국인 건축가 故 유동룡 선생(1937~2011, 예명 이타미 준)을 경주타워의 원 디자인 저작권자로서 명예를 회복시키고 12년간 이어져 온 긴 법적 공방에 마침표를 찍기 위해 현판식을 개최했다. 문화엑스포 이사장인 이 지사는 이날 "그동안 지적 재산권에 관한 이해부족에 대해 반성한다. 이번 행사는 경주타워가 세계적인 건축가(유동룡 선생)의 작품이라고 선포하는 것"이라며 "이 명품 건물이 세계적인 건축물임을 알리면서 (경주의) 자원도 되고,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현판식의 의미를 설명했다. 현판식을 개최하게 된 계기와 관련해 이 지사는 "지난해 도지사가 된 뒤에 경주타워와 관련된 사연과 유족들의 불만을 듣게 됐다"며 "적극적으로 우리 잘못이다. 사과를 드리고 그분들이 원하는 현판을 만들어야겠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주타워 현판식은 정부·공공기관이 지적 재산권 침해와 관련해 최초로 한 사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지사는 "그동안 지적 재산권 침해와 관련해 우리나라 풍토가 잘못 형성됐었다"고 반성하며 "이제 우리나라도 선진국이기에 공공건축물과 관련해 이런 일이 있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경주타워 현판식을 지적 재산권 보호과 관련해) 발전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지사는 "우리 경상북도에서는 총괄건축가와 함께 건물 하나하나를 명품으로 만들고 있다. 이 자체로 관광자원이 되고,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작업을 하는 중이다. 현판식도 그 일환 중 하나"라며 경주를 비롯해 경상북도를 명품 관광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이 지사는 현판식이 끝난 후 유동룡 선생의 장녀 유이화 ITM 건축사무소 소장에게 다시 한 번 사과의 인사를 전했다.

2020-02-18 15:10:50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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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속 살아남는 라이트 메이크업 제안

톤업 기능 선블록·자외선 차단 기능 톤업크림으로 가볍게 메이크업 현재 대한민국은 마스크의 나라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집을 나서서 마스크를 착용한 채로 일과를 보낸다. 마스크를 끼고 귀가해 안전한 집에 들어서면 그제야 비로소 마스크를 벗는다. 이처럼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메이크업을 사수하는 방법이 큰 관심거리로 떠올랐다. 마스크에 눌려 접촉 부위의 파운데이션이 지워지고, 마스크 속과 마스크 틈새로 새어 나오는 습기, 열기로 인해 평소보다 빨리 화장이 무너지고 홍조가 오르기 때문이다. 이에 픽서를 사용해 메이크업을 고정하거나 내부 공간이 넒은 마스크를 사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이 등장하고 있는데, 특히 파운데이션이나 쿠션 팩트를 사용하는 대신에 가볍게 화장하는 메이크업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베이스는 자연스러운 톤 보정·덜 묻어나오는 세미 매트 파운데이션, 쿠션을 쓰지 않더라도 베이스 메이크업은 필요하다. 피부 노화를 일으키는 자외선과 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최소한 선블록이라도 바르는 것이 좋다. 민낯은 피부톤이 균일하지 않기 때문에 톤 보정을 위해 선블록 위에 톤업크림을 바르는데, 한층 더 가볍게 화장하고 싶다면 톤업 기능이 있는 선블록이나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톤업크림을 사용하면 된다. 포니이펙트의 '프라임 프로텍트 선 커버'는 원래의 피부처럼 자연스럽게 톤을 맞춰주고 화사하게 톤을 밝혀 주면서 적당한 커버력을 가진 선블록이다. 모이스처라이저와 같은 촉촉한 제형으로 발림성이 좋다. 뛰어난 스킬이나 도구가 없더라도 손으로 펴 바르기만 해도 프로페셔널하게 연출할 수 있다. 또한, 바른 후 보송보송하고 매끈한 세미 매트로 마무리돼 피부가 자연스럽고 매끈하게 표현되며 묻어남이 덜하다. 자외선 차단과 커버가 동시에 가능한 제품으로, 자외선 차단지수는 'SPF 40, PA++'이다. ◆묽은 컨실러로 눈에 띄는 트러블만 살짝 가리기 잡티나 홍조, 트러블 등이 부각될까 걱정된다면 눈에 띄는 부위에만 컨실러를 바른다. 이때 물 먹인 스펀지를 사용해서 펴 바르면 좀 더 자연스럽게 바를 수 있다. 스틱이나 크림 등 밀도 높은 제형보다는 묽은 제형의 컨실러가 자연스럽게 연출된다. 베네피트의 '보-잉 케이크리스 컨실러'는 리미하고 가벼운 텍스처로 뭉침 없이 피부에 고르게 밀착되며, 소량만으로도 피부 결점을 한번에 커버해준다. 또한, 24시간 지속력의 롱웨어 포뮬러와 워터프루프 제품으로 온종일 무너짐 없이 매끈한 피부를 연출할 수 있다. ◆또렷한 인상 위해 눈썹 선명하게 피부톤이 내추럴하면 인상이 다소 밋밋해 보일 수 있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눈썹은 선명하게 그린다. 눈썹 앞머리보다 꼬리 쪽이 짙은 편이 훨씬 자연스러워 보인다. 아이라인 역시 눈꼬리 쪽에만 짧게 그리면 약간의 선명함을 더할 수 있다. 아리따움의 '매트포뮬라 아이브로우 펜슬'은 민낯에도 부드럽게 발색 되는 것이 특징이다. 본연의 눈썹 결을 살리면서 자연스럽게 눈썹 사이 빈틈을 채워준다.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어 자신의 눈썹과 가장 비슷한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펜슬 끝 부분에 달린 어플리케이터로 눈썹결 정리와 자연스러운 블랜딩 효과도 연출할 수 있다. ◆손 자주 씻는 시기…향기 핸드크림으로 기분전환 메이크업은 가볍게 하더라도 향기로 멋을 내는 방법도 있다. 손을 자주 씻고 손 소독제를 자주 사용하는 요즘, 향수가 부담스럽다면 좋은 향기를 담아낸 핸드크림에 눈을 돌려보자. 온종일 마스크를 착용하는 답답한 일상에 향기를 더해주면 기분전환도 가능하다. 바이레도의 '튤립마니아'는 17세기 네덜란드의 튤립 파동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향이다. 그 당시 튤립의 가격을 높인 꽃의 화려한 겉모습에 집중하기보다는 튤립 향의 본질적인 가치를 다시 정의하고 상상 속의 향기를 구현해 '튤립마니아'를 탄생시켰다. 겨울철 건조해지기 쉬운 손을 촉촉하고 향기롭게 가꿀 수 있도록 핸드 로션, 핸드 워시, 핸드&네일 크림, 핸드 스크럽 총 4종의 핸드 케어 제품으로 출시됐다. 한편, 피부 표현을 가볍게 했을 경우 아이 메이크업의 색조가 강하거나 눈의 볼륨이 강조되면 너무 화려해 보일 수 있는데, 피부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기를 원한다면 베이지톤이나 브라운톤으로 1~2색만 사용하되 인조 속눈썹은 생략하면 된다. 립 메이크업은 빨리 마르고 잘 지워지지 않는 라커 타입을 사용하거나 립 제품을 휴대하면서 마스크를 벗을 때마다 바르는 것이 좋다. 블러셔는 혈색에 가까운 크림 타입 블러셔를 사용하면 한결 자연스러워 보이며, 인위적으로 보일 수 있는 쉐딩이나 하이라이터 등은 생략한다.

2020-02-18 10:59:00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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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미 준(유동룡) 경주타워 디자인 저작권자로 명예회복

경주타워, 저작권자 유동룡 선생임을 공표 장녀 유이화 소장 "문화예술인이 마음 놓고 창작활동 할 수 있는 풍토 조성 희망" 세계적인 재일 한국인 건축가 고(故) 유동룡 선생(예명 이타미 준)이 황룡사 9층 목탑의 실루엣을 품고 있는 경주타워의 원(原) 디자인 저작권자로 대내외에 선포됐다. (재)문화엑스포(이사장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7일 오후 1시 30분 건축가 유동룡 선생을 경주타워의 원 디자인 저작권자로서 명예를 회복시키고, 12년간 이어져 온 긴 법적 공방에 마침표를 찍는 동시에 새로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현판식을 개최했다. 현판식은 이 지사를 비롯,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한 경북도 및 경주시 관계자, 유동룡 선생의 장녀 유이화 ITM 건축사무소 소장, 영화 '이타미 준의 바다'를 제작한 정다운 감독 등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타워 앞에서 진행됐다. 이 지사는 '경주타워와 건축가 유동룡(ITAMI JUN)' 현판식을 통해 경주타워의 저작권자가 유동룡 선생임을 명확하게 밝히며 현판식이 열리게 된 지난 과정을 설명했다. 이 지사는 "지식재산권을 잘못 이해한 부분에 대해서 반성한다"며 "경주타워가 세계적인 건축가 유동룡 선생이 만든 것임을 선포한다. 이로써 해당 명품 건축물로서 각광받고 경주에 관광객이 몰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디자인 표절 등으로 상처 입은 세계적인 건축가의 명예와 위상을 회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정부기관이 저작권 침해 문제에 관해 공식적으로 인정한 첫 사례로 의미가 크다. 경주에서 가장 높은 경주타워는 지난 2004년 문화엑스포가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상징 건축물 설계 공모전'을 거쳐 2007년 건립했다. 실크로드를 통해 신라에 들어온 로만글라스를 상징하는 유리와 철골구조로 만들어진 경주타워는 황룡사 9층 목탑을, 실제높이 82m(아파트 30층 높이)로 재현해 음각으로 새겨 넣어 신라역사문화의 상징성을 그대로 담고 있다. 공모전 당시 유동룡 선생의 출품작은 당선작이 아닌 우수작으로 뽑혔는데 지난 2007년 8월 완공 후 경주타워의 모습이 유동룡 선생이 제출한 설계와 유사하다며 법정 다툼으로 이어졌다. 이후 5년간 계속된 법정공방 끝에 서울고등법원의 선고와 대법원의 상고기각 판결이 확정됨에 따라 원 저작권자가 유동룡(이타미 준)임을 명시한 표지석이 2012년 설치됐다. 하지만 경주타워 우측 바닥 구석에 있는 표지석이 눈에 잘 띄지 않는 데다 지난해 9월, 표시 문구의 도색까지 벗겨져 유동룡 선생의 유가족은 지난해 9월 '성명표시' 재설치 소송을 진행했다. 이때 문화엑스포 이사장인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주타워의 저작권 침해 소송과 관련한 일련의 내용을 보고받고 원 디자인에 대한 인정과 적극적인 수정조치, 저작권자인 유동룡 선생의 명예회복 등을 지시하는 대승적인 결단을 내리면서 이번 현판식이 열리게 된 것이다. 이 지사의 지시에 따라 엑스포 측은 바닥에 설치돼있던 표지석을 곧바로 철거하고 유동룡 선생의 유가족과 새로운 현판 제작에 따른 내용 및 디자인 협의에 들어갔다. 이런 노력을 보이자 유동룡 선생의 유가족은 '성명표시' 재설치 소송을 2019년 10월 취하했다. 엑스포 측은 유동룡 선생 타계 10주기를 맞는 2021년에는 특별 헌정 미술전 등 추모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이화 소장은 "오늘같이 기쁜 날이 있으려고 그동안의 긴 싸움이 있었던 거 같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건축가나 디자이너들이 마음 놓고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풍토가 만들어지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다운 감독은 "변화가 있기를 기대하며 영화를 제작하긴 했지만, 예상보다 빨리 좋은 결과가 나와 정말 기쁘고 보람차다"며 "유동룡 선생님은 돈을 받기 위해 소송을 하신 게 아닌, 후배 건축가들에게 좋은 본보기를 보여주시기 위해 싸우신 것이다. 오늘은 문화예술인들에게 상징적인 날"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주타워 앞에 새롭게 자리한 현판은 가로 1.2m, 세로 2.4m 크기의 대형 철재 안내판이다. 유동룡 선생의 건축철학과 2005년 프랑스 예술문화훈장 '슈발리에', 2010년 일본 최고 권위 건축상 '무라노 도고상' 등의 수상경력을 비롯해 제주핀크스 골프클럽 클럽하우스와 수·풍·석 박물관, 포도호텔, 방주교회 등 대표작을 내용으로 기록했다.

2020-02-17 15:10:15 조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