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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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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열광 광동제약 '비타500 잔망루피 에디션' 이틀만에 품절

광동제약이 '비타500 콜라겐'과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캐릭터 '잔망루피'의 콜라보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어른이'들을 끌어모으며 이틀만에 품절됐다. 비타500 콜라겐은 마시는 비타500에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 성분을 더해 젊은 여성들에게 관심이 높은 제품이다. 비타500 콜라겐에는 평균 300Da(달톤)의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가 함유돼 있다. 광동제약은 '펀슈머' 등 시장흐름을 반영해 비타500 콜라겐 잔망루피 에디션을 출시했다. 잔망루피 캐릭터의 얼굴 모양을 용기에 적용하고 분홍색으로 라벨을 디자인해 특유의 귀여움을 부각했다. 제품을 접한 소비자들은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며 온라인에 제품 리뷰를 공유했다. 비타500 콜라겐 잔망루피 에디션은 지난 2월 광동제약의 F&B 온라인몰 광동상회를 통해 선공개된 후 1차 생산량이 모두 판매됐다. 출시를 알린 지 이틀 만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라벨 인쇄 방식이 아닌 유리병 모양에 캐릭터를 적용하는 것은 설계와 제조에 노하우가 필요한 작업"이라며 "앞으로도 뛰어난 제품력을 바탕으로 한 흥미로운 기획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에 따르면, 국내 콜라겐 제품 시장규모는 2017년 213억 원에서 2019년 1219억 원으로 대폭 성장하는 등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광동제약은 지난해 제형을 다양화한 '비타500 콜라겐 스틱젤리'를 출시한 바 있다. 젤리형 제품의 시장성을 반영하고 망고맛 풍미로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3-05 10:46:5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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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화이자 위탁생산 첫 수주..초격차 경쟁력 이어간다

지난해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중에는 처음으로 매출 3조원 시대를 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연초부터 글로벌 대형 제약사와 의약품 위탁생산(CMO)의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누적 수주 금액은 13조원을 넘길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와 2410억 원 규모의 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공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화이자와 CMO 계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계약 규모는 지난해 개별 매출의 15.37%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9년 12월31일까지다. 삼성바이오로직스측은 "계약기간 종료일은 생산 일정 등 계약조건 변경에 따라 변동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대형 글로벌 제약사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계약을 잇달아 체결했다. 지난해 4월 유럽 소재 제약사와 1540억원 규모 CMO 계약을 맺은데 이어 노바티스와 1005억원 바이오의약품 CMO 계약을 쳬결했다. 아스트라제네카,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도 4000억원이 넘는 의약품 위탁생산계약을 맺으며 지난해 수주 금액은 1조원을 훌쩍 넘겼다. 지난해 말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누적 수주 금액은 95억 달러(약 12조4600억원)에 달한다. 전년 대비 20억 달러(2조6000억원) 이상 늘어난 규모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누적 수주 건수는 CMO 74건, 위탁개발(CDO) 101건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0월, 착공 23개월만에 단일공장 기준 세계 최대 생산능력(24만L)을 갖춘 4공장 부분 가동을 시작해 위탁생산능력을 강화했다. 4공장은 현재까지 글로벌제약사 8개사와 11종 제품에 대해 계약 체결을 완료했고, 추가로 26개 이상 잠재 고객사와 34종 이상의 위탁생산 계약을 논의 중에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수주 확대와 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지난해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연결 기준 매출 3조13억원을 기록, 연간 매출액 3조원 시대를 활짝 열었다. 영업이익은 9836억원으로 1조원원에 육박했다. CDO 부문도 강화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비대칭 구조로 생산력·안정성을 높인 차세대 이중항체 플랫폼 '에스듀얼(S-DUAL)'과 신약 후보물질의 안정성 등을 분석 및 선별하는 '디벨롭픽(DEVELOPICK)'을 잇달아 출시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향후 10년간 바이오 사업에 7조 5000억을 투자해 3대 축(생산능력· 포트폴리오·지리적 거점) 중심의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제2바이오캠퍼스를 통한 생산능력 확장을 추진하는 한편 CDO 사업 강화 및 항체약물접합체(ADC)·유전자치료제 등 차세대 의약품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방침이다.

2023-03-02 14:33:2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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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피부 각질로 아토피 발병 예측...세계 첫 성과

국내 연구진이 아토피피부염 발병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아토피피부염의 증상 발현 이전에 아토피피부염 발병을 예측하여 예방하는 데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삼성서울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안강모·김지현 교수와 미국 내셔널 주이시 헬스 도널드 륭·예브게니 베르디세프 교수 공동 연구팀이 최근 '알레르기·임상면역학저널'에 2세 이전에 아토피피부염이 발병할지 여부를 생후 2개월에 조기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지난달 말 미국에서 열린 미국알레르기임상면역학회에서 소개돼 학계 큰 관심을 모았다. 연구팀은 피부에 이상이 없는 생후 2개월 영아 111명의 팔에서 테이프로 피부 각질층을 채취하고, 피부 지질 구성과 사이토카인을 분석한 뒤 생후 24개월까지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아토피피부염이 발생하기 이전인 생후 2개월에 이미 피부지질구성 및 피부에서의 사이토카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관찰했다. 특히 알레르기 가족력이 있으면서 피부의 IL-13과 26대1 불포화 스핑고미엘린이 높고, 단백질 결합 세라마이드가 낮은 경우에는 아토피피부염 발생 가능성이 54배까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침습적 방법을 통해 피부각질층을 채취한 후 가족력, 피부지질변화, 사이토카인 발현 등을 병합하여 분석하면 향후 아토피피부염의 발생 예측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보고했다. 연구팀은 "아토피피부염의 발생 예측은 조기 개입을 통해 환자들의 고통을 줄이고, 의료 부담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면서 "알레르기 행진으로 이어지는 질병의 진행을 예방하고, 향후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 진료의 기반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03-02 14:31:3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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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 시운전 완료… 4월부터 입주

셀트리온은 2일 송도에 위치한 신규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이하 연구센터)가 시운전을 완료하고 최종 밸리데이션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오는 4월 본격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2020년 연구개발(R&D)-공정개발-임상을 ‘원스톱’으로 수행하기 위한 복합 대규모 연구센터 신축을 결정하고, 착공 후 약 26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올해 1월 건축물 사용 승인을 획득했다. 해당 연구센터는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300명 이상의 바이오의약품과 합성의약품(케미컬) 연구 인력이 근무할 예정이다. 특히, 연구센터 내에는 비임상 원료의약품(DS) 생산이 가능한 파일럿 랩을 비롯해 비임상 완제의약품(DP) 생산을 위한 충전 설비 등 최신 연구 설비를 갖추고 있어 연구센터 내에서 임상 진입을 위한 모든 연구활동이 가능하다. 셀트리온은 연구센터 내 연구원 입주를 2분기 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바이오 및 케미컬 의약품 연구 인력의 집중화를 통해 새로운 신약 모달리티(Modality) 및 약물전달 기술로 연구 분야를 꾸준히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연구센터는 설계 단계 때부터 신약 플랫폼 기술 개발을 위한 ADC 접합공정 실험실, mRNA 플랫폼 실험실 등 별도 연구개발 공간도 마련해 ADC, 이중항체, 항체신약, 마이크로바이옴, mRNA 플랫폼, 합성신약 등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는데 유리한 환경을 갖췄다. 올해 11월 건축물 사용승인 획득을 목표로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 옆에 지어지고 있는 제3공장(6만 리터 규모)의 건설도 순조롭다. 제3공장은 밸리데이션 완료 후 2024년 12월부터 상업 생산을 개시할 예정으로 완공시 셀트리온은 총 연간 생산량 25만 리터급 생산시설을 확보하게 된다. 특히, 3공장에는 총 8개의 7500리터 규모 배양기를 구축할 계획으로 제품 수 증가에 따른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보다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전망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신규 연구센터는 의약품 초기 개발부터 비임상 물질 생산까지 한 건물 내에서 원스톱으로 가능하고 플랫폼 기술 개발에도 최적화된 설비를 갖춘 만큼, 셀트리온의 성장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연구센터를 중심으로 파이프라인 확대와 성장 동력 마련에 더 속력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02 13:50:4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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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바이오, 전 임직원 대상 스톡옵션제도 도입..롯데 그룹 최초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제도를 도입한다. 계열사 내에서 롯데그룹 창사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사업 초기 급성장과 함께 육성될 현재의 직원들은 미래의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주축이 될 것이고, 인수합병(M&A), 사업모델 구축 등 회사 내 다양한 경험을 통해 향후 국내 바이오 인적자원 시장에서도 가치 있는 인재로 성장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재직 중인 우수 직원에 대한 적정한 보상 및 로열티 강화 그리고 임직원들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해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를 제고하고자 하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앞으로 시행될 스톡옵션제도는 매년 자체 평가 기준을 통해 전 직원 중 약 80% 수준의 인원을 대상으로 선정하여 부여하게 된다. 사업 초기라는 취지에 맞춰 향후 5년간 진행되며, 매년 지급 대상자를 확정하여 이사회와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지급할 예정이다. 그 이후에는 우리사주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지속적인 동기부여를 통해 성과를 이끌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6월 법인 설립, 2023년 1월 1일 BMS 미국 시러큐스 공장 인수 완료(딜클로징)에 이어, 2034년까지 국내에 총 36만리터 규모의 메가플랜트 조성 계획을 밝혔다. 2030년까지 글로벌 톱 10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의 성장한다는 것이 목표다. 사업의 성장에 맞춰 인력 채용 역시 확대하고 있다. 3월 6~19일 롯데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이와 별개로 홈페이지 내 상시 공고를 통해 입사를 희망하는 지원자 스스로가 인재DB에 등록할 수 있도록 하여 당사와 함께 할 우수한 인재들에게 취업의 기회를 넓혀갈 계획이다.

2023-03-02 12:17:1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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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사 대상포진 백신 국내 1위..4분기 연속 신기록 갱신 행진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 개발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가 국내 시장 1위를 달성했다. 4분기 연속 시장 점유율 신기록을 갱신해 국산 백신의 저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MS 데이터에 따르면, 스카이조스터의 지난해 국내 시장 점유율은 판매량 기준 54%로 국내 대상포진 백신 시장 1위를 달성했다. 분기별로는 1분기 51%, 2분기 52%, 3분기 56%, 4분기 57%로 매분기 역대 최대 시장 점유율을 달성하며, 경쟁 제품과의 격차를 점차적으로 벌려온 것으로 나타났다. 스카이조스터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세계 두 번째이자 국내 최초 대상포진 백신이다. 글로벌 대상포진 백신이 시장을 독점하고 있던 가운데 2017년 정식 출시된 스카이조스터는 우수한 안전성과 면역원성, 편의성, 합리적인 가격을 바탕으로 시장 진출 2년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도즈를 달성하며 블록버스터 백신으로 이름을 알렸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완화됨에 따라 글로벌 대상포진 백신 시장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2021년 28억 달러(약 3조6000억원)였던 글로벌 대상포진 백신 시장이 연평균 성장률 10%를 상회하며 2028년에는 63억 달러(8조 3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스카이조스터 역시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2020년 5월 태국에서 첫 글로벌 허가를 획득한 데 이어 지난 1월 말레이시아 국가의약품관리청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러한 개별 국가 허가와 연내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성평가(PQ) 신청도 계획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전 세계가 빠르게 고령화됨에 따라 고령자들에게 취약한 대상포진 백신 접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스카이조스터는 인류의 건강뿐 아니라 더 나아가 대한민국 백신 주권을 강화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3-01 13:45:2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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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나보타' 글로벌 확장 본격화..영국 이어 독일 진출

대웅제약 보톨리눔 톡신 나보타가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영토를 넓히고 있다. 나보타 전체 매출 80% 가까이를 차지하는 해외 시장에서 매출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1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유럽에서 '누시바'로 판매중인 나보타는 최근 독일과 오스트리아에 정식 출시됐다. 지난해 유럽 내 최대 시장인 영국에 출시하며 유럽에 첫 발을 들인 이후 빠르게 유럽 내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유럽은 미국에 이어 전 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 규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북미와 유럽 지역 파트너사인 에볼루스가 누시바의 독일과 오스트리아 내 유통과 마케팅을 담당한다. 에볼루스는 현지 미용 의료 전문 유통사인 노비아(Novvia)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현지 발매를 준비해왔으며, 이달 중순부터 현지 의료인들을 대상으로 제품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독일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올해 1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며 연간 시장 규모가 6900억여 원에 달하는 유럽 연합(EU)에서도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회사측 관계자는 "독일은 유럽 연합에서 가장 인구 수가 많은 국가이기 때문에 누시바의 역내 점유율 확대를 위한 중요한 요충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보타는 국내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했으며, 2월 기준 60여개국에서 품목 허가를 획득하고 80개국 이상과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나보타로 14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보다 78.5% 급증한 규모다. 이 중 해외 매출은 1099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7%에 달한다.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두배 이상(123.3%) 성장했다. 특히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49%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나보타의 올해 글로벌 매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나보타는 지난 1월20일 싱가포르에서도 품목허가를 받은 바 있다. 싱가포르 허가를 획득한 국산 보툴리눔 톡신은 나보타가 처음이다. 싱가포르의 보툴리눔 톡신 시장 규모는 작지만 높은 국민소득에 힘입어 미용 및 의료 산업이 발달돼 역내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요충지로 불린다. 대웅제약과 에볼루스는 올해 타 유럽 연합 국가에 추가 발매를 계획하고 있다. 올해 중국 허가 및 진출을 전망하며 최근 품목허가를 받은 호주, 싱가포르에서도 연내 발매를 앞두고 있다. 대웅제약 박성수 부사장은 "역내 최대 시장인 영국에 이어 독일, 오스트리아에 발매하며 유럽 연합 시장 내 '누시바' 브랜드 인지도와 입지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며 "누시바가 전 세계 톡신 시장 2위인 유럽 연합에서 K-바이오와 K-톡신의 우수한 제품력을 알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3-01 13:43:5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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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소세포폐암 신약 '젭젤카' 출시..국내 독점 공급

보령이 새로운 기전의 소세포폐암 신약 '젭젤카주'를 국내 정식 출시했다. 젭젤카는 스페인 제약사 파마마에서 개발한 항암신약으로, '1차 백금기반 화학요법에 실패한 전이성 소세포폐암'에 쓰인다. 지난해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고, 이번 정식 출시를 통해 의료기관에 본격적으로 유통될 예정이다. 미국에선 이미 2020년 7월에 발매가 이뤄졌다. 젭젤카는 미국 내 대표적인 소세포폐암 2차치료제로 자리잡아 지난해까지 5억3500만 달러(약 700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현재 소세포폐암 환자 중 40% 이상의 환자들이 2차 치료제로 젭젤카를 처방받고 있다. 국내에선 지난 2017년부터 보령이 젭젤카에 대한 판매 및 유통 독점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2차 이상 소세포폐암 치료제 종류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젭젤카의 등장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란셋 온콜로지에 실린 젭젤카 허가 근거 문헌에 따르면 전체 환자군 기준 객관적 반응률 35%, 평균 반응지속기간 5.3개월, 매 3주 간격 1회 투여받는 투약 용이성, 관리 가능한 수준의 부작용과 같은 임상적 유익성으로 기존에 국내에서 사용되던 약물 대비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실제 젭젤카는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유럽종양학회(ESMO) 가이드라인에서도 권고되고 있는 치료제다. 보령 김영석 온코(Onco)부문장은 "그동안 백금계 항암화학요법에 실패한 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2차 치료제의 선택지는 제한적이었다"며 "젭젤카는 소세포폐암 치료 성과를 한층 높이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3-01 10:39:1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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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 분만 2000건 달성..고위험 분만 70%

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가 분만 2000건을 달성했다. 개소 이후 불과 4년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는 지난 달 2000건 달성 기념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개소 4년만이자, 지난 2021년 12월 분만 1000건이 넘은 이후 약 1년 만에 이룬 성과로 저출산 시대에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다. 특히 고령 산모를 포함한 고위험 분만 비율이 약 70%에 달해 고위험군 임산부와 신생아를 집중 치료할 수 있는 능력도 검증됐다. 병원측은 모아센터가 개소 4년 만에 분만 2000건을 달성한 것은 임산부의 출산과 산후관리 서비스를 충분히 제공한 덕분으로 분석했다. 대표적 예가 지난해 12월부터 이화의료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소개되고 있는 온라인 출산 교실 영상이다. 2022년 12월 14일 모아센터 소개 영상을 시작으로 ▲산전 관리 ▲무통분만 ▲임산부 관리 ▲출산 증상 ▲출산 체험 ▲산후 관리 ▲모유 수유 ▲신생아 관리 ▲신생아 목욕 등 총 10개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박미혜 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장(산부인과)은 "산모가 임신한 순간부터 출산 후 산모, 아이 케어까지 전 과정을 영상에 담았다"며 "이를 통해 임산부가 각 시기별로 필요한 정보를 얻고 상황에 대비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는 분만 건수가 늘어나고, 산모들의 니즈가 다변화됨에 따라 추후 84병동 산모 병상 확대는 물론 신생아실과 신생아 중환자실 병상 확대를 통해 임산부에게 최적의 공간과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박미혜 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장은 "결혼 연령이 높아지면서 고령 임신 비율이 늘어나는 추세이며 저출산 시대지만, 빠른 시간 내 이대서울병원에서 분만 2000회 달성했다"며 "안전한 분만 시스템과 따뜻한 케어로 모아센터를 찾은 산모와 가족들 만족도가 높은 만큼 추후 분만 건수도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3-01 10:29:4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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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Co재단, 공동투자사업 본격화…美 바이오텍 23억 투자 결정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 오픈 이노베이션 가속화를 위한 공동투자사업이 물꼬를 트고 있다. 재단법인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이하 KIMCo재단)은 한국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공동투자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동투자사업은 투자 참여 기업들의 개발역량·자금력을 투자 받는 바이오텍의 우수한 기술력과 결합해 연구·개발·사업화 부문에서 시너지를 내는 것이 핵심이다. 제약바이오기업의 연구개발·임상개발·사업개발·제조생산·인허가·투자·법무 등 산업계 임원급 전문가 24명으로 지난해 9월 구성한 KIMCo재단 운영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결의,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범사업을 추진해 투자 대상을 선정·평가했다. 이를 통해 이달 KIMCo재단은 출연사인 동아ST, 휴온스와 함께 미국 바이오텍 진에딧(GenEdit)에 약 23억 원의 공동투자를 결정했다. 진에딧은 한인 과학자가 창업한 미국 실리콘밸리 바이오텍으로 유전자치료제를 특정조직에 특이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폴리머기반 전달체 플랫폼을 핵심기술로 보유하고 있다. 앞서 진에딧은 글로벌 빅파마인 '일라이릴리'와 글로벌 벤처캐피탈인 '세콰이어 캐피탈' 등 국내·외 다수 기관의 투자를 받은 바 있다. KIMCo재단은 이 같은 투자를 마중물로 유망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텍에 제약기업은 물론, 향후 국내외 벤처캐피탈 등 재무적 투자연합까지 이뤄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다. KIMCo재단 허경화 대표는 "이번 투자는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에서 기업간 협력을 통한 연합지성의 힘으로 시도된 첫 성공적인 협업 사례"라며 "KIMCo재단은 올해 이 사업을 확대 추진해 산업계의 협업을 통한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IMCo재단은 2020년 8월 56개 제약바이오기업과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공동으로 출연해 설립한 비영리재단이다. 2월 현재 홍릉강소특구 등 국내외 11개 협업기관과 파트너십을 구축,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KIMCo재단은 개별 기업이 독자적 역량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사업을 산업계의 자원과 역량을 결집해 협업하는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올해 재단의 글로벌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투자사업은 연간 2회 이뤄질 예정이다. 첫 번째 라운드는 현재 바이오텍을 모집 평가 중이고 6월말 투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2-27 15:51:1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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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국내 바이오텍과 항암바이러스 플랫폼기술 개발

셀트리온이 국내 항암 바이러스 개발 회사인 '진메디신'과 전신투여용 항암바이러스 플랫폼 기술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셀트리온은 트라스투주맙을 표적물질로 사용하는 전신투여용 항암바이러스 플랫폼기술의 원료로 CT-P6 원료의약품(DS)을 제공하고 진메디신은 비임상을 담당하게 된다. 양사는 올해 말까지 비임상 종료를 목표로 플랫폼기술을 개발하고 비임상 시험에 필요한 필수정보를 교환하는 등 해당 플랫폼기술 개발 협력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또한, 비임상 결과 확인 후 해당 플랫폼기술에 대한 전 세계 라이선스 우선협상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도 확보했다. 항암바이러스는 바이러스를 이용해 암세포의 특이적 사멸을 유도하고 암 치료 유전자를 종양에서 고발현하는 기술로 차세대 항암 신약 개발에 적용되고 있다. 다만 기존 항암바이러스는 정맥주사를 통해 주입 시 인체의 면역체계에 의해 이물질로 인지돼 공격받기 때문에 빠르게 제거될 때가 많다. 또 종양 특이성이 낮아 전신투여 치료 효과가 낮은 점도 한계로 지목돼 국내외 기업들이 기술 보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진메디신은 항암바이러스 표면을 면역원성이 없는 나노물질로 감싼 뒤 종양 표적 부위와 결합하는 '항암 아데노바이러스(GM-oAd)' 원천 기술을 개발해 셀트리온과의 협업을 통한 전신투여용 항암바이러스 플랫폼기술 개발에 나서게 됐다. 진메디신은 해당 플랫폼기술 개발 외에도 항암바이러스 유전자 치료제 파이프라인 4종(GM101, GM102, GM103, GM104)과 국소투여 증진 약물전달(DDS) 플랫폼 기술을 개발했고, 임상개발 및 사업화도 진행중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이번 항암바이러스 플랫폼기술 개발에 참여하면서 이미 확보한 항암 항체치료제 뿐 아니라 개발중인 ADC 치료제, 이중항체에 이어 항암바이러스 플랫폼까지 항암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며 "셀트리온은 앞으로도 진메디신과 같은 유망 기술 및 플랫폼을 보유한 바이오텍과의 협업을 적극 활용해 꾸준히 신약 개발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2-27 13:34:2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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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카나브 패밀리' 멕시코 처방 확대..파머징 마켓 공략

보령이 고혈압 신약 '카나브 패밀리'의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 처방 확대에 나선다. 보령은 '심혈관중재시술국제학술대회(CADECI)'가 지난 23일(현지시각) 멕시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한국과 멕시코 순환기내과 전문가들이 모여 카나브 제품군의 우수한 임상적 효과와 처방사례 등을 공유했다. 보령은 제품 라인업 확대와 마케팅 강화를 통해, 카나브 패밀리의 멕시코 현지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보령은 현지 파트너사인 스텐달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양사는 지난 22일 멕시코에서 '듀카브플러스'의 연내 현지 발매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해 6월 국내에서 첫 발매된 듀카브플러스는 보령의 고혈압 신약인 '카나브' 기반의 복합제 중 하나다. 듀카브플러스는 카나브의 주성분인 '피마사르탄'에 칼슘채널차단제(CCB) '암로디핀', 이뇨제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성분이 결합된 피마사르탄 최초의 고혈압 3제 복합제다. 멕시코 등 중남미 시장은 의약품 수요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대표적인 '파머징 마켓(신흥제약시장)'이다. 특히 전체 멕시코인의 40%가 고혈압을 앓고 있어 관련 의약품 수요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멕시코에는 2014년 카나브(현지명 아라코)를 시작으로, 2016년 카나브플러스(현지명 디아라코), 2019년 듀카브(현지명 아라코듀오), 2020년 투베로(현지명 아라코 프레)가 발매되어 현지 처방의와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옵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까지 카나브 패밀리의 멕시코 현지 누적 매출은 약 1억5000만 달러이다. 보령과 스텐달은 카나브 패밀리의 우수한 치료성과와 다양한 임상적 근거를 기반으로, 멕시코 시장점유율을 적극적으로 높여갈 계획이다. 또 양사는 현지 사보험 시장에서만 처방이 이루어지고 있는 카나브 패밀리의 빠른 시장 확대를 위해 공보험 시장 진입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보령 장두현 대표는 "국내 신약 처방 1위인 카나브 패밀리는 멕시코 시장에도 안정적으로 성장하며 중남미 의약품 진출의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텐달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카나브의 라인업 확장을 통해 멕시코 시장점유율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2-27 13:32:1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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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엔티파마 '크리스데살라진', 美 이어 韓·유럽서 희귀의약품 지정

지엔티파마는 현재 개발 중인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크리스데살라진'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유럽 의약품청(EMA)으로부터 루게릭병 치료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크리스데살라진은 지엔티파마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1세기 뇌프론티어 연구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치매, 루게릭병,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합성신약이다. 퇴행성 뇌질환은 노화와 더불어 신경세포가 점진적으로 사멸하면서 나타나는 난치성 질환으로, 독성인자인 염증과 활성산소가 뇌에 쌓이면서 발생한다. 크리스데살라진은 염증 유발 단백질 mPGES-1의 작용을 막아 염증인자 프로스타글란딘 E2 생성을 억제하고, 강력한 자유 라디칼 포착 작용으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이중표적 뇌세포 보호 약물이다. 크리스데살라진은 루게릭병 동물모델에서 척수 운동신경세포의 사멸을 막고, 장애를 개선하며, 생명을 연장하는 효과가 비교 약물들에 비해 우수하고 안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노인을 포함한 건강한 성인 72명을 대상으로 완료한 임상 1상에서 크리스데살라진은 예상 약효 용량의 6배인 600mg을 경구 투여해도 안전했다. 루게릭병으로 알려진 근위축성측색경화증은 뇌척수 운동신경세포가 점진적으로 퇴화하고 사멸하는 것이 특징인 퇴행성 뇌질환이다. 현재 전 세계 제약산업을 주도하는 미국·유럽의 제약회사, 규제기관, 연구기관은 혁신적인 루게릭병 치료제 개발을 위해 막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지엔티파마는 크리스데살라진이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루게릭병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데 이어 이번에 MFDS와 EMA로부터 루게릭병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됨에 따라 글로벌 신약 개발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 임상시험계획서 설계 자문, 심사 비용 감면, 세액 공제, 우선심사, 독점 판매권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이러한 지원으로 희귀질환 신약 개발 비용은 대폭 줄어들었고, 임상 1상에서 신약 승인까지 성공 확률은 17%로 일반 신약의 2배를 넘는다. 지엔티파마 곽병주 대표이사(연세대학교 생명과학부 겸임교수)는 "크리스데살라진이 혁신적인 루게릭병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도록 약효 검증을 위한 최적의 임상시험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2-27 13:06:15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