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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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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맞춤형 육아 프로그램으로 임직원 일·가정 균형 지원

광동제약은 임직원의 육아 부담을 덜고 일·가정의 균형을 지원하기 위해 'KD 슬기로운 우리아이 케어' 육아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KD 슬기로운 우리아이 케어'는 직원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녀를 돌볼 수 있도록 돕는 가족 친화 복지제도다. '자택방문 돌봄서비스'와 '어린이 체험놀이 클래스'로 구성돼 운영된다. 자택방문 돌봄서비스는 전문 돌봄교사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방문해 자녀의 등·하원 지원, 학습 지도, 놀이 돌봄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임직원은 업무와 육아를 더욱 유연하게 병행할 수 있다. 어린이 체험놀이 클래스는 자녀의 창의력과 사회성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됐다. 도시농부 체험, 드로잉, 촉감놀이 등 자녀의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이 함께 새로운 경험을 쌓고 교감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외부 협력사의 전문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포인트 차감 방식으로 자녀 돌봄에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어, 경제적 부담을 덜고 개별 육아 환경에 맞춰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이번 육아지원 프로그램은 임직원들이 육아의 어려움을 덜고, 자녀와 더 풍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라며, "앞으로도 회사 구성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복지 혜택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광동제약은 이 외에도 직원과 가족을 위한 다채로운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심리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정서 관리를 돕고, '자녀 학자금제도'로 입학축하금과 등록금을 지원한다. 또한 직원과 가족이 함께하는 여행비를 지원하는 '가족 힐링 여행 캠페인'은 임직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3-22 15:09:4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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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한국여자의사회 제정 '젊은의학자학술상'에 차윤진 교수

한미약품과 한국여자의사회가 공동 제정한 '제7회 젊은의학자학술상' 수상자로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병리과 차윤진 교수(41)가 선정됐다. 젊은의학자학술상은 젊은 여성 의사들의 연구 의욕을 북돋우고 학술 연구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19년 제정된 상으로, 우수한 연구 업적을 이룬 45세 이하 한국여자의사회 회원 중에서 매년 선정된다. 차윤진 교수는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에서 Yes-연관 단백질1(YAP1)과 종양 경도와의 상관관계를 규명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차 교수는 YAP1 핵 발현과 전단파 탄성 초음파(SWE)로 측정한 종양 경도를 함께 고려해, YAP1이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에서 잠재적 예후 표지자로 활용될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연구는 기존 유방암 예후 인자와는 차별화된 접근법을 통해 새로운 종양 미세환경 요소와 YAP1 발현 간의 관계를 규명함으로써 유방암 예후 예측 및 맞춤형 치료 전략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차 교수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임상 현장에서 병리학적 분석을 기반으로 다양한 환자들의 진단과 치료에 도움을 주고 있다. 차 교수가 최근 3년간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은 39편에 달하며, 활발한 연구 활동을 통해 보건의료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차 교수는 "한국여자의사회의 권위 있는 젊은의학자학술상을 받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유방암의 복잡한 병태생리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22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 슈벨트홀에서 열리는 제69차 한국여자의사회 정기총회에서 진행된다. 차 교수에게는 상장과 상금 1000만원이 전달된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3-20 14:09:4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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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생필품 물가…서민경제 한숨만 늘었다

먹거리 가격 고공행진이 계속되면서 서민 경제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지속되는 고환율과 원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주요 식음료는 물론 프랜차이즈 제품 가격들까지 줄줄이 인상되고 있는 탓이다. 대표 서민 음식으로 꼽히는 '라면'마저 가격 인상 행렬에 동참하며 어려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신라면 이어 진라면도 올랐다 20일 오뚜기는 오는 4월1일 부터 라면류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10월 라면 가격 인상을 한 이후 2년 5개월만이다. 오뚜기는 총 27개의 라면 유형 중 16개 유형의 라면 제품 출고가를 평균 7.5% 인상한다. 대형마트 판매가 기준으로 진라면이 716원에서 790원으로, 오동통면이 800원에서 836원으로, 짜슐랭이 976원에서 1056원으로, 진라면 용기는 1100원에서 1200원으로 오른다. 농심 역시 지난 17일부터 신라면 가격을 1000원으로 다시 올리고, 새우깡 가격을 조정하는 등 총 56개 라면·스낵 브랜드 중 17개의 출고가를 평균 7.2% 인상했다. 먹거리 가격 인상은 지속 확산되는 추세다. CJ제일제당은 이달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비비고 만두 20여종, 스팸 등 대표 제품 가격을 올렸다. 대표 제품인 왕교자 가격은 8980원에서 9480원으로 5.6% 올랐으며 스팸 클래식(200g)은 5080원에서 5580원으로 9.8% 인상됐다. 동원F&B도 3월부터 대형마트 유통채널에서 냉동만두 15종 가격을 평균 5% 올렸다. 빵 가격도 상승세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는 지난 1일부터 빵류 94종과 케이크 16종 등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5% 인상했다. SPC 파리바게뜨도 지난달부터 빵 96종, 케이크 25종 가격을 평균 5.9% 올린 바 있다. 커피와 주류 등도 가격 인상에 동참했다. 스타벅스는 지난 1월 24일부터 아메리카노, 카페 라떼 등 톨 사이즈 음료 22종의 가격을 200~300원 인상했다. 파스쿠찌 역시 2월 1일부터 아메리카노, 카페 라떼 등 주요 음료의 가격을 100~600원 올렸다. 롯데아사히주류는 3월1일부터 아사히 수퍼드라이 캔제품은 400원, 병제품은 900원 인상한 바 있다. 식음료 업계는 고환율, 원료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가격 인상 없이는 버티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최근 환율 상승으로 인한 팜유 등 수입원료의 가격 급등과 농산물 등의 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고, 유틸리티 비용과 인건비 역시 높아진 상황"이라며 "이러한 원가 부담이 누적되어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10명중 7명 "경제적으로 어렵다" 물가 상승으로 인한 가계 경제 부담은 점차 커지고 있다. 실제로 물가상승으로 올해 경제가 악화됐다고 답한 가계가 7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날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발표한 국민 1000명 대상 '민생경제 현황 및 전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1.5%가 "가계경제 상황이 1년 전에 비해 악화됐다"고 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선됐다'는 의견은 28.5%에 그쳤다. 가계 경제 상황이 악화됐다고 답한 응답자들 가운데 71.9%가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분야로 '물가상승'을 꼽았다. 이어 ▲실질 소득 감소(11.9%) ▲일자리 부족 및 불안정(9.5%) ▲부채 증가(2.7%) ▲교육비 부담(1.7%)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간 물가가 가장 크게 올랐다고 느끼는 부문은 '식료품 및 외식비'로 전체 72%를 차지했다. 가장 부담되는 지출항목 역시 '식료품 및 외식비'라는 응답이 54.1%로 가장 높았다. 1년 후 가계경제 상황 전망을 묻는 질문에서는 '악화할 것'이라는 응답이 64.2%로 나타났다. 반면,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은 35.8%에 그쳤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장기간의 경기침체와 고물가로 국민들의 가계형편이 매우 어려워지고 있다"라며,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으로 투자와 고용확대를 유도하고, 특히 먹거리 물가안정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3-20 14:07:1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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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병원 김부섭 병원장, '메디컬코리아 2025' 대통령 표창 수상

김부섭 중앙대의료원 교육협력 현대병원장이 20일 열린 '메디컬코리아 2025' 개막 행사에서 '대통령 표창(개인)'을 수상했다. 메디컬코리아는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의료관광 콘퍼런스'다. 김부섭 병원장은 한국 의료 해외 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분야 발전에 공로가 큰 개인으로 인정받아 22개 포상 중 가장 큰 훈격의 상을 받게 됐다. 김 병원장은 소감으로 "현대병원이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받은 만큼 그 어떤 상보다 뜻깊고 기쁘다"라며 "한국은 물론 몽골과 카자흐스탄 보건 의료체계 향상과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하여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병원은 해외 의료사업에 진출해 한국의 의료를 세계에 선보이고 해외 연수생을 초청하여 교육 지원하는 등 K-의료를 대표하는 병원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지난 2024년 7월 문을 연 몽골 현대병원은 75병상 규모, 14개 진료과를 갖추고 한국과 동일한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병원측 관계자는 "현대병원에서 근무하는 정형외과, 외과, 성형외과, 척추센터 등의 전문의가 몽골에서 순환 근무하며 진료의 질을 높이고, 중증 환자와 응급환자와 같이 고난도의 수술, 응급처치가 필요한 환자의 수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2028년에는 카자흐스탄에 200병상 규모 종합병원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카자흐스탄 현지 기업인 신라인 그룹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합작법인 설립 등기를 완료했다. 현대병원은 2009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2회(1회 당 4~6개월 지원) 해외 의료진 연수 사업을 펼쳐 총 156명의 연수생을 배출했다. 2009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몽골을 방문하여 울란바토르에서 최소 278km, 최대 800km 떨어진 오지를 다니며 외래 진료 1만900명, 649명의 환자에게 수술을 제공했다.2018년부터는 카자흐스탄으로 봉사지를 옮겨 10년 봉사를 약속하고 2024년까지 5차 진행, 외래 진료 6035명과 168명의 환자를 수술했다.

2025-03-20 11:27:2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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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직판 체제 유럽서 성과..이탈리아 주정부 낙찰 잇달아

셀트리온이 유럽 주요 5개국 중 하나인 이탈리아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앞세워 입찰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 우선, 올해 1월 출시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가 2개월 만에 입찰 성과의 포문을 열었다. 셀트리온 이탈리아 법인은 최근 피에몬테 및 발레다오스타, 리구리아, 사르데냐 등 4개 주정부에서 개최된 우스테키누맙 입찰에서 스테키마 수주에 성공했다. 해당 지역의 합산 규모는 이탈리아 우스테키누맙 시장의 약 10%로, 2028년까지 스테키마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더불어 이탈리아 21개 주정부 가운데 핵심 지역인 라치오, 롬바르디아 및 움브리아에서 개최된 아달리무맙 입찰에서는 '유플라이마'가 낙찰됐다. 이번 달부터 라치오 및 롬바르디아에는 향후 3년간, 움브리아에는 2년간 유플라이마가 공급될 예정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는 지난해 3분기 기준 이탈리아에서 43%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지난 분기에 이어 처방 1위를 이어갔다. 특히 해당 분기에만 직전 대비 5%포인트(p) 크게 상승하며 경쟁 제품과의 격차를 더욱 벌린 가운데, 이번 수주 성과가 반영될 경우 처방 1위 치료제로서 대체 불가능한 지위를 더욱 굳건히 할 전망이다. 셀트리온을 대표하는 램시마 제품군(IV·SC)에서도 수주 성과가 지속되고 있다. 먼저 국내 1호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등극한 '램시마'가 최근 움브리아주 입찰에서 낙찰에 성공하며 2027년까지 2년간 공급될 예정이다. 세계 유일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치료제 '램시마SC'도 그동안 이탈리아에서 유일하게 인플릭시맙 SC 제형에 대한 입찰 시장이 없었던 사르데냐 주정부에서 해당 시장을 신설하면서 이탈리아 전역 모든 주정부에서 입찰이 가능해졌다. 램시마 제품군의 수주 성과는 실질적인 처방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두 제품의 이탈리아 내 합산 점유율은 56%로 3분기 연속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램시마SC 단독으로도 21%의 점유율을 기록해 매 분기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셀트리온 이탈리아 법인이 입찰 경쟁에서 우수한 성과를 달성하게 된 배경에는 맞춤형 직판 전략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2020년 램시마를 시작으로 이탈리아에서 전 제품을 직판 전환했으며, 이후 현지 제약 시장에서 영향력이 큰 입찰 기관들과의 네트워크 형성에 주력했다. 제품 경쟁력 및 공급 안정성을 강조하는 것은 물론 입찰 수주 후 실제 의약품 공급까지의 소요 기간을 최소화하는 등 제품과 회사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전략을 추진해 왔다. 셀트리온 유원식 이탈리아 법인장은 "2020년 직판 전환 이후 각 주정부 입찰에서 수주 성과를 지속하고 있으며, 그 결과 램시마 제품군, 유플라이마 등 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가 경쟁사들을 제치고 처방 1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올 1월 출시된 스테키마도 입찰 수주에 빠르게 성공하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가운데 같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서 기존 제품들과 동일한 인적, 물리적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만큼 처방 선두주자로 올라설 수 있도록 더욱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3-20 11:04:5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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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식자재몰 베스트온, 더 빠르고 신선한 '마트배송' 서비스 도입

대상의 종합 식자재 전문 온라인몰 '베스트온'이 더욱 신선한 제품을 빠르게 제공하기 위한 '마트 직배송'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베스트온'은 대용량 식자재 유통몰로,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이 온라인에서 간편하게 식자재를 주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상은 '마트 직배송' 도입을 통한 배송 서비스 전면 개편으로 제품의 신속한 출고는 물론, 신선도까지 보장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기존의 택배배송을 전국 10개 권역(고양, 대전, 청주, 강릉, 원주, 대구, 진주, 광양, 여수, 목포)에 위치한 베스트코 마트에서 직접 출고하는 '마트배송' 서비스로 전환한다. 이에 따라, 낮 12시까지 물건을 주문하면 당일 오후에 바로 물건을 받아볼 수 있으며, 이후 주문 건은 다음날 오전에 배송된다. 또, 지점별 최소 주문 금액 기준에 따라 무료배송 혜택도 제공한다. 외식업자들이 운영하는 식당에 맞춰 보다 쉽고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도록 구이전문, 볶음요리, 분식, 한식 등 업종별 큐레이션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필요한 상품을 즐겨찾기 해두면 검색할 필요 없이 빠르게 주문할 수 있는 간편주문 서비스도 제공한다. 서비스 개편 기념 프로모션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베스트온 신규 가입 후 사업자 전환 완료 고객에게는 최대 6만원 할인 쿠폰을 지급하고, '베스트온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하면 3000원 할인 쿠폰을 추가로 지급한다. 또한, 초대한 친구가 첫 주문을 완료하면 무제한으로 사용 가능한 5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친구 초대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동근 대상 BO사업팀장은 "최근 유통업계의 화두인 '빠른 배송' 트렌드에 맞춰, 자영업자 고객들에게 신선한 식자재를 더욱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를 개편했다"며, "사용자 편의성이 향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베스트온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3-20 09:44:2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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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 단백질 기반 영양식 브랜드 '파스퇴르 단백질+' 론칭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단백질 기반의 균형 영양식 브랜드 '파스퇴르 단백질+(플러스)'를 론칭했다고 20일 밝혔다. 론칭과 함께 '파스퇴르 단백질+' 브랜드는 액상형(RTD) 제품 1종, 파우더형 제품 1종 등 총 2종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단백질은 물론 일상 활력을 위한 멀티비타민과 미네랄을 균형 있게 배합했다. 20여 종의 비타민과 미네랄을 함유한 제품으로, 한국인 영양 특성에 맞춰 설계해 연령대와 관계없이 건강을 챙기고자 하는 온 가족이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진하고 고소한 '곡물맛'으로 출시한 액상형 제품은 단백질 12g를 함유하고 있다. 파스퇴르 전용목장에서 온 1급A 원유로 만들어 신선함과 풍부한 영양을 그대로 담은 제품이다. 국내산 5곡(현미, 보리, 찹쌀, 수수, 조)으로 진하고 고소한 미숫가루의 풍미를 더해 중장년층의 입맛을 고려했다. 한 팩 섭취 시 뼈와 근육의 성장을 돕는 칼슘 505mg 포함 현대인의 건강한 일상에 필요한 멀티비타민 및 미네랄 20종을 채울 수 있다. 유당 분해 효소를 넣어 유당을 분해해 우유를 마시면 가스, 복통, 설사 등의 불편감(유당불내증)을 느끼는 사람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또한 남녀노소 누구나 당 섭취 부담 없이 건강하게 마실 수 있도록 저당으로 설계됐다. 탄수화물 함량도 낮아 한 팩당 110kcal로 칼로리도 낮다. 멸균 종이팩 포장을 적용해 실온에서 안전하게 보관 가능하며,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파스퇴르 단백질+' 파우더형 1종은 '곡물맛'의 캔 제품으로 동식물성 단백질을 6:4의 비율로 균형 설계했다. 물 150~180mL에 제품 50g을 녹여 섭취하면 된다. 영유아식 카테고리에서 쌓은 파스퇴르만의 노하우로 3단계 건조 공법(MSD공법)을 적용해 찬 물이나 우유에도 잘 녹는다. 1회(50g) 섭취 시 단백질 15g과 함께 멀티비타민 및 미네랄(칼슘, 철분, 아연, 마그네슘, 요오드, 망간) 18종을 보충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영양 성분을 채웠다. 업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단백질 시장 규모는 약 4500억원으로 추정된다. 2018년 813억원에서 5년 만에 5배 이상 성장한 것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기존 단백질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해 설계한 '파스퇴르 단백질+' 브랜드를 통해 시니어케어 시장부터 본격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3-20 09:38:2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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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정종민 대표 "콘텐츠 중심으로 생각 전환"...첫 소통 자리 가져

정종민 CJ CGV 대표가 취임 후 첫 소통의 시간을 갖고, 훌륭한 콘텐츠를 중심으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CGV는 지난 19일 정종민 대표가 CGV용산아이파크몰 12관에서 구성원들과 회사의 성과와 비전을 공유하는 첫 '타운홀 미팅'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직원들과 '월간 소통의 장'을 진행했던 CGV는 앞으로는 매월 정례적인 타운홀 미팅을 통해 구성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정종민 대표는 "구성원들과 함께 미래를 준비하고 극장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 중심의 성장 동력을 발굴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겠다"며 "성과에 대한 적시 인정과 보상도 강화해 서로 격려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영화산업 침체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도 당부했다. 정 대표는 "국내 영화산업이 다소 침체되어 있지만, 찬바람이 불더라도 추위를 견뎌낼 수 있는 탄탄한 체질 개선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이라며 "SCREENX, 4DX 등 CGV만이 할 수 있는 미래가 유망한 분야는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고잡이 정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도를 지속해 CGV만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극장을 보유한 우리만의 강점을 살려 시너지를 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다양한 콘텐츠를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콘텐츠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자체적인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대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할 때"라며 "글로벌 극장사와의 탄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국내를 넘어 글로벌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극장 플랫폼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이제는 콘텐츠 중심으로 생각을 전환해야 한다"며 "ICECON 콘텐츠를 비롯해 영화 이외에 고객이 극장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확장해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3-20 09:32:4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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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홈카페 '카누 바리스타'..기존 캡슐 대비 원두 1.7배 많아

프리미엄 캡슐 커피 브랜드 '카누 바리스타'(KANU BARISTA)가 집에서 커피를 즐기는 '홈 카페' 열풍을 타고 급성장 하고 있다. 20일 동서식품에 따르면 출시 이후 소비자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사랑을 받아온 카누 바리스타는 올해 안에 누적 판매 금액 10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동서식품의 50여년 커피 제조 기술력과 노하우로 선보인 카누 바리스타는 기존 에스프레소 캡슐 대비 1.7배 많은 9.5g의 원두를 담아 풍부한 양의 카페 퀄리티 아메리카노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카누 바리스타는 라이트 로스트, 미디엄 로스트, 다크 로스트까지 로스팅 강도에 따른 캡슐 종류를 갖췄으며 디카페인, 싱글 오리진을 포함해 총 13종의 전용 캡슐을 갖춰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다. 2023년 11월에는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콜롬비아 톨리마'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등 싱글 오리진 캡슐 3종을 출시했다. 싱글 오리진 캡슐은 각 대륙별 주요 커피산지의 지역 한정 원두를 최적의 방법으로 로스팅했으며, 각 캡슐에는 원두의 특징을 표현한 일러스트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신제품 '카누 이터널 마운틴'과 '카누 세레니티 문 디카페인'을 선보였다. 카누 이터널 마운틴은 다크 로스팅 원두를 블렌딩해 풍부하고 진한 초콜릿 풍미가 돋보이며, 카누 세레니티 문 디카페인은 에티오피아와 콜롬비아 원두를 블렌딩해 청사과의 산뜻하면서도 부드러운 산미를 느낄 수 있다. 카누 바리스타 머신은 특허 기술 '트라이앵글 탬핑'(Triangle Tamping)이 적용되어 언제나 일정한 추출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커피의 향미와 퀄리티를 균일하게 유지한다. 또한 '골든 에센스'로 불리는 18%~22%의 황금 수율로 추출해 가장 이상적인 맛을 제공한다. 에스프레소와 물이 각각 별도의 노즐에서 추출되는 '듀얼 노즐 바이패스' 기술은 한층 깔끔한 맛의 아메리카노를 선사한다. 카누 바리스타 머신은 어느 공간에나 어울리는 조화로운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효과까지 제공한다. 고급스러운 소재와 디자인의 '카누 바리스타 어반', 심플한 디자인의 '카누 바리스타 브리즈', 미니멀한 사이즈의 '카누 바리스타 페블' 등 총 3종으로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이 중 카누 바리스타 어반은 디자인의 우수성과 사용자 친화적인 작동법을 인정받아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레드닷 어워드 2024'에서 제품 디자인 부문 커피머신 카테고리 본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동서식품의 오랜 커피 제조 기술력을 담은 프리미엄 캡슐커피 '카누 바리스타'는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풍부한 맛의 카페 퀄리티 아메리카노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커피를 골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종류의 캡슐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3-20 09:25:4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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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다인치과 양현봉 원장, 15년간 외국인 노동자 무료 진료..묵묵한 나눔 '화제'

1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해 무료 진료를 펼쳐온 치과 원장이 지역 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올해로 개원 25주년을 맞은 강북다인치과의원 양현봉 대표 원장은 의료 봉사팀 '가연'과 비영리 민간단체인 '함께아시아'를 이끌며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노동자와 난민,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15년 동안 1만여 회의 무료 치과 진료를 실시했다. 강북다인치과 의료봉사팀 '가연'은 2010년 발족된 직후 무료 치과 진료 봉사를 시작해 2011년에는 서울 수유동에 화계사 내에 '이주민 무료 치료 진료소'를 설치했다. 당시 이동 차량을 이용한 무료 치과 진료나 휴일 진료 봉사는 있었지만 특정 지역 사회와 의료진이 힘을 합해 무료 진료소를 개원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 2017년에는 양 원장의 뜻에 공감하는 지역 치과 의원, 의료봉사 팀 등과 힘을 모아 의료봉사 단체 '함께아시아'를 설립했다. 함께아시아는 양 원장을 비롯 치과의사 12명, 치과 위생사 11명, 치과기공사 3명의 의료진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주중 병원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 노동자와 난민,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간단한 구강 검진부터 스케일링, 충치 치료, 잇몸 및 신경 치료, 발치, 보철 및 틀니 치료까지 무료로 진료하고 있다. 양 원장을 비롯한 의료진의 헌신적인 노력 끝에 함께아시아는 2018년 서울시 비영리 민간단체(NPO)로 정식 등록되었다. 이후 큰 호응을 받게 되면서 2021년 11월부터 매주 토요일뿐만 아니라 격주 일요일에도 무료 치과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말 국내 체류 외국인 수는 265만명으로 늘어나면서 전체 인구의 5%를 넘어섰다. 저출산, 고령화 추세로 인구 감소 문제와 함께 생산 가능 인구 부족 문제까지 심각해진 한국의 경우 이주 외국인 노동자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양 원장이 국내 거주 외국인 노동자의 치아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관심을 갖게 된 것도 이 때문이다. 양현봉 원장은 "고향을 떠나 낯선 땅에서 언어 장벽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병원을 찾기 어려운 외국인 노동자들이 건강한 치아와 밝은 미소를 되찾을 때까지 함께아시아 의료진과 함께 더 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양 원장이 진료하는 함께아시아 진료소는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에 위치하며,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서 8시까지, 매월 둘째, 넷째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료한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3-20 09:08:0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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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 한국백화점협회 제28대 회장 선임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이 국내 백화점 산업의 발전과 유통 기업들간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결성된 사단법인 한국백화점협회의 제28대 회장을 맡는다. 한국백화점협회는 18일 2025년 정기 총회를 열고 정지영 사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오는 2027년 3월까지다. 정 사장은 1991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한 이후 30여년간 마케팅과 영업 분야에 몸담아 온 마케팅 전략 및 기획통으로, 지난 2012년 영업전략담당 임원으로 승진한 이후 울산점장과 영업전략실장, 영업본부장을 거쳐 2024년부터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다. 특히 정 사장은 오프라인 리테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더현대 서울'의 성공적 안착을 주도한 인물이다. '리테일 테라피(쇼핑을 통한 힐링)'라는 차별화된 공간 혁신과 K패션, K팝, 글로벌 IP 등 현대백화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콘텐츠를 끊임 없이 선보이는 경험의 가치 극대화로 더현대 서울을 글로벌 쇼핑 랜드마크 반열에 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에는 향후 오프라인 리테일이 나아가야할 방향 중 하나로 업태간 융합 모델을 강조하며 신개념 복합 문화 공간 '커넥트현대'를 선보였다. 커넥트현대는 기존 업태의 틀을 깨고 백화점의 '프리미엄'과 아울렛의 '가성비', 미술관의 '문화·예술 체험'을 결합하는 전략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정 사장은 내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략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국 토종 브랜드를 소싱해 해외 유명 리테일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K콘텐츠 수출 플랫폼 '더현대 글로벌'을 업계 최초로 론친했다. 일본 도쿄 파르코백화점에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앞으로 태국, 홍콩 등 유수 쇼핑몰에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오프라인 유통업의 위상이 약화된 상황에서도 경험소비의 지평을 확장시키는 성과를 올린 정 협회장이 경기 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계에 비전을 제시하고 유기적인 협력을 강화하는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3-18 14:14:3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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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삼성전자·하만 손잡고 AI 기반 미래형 영화관 만든다

CJ CGV가 고객 맞춤형 관람 경험을 제공하는 미래형 영화관 구축을 위해 삼성전자, 하만인터내셔널(이하 '하만')과 손을 잡았다. CJ CGV와 삼성전자, 하만이 'AI 시네마 혁신을 통한 미래형 영화관 구축'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17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스크린, 음향, 공간 등 각 부문에서 적용되는 첨단 기술 및 인공지능(AI) 솔루션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CGV의 상영관 내에 삼성전자의 차세대 시네마 LED 스크린을 도입해 더욱 선명하고 생생한 화질을 만나볼 수 있으며, 하만의 입체 음향 솔루션을 적용해 몰입감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시네마 공조 시스템을 비롯해 영화관의 다양한 공간에 환경 및 설비, 기기들을 통합 제어할 수 있는 삼성전자의 고객 맞춤형 솔루션인 '스마트싱스'를 도입해 고객 편의성을 제고할 예정이다. '스마트싱스'를 적용하면 상영관 내 스크린 화면 밝기에 따라 조명을 자동으로 조절하고, 관람객 수에 따라 온·습도 및 공기청정 기능도 제어할 수 있다.또한,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시네마 LED 스크린은 기존 프로젝터 대비 6배 이상 밝아 영화뿐만 아니라 라이브 콘서트, 다이닝 시네마 등 다양한 형태의 프리미엄 상영관을 선보일 수 있다. 3사는 미래형 영화관 구축을 위해 협력을 이어 나가며, 향후에는 국내를 넘어 CGV가 진출한 해외 극장으로도 확대해 영화산업 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CJ CGV 정종민 대표이사는 "영화 산업이 새로운 도약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하만인터내셔널의 첨단 기술을 적용한 미래형 영화관은 고객에게 영화 관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최적화된 공간과 서비스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가치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임성택 한국총괄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전자의 최신 제품과 AI 솔루션이 영화관에 도입돼 고객들에게 새로운 영화 관람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제품과 솔루션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만 아시아태평양 및 인도 총괄 아마르 수바시 부사장은 "하만의 프리미엄 오디오 기술이 삼성전자의 혁신적인 디스플레이 솔루션과 만나 강력한 시너지를 내며 한층 더 독보적인 영화 관람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공간에서 하만의 고도화된 사운드 경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3-18 13:49:0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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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연, 광합성 미생물의 탄소 흡수능력 10배 높이는 유전자가위 기술 개발

국내 연구진이 광합성 미생물의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유전자가위 기술을 개발했다. 탄소 감축으로 세계 기후 변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세포공장연구센터 김희식 박사 연구팀은 크리스퍼 단백질의 핵내 정밀 유도를 통해 광합성 미생물의 유전자 교정 빈도를 10배 이상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유전자가위 기술을 개발했다 18일 밝혔다. 흔히 미세조류로 알려져 있는 광합성 미생물은 기후 변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빠르게 흡수하는 동시에 다양한 유용 물질을 생산할 수 있어 탄소 감축 기술의 핵심 플랫폼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광합성 미생물을 탄소감축에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유전자가위로 정밀하게 유전자를 교정하여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을 극대화시켜야 한다. 하지만 기존의 크리스퍼 단백질 유전자가위 기술은 광합성 미생물의 핵 내부로 들어가기 어려워 유전자 교정기술에 있어 유전자가위의 활용도가 극히 낮아 광합성 미생물의 탄소감축 활용에 큰 장애로 작용하였다. 연구팀은 낮은 유전자가위 전달 효율을 해결하기 위해 자연모방기술을 활용하는 방법을 고안해 냈다. 자연계에는 일명 '유전자 편집자'라고 불리며, 특정 생물(숙주)에게 자신의 유전 정보를 자유롭게 전달할 수 있는 생물들이 있는데, 대표적인 예로 아그로박테리움(Agrobacterium)이라는 토양 미생물이다. 연구팀은 아그로박테리움이 자신의 유전 정보를 핵 내부로 전달하는 과정에서 핵위치 신호(NLS)가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에 착안하여 대표적인 유전자가위인 크리스퍼 Cas9 단백질에 NLS을 이식한 'DN Cas9' 단백질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새로 개발한 유전자 가위 'DN Cas9'은 광합성 미생물인 유전자 교정 실험에서 기존의 유전자가위 보다 정밀하게 핵 내부로 유도되어 단백질이 다량으로 축적되었으며, 유전자 교정 빈도 수치도 10배 이상 높였다. 또한, 연구팀은 다른 광합성 미생물에도 해당 기술로 유전자 교정 빈도를 향상시키는데 성공하여 이번에 개발한 유전자 가위 단백질이 범용적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책임자인 김희식 박사는 "이번 연구성과는 전 세계 최초로 유전자 교정 대상 생물의 핵 내부 물질 전달 원리를 활용하여 유전자가위 기술을 개발한 것"이라며 "광합성 미생물의 낮은 유전자 교정 효율이라는 큰 장애물을 넘는데 필요한 핵심 기술로 광합성 미생물 기반 탄소저감 기술의 실현을 앞당기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성과는 종합과학 국제학술지인 '미국국립과학원회보' 3월 3일자 온라인 판에 게재됐으며 과기정통부 STEAM 연구사업과 개인기초연구사업 지원으로 수행되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3-18 11:53:4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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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 코리아 위기] 지갑 굳게 닫은 가계 "번 만큼도 쓰지 못했다"

# 서울 서초구에 사는 정 모씨(50세)는 6년 전부터 계획했던 '새차 구입'을 포기했다. 적금으로 모아둔 4500만원 가량이 있었지만 차를 바꿀 때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요즘 한 치 앞을 모르겠으니, 유동성을 좀 갖고 있는게 안전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 경기도 용인시에 사는 이 모씨(38세)는 최근 4세 아이의 발레 학원을 중단하고, 한글과 숫자 학습지도 끊었다. 그는 "자영업자인 남편이 힘든 것도 있고, 중고등학교 때 사교육비를 생각하면 지금 지출은 줄여야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의 지갑이 굳게 닫혔다. 정치적인 불확실성과 경기 침체 대한 불안감이 소비 심리를 위축시킨 결과다. 특히 가계 소비의 '최후의 보루'로 불리는 교육비 마저 4년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서며 경고등을 켰다. 전문가들은 소비심리 회복을 위한 불안정한 국내외 변수들이 해결이 되는 것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번 만큼도 쓰지 못했다 지난해 12월3일 비상계엄 사태 이후 얼어붙어버린 각종 소비 지표들은 여전히 봄을 맞지 못하고 있다. 한국은행의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8.4로 전월 대비 12.3포인트(p) 추락하며, 2008년 10월(-12.6p) 이후 16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수치 만으로는 핼러윈 참사가 발생했던 지난 2022년 11월(86.6) 이후 최저치다. 회복도 더딘 상태다. 지난 2월 기준 소비심리지수는 95.2로 1월(91.2)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100을 하회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기준선인 100 아래로 내려간 것은 소비자들이 경제에 대해 비관적으로 돌아섰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한 해 소비도 지지부진했다. 소득은 늘었지만 소비지출 증가폭이 이를 따라오지 못하며 '번 만큼 쓰지 못하는'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인 이상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전년보다 3.5% 늘었다. 코로나19가 확산되던 2020년(-2.3%)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물가 상승을 고려한 실질 소비지출 증가율도 1.2%에 그쳐, 2020년(-2.8%)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 전체 자동차 구입액은 전년 대비 10.4% 줄며 2021년 이후 최대 감소를 기록했다. 작년 4분기에는 전년 대비 29% 급감하며, 2021년 4분기 이후 3년 만에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주류와 담배 지출도 2023년 대비 3% 줄어들며, 실질 가계지출 항목에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금융위기가 닥쳤던 2009년(-5.9%) 이후 15년 만에 가장 큰 감소율이다. 올해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여신금융협회의 '2025년 1월 카드 승인실적'을 보면 올해 1월 소비 관련 대부분의 업종에서 전년 동월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로 타격을 받았던 숙박·음식점업은 올해 1월에도 카드 매출이 12조700억원으로 작년 동월 대비 2200억원가량(1.8%) 줄었다. 눈에 띄는 항목은 교육서비스업의 카드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5.5% 줄어든 것이다. 교육서비스업의 카드 매출이 줄어든 것은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1월(12.5% 감소) 이후 4년 만이다. ◆빚 늘고 불안감 커져 소비자들의 지갑이 닫힌데는 금리 인상에 따른 '가계 빚' 부담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규제가 심한 제1금융권을 피해 제2금융권으로 옮겨가면서 이자 부담은 더욱 커졌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가계신용 잔액은 1927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9월 말 대비 13조원 증가했다. 2002년 관련 통계를 발표한 이래 최대 규모다. 가계신용에는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신용카드 사용액 등이 모두 포함된다. 특히 은행권 대출 규제로 지난해 11월 제2금융권 가계 대출은 전월 대비 3조원 이상 늘어났다.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이은희 교수는 "고물가와 고금리의 이중고로 가계 부담이 늘어나는 것이 근본적인 문제"라며 "이런 상황에서 경기 전망도 불안하니 월급이 오르거나 장사가 잘 될거란 기대를 하기도 힘들다. 지갑을 열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국내외로 불안정한 정치 상황이 반영됐다는 지적도 나왔다. 지난해 말 비상 계엄령 선포 후, 한국 증시는 급락했고 원화는 1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계속되는 탄핵 정국의 어수선함도 소비 심리 위축으로 이어졌다. 이 교수는 "국내에는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상태가 결론이 나지 않고 있는데다 외부로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여러 정책 변수들이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며 "하루 빨리 어느 쪽으로든 결론이 나고 이 불안감이 사라져야 소비 심리도 여유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5-03-18 11:03:13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