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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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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헬로비전, 중장년 엄마 치아 건강 다룬 오리지널 예능 ‘꽃보다 미소’ 첫 방송

LG헬로비전은 27일 새해 첫 오리지널 콘텐츠로 중장년층 엄마들의 치아 건강과 삶을 조명한 프로그램 '꽃보다 미소(부제: 엄마, 이젠 웃어요)'를 첫 방송한다. '꽃보다 미소'는 주 1회, 회당 60분씩 총 10부작으로 편성됐다. 더라이프와 더라이프2, LG헬로비전 지역채널을 통해 방송되며 LG헬로비전 공식 유튜브 채널 '헬로라이프'에서도 공개된다. 이 프로그램은 평생 가족을 위해 헌신해 온 중장년층 엄마들이 치아 건강 회복을 계기로 자존감과 일상을 되찾는 과정을 담는다. 치료 중심의 의료 프로그램을 넘어 가족과의 관계, 삶의 변화 과정을 함께 조명하는 점이 특징이다. 프로그램은 가족이 직접 엄마의 사연을 신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선정된 사연의 주인공을 출연진이 직접 찾아가 전문의 진단을 바탕으로 맞춤형 치과 치료를 제공하고, 이후 엄마의 일상 변화를 따라간다. 진행은 3MC 체제로 구성됐다. 가수 장민호가 사연을 듣고 공감을 전하는 역할을 맡고, 셰프 조서형은 사연자를 직접 찾아가 요리를 통해 소통한다. 치과 전문의 장혁진은 출연자의 치아 상태를 진단하고 치료 과정을 담당한다. 프로그램은 치료 이후 자신감을 회복한 엄마가 평소 해보고 싶었던 일에 도전하는 모습도 함께 담는다. 엄마의 변화 과정과 가족, 출연진이 함께 만들어가는 이야기가 주요 내용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1-27 09:18:4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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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KT 불참… 독자 AI 모델 공모, 판이 바뀌었다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의 추가 공모가 네이버, 카카오, KT 등 주요 대기업들의 잇따른 고사로 인해 스타트업 중심의 경쟁 구도로 재편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당초 국내 AI 역량을 결집할 '정예팀'을 구성하려던 취지와 달리, 서바이벌 방식에 따른 브랜드 타격 우려와 까다로운 조건 탓에 체급 있는 플레이어들이 대거 이탈하며 프로젝트의 성격이 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5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에 따르면 1차 단계 평가에서 탈락했던 네이버클라우드와 NC AI를 비롯해 지난해 고배를 마셨던 KT와 카카오 등 유력 후보군이 이번 추가 공모에 참여하지 않기로 확정했다. 특히 KT는 지난 23일 "자체 전략에 따라 AI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공식적으로 불참 의사를 밝혔다. 업계에서는 대기업들이 재도전했다가 다시 탈락할 경우 직면할 기술력 신뢰도 하락과 '프롬 스크래치(기초 단계부터 개발)' 논란 등 실익보다 리스크가 크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정부가 내건 '기존 정예팀(LG AI연구원·SK텔레콤·업스테이지)과 대등한 수준이 아니면 선발하지 않을 수 있다'는 단서 조항도 참여 유인을 떨어뜨리는 요소로 작용했다. 사실상 '패자부활전'의 문턱을 높여 놓은 상황에서 대형 기업들이 굳이 불확실한 경쟁에 뛰어들 이유가 사라진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1차 단계평가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논란을 지켜본 대기업들 사이에서 재도전의 득보다 실이 많다는 기류가 강하다"며 "이미 검증된 기술력을 가진 대기업이 또다시 평가대에 올랐다가 탈락할 경우 입게 될 부정적 이미지 등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반면 자본과 인프라가 부족한 스타트업들에 이번 공모는 놓칠 수 없는 기회다. 현재 모티프테크놀로지스와 트릴리온랩스 등 기술력을 강조하는 신예 기업들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이들은 선정 시 제공되는 엔비디아 B200 GPU 768장과 고품질 데이터 지원을 발판 삼아 자체 모델의 완성도를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대기업이 빠진 자리를 독자적인 기술론을 무기로 한 스타트업들이 채우면서, 이번 공모는 '체급 싸움'에서 '기술 잠재력 검증'의 장으로 성격이 급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3일부터 내달 12일까지 국내 AI기업과 기관 중심 정예팀을 추가 공개 모집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1차 단계평가에서 5개팀 중 4개팀을 선발할 예정이었으나 평가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네이버클라우드가 탈락하며 발생한 공석을 채우기 위한 목적이다. 과기정통부는 추가 팀이 선정되면 전체 개발 일정을 조정해 내년 1분기 중 최종 2개 팀을 압축할 계획이다. 추가 공모에 참여할 기업은 최신 글로벌 AI 모델 대비 95% 이상 성능을 목표로, 참여 컨소시엄이 구체적인 개발 전략과 방법론을 제시하면 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1-26 15:33:3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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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피지컬 AI 기반 제조혁신으로 지역 제조 성장 전략 추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피지컬 AI를 활용한 제조혁신을 통해 지역 제조업 성장을 도모하는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26일 전북대학교를 방문해 '피지컬 AI 사전검증 사업'의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참여 기업과 전문가들과 함께 피지컬 AI 기반 제조혁신 확산 방안과 향후 지역 AX 사업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전북대학교 내 피지컬 AI 실증랩 개소와 실증 시연을 비롯해 사업 성과 및 지역 AX 사업 추진계획 발표, 사업 참여 기업과 연구진이 참석한 현장 간담회 등으로 진행됐다. 피지컬 AI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과 수요 기반 실증 결과를 확인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2025년 추경예산을 통해 피지컬 AI 기반 제조혁신 사전검증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이를 통해 실증 결과를 향후 지역 AX(인공지능 전환) 사업으로 연계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사전검증 사업에서는 전북대학교(제조)와 KAIST(물류)에 실증랩을 구축해 공정·장비·데이터 기반의 현장 적용성을 검증했다. 자동차 분야 수요기업 공정에는 피지컬 AI 기반 자율주행 이동로봇을 활용한 물류 자동화, 머신텐딩 자동화, 다품종 대응 유연생산 체계 등이 적용됐다. 전북대 제조 실증랩은 피지컬 AI 현장 실증을 위한 플랫폼으로, 조립·검사·라벨링·유연생산 등 기능별 기술 검증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생산 영역과 혁신 영역을 구분해 실험과 생산을 동시에 검증할 수 있는 구조로, 이기종 로봇 협업을 실증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차 부품 기업인 DH오토리드, 대승정밀, 동해금속의 주요 공정에 피지컬 AI 기술을 적용한 결과, 사전검증 단계임에도 생산성, 품질, 공정 효율 지표 전반에서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생산량 증가, 불량률 감소, 제조 원가 절감 등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됐다. 기업별로는 DH오토리드가 자율주행 이동로봇 기반 무인 운반과 로봇 자동화를 통해 수작업 중심 공정을 개선했고, 대승정밀은 머신텐딩 체계를 도입해 절삭가공 공정을 자동화했다. 동해금속은 다품종 소량 생산에 대응하는 유연생산 및 통합제어 기반을 구축해 기존 수작업 중심 공정을 전환했다. 이러한 기술 적용 과정에서 작업자 근골격계 부담 완화 등 작업환경 개선 효과도 함께 확인됐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지역 AX 사업 단계에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경우 산업 전반으로 파급 효과가 확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증랩 개소 이후 열린 현장 간담회에서는 참여 기업 대표와 대학, 연구기관 전문가들이 참석해 피지컬 AI 제조혁신의 현장 정착을 위한 과제와 정책 지원 방향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실증 중심의 정책 지원과 제도적 기반 마련의 필요성에 공감했으며, 과기정통부는 제안된 의견을 향후 지역 AX 사업 설계와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2026-01-26 15:10:1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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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 이야기] 인권경영부터 미래 인재 양성까지… LG CNS의 ESG 전략

LG CNS가 인적자본과 정보보안, 안전보건, 사회공헌을 중심으로 한 사회(S) 부문 ESG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을 넘어 AX(인공지능 전환) 기업으로의 도약 과정에서 '사람'과 '신뢰'를 핵심 축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현장 중심 CNS, 피플 케어 프로그램 LG CNS는 '인권경영'을 ESG 전략의 핵심 축으로 삼고 조직 전반의 제도 정비와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단순 선언 수준을 넘어 근로환경, 차별 방지, 일·가정 양립까지 포괄하는 구조적 관리에 방점을 찍었다. LG CNS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인권경영을 사회(S) 부문의 주요 과제로 제시하고, 임직원과 협력사 전반에 적용되는 인권 원칙을 명확히 했다. 성별, 연령, 학력, 국적 등에 따른 차별을 금지하고, 안전하고 존중받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삼고 있다. 특히 일·가정 양립과 근로권 보호에 초점을 맞췄다. 배우자 출산휴가, 임신기·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를 운영하며, 육아휴직 제도 역시 안정적으로 정착시켰다. IT 업계 전반에서 과제로 지적돼 온 장시간 근로 관행과 경력 단절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성희롱과 직장 내 괴롭힘 예방을 위한 교육도 정례화했다.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예방 교육을 통해 조직 문화 차원의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으며, 인권 침해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강제노동, 아동노동, 정치적 기부 등 인권 관련 주요 리스크 항목에서는 '해당 사항 없음'을 유지하고 있다. 내부 통제와 점검 체계를 통해 법·제도적 기준을 충족하는 수준을 넘어, 사전 예방 중심의 관리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협력사와 공급망을 포함한 인권 관리도 병행하고 있다. LG CNS는 협력회사와의 거래 과정에서 인권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기준을 적용하고,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통해 공급망 전반의 지속가능성을 관리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IT 서비스 시장에서 요구되는 ESG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LG CNS는 인권경영을 단기 성과가 아닌 장기 경쟁력의 기반으로 보고 있다. 기술 경쟁력 못지않게 조직 내부의 신뢰와 안정성이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인권을 중심에 둔 경영 체계가 향후 글로벌 사업 확장 과정에서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수 있다는 계산이다. ◆AX역량과 AI기술로 미래 인재 양성 기여 LG CNS는 사회공헌 활동에서 IT 역량을 십분 살려 디지털 격차 해소와 지역사회 기여에 나서고 있다. 단순 기부 중심의 사회공헌에서 벗어나, 기술 기반의 교육·역량 지원을 중심으로 한 구조적 접근이 특징이다. LG CNS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사회공헌을 사회(S) 부문의 핵심 과제 중 하나로 제시했다. 특히 청소년과 교육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한 IT 교육 지원에 집중하며, 기업의 핵심 사업 역량을 사회적 가치 창출과 연결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대표적인 활동은 청소년 대상 AI·IT 교육 프로그램이다. LG CNS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주제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미래 산업 환경에 필요한 기초 역량을 조기에 체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일반 학교뿐 아니라 특수학교와 도서벽지 학교를 대상으로 한 교육 지원도 병행해 교육 접근성 격차 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역사회 기여 역시 사회공헌의 주요 축이다. IT 인프라와 디지털 솔루션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와의 협력 사업을 추진하며, 단발성 행사보다는 지속적인 관계 형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도 사회공헌 범주에 포함됐다. LG CNS는 협력사 대상 교육과 채용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공급망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는 중소 협력사의 인력 확보와 역량 강화라는 현실적인 과제를 지원하는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산업 생태계 전반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LG CNS는 사회공헌 활동을 ESG 평가 대응 차원의 부수적 요소가 아닌, 기업 지속가능성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로 보고 있다. 기술을 가진 IT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단순한 재정 지원이 아니라, 기술 자체를 사회 문제 해결에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있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LG CNS의 ESG 활동 LG CNS의 노력은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LG CNS는 지난해 11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아시아·오세아니아 정보산업기구(ASOCIO) 어워드 2025'에서 'ESG 어워드'를 수상했다. 특히 LG CNS는 자체 개발한 'LG ESG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통해 기업의 ESG 데이터를 통합하고 경영 의사결정에 필요한 기능을 제공해 신뢰성과 편의성, 확장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LG ESG 인텔리전스 플랫폼은 기업이 ESG 목표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SG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탄소 배출량과 에너지 사용량, 사회적 영향도, 거버넌스 지표 등 주요 성과를 정량화 한다. 정량화된 데이터를 분석해 기업 맞춤형 정책과 컴플라이언스 준수를 위한 전략 수립, ESG 보고서 작성 등을 지원한다. LG CNS는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 신뢰성을 확보해 ESG 성과 지표와 리스크를 투명하게 평가·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LG CNS 이승찬 디지털AX담당 상무는 "ESG 데이터 통합 관리와 분석, 예측 기술과 다양한 산업에 특화된 ESG 운영 역량을 확보해 기업고객들의 ESG 경영 디지털 전환을 돕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1-26 14:58:0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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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글로벌 OTT 브랜드관 통해 K-드라마 동시 공개 확대

티빙이 신규 TV 드라마 라인업을 확보하고, 일본 디즈니+와 아시아태평양 17개 국가·지역의 HBO Max 플랫폼에 마련된 티빙 브랜드관을 통해 독점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티빙 브랜드관은 해외 글로벌 OTT 이용자에게 티빙이 큐레이션한 K-콘텐츠를 소개하는 공간이다. 티빙 오리지널이 아닌 국내 방송사 및 제작사 작품을 글로벌 동시 론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일 첫 방송된 MBC 금토 드라마 '판사 이한영'과 2월 28일 공개 예정인 JTBC 토일 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이 대표 작품이다. 두 작품은 국내에서는 티빙을 통해 서비스되며, 해외에서는 일본 디즈니+의 '티빙 컬렉션'과 아시아태평양 17개 국가·지역 HBO Max의 티빙 브랜드관에서 주요 콘텐츠로 소개된다. 해외 이용자 반응도 나타나고 있다. 글로벌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판사 이한영'은 일본 디즈니+ 공개 첫 주 시청 순위 3위를 기록했으며, 이후에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티빙은 글로벌 OTT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제작사의 드라마를 해외에 유통하는 창구 역할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제작사는 비교적 빠른 글로벌 유통 경로를 확보할 수 있고, 글로벌 OTT 플랫폼은 K-콘텐츠 라인업을 보강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티빙 관계자는 "티빙 오리지널뿐 아니라 국내 방송사와 제작사의 경쟁력 있는 드라마를 글로벌 시청자에게 소개하는 역할을 이어가겠다"며,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K-콘텐츠 유통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티빙은 지난해부터 브랜드관 중심의 글로벌 파트너십 전략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일본 디즈니+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티빙 컬렉션'과 '한국 추천 드라마' 섹션을 운영 중이며, HBO Max는 올해 1월 아시아태평양 17개 국가·지역에 티빙 브랜드관을 정식 오픈해 다양한 K-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2026-01-26 09:20:3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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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아이러브 ZEM 새 학기 페스티벌’ 3월 말까지 진행

SK텔레콤은 2026년 새 학기를 앞두고 학생과 학부모 고객을 위한 혜택을 모은 '아이러브 ZEM(젬) 새 학기 페스티벌'을 26일부터 3월 31일까지 진행한다. ZEM은 만 12세 이하 어린이를 위한 단말과 요금제, 서비스를 중심으로 운영돼 왔으며, ZEM 앱을 통해 자녀의 스마트폰 이용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새 학기 시즌을 맞아 ZEM 앱의 사용 가능 연령을 스마트폰 사용이 늘어나는 중학생, 만 15세까지 확대했다. 이번 페스티벌 기간에는 ZEM 앱 신규 가입 고객과 자녀 스마트폰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한 경품 이벤트를 비롯해 ZEM 앱·단말 리뷰 이벤트, T다이렉트샵 기획전 등 다양한 프로모션이 함께 진행된다. 먼저 ZEM 부모 앱에 새로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3월 31일까지 경품 이벤트가 열린다. 응모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가전제품, 모바일 상품권, 스마트 태그, 기프트 카드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자녀에게 신규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가족 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2월 22일까지 진행된다. ZEM 앱 이용 고객이 최근 출시된 갤럭시 또는 아이폰 시리즈를 구매하면 응모할 수 있으며 태블릿, 헤드폰, 스마트워치, 모바일 금액권 등 경품이 마련돼 있다. ZEM 앱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한 리뷰 이벤트도 함께 열린다. 공식 체험단으로 선정된 참여자가 ZEM 앱 사용 후기를 개인 SNS에 게시하면 상품권이 제공되며, 우수 리뷰어에게는 추가 혜택이 주어진다. 이와 함께 T다이렉트샵에서는 자녀 스마트폰을 준비하는 고객을 위한 기획전이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 룰렛 이벤트를 통한 단말 할인권 제공과 스마트폰 구매 고객 대상 사은품 증정이 포함된다. 기존 스마트폰으로 유심 또는 이심을 개통해 ZEM 전용 요금제에 가입하거나 번호 이동을 하는 고객에게는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일정 기간 지급하는 프로모션도 마련됐다. 한편 SK텔레콤은 2월 T 데이를 통해 키자니아, 아쿠아필드 등 가족 단위 고객이 이용할 수 있는 체험 공간 할인 혜택도 선보일 계획이다.

2026-01-26 09:19:3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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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제미나이 ‘작지만 센’ 시장으로…미국 이어 매출 비중 2위

한국이 구글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제미나이(Gemini)'의 핵심 수익 시장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다운로드 규모는 크지 않지만, 높은 유료 전환율과 사용 밀도를 바탕으로 미국에 이어 글로벌 매출 비중 2위에 오르며 1위 서비스인 챗GPT와의 격차도 점차 좁히는 모습이다. 24일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제미나이의 전 세계 누적 애플 앱스토어(iOS) 매출은 약 21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미국이 23.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한국은 11.4%로 2위를 기록했다. 일본은 10%로 뒤를 이었으며, 독일과 영국 등 주요 유럽 국가는 한 자릿수 비중에 머물렀다. 다운로드 수 기준으로 한국은 전 세계 17위에 불과하지만, 다운로드당 매출(ARPU)은 주요 국가 가운데 가장 높았다. 센서타워는 "한국은 주요국 중 제미나이 앱 다운로드당 매출이 가장 높아, 적은 사용자 수에도 불구하고 수익성과 사용 밀도 측면에서는 핵심 시장으로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흐름은 지난해 11월 18일 공개된 '제미나이3' 출시 이후 더욱 뚜렷해졌다. 제미나이3는 복잡한 프롬프트 없이도 리서치·글쓰기·문제 해결 등 실생활 작업에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추론 능력과 멀티모달 이해, 실사용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출시 이후 한국의 일일 활성 사용자 수(DAU)는 출시 전 대비 103.7% 증가하며 일본(80%), 미국(57%), 터키(52%), 인도(42%)를 크게 웃돌았다. 국내 생성형 AI 시장에서 챗GPT는 여전히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제미나이와의 격차는 빠르게 축소되고 있다. 지난해 1월 1일부터 올해 1월 중순까지 두 서비스의 평균 DAU 격차는 약 7배에 달했으나, 제미나이3 출시 이후에는 약 4배 수준으로 줄었다. 웹 방문 수 기준 격차도 기존 약 4배에서 1.8배까지 좁혀졌다. 이용 행태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제미나이3 출시 이후 챗GPT 이용자 가운데 제미나이를 함께 사용하는 비중은 기존 23.2%에서 40.8%로 크게 늘었다. 반대로 제미나이 이용자 중 챗GPT를 사용하는 비중도 57.5%에서 63%로 증가했다. 하나의 서비스로 이동하기보다는, 목적에 따라 여러 생성형 AI를 병행 사용하는 '멀티 유징'이 하나의 소비 패턴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제미나이 웹과 앱을 모두 사용하는 사용자 비중도 지난해 1월 8.4%에서 12월 17.2%로 확대됐다. 센서타워는 "제미나이3 출시는 사용자 성장 속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한국 시장의 전략적 중요성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며 "제미나이가 단일 기기에서 사용하는 도구를 넘어 다양한 맥락에서 활용되는 생성형 AI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생성형 AI를 둘러싼 글로벌 빅테크 경쟁 속에서 한국은 단순한 테스트 시장을 넘어, 실제 매출과 사용성이 검증되는 핵심 전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1-25 13:06:5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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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는 줄이고 통합은 강화…EU 통신 정책의 대전환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지난 21일(현지시간) 통신 산업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디지털 네트워크법(Digital Networks Act, DNA)'을 공식 제안했다. 이번 법안은 단순한 규제 정비를 넘어 주파수 할당 체계 개편, 네트워크 보안·복원력 강화, 단일시장 구축까지 아우르며 유럽 통신 정책의 구조적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25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가 제안한 DNA는 향후 회원국 의견 수렴과 유럽의회 입법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기존 지침(Directive) 중심의 통신 규제를 회원국에 직접 적용되는 규정(Regulation)으로 전환해, 국가별로 파편화된 통신 시장을 단일 시장으로 통합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DNA에서 주목되는 대목 중 하나는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통신사(ISP)와 구글·넷플릭스 등 글로벌 콘텐츠·플랫폼 사업자(CP) 간 갈등을 제도적으로 관리하려는 시도가 담겼다는 점이다. 다만, 그동안 논란이 이어져 온 '망 사용료' 자체를 법으로 규정하거나, 규제기관이 대가를 산정·중재하는 구조는 포함되지 않았다. 대신 DNA는 양측 간 충돌이 시장 혼란이나 소비자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자율적 협력과 조정을 유도하는 '자발적 조정 절차(Voluntary conciliation)'를 도입했다. 해당 절차는 요금이나 분담금 결정을 강제하지 않으며, 규제기관은 분쟁 관리와 질서 유지를 지원하는 역할에 머문다. 집행위원회는 고성능 네트워크에 대한 투자 부담이 특정 주체에 과도하게 집중돼서는 안 된다는 문제의식을 제시하면서도, 미국 빅테크와의 통상 갈등과 망 중립성 논란을 고려해 직접적인 지불 의무 규정은 법안에서 제외했다. 이로 인해 DNA는 망 이용대가 문제를 제도화하기보다는, 향후 추가 논의 여지를 남긴 절충적 접근을 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주파수 정책에서도 대대적인 변화가 담겼다. DNA는 기존의 한시적 사용권 중심 체계에서 벗어나, 매우 장기적이거나 사실상 무기한에 가까운 주파수 사용권 부여를 가능하게 했다. 6G 상용화와 초광대역 네트워크 구축에 막대한 투자가 요구되는 상황에서, 통신사들의 투자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동시에 주파수 자원이 비효율적으로 묶이는 것을 막기 위해 '사용하거나 공유하라(Use-it-or-share-it)'는 원칙을 강화해, 활용되지 않는 주파수에 대한 회수·공유 장치도 마련했다. DNA는 통신 인프라를 국가 안보와 직결된 전략 자산으로 명확히 규정하고, 사이버 보안과 공급망 리스크 관리도 강화했다. 다만 특정 국가나 기업을 직접 지목하기보다는, 네트워크 복원력과 보안 기준을 EU 차원에서 통합 관리하는 방식으로 접근했다. 이는 5G 보안 툴박스, NIS2 지침 등 기존 EU 안보 정책과의 정합성을 높이려는 취지다. 또한 EU 전역의 디지털 연결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구리 기반 레거시 네트워크에서 광섬유 중심의 차세대 네트워크로의 전환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2035년을 전환의 기준 시점으로 삼되, 광섬유 커버리지와 대체 서비스의 가격·품질이 충분히 확보된 경우에 한해 구리망 종료를 의무화하도록 조건을 달았다. 업계에서는 DNA가 유럽 통신 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통신 정책 논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도 ISP와 CP 간 망 이용대가 갈등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만큼, 요금 규제 중심의 국내 논의와 달리 시장 구조와 투자 환경 전반을 손질하는 EU식 접근이 입법·정책 논의의 새로운 비교 기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1-25 12:48:4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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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설명 가능한 AI 추천 모델 연구로 AAAI 2026 발표

SK텔레콤은 싱가포르 엑스포에서 열리고 있는 글로벌 인공지능(AI)학회 'AAAI 2026'에서 AI 추천 모델 관련 연구 논문이 초청돼 지난 24일 현장 발표를 진행했다. AAAI는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NeurIPS), 국제머신러닝학회(ICML), 표현학습국제학회(ICLR)와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AI 학회로 평가된다. 올해는 논문 제출 편수가 약 2만4000건으로 전년 대비 크게 늘었고, 채택률은 18%로 낮아져 경쟁이 치열해졌다. 이번 논문은 전체 제출 논문 중 상위 약 4%만 선정되는 현장 발표(Oral Session) 대상으로 채택됐으며, 포스터 발표도 함께 진행됐다. 발표된 연구는 SK텔레콤이 개발한 LLM 기반 AI 추천 모델 'One Model(원 모델)' 버전 4.0을 다뤘다. 최근 AI 연구 분야에서 주목받는 '추론 능력 강화학습'을 실제 서비스 환경에 적용하는 방법을 제시한 점이 특징이다. 'One Model' 버전 4.0은 고객의 클릭, 이용 이력, 관심사 등 다양한 행동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어떤 상품이나 서비스를 추천할지와 함께 추천 이유, 전달할 마케팅 메시지를 자연어로 생성하는 모델이다. 특히 AI가 스스로 여러 판단 결과를 생성하고 평가하는 과정을 반복하는 '추론 능력 강화학습'을 적용해 추천의 정확도와 설명력을 개선했다. 여기에 기존 추천 방식에서 활용해 온 협업 필터링 점수도 함께 반영해, 언어 모델의 추론 결과와 사용자의 일관된 취향을 동시에 고려하도록 했다. 이 모델은 연구 단계에 그치지 않고 실제 서비스에 적용됐다. 현재 요금제 추천, T월드, T멤버십, T다이렉트샵 등에 활용되고 있으며, 이전 버전 대비 클릭률 등 고객 반응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내에는 T우주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한편 'One Model'은 2023년 버전 1.0 상용 배포 이후 성능 개선을 이어왔다. 버전 1.0 연구는 CIKM 2023에 채택됐고, 버전 2.0 연구는 SIGIR 2024에서 우수 논문상(Honorable Mention)을 받았다. 이후 버전 3.0은 CIKM 2025 워크숍을 통해 공개됐다.

2026-01-25 10:15:1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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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인공지능 기본법 대응…AI 관리 체계 전사 가동

LG유플러스는 지난 22일 시행된 인공지능 기본법에 맞춰 인공지능(AI) 개발·이용 사업자로서의 의무 사항을 점검하고, 전사 차원의 관리 체계를 가동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인공지능 서비스 전반에서 이용자 보호와 신뢰성을 강화하고, 법 시행 초기부터 안정적인 준수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LG유플러스는 현재 개발·운영 중인 인공지능 서비스 전반을 점검한 결과, 고객센터 및 멤버십 통합 앱 'U+one(유플러스원)' 등 인공지능 기본법 적용 대상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에 대해 법에서 요구하는 투명성 확보 의무를 이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서비스가 인공지능 기반으로 운영된다는 점을 이용자가 명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관련 조치를 반영했다. 구체적으로 인공지능 기본법 적용 대상 서비스에 대해 인공지능 기반 제공 사실을 이용약관 등에 사전 고지하고, 인공지능이 생성한 결과물임을 명확히 표시하는 등 투명성 확보 조치를 적용했다. 아울러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관련 법 이해와 준수를 위한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또 CTO, 정보보안센터, 법무실 등 유관 부서가 참여하는 AI 리스크 관리 체계를 운영해 인공지능 서비스의 기획·개발·운영 전 과정에서 법 준수가 이뤄지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인공지능 기본법 시행에 따라 인공지능 기술의 책임 있는 활용과 이용자 보호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법 준수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1-25 10:11:4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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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기본법 시행에 맞춰 ‘지원데스크’ 출범…기업 상담 본격 지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서울 송파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에서 기업의 법률·기술 자문을 지원하는 '인공지능기본법 지원데스크' 개소식을 열었다. 이번 지원데스크 개소는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인공지능기본법)' 시행에 맞춘 것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과기정통부와 관계 기관, 산업계 인사들이 참석해 현판식을 진행하고 지원데스크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지원데스크는 인공지능기본법 시행에 따라 산업 현장에서 제기되는 법·제도 및 기술 관련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운영된다. 법률과 기술 분야 전문 인력이 참여해 상담과 안내를 제공하며, 상담 내용은 비공개를 원칙으로 한다. 일반 상담은 접수 후 72시간 이내 회신을 목표로 하고, 추가적인 법적 검토가 필요한 사안은 14일 이내 답변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원데스크를 통해 접수된 상담 내용을 바탕으로 주요 질의응답 사례집을 제작·배포하고, 스타트업 업계와 협력해 지역별 '찾아가는 인공지능기본법 설명회'도 순차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류제명 제2차관은 인공지능기본법이 산업 현장에 원활히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데스크가 기업의 실질적인 참고 창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원데스크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유선전화를 통해 상담 신청이 가능하다.

2026-01-22 16:30:2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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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AI가 만들었습니다” 22일부터 의무 표시

대한민국이 1월 22일부터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본법'을 전면 시행하며, 생성형 AI가 만든 결과물에 대한 표시 의무가 본격적으로 적용된다. AI가 생성한 콘텐츠에 'AI 제작물'임을 알리는 이른바 'AI 꼬리표' 부착을 법으로 규정한 것으로, 이용자의 혼란을 막고 기술 활용 전반의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하위 가이드라인을 통해 적용 대상과 표시 방식까지 구체화하며 제도 안착에 속도를 내고 있다. 22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 결과, 정부가 마련한 하위 가이드라인은 '누가, 언제, 어떻게 표시해야 하는지'를 서비스 유형별로 세분화하며 산업 현장에서 제기돼온 혼선을 상당 부분 해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생성형 AI를 활용한 콘텐츠의 표시 책임을 개인 창작자가 아닌 서비스 제공 사업자에게 귀속시킨 점이 핵심으로 꼽힌다. 이번 법안과 가이드라인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규제의 주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투명성 확보 의무를 이행해야 하는 주체를 이용자에게 AI 제품 및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인공지능사업자'로 명시했다. 여기에는 구글이나 오픈AI 등 해외 사업자도 포함된다. 반면 AI를 단순한 업무 도구나 창작의 보조 수단으로 활용하는 개별 유튜버나 웹툰 작가 등 '이용자'는 규제 대상에서 제외됐다. 즉, 창작자가 AI를 활용해 콘텐츠를 만들었을 때 그 사실을 표시해야 할 법적 책임은 창작자 개인이 아닌 해당 AI 툴을 제공한 기업의 시스템에 귀속된다는 의미다. 표시 방식은 생성물이 소비되는 환경에 따라 '서비스 내부'와 '외부 반출'로 엄격히 구분된다. 챗봇이나 게임처럼 서비스 환경 내에서만 결과물이 제공될 경우, 초기 화면 안내나 로고 표출 등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활용해 유연하게 표시할 수 있다. 하지만 생성된 텍스트, 이미지, 영상 등이 다운로드되거나 공유되어 외부로 나갈 때는 상황이 달라진다. 이 때는 사람이 명확히 인식할 수 있는 가시적·가청적 워터마크를 적용하거나 기계 판독이 가능한 메타데이터 등의 기술적 조치를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 현장에서 가장 혼란을 빚었던 'AI 편집'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기준이 마련됐다. 단순히 영상의 길이를 자르거나 구간을 재배치하는 '트리밍' 등 생성형 AI의 본질적 기능이 개입되지 않은 단순 편집은 표시 의무가 없다. AI를 일종의 '디지털 가위'로만 사용했다면 규제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AI가 없는 장면을 새로 만들어 넣거나 인물의 표정과 입 모양을 보정하는 등 맥락을 재구성하는 순간 이는 '생성'으로 간주되어 표시 의무가 발생한다. 특히 실제와 구분하기 어려운 가상의 생성물인 '딥페이크'의 경우, 장소와 관계없이 사람이 즉각 인식할 수 있는 표시를 반드시 하도록 규정해 보안성을 강화했다. 일반 생성물은 눈에 보이지 않는 디지털 워터마크를 허용하지만, 딥페이크만큼은 예외 없는 시각적 고지를 강제한 것이다. 이는 선거 조작이나 범죄 악용 등 AI의 사회적 부작용을 최소화하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AI 생성물 표시 의무를 위반할 경우, 사업자는 최대 3000만 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정부는 제도 시행 초기 산업계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최소 1년 이상의 유예 기간을 두고 사실조사 또한 유예하며 처벌보다는 현장 안착에 주력할 예정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1-22 15:31:3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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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 합산 영업이익 4조원 회복…숫자는 같아도 체력은 달랐다

이동통신 3사의 연간 합산 영업이익이 다시 4조원을 넘어섰다. 표면적으로는 실적 회복 국면에 들어선 듯 보이지만, 4조원대 성과를 떠받친 동력은 각 사마다 달랐다. 대형 사고 수습 비용, 부동산 개발에 따른 일회성 이익, 경쟁사 악재에 따른 반사효과가 맞물리며 통신 3사의 실적은 같은 숫자 아래서도 뚜렷한 온도 차를 드러냈다. 22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에 따르면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통신 3사의 연간 합산 영업이익 추정치는 4조510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29% 늘어난 규모로 2023년 이후 다시 4조 원대 복귀다. 다만 각 사별로 실적 명암은 갈렸다. SKT가 1조 원대를 가까스로 방어한 것과 달리 KT는 2조 원을 웃도는 실적을 냈고, LG유플러스는 1조 클럽의 문턱에 다다랐다. SKT는 지난해 영업이익 1조97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0% 가까이 급감했다. 4월 발생한 유심 서버 해킹 사고 수습을 위해 1조 원이 넘는 대규모 보상안을 집행했고, 1300억 원대 과징금과 희망퇴직 비용 2500억 원까지 겹치며 수익성이 처참하게 깎였다. 현재 과징금 부과 취소 소송을 제기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으나, 사고 수습에 따른 재무적 타격은 이미 실적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반면 KT는 부동산 덕분에 '착시'에 가까운 호실적을 냈다. 영업이익 2조4775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00% 넘게 폭증했다. 통신 본업의 성과라기보다 강북본부 부지 개발에 따른 분양 이익 등 비통신 분야의 일회성 수익이 실적을 떠받친 결과다. 특히 하반기 발생한 해킹 관련 비용이 아직 실적에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상반기 수익성은 다시 요동칠 가능성이 크다. 위약금 면제에 따른 가입자 이탈 영향 또한 올 1분기에 반영 될 전망으로, 증권가에서는 가입자 31만 명 순감에 따라 영업이익 추정치가 800억 원 이상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경쟁사들의 보안 이슈에 따른 가입자 이탈을 안정적으로 흡수하며 반사이익을 누렸다. 영업이익 9356억 원으로 전년 대비 8.4% 성장했으며, 무선 매출과 데이터센터 등 기업 인프라 사업이 고르게 성장했다. 대형 악재를 피하면서 실익을 챙긴 유일한 사업자로 평가받는다. 최유진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분기 이익 바닥을 통과하면서 올해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판단했다"며 "지금까지 투자했던 AI 관련 사업이 본격 시작되고 비핵심자산 매각 등을 통한 포트폴리오 최적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가는 통신 3사가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악재를 대부분 털어냈다고 분석한다. 이제 시장의 시선은 '인공지능 전환(AX)'을 통한 수익 모델 증명으로 향하고 있다. SK텔레콤의 에이닷, KT의 소타K, LG유플러스의 익시오 등 각 사가 내놓은 AI 전략이 일회성 비용 부담을 넘어 실질적인 매출로 이어질지가 2026년 실적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이통사들의 데이터센터 사업부 합산 매출액은 1조5500억원 수준일 것"이라며 "연평균 약 19%씩 성장해 오는 2028년에는 2조46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승웅 유안타 증권 연구원은 "25년 일회성 이익(KT 부동산 이익)과 비용(SKT 및 KT 해킹 관련 보상안, SKT 및 LGU+ 희망퇴직)이 기저효과로 작용할 전망"이라면서 "위약금 면제로 인해 마케팅 비용은 증가하지만 인건비 등 비용 효율화가 이를 상쇄해 효과가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1-22 15:24:5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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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초정밀측위로 부산신항 5부두에 AI 안전관제시스템 구축

LG유플러스는 부산신항 5부두 항만 작업자의 안전 강화를 위해 초정밀측위(RTK) 기반의 인공지능(AI) 안전관제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부산신항 5부두 운영사 비앤씨티(BNCT), 해운·항만 IT 전문기업 싸이버로지텍과 함께 구축한다. RTK를 활용해 항만 내 컨테이너 하역차량 등 이동장비와 작업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AI 기반 CCTV 분석을 통해 위험 상황이 예견될 경우 작업자와 장비, 관제센터에 즉시 알림을 제공하는 구조다. AI 안전관제시스템의 핵심 기술은 RTK다. 기존 GPS 등 위성항법시스템(GNSS)은 위치 오차가 최대 15m까지 발생해 장비와 작업자의 정확한 위치 파악에 한계가 있었다. 특히 항만은 대형 장비가 빈번히 이동하고 컨테이너 적재로 시야가 제한돼 정밀한 위치 관제가 중요하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지상 기준국과 전용 단말을 연동해 실시간 위치 데이터를 보정·추적하는 RTK 방식을 적용했다. 지난해 진행한 실증에서는 스트래들 캐리어의 위치를 1~2㎝ 단위로 추적하고, 작업자와 장비 간 거리 기준 자동 알림 기능을 구현했다. 또한 국내 전역에 구축된 약 200개의 지상 기준국에서 생성한 보정 데이터를 자체 통신망을 통해 연중 중단 없이 전송하는 체계를 적용해 위치 정보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세 회사는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AI 기반 항만 안전관제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하반기까지 부산신항 5부두에서 운영 중인 약 70대의 이동장비에 RTK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향후 부산신항 내 다른 부두로도 초정밀측위 기반 관제시스템 적용을 확대해 항만 작업 환경의 안전 관리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2026-01-22 09:26:4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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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안전보건 협력사 초청 행사 개최…내년도 상생 협력 계획 공유

SK텔레콤이 22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T타워에서 안전보건 협력사 169곳을 초청해 지난 한 해 동안의 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향과 계획을 논의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에서는 협력사들과 함께 2026년도 안전보건 상생 협력 계획을 공유하고, 작업 현장에서 기본과 원칙에 기반한 안전관리 이행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회사는 협력사의 안전 역량 강화를 위해 안전 심화 교육, 1대1 맞춤형 방문 컨설팅, 안전체험교육관 운영, 협력사 안전공모전 등 관련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안전보건 실천 우수 기업 11곳을 선정해 시상식을 진행한다. 야간 도로 굴착, 관로 이설, 깊이 2.5미터 이상 맨홀 내부 작업 등 위험도가 높은 작업 환경에서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기업 8곳과, 긴급 상황에서 신속히 대응한 기업 3곳이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최우수 파트너상을 수상한 해솔정보통신㈜ 남영우 대표이사는 "현장 안전을 중심으로 한 협력이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의견이 안전관리 체계에 지속적으로 반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정환 안전보건 최고경영책임자는 "협력사의 안전 관리 수준이 전체 현장의 안전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고려해 관련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작업 현장 안전을 높이기 위한 기술과 교육 체계도 단계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1-22 09:25:10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