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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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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회 LGU+ 부회장 "5G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가자"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5G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가자"고 주문했다. 하 부회장은 5G 상용화 1주년을 맞아 2일 임직원에 보낸 사내메시지에서 "지난 1년은 치밀한 준비와 헌신적인 노력으로 'LG유플러스 5G 서비스는 확실히 다르다'는 점을 고객에게 인식시킨 한 해였다"며 이 같이 말했다. 하 부회장은 "최고의 네트워크와 기술, 차별화된 요금 경쟁력, U+VR, U+AR, U+아이돌라이브, U+프로야구, U+골프 등 5G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인정받고, 업계를 선도하였다"며 "이를 바탕으로 지난 2월 모바일 가입자가 1500만명을 넘어섰고, 통신사 최초로 중국·일본·홍콩 등의 주요 통신사들에 5G 서비스 및 솔루션을 수출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말했다. 또 "GSMA가 주관하는 MWC 2020에서 U+VR가 모바일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U+ 5G 서비스는 전 세계 통신사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돼 달라진 LG유플러스의 위상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했다. 하 부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상황도 언급했다. 하 부회장은 "우리가 쌓아온 5G 성과를 기반으로 경쟁사와의 격차를 벌리고 글로벌 영향력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하나 현 상황이 그리 녹록하지 않다"며 "글로벌 경제의 장기침체는 코로나19로 인해 악화되고 있고 이는 국내 산업의 전 업종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통신업도 예외일 수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통신업계는 매년 2~3월 찾아오는 설날·졸업·입학 특수수요가 사라지고, 내방고객 및 판매량이 크게 줄어 유통망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해외 로밍 매출은 예년의 80%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이에 하 부회장은 "지금은 전사적으로 전열을 재정비해서 위기를 기회로 바꿀 때"라며 "각 사업부문은 서비스, 마케팅, 영업, 품질, 네트워크 관리 등 전 영역에서 현재 계획하고 있는 과제들이 제대로 성과를 낼 수 있는지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새롭게 변하고 있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업무방식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고객경험 혁신을 이루어낼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 이를 뒷받침해주는 기반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시기"라고 전했다. 이어 하 부회장은 "올해 선보일 '5G 서비스 3.0'이 고객에 대한 철저한 이해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보다 더 즐겁고 편안한 경험, 차원이 다른 감동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금년도 중점과제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제대로 실현된다면, 위에 언급된 리스크에 대한 대응과 기회요인을 선점하는데 큰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했다. 하현회 부회장은 "지난해 LG유플러스를 방문한 30여 개 주요 통신사 관계자들이 U+5G 서비스를 접한 반응을 보고 '2020년은 우리의 기술과 서비스가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해로 만들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가졌다"며 "유플러스가 강점을 가진 5G서비스의 수준을 한 단계 높여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자"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하 부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초심으로 돌아갈 것을 주문했다. 하 부회장은 "1년 전 5G 상용화를 시작한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한번 각오를 다지자"며 "'요금이 비싸다' '볼만한 콘텐츠가 없다' 혹은 '5G가 터지지 않아 LTE로 전환해 쓰고 있다' 등 고객의 쓴 소리를 반드시 기억하고 모두 개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LG유플러스의 전 임직원이 하나가 돼 고객중심 서비스 개발에 전력투구한다면 이 위기를 돌파할 수 있다"며 "단결된 저력을 발휘해 2020년을 '5G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가는 해'로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4-02 09:30:2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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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게임이 온다] ④ 스마일게이트와 뱅크샐러드의 특별한 인연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그룹 의장(왼쪽)과 오렌지팜 출신인 레이니스트(뱅크샐러드) 김태훈 대표(오른쪽)가 '선배 창업가가 후배 창업가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하고 있다. / 스마일게이트 다운로드 600만회, 2030세대 필수 앱으로 통하는 개인 자산 관리 '뱅크샐러드'가 탄생한 곳은 게임사 스마일게이트였다. 뱅크샐러드를 만든 김태훈(35) 레이니스트 대표는 2012년 첫 창업을 결심한다. 창업 시작 이후 여러 시행착오를 겪다 스마일게이트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오렌지팜'에 지원하게 된다. 당시 자본금 1억 미만의 작은 스타트업이었기에 사무실비를 지원해준다고 해 신청서를 접수했다. 김태훈 대표와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그룹 의장의 운명적 만남이 이루어진 것이다. 권 의장과 김 대표는 같은 서강대학교 동문 출신이었지만, 김 대표가 오렌지팜에 입주해 친분을 쌓으며 인연이 됐다. 밤낮 가리지 않고 24시간 오렌지팜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개발에 몰두한 김 태표에게 권혁빈 의장이 지나가다 말을 건 이후 사업에 대한 고뇌를 나누게 됐다. 권혁빈 의장이 공들인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팜은 2014년 서울 서초구부터 시작, 청년 인재들에게 창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됐다. 스타트업 양성소인 셈인데, 지난 6년 간 게임 스타트업뿐 아니라 IT서비스, 문화콘텐츠,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을 지원했다. 오렌지팜 입주사들은 사무실 지원뿐 아니라 사업을 발표하며 피드백을 들을 수 있다. 이 때 김 대표는 권혁빈 의장의 조언이 뱅크샐러드 발전 방향에 도움을 줬다고 회고했다. 당시 권 의장은 김 대표의 뱅크샐러드 웹 사이트 운영 방향 발표를 듣고 '이 서비스는 카드 추천에서 그칠 게 아니라 가계부로 확장하게 되면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 같다'고 의견을 던졌다. 김 대표는 메트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웹 사이트의 발전 방향에 대해 늘 고민했었던 시절이기에 그 한 마디가 나중에 뱅크샐러드 가계부 콘셉트를 중간 성장 전략으로 결정하는데 큰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김태훈 레이니스트 대표. 예비 유니콘 기업(자산가치 1조원 이상 벤처기업) 반열에 오를 만큼 몸집이 커진 레이니스트는 3000억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아 최근 총 450억원 규모 시리즈 C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이를 인재 개발에 투자, 마이데이터 플랫폼 도약을 노린다. 김 대표는 오렌지팜을 졸업한 이후에도 멘토링 세션에 참여해 차세대 스타트업을 위한 조언을 던지고 있다. 그는 "오렌지팜이 5년차에 접어들면서 스타트업 동문회에서 누군가 어려움을 겪거나 곤란한 상황에서 혹은 고민이 되는 지점에서 지혜를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서로 잘 해주고 있다고 본다"며 "스타트업의 경우 불안과의 싸움이 항상 있고, 뱅크샐러드 창업 초기 리뷰데이가 그랬듯 이제는 동문들이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뱅크샐러드를 키운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팜은 민간 최대 규모 청년창업 지원센터로, 단순 공간제공뿐 아니라 정기·비정기 멘토링, 투자 연계까지 할 수 있는 '오렌지 트랙'을 마련했다. 권혁빈 의장은 분기마다 진행되는 리뷰데이에 참석해 스타트업 대표들에게 직접 멘토링을 하기도 한다.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팜 서상봉 센터장. 다음은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팜을 운영하는 서상봉 센터장 일문일답. ▲오렌지팜 입주를 원하는 스타트업은 어떻게 선정하고, 입주 시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나. - 오렌지팜은 매달 홈페이지를 통해 입주지원을 받고 있다. 서류심사, 인터뷰심사, PT심사 과정을 통과한 기업에 입주기회가 주어지며, 입주기업들에는 1년 간 사무 공간(예비창업자 6개월), 투자유치 기회 제공, 개발환경 지원, 전문분야 멘토링 등의 혜택이 모두 무료로 제공된다. 최근에는 입주하지 않는 경우에도 멘토링,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오렌지팜이 지원한 스타트업의 현황이 궁금하다. -2014년 서울 서초구에서 시작한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팜은 2015년 강북에 위치한 신촌센터는 물론, 부산 지역부터 확대했다. 지난해에는 전주센터까지 개소해 수도권이나 대도시 외에도 지역으로까지 확장하고 있다. 서울의 경우 오렌지팜 지원 경쟁률은 10대 1에 달한다. 통합 자산관리 플랫폼 '뱅크샐러드'를 서비스하고 있는 레이니스트는 오렌지팜의 220개 동문 기업 중 가장 눈에 띄는 성과를 얻었다. 레이니스트 김태훈 대표는 오렌지팜 동문회장을 역임하며 창업생태계 선순환 구축이라는 오렌지팜의 목표에 동참하고 있다. ▲오렌지팜을 운영하면서 느낀 성공하는 스타트업의 조건과 역량은 무엇인가. 스타트업은 스마일게이트에게 어떤 의미인지도 궁금하다. - 스타트업을 하는 기업가에게는 열정과 인성이, 스타트업 팀으로는 실력과 사업적 가치를 갖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스마일게이트 역시 19년 전 첫 시작 때는 몇 명으로 시작한 스타트업이었다. 이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면서 사회에게 어떤 방식으로 환원을 해야 하는 가에 대해서 경영진이 고민했고, 사회 공헌 활동 중 하나로 스타트업 지원을 선택했다. 이후 지난 6년 간 변함없이 이를 실천하고 있다. 사회적 자원의 상당 부분이 기업에게 있는 만큼, 이 자원들을 활용해 우리 사회의 의미 있는 활동을 해 사회의 선순환 환경을 만드는데 기여하는 것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3-31 15:12:5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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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손흥민이 전하는 코로나19 극복 메시지 'B tv'서 본다

모델이 '코로나19 극복 캠페인'을 소개하고 있다. / SK브로드밴드 SK브로드밴드는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과 '코로나19 극복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B tv에 '코로나19 극복 캠페인' 특별관을 개설한다. 송가인, 김장훈, 한고은, 김성령, 김상중이 참여한 응원 캠페인 홍보 영상을 시작으로 손흥민, 홍진영 등 유명인과 인기 크리에이터의 '코로나19 릴레이 희망 메시지'를 전한다. 영상은 B tv를 통해서만 시청할 수 있으며, 추후 지속 업데이트 예정이다. '코로나19 극복 캠페인'에 참여한 손흥민 선수는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로 우리나라 및 세계 여러 나라가 참 힘든 상황"이라며 "많은 분들이 마음을 한뜻으로 모아 이 어려움을 같이 극복해 나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외 특별관에서는 코로나19 예방수칙과 공적마스크 구매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가 탑재된 B tv AI셋톱박스에서 "아리아, 용산구 서계동 마스크 판매약국 알려줘"와 같은 음성검색으로 약국 현황 및 공적 마스크 수량 정보 등 정부부처의 지원책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고자 ▲공사업체 상반기 공사대금 및 중소 유지·보수 업체 용역비 조기지급 ▲14개 대학교 인터넷 대역폭 무료 업그레이드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 콜센터 재택 솔루션 '클라우드 컨택 센터' 1개월 무료 지원 등 사회적 지원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3-31 10:34:5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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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으로 차량 제어…LGU+, 쌍용차·네이버와 커넥티드 서비스 출범

네이버 클로바 사업총괄 정석근 이사(왼쪽부터), 쌍용자동차 박성진 상품·마케팅본부장(상무), LG유플러스 조원석 기업신사업그룹장(전무)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쌍용자동차, 네이버와 4월 공동개발 해 온 쌍용차의 커넥티드카 시스템의 서비스 론칭에 앞서 브랜드 출범식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브랜드명은 '인포콘'이다. 지난 30일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열린 '인포콘 공동 출범식'에는 LG유플러스 조원석 기업신사업그룹장(전무), 쌍용자동차 박성진 상품?마케팅본부장(상무), 네이버 클로바 사업총괄 정석근 이사 등 3사 관련 부문 임직원이 참석해 긴밀한 협력을 다짐했다. 브랜드명 인포콘은 정보통신기술(ICT)과 자동차를 융합, 통신망을 통해 제공되는 커넥티드 기술의 특성을 반영해 정보·오락과 연결을 조합했다. 쌍용차의 커넥티드 시스템 인포콘은 코란도와 티볼리 두 모델에 최초로 적용될 예정이다. 서비스 영역은 ▲안전 및 보안 ▲비서 ▲정보 ▲즐길거리 ▲원격제어 ▲차량관리로 구성된다. 차량 내부 시스템은 스마트폰과 외부 연동된 LG유플러스의 스마트홈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여기에 네이버 AI 플랫폼 '클로바'를 접목해 명령어를 음성으로 수행할 수 있다. 지난 2016년 9월 LG유플러스는 쌍용자동차와 쌍용자동차 그룹 내 IT 계열사 테크 마힌드라와 함께 통신망 기반의 커넥티드카 사업을 협력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관련 개발을 진행해 왔다. LG유플러스 모빌리티사업담당 강종오 상무는 "안전성을 인정받은 쌍용차와 AI분야 기술력을 가진 네이버와 협력을 통해 커넥티드카 공동개발을 추진하게 됐다"며 "향후 지속적인 기술 협력으로 첨단 네트워크 기술을 단계적으로 적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고도화 및 콘텐츠 보강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자동차 커넥티드카 사업 관장 서상열 상무보는 "커넥티드 서비스에 더해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모빌리티 패러다임의 변화를 향해 지속적인 혁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클로바 사업총괄 정석근 이사는 "이번 인포콘의 출시는 자동차 환경에서도 클로바의 인공지능 기술이 본격적으로 도입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3-31 10:34:2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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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가 제안한 양자암호통신 기술, 국제 표준 최종 승인

연구원들이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IDQ 한국 지사에서양자암호통신을 연구하고 있다./ SK텔레콤 SK텔레콤이 국제기구에서 양자암호통신 관련 표준을 수립하고,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에서 양자 관련 협력에 나서는 등 양자 생태계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17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열린 ITU-T(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 회의에서 자사가 제안한 '양자키 분배 적용 네트워크의 필요 보안 사항' 관련 기술 리포트가 국제 표준으로 최종 승인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표준은 국제기구 ITU-T 내 통신 보안 관련 전문 연구 조직 SG17(스터디그룹17)에서 완성된 첫 양자키 분배 관련 표준이기도 하다. 양자키 분배 기술은 양자의 특성을 활용해 제3자가 해킹할 수 없는 암호키를 만들어 송신자와 수신자에게 동시에 나눠주는 기술이다. 제3자가 통신망에 침투해 암호키를 탈취하려고 시도하는 경우 양자에 담긴 정보 자체가 변하기 때문에 해킹 시도 여부를 곧바로 파악할 수 있다. 이번에 SK텔레콤이 승인 받은 표준은 양자키 분배 기술을 통신망에 적용 시 고려해야하는 보안 사항에 대한 내용이다. SK텔레콤은 서로 멀리 떨어져 있는 통신 거점 간 양자키 전송 시 갖춰야 하는 보안 요건과 함께 양자키 분배를 관리하는 통신 거점에 필요한 보안 수준 등에 대한 글로벌 기준을 수립했다. 이번 표준에는 SK텔레콤이 자사 상용망에 양자키 분배 기술을 적용한 사례가 우수 상용화 사례로 포함되기도 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4월 전국 데이터 트래픽의 핵심 전송 구간인 서울-대전 구간에 IDQ의 양자키 분배 기술을 적용, 5G와 LTE 데이터의 송수신 보안을 강화했다. 또 SK텔레콤은 기존 양자암호 표준의 기술적 오류를 정정하기도 했다. SK텔레콤은 ITU-T가 지난해 10월 채택한 '양자암호통신 구성에 필요한 개괄적 내용'에 대한 수정안도 제안해 최종 승인 받았다. SK텔레콤은 이번 성과가 자회사 IDQ(스위스 소재)와 함께 이룬 성과라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유럽과 미국에서 양자암호통신 구축 사업을 잇따라 수주하기도 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3일부터 GSMA 내 글로벌 통신사들과 함께 양자 관련 협력을 시작했다. SK텔레콤은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영역 및 향후 기술 발전 전망 등에 대한 연구를 담당한다. SK텔레콤과 글로벌 통신사의 협업 결과는 추후 백서로 발간될 예정이다. SK텔레콤 김윤 AIX센터장(CTO)은 "이번 표준 채택은 SK텔레콤이 안전한 5G 서비스 제공을 위해 양자암호통신 기술 연구개발에 오랜 시간 노력한 결과"라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글로벌 표준 개발 및 초협력 등 양자 생태계 활성화에 앞장서며 양자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3-31 09:23:4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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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아이폰 가입자, 수리비 할인…최대 1만2천원

투바 서비스센터에서 LG유플러스 고객이 아이폰 수리비 할인 프로모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LG유플러스 애플 아이폰 이용자도 수리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애플 공인서비스 업체인 투바와 손잡고 4월부터 자사 가입고객에게 수리비 할인혜택을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지금까지 LG유플러스에서 개통된 애플 제품(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 이용자는 화면이 깨지거나 파손됐을 때 휴대폰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면 수리비용의 전액을 부담해야 했다. 하지만 양사의 제휴로 4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LG유플러스 가입 고객은 투바의 서비스센터를 이용할 경우 수리 횟수와 수리품목에 상관없이 1만2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미 휴대폰보험에 가입한 고객도 동일하게 할인 받을 수 있다. 할인혜택을 받으려면 'U+고객센터' 애플리케이션(앱)이나 'U+멤버스'앱을 실행한 뒤 'U+아이폰 수리비 할인'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한 뒤 수리비 할인 쿠폰을 받으면 된다. 이밖에 LG유플러스의 매장에서 수리비 할인쿠폰을 받아 서비스센터에 제시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변 지역에 투바 서비스센터가 없는 경우에는 전국 LG유플러스 매장에 A/S 대행을 통해서도 동일하게 수리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제조사 자체 수리보상 프로그램인 애플케어플러스 가입자나 배터리 리콜 등 이미 할인된 가격으로 배터리를 교체할 경우에는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없다. LG유플러스 이종서 고객유지담당은 "LG유플러스는 수리비 할인 외에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양사 간 제휴 활동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3-31 09:18:3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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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 코로나19 극복 힐링 프로그램 편성

'대구로 말할 것 같으면' 웃음치료 편. / 티브로드 태광그룹 계열 케이블TV방송사 티브로드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민을 위해 마음 치료 영상 등의 프로그램을 편성했다고 30일 밝혔다. 티브로드는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43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또 전염병 전파에 따른 사회 활동 위축 등으로 인한 우울감인 코로나 블루로 힘든 대구지역 시청자들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도 제작, 유튜브와 지역채널 1번을 통해 방송한다.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마음 치료 영상으로 대구의 아름다운 풍광을 담은 '쉼(休)'을 고화질로 제작했다. 봄이 오는 앞산과 팔공산, 대구의 물줄기 신천, 꽃이 피는 수목원 등 4월, 봄이 오는 대구의 자연을 소리(ASMR)와 함께 슬로우 콘텐츠 형식으로 제작, 치유 효과를 제공한다. MC들이 대구와 관련된 다양한 소재를 직접 체험하는 정보제공 토크 프로그램 '대구를 말할 것 같으면'은 시청자들과 함께 하는 힐링치료를 주제로 제작해서 4월부터 방송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티브로드는 대구 지역 외 서울 등 타 방송권역에서도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을 응원하는 캠페인을 제작 방송 중이다. 티브로드 보도제작국 송재혁 국장은 "장기화 된 코로나 19로 침체된 지역 분위기와 풀뿌리 생활경제의 회복을 응원하고자 지역별 명소, 재래시장, 골목상권 등을 조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3-30 16:39:0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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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김정주, 투자·금융거래 플랫폼 '아퀴스' 설립

김정주 NXC 회장. / NXC 넥슨 창업자인 김정주 NXC 대표가 투자·금융거래 플랫폼 업체 '아퀴스'를 새로 설립해 금융 투자 거래 서비스 사업에 나선다. 넥슨 지주회사인 NXC는 30일 새 자회사로 아퀴스가 설립된다고 밝혔다. 아퀴스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사용자에게 더 좋은 경험을 줄 수 있는 서비스와 플랫폼을 출시하고자 다양한 디지털 자산에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온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의 자회사로 새롭게 설립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자산관리의 편의성이라는 요소를 트레이딩 경험에 추가해 새로운 접근을 시도할 예정"이라며 "자산관리의 문턱을 낮춰 전문 용어의 생소함, 거래 과정에서 오는 번거로움 등을 없앤 트레이딩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아퀴스의 초대 대표는 김성민 전 넥슨 인텔리전스랩스 개발실장이 맡았다. 아퀴스는 메신저처럼 대화하는 방식에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의 요소를 추가한 투자 서비스를 내년 중 글로벌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김 대표는 "빅데이터·머신러닝·분산 서버 등 다양한 기술을 바탕으로 금융의 영역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다"며 "누구나 쉽고 편하게 트레이딩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3-30 15:40:4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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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VR 스타트업 발굴 나선다…공모전 개최

모델들이 KT VR 공모전을 홍보하고 있다. / KT KT는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국내 VR 시장 활성화를 위해 VR 스타트업의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VR 서비스 공모전 'IM Super VR(아이엠 슈퍼브이알)'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 공모전은 인천혁신센터가 주최하고 KT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후원한다. 이번 공모전은 KT의 개인형 VR 서비스인 '슈퍼VR'과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우수 VR 아이템을 발굴하고 사업화를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슈퍼VR를 통해 연내 상용 서비스가 가능한 독립된 형태의 VR 서비스, 솔루션, 제품 등이 선발 대상이다. VR 분야의 우수한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 7년 이내의 기업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서류와 발표 심사 등을 통해 4개 사 내외로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기업에게는 총 3300만원의 상금과 5000만원의 사업화 지원금을 비롯해 슈퍼VR를 통한 서비스 유통 기회가 제공된다. 이외에도 인천혁신센터 보육 기업으로 등록되어 창업 공간 입주 자격이 부여된다. 연구·개발(R&D), 마케팅, 해외 진출, 투자 유치 등 다방면에 걸친 후속 지원도 제공된다. 또 KT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함께 하는 비즈 콜라보레이션의 추천 우선권도 제공된다. KT 커스터머신사업본부 IM사업담당 박정호 상무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슈퍼VR 서비스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VR 아이템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KT는 VR 분야의 다양한 개발사 및 강소 기업들과 진정성 있는 협력을 강화하며, 실감미디어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주도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공모전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30일부터 내달 24일 오후 3시까지 참가 신청서를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최종 결과는 1차 서류 평가와 2차 발표 평가를 거쳐 오는 5월 21일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3-30 14:15:3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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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SAT, ‘베슬링크’로 선박 온실가스 실시간 관리

KT SAT 로고. 위성통신회사 KT SAT은 통합 선박 관리 솔루션 '베슬링크'로 선사 대상의 환경 규제 대비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베슬링크란 KT SAT 해양 위성통신 서비스와 접목한 선박 운항 관리 통합 IT 솔루션이다. 선박의 항적·항로 및 최단 운항 거리 조회, 날씨 정보 표기, 전자해도(ENC) 모드 보기 등 선박 기본 운항 업무와 선박 연료유 관리 및 성능 분석,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를 준수하는 리포팅 기능을 제공한다. 최근 국제해사기구(IMO)가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08년 대비 40%, 2050년까지 70%를 감축하기로 발표하면서, 올해 1월부터 IMO 규제 효력이 발생해 총 5000톤 이상의 선박은 매년 3월 말까지 대행기관에 연간 연료유 사용량 등의 정보를 보고하고 검증 확인서를 발급 받아야 한다. KT SAT 베슬링크는 선박의 동정 보고 리포트를 기반으로 선박 배출 온실가스 규제 검증 보고서, 항차 보고서, 연차 보고서 등을 자동 생성한다. 기존에는 선박 연료 소모량 등의 동정 보고를 수기로 입력해왔다. 올해 하반기에는 선박 관리사에서 선대 관리를 용이하게 할 수 있는 '베슬링크 모바일 서비스'도 출시될 예정이다. 송경민 KT SAT 대표이사는 "지난 50년간 축적한 위성통신 기술과 선박 빅데이터 수집 및 분석 노하우를 접목해 최근 산업계의 트렌드인 업무 효율화와 환경 규제에 적극 대응해 나가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해양시장에서 4차 산업혁명 기반의 위성통신 서비스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3-30 14:14:5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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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언택트 채용'으로 인재 영입…영상 통화 면접 강화

SK텔레콤 구성원들이 스튜디오에서 온라인 채용 설명회 'T커리어 캐스트' 중계를 준비하고 있다. / SK텔레콤 SK텔레콤은 2021년 신입 채용 공고를 30일 발표했다. 코로나19로 주요 기업들의 채용 일정이 늦어지는 가운데 통신업계 최초로 '언택트 채용' 방식을 도입한다. SK텔레콤은 SK그룹이 주관하는 정기 채용을 통해 마케팅, 5G 통신 인프라 직무의 인재를 모집하고, 자체 수시 채용에서도 AI, 데이터, 클라우드 등 뉴 ICT 직무 채용을 진행한다. SK텔레콤은 코로나19로부터 지원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온라인 채널을 활용해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존 오프라인 채용 설명회를 온라인으로 대체하고 영상통화 면접을 강화한다. 먼저 온라인 채용 설명회 'T커리어 캐스트'를 내달 4일 13시부터 SK그룹 유튜브 채널에서 중계할 예정이다. 채용 전형과 직무를 소개하고 지원자들과 실시간 채팅을 통해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SK텔레콤 채용 홈페이지도 개편했다. 지원자들은 채용 홈페이지에서 실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구성원의 인터뷰 영상을 통해 관련 직무에 대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언택트 채용'의 제한적인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면접관 대상 교육을 강화해 우수 인재를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수년간 사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면접관 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면접관은 이 교육 과정을 수료해야만 면접에 참여할 수 있다. SK텔레콤 허준 HR2그룹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지원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자 홍보, 면접 등 채용 절차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3-30 14:14:2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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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KT맨' 구현모號 출범…디지털 혁신·고객 중심 '방점'

신임 구현모 대표이사가 주총장에서 취임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 KT "KT그룹을 외풍으로부터 흔들리지 않는 기업, 국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국민기업, 매출과 이익이 쑥쑥 자라나는 기업, 임직원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기업으로 만들고자 한다." ◆'정통 KT맨' 구현모號 공식 출범…"외풍 흔들리지 않는 기업 만들 것" 구현모 KT 신임 대표가 30일 회사의 새 최고경영자(CEO)로 공식 선임됐다. 구 신임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서초구 태봉로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제38기 정기 주주총회 통해 KT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구 대표는 오는 2023년 정기 주총일까지 3년간 KT 수장 자리를 지킨다. KT는 전임 황창규 회장 이후 6년 만에 대표이사를 바꾼다. 구 대표는 1964년생으로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경영과학 석사와 경영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7년 KT에 입사해 33년간 근무하며 경영지원총괄, 경영기획부문장을 거쳐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을 역임한 '정통 KT맨'이다. 구 대표는 '회장'이라는 직급을 없애고, '대표이사 회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낮추며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구현모 KT 신임 대표는 이날 정기주주총회 직후 사내방송을 통해 발표한 취임사를 통해 외풍에 흔들리지 않는 그룹을 만들겠다고 공표했다. 구 대표는 "130년이 넘는 역사의 KT그룹은 대한민국 ICT산업발전을 선도하고 모범적인 지배구조와 상생협력을 실천해 온 기업이며,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민기업"이라고 말했다. 구 대표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5G를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혁신이 새 변곡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구 대표는 "이를 통해 다른 산업의 혁신을 리딩하고, 개인의 삶의 변화를 선도하며,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한다면 우리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객 중심 경영도 강조했다. 그는 "도약의 중심에 고객이 있다"며 "'고객이 원하는 바를 빠르고 유연하게 제공하기 위해 우리 스스로 바꿀 것은 바꾸자'는 고객발 내부혁신을 통해 우리의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사업의 질을 향상시킨다면 KT그룹의 성장과 발전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주들이 확인절차를 거쳐 현장에 입장하고 있다. / KT ◆전자투표제 도입한 KT 주총…주가 회복 한 목소리 KT는 이날 주총부터 전자투표제를 도입했다. 매년 경영진에 반대하는 노조 등의 고성과 몸싸움으로 아수라장이 되기도 했던 KT 주총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예년보다 한산했다. 다만, 이번 주총에서는 2만원대 이하로 떨어진 KT 주가에 대한 주주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잦았다. 새 경영진으로 새 출발을 하는 KT가 주주 환원 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목소리다. 한 주주는 "새 대표 선임 때마다 외압 논란이 많았던 이전과 달리 내부 인사가 대표가 됐다는 자체는 긍정적이지만, 이 부분이 주가에 전혀 반영이 안됐다. 내부 인사가 선임된 만큼, 주가 회복에도 시너지를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인 투자자라고 밝힌 한 주주는 "신규 선임되는 이사들은 소액주주들이 얼마나 신음하고 있는지 알고 주가를 올릴 방안을 찾아달라"고 호소했다. KT는 2002년 공모가 5만4000원으로 상장돼 18년이 지난 현재 2만원선마저 무너진 상태다. KT 주가는 이날 종가 기준 1만9950원이다. 일부 주주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황창규 회장과 함께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된 구 대표이사 선임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현하기도 했다. 이날 부의된 정관 일부 변경, 대표이사 선임, 제38기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경영계약서 승인, 임원퇴직금 지급규정 개정 등 총 8개 안건은 원안대로 처리됐다. 신임 사내이사에는 기업부문장 박윤영 사장과 경영기획부문장 박종욱 부사장이 뽑혔고, 신임 사외이사에는 강충구 고려대학교 공과대학 교수, 박찬희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여은정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표현명 전(前) 롯데렌탈 사장이 선임됐다. 구 대표는 "지난 3개월 동안 회사 내·외부의 다양한 이해관계자 와 깊은 대화를 나누면서 KT에 대한 기대와 우려를 실감했다"며 "KT 임직원 모두는 기업가치를 높이는 것에 최우선을 두겠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3-30 14:12:5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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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알뜰폰에 5G망 개방…월 3만원대 요금제 출시

모델들이 SK텔레콤의 5G망 개방 소식을 알리고 있다. /SK텔레콤 SK텔레콤은 6개 알뜰폰 사업자에 5세대(5G) 이동통신망을 개방하고, 5G 요금제를 도매로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SK텔레콤에 따르면 30일 스마텔, 아이즈비전, 프리텔레콤을 시작으로 4월 3일 에스원, SK텔링크, 큰사람이 5G 알뜰폰 요금제를 출시한다. SK텔레콤이 알뜰폰에 도매로 제공하는 5G요금제는 '5GX 스탠다드'와 '슬림' 두 가지다. 특히 슬림 요금제의 도매 제공으로 월 3만원대에 SK텔레콤 5G 서비스를 이용하는 5G 알뜰폰 요금제 출시가 가능해졌다. '5GX 스탠다드'는 월정액 7만5000원에 200기가바이트(GB)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이며 '슬림'은 월정액 5만5000원에 9GB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다. 알뜰폰 사업자는 SK텔레콤이 도매로 제공한 5G 요금제를 할인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알뜰폰 사업자는 5GX 스탠다드 요금제는 6만800∼7만원, 슬림 요금제는 3만7400∼5만원으로 출시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5G망 개방은 알뜰폰 고객들의 선택권을 확대해 알뜰폰 업계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5G 서비스 상용화 1년이 되는 시점에 알뜰폰 고객 대상 5G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알뜰폰 사업자들과 상생을 위해 선불 정액요금제의 도매대가 및 소비자 충전비용을 인하하는 지원책도 마련했다. 선불 정액요금제는 유학생 등 국내를 찾는 외국인들이 주로 찾는 알뜰폰 상품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외국인 내방객 감소로 업계의 어려움 또한 커지는 상황이다. SK텔레콤은 9개 중소 알뜰폰 사업자를 대상으로 오는 5월까지 선불 알뜰폰 주력 상품 '안심데이터 300'의 도매대가를 기존 대비 25% 저렴하게 제공하고, 고객의 충전 요금도 기존 3만9000원에서 3000원 인하한다. SK텔레콤 김지형 유통2본부장은 "이번 5G망 개방과 상생안이 알뜰폰 업계가 코로나 19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3-30 14:09:5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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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요양시설 공기질 관리 나선다

플라즈마 공기 살균기를 포함한 실버 헬스케어 솔루션의 개념 예시.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전문업체 세이프티랩, 헬스케어 기기 전문업체 다우코리아와 '플라즈마 공기 살균기 활용한 헬스케어 시범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요양 시설처럼 노인 대상의 시설에서 필요한 기기들을 IoT 기술을 활용해 손쉽게 제어하고 관리하는 '실버 헬스케어' 솔루션을 구축하기 위해 이뤄졌다. 3사는 실버 헬스케어의 첫 번째 솔루션으로 플라즈마 공기 살균기에 무선통신 기술을 더한다. 플라즈마 공기 살균기는 실내 공기 및 문 손잡이, 책상 등 물체 표면의 세균, 바이러스 등을 제거하는 기기로, 요양시설처럼 다수가 함께하며 공기 감염이 높은 시설물에서 도입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에 3사는 플라즈마 공기 살균기를 활용한 헬스케어 서비스의 실증을 진행한다. 구체적으로 ▲무선통신(LTE)기반 원격제어 및 모니터링 ▲시설 내 공기질 자동 관리 ▲위급상황 시 양방향 비상 통화 ▲이상 변화 감지 시 담당자 자동 연결 등의 기술 개발과 실증을 하반기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노인층 대상으로 낙상 사고를 감지하는 '낙상 감지 센서'와 같이 건강 상태, 안전, 위생 등 실버 헬스케어에 적합한 다양한 기기를 발굴해 내년 정식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 조원석 전무는 "실버 헬스케어 시설에서 통신과 결합한 다양한 솔루션을 통해 시설 운영의 효율을 증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헬스케어 관련 기술력 있는 기업들과의 협력을 지속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3-30 09:45:41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