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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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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이정헌 넥슨 대표 "라이브 서비스 투자로 '초격차' 만들자"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가 3일 신년사를 통해 "우리가 가진 라이브 서비스 역량에 더욱 투자해 "초격차"를 만들어 내자"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메이플스토리', '피파온라인4' 등 라이브 프로젝트들이 좋은 성과를 보여줬고 지난 12월 공개된 '던전앤파이터' 겨울 업데이트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온라인 게임 라이브서비스를 성공적으로 해온 것은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손꼽히는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는 "신작들을 더욱 더 갈고 닦아서 앞으로의 10년을 준비해 보려 한다"며 "2020년은 전열을 탄탄히 정비해 화력을 집중할 그 때를 대비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 대표는 임직원 사이의 존중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치열하게 라이브 프로젝트들을 수성해 미래를 위한 투자를 가능하게 해주고 계시는 분들, 앞으로의 넥슨을 더욱 더 빛나게 해줄 신작들을 위해 일하고 계시는 분들, 그 외에도 다양한 직군의 역할을 수행하고 계시는 임직원 모든 분들이 서로 존중하고 신뢰한다면 경쟁력을 더욱 강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26주년인 올해 2020년은 넥슨의 앞으로 10년을 결정지을 굉장히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지나온 25년 보다 앞으로의 25년이 더욱 더 찬란해질 수 있도록 저와 경영진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0-01-03 14:19:0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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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박정호 SKT 사장 "AI 기반으로 사업·업무 전면 혁신하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AI를 기반으로 비즈니스와 일하는 문화를 혁신하자"고 당부했다. 박정호 사장은 2일 SK브로드밴드, ADT캡스, 11번가 등 SK ICT 패밀리사가 모두 참여하는 신년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박 사장은 "이동통신사업(MNO)와 '성장사업(New Biz.)'을 양대 성장엔진으로 삼아 명실상부한 정보통신기술(ICT) 복합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박 사장은 "ICT 분야는 상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며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미래의 큰 변화에 대한 과실을 거둘 수 없다"고 진단했다. 또 "대내외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은 물론, 변화에 따른 사회적 부작용에 대한 해결책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박 사장은 "AI·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5G 등에서 현재를 뛰어넘고 확장하는 '상상력'을 기반으로 혁신을 이끌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AI와 DT가 혁신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모든 업무에 AI를 도입하는 등 비즈니스는 물론 업무 방식 및 문화까지 획기적으로 바꾸자"고 제안했다. 또 박 사장은 "이를 기반으로 '고령화사회'와 같은 사회적 난제에 대해서도 사회와 함께 고민하고, ICT 혁신을 통해 해법을 선제적으로 제시하는 기업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고령화에 따른 노동시간, 경제활동인구 등 변화에 대비한 사회 시스템이 필요하고, 기업 또한 이에 대한 솔루션을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정호 사장은 이 같은 변화에 맞춰 회사 조직 역시 최적화했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지금까지 만든 새로운 사업 포트폴리오를 최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회사 조직에 '듀얼 OS'를 도입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이동통신, 미디어, 보안, 커머스뿐 아니라, AI, 모빌리티, 광고·데이터 등 사업도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2월 MNO와 뉴 비즈를 각각 맞춤형 지원하는 이원화 체계인 듀얼 OS를 도입한 바 있다. 박 사장은 "올해 5G 가 가져올 혁신은 훨씬 더 깊고 풍부해질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거대 기업은 물론, 중소기업과도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는 초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 사장은 "듀얼 OS를 통해 각각의 사업을 성장시키는 한편, AI·DT 기술 등으로 제반 인프라를 고도화 해 2020년을 시장에서 제대로 가치를 인정받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20-01-02 16:55:4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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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 안드로이드 UHD 셋톱박스 출시

티브로드는 케이블 TV의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안드로이드TV 운용 체계(OS)가 적용된 초고화질(UHD) 셋톱박스(STB)를 2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최신 안드로이드TV OS 9.0(파이)을 적용해 UHD방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스펙으로는 브로드컴 쿼드코어 1.6기가헤르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DOCSIS 3.0 케이블 모뎀, 8GB 내장메모리, 2GB 램 등으로 최신 안드로이드TV의 요구사항을 반영했다. 화면의 명암과 색감을 풍부하게 표현하는 HDR 기술과 빠르게 채널을 전환하는 신속채널전환(FCC) 기능도 적용했다. 특히 이번 STB는 '유튜브'와 인공지능(AI) 서비스 '구글 어시스턴트' 등을 지원한다. 안드로이드TV OS에서 제공하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5000여개의 안드로이드 TV 전용 앱을 이용할 수 있다. 유튜브 4K와 유튜브 키즈로 고화질 영상 시청이 가능하고, 플레이스토어, 구글 게임과 영화, 구글 음성 검색이 가능해서 추후 AI 서비스 확장이 가능하다. 시각장애인 방송접근권 확대를 위한 문자음성 자동변환 기술(TTS)도 도입했다. 이와 함께 구글 어시스턴트를 실행하는 구글 버튼도 따로 만들었다. 안드로이드 UHD STB이 포함된 UHD팩은 3년 약정 시 디지털방송 요금에 월 3300원을 추가하면 되고, 이달 말까지 한시적으로 디지털방송신규 고객에 한해 월 22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티브로드 이승춘 영업부문장은 "신규 UHD 셋톱박스를 통해 향후 티브로드 방송 서비스와 연동된 AI 서비스, 고객 분석을 통한 타깃 광고 서비스 등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0-01-02 14:58:5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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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황창규 KT 회장 "5G 기반 AI 누리는 세상 주도해야"

황창규 KT 회장이 2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2020년 KT 그룹 신년 결의식'에서 "5G 기반의 AI 전문기업으로서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해 어디서나 AI를 누리는 세상을 주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을 대표하는 혁신기업, 고객에게 사랑받는 국민기업, 미래가 기대되는 글로벌 1등 KT 그룹을 함께 만들자"고 덧붙였다. 신년 결의식에는 황창규 회장을 비롯해 신임 CEO 내정자 겸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 구현모 사장,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이동면 사장, BC카드 이문환 사장, KT 에스테이트 이대산 사장 등 주요 임원과 200여명의 임직원들의 참석했다. 신년 결의식은 '글로벌 넘버원 KT, 우리의 도전은 계속됩니다'란 주제로 열렸다. 행사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 IPTV 800만 가입자 돌파, 기가지니 200만 돌파 등 2019년 성과를 격려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또한 2020년 글로벌 1등 KT로 다시 한번 도약하기 위해 내부 의지를 결집하는 시간을 가졌다. KT 그룹 임직원들은 2020년에도 전 임직원의 역량과 열정으로 모아 고객에게 혁신적인 가치를 제공하고,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감동을 주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신년 결의식에 앞서 황창규 회장과 김해관 노조위원장은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에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직접 격려의 인사를 전하며, 커피와 수제 쿠키가 담긴 기프트 박스를 전달했다. 결의식 행사는 KT 그룹 사내방송인 KBN을 통해 KT 및 그룹사 6만 명 임직원들에게 생중계됐다.

2020-01-02 14:04:2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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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액공제 확대·등록면허세 완화…과기정통부, 5G 투자 촉진 나선다

정부가 세계 최초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에 이어 5G 일등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관련 산업 육성에 나선다. 5G 망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를 확대하고 5G 기지국에 대한 등록면허세 완화 등 기업들의 투자 부담을 낮춘다. 실감 콘텐츠 산업 육성과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선점도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일 올해부터 글로벌 1등 5G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관련 산업 육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우선 5G 상용화 이후 가입자들의 서비스 만족도가 낮았던 네트워크 품질 개선을 위해 '5G 투자 촉진 3대 패키지'를 관계부처와 함께 추진한다. 5G 망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수도권 지역 기존 1%에서 2%로 높인다. 비수도권 지역의 공제율은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지만, 세액공제 대상에 공사비를 새롭게 포함한다. 현재 할당대가, 전파사용료로 이원화된 주파수 이용대가 체계는 주파수면허료로 통합한다. 주파수면허료는 대상 주파수, 용도 및 대역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정할 방침이다. 세부 산정방법은 전파법 시행령에서 규정한다. 아울러 새로 설치하는 5G 기지국에 대한 등록면허세도 완화한다. 통신사 등은 기지국 개설신고 시 지방세법에 의거해 기지국 소재 지자체에 등록면허세를 매년 납부하고 있다. 지자체에 따라 인구 50만명 이상 시 4만500원, 그 밖의 시 2만2500원, 군 1만2000원 등이다. 그러나 5G는 주파수 특성 상 직진성이 강하고 도달거리가 짧아 롱텀에볼루션(LTE) 보다 많은 기지국을 구축할 필요가 있는 것을 고려했다. 정부는 올해부터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 등을 통해 새로 구축되는 5G 기지국에 대한 등록면허세 부담 완화해 5G 투자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5G 기반의 새로운 단말·서비스에 대한 시험·검증을 지원하기 위한 테스트베드를 7개소 추가 구축해 총 12개소를 운영한다. 5G 연관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공공서비스·산업·과학기술 분야에 실감콘텐츠를 접목하는 프로젝트에 150억원을 투입하고 드론 서비스 개발도 67억원을 투자한다. 5G 기업들의 해외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협업해 내년부터 수출금융, 수출기업화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지난해 우리나라의 5G 상용화 이후 중국, 일본 등 경쟁국들이 상용화 일정을 앞당기면서 올해부터 글로벌 5G 경쟁이 본격화 될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나갈 수 있도록 정부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01-02 13:57:1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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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만 12세 이하 스마트폰 가입자 6개월간 요금 할인

KT는 새해를 맞아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만 12세 이하 고객에게 스마트폰 요금을 월 최대 1만1000원씩 6개월간 할인해주는 '우리아이 첫 스마트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가입 기간은 2일부터 3월 31일까지다. Y주니어(부가세 포함 1만9800원) 이상 요금제에 신규가입 또는 기기변경으로 스마트폰을 구매한 후 프로모션에 가입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프로모션 가입을 위해서는 가족 중에 월정액 기준으로 3만3000원 이상의 요금제를 이용하는 KT 고객이 한 사람만 있으면 된다. 부모 또는 가족 회선의 월정액이 6만9000원 이상일 경우 월 1만1000원 할인되며, 3만3000원부터 6만9000원 미만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일 경우 월 3300원 할인 받을 수 있다. 요금할인은 프로모션에 가입한 다음달부터 6개월 간 제공된다. 초등학생들이 많이 사용하는 Y주니어는 월 1만9800원(부가세 포함)에 기본 데이터 900메가바이트(MB)를 제공하는 요금제다. 월 데이터를 소진하더라도 400Kbps(초당 킬로비트)의 속도로 SNS와 웹서핑을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 안심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KT 가입자 중 2개 회선을 지정해 무제한 음성통화를 할 수 있다. KT 5G사업본부장 박현진 상무는 "오늘 선보인 '우리아이 첫 스마트폰' 프로모션은 스마트폰을 처음으로 구입하는 만 12세 이하 고객의 요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통신비 부담을 덜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0-01-02 11:32:5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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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송구영 LG헬로비전 "일등 DNA 바탕으로 제2의 도약 만들어야"

송구영 LG헬로비전 대표가 2020년 신년사를 통해 "헬로비전의 일등 DNA와 일등 LG의 만남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고객에게 사랑받는 회사로 제2의 도약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밝혔다. 송구영 대표는 LG헬로비전이 LG그룹의 가족으로 새해 첫 근무를 시작하는 이날 상암사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사명에 담긴 의미를 풀어내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사업 방향을 공유했다. 올해부터 디지털 시무식을 진행하는 다른 LG그룹 계열사들과 달리 송 대표는 임직원 가족들과의 첫 번째 공식 만남임을 고려해 직접 대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송 대표는 신년사의 첫 키워드로 '고객가치 혁신'을 강조했다. 송 대표는 "'헬로'라는 인사말처럼 개인과 가정, 그리고 지역사회의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동반자로 거듭나야한다"며 "끊임없는 고객가치 혁신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LG헬로비전 사명에 대해 '유료방송 성장을 이끈 임직원들에 대한 존중이자, LG와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비전을 수립하고 제 2의 도약을 이루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송 대표는 "4차 산업혁명으로 대표되는 기술 혁신과 고객 트렌드 변화가 맞물려 만들어 낸 변화의 물결로 방송 통신업계도 변곡점에 서게 됐다"며 제2의 도약을 만들어내기 위한 네 가지 사업 방향을 제시했다. 네 가지 사업 방향으로는 ▲본원적 경쟁력 강화 ▲미래 성장 기반 마련 ▲디지털 기반 고객가치 혁신 ▲사람 중심의 조직문화 구축을 꼽았다. 이와 함께 유료방송사업에서는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송 대표는 "상품과 서비스, 콘텐츠 등 모든 접점에서 고객이 품질 개선을 몸소 느낄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알뜰폰(MVNO), 홈 사업 분야에서는 미래 먹거리를 끊임없이 모색해달라고 당부했다. MVNO 사업에서는 혁신적인 LTE·5G 요금제 및 서비스를 바탕으로 시장 활성화를 주도해달라고 요청했다. 홈 분야에서는 맞춤형 홈 사물인터넷(IoT) 등 고객 댁 내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진화하기 위한 기반을 다질 것을 주문했다. B2B 등 다양한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이를 십분 활용하기 위한 역량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 대표는 올해 디지털과 데이터 기반의 고객 가치 혁신의 원년으로 삼자고 강조했다. 풍부한 지역 사업 경험에 고객에 대한 데이터 분석을 접목해 적시에 고객의 불편을 해소할 때 LG헬로비전만의 고객가치가 빛을 발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일하는 방식도 완전한 '고객 중심'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통과 화합의 조직문화 구축도 부탁했다. 송 대표는 '사람'이 사업적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구성원들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기업문화를 만드는데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2020-01-02 11:29:1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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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시무식 연 LG유플러스…하현회 부회장 "디지털 혁신 추진해야"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올해 모든 사업 영역에서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이날 시무식을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으로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2일 하현회 부회장은 디지털 혁신 의지를 반영해 지금까지의 오프라인 형태 시무식과 달리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영상으로 하현회 부회장의 신년사를 사전 제작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 업로드 해 임직원들이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시무식 영상에는 하 부회장의 신년사뿐 아니라 임직원들의 새해 포부와 희망 메시지도 담아 공유됐다. 시무식에서 하현회 부회장은 디지털 전환 추진을 비롯해 올해 추진해야 할 중점 과제로 ▲전 사업영역 고객경험 혁신 ▲견실한 수익구조 확보 ▲철저한 미래사업 준비 ▲완벽한 품질·안전·보안 관리 ▲역동적 조직문화 조성 5가지를 발표하고 이를 적극 실행해줄 것을 당부했다. 하 부회장은 "현재의 사업방식과 일하는 방식만으로는 차별화된 새로운 서비스 제공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고객 니즈와 불편함을 파악하기 힘들다"며 "근본적인 변화와 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전 사업영역에서 디지털 혁신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디지털 전환은 새롭게 도입하는 과제가 아니라 모든 고객접점에서 고객이 지금보다 쉽고 편안하며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혁신해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UI·UX 역량을 높여 이를 고객접점에 적용해 성과를 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하 부회장은 디지털 전환 추진과 관련해 진행성과를 CEO와 각 부문장이 참여하는 'DX 추진위원회'를 통해 공유하고 지원해 나가겠다며 디지털 전환 진척도를 직접 나서서 챙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미래사업에 대해서는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에서 시작된 5G가 기업 간 거래(B2B)로 본격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구체화된 사업모델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5G B2B의 성공적 사업화를 강조했다. LG헬로비전과 관련 "LG헬로비전은 독립기업으로서 자율성과 투명성을 가지고 업계 1위의 지위를 유지해 나갈 것이며, 양대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융복합 서비스를 쉽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하 부회장은 "디지털 전환을 통해 고객경험을 혁신시킨다면 단기적으로는 사업 목표를 달성할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확보해 미래성장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1-02 11:22:3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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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대중화 시대, 요금도 대중화 되나

2020년에는 5세대(5G) 이동통신 대중화 시대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4월 3일 세계 최초로 5G 이동통신 서비스를 상용화했고, 국내 5G 가입자는 50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5G 가입자가 1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교적 고가인 5G 요금제 또한 대중화를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사들이 일제히 8만원대 5G 요금제에 '무제한 데이터' 혜택을 적용한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지난 연말까지 프로모션이던 혜택을 정규 요금제로 확정하면서다. KT는 가장 먼저 8만원대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도입했다. 우선 SK텔레콤은 각각 월 8만9000원(이하 부가세 포함), 12만5000원에 완전 무제한 데이터이던 '5GX프라임' · '5GX플래티넘' 요금제를 정규 혜택으로 제공한다. 아울러 5GX프라임 월 이용료는 기존 9만5000원에서 8만9000원으로 6000원 인하됐다. 이와 함께 휴대폰 보험 무료·할인, 음원·미디어 플랫폼 '플로'·'웨이브' 무료 제공 등 부가서비스도 제공된다. SK텔레콤 측은 "월 7만5000원에 200GB를 제공하는 '5GX스탠다드' 요금제는 월 7만9000원에 150GB를 제공하는 LTE 'T플랜 스페셜'과 비교시 1000원당 데이터 제공량이 약 40% 많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도 지난해 4월 프로모션으로 내놓은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정규 요금제로 전환했다. LG유플러스는 월 8만5000원부터 11만5000원까지 총 4종의 요금제에 데이터 무제한 혜택을 적용했다. KT는 업계 최초로 8만원대에 5G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 'KT 5G 슈퍼플랜'을 선제적으로 내놓았고, 올해도 이를 유지한다.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인 슈퍼플랜 3종은 월 8만원대부터 13만원까지 마련됐다. 이동통신사들이 이 같이 5G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마련한 이유는 늘어나는 데이터 소비량 때문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 5G 스마트폰 가입자의 평균 데이터 이용량은 22.946기가바이트(GB)로, LTE 가입자 8.571GB에 비해 약 2.6배 가량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고화질(UHD) 영상과 가상·증강현실(VR·AR) 콘텐츠가 늘어나면서 데이터 소비량이 롱텀에볼루션(LTE)과 비교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을 전망된다. 다만,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외 월 3만~4만원대 중저가 요금제가 보편화되기까지는 갈 길이 멀 것으로 보인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이 지난해 11월 말 취임 이후 이통3사 CEO와 첫 간담회를 한 자리에서 5G 중저가 요금제 확대를 당부했지만, 업계에서는 난색을 표한 바 있다. 데이터 이용이 제한되는 5G 중저가 요금제가 나온다고 해도 데이터 소모가 많은 5G 서비스의 특성 상 제대로 5G 서비스를 즐길 수 없다는 지적도 있다. 고가의 단말도 높은 요금제의 원인이다. 현재까지 나온 5G 단말기가 대부분 100만원대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향후 관련 기술이 발달되고 5G 단말이 보편화 돼 중저가 단말이 출시돼야 요금제에 대한 부담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부터는 100만원 미만의 5G 보급형 제품, 외산 중저가 5G폰 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0-01-02 10:39:4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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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혁 방통위원장 "지상파·종편 재허가 공정하게 추진"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31일 신년사를 통해 지상파와 종편 채널의 재허가·재승인 심사를 공정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방송통신 미디어의 공공성을 제고하기 위해 현안인 지상파와 종편 채널의 재허가·재승인 심사를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고 엄격하게 추진하고 미세먼지 재난방송, 수어·외국어 방송 확대 등 재난방송 전반의 대응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디어 산업 활력을 높이기 위해 불필요한 규제를 혁신하고 스마트한 규제틀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미디어 산업의 성장동력은 콘텐츠 경쟁력이고 콘텐츠 경쟁력의 원천은 문화적 다양성이다"며 "문화적 다양성을 담아낸 콘텐츠, 차별화된 지역성을 구현한 콘텐츠의 제작·유통이 활성화되도록 지원하고, 중소콘텐츠사업자의 창작 의욕을 높일 수 있는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디어 시장 과점화로 인한 불공정 행위에는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시청자·이용자의 권리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날로 복잡해지는 개인정보 침해와 불법정보 유통으로부터 이용자를 적극적으로 보호하는 한편 통신 분쟁조정, 결합상품 원스톱 전환, 지능정보사회 정책센터 설립과 같은 이용자를 위한 제도를 만들고 시행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러한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과기정통부, 문화부 등 관계부처와 원활히 협력해 정책의 효과성을 높이겠다"며 "국민 여러분의 의견을 폭넓게 청취해 정책의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2019-12-31 16:57:2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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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인공지능 강국의 길 개척하겠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인류에게 풍요로움을 제공하는 인공지능 강국의 길을 개척하겠다"며 "세계 최고의 정보통신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민 누구나 인공지능을 배우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훈련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이와 함께 연구자 중심의 과학기술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우리 정부는 2020년 24조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한다"며 "자율과 책임의 건강한 생태계만이 정직하고 성실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혁신적 미디어 생태계 육성도 약속했다. 최 장관은 "글로벌 시장 변동에 적극 대응해 디지털 미디어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겠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와 한류 콘텐츠를 바탕으로 민간의 창의력이 마음껏 발휘 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국민 중심의 과학기술·정보통신 포용정책도 언급했다. 최 장관은 "미세먼지, 감염병, 재난대응과 같이 국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연구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5G와 디지털 전환의 성과가 사회 구석구석에 전달되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2019-12-31 14:47:2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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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희망을 쏘다] 게임업계, 넥슨 매각 불발·M&A 이슈 등 '시끌'…플랫폼 경계 허문다

올해 한국 게임산업은 주 52시간 근무와 노동조합 설립, 꽁꽁 틀어 막힌 중국 게임 시장 등 대내외 이슈에서부터 대형 게임사 넥슨 매각 무산, 넷마블의 코웨이 인수 추진 등 대형 게임사들의 틀을 벗어난 움직임 속에서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다. 다만, 외산 게임 속에 과거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을 모바일로 재탄생시켜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모바일 게임을 PC와 연동하는 등 플랫폼의 경계를 허무려는 시도도 이어졌다. ◆넥슨 매각 무산…넷마블, 코웨이 인수 추진 등 게임업계 '시끌' 올 1월 게임 업계는 국내 최대 게임사 넥슨 창업주 김정주 NXC 회장이 넥슨 매각을 추진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어느때보다 시끄러운 나날을 보냈다. 글로벌 기업 등에 매각을 시도해 넷마블, 카카오 등 국내 업체도 인수전에 뛰어들기도 했다. 결국 불발로 끝났지만, 넥슨 매각 불발 사태는 규제 등으로 인해 혁신 동력이 떨어진 국내 게임 산업의 위기가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이라는 위기감이 퍼지기도 했다. 이후 방준혁 넷마블 의장이 지난 10월 웅진코웨이 인수라는 카드를 꺼내들며 게임사 M&A가 또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넷마블은 지난27일 신규사업진출을 위해 웅진코웨이 인수를 최종 결정했다. 주식매매계약체결(SPA)은 30일 진행할 예정이다. 넷마블의 웅진코웨이 M&A 추진은 게임사의 비(非)게임사 인수라는 점에서 게임 산업의 매력도가 떨어진 것이 아니냐며 업계에 반향을 일으켰다. 넷마블은 '구독경제'를 겨냥한 전략을 통해 정체된 게임사업에 '캐시카우'를 확보할 수 있는 안정적인 사업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을 앞두고도 이른바 '크런치'라 불리는 출시 직전 과도한 노동강도로 유명한 게임업계의 노동환경도 변화를 맞았다. 넥슨, 스마일게이트 등 게임사 노조는 주 52시간제 도입에 역행하는 움직임에 대해 반발하는 공동 성명을 내기도 했다. 지난 6월에는 국내 게임 산업 대표 규제 중 하나인 '온라인게임 월 결제 한도 상한'이 성인을 대상으로 16년 만에 폐지되기도 하며 눈길을 끌었다. 모바일게임 재편 이후 온라인게임 이용자 수가 줄었지만, 장기적으로 게임사의 성장동력 기반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퍼졌다. 지난 11월 출격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의 고공행진도 이슈로 떠올랐다. 리니지2M은 출시 당일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오른 데 이어 나흘 뒤 구글플레이 매출 1위까지 오르며 양대 마켓 정상에 올랐다. 특히 모바일과 PC의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는 '퍼플' 플랫폼을 마련하는 시도를 하기도 했다. ◆유명 IP 리메이크 꾸준…플랫폼 경계도 허문다 내년에도 30~40대를 포함 여러 세대에게 친숙한 유명 IP를 통한 게임 리메이크 확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게임의 모바일화를 넘어 케주얼, 스포츠 게임까지 장르 확대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파급력 있는 IP를 확보하느냐가 내년에도 게임사들의 과제가 될 전망이다. 게임 시장조사업체 뉴주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게임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9.6%의 성장한 1521억 달러(약 178조2000억원) 수준에서 2022년 약 1960억 달러(약 229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5세대(5G) 이동통신이 안정화 돼 서버에 접속해 실시간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인 클라우드 게이밍도 본격화 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플랫폼과 게임 개발사, 통신사 간 협력과 경쟁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현재 일부 게임사에서 시도하고 있는 PC와 모바일, 콘솔, 아케이드 플랫폼의 경계 완화인 '크로스 플랫폼'도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9-12-29 11:16:5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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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희망을 쏘다] 통신·방송, 5G에서 '미디어빅뱅'까지 숨가쁜 여정…내년에도 달린다

올해 통신방송 업계는 스마트폰 기반의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를 이끌어내 막을 올렸다. 아울러 통신 위주의 미디어 산업 재편이 가파르게 이어진 해이기도 했다. 4월 3일 5G 상용화 이후 초창기에는 기지국 수와 콘텐츠 등이 부족해 비싼 5G 요금제를 쓰는 소비자들의 원성을 듣기도 했다. 그러나 5G 전파 송출 1주년인 지난 1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5G 서비스 가입자는 11월 기준으로 약 433만명에 달했다. 내년에는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중 10%가 5G 가입자가 될 것으로 전망되며 보편 서비스로의 기틀 다지기에 나선다. ◆5G에서 '미디어 빅뱅'까지 숨가쁜 여정 26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지난 4월 3일 삼성전자 '갤럭시S10 5G' 단말을 시작으로 2018년 5G 상용 전파 송출 이후 일반인 대상 5G 상용화도 이끌어냈다. 일반인 대상 5G 상용화는 지난 4월 3일 오후 기습적으로 이뤄졌다. 미국 버라이즌이 상용화 시점을 4월 4일로 앞당긴다고 정보를 입수했기 때문이다. 정부와 이통사, 제조사는 이날 '첩보전'을 방불케 한 회의 끝에 기습 개통을 결정했다. 이후 통신업계에서는 5G를 중점으로 가상·증강현실(VR·AR),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등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뿐 아니라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차, 5G 로봇 등 기업 간 거래(B2B) 기술 개발과 협력을 가속화 했다. '세계 최초 5G 상용화'라는 타이틀에 필리핀, 일본, 중국, 스위 등 세계 각국에서도 5G 협력 러브콜이 쏟아지기도 했다. 다만, 아직까지 기지국 구축 단계이기 때문에 실내나 지하철, 수도권 외 농어촌 등 5G 음영 지역을 개선해야 한다는 볼멘 목소리도 있다. 5G가 터진다고 해도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가 제한적이라는 점도 한계로 꼽혔다. 5G와 함께 통신·방송의 융합도 올 한 해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지난 9월 SK브로드밴드는 지상파와 손잡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를 출범했고, KT 또한 자사 OTT 서비스 '시즌'을 내놓았다. 특히 지난 13일에는 공정거래위원회에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를 조건부로 승인하며 '방송+통신' 첫 빅딜이 이뤄졌다. 유료방송 업계 최초로 통신사가 케이블TV를 인수한 사례다. LG유플러스는 유료방송 2위, 알뜰폰 1위 사업자로 도약하게 됐으며,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대응할 유료방송 시장 판도에 지각변동을 일으키는 계기가 됐다는 평이다. ◆속도 내는 통신·방송 시장…28㎓ 5G도 본격화 내년 통신 업계에서는 5G 네트워크를 활용한 기술·산업 융합서비스와 혁신이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은 5G 콘텐츠 투자를 늘리는 한편, 정보통신기술(ICT) 사업자들과 협력을 가속화했고, KT는 'AI 회사'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LG유플러스는 VR·AR 콘텐츠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5G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며 통신사 실적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인다. 5G의 고가요금제 영향으로 이동통신 3사 1인당가입자수익(ARPU)은 지난 2·4분기부터 상승세를 이어가며, 올 4·4분기에는 전년 대비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5G 가입자 전체가 한 달 동안 사용한 데이터양(10월 기준)은 10만5072TB(테라바이트)에 달한다. LTE 가입자 한 명당 사용량의 약 3배 분량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28기가헤르츠(㎓) 대역망을 통해 LTE 대비 최대 20배 빠른 속도 구현도 가능할 전망이다. 통신·방송 융합도 가속화된다.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로 인해 '미디어 빅뱅' 신호탄이 울렸다.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역시 과기정통부와 방송통신위원회의 동의를 얻으면 합병을 통해 덩치를 키우게 된다. 이로 인해 내년 유료방송 시장은 KT·LG유플러스·SK브로드밴드 등 인터넷TV(IPTV) '3강' 구도로 재편돼 '신(新) 삼국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2019-12-26 09:59:38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