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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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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제치고 韓 다시 상위권으로…'리니지2M'·'V4' 국산 게임 흥행 기록 세우나

중국 게임들이 국내 시장을 파고들고 있는 가운데 이달 말 '리니지'를 앞세워 국산 게임들이 반전을 꾀한다. 강력한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탄탄한 이용자층을 확보한 게임을 내세우는가 하면, 모바일뿐 아니라 PC 게임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차별화를 더했다. 27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M'은 출시와 동시에 단숨에 양대 마켓에서 인기 순위 1위를 달성했다. 이날 오전에는 애플스토어 최고 매출 1위에도 이름을 올리며 국내 게임 시장에 또 다시 '리니지' 열풍이 불지 주목되고 있다. 전작인 '리니지M'은 2017년 6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자리를 내려놓지 않고 있다. 누적 매출은 2조원 이상을 기록한 바 있다. 리니지2M은 엔씨소프트의 PC MMORPG '리니지2'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개발한 모바일 MMORPG다. 지난 2017년 출시한 '리니지M' 이후 2년 반 만에 나오는 신작이다. 리니지2M은 2억4000만㎡(약 7300만평)로 여의도 면적(290㎡)의 약 83배에 달하는 가상세계를 구현했다. 초고화질(UHD) 3차원 그래픽도 탑재했다. 총 130개 서버로 서비스를 시작한 리니지2M은 출시 직전 최종 사전 예약 수 738만명을 달성하며, 국내 최다 사전 예약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리니지2M은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최고창의력책임자(CCO)로 직접 개발 과정을 챙길 정도로 심혈을 기울인 게임이다. 김택진 대표는 지난해 11월 열린 '엔씨 미디어데이'에서 "시장을 지배하는 양산형 게임을 만들지 말고 모바일에서 우리 게임을 만들겠다"며 "모바일에서 '리니지' 플레이어들에게 이게 '리니지'지라는 얘기를 듣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한 바 있다. 사전 예약을 앞두고서는 "향후 몇년 간 기술적으로 따라올 수 없는 게임"이라며 자신한 바 있다. 출시 직전에는 직접 엔씨소프트 '리니지2M' 목소리 출연을 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와 함께 엔씨소프트는 이날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크로스 플레이 서비스 '퍼플'을 통해 모바일 게임을 PC로 이어서 할 수 있게 했다. 넥슨도 지난 7일 선보인 모바일 MMORPG 'V4'의 PC 버전을 내달 출시한다고 공개했다. 리니지2M과 같이 모바일과 PC 등 플랫폼의 경계를 넘어선 게임으로 차별화 한 것이다. 한화투자증권은 "단일 플랫폼만으로는 유저 확대와 수익 극대화에 한계가 존재하고 네트워크 환경 발전으로 인해 플랫폼 간 경계가 허물어져 크로스 플랫폼 시장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다시 한번 부는 '리니지' 열풍이 국내에 쏟아지는 외산 게임들의 기세를 한풀 꺾을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넥슨은 공식 유튜브를 통해 백종원을 모델로 세운 광고영상을 공개해 V4의 존재감을 일깨웠다. 컴투스는 이날 모바일 스토리 역할수행게임(RPG) '워너비챌린지'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워너비챌린지는 4인 4색의 '도깨비' 캐릭터들과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스타 도전과 연애기를 한국적인 콘셉트로 구성한 로맨스 스토리 게임이다. 게임빌 또한 지난 26일 '게임빌프로야구슈퍼스타즈'를 국내에 출시하며 모바일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섰다.

2019-11-27 15:08:2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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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야 방문차량 예약해줘"…KT, '우리아파트' 서비스 출시

KT는 인공지능 TV 기가지니를 통해 아파트 입주민에게 생활편의 기능을 제공하는 '기가지니 우리아파트' 서비스를 28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기가지니 우리아파트는 독서실, 헬스장 등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 예약과 방문예정 차량 등록 및 아파트 관리비 등의 정보검색을 음성으로 편하게 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가지니에게 "우리아파트 독서실 예약해줘", "우리아파트 방문차량 예약해줘" 등 명령어를 통해 아파트 생활편의 서비스를 TV 화면과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아파트 일정표 확인, 단지배치도 확인, 관리소·노인정 등 단지 주요 연락처정보 확인도 가능하다. 기가지니에게 "우리아파트 실행해줘"라고 말하면 서비스 기능을 확인할 수 있다. KT는 아파트 커뮤니티 모바일 서비스 사업자인 '아파트너'와 손잡고 아파트너 모바일 서비스에 가입한 전국 750여 개 단지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가지니 우리아파트 서비스 제공 단지에는 송파 헬리오시티, 고덕그라시움, 힐스테이트 삼송역, 김포한강 센트럴자이, 래미안에스티움 등 대규모 단지가 포함돼 있다. KT와 아파트너는 공동 마케팅 활동을 통해 기가지니 우리아파트 적용 단지를 확장할 계획이다. KT AI사업단장 김채희 상무는 "아파트 입주민들에게 보다 향상된 인공지능 아파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가지니 우리아파트를 출시했다"며 "KT의 AI 서비스를 통해 아파트 입주민들의 삶이 편리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11-27 10:24:1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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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 송금해줘"…SKT, 말로 하는 뱅킹 시대 연다

인공지능(AI)을 통해 목소리만으로 송금을 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NH농협은행의 모바일 뱅킹 앱 'NH올원뱅크'에 자사의 인공지능 '누구(NUGU)'를 탑재, 음성만으로 이용 가능한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터치 없이 오직 음성만으로 앱 메인 화면에서 바로 송금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금융권 최초다. 기존 모바일 뱅킹 앱은 음성으로 인공지능을 부르는 '웨이크업 워드' 기능이 포함되지 않아, 음성 명령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별도 메뉴로 진입해야 했다. SK텔레콤의 '누구'는 'NH올원뱅크' 앱 내 메인화면에 버튼으로 구현되며, 음성 또는 터치로 이용할 수 있다. 음성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은 송금과 메뉴 이동 등이다. 이용자가 "아리아, ○○에게 송금해줘"라고 하면 송금 서비스가 진행되고, "아리아, ○○메뉴 검색해줘"라고 하면 해당 메뉴로 이동하는 식이다. 이번 누구 탑재로 'NH올원뱅크' 사용 시 기존 음성 인식 대비 3단계, 수동(터치) 대비 5단계 단축된 프로세스로 송금이 가능해진다. SK텔레콤과 NH농협은행은 향후 NH농협은행의 별도 모바일 뱅킹 앱인 'NH스마트뱅킹'에도 누구를 탑재할 예정이다. 누구를 활용한 금융상담·금융상품추천 등 추가 기능 도입도 준비 중이다. NH올원뱅크의 누구 탑재는 지난 10월 누구의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공개에서 비롯됐다. SK텔레콤이 공개한 누구 SDK는 원하는 기기나 앱에 음성인식 AI를 적용할 수 있는 개발도구다. 이번 NH올원뱅크 탑재는 누구 SDK의 첫 적용사례로, SK텔레콤은 NH농협은행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사업자와 협업을 검토 중이다. SK텔레콤 이현아 AI서비스단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자와 누구 SDK를 공유해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11-27 09:24:3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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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현대HCN 등 6개 케이블사 '원케이블 클럽 협의체' 발족

CJ헬로는 5개 케이블TV 사업자와 '원케이블 클럽(가칭) 협의체'를 발족하고 업계 신성장동력 발굴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케이블 협력의 구심점을 마련해 기술과 서비스 역량을 결집하고 미래지향적 공동 비즈니스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케이블TV 혁신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원케이블 클럽 협의체'는 CJ헬로 지능형TV 플랫폼 '알래스카'를 중심으로 결성됐다. CJ헬로를 비롯 현대HCN·JCN울산방송·NIB남인천방송·KCTV광주방송·GCS푸른방송등 640만 알래스카 플랫폼을 공유한 6개 케이블TV 사업자가 주축이 됐다. 이들은 시장 변화 속 선제적 대응에 뜻을 모으고, 케이블TV 경쟁력 강화를 이끌고 있다. 특히 업계 내 알래스카 플랫폼 도입 논의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원케이블 클럽 협의체는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 26일 서울 상암동 CJ헬로 본사에서는 '원케이블 클럽 데이'가 열렸다. 이날 참석한 6개 사는 ▲케이블 플랫폼 경쟁력 강화 ▲규모의 경제 확대 ▲OTT 공동 대응을 아젠다로 삼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케이블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음성AI 도입 확대, 커뮤니티 TV 적용을 추진한다. AI리모콘 기반 음성UX의 확산과 카카오 AI스피커 제휴 확장을 통해 케이블 업계도 음성AI 경쟁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또 '커뮤니티 TV'는 병원, 호텔 등 사업장 특성에 맞는 커뮤니티용 채널·메뉴 플랫폼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이를 활용해 세분화된 케이블 지역 비즈니스 활성화에 나선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연계 상품 출시 제안도 이뤄졌다. 케이블 사업자의 경우 OTT 공세에 독자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점이 큰 과제였다. 이에 CJ헬로 자체 OTT 뷰잉을 방송 상품에 접목해 시너지를 창출키로 했다. CJ헬로 김홍익 기술담당 상무는 "원케이블 클럽 협의체는 케이블 차세대 성장동력이 움트는 협력의 장이자 케이블 플랫폼 혁신의 전초기지"라며 "원케이블 클럽 데이를 정기적으로 운영해 업계 동반성장의 모범사례로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2019-11-27 09:19:5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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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전파 송출 1년 앞둔 LGU+, U+5G 3.0으로 승부수…이통사 서비스 경쟁 예고

지난 2018년 12월 1일 오전 0시. 세계 최초의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 전파가 송출됐다. 당시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5G 상용화에 대해 '집을 굉장히 크게 짓기 시작함'을 의미하는 '대기가사(大起家舍)'를 키워드로 꼽았다. 내달 1일은 5G 상용 전파 송출 1년을 맞는다. 26일 LG유플러스는 5G 시대 1주년을 맞아 내년부터는 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클라우드와 증강·가상현실(AR·VR)을 결합한 교육, 게임 서비스 등 U+5G 서비스 3.0을 선보인다고 선언했다. 5G 전파 송출은 지난 4월 일반인 대상 5G 상용화로 이어졌다. 5G 가입자는 빠르게 늘어 지난 9월 300만명을 돌파했고, 올해 500만명 달성이 예상된다. 전 세계적으로 5G 가입자 확산 속도가 빠르다. 스웨덴 통신업체 에릭슨은 보고서를 통해 5G 가입자가 올해 말 1300만명에서 2025년 말 26억명으로 늘어 전체 모바일 가입자 중 29%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동통신사들의 5G 서비스 경쟁도 격화되고 있다. 특히 생활과 밀접한 미디어, 클라우드, AR·VR를 접목한 서비스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LG유플러스의 U+5G 서비스 3.0 선언은 이 같은 맥락에서 이뤄진 것으로 해석된다. LG유플러스는 U+5G 상용 전파 발사 이후 지난 1년간 서비스 이용시간은 총 7000만분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120분짜리 영화를 58만편 시청할 수 있는 것이다. 이르면 내년 초 1억분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U+5G 이용 고객 수 역시 일 단위 누적으로 약 600만명을 기록 중이며, 최근 선보인 U+5G 서비스 2.0 이용고객도 증가하는 추세다. 5G 이용자의 데이터 사용량 또한 롱텀에볼루션(LTE) 이용자에 비해 빠르게 늘었다. 지난달 기준, U+5G 이용자의 월간 데이터 이용량은 29.9기가바이트(GB)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LTE 고객의 데이터 이용량 12.5GB와 비교해 139%가 늘어난 수치다. LG유플러스는 U+5G 전파발사 1년을 앞두고 황현식 PS부문장(부사장)과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용산사옥에서 향후 서비스 중심 5G 시장 경쟁을 주도를 다짐하는 행사를 가졌다. 황현식 부사장은 "내년에는 5G 가입자 1000만명 시대가 열리는 등 일상생활 속에서 5G 활용이 더욱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고객 생활과 더욱 밀접한 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고객의 일상의 변화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차세대 유무선 기술 개발에 향후 5년간 2조6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는 내년 상반기 중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고객의 생활과 가장 밀접한 분야인 교육 등 새로운 U+5G 서비스 3.0을 선보인다. 기존 9대 서비스 역시 AR, VR 기능을 중심으로 서비스 확대를 추진한다. AR는 사용자가 직접 AR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유하는 기능을 강화하고, 현재 운영 중인 AR 스튜디오 외에 제 2의 AR스튜디오를 상반기 내에 개관한다. VR는 실시간 방송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5G 상용화를 추진 중인 통신사를 중심으로 추가 수출을 추진할 방침이다. SK텔레콤과 KT 또한 본격적인 5G 서비스 경쟁을 위해 미디어·AI 등 핵심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지난 25일 벡스코에서 개최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5G가 가장 큰 변화와 기회를 가져다줄 분야로 '미디어 콘텐츠' 시장을 꼽으며 "범아시아 콘텐츠 연합을 만들자"고 제안한 바 있다. KT 또한 지난달 4년 간 3000억원을 투자해 AI 생활화를 이끌어 AI 컴퍼니로 탈바꿈한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2019-11-26 13:36:1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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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현대로템, 한·아세안 회의서 5G 자율주행 기술 선봬

KT와 현대로템이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5G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KT는 현대로템과 함께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경호안전통제단 주관 아래 5G 기반의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를 성공적으로 시연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로템이 무인체계 강화를 위해 개발한 HR-셰르파는 물자후송, 경비정찰 등 방위산업 뿐 아니라 토목·건축 등 산업현장에 최적화된 민군 다목적 차량이다. KT와 현대로템은 지난 5일 '5G 기반 자율주행 차량·관제 플랫폼 개발 및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HR-셰르파를 활용한 5G 자율주행 실증 협력에 착수한 바 있다. 양사는 협약을 바탕으로 이날 한·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린 부산 벡스코 제 1전시장 앞 야외 광장에서 경호안전통제단과 함께 HR-셰르파 첫 시연에 성공했다. 경호안전통제단, 현대로템, KT는 이날 시연을 통해 HR-셰르파가 근거리 조종 원격주행을 통해 경비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또 별도의 통제차량을 통한 원거리 원격주행, 차량 앞 경호요원을 인식해 자동으로 따라가는 종속주행, 지정된 경로를 스스로 탐색해 순찰하는 자율주행도 시연했다. KT는 자사의 5G 기술력과 네트워크 운용 노하우가 아세안 각국 정상을 비롯한 정상회의 참석자들에게 인정받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자평했다. KT와 현대로템은 이번 실증을 시작으로 5G 자율주행 협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내달 진행되는 서산 간척지 '3D 디지털 현장관리 기술개발 사업'에서는 측량, 물류 등의 실증을 토대로 토목 현장에서의 사업 가능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KT 커넥티드카 비즈센터장 최강림 상무는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를 통해 군수 및 산업 분야에서 다양한 수요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11-26 10:59:4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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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5G·AI로 1200년 전 신라시대 '성덕대왕신종' 복원

신라 시절의 성덕대왕신종(일명 에밀레종)이 첨단 기술로 복원됐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행사장에서다. SK텔레콤은 '2019 한 · 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열린 25~26일 양일간 5G·AI 기반 미디어아트 '선향정'(善響亭)이 한국 ICT와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동시에 알리는 상징물로 각국 대표단의 호평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바른 울림이 있는 곳'이라는 뜻의 '선향정'은 아세안 국가의 평화와 번영을 상징하는 성덕대왕신종 모형 구조물과 한국 전통 수묵산수화를 담은 3면의 특수 스크린으로 구성됐다. SK텔레콤은 첨단 기술을 활용해 1200년의 시간과 경주-부산 간의 공간을 넘어 천년 왕조 신라 시절의 성덕대왕신종을 행사장에 복원했다. '선향정'은 성덕대왕신종의 타종 소리로 각국 정상과 대표단을 환영했다. 범종에는 정상이 입장할 때마다 각국 국기가 형상화되고, 특수 스크린에는 한국의 사계를 표현한 초고화질(12K) 수묵화가 살아있는 듯 움직였다. 성덕대왕신종은 2003년에 문화재 보호차원에서 타종이 중지됐다. SK텔레콤은 이번 행사를 위해 성덕대왕신종의 마지막 타종 소리 음원을 AI기반 미디어품질 개선 기술 '5GX슈퍼노바'를 통해 잡음 없는 고음질(FLAC) 음원으로 16년 만에 복원했다. SK텔레콤은 성덕대왕신종이 선조들의 예술성이 돋보일 뿐만 아니라 애민정신을 상징하기에 한 · 아세안 정상회의의 시작과 환영을 의미하는 대표 상징물로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아세안 환영 만찬 행사에서는 SK텔레콤과 과기정통부가 한류스타 현아와 디지털 캐릭터로 꾸민 5G 초현실 공연인 '5GX K팝 퍼포먼스'를 특별 무대로 선보이기도 했다. 현아와 동작인식 센서를 장착한 댄서의 퍼포먼스는 디지털 캐릭터의 춤 동작으로 실시간 복제돼 행사장에 설치된 350인치 대형 스크린에 옮겨졌다. 초현실 공연 과정에서 SK텔레콤 모션 센싱 기술이 댄서의 미세한 움직임 하나 하나를 수집하고, 5G가 방대한 데이터를 찰나의 지연 없이 미디어 서버로 전달했다. 혼합현실(MR) 기술은 현실 공연에 미래 도시를 배경으로 하는 가상 세계를 입혔다. 부산 벡스코에서는 SKT 5G가 탑재된 미래형 무인차 'HR셰르파'가 행사장주변을 순회했다. HR-셰르파는 원격주행, 자율주행 등 무인체계 기술력이 집약된 차량으로, 경차 정도의 작은 크기에 6륜 전기구동 체계를 갖췄다. SK텔레콤은 'HR-셰르파'에 5G네트워크를 연결하고, 차량 중앙 및 전후좌우의 카메라 총 6대가 촬영하는 벡스코 외부 360도 영상을 상황실로 실시간 전송했다. SK텔레콤 윤용철 커뮤니케이션센터장은 "한 · 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한국의 5G, 인공지능, 미디어 기술 우수성을 해외 정상과 대표단에게 소개하는 최고의 쇼케이스가 됐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쉽게 공감할 수 있는 5G · AI 기반 실감형 콘텐츠를 지속 선보여 한국 ICT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2019-11-26 09:19:00 김나인 기자
'한-아세안 방송콘텐츠의 미래와 협력방안 심포지엄' 부산서 개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공식 부대행사인 '한-아세안 방송콘텐츠의 미래와 협력방안 심포지엄'이 25일 부산 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열렸다. 미디어미래연구소가 주최하고, 방송통신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국내외 방송콘텐츠 부문 전문가들이 모여 한-아세안의 방송콘텐츠 공동제작 성공사례와 향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행사의 제1발제는 한-베트남 공동제작 예능프로그램인 '비스트로 K'를 제작한 푸르모디티의 김신석 총괄 본부장이 한-아세안 방송콘텐츠 공동제작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김 총괄 본부장은 그간 푸르모디티가 베트남에서 진행했던 '비스트로 케이 : 행복식당', '더뮤즈스토리', '과속스캔들' 등의 공동제작 프로젝트 사례를 발표했다. 제2발제는 태국 타임컨설팅의 짝끄릿 쌍낏띠완 파트너가 아세안 국가들의 최근 방송공동제작 추진 현황 및 국가간 협정체결 현황 등을 소개했다. 이어 향후 아세안을 넘어 한국과 아세안이 함께하는 방송콘텐츠 부문 공동제작과 협력 현황 및 전망에 대해 논의했다. 제3발제는 KBS 배기형PD가 한-아세안 방송콘텐츠 공동제작 협력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최세정 교수(고려대)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지오림 차관급 고문(캄보디아 정보통신부), 히엡 응우옌 국제 콘텐츠국 국장(베트남 국영방송 NETVIET), 김문연 회장(한국방송채널진흥협회), 이준호 교수(동의대), 배중섭 특별자문관(아시아태평양 방송개발기구, AIBD) 등이 참석해 한-아세안 방송콘텐츠 공동제작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방송 콘텐츠는 상상력과 창의력에 미디어 기술이 더해져 만들어진 문화의 창(窓)"이라며 "한-아세안 심포지엄을 서로를 향해 열리고 연결되는 계기로 삼아 국경을 초월해 진정한 초연결 시대로 나아갈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2019-11-25 16:03:5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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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내년 세종서 5G 자율협력주행 상용 서비스 실증"

KT가 언맨드솔루션과 레벨4 수준의 완전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해 나선다. KT는 자율주행 전문기업 언맨드솔루션과 함께 자율주행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세종시의 '시민친화형 도심공원 자율주행 서비스' 실증사업에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세종시 도심공원 자율주행 사업은 5G 자율협력주행을 기반으로 운전석이 없는 완전 자율주행셔틀을 도입하는 국내 최초 사업이다. KT와 언맨드솔루션은 올해 말까지 세종시 중앙공원 1.3㎞ 구간(복합체육시설-가족여가숲-가족예술숲-도시축제마당)에 자율주행 전용도로 구축을 완료한다. 내년부터는 레벨4 수준의 완전 자율주행셔틀을 운행하게 된다. 이 사업에 투입되는 자율주행셔틀 위더스는 언맨드솔루션이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한 6인승 완전 자율주행 전기차량으로, 중앙공원 자율주행 도로 구간을 순환하게 된다. KT는 제주 C-ITS(차세대지능형교통시스템), 판교 제로시티, 대구 테크노폴리스 등 국내 최다 자율주행 실증단지 구축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적의 자율주행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5G-V2X ▲다이내믹맵 ▲자율주행 통합관제플랫폼 등을 구축하고 안전한 자율주행을 구현할 계획이다. 5G-V2X는 5G 네트워크를 통해 차량과 차량, 차량과 도로인프라, 차량과 보행자 등의 모든 정보를 주고받도록 하는 차량 사물간 통신 기술이다.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다이내믹맵과 자율주행 도로 구간에 설치된 CCTV, 보행자검지기 등의 인프라를 통해 수집되는 모든 교통 데이터는 통합관제플랫폼을 통해 차량에 제공돼 자율협력주행의 안정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T는 이번 실증 사업에서 사스(SaaS·Software as a Service) 형태의 클라우드 자율주행 관제 플랫폼을 최초로 선보인다. KT 자율주행 통합관제 웹사이트를 통해 제공되는 원격관제 시스템은 인터넷 접속만으로도 자율주행 차량의 상태는 물론 주행 및 센싱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차량에 비상상황이 발생하게 되더라도 관제센터에서 원격으로 원인을 파악하고 즉각 적인 제어명령을 내릴 수 있다. 물리적인 관제센터의 설치가 필요 없기 때문에 설치 및 서비스 고도화, 유지보수를 위한 경제적인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정부는 혁신성장 8대 선도분야 중 하나인 자율주행 관련 규제 혁신을 위해 지난 7월 세종시를 자율주행 분야 규제자유특구로 지정한 바 있다. 세종시는 도로교통법,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등에 관한 규제특례를 바탕으로 도심공원 자율주행셔틀 사업을 대중교통 모델로 고도화하고,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사업에 적용하는 등의 가능성을 검증하게 된다. KT와 언맨드솔루션은 세종시 자율주행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자율주행 서비스, 공유경제 등 새로운 모빌리티 산업의 발전을 모색할 계획이다. KT 커넥티드카 비즈센터장 최강림 상무는 "세종시 자율주행 실증사업이 자율주행 서비스의 안전성 향상 및 관련 제도 정비 등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정부의 미래차 전략에 발맞춰 완전 자율주행 조기 상용화를 위해 정부 및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11-25 14:46:3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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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와 OTT 격전 예고…박정호 SKT 사장 "범아시아 콘텐츠 연합 만들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 정상이 모인 25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팀(T.E.A.M, Tech-driven Entertainment for Asian Movement)'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기술 기반 혁신 역량에 아시아적 가치를 더해 아시아 전체가 함께 하는 콘텐츠 연합을 만들자는 것이다. 외교부 주최로 개최된 이번 문화혁신포럼은 4차 산업혁명 시대 글로벌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문화 콘텐츠'를 주제로 콘텐츠 창작·확산·교육 등에 관해 아세안 각국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아시아 각국 정상을 비롯해 국내외 엔터테인먼트사, 드라마·영화 제작사, 방송사, OTT기업, 인터넷 플랫폼 기업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도 참여해 업계의 눈길을 끌었다. 리드 헤이스팅스 CEO 역시 한국과 아시아 지역 내 커뮤니티 지원 강화와 한류를 포함한 아시아 콘텐츠를 전 세계에 더욱 널리 알리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OTT 격전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박정호 사장은 이 자리에서 '한류'를 넘어서는 '아시안 무브먼트' 개념을 제시했다. 아시아 전체가 힘을 합쳐 고유의 문화 DNA를 바탕으로 글로벌이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함께 만들고 이를 위한 기반 인프라도 공동으로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박정호 사장은 5G가 가장 큰 변화와 기회를 가져다줄 분야로 '미디어 콘텐츠' 시장을 꼽았다. 박 사장은 SK텔레콤이 올해 개발한 멀티뷰 기술을 통해 아이돌 중 본인이 좋아하는 멤버만 골라 볼 수 있게 하는 등 Z세대의 취향에 맞는 시청 환경을 만들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SK텔레콤의 음성인식 인공지능 '누구(NUGU)'를 통해 화면 속 제품을 쇼핑하는 모습을 예시로 들었다. 박 사장은 5G 혁신을 통해 변화하게 될 영역으로 게임 시장도 꼽았다. "5G인프라를 기반으로 AR/VR 게임이 성장하고 있고 PC 환경에서만 가능했던 게임이 무선으로 가능케 됐다"며 게임 산업 및 시장의 룰이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슈퍼볼'을 넘어서는 '롤드컵' 시청 인기에서 볼 수 있듯 미디어 기반의 e스포츠가 새로운 스포츠 장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향후 게임이 미디어 장르의 하나로 OTT 서비스화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박 사장은 이러한 변화에 맞춰 '원스토어'를 단순 앱 마켓이 아닌 게임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가는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고 있다고 소개했다. '원스토어'는 글로벌 경쟁사 대비 수수료도 낮추는 등 게임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박정호 사장은 미디어 산업에서의 '문화적 주체성'을 강조했다. 아시아의 고유한 DNA를 바탕으로 전 세계가 공감할 만한 콘텐츠를 함께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오래 구상해온 '팀' 프로젝트를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박 사장은 "한국은 미국, 영국에 이은 세 번째 콘텐츠 수출국"이라며 "한류가 아시아의 문화적 역량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만큼 아시아 전체가 힘을 합치면 이를 뛰어넘는 '아시안 무브먼트'가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지상파 3사와 함께 설립한 OTT 플랫폼인 '웨이브'를 기반으로 아시아 전체가 협업하는 미디어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선언했다. 박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글로벌 OTT 플랫폼은 넷플릭스를 겨냥한 셈이다. 넷플릭스는 최근 국내 시장에서 유통 협업 보폭을 넓히고 있다. 넷플릭스는 이날 JTBC의 자회사인 JTBC콘텐츠허브와 다년간에 걸친 콘텐츠 유통 파트너십을 체결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는 "LG유플러스, CJ헬로, 딜라이브 등 유료방송사업자는 물론, 삼성전자와 LG전자같은 주요 제조사, KBS, SBS, MBC 등 국내 방송사, CJ ENM을 비롯한 콘텐츠 기업과도 협력하고 있다"며 한국과 아시아 지역 내 커뮤니티 지원 강화와 한류를 포함한 아시아 콘텐츠를 전 세계에 더욱 널리 알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19-11-25 14:40:3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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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5G 시대 3G 귀환 성공할까…알뜰폰으로 나온 '스카이 폴더폰' 써보니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에 3G폰의 부활이라…. 카카오톡(카톡)도 인터넷도 안 된다. 초기 휴대전화의 기본 기능인 음성통화와 문자, FM라디오와 블루투스만을 담은 '스카이 폴더폰'이 KT의 알뜰폰 자회사 KT엠모바일을 통해 단독 출시됐다. 출시 소식을 접할 때 '누가 쓰랴' 했지만, 카톡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부터 은둔처가 필요한 수험생·공시생이나 데이터 사용이 필요 없는 노년층 사이에서는 쏠쏠하게 인기다. 스마트폰 중독에서 벗어나고 싶은 미니멀리스트나 폴더폰으로 오래된 스타일을 새롭게 즐기는 '뉴트로(Newtro)' 감성을 느끼고 싶은 세대들 사이에서 세컨드폰으로 쓰이기도 한다.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밴드 잔나비의 최정훈이 폴더폰을 사용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2G·3G폰 시대를 두루 거쳐 온 기자가 스카이 폴더폰을 접한 첫 인상은 '반갑다'였다. 2000년대 초반 인기를 누렸던 '스카이'폰의 'SKY' 로고가 흰 단말에서 눈에 띄었다. 스카이는 2000년대를 주름 잡던 추억의 폰으로, 애니콜과 같이 양대 산맥을 이뤘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출시된 이후 내리막길을 걷다가 올 초 팬택으로부터 스카이 브랜드 라이선스를 확보한 착한텔레콤이 폴더폰으로 신규 단말을 내놓았다. 3G 폴더폰은 현재 국내 주요 브랜드에서는 생산이 중단돼 수요가 있어도 새 단말을 찾기 어렵다. 5G 스마트폰이 등장한 이후 3G폰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지 않았냐는 우려도 있지만 아직까지 3G폰에 대한 수요는 남아있다. 특히 현재 약 800만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알뜰폰 가입자 중 약 55%는 3G 네트워크를 이용하고 있다. 스카이 폴더폰은 기존 갈색, 붉은색과 같이 중·장년층 위주로 나온 폴더폰과 달리 흰 색상이 특징이다. 가운데 밑 부분에는 스카이 로고가 금색으로 찍혔다. 매끈한 촉감에 둥근 모서리가 한 손에 들어온다. 키패드는 기자의 엄지 손톱만한 크기다. 노안으로 시력이 좋지 않은 노년층도 쉽게 이용할 수 있을 듯 했다. 스마트폰에서는 느낄 수 없는 키패드의 터치감이 향수를 불러오기도 했다. 폴더를 열었다 닫았다 하면, '탁'하는 소리가 착착 감긴다. 왼쪽 단자에 이어폰을 연결하면, FM라디오를 이용할 수 있었다. 카메라는 500만 화소를 지원해 화질이 기존 스마트폰에 비해서는 떨어진다. 단순한 사용자환경(UI)과 익숙한 키패드는 누구나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배터리가 일체형인 스마트폰과 달리 스카이 폴더폰은 배터리가 탈부착이 가능하다. 1100mAh의 배터리가 두 개 제공돼 배터리 충전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강점이다. 기존 3G폰과 달리 재난통신망도 제공된다. 기자가 일주일 간 써보니 통화 품질과 카메라 화소가 다소 떨어지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러나 업무용으로 쓰는 스마트폰과 별도로 세컨드폰으로 이용하기에는 가격대에 비하면 선방했다는 평이 나온다. 스카이 폴더폰의 출고가는 13만2000원이다. KT엠모바일의 3G 알뜰 18 요금제를 이용하면 월 1만4644원에 이용할 수 있다. KT엠모바일 관계자는 "현재 3G폰을 사용하고 있는 이용자가 새로운 모델로 교체를 원하던 시기에 내놓았다"며 "스카이 브랜드를 기억하는 젊은 층에서도 레트로 감성을 지닌 스카이 폴더폰을 세컨폰, 업무용 폰으로 구매를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2019-11-25 14:36:5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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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개국 통화요금, 국내와 동일…KT '로밍온' 서비스 제공

KT는 해외에서도 음성통화 요금을 국내와 똑같이 1초당 1.98원으로 적용하는 '로밍ON(온)' 서비스를 노르웨이, 덴마크를 포함한 총 8개국에 확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로밍온이 적용되는 국가는 총 45개국으로 확대돼 전체 해외여행 고객 93%가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확대 국가는 ▲노르웨이 ▲덴마크 ▲핀란드 ▲스위스 ▲룩셈부르크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스리랑카다. 신규 적용 국가의 1분 평균 통화 요금은 약 2700원이었으나 로밍온 적용 후 1분에 119원으로 95% 인하됐다. KT의 로밍온은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및 신청절차 없이 로밍 통화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국가에 방문하는 고객에게 자동으로 서비스가 적용된다. 아울러 KT는 지난 11월 1일 출시한 '로밍데이터 함께ON' 이용 국가에 아랍에미리트를 추가했다. '로밍데이터 ON' 요금제는 최대 3명까지 데이터를 함께 나눠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다. '아시아·미주', '글로벌' 요금제 권역으로 구분돼 있으며, 가족· 친구 등 동행과 함께 데이터 쉐어링 기능을 통해 요금제 하나로 데이터를 나눠 사용할 수 있다. KT 5G 사업본부장 박현진 상무는 "이번 로밍온 서비스 국가 확대는 역대 최대 규모"라며 "로밍온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국내든 해외든 전 세계 어디서나 안심하고 통화할 수 있는 환경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11-25 09:39:3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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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용산역에서 5G로 세계 여행 떠나세요"

LG유플러스는 서울 용산역 3층 대합실에 U+5G 팝업 체험관을 구축하고 내달 19일까지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용산역 U+5G 체험관은 세계 여러 명소를 5G 서비스를 통해 체험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체험관 중앙에 위치한 '상상박스'는 내부 4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입체적인 영상 구현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세부의 푸른 바다, 파리의 예술의 거리, 아프리카의 광활한 자연 등 세계 각국 명소를 담은 영상을 테마에 맞는 배경음악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상상박스 뒤편에 위치한 'AR포토존'은 유럽의 길거리를 형상화한 공간이다. AR서비스를 활용해 유명 인물 및 캐릭터와 유럽의 거리에서 함께 있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VR존에서는 4K(3840×2160)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는 VR 헤드셋으로 5G를 즐길 수 있고, 안경 형태의 웨어러블 디바이스인 AR글래스 '엔리얼 라이트', 세계 최초로 선보인 5G 기반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포스나우', AI비서 '구글 어시스턴트' 체험도 마련했다. LG유플러스는 용산역 U+5G 체험관 운영기간 동안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사은품을 증정한다. 상상박스와 AR포토존, VR존 이용 후 각각 확보한 스탬프 3개를 모두 모으면 코레일 '레일 플러스 카드', 휴대폰 멀티 충전 케이블, 마스크 팩 등의 사은품을 제공하는 룰렛 이벤트에 응모 가능하다. 체험 고객을 대상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한다. AR포토존에서 촬영한 사진을 '#UPLUS5G' 또는 '#유플러스5G' 태그와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매일 50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모바일 쿠폰을 증정한다. 업로드한 사진은 AR포토존 옆에 설치된 'SNS 키오스크'에서 출력도 가능하다. 용산역 U+5G 체험관은 별도의 예약 절차 없이 평일 오후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방문하면 된다. 상시 근무하는 프로모터의 안내에 따라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 주말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LG유플러스 이미진 현장마케팅 담당은 "차별화된 5G 체험존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용산역사에서 체험존을 운영한다"고 말했다.

2019-11-25 09:37:07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