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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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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1' 흥행에 가입자 확보戰 나선 이통3사

"익숙한 게 무섭다", "실물깡패". '아이폰11'이 미국에서 첫 선을 보인지 한 달 반 만에 지난 25일 한국에 출시됐다. 아이폰11은 출시 당시에는 뒷면 카메라 모듈 부분 디자인 등으로 혹평을 받았지만, 정작 출시되자 뜻밖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사들도 잠시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 대신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확보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통3사, '아이폰11' 개통 첫날 행사…다시 LTE 고객 확보戰 27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11 시리즈의 개통량은 13만∼14만대로 추산된다. 첫날 개통량이 전작인 아이폰XS·XR 시리즈보다 30%가량 높게 나타났다. 개통 첫날 이동통신 3사 번호이동 건수는 2만7000여건으로 전작(2만8753건)을 다소 밑돌았다. 통신사 별로는 KT가 160명 순증했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각 50명, 110명 순감했다. 예상 밖의 흥행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SK텔레콤 공식 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가 아이폰 11 시리즈 예약구매 고객 분석 결과, 20대 고객이 44%, 30대 고객이 37%를 차지해 뒤를 이었다. KT 또한 아이폰11 사전예약 고객을 분석한 결과 ▲10대 7% ▲20대 46% ▲30대 30% ▲40대 이상 17%로 집계돼 20~30대에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색상의 경우 아이폰 11은 화이트가 가장 인기가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블랙과 퍼플 순이었다. 아이폰 11 프로와 아이폰 11 프로 맥스는 미드나이트 그린을 고른 고객이 가장 많았고, 스페이스 그레이와 골드가 뒤를 이었다. 이동통신 3사는 개통 첫날 신규 아이폰 출시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를 열고 흥행 분위기를 띄웠다. SK텔레콤은 서울 성수동의 창고형 갤러리 '피어 59 스튜디오'에서 아이폰 11 시리즈 론칭 쇼케이스 '디스트릭트 0'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아이폰11 시리즈를 예약 구매한 고객 200여명이 무작위로 초청됐다. KT는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아이폰 11 출시 기념 고객 초청 행사를 열었다. 사전예약 고객 중 55명이 참석했으며 추첨을 통해 '맥북 프로', '애플워치 시리즈5', '아이패드' 등이 제공됐다. LG유플러스는 서울 강남구 강남직영점에서 고객 초청 파티 'U+애플 매니아 와우찬스'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IT 유튜브 'MR'이 참여해 실시간 방송으로 진행됐다. ◆아이폰11, 다시 반납하는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 '각양각색' 이동통신 3사는 아이폰11 시리즈를 구매하는 이용자를 확보하기 위해 중고폰 특별보상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SK텔레콤은 애플과 제휴해 보험 상품 'T아이폰케어 위드 애플 케어 서비스'를 단독 제공한다. 'T아이폰케어(파손형)'의 경우 올해 12월까지 가입 시 프로모션 가격 기준 월 9900원에 납부 기간(최대 3년) 동안 파손 3건에 대한 보상 제공한다. KT는 단말 교체 프로그램 3종을 선보였다. 우선 '슈퍼찬스 플러스'는 아이폰 11을 12개월 사용 후 반납하면 출고가의 최대 60%를 보장한다. '슈퍼체인지는' 24개월 사용 후 반납하면 출고가의 최대 50%를 보장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KT '아이폰 11 슈퍼렌탈' 이용자는 아이폰 11을 24개월 할부와 동일한 금액의 월 할부금을 내면서 1년 사용 후 언제든지 정상 반납하면 위약금 없이 약정 종료 후 새로운 스마트폰으로 기기변경 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아이폰 업그레이드를 위한 매니아 클럽'을 선보였다. 이를 활용하면 정상가를 48개월간 나누어 내고, 12개월 후 새롭게 출시하는 프리미엄 아이폰 시리즈로 기기변경 할 경우 사용하던 휴대폰을 반납, 정상가의 최대 62%를 보상 받을 수 있다. 24개월 후에 반납할 경우에는 정상가의 최대 50% 보상이 가능하다. 다만, 공시지원금은 최저 2만원대에서 최대 11만원대로 책정됐다. 이는 '갤럭시노트10' 출시 당시 지원금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가장 높은 지원금을 실은 LG유플러스는 속도 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78 요금제에서 최대 11만4000원의 지원금을 실었다. SK텔레콤은 최대 10만8000원, KT는 8만2000원에 머물렀다. 반면, 갤럭시노트10의 경우 출시 당시 이통 3사가 책정한 지원금은 28만~45만원대였다. 이 때문에 선택약정 25% 할인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선택약정 선택 시에는 19만8000원에서 최대 60만원대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한편, 아이폰 11 출고가는 ▲64GB 모델 99만원 ▲128GB 모델 105만6000원 ▲256GB 모델은 118만8000원이다. 아이폰 11 프로 가격은 64GB 모델 137만5000원 ▲256GB 모델 158만4000원 ▲512GB 모델 183만7000원이다. 가장 고가인 아이폰 11 프로 맥스는 ▲64GB 모델 152만9000원 ▲256GB 모델 173만8000원 ▲512GB 모델 199만1000원이다.

2019-10-27 10:30:1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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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빔포밍 성능 개선으로 5G 다운로드 속도 10% 향상

LG유플러스는 지금까지 5G 기지국에만 적용됐던 SRS 스위칭 기술이 최근 출시된 LG전자 'V50S 5G' 스마트폰에 적용됨에 따라 이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LG전자 V50S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LG유플러스 5G 이용자는 10% 이상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됐다. SRS 스위칭 기술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네 개의 안테나를 통해 기지국으로 신호를 전송할 수 있도록 해준다. 5G 기지국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기지국과 스마트폰 간의 무선 환경을 정확하게 예측해 스마트폰으로 정밀하게 5G 전파를 방사한다. 이 때문에 빔포밍과 미모(MIMO) 성능을 향상시켜 5G 다운로드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지금까지는 스마트폰에 내장된 네 개의 안테나 가운데 하나만 사용해 기지국으로 신호를 보낼 수 있었기 때문에 기지국과 스마트폰 사이의 무선 환경을 정확하게 확인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빔포밍 기술은 원하는 사용자(스마트폰)에게 전파를 집중해 빔을 형성하는 것으로, 5G에서 커버리지와 속도 향상을 위해 필수적으로 활용된다. 실제 LG유플러스가 SRS 스위칭 기술을 적용한 5G 스마트폰(V50S)으로 속도 측정 애플리케이션(앱)인 벤치비를 이용해 측정한 다운로드 속도는 기존 5G 스마트폰(V50)으로 측정한 것과 비교해 평균 약 13% 빨라졌다. LG유플러스는 현재 서울과 수도권 5G 기지국을 중심으로 적용된 이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기술은 향후 출시되는 5G 스마트폰에도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 이상헌 NW개발담당은 "기존에는 SRS 스위칭 기능을 스마트폰이 지원하지 않아 사용하지 못했지만, 이번 V50S를 비롯해 향후 출시되는 신규 5G 스마트폰들이 이 기능을 탑재할 경우 적용이 가능하다"며 "삼성은 내년도 5G 스마트폰부터 SRS 스위칭 기능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9-10-27 10:27:5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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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ITU 국제 표준화로 양자암호통신 주도

KT는 지난 14일부터 25일까지 2주 간 스위스제네바에서 열린 국제 전기 통신 연합(ITU-T) SG13 국제회의에 참여했다고 27일 밝혔다. KT는 이번 회의에서 11건의 기고서를 제출해 4개의 신규 표준화 과제를 추가로 채택시켰다. 이로 인해 전세계에서 양자암호통신 관련 가장 많은 6개의 표준화 과제와 34건의 기고서 실적을 보유한 유일한 기업이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T는 2017년 9월 ITU-T SG17에서 양자암호통신 표준화의 필요성을 처음으로 제기했다. 지난해 6월에는 ITU-T SG13에서 세계 최초로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관련 표준화 주제를 채택시켰다. 이후 ITU에서는 1년 사이에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관련 SG13에서 9건, SG17에서 5건(기술 보고서 1건)의 후속 표준화 주제들이 제안, 개발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ITU-T SG17의 신규 승인 표준에도 국내 기술이 진입할 수 있도록 극적인 기고서 채택을 이뤄낸 바 있다. KT는 양자암호 기술뿐만 아니라 양자컴퓨터와 양자센서 분야에서도 ITU 국제표준화를 이끌고 있다. ITU는 지난달 KT가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공동 제안에 참여한 양자통신 포커스 그룹(FG QIT4N)을 신설했다. 전홍범 KT 융합기술원장 부사장은 "KT는 양자암호통신의 국제 표준화 리딩을 통해 더 안전한 네트워크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미래 네트워크 보안의 핵심이 될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 초연결 시대에 안전한 미래 네트워크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9-10-27 10:27:1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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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에릭슨과 손잡고 국내 최초 5G 스몰셀 솔루션 'RDS' 상용화

KT는 실내 5세대(5G)이동통신 커버리지를 빠르게 확대하고 5G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5G 스몰셀 솔루션'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다고 27일 밝혔다. 지금까지 실내에서 무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빌딩 중계기를 설치해왔다. 하지만 중계기 방식을 적용할 땐 하나의 기지국 자원을 공유해 사용하기 때문에 다수의 중계기를 설치하면 사용자 입장에서 속도 등 성능이 저하될 우려가 컸다. KT가 에릭슨과 함께 국내 최초 상용화에 성공한 5G 스몰셀 솔루션 'RDS'는 중계기의 한계를 넘어선 차세대 인빌딩 솔루션이다. 중계기처럼 기지국의 자원을 공유하는 방식이 아니라 RDS 장비가 하나의 기지국으로 동작하기 때문에 실내에서도 기존 대비 2배 이상 빠른 고품질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또 RDS 장비 별 단말기와의 송수신 통계 수집 및 분석을 할 수 있어 통계 기반의 안정적인 실내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설치도 간편하다. RDS는 이더넷 케이블만으로 통신과 동시에 전원 공급이 가능하다. 기존 중계기 설치 때 실내 커버리지 확보를 위해 건물 내 곳곳에 있는 안테나까지 RF 동축 케이블을 연결했던 것과 비교하면 설치 과정이 간소화된 셈이다. 특히 RDS는 기존의 인빌딩 네트워크 인프라를 활용해 상호 보완한다. KT 네트워크연구기술지원단장 이수길 상무는 "KT는 이번 에릭슨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실내에서도 고품질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1등 5G 커버리지와 품질을 동시에 만족하는 혁신기술을 지속 개발해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5G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10-27 10:24:0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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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필리핀에 韓 5G 기술 전수

SK텔레콤이 필리핀에 한국의 5세대(5G)이동통신 상용화 기술 노하우를 전수하고, 5G 기업 간 거래(B2B) 솔루션 수출 활로를 연다. SK텔레콤은 필리핀 나우코퍼레이션 및 나우텔레콤과 24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5G 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나우코퍼레이션 그룹은 마닐라를 거점으로 초고속인터넷, 인터넷TV(IPTV), 소프트웨어 서비스, B2B 솔루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자회사인 나우텔레콤을 통해 이동통신 영역까지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나우 텔레콤은 필리핀 전국 단위 유무선통신 사업권을 가지고 있어 이를 활용한 5G 기반 인터넷 서비스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SK텔레콤은 전략적 파트너로서 5G 상용화 전 단계에 걸쳐 최신 기술 컨설팅을 제공하고, 인빌딩 솔루션과 기업 전용망 등 B2B 솔루션을 공급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SK텔레콤은 필리핀 현지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5G 서비스·기술 로드맵 설정 ▲인프라 설계 ▲5G 핵심 기술 교육을 추진하며, 이후 ▲5G SA기반 상용 인프라 구축 ▲인빌딩 솔루션 기술 제공 ▲5G B2B 서비스 개발 등을 진행한다. SK텔레콤은 필리핀 내 5G 솔루션 업체 선정을 위한 제안요청서(RFP) 작성·심사 과정에서도 컨설팅을 제공하고, 상용화 이후에도 품질 고도화 등 운용 분야에서 힘을 보탤 예정이다. SK텔레콤과 나우 측은 필리핀 5G상용화 단계별 계획을 연내 수립해 컨설팅 범위를 확정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심상수 인프라 비즈본부장은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한 이후 유럽, 동남아의 해외 사업자들과 5G 사업 협력을 활발하게 논의 중"이라며 "전세계에 한국의 강소 장비 업체들이 동반 진출할 수 있는 활로 개척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나우텔레콤 멜 벨라르데 회장은 "나우가 SK텔레콤의 글로벌 5G 리더십을 통해 도약의 기회를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10-27 10:23:2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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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넘어 음악으로"…엔씨소프트, 26~27일 '피버페스티벌' 개최

엔씨소프트가 '피버페스티벌 2019'로, 기업가치인 '즐거움으로 연결된 세로운 세상' 실현에 나선다. 엔씨소프트는 서울 올림픽공원 벨로드롬(올팍축구장)에서 자사 문화 축제인 피버페스티벌 2019'를 오는 26일, 27일 양일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2016년부터 시작된 피버페스티벌은 올해로 4년 차다. 2016년 부산 해운대, 2017년 서울광장, 2018년 올림픽공원에 이어 올해도 올림픽공원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에 참여한다. 엔씨소프트의 피버페스티벌은 자사 PC 모바일다중접속역할게임(MMORPG) '블레이드&소울' e스포츠 대회인 '인텔 블레이드&소울 토너먼트 2019 월드 챔피언십'과 장르별 아티스트를 만날 수 있는 음악 축제인 '뮤직 페스티벌'로 나뉜다. ◆ '블소' 최강자 가린다…월드 챔피언십 결선 경기 티켓 매회 10초 대 매진 피버페스티벌 1일차인 26일에는 '인텔 블소 토너먼트 2019 월드 챔피언십' 결선 경기가 열린다. '블소 토너먼트'가 올해는 생존 전투 콘텐츠 '사슬군도'로 블소 전투의 글로벌 최강자를 가린다. 기본 장비와 상관없이 누구나 역전해 승리할 수 있는 생존 전투 콘텐츠 '사슬군도'가 블소 토너먼트의 정식 종목이 된 후 처음 열리는 월드 챔피언십이다. 지난 20일에 열렸던 본선경기를 통해 결선 경기에 출전할 10개 팀이 가려지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한국과 러시아, 베트남, 유럽은 각 1개팀, 중국, 대만, 태국은 각 2개팀이 사슬군도의 첫 월드 챔피언십 타이틀을 걸고 결선 무대에 오른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결선 경기가 열리는 올림픽공원 벨로드롬 야외 무대에 30대의 PC와 선수석을 마련하고, 현장을 찾는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연다. 트위치를 통해 경기를 시청하는 6개 지역(한국, 대만, 일본, 러시아, 북미, 유럽) 시청자가 방송 시청 시간에 따라 성장 재화와 함께 신규 의상 아이템 '자객 세트'를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올해 월드 챔피언십은 한국, 중국, 대만, 태국, 일본, 러시아, 베트남, 북미, 유럽 등 글로벌 9개 지역에서 선발된 18개 팀(지역별 2팀, 3인 1팀)이 출전했다. 지난 10월 18일, 총 54명의 선수들이 한국에 입국해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위한 몸풀기에 나섰다. 엔씨소프트 이민호 컨버전스사업실장은 "월드 챔피언십 결선 경기의 현장관람 티켓이 모두 매회 10초 대에 매진되면서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국내외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 '뮤직 페스티벌', 올해 참가 아티스트는? 피버페스티벌 2일차인 10월 27일에는 뮤직 페스티벌을 연다. 올해도 발라드, 댄스, 힙합 등 여러 장르의 아티스트가 총출동한다. 세훈&찬열(EXO-SC), AB6IX, 정준일, 하성운, 마마무, 셀럽파이브, 빈지노, 권진아, 선미, 헤이즈, 고등래퍼3 출연자(이영지, 윤현선, 김민규) 등 11개 팀이 참가한다. 사회는 방송인 김신영, 조세호, 남창희가 맡는다. 올해 선착순 무료 예매로 진행된 1, 2차 예매에서는 10월 2일 1차 티켓은 예매 시작 2분 만에 매진됐다. 10월 8일 2차 티켓은 30초만에 동났다. 피버페스티벌에서는 피버뮤직의 라이브 무대를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26일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정동하의 'Heed the Call' 무대를, 27일 뮤직 페스티벌에서는 하성운의 'Dream of a Dream', 정준일·권진아의 '우리 시작해도 괜찮을까요', 그리고 빈지노의 'Blurry'를 라이브로 감상할 수 있다. 뮤직 페스티벌 현장은 V라이브로 생중계 돼 페스티벌 현장에 가지 않아도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엔씨소프트는 피버페스티벌의 공식 음원인 '피버뮤직'도 2016년부터 매년 공개하고 있다. 올해는 하성운, 정준일·권진아, 빈지노가 음원 제작에 참여했다. 그리고 블소 OST 'Heed the Call'을 가창한 정동하도 이번 피버뮤직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피버뮤직의 슬로건 '즐거움의 영역을 넓히다'를 바탕으로, '도전', '열정', '용기' 등 여러 콘셉트와 키워드의 곡들이 주요 음원 사이트에 순차적으로 공개됐다. ◆ 엔씨소프트, 피버페스티벌로 삶의 활력 찾는다 엔씨소프트가 매년 피버페스터벌에 공들이는 이유는 나이, 성별, 취향에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게임'과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삶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엔씨소프트 이민호 컨버전스사업실장은 "이번 피버페스티벌을 통해 게임을 넘어 음악으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과 좋은 추억을 선물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즐거움의 영역을 넓히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니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2019-10-25 12:10:2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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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미공개 신작 포함 '지스타2019' 출품작 라인업 공개

넷마블이 25일 지스타2019 넷마블관에 선보일 출품작 라인업을 공개했다. 넷마블은 이번 지스타 라인업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제2의 나라' 등 미공개 신작 2종에 'A3: 스틸 어라이브', '매직: 마나스트라이크' 등 총 4종의 모바일 게임으로 확정됐다고 이날 밝혔다. 100부스 규모의 넷마블관에는 모바일 게임에 최적화된 250여 대의 시연대가 마련된다. 또한 대형 LED 스크린과 오픈형 무대를 통해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넷마블은 부스 내 생생한 현장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하기 위해 넷마블 공식 유튜브 채널 및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지난 지스타2018에서 첫 공개 후 기대작으로 손꼽혀 온 'A3: 스틸 어라이브'는 지스타2019을 통해 최종 담금질에 나선다. A3: 스틸 어라이브는 전략과 컨트롤로 최후의 1인을 가리는 서바이벌 방식의 '30인 배틀로얄', 동시간 전체 서버의 이용자와 무차별 프리 PK(대인전)을 즐길 수 있는 '암흑출몰', 공격·방어·지원형 등이 특징이다. 넷마블은 이번 지스타2019를 통해 '30인 배틀로얄'의 '3인 팀전'을 최초 공개 한다. '매직: 마나스트라이크'는 지난해 열린 제 4회 NTP에서 '매직 더 개더링M(가칭)'으로 첫 공개한 작품이다. 이 게임은 TCG 장르의 원조 '매직: 더 개더링'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실시간 전략 대전 게임으로 원작의 카드와 세계관을 고품질 3D그래픽으로 재현했다. 넷마블은 이번 지스타 2019에서 1대1 대결 PVP 모드를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매직: 더 개더링'의 캐릭터와 마법을 전장에서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다. 지스타2019 넷마블관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자사의 인기 모바일 게임 '세븐나이츠'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다. 이 게임은 세븐나이츠 영웅들이 사라진 후 혼돈의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설립된 기사단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넷마블은 이번 지스타2019에서 '타나토스 보스 레이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용자들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만의 화려한 협력기와 제압기 등 특수 스킬을 활용한 협력전투를 즐길 수있다. 또 다른 세븐나이츠 IP 게임인 '세븐나이츠2'는 현재 개발 진행 중이다. 아울러 최초 공개 신작 '제2의 나라'는 애니메이션과 같은 그래픽과 스토리를 앞세운 모바일 MMORPG다. 위기에 빠진 세계를 구하는 모험과 여정의 환상적인 스토리에 카툰렌더링 방식의 3D 그래픽을 앞세워 동화풍 애니메이션의 감성을 살렸다. 넷마블은 이번 지스타2019에서 두 가지 모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5명의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해 게임의 전반부를 약 15분 가량 체험 플레이할 수 있는 '스토리 모드'와 3대3 PVP 방식으로 경쟁을 펼치는 '하늘섬 대난투'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지스타 기간 참관객들은 넷마블 대형 신작들을 직접 플레이 해볼 수 있고, 게임별 플레이 영상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지스타2019 넷마블관 무대 행사 및 이벤트는 조간만 지스타 특별 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올해 지스타에서 넷마블은 최초 공개 신작 2종을 비롯한 대형 라인업으로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며 "다양한 소통 창구를 통해 방문객은 물론 현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이용자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9-10-25 10:15:3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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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사옥 찾은 中 차이나텔레콤…"5G 협력 강화"

LG유플러스는 지난 17일 5G를 중심으로 전방위적인 협력 관계를 맺은 중국 차이나텔레콤의 주요 경영진이 마곡사옥을 방문, 전략적 제휴의 후속 논의를 본격화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방문한 차이나텔레콤 리우꾸이칭 부총재 등 경영진은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를 위한 LG유플러스의 네트워크 구축 현황과 전략에 공감을 표했다. 또 상용화 이후 네트워크 운영 및 최적화 경험과 함께 향후 5G 네트워크 미래 진화 계획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차이나텔레콤은 중국의 유무선 통신회사로, 무선분야에서는 3억2000만명이 넘는 고객에게 이동전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현재 '헬로 5G' 계획을 통해 북경, 상해 등 중점 도시를 중심으로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최근 LG유플러스와 차이나텔레콤이 5G 등 분야에서 전방위적으로 협력키로 제휴한 이후 첫 방문이다. 차이나텔레콤 경영진은 이에 앞서 지난 8월에도 LG유플러스를 방문해 U+5G 서비스와 네트워크 등을 살펴보고 협력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LG유플러스 최택진 NW부문장(부사장)은 "차이나텔레콤과의 전방위적 협력 제휴를 계기로 5G 글로벌 시장 선도를 위해 네트워크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10-25 10:06:0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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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K, 게임·캐릭터 IP 기반 글로벌 사업 다각화 '시동'

글로벌 게임업체 SNK인터랙티브는 자사가 보유한 '더 킹 오브 파이터즈'와 '사무라이 쇼다운', '메탈슬러그' 등의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을 다각화한다고 24일 밝혔다. SNK인터랙티브는 지난 5월 7일 국내 증시에 상장했으며, 라이선스 사업과 게임개발 및 퍼블리싱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회사 전체 매출의 60% 이상이 IP 라이선스 사업에서 나온다. 지난 4월에는 SNK가 보유한 '메탈슬러그'의 중국 판호(배급 허가)가 발급되기도 해싿. 국내에서는 넷마블이 SNK의 대표 격투 게임인 '더 킹 오브 파이터즈(이하 KOF)' IP를 기반으로 한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를 선보였다. 최근 일본에서는 SNK가 직접 개발한 스마트폰용 게임 앱플리케이션(앱) 'KOF 크로니클'의 정식 발매도 진행됐다. SNK인터랙티브는 올 하반기 신규 게임기 '네오지오 아케이드 스틱 프로(이하 네오지오 ASP)' 출시도 앞두고 있다. 네오지오 게임기는 지난해 SNK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한 가정용 레트로 게임기 '네오지오 미니'를 출시하면서 눈길을 끈 바 있다. SNK인터랙티브 관계자는 "오랜 기간 기획력과 개발기술, 라이선싱 분야에서 축적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당사의 IP에 대한 국내외 비즈니스 사업 확장의 역량을 강화하고 기업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10-24 15:28:2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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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유엔 SDGBI 글로벌지수 1위 그룹 선정

KT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기구인 UN지원SDGs협회에서 발표하는 '2019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지수' 글로벌지수에서 1위 그룹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 세계 10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했으며, 300개 기업이 지수에 편입됐다. KT는 300개 기업 중 나이키, 네슬레, 존슨&존슨, 코카콜라 등 8개 기업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지수(SDGBI)는 2016년부터 시행 중인 유엔 SDGs 기반의 경영분석 지수다. 유엔 지속가능 고위급 정치회담(UN HLPF)에서 공식의견서로 채택한 글로벌 지속가능 평가지수다. SDGBI는 사회·환경·경제·제도 4개 분야, 12개 항목, 48개 지표로 분석되며, SDGs 17개 목표에 가장 부합하는 경영활동을 한 기업을 선정한다. 전 세계 1000여개, 국내 4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KT는 2016년부터 3년 연속 SDGBI 국내지수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글로벌지수에서 1위 그룹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위 그룹에 선정된 글로벌기업은 KT를 포함해 모두 9개다. UN지원SDGs협회는 KT가 세계 최초 에너지 통합관리 플랫폼인 KT-MEG을 통해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전기차 충전 서비스 등을 통해 탄소배출량 감소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KT 경영관리부문장 신현옥 전무는 "KT는 노사가 마음을 모아 UCC 회원사들과 함께 노력한 결과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지수 글로벌지수에서 공동 1위에 오를 수 있었다"며, "앞으로 5G와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사회, 친환경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10-24 15:28:2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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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지스타 2019’에서 신작 프로젝트 공개

펄어비스는 내달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19(G-STAR)'에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펄어비스는 '펄어비스 커넥트'를 슬로건으로 전시관을 구성할 계획이다. 액션 배틀 로얄 '섀도우 아레나'를 비롯해 ▲프로젝트 K ▲프로젝트 V ▲프로젝트 CD 신작을 지스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신작 프로젝트 외에도 검은사막 지식재산권(IP)이 참여해 다양한 체험과 이벤트를 열 예정이다. 아울러 11월 14일 오후 1시 펄어비스 부스에서 진행하는 '펄어비스 커넥트 2019'를 통해 신작 프로젝트의 정보를 최초 공개할 계획이다. 트위치와 유튜브로도 생중계될 예정이다. 지스타 출품작을 확인할 수 있는 펄어비스 지스타 특집 사이트도 오픈했다. 지스타 특집 사이트를 통해 지스타 및 신작 게임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펄어비스 이동원 지스타 총괄 담당자는 "펄어비스가 공들여 준비하고 있는 신작을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선 보이고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지스타에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슬란드의 글로벌 게임사 CCP게임즈도 지스타에 참가한다. 끝없는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이브 온라인'의 한글화 버전을 지스타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2019-10-24 15:28:1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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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샌드박스 해도 시원찮을 판에"…M&A 심사 지연에 깊어지는 케이블·이통사 한숨

"20년 간 케이블TV 업체가 유료방송 시장을 이끌어왔는데 인수·합병(M&A)도 못하게 하고 정책 대안도 없이 소멸시키려는 것이냐". 공정거래위원회의 유료방송 시장의 M&A 심사가 늦어지면서 케이블TV 업계와 이동통신 업계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 와중에 공정위에 이어 방송통신위원회까지 절차적으로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남은 M&A 심사 과정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이에 기약 없는 M&A 심사로 인해 고용 불안에 시달리는 케이블TV 업계의 직원들은 향후 대정부 투쟁도 불사하겠다는 의사를 보이기도 했다. ◆ 유료방송 시장 재편 대응한다면서 '늦장 심사'…"고용 안정 논의도 지체" 24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LG유플러스의 CJ헬로 기업결합 심사 안건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합의를 유보했다. 이에 CJ헬로 노동조합은 지난 23일 공동성명을 내고 CJ헬로와 LG유플러스 기업결합에 대한 조속한 승인을 촉구했다. 공정위는 지난 2016년에도 SK텔레콤과 CJ헬로(당시 CJ헬로비전) 인수합병과 관련, 이미 한차례 불허 결정을 내린 바 있다. SK텔레콤이 CJ헬로를 인수할 경우 78개로 나눠진 방송 권역 중 21개에서 지배적 사업자가 돼 독과점 폐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공정위는 이동통신 시장에서도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이 알뜰폰 1위 사업자인 CJ헬로비전을 인수하면 시장점유율이 47.7%로 올라가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한다는 점도 불허 이유도 들었다. 그러나 2016년과 달리 시장 획정 기준으로 삼았던 지역단위가 전국 단위로 달라졌다. 유튜브, 넷플릭스 등 글로벌 온라인동영상(OTT) 업체들이 국내 시장에 침투하고, 케이블TV 위주에서 인터넷TV(IPTV)로 유료방송 시장은 재편되고 있다. 김상조 전 공정위원장도 "3년 전과 다른 판단을 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M&A 이후 신사업 등 산업 재편 방안을 논의해야 할 업계 분위기는 침울하다. CJ헬로 노조 관계자는 "2016년도 공정위에서 불허 결정을 내릴 당시에도 회사 투자가 중지되고 영업도 공격적으로 할 수 없고, 내부 직원 이탈도 많았다"며 "당시 불허 결정을 내릴 때도 217일 간의 심사 시간을 소요하고, 3년이 지난 지금도 7개월 간 심사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통신사와 케이블TV 모두 허가 사업자라 시장 자체가 뻔한데 미적미적할 이유가 있나"라며 "직장이고 삶의 터전인데 고용 안정 등에 대한 논의 자체도 진척이 안 되고 있다. 직원들의 불안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 "규제 샌드박스로 진행해도 시원찮을 판에…" 이통사도 난항 이동통신사도 상황이 난감하기는 마찬가지다. 늦어지는 M&A에 당초 일정에도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다. 새로운 변수도 나왔다. 방통위가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에도 개입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기 때문이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2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방통위 전체회의에서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가치와 의견을 담아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사무처가 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SK브로드밴드의 티브로드 합병은 현행법상 방통위의 사전동의 절차가 필요하지만, LG유플러스와 CJ헬로는 주식교환 형태이기 때문에 방통위 동의를 받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지난 21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통위 국정감사에서 한 위원장은 "두 건 다 사전동의 절차를 가는 것이 맞다"고 개입 의사를 드러냈다. 의견 제시에는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 어렵게 공정위의 문턱을 넘는다고 해도 과기정통부와 방통위의 허들도 넘어야 한다. 올해 안에 M&A 마무리 이후 사업 재편을 가속화하려던 이동통신사 입장에서는 정책 결정에 따라 모든 것이 무산될 수 있기 때문에 사업을 공격적으로 추진할 수도 없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사업자 진출 등 유료방송 시장 재편이 불가피하다. '규제 샌드박스'로 해서 신속하게 처리해도 부족할 판인데 되레 제동을 건다"며 "공정위 심사도 늦어지고 방통위 또한 의견을 받는 등 절차를 거치면 시간만 더 소요될 뿐인데 사업자들의 속만 타고 있다"고 말했다.

2019-10-24 15:16:5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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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 취리히 연방공대서 5G 사회적 가치 역설

황창규 KT 회장이 5세대(5G) 이동통신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KT는 22일(이하 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의 취리히 연방공대에서 황창규 회장이 '5G, 번영을 위한 혁신'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취리히 공대 본관 대강당에서 열린 황창규 회장 특강에는 400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했다. 취리히 연방공대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빌헬름 뢴트겐 등 21개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세계적인 공과대학이다 황창규 회장의 이번 강연은 취리히 연방공대 총장실이 2014년부터 주관하고 있는 ETH 글로벌 특강 프로그램의 33번째 강연으로 열렸다. 33차례 강연 중 5G를 주제 강연은 이번이 처음이었고, 단독강연으로는 아시아 최초다. 황창규 회장은 엔지니어와 경영인으로 보낸 30년을 돌아보며, 10년의 미래 트렌드를 파악해 '기술 차별화'에 성공했을 때 가장 큰 기회가 찾아왔다고 강조했다. 이는 과거 '황의 법칙'과 KT에서 추진한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통해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황 회장은 '5G가 왜 필요한지'에 대해 5G의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성이 놀라운 변화를 가져올 것이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특히 산업의 경우 5G 솔루션이 확산되면 현장사고는 50% 감소하고, 생산성은 4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황창규 회장은 5G가 진정한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데이터에 기반한 인공지능(AI)와 결합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KT의 인공지능(AI) 서비스인 '기가지니'를 소개했다. 또 5G를 비롯한 ICT는 세계적으로 연간 2100억 달러(2016년 기준, 약 250조원)에 달하는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인류가 처한 당면과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맞춰 KT는 '5G 세이프티 플랫폼(재난안전)'과 '글로벌 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GEPP)'를 구축했다고 소개했다. KT 황창규 회장은 강연에 참석한 학생들에게 "원대한 목표를 세우고 불가능에 도전해야 미래를 창조할 수 있다"며, "5G와 AI를 활용해 각종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리더가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황창규 회장은 강연에 앞서 21일 스위스 베른에 위치한 스위스컴을 찾아 우르스 셰피 CEO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만나 5G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미팅에서 양사는 5G 기업 간 거래(B2B) 사업강화를 위해 3대 분야인 ▲5G 적용사례 공유를 통한 B2B 사업포트폴리오 확대 ▲5G-IoT 연결을 위한 멀티엑세스에지컴퓨팅(MEC) 분야 협력 ▲중소기업 협업을 통한 5G 생태계 구축 확산에 협력하기로 했다.

2019-10-24 09:59:28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