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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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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망중립성 폐기 추진에 국내 통신·인터넷 업계 '들썩'

지난 21일(현지 시각)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아지트 파이 위원장이 망 사업자가 망을 이용하는 콘텐츠나 서비스를 차별해서는 안된다는 '망 중립성' 원칙을 폐기할 계획을 밝혔다. 망 중립성 준수를 강조한 오바마 정부와는 다른 행보를 보인 셈이다. 망 중립성 폐지안은 내달 14일 위원회에서 5명의 위원이 투표하게 된다. 위원은 공화당 3명, 민주당 2명으로 구성돼 3대2로 무난하게 승인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이처럼 미국의 정책 전환 기조가 보이면서 국내 통신·인터넷 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망 중립성(Net Neutality)은 네트워크 사업자(ISP·통신사)가 구글, 넷플릭스, 페이스북 등과 같은 모든 콘텐츠 사업자에 망을 차별 없이 개방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망 중립성 폐지안은 망 제공자인 통신사업자에겐 호재지만, 인터넷 사업자에게는 부정적이다. 당장 미국 이통사 AT&T 등 망 사업자는 반기고, 구글 등 인터넷 사업자는 강력 반발에 나섰다. 통신 사업자의 경우 망 사용료 수익을 확대할 수 있지만 구글, 넷플릭스 등 인터넷 사업자는 막대한 비용 부담이 전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넷플릭스의 동영상 서비스로 데이터 양이 증가하면, 넷플릭스에 비용을 더 분담시킬 수 있게 된다. 국내로 눈을 돌리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와 네이버, 카카오 등 인터넷 기업이 영향을 받을 수 있고, 인터넷·콘텐츠를 이용하는 일반 소비자와도 맞닿아 있다. 망 중립성 논쟁은 국내에서도 해묵은 문제다. 글로벌 추세에 맞춰 국내에서는 지난 2011년 가이드 형태의 망 중립성 지침이 시행됐다. 본격적으로 국내에서 망 중립성 논쟁이 불거진 것은 2012년 카카오톡의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 '보이스톡' 출시다. 이동통신 3사와 카카오 사이의 mVoIP 제한 논란 이후 KT의 스마트TV 접속 제한 사건 등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최근에는 지난 5월 SK브로드밴드 가입자들의 페이스북 접속 장애가 발생하며 망 중립성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페이스북이 캐시 서버 설치 관련, 비용 분담 요구를 거절하며 통신망 협상이 결렬된 이후다. 국내 이동통신 업체들은 데이터의 폭발적 증가량에 발맞춰 통신망 투자 등을 위해 인터넷 업체들도 분담을 같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증권가는 망 중립성 완화 기조가 국내 이동통신사에게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통신사는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기의 도래와 합리적인 트래픽 관리를 명분으로 인터넷 사업자와의 협상력 측면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 또한 "현재 국내외에서 콘텐츠 업체가 데이터 트래픽 비용을 지불하는 제로 레이팅이 확산되고 있다"며 "구제가 완화되면 속도가 빠르고 우수한 통화 품질이 보장되는 프리미엄 차등 서비스가 출시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인터넷 업계는 망 중립성 원칙 폐지에 난색을 표하는 모양새다. 인터넷 업계 관계자는 "망중립성이 훼손될 경우 사용자들의 인터넷 콘텐츠 선택권과 혁신적인 서비스의 등장이 제한될 수 있다"라며 "'망 사업'은 국가의 기간산업인 만큼 국가경쟁력 관점에서 망 사업에 대한 국가의 장기적인 안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망 중립성 폐지로 스타트업이나 중소형 콘텐츠 사업자들이 망 사용료를 부담할 수 있는 여력이 제한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다만, 당장 미국의 망 중립성 폐지가 국내에 끼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정부와 달리 문재인 정부는 망 중립성을 강화하겠다는 기조를 보여 왔기 때문이다. 실제 정부는 지난 8월 망 중립성 원칙을 강화하는 '전기통신사업자 간 불합리하거나 차별적인 조건·제한 부과의 부당한 행위 세부 기준'을 제정한 바 있다.

2017-11-26 15:24:3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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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ICT 역량 한자리에…'ICT 테크 서밋 2017' 개최

SK그룹이 정보통신분야(ICT) 기술 역량을 한 자리에 모은다. SK텔레콤은 23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SK그룹 내 12개 회사의 ICT 기술 역량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SK ICT 테크 서밋 2017'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SK텔레콤, SK 하이닉스, SK플래닛, SK㈜ C&C 등 4개 회사 주도로, SK그룹 관계사 및 투자회사들이 AI · 빅데이터 · IoT · 미디어 · 클라우드 · 보안 등 총 7개 영역에서 51개 주제를 발표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또 40여개의 기술 아이템도 전시된다. 이와 함께 심층 토론 세션을 통해 ICT 분야 R&D 방향성을 공유하고, 각 사가 보유하고 있는 인프라를 활용한 협력 방안도 모색한다. 'SK ICT 테크 서밋'은 SK가 4차 산업 혁명을 주도하고 ICT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개최됐다. SK그룹은 'ICT 테크 서밋'을 통해 그룹 내 관계사들의 유·무형 인프라를 공유하고 시너지 창출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행사에서는 SK텔레콤, SK 하이닉스, SK플래닛, SK㈜ C&C 등 ICT 분야 4개 회사가 참여해 19개 주제에 대해 발표했다. 올해는 지난해 참석한 4개 회사를 포함해 SK인천석유화학, SK E&S, SK브로드밴드, SK텔링크, SK컴즈, SK매직, SK인포섹, NSOK등 총 12개 회사가 참여했다. SK텔레콤은 이번 'SK ICT 테크 서밋'에서 대화형 AI 서비스를 위한 음성인식 기술, AI 연구 조직 T브레인이 개발한 머신러닝 기술 디스코간, 커넥티드카 관제 플랫폼 기술 등을 선보인다. SK하이닉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본격적으로 활용될 고성능 D램, 72단 3D낸드플래시 기반의 솔루션 제품과 관련기술 등을 공유한다. SK플래닛은 딥러닝 기반 이미지 검색 및 개인 맞춤형 상품 추천 서비스를, SK㈜ C&C 는 왓슨 기반의 인공지능 서비스 '에이브릴(Aibril)', 블록체인을 활용한 보안 기술, 클라우드제트 서비스 등을 소개한다. 박성욱 SK그룹 ICT 위원장은 "뉴 ICT 기술은 모든 기업의 혁신과 성장을 위한 기반"이라며, "그룹 내 기술전을 통해 개방과 연결에 기반한 SK의 R&D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경쟁보다는 협력을 통한 기술 생태계 활성화가 더 중요한 시대"라며, "'ICT 테크 서밋'이 협력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11-23 17:05:0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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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버전 베일 벗는다

전세계적으로 흥행한 PC 온라인게임 '검은사막'의 모바일 버전이 베일을 벗었다. 펄어비스는 그간 '검은사막' 해외 서비스를 통해 쌓아온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자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23일 펄어비스는 서울 역삼동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검은사막 모바일'을 공개했다. 이 게임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했고 , 내년 1월 출시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펄어비스가 개발한 원작 PC 온라인 '검은사막'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전세계적으로 크게 흥행하며 단숨에 글로벌 인기게임 자리를 차지한 '검은사막'을 모바일에서 재현해 냈다. 펄어비스는 별도 퍼블리셔 없이 검은사막 모바일을 직접 서비스할 계획이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 서비스를 위해 전담 사업팀과 운영팀을 신설하고 업계 경력자 위주의 인력을 확보했다. 출시 일정은 내년 1월이다. 본격 서비스에 앞서 이날부터 티저 사이트를 통해 사전 예약을 시작하며, 정식 서비스 전에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글로벌 서비스는 한국 서비스에 이어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펄어비스 함영철 전략기획실장은 "검은사막 모바일은 '검은사막'의 강점은 계승하면서도 모바일이라는 플랫폼에 가장 최적화된 게임으로 재창조했다"라며 "약 2년간의 개발 기간 동안 50여명의 개발 인력이 투입되어 대작 MMORPG를 완성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그 결과물을 곧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PC버전과 마찬가지로 자체 엔진으로 개발됐으며 5종의 캐릭터와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7종의 전투 콘텐츠와 다양한 생활 콘텐츠가 발레노스, 세렌디아, 칼페온 3개의 대륙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생활형 콘텐츠에는 채집, 채광, 벌목, 제작, 낚시, 영지 등이 포함됐다. 사전예약에 참가한 전원에게 한정판 '베로든' 의상을 100% 제공하며 사전예약 페이지 공유하기와 친구초대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인게임 아이템을 지급한다. 또한 PC게임 '검은사막' 인게임 아이템을 지급하는 등 온라인과 연계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는 "많은 게이머들을 가슴뛰게 만들고 있는 원작 '검은사막'의 계보를 이어 새로운 게임의 역사를 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7-11-23 17:04:5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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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이동형 ICT 체험관 '티움 모바일', 페루 간다

SK텔레콤이 중남미에서 'ICT 한류'의 물꼬를 튼다. SK텔레콤은 22일 오후(현지시각) 페루 리마의 수이자 초등학교에서 이동형 ICT 체험관 '티움(T.um) 모바일'의 개관 기념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티움 모바일은 2014년 어린이들의 정보통신기술(ICT) 정보 격차 해소를 목표로 탄생한 이동형 ICT 체험관으로, 현재까지 국내외 33곳을 누볐다. 누적 방문객은 24만명에 달한다. '티움 모바일'은 페루 리마에서 독일 '레드닷 어워드'에서 디자인 콘셉트 부문 대상을 받은 이동식 컨테이너 교실 '박스쿨'의 디자인을 적용했다. 개조 및 제작에만 7월 초부터 두 달이 걸렸고, 완성된 티움 모바일은 9월 말부터 한 달간 태평양 총 1만6340㎞를 가로질러 10월 말 페루 현지에 도착했다. 이번 티움 모바일에서는 'MWC 2017' 기간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선보였던 코딩·증강현실(AR)·가상현실(VR)·홀로그램·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ICT 체험 아이템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티움 모바일' 체험 아이템엔 페루 문화와 예술 등을 반영했고, 22일(현지시각) 수이자 초등학교 어린이 100여명에게 '티움 모바일'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SK텔레콤은 개관 기념식을 마친 티움 모바일과 체험 아이템을 현지에 기증하기로 했다. 티움 모바일은 향후 3년간 페루 곳곳을 순회하며 어린이 ICT 정보 격차 해소에 힘쓸 예정이다. 22일 오후 열린 개관 기념식엔 루이스 알베르토 마누엘 가리도 쉐퍼 페루 교육부 혁신기술교육국장, 주 페루 한국 대사관 이예승 서기관, 키야 수막 수사나 미란다 트론코스 리마 교육청장, SK이노베이션 서보성 리마 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수이자 초등학교 관계자 및 학생 50여명이 함께 했다. 'ICT 새싹 틔움' 세리모니가 끝난 후엔 한국과 페루의 전통의상을 입은 학생들이 자신의 꿈에 대해 발표하고 희망의 메시지가 담긴 풍선을 함께 하늘로 날려 보내는 '드림 풍선 날리기' 순서가 이어졌다.

2017-11-23 16:25:3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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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텀블러 크기 AI 스피커 '기가지니 LTE' 출시…50만 가입자 목표

KT가 인공지능(AI) 단말을 롱텀에볼루션(LTE) 스피커 등으로 확대하며 AI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임헌문 KT 매스총괄 사장은 23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가지니 LTE와 같은 후속 서비스를 통해 인공지능을 생활의 한 부분으로 자리잡도록 만들겠다"며 "올해 1월 기가지니를 출시한 지 10개월 만에 가입자 수가 40만명에 육박했으며 이번 기가지니 LTE 출시로 연말까지 가입자 5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날 KT는 지난 1월 출시한 AI 셋톱박스 '기가지니'에 이어 텀블러 크기의 AI LTE 스피커 '기가지니 LTE'를 선보였다. 내년 초에는 기가지니 LTE의 절반 크기인 '기가지니 버디', 키즈워치인 '기가지니 키즈워치'도 출시한다. 기가지니 LTE는 블랙 컬러 원통형의 디자인으로 텀블러와 비슷한 크기(7×7×17㎝)다. 하만카돈 스피커를 탑재해 음악 콘텐츠에 최적화했다. 또 기가지니 플랫폼을 기반으로 지니뮤직·뉴스브리핑·라디오와 같은 '미디어 서비스', 감성대화·생활정보조회·지식검색·일정·교통·주변검색 등 '대화형 비서 서비스', 도어락·안전밸브·가전기기 제어와 같은 '홈 IoT 기능'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LTE 라우터 기능도 추가됐다. 야외에서도 노트북, 스마트폰 등에서 무선 인터넷을 쓸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은 4100mAh로 오디오 재생 기준으로 최대 8시간 연속으로 이용할 수 있다. 출시 가격은 26만4000원이지만, LTE 데이터 요금제로 제공되는 공시지원금을 적용하면 실 구매가는 5만9000~9만8000원이다. KT는 올해 연말까지 구매하는 이용자에게는 전용 케이스와 지니뮤직 이용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데이터 요금제는 KT 모바일 65.8요금제(월 6만5800원)이상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월 1만1000원의 '데이터투게더Large'요금제를 이용하는 게 유리하다. 특히 KT 모바일 76.8(월 7만6800원)이상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데이터투게더Large'요금제를 50% 할인된 월 5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내년 1월 중 출시될 예정인 기가지니 버디는 기존 기가지니가 주로 거실에서 사용했던 것과 달리 방, 부엌, 서재, 욕실 등 어떤 공간에서 이용이 가능해 활용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기가지니와 연동 시 TV 및 지니 뮤직 제어, 홈 사물인터넷(IoT) 제어가 가능해 내방에서도 편리하게 집안 곳곳을 제어할 수 있다. KT는 키즈워치를 활용해 AI 키즈 시장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내년 1~2월 중 출시 예정인 '기가지니 키즈워치'는 호기심이 왕성한 아이들에게 적합하도록 음성명령으로 정보검색을 할 수 있으며 지능형 대화까지 지원한다. 기가지니 키즈워치는 음성통화, 짧은 메시지 송수신, 카메라 등 유용한 기능과 함께 어린이 안전을 위해 상황 알림, 긴급 통화, 무전톡 등 부가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캐릭터 '무민'을 디자인에 활용하고, 500만화소 카메라를 장착한다. 블루, 핑크 2가지 컬러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KT는 기가지니를 중심으로 AI 생태계 조성에도 집중한다. 지난 6월에는 개발자 포털과 함께 기가지니 서비스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공개했다. 또 지난 10월에는 제휴사, 개발사들이 기가지니에 원하는 대화 서비스를 구현 및 적용할 수 있는 '다이어로그 키트', 안드로이드OS 및 IOS 음성인식 라이브러리를 추가한 '보이스 키트 등 3가지 기가지니 AI 개발 키트를 공개했다. KT는 기가지니 패밀리 공개를 시작으로 개인별 맞춤형 AI 이용을 위해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임헌문 사장은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업해 인공지능 생태계를 구축하고,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17-11-23 16:25:2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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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12월 '배틀그라운드' 정규 리그 연다

아프리카TV가 현재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플레이어언노운스배틀그라운드(PUBG) 리그를 처음으로 연다. 아프리카TV는 23일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아프리카TV PUBG 리그 파일럿 시즌(APL 파일럿 시즌)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제작발표회에서는 APL 파일럿 시즌 소개와 함께 e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한 계획도 공개됐다. 최종 우승 상금 1억원이다. 총 상금 규모는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대회는 총 3개 스플릿으로 진행된다. 내달 셋째 주 개막해 약 2개월 간 이어진다. 주 2회 오후 7시부터 서울 홍익대 인근 아프리카TV 오픈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예선을 거친 한국 18개팀에 중국 2개팀을 더해 총 20팀이 참여한다. 아프리카 TV는 게임전문 캐스터 박상현, 종목을 가리지 않는 최고의 게임 해설가 김동준, 아프리카 TV가 발굴한 게임BJ 출신 김지수 등 유명 방송인들을 대회 중계진으로 섭외했다. 다양한 이벤트 매치도 열어 재미를 더했다. 채정원 아프리카TV 인터랙티브콘텐츠사업본부장은 "아프리카TV가 PUBG 리그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며 "APL 파일럿 시즌을 시작으로 e스포츠 전반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틀그라운드는 지난 3월 미국의 게임 유통 플랫폼인 '스팀'에서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2000만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국내에서도 지난 14일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정식 출시, PC방 점유율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2017-11-23 16:25:1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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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 기세에 프리미엄폰 지원금도 '움찔'

애플의 '아이폰X(텐)' 흥행 기세를 타고 이동통신 3사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본격 판매에 나서고 있다. 이동통신 3사는 그간 꿈쩍하지 않던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8'의 공시지원금도 상향하며 프리미엄 스마트폰 단말 마케팅에 힘을 쓰고 있다. SK텔레콤은 22일 오전 10시 아이폰X의 4차 온라인 예약을 받은 결과 7분30초 만에 물량이 마감됐다고 밝혔다. 이동통신 3사가 받은 아이폰X 초도 물량은 지난 10월에 나온 '아이폰8'보다 적은 15만대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폰X는 오는 24일 국내에 출시된다. SK텔레콤은 지난 17일 1~2차 예약 판매에서 각각 3분, 1분50초 만에 준비된 물량을 소진했다. 이어 추가 물량을 확보해 이날 4차 온라인 예약을 받았지만, 순식간에 동이 나며 식지 않은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KT와 LG유플러스의 경우에는 17일부터 끊임없이 예약 판매를 받고 있다. 아이폰X의 흥행 기세에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8 플러스' 공시지원금도 올랐다. SK텔레콤은 지난 21일 갤럭시S8플러스 128기가바이트(GB)의 공시지원금을 월정액 6만원대 요금제 기준으로 기존 30만원에서 34만원으로 상향했다. 지난 14일 지원금 규모를 20만원대에서 30만원으로 인상한지 일주일 만이다. 앞서 아이폰X 예약 판매를 시작한 17일에는 KT가 같은 모델에 대한 지원금을 6만원대 요금 기준으로 35만원으로 인상한 바 있다. 삼성전자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8 플러스는 64GB(오키드 그레이, 코랄 블루), 128GB(미드나잇 블랙)로 출시됐으며, 출고가는 115만5000원이다. 출시 한달 만에 글로벌 판매량 1000만대를 돌파한 기록을 세운 단말이기도 하다. 공시지원금에 유통점의 추가지원금인 15%를 더하면 70만원대에 갤럭시S8 플러스를 구입할 수 있다. 지난달 단말기지원금 상한제가 일몰된 이후 프리미엄 스마트폰 지원금이 기존 상한액인 33만원을 뛰어넘은 첫 사례이기도 하다.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이번 공시지원금 인상은 아이폰X 흥행 기세에 기존 프리미엄 단말 재고를 소진시키려는 목적도 있다"며 "다만, 선25% 요금할인이 아직까지는 더 유리한 만큼 공시지원금 인상 효가 어느정도 일어날 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아이폰X 적수로 버건디 레드 색상의 '갤럭시S8'을 오는 28일 시판한다. 이에 따라 갤럭시S8은 오키드 그레이, 미디나이트 블랙, 아크틱 실버, 코랄 블루, 버건디 레드 등으로 색상이 5가지로 늘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내년 '갤럭시S9' 출시를 앞두고 갤럭시S8 단말의 신규 색상을 출시하는 것에 대해 국내 아이폰 수요를 방어하고, 아이폰X를 견제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풀이했다.

2017-11-22 16:15:0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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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서머너즈 워' 글로벌 e스포츠로 美 달군다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SWC)'의 대망의 결승 무대가 오는 25일(현지기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막 오른다. 모바일 게임 기업 컴투스는 글로벌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의 e스포츠 축제인 'SWC' 월드 파이널을 미국 LA 마이크로소프트 씨어터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컴투스는 이를 위해 지난 8월부터 LA, 뉴욕, 파리, 도쿄, 상하이, 서울, 타이페이, 방콕, 홍콩 등 총 9개의 주요 도시에서 SWC 오프라인 본선과 온라인 대회를 진행하고 월드 파이널에 진출할 각 지역 대표 선수 16명을 선발했다. 이들이 맞붙게 될 SWC 월드 파이널은 총 16강 토너먼트로 진행, 약 3개월간 진행된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서머너즈 워' 세계 최강자를 가리게 된다. 이번 SWC 월드 파이널은 전세계 유저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만큼, 모든 '서머너즈 워' 팬들이 함께 즐거움을 나누는 게임 문화 축제로 진행될 전망이다. '거인의 던전' '월드 보스' '소원의 신전' 등 '서머너즈 워' 게임 속 콘텐츠를 형상화해 경기장에 설치하고 현장을 찾은 관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실시해 즐거운 분위기로 꾸며질 예정이다. 대회는 현장을 찾은 유저들뿐만 아니라, 전세계 팬들도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서머너즈 워' e스포츠 공식 유튜브 채널, 트위치 등으로 생중계된다. 컴투스 관계자는 "SWC월드 파이널은 각 국가에서 모인 선수들의 대결을 비롯해 다채로운 이벤트와 프로그램도 함께 펼쳐져 모든 참가자가 함께 즐거움을 나누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서머너즈 워'만이 선사할 수 있는 글로벌 모바일 e스포츠의 재미와 새로운 게임 문화를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11-22 16:14:5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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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중국서 퍼진 짝퉁 '던전앤파이터'에 강수

넥슨이 자사 게임 '던전앤파이터'의 소재를 도용한 중국 게임사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선다. 박지원 넥슨 대표는 22일 던전앤파이터 홈페이지에 중국 독점 권한에 관한 성명을 통해 "적법한 라이선스 없는 '던전앤파이터' 유사 게임 배포 및 서비스와 관련해 텐센트에 법적 대응을 요청했으며 관련 회사에는 침해에 대한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라며 강수를 던졌다. 던전앤파이터는 넥슨코리아의 자회사 네오플이 자체 개발한 게임이다. 게임의 상표권, 저작권, 지적재산권 등의 권리는 네오플이 소유하고 있으며, 네이플은 던전앤파이터의 중국 내 PC 온라인·모바일게임의 서비스와 운영권을 중국 업체 텐센트에게 독점적으로 위임했다. 그러나 최근 중국에서 던전앤파이터의 게임 소재를 도용하는 등 던전앤파이터의 지적재산권(IP)를 침해한 불법 모바일게임들이 우후죽순으로 서비스되고 있는 사례가 잇따랐다. 넥슨에 따르면, 던전앤파이터 IP 침해 혐의가 있는 게임사는 지니온라인, 취화온라인, 상사온라인 등을 비롯한 7곳이다. 던전앤파이터 IP 침해 혐의가 있는 게임은 ▲아라드의 분노 ▲던전과 용자▲던전 얼라이언스▲던전의 귀검전설▲던전과 귀검사각성 등 5개다. 박 대표는 "중국 내에서 던전앤파이터의 IP를 이용해 서비스되는 게임은 네오플의 적법한 위임을 받아 텐센트가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 외에는 모두 정식 라이선스를 받지 못한 불법적인 게임"이라고 강조했다.

2017-11-22 14:46:4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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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AI 내비 'T맵' 아이폰에서도 이용하세요"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내비 'T맵X누구'를 아이폰으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22일 T맵x누구'의 iOS 버전을 출시하며, 기존 안드로이드에서만 제공하던 'T맵X누구' 이용 범위를 아이폰까지 확대했다고 밝혔다. 아이폰 고객은 앱스토어에서 'T맵'을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으며, 기존 'T맵' 사용 고객은 앱 업그레이드를 통해 바로 이용 가능하다. SK텔레콤은 고객 이용 패턴 분석 결과, 'T맵X누구'의 대화형 UI가 차량 내 운전 방식도 바꾸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음성명령 사용자의 주행 중 터치 조작이 'T맵X누구' 출시 전과 비교해 26% 감소하는 등 음성명령이 터치를 빠르게 대체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SK텔레콤은 'T맵X누구'의 음성인식 기능 이용이 확산될수록, 운전 중 휴대전화 이용에 따른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고객 이용 패턴 분석 결과, 내비 본연의 기능인 '목적지 안내'가 전체의 약 71%를 차지했으며, 음악 듣기(11%), 감성 대화(3%) 순으로 많이 이용했다. 음성으로 가장 많이 찾은 목적지는 주변 주유소였고, 주차장·맛집·휴게소 등이 뒤를 이었다. 특정 장소로는 집·인천공항·이마트를 가장 많이 찾았다.

2017-11-22 14:46:3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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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글로벌 5G 이벤트'서 국내 5G 기술 뽐낸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가 22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글로벌 5G 이벤트' 행사참여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글로벌 5G 리더들을 대상으로 5G 기술을 뽐낸다. 글로벌 5G 이벤트는 5G 상용화를 위한 준비 현황을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한국 · 미국 · 일본 등 5G 선도국가의 정부 및 5G 단체가 개최하는 행사다. 올해는 브라질이 새롭게 참여했다. 5개 국가가 차례대로 글로벌 5G 이벤트를 반기마다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 4차 글로벌 5G 이벤트는 한국의 '5G 포럼'의 주도하에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열린다. SK텔레콤은 23일 오후 글로벌 5G 포럼 의장 및 정부 관계자들을 서울 을지로 T타워에 초대해 ▲최첨단 5G 체험관 '티움(T.um)' ▲자율주행차 ▲5G 체험버스 등 5G 상용화 이후 펼쳐질 다양한 융합 서비스들을 선보인다. SK텔레콤 T타워를 방문하는 세계 각국 정보통신기술(ICT) 관계자들은 '티움'에서 5G 차량통신기술(V2X)와 HD 맵기반 자율주행차, 실감형 미디어를 통한 VR 쇼핑, 스마트홈 가전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기 등을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KT는 5G 포럼 의장사 자격으로 기조연설 세션을 가지고 제 4차 글로벌 5G 이벤트의 시작을 알렸다. 연설은 5G 포럼 의장을 역임하고 있는 KT 네트워크부문장 오성목 사장이 '평창동계올림픽 세계 최초 5G를 위한 도전 '이라는 제목으로 글로벌 5G를 선도하기 위한 KT의 도전에 대해 발표했다. 오성목 KT 사장은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5G는 초연결 사회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최초 5G 시범서비스를 전 세계에 선보이며 다양한 산업으로 5G 생태계를 확장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KT는 24일에는 제 4차 글로벌 5G 이벤트 참석자들에게 평창에 구축된 5G 네트워크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제 4차 글로벌 5G 이벤트 참석자들은 KT의 5G 네트워크가 구축된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장 등 주요 경기장과 알펜시아 리조트에 위치한 '평창 5G 센터'를 방문해 5G 기술과 속도 등을 확인한다. 또 '올림픽 IPTV 실시간 다국어 자막 서비스' 등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보여질 ICT 기술을 미리 경험하게 된다. LG유플러스는 5G 이벤트 참석한 해외 통신사, 제조사, 주요국 정부 관계자 등을 용산사옥과 강남 클러스터로 초청해 5G 기술과 서비스를 시연하고, 체험토록 할 계획이다. 또 초고화질 VR영상, 혼합(MR)현실게임, FWA(UHD 무선 IPTV) 등 5G 비디오 서비스와 산업현장에서 활용가치가 높은 RC카 드라이브, 5G 스마트드론 등 B2B 서비스도 시연한다. FWA는 유선 통신망 구간의 일부를 무선으로 대체해 초고속인터넷을 제공하는 솔루션으로, 무선으로 UHD급 IPTV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아울러 5G 버스를 활용해 실제 도심 환경에서 이동하면서 최대 10Gbps에 달하는 전송속도를 시연하고, 3.5기가헤르츠(㎓)와 28㎓ 주파수를 결합해 최대 20기가비피에스(Gbps) 전송속도를 구현하는 듀얼 커넥티비티 기술도 시연한다.

2017-11-22 14:42:4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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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뉴테크포럼] VIP 티타임 이모저모

○…'시선집중' 4차산업혁명위원회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메트로신문 '2017 뉴테크놀로지포럼' 시작 전 VIP 티타임에서는 인공지능(AI) 현황과 산업에 대해 참석자들 사이에 다양한 견해 오가. 특히 대통령 직속으로 출범한 4차산업혁명위원회에 대한 관심 뜨거워. 이봉석 사단법인 ESC상생포럼 대표는 '카풀'을 예로 들며 "이제는 규제를 부처에 맡겨야 할 때"라며 신사업에 대한 규제 자율성을 강조. 노규성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은 "매주 과학, 산업경제, 산업제도 3개 분야에서 심의를 거쳐 집행할 예정"이라며 "집행은 각 부처 사업별로 반응을 모아서 4차 산업혁명 관련 규제, 제도를 정리하고 있다"고 맞장구. ○…'가짜뉴스 신기하네' AI 전문가가 한 자리에서 모인만큼 4차산업혁명의 핵심인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 특히 딥러닝 등을 활용한 가짜뉴스 찾기에 흥미를 보이기도. 추형석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은 "경쟁형 R&D 챌런지에 실무진으로 있으면서 가짜 뉴스 찾기 프로젝트를 맡고 있다"며 "연구진들이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 이에 이봉석 대표는 "가짜뉴스 찾기 재밌더라"고 화답. AI가 흑백 판단이 가능하냐는 지적에 노규성 위원은 "미국에서는 음성인식에 감성인식이 가능하고 목소리로 상대의 감정을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 추형석 연구원은 "자율주행차의 경우 음성과 이미지 인식은 사람을 뛰어넘었다"며 "다만 아직은 일정 영역에 국한돼 있다"며 지적하기도. ○…김영란법 때문에 집안일 늘었다? 이날 테이블 화두에는 '김영란법'이 오르기도. 국회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은 "어제 오후 10시에 분리수거를 하고 왔다"며 "김영란법 이후 저녁만찬이 요새 많이 없어져 집에서 청소, 분리수거 담당"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저도 요새 분리수거 담당"이라고 농담을 건네기도. ○…확 달라진 메트로 이날 VIP들은 2002년부터 15년간 유일하게 남은 지하철 무료배포신문 메트로신문에 대한 애정을 보이기도. 강형문 메트로신문 자문위원은 "2년 전 메트로신문이 새 출발을 한 후 노력을 많이 해 완전히 달라졌다"고 평가. 이에 변재일 의원은 "메트로신문이 가지는 기본 이미지가 있다"며 "정보 신뢰성과 가치 밸류 등에 대해 올바른 판단을 내리는 신문으로 자리매김하기 바란다"고 애정어린 조언 건네. ○…AI 흐름 읽자 '열공' 열기 후끈 이날 포럼장에는 머리가 희끗한 어르신이 강연 도중 질문을 쏟아내면서 AI에 대한 뜨거운 열공 열기를 반영한 시기적절한 포럼을 했다는 평가. SK주식회사에 다니는 김경민 씨는 "최신 연구 동향과 연구 분야 알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타사 사례들을 직접 들으면서 현재 회사에서 진행 중인 제로 데이터 사업의 제시 방향을 정하고 보완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전해. 또 다른 참가자는 "예전에는 알파고처럼 데이터를 잔뜩 입력하면 그걸 바탕으로 분석한다고 생각했는데 사람처럼 학습하는 단계라는 얘기를 듣고 놀랐다"며 "AI와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시대에 대해 걱정 반 기대 반"이라고 깊은 고민에 빠지기도.

2017-11-21 17:52:01 임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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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뉴테크포럼] 정연일 이리언스 CTO "홍채 중심으로 다중 바이오 인식 발전할 것"

"바이오 시장은 계속 변화합니다. 출입통제, 근태관리, 개인인증부터 더 먼미래에는 최종적으로 모든 생체를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특히 보안이 뛰어난 홍채가 각광받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정연일 이리언스 CTO는 홍채 인식 기술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강연했다. 바이오인식은 지문, 홍채, 얼굴, 정맥 등 신체적·행동학적 개별적인 생체 특성을 이용해 보안 시스템에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가장 상용화 된 바이오인식은 지문, 얼굴, 정맥, 홍채 인식 등이 있다. 정연일 CTO는 이 가운데 가장 보안에 뛰어난 바이오인식으로 홍채를 꼽았다. 지문 인식의 경우 위조 방법이 다양하고 물과 이물질에 의한 인식 실패율이 높다. 얼굴 인식은 페이스북 알고리즘 인식 정확도가 97.25%에 육박하지만 얼굴 각도나 수염, 표정, 화장, 조명에 따라 인식률의 편차가 크다. 최근 정부 청사에 도입된 얼굴 인식에서도 2~3년 전 이력서 사진을 등록하면 인식이 되지 않아 문제점으로 지적되기도 했다. 정맥 인식 또한 청소년기까지 몸이 성장하면서 패턴이 바뀌고 오인식률이 높다. 이와 달리 홍채는 오인식률이 10억분의 1로 낮고, 위·변조가 현재 기술력으로는 불가능하다. 생후 18개월 이내 형성되기 때문에 성인이 되어도 변하지 않고, 모든 사람의 홍채 무늬가 다르기 때문이다. 눈 관련 질병과 콘텍트 렌즈, 안경, 렌즈 삽입 등에도 홍채 인식을 사용할 수 있다. 높은 보안성으로 홍채 인식은 전자금융·은행, 기업의 근태 관리 등 출입 통제 시스템, 모바일 정보기기, 의료 정보, 개인인증, 정부·공공기관, 전자 투표 등 다양한 서비스 영역에 활용되고 있다. 정 CTO는 "이리언스의 홍채인식은 핀테크, 출입 통제 사업에서 현재는 우리은행 등에서 개인 인증관련 사업 분야에 진출하고 있다"며 "향후 신분증 대체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고 보안이 강화될수록 홍채, 지문 등이 결합하는 다중 바이오 인식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정 CTO는 전 세계적으로 각 국민의 바이오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에서도 바이오 정보 탈취 가능성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고, 개개인의 바이오 정보에 대한 관리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2017-11-21 17:11:30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