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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인
방통위, 페이스북 '甲질' 실태점검 나선다

최근 페이스북이 SK브로드밴드 등 국내 특정 통신사업자의 접속경로를 임의로 변경, 페이스북 접속을 의도적으로 차단해 논란이 이어진 가운데 방송통신위원회가 분쟁 조정을 위해 나섰다. 해외 사업자와 국내 사업자 간 망 이용료 논의가 본격화될 지 주목된다. 22일 방통위는 "페이스북이 특정 통신사업자의 접속경로를 임의로 변경하여 일부 가입자의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접속을 제한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행위 위반 여부 등을 점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부터 SK브로드밴드 이용자가 페이스북을 접속할 때 서비스가 끊기거나 느려진다는 주장이 나온 데 따른 경위 조사다. 이번 논쟁은 SK브로드밴드 데이터센터(IDC)에 페이스북의 캐시서버 구축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비용 부담을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불거졌다. 캐시(Cache)서버는 이용자가 자주 찾는 콘텐츠를 해외 서버에서 가져올 필요 없이 국내 인터넷데이터센터에 미리 저장해두는 전산 설비다. 현재 페이스북은 국내 이동통신 3사 중 KT로부터 캐시서버를 두고 있다. SK브로드밴드도 IDC에서 캐시서버 구축을 추진했지만, 페이스북이 설치 비용을 부담할 수 없다고 해 협상이 결렬됐다. SK브로드밴드는 "서비스 접속 불편을 겪은 것은 페이스북이 경로를 차단했기 때문"이라며 "국내 CP 사업자들도 망 사용료를 내고 있기 때문에 페이스북 또한 망 사용료를 내야 한다"는 입장이다. 통신업계와의 협상 불발로 페이스북이 접속 경로를 막아 현재 일부 가입자들은 홍콩 등의 해외 서버를 거쳐 접속해야 해 속도 저하 등 서비스품질 저하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에 서버가 있는 네이버나 카카오는 현재 수십~수백억원 규모의 망 사용료를 내고 있다. 망 사용료 문제가 국내 사업자들의 역차별 문제로 확산되는 이유다. LG유플러스 또한 현재 페이스북과 망 사용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통신 업계와 외국계 IT 업체들의 망 이용료 논쟁은 앞으로 더 본격화 될 예정이다. 현재 국내에는 외국계 CP가 인터넷 망 업체에 이용료를 어떻게 내야 하는지에 대한 법적근거가 마련돼 있지 않다. 방통위는 "사업자간 분쟁으로 이용자 불편이 발생되고 있는 만큼 통신사업자간 불공정 행위 및 이용자 이익 침해 여부 등을 다각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7-05-22 15:17:1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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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맵으로 후행 차량에 자동 경고"…SKT, 하반기 커넥티드카 기술 상용화

SK텔레콤은 자동차에 통신 기능을 탑재해 주행 안전을 크게 높이는 차량 기술의 개발 속도를 높여 올 하반기에 상용화하겠다고 22일 밝혔다. SK텔레콤은 'T리모트아이 V2X(Vehicle to Everything)'와 '리모트 ADAS(첨단 운전지원 시스템)' 등의 차량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V2X'는 차량-차량, 차량-사물인터넷(신호등, 관제센터, 홈IoT 등)간 LTE, 5G 등 이동통신망을 통해 자동차 카메라나 센서가 탐지 못하는 사각 지역의 상황을 운전자에게 실시간 전달하는 기술이다. SK텔레콤은 'T리모트아이 V2X'라는 이름으로 이 기술을 독자 개발해왔다. SK텔레콤은 오는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월드IT쇼'에서 'T리모트아이 V2X'를 통해 선행 차량의 급제동시 후행 차량의 T맵에 자동으로 경고를 보내고, 주변 신호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등 응용 서비스를 공개 시연할 계획이다. 이 중 선행 차량의 위험 상황을 후행 차량에 알리는 서비스는 롱텀에볼루션(LTE) 망을 활용해 하반기 자사 서비스 'T맵'에 상용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이날 차량공유서비스 업체인 '쏘카'와 제휴를 맺고, '리모트 ADAS' 기술을 테스트 차량을 통한 기술 검증에 나서기로 했다. 리모트 ADAS는 차량 주변을 감지할 수 있는 특수 장비를 통해 차선 이탈, 앞 차 및 보행자 추돌 위험 등을 운전자에게 경고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사고 발생 상황이나 주행 빅데이터를 관제센터로 전송해 차량 상태나 운전자 습관 분석에도 이용된다. 쏘카 등 차량공유서비스 업체는 이 기술을 통해 사고 발생 가능성을 줄이고, 이에 따른 사고 처리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SK텔레콤과 쏘카는 7월 말까지 리모트 ADAS 솔루션 테스트 및 검증을 완료하고, 검증 결과에 따라 빠르면 하반기 상용화할 계획이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4차 산업혁명 주도를 위해 자율주행 기반 기술을 다양한 파트너들과 폭 넓게 개발하고 있다"며 "자율주행 선행 기술을 차례로 상용화하고, 완성차 업체 및 글로벌 ICT업체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5-22 15:16:3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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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한·중·일 통신 3사간 '무료 와이파이 로밍' 제안

KT가 중국과 일본의 대표 통신기업인 차이나모바일, NTT도코모와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KT 고객에게 양국에서 와이파이 로밍을 무료로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KT는 중국 쓰촨성 청두 인터콘티넨탈 센츄리시티 호텔에서 중국 차이나모바일, 일본 NTT도코모와 한중일 통신사간 전략 협의체 SCFA(Strategic Cooperation Framework Agreement) 2017년 상반기 총회를 개최하고, KT 고객이 중국과 일본에서 와이파이 로밍을 무료로 쓸 수 있도록 협력을 제안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차이나모바일 샤위에지아 부총재, NTT도코모 나카야마 토시키 부사장, KT 경영지원총괄 구현모 사장 등 3사의 주요 임원이 참석했다. 2011년 KT 주도로 설립된 SCFA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통신사업자간 전략적 협의체다. 동북아 3국을 대표하는 통신기업인 KT, 차이나모바일, NTT도코모가 참여해 5G(5세대), 로밍, 앱·콘텐츠, 사물인터넷(IoT), 마케팅 등에서 다양한 협업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10월 향후 5년간 전략적 협력을 연장하기로 합의해 동북아 3국 대표 통신사의 협업은 2022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KT는 SCFA 협업을 바탕으로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한일간 와이파이 자동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CFA 협력을 통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3사간 무료 와이파이 로밍 프로모션을 추진했다. KT는 이번 총회에서 무료 와이파이 로밍 프로모션의 정규화를 양사에 제안했다. 논의를 거쳐 이 제안이 수용될 경우 KT 가입자는 중국을 방문했을 때 차이나모바일의 와이파이망을, 일본에서는 NTT도코모의 와이파이망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KT는 연내 무료 와이파이 로밍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제안이 받아들여지면 고객들의 해외 데이터통신 이용부담이 한층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별도 서비스에 가입하거나 아이디, 패스워드를 입력할 필요 없이 국내에서 KT 와이파이 AP를 선택하는 것처럼 양사가 구축한 와이파이를 선택만 하면 간편하게 데이터 접속이 가능하다. 중국에 차이나모바일이 구축한 와이파이 AP는 약 450만개, 일본에 NTT도코모가 구축한 와이파이 AP는 약 18만개이고, KT가 국내에 구축한 와이파이 AP는 약 18만9000개다. 이밖에 한중일 통신 3사는 5G, IoT, 차량통신(V2X) 분야를 중심으로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기반 사업협력, 전자 심카드(e-SIM) 기반 커넥티드카 공동 협력, 캐릭터상품 교환판매, 세컨드 디바이스 시장전략 등에 대해 논의했다. 구현모 KT 경영지원총괄 사장은 "KT 고객들이 중국이나 일본을 방문했을 때 부담 없이 데이터통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이번 SCFA 총회에서 '와이파이 로밍 프리'를 제안했다"며 "차이나모바일, NTT도코모와 지속적으로 논의해 올해 안에 한중일 3국에서 '와이파이 로밍 프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05-22 11:17:1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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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5월 21일자 한줄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제시했던 일자리 문제와 병사 월급 인상 등에 대해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정부는 일자리 문제와 관련해 취업자 증가 전망치 상향조정 작업에 착수했으며, 병사 월급의 경우 국방부는 내년에 월 최저임금의 30%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검토 중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관심을 모았던 경제부총리·국가안보실장·정책실장 등 청와대 주요 인사를 단행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21일 외교부장관과 국민 경제자문회의 부의장,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도 임명했다. ▲문재인 정부 첫 내각이 24일부터 '국회 검증'이라는 시험대에 오른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없이 이어지는 내각 구성에 차질이 일어날 경우, 새 정부의 국정 초반 동력에 큰 영향을 줄 전망이다. ▲ 중소기업 10곳 중 6곳 가량은 대기업 등이 납품단가 '후려치기'를 해도 별다른 대책 없이 수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동부그룹이 동부하이텍을 앞세워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 올 상반기 대형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이 치열해지고 있다. ▲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LG화학 전지부문과 삼성SDI가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정책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 이동통신 3사의 소셜네트워크(SNS) 경쟁이 치열하다. ▲KB금융지주가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 지분에 대한 공개매수를 끝냈다. 이에 따라 2분기부터 '리딩뱅크' 자리를 놓고 신한금융그룹과의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서울 노원구 부동산 시장이 재건축 기대감에 들썩이고 있다. 내년부터 재건축 연한이 다가오는 단지가 많은데다 개발호재까지 전해지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노원구의 아파트 거래건수는 788건으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았다. ▲이랜드그룹이 이랜드리테일의 홈·리빙 사업부인 '모던하우스'를 매각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번주 '비선실세' 최순실과 나란히 법정에 서게 된다. ▲김자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박인비를 상대로 3&2(2홀 남기고 3홀 차) 승리를 거두며 5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방송인 홍석천이 '찬란하게 47년'을 통해 작가로 변신했다. 책에는 커밍아웃 당시 심경부터 가족들의 사랑, 그리고 이후 이태원 요식업계 1인자가 되기까지의 과정이 담겨있다. 무엇보다 청춘들에게 전하는 진심이 담겨 있어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2017-05-22 08:58:2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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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입소문 내주세요"

이동통신 3사의 소셜네트워크(SNS) 경쟁이 치열하다. 고객 반응도 바로 알 수 있어 서비스 품질 개선에도 긍정적이다. 올해는 온라인상에서 영향력이 높은 일반인이나 크리에이터들을 활용하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활동이 강화될 전망이다. 21일 기준, 이동통신 3사의 페이스북 팔로우 수는 현재 293만7000여명에 달한다. SK텔레콤이 147만6000여명으로 가장 많다. KT 84만5000여명, LG유플러스 61만6000여명 순이다. 유행에 민감한 스마트폰과 신규 서비스를 출시하는 이동통신 3사는 페이스북을 중심으로 한 SNS 관리에 적극적이다. SNS를 주로 이용하는 2030세대 고객을 유인해 이벤트나 눈길을 끄는 콘텐츠를 통해 자사 상품이나 서비스가 입소문을 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전국 남녀 987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SNS 이용추이 및 이용행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SNS 이용률이 가장 높은 세대는 20대로 응답자의 75.6%가 1개 이상의 SNS를 사용 중이었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 3사는 최근 SNS에서 영향력이 있는 크리에이터들도 자사 마케팅 채널에 참여하도록 기반을 넓히고 있다. SK텔레콤은 기존의 'T리포터'를 유튜브, 네이버TV, 아프리카TV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크리에이터들의 참여가 가능하도록 문을 넓혔다. 'T프로듀서'는 기존의 블로그 포스트, 인스타그램 등을 운영하는 블로거를 A그룹으로, 유튜브, 네이버TV, 아프리카TV 등 영상 채널을 운영하는 영상 전문 크리에이터를 B그룹으로 따로 운영한다. KT의 모바일 퓨처리스트는 KT의 파워 스마트폰·SNS 유저 그룹이다. KT 그룹 페이스북과 블로그에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고객 관점의 콘텐츠를 기획·제작함으로써 운영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모바일 퓨처리스는 KT 그룹의 각종 상품·서비스에 프로젝트나 리서치 형식으로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고객 관점의 상품을 기획하고 출시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며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의 핵심적인 주체로 활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3년부터 운영 중인 모바일 퓨처리스트 프로그램은 최대 25대 1의 치열한 경쟁을 통과한 인재들로 지금까지 총 3700여 명의 모바일 퓨처리스트를 배출했다. 올해 선발된 15기 모바일 퓨처리스트는 KT 내 사업부서 프로젝트 수행뿐 아니라 KT 그룹사 프로젝트까지 영역을 넓혀 활동할 예정이다. 또 KT가 운영하는 '청춘기업 토크콘서트 #청춘해' 기획·참여를 비롯해 5G 기술, 2018 평창동계올림픽 마케팅, 기가 지니 등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게 된다. 선발된 모바일 퓨처리스트는 각 대학교를 대표해 오는 4월 말 발대식을 시작으로 약 10개월간 활동하고, 2년 차 모바일 퓨처리스트는 심화된 실무 경험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실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2년차 활동 우수자는 성과에 따라 KT 공채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 가산점 부여 등 채용 연계 혜택을 받게 된다. LG유플러스는 공식 마케팅 서포터즈 'U+PEN'에 이어 최근 '방구석 아티스트 프로젝트' 공개 모집에 나서며 SNS 채널을 활용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공식 홈페이지 개편을 맞아 페이스북에서 진행한 '7글자 백일장', '유플 모의고사'등 릴레이 이벤트에서도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방구석 아티스트 프로젝트는 만들기, 댄스, 그림, 촬영, 기타 취미 등 다양한 재능을 가진 일반인들 내세워 회사의 다양한 서비스를 소개하는 취지에서 진행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1차 모집을 통해 총 5명의 크리에이터를 최종 선발하고, 선발된 크리에이터들이 직접 제작한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를 LG유플러스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 등 SNS 채널을 통해 주기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이통사들이 SNS에 집중하는 것은 젊은 층 고객을 유치하고, 소비자에게 신규 서비스를 손쉽게 알릴 수 있어서다. TV 등 기존 대중매체를 활용한 광고는 신규 서비스의 특징과 서비스를 충분히 소개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SNS를 이용하면, 소비자들 입장에서 손쉽게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도울 수 있다.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는 "SNS 마케팅은 온라인 구매로 매장을 찾는 고객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고객과의 접점을 마련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고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라며 "향후 SNS 영향력이 높은 크리에이터들을 활용한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5-21 18:36:5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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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U-20 월드컵 코리아 공식 후원사로 참여…5G 기술 선봬

KT는 지난 20일 개막한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5G(5세대) 기반의 다양한 기술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5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경기 수원, 전북 전주 등 6개 도시에 열리는 이번 U-20 월드컵은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국내에서 열리는 최고 수준의 국제 축구대회다. KT는 IT 분야의 공식 후원사로서 월드컵경기장에 5G 기술을 선보인다. 황창규 KT 회장은 20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개막식에 참석해 이번 대회의 성공 개최를 응원했다. 황 회장은 정몽규 FIFA U-20 월드컵 조직위원장 등 주요 인사와 함께 한국-기니의 개막경기를 관람하고, 경기장 내 5G 시범망을 관리하는 통신시설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KT는 경기장에 5G 시범망을 구축하고, '360도 VR'과 '타임슬라이스 인터랙티브'를 경기중계에 접목한다. 360도 VR과 타임슬라이스 인터랙티브 중계는 전주에서 열리는 한국팀의 예선 3경기와 수원에서 열리는 결승전에 적용된다. KT의 5G 기술은 전주 월드컵경기장 야외광장과 수원 월드컵경기장 야외광장의 'CD존(Commercial Display Zone)'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KT는 오는 23일 한국-아르헨티나 예선전과 26일 한국-잉글랜드 경기에 맞춰 거리응원을 진행한다. 서울 광화문 북측광장에서 열리는 거리응원에서는 응원 머리띠, 손수건 등 응원도구를 지원하는 한편 현장 이벤트로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강국현 KT 마케팅부문장 전무는 "2001년부터 17년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를 공식 후원하고 있는 KT는 15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세계 축구의 향연이 성공리에 마무리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무엇보다 5G 기술에 기반한 실감나는 경기 중계 서비스를 선보여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이 '5G 월드컵'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7-05-21 18:36:1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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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지능형 CCTV로 안전한 아파트 만든다

KT는 지난 12일 대구에 오픈한 '범어네거리 서한이다음' 모델하우스에 지능형 영상보안 서비스 '기가아이즈'를 시범 적용하고 향후 스마트 아파트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기가아이즈는 고화질 CCTV를 통한 영상감시와 최첨단 영상분석, 사물인터넷(IoT) 융복합 기반의 통합관제가 가능한 서비스로, 올해 3분기 출시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 방문객들은 KT 전용 홍보부스에서 기가아이즈의 첨단 융복합 관제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기가아이즈가 아파트 단지에 적용되면 영상분석 엔진이 담벼락, 건물 옥상 등 보안 취약 구역 침입자를 CCTV로 자동 탐지해 관제센터에 알려준다. 또 불법 주차 감시, IoT 센서 연동을 통한 화재·소리 감지가 가능하다. 회사 측은 "기존의 단순 감시용 CCTV처럼 사후에 확인하는 방식이 아닌,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단지 내 안전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어 입주민이 보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시행사인 KT에스테이트와 협력해 부산 '가야 센트레빌' 아파트에 기가아이즈 구축 계약을 완료했으며, 향후 KT에스테이트가 공급하는 아파트 단지에 기가아이즈 솔루션을 적용할 예정이다. 송재호 KT 통합보안사업단장은 "KT의 지능형 영상분석 기술, 최고의 네트워크 인프라, 플랫폼 구축 역량이 집약된 기가아이즈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차별화된 영상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건설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산업분야와의 협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05-21 18:35:5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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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평창 5G"…KT, 월드IT쇼에서 전시관 선봬

KT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정보통신박람회 '월드IT쇼 2017(이하 WIS 2017)'에 참가해 '미리 보는 평창 5G' 주제로 전시관을 선보인다. KT는 이번 전시에서 ▲5G 네트워크 존(5G Network Zone) ▲융합 서비스 존(Convergence Service Zone) 등 총 2개 존으로 전시관을 구성했다. '5G 네트워크' 존에서는 전면에 KT 무선가입자들을 위한 스마트폰 배터리 소모 절감 기술인 C-DRX(Connected mode Discontinuous Reception)를 배치했다. C-DRX는 송수신이 없을 때는 통신 기능을 꺼 둠으로써 배터리 소모를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방식이다. KT가 평창에서 선보일 5세대 이동통신(5G) 기술도 만나볼 수 있다. 평창 5G 규격 기반의 속도, 커버리지, 장비를 소개하며 부스 중앙의 디오라마를 통해 5G 기술에 대한 AR(Augmented Reality) 설명도 함께 제공한다. '융합 서비스' 존 전면에는 관람객들이 KT의 5G 서비스를 다양한 동계 스포츠를 즐기며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기구들을 마련했다. 알파인 스키, 봅슬레이, 피겨스케이팅 등 다양한 VR 기구들을 통해 관람객들이 5G 서비스를 알기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관 측면은 가정집과 사무실 환경을 조성해 KT 인공지능 TV '기가지니'가 관람객들에게 맞는 콘텐츠를 추천해주며, 국내 최초 선보인 IPTV 하이퍼 VR 쌍방향 놀이학습 서비스 'TV쏙' 등을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KT 스마트 관제센터' 코너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로 구현된 에너지 통합 관리 플랫폼 'KT-MEG(Micro Energy Grid)' ▲네트워크 상태를 스스로 탐지하고 최적의 트래픽 경로를 판단/제어하는 'IP Core SDN'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으로부터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스마트 공기질 안전 IoT 솔루션' ▲건설현장의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건설안전관리 IoT 솔루션' ▲대형화재 예방을 통해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화재예방 IoT 솔루션' ▲전국 어디서나 막힘 없는 맞춤형 무전 서비스인 kt파워텔의 '스마트 무전 솔루션' 등을 소개한다.

2017-05-21 18:35:16 김나인 기자
'갤S8 대란'에 이통시장 혼란…KMDA "이통사 스팟성 정책이 문제"

사단법인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가 이동통신사의 과도한 판매장려금 지급에 대해 시장 자정 대책을 논의할 것을 촉구했다. 19일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는 성명서를 내고 "시장안정화의 일차적인 책임을 가지고 있는 통신사가 시장 왜곡을 주도해서는 안 된다"며 "시장 왜곡 행위 근절을 위한 통신사와 협회 간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지난 17일 이동통신 시장에는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8'을 중심으로 대란의 징후가 발견됐다. 협회는 모니터링 결과, 특정 채널을 중심으로 정상적이지 않은 수준의 판매장려금(리베이트)이 살포됐고, 이를 바탕으로 시장에 공시 지원금을 초과하는 보조금이 집행된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앞서 황금연휴의 시작일인 3일에도 통신사의 과도한 판매장려금으로 인한 시장 왜곡 현상이 발발한 바 있다. 협회 측은 "시장 왜곡 현상의 근본적인 원인은 통신사에 있다"고 주장했다. 일반적이지 않은 규모의 판매장려금 정책을 시장에 뿌리고, 이와 같은 정책이 단기간만 운영되는 스팟성 정책이라는 것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스팟성 정책은 집단상가를 중심으로 통신사의 마케팅 전략에 의해 한시적으로 일반적인 범위를 초과하는 과다 판매장려금이 집행되는 것이다. 스팟성 정책이 나오면 영세 유통망에서는 판매 대수 충족 등 하달되는 목표량을 채우기 위해서 불법 보조금을 집행하게 된다. 이 시점에서 대란이 일어나고, 대란 촉발 원인으로 유통망이 지목된다. 협회는 "이동통신사의 이익을 위한 시장 왜곡 현상은 시장 안정화 역행과 심각한 이용자 차별과 통신산업에 대한 불신을 낳았다"며 "판매장려금 정책 변동에 따라 판매 계획을 세우는 유통인들은 스팟성 정책 탓에 심각한 혼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협회 측은 "규제의 당사자가 돼야 할 통신사가 거꾸로 규제를 하고 있는 현 시스템으로는 시장의 혼란을 방지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2017-05-19 15:40:0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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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20만원대 전용폰 '갤럭시 와이드2' 출시

SK텔레콤이 20만원대 5.5인치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 와이드(Wide)2'를 19일부터 공식 인증 대리점과 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를 통해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갤럭시 와이드2'의 출고가는 29만7000원으로 전작인 갤럭시 와이드 보다 2만2000원 저렴하다. SK텔레콤 고객이 3만원대 요금제인 밴드 데이터 세이브를 선택하면 공시지원금 12만원을 받을 수 있어 17만7000원에 가입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갤럭시 와이드2' 출시를 통해 갤럭시S8 등 고가의 플래그십 스마트폰부터 20만원대의 실속형 스마트폰까지 라인업을 다양화해 고객의 단말 선택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갤럭시 와이드2'는 지난해 7월 SK텔레콤에서 단독 출시해 10개월 동안 SK텔레콤의 중저가 스마트폰(출고가 50만원 이하 기준) 가운데 판매 1위, 누적 45만대 판매 등 중저가폰 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갤럭시 와이드'의 후속작이다. '갤럭시 와이드'의 인기는 이른바 '실버 서퍼(디지털 기기에 능숙한 고령층)'로 불리는 5060세대 고객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5060 세대 고객은 '갤럭시 와이드' 전체 판매량 중 가장 많은 53%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10대 고객도 19%로 나타났다. 이에 SK텔레콤은 대화면 스마트폰을 구입하고 싶으나 높은 출고가가 부담이 되었던 실용적인 고객의 취향을 반영해 '갤럭시 와이드2'도 5.5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유지하면서 출고가는 20만원대로 낮춰서 출시했다. 이외에도 ▲대용량(3,300mAh) 분리형 배터리 ▲중앙처리장치(AP) 1.6 옥타코어 ▲1300만 화소 후면카메라 ▲2GB/16GB 메모리 ▲NFC, DMB 기능 ▲'소프트필' 후면 디자인 등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색상은 블랙과 실버 2종으로 출시된다. 김성수 SK텔레콤 스마트 디바이스 본부장은 "합리적인 가격과 기본 기능에 충실한 실속형 스마트폰을 찾는 소비 트렌드가 확대되고 있어 갤럭시 와이드2를 출시하게 됐다"며, "5.5인치 대화면의 '갤럭시 와이드2'를 포함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다양한 실속형 스마트폰 라인업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5-19 11:29:2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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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가만히 있어도 이기는 게임

페이스북과 SK브로드밴드의 통신망 비용 논란을 두고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해외 사업자에 대한 마땅한 통제권이 없어 가만히 있어도 결국 페이스북이 이기는 게임이라는 것이다. 최근 페이스북이 SK브로드밴드에 캐시서버 무상 설치를 요구해 국내 이동통신사와 외국계 IT 사업자 간 갈등이 수면 위로 올랐다. 동영상으로 트래픽은 늘어나는데 비용은 받지 못하는 이동통신사들의 불만도 거세지고 있다. 국내 사업자와의 역차별 문제도 제기된다. 국내에 유튜브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글의 경우 따로 망 이용료를 내지 않고 있다. 유튜브의 막대한 동영상 콘텐츠가 필요했던 이동통신사들이 경쟁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비용 부과를 하지 않고 도입했기 때문이다. 반면,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CP 업체들은 트래픽을 유발하는 만큼 수십억~수백억원 가량의 망 이용료를 내고 있다. 문제는 시간 싸움이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사는 '뺏고 뺏기는'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 와중에 이용자가 콘텐츠가 느리다는 불편 사항을 접수하면, 본인의 잘못이 아닌데도 자사 돈을 투자해 망을 증설한다. 자칫하다가는 가입자를 빼앗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용자들 입장에서는 이러한 사정을 모르기 때문에 페이스북이나 유튜브가 느려지면, 당장 이동통신사에 손가락질을 할 수밖에 없다. 구글, 페이스북 등 외국계 사업자들은 국내 기업의 이러한 취약점을 파고든다. 페이스북이 유튜브의 사례를 들며 협상이 결렬돼도 무리한 요구를 접지 않는 이유다. 페이스북의 '몽니'로 서비스 사용이 느려져도 결국 욕을 먹게 되는 사업자는 페이스북이 아니라 이동통신사이기 때문이다. 최근 페이스북의 국내 가입자가 증가한 것도 어깨에 힘을 실어준 요인이다. 때문에 일각에선 결국은 이동통신사가 이용자에게 욕을 먹을지, 망 비용을 받지 않고 돈을 쓸지 결정하게 되는 문제라는 얘기까지 나온다. 구글·페이스북 등은 '글로벌 IT 공룡'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마땅한 책임을 져야 한다. 한국 정부도 우리 기업이 '지는 게임'을 하지 않게 지원해야 한다. 페이스북 사례가 기업과 정부가 합심해 외국계 기업에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는 사례가 됐으면 한다.

2017-05-18 17:56:5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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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의 경제정책⑧] 게임·문화콘텐츠, 규제 족쇄 풀려 봄볕 드나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잃어버린 10년'을 거친 게임업계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규제에 가로막힌 게임 정책을 비판하고, 게임 산업을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라고 표방해왔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35)가 게임 개발사 티노(TINO)게임즈의 사내이사로 재직 중인 것도 게임 업계에 훈풍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게임산업, '잃어버린 10년' 되찾을까 18일 업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가 개발에 참여한 모바일 게임 '마제스티아'가 오는 25일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150여 개국에서 출시된다. 문씨는 마제스티아의 그래픽과 디자인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 이슈가 된 아들 준용씨뿐 아니라 문 대통령 주변에는 게임업계와 연관된 인사가 여럿 포진하고 있어 게임업계 진흥을 위한 목소리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 e스포츠협회장을 지내 '겜통령'으로 불리는 전병헌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과 웹젠 최대주주인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적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14일 '디지털경제 국가전략 대선후보 초청 포럼'에서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그는 "아들이 초등학교 때부터 닌텐도에 빠져 걱정했는데 지금은 영상 디자인 일을 하고 있다"며 "게임을 마약처럼 보는 부정적 인식을 바꾸고 규제를 완화하면 게임 산업이 한국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게임 산업은 과거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를 거치면서 4대 중독물에 포함돼 셧다운제와 웹보드 게임 규제 법안들이 만들어져 답보 상태를 거듭해왔다. 우수한 인력의 게임 산업을 이동·진출을 어렵게 했다는 비판으로, 일각에서는 이 시기를 게임 업계의 '잃어버린 10년'이라고 지칭하기도 했다. 여기에 중국 사드 보복 여파로 신규허가 심사가 중단되는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새 정권이 출범하며, 게임업계에는 게임 산업에 대한 진흥 정책 실현 가능성에 기대감이 만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는 게임산업을 위축시킨 대표적 대표적인 규제로 평가받는 셧다운제와 웹보드 게임규제가 완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 한국경제원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셧다운제로 인해 약 1조1600억원의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셧다운제는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만 16세 미만의 청소년에게 인터넷 게임 접속을 차단하고, 웹보드 게임규제는 게임물 이용자 한 명이 게임 아이템 등의 1개월 간 구매한도 30만원을 초과하는 것을 금지한다. 또 게임 내 확률형 아이템의 획득확률 정보 공개에 대한 업계 자율 강화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정체돼 있던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이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의 흥행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게임산업 부흥의 청신호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넷마블게임즈가 코스피 시장에 입성해 문재인 정부 첫 계임계 상장을 기록했다. 특히 시가총액 13조7263억원을 기록하며 거대 기업으로 떠올라 게임 업계에 큰 획을 그었다. ◆간섭않는 지원으로 문화계 정치적 입김 차단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태로 격랑을 겪은 문화 분야는 적폐의 중심에 설 전망이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는 박근혜 전 정권에서 정부 비판적인 예술인 9473명을 기재해 놓은 목록으로, 이 중 일부 예술인들이 문화예술 지원에서 배제됐다는 사실이 밝혀져 큰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문 대통령의 문화 콘텐츠 정책은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로 요약된다. 문화예술계에 대한 정치적 입김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특히 공정거래질서를 확립하고 문화비 세액공제 지원을 하겠다는 문화정책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문 대통령은 공약집에서 ▲1인 창조기업과 중소제작사에 대한 문화 콘텐츠 산업 정책 금융제도 확대 ▲ 공정한 문화콘텐츠 제작환경 구축 ▲문화 콘텐츠 민간 협의기구 구성 ▲투명한 문화상품 유통정보 시스템 구축 ▲융합 콘텐츠 발굴 육성 ▲국가 신성장 동력 산업의 문화 콘텐츠 분야 지정 확대 등을 약속했다. 특히 '제2의 블랙리스트' 사태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문화예술인 지원과 관련해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한국콘텐츠진흥원·영화진흥위원회·출판문화산업진흥원 등 주요 기관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한다. 또 '문화가 숨 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지원금액을 현실화한다. 문화진흥기금을 확충하고 '문화균형지수'를 개발해 서울과 지역의 문화 격차를 줄이기 위한 문화균형발전에도 나선다.

2017-05-18 15:30:5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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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속 뽀로로와 뛰어논다…KT '올레tv' 하이퍼 VR 출시

뽀로로, 미니언즈 등 캐릭터와 뛰어노는 아이들의 꿈이 실현된다. 가상현실(VR)과 어린이 콘텐츠가 결합된 서비스로 아이들이 TV 화면에 출연해 캐릭터와 어울릴 수 있게 된 것이다. KT는 18일 '올레tv'를 통해 하이퍼 VR 기술과 어린이 콘텐츠를 결합한 'TV쏙'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인터넷TV(IPTV)에서 하이퍼 VR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이퍼 VR이란 사용자가 영상 속으로 들어가 직접 출연하는 기술을 뜻한다. 임헌문 KT 매스총괄 사장은 "TV쏙 서비스는 영·유아 자녀를 둔 가정에서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KT는 이번에 선보인 '하이퍼 VR 서비스' TV쏙을 바탕으로 콘텐츠가 다채롭게 소비되는 미디어 플랫폼 생태계를 만들고 고객의 생활을 변화시키는 다양한 혁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19일부터 올레 tv를 통해 상용화되는 TV쏙은 어린이가 IPTV와 스마트폰을 매개로 현실감 넘치는 VR를 제공하는 양방향 놀이학습 서비스다. 미취학 아동의 신체 및 감성 발달을 위한 세 가지 서비스가 핵심이다. 우선 KT의 '실시간 객체 추출 및 합성' 기술로 주문형 비디오(VOD) 영상과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합성해 우리 아이가 TV 속으로 '쏙' 들어간다. 또 거실을 배경으로 한 TV 화면 속에서 뽀로로, 핑크퐁, 미니언즈 등 인기 캐릭터들이 돌아다녀 마치 우리집이 애니메이션의 무대가 된 듯한 느낌을 준다. '매직미러' 서비스로 TV 화면 속 아이의 모습이 데칼코마니 형태로 연출된다. KT는 TV쏙 서비스가 영·유아 교육 솔루션으로 적극 활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행동발달 전문가 손정선 박사는 "TV 시청은 교육적인 측면에서 영·유아들에게 부정적이라는 인식이 있었지만, TV쏙은 상상력을 키워줄 뿐 아니라 성취감, 창의력 등을 높일 수 있어 교육적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T는 오는 6월까지 아이코닉스(뽀로로), 스마트스터디(핑크퐁) 등 글로벌 키즈 콘텐츠 공급자들과 협업해 80편 이상의 하이퍼 VR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TV쏙 서비스는 별도의 장비를 구입하지 않아도 이용할 수 있다. 무선 인터넷(Wi-Fi)에 연결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TV쏙 앱을 설치, 실행한 후 올레 tv 채널 999번이나 키즈 메뉴로 이동해 TV쏙 서비스를 실행하면 된다. 기가 UHD tv 가입자 중 '올레 tv 라이브'를 이용하고 있다면 19일부터 무료체험 기간 동안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인공지능 TV '기가지니' 이용자는 오는 7월부터 이용할 수 있으며, 2015년 11월 이전 가입한 올레 tv 이용자는 오는 9월부터 순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보다 빨리 TV쏙을 이용하고 싶다면 KT 고객센터에서 기가 UHD tv 가입 후 최신형 셋톱박스로 교체하면 된다. 임헌문 사장은 "지금까진 드라마가 중심이었다면 새로운 한류 열풍은 우리만의 콘텐츠와 기술 결합된 스마트 미디어 서비스 될 것"이라며 "스마트 미디어 서비스로 손에 잡힐 수 있는 4차 산업혁명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5-18 15:30:2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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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역차별…구글 등 '글로벌 IT공룡'만 배불린다

온라인 동영상 광고가 급증하는 가운데 구글(유튜브)과 페이스북 등 외국계 정보기술(IT) 기업의 국내 인터넷 망 이용 논란이 뜨겁다.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CP(콘텐츠 제공업체)사들이 망 이용료를 내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공룡 IT 기업은 이를 회피하고 매출만 내며 승승장구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통신망 비용 부담을 두고 협상이 결렬된 SK브로드밴드와 페이스북은 정부의 조율을 기다리고 있다. 망 이용 문제는 SK브로드밴드 가입자들의 페이스북 접속 장애가 발생하며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지난해 말부터 페이스북 접속이 지연되는 사례가 발생해 SKB 이용자들의 불만이 쏟아지기 시작한 것이다. 이는 페이스북이 국내 통신사에 캐시서버 설치를 요구하면서 비용은 낼 수 없다고 주장해 통신망 협상이 결렬된 직후다. 캐시(Cache)서버는 이용자가 자주 찾는 콘텐츠를 해외 서버에서 가져올 필요 없이 국내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 미리 저장해두는 전산 설비다. 캐시 서버는 국내 인터넷 회선을 쓰기 때문에 발생한 트래픽 양에 따라 인터넷 망 사업자에게 망 사용료를 내야 한다. 현재 페이스북은 KT에 직접 비용을 내고 캐시서버를 통해 국내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는 KT망을 거쳐 페이스북 콘텐츠를 받는다. 이는 향후 SK브로드밴드뿐 아니라 LG유플러스, KT 등 국내 통신업계와 CP간 첨예한 이슈로 번질 가능성이 높다. 현재 LG유플러스는 SKB와 동일하게 페이스북과 망 사용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KT는 내년 7월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콘텐츠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소비자를 볼모로 잡아 품질을 내리거나 소비자 혜택을 끊으며 입장을 관철시키려 하는 것은 정당하지 않다"며 "국내 CP 사업자들도 망 이용료를 내고 있는 만큼 충분한 절차적 정당성 없이 터무니없는 비용을 청구하거나 공짜로 해달라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토로했다. '콘텐츠 공룡' 유튜브의 경우 이동통신 3사와의 계약을 통해 해외에 있던 캐시서버를 국내에 설치해 통신사들이 지불해야 할 국제구간 중계 접속 비용 부담을 줄여준 대신, 망 이용료를 내지 않고 있다. 페이스북은 이러한 유튜브의 사례를 내세워 망 비용 협상 카드로 내세우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글로벌 사업자들이 무임승차한 통신망으로 대용량 트래픽을 유발해 국내 이동통신사들에 부담을 안긴다는 것이다. 실제 미래부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기준, 모바일 트래픽 중 동영상 트래픽이 차지하는 비중은 57.6%에 달한다. 향후 5세대 이동통신(5G)으로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영상 콘텐츠 등이 활발해지면 트래픽 급증 문제는 더 심각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동영상이 대세이기 때문에 트래픽은 갈수록 더 증가할 것"이라며 "앞으로 VR 영상 콘텐츠도 쏟아질텐데 VR은 일반 영상에 비해 네 배 정도 트래픽이 많아지면 통신사의 부담은 더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2014년부터 '비디오 퍼스트'를 강조하며 동영상을 통한 수익 창출에 힘을 쏟고 있다. 구글은 이미 '동영상 블랙홀' 유튜브를 통해 국내 동영상 광고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유료 플랫폼인 '유튜브 레드'를 선보인데 이어 16일에는 유튜브 키즈를 잇따라 출시해 국내 시장을 본격 공략하고 나섰다. 국내 CP 업체들의 불만도 크다. 국내에 서버가 있는 네이버나 카카오는 사용자와 콘텐츠가 쌓일수록 늘어나는 트래픽만큼 망 이용료를 지불해야 한다. 인터넷 업체 관계자는 "국내 동영상 시장은 유튜브가 장악하고 있는데 트래픽 이용이 큰 유튜브에서 망 이용료를 받지 않는다는 것은 국내 IT 토종기업에 대한 역차별"이라며 "해외에서 데이터 가지고 오는 비용은 외국기업에게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기반으로 외국계 IT 업체들은 국내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실제 지난 2월 CJ E&M의 디지털 마케팅 계열사 메조미디어가 공개한 '2017 업종분석 리포트'의 '종합 광고비 분석'에 따르면, 동영상 광고비 부문에서 유튜브가 1168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3위에 머문 네이버(456억원)의 2.5배에 달하는 수치다. 동영상 부문을 강화한 페이스북은 1016억원으로 2위에 올라 유튜브와 페이스북이 네이버, 다음 등을 제쳤다. 그러나 현재 국내에는 외국계 CP가 인터넷 망 업체에 요금을 어떻게 내야 하는지에 관해 법규나 가이드라인이 없다. 역외적용이 되지 않기 때문에 정부가 규제를 가한다고 해도 강제할 수 있는 권한도 없다. 외국계 CP가 무소불위의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셈이다. 이동통신사 입장에서는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는다고 하면 '울며 겨자먹기'로 외국계 CP의 요구를 들어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구글, 페이스북에 대해 정부에서 권한을 행사하고 싶어도 안 들으면 그만이기 때문에 법적 테두리에 끌고 오지 못하는 게 근본적인 문제"라며 "결국은 ISP와 CP 간의 힘의 싸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5-18 06:40:0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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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인천 송도 ‘트리플 스트리트’에 스마트빌딩 선봬

KT는 인천광역시 송도의 복합쇼핑몰 '트리플 스트리트'에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을 적용한 스마트빌딩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 트리플 스트리트에 구축된 스마트빌딩 시스템은 건물 통합관제, 스마트 주차관리스템, 긴급 비상벨 솔루션 등이다. 이를 통해 입주기업들은 신속하고 효율적인 업무를 할 수 있고, 방문객들은 편안하고 안전한 쇼핑을 할 수 있다. 건물 통합관제 솔루션은 화재, 방범, 전력, 안전 등 시설관리에 필요한 전반의 사항들을 관제실에서 실시간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기존에 분산된 시설의 자산 정보를 통합·관리하고 관리 업무의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주요 시설장비에 QR코드를 부착해 시설물 관리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현장에서 장비의 점검 이력 등을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 주차관리시스템은 실시간 카메라 영상인식 기반의 주차유도와 방문객들을 위한 무인 주차유도가 가능해 주차공간을 찾는 시간과 노력을 아낄 수 있다. 방문객들이 주차를 한 다음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차량의 주차위치를 확인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CCTV, 시설안내가 가능한 대형 키오스크, 주차장 및 여자화장실에 긴급비상벨을 설치하는 등 ICT 기술을 적용했다. KT는 송도 트리플 스트리트 외에도 마곡 보타닉비즈타워,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정보통신공사, 동대문 노보텔 앰버서더호텔 IBS 구축사업, 평창올림픽 국제방송센터 ICT 구축사업, 시화 멀티테크노벨리 스마트시티 구축사업, 기업형 임대주택인 '리마크빌' ICT구축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KT는 이러한 공간을 대상으로 자사가 보유중인 홈 IoT, 안전·보안, 에너지, 건강, 시설관제 분야에서 20여종의 세부 IoT 솔루션을 고객사 니즈에 따라 적용할 계획이다. 예를 들면, 아파트 단지에는 IoT를 활용한 공기질 측정 단말을 설치해 입주민들이 실시간으로 단지 내 공기질을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공기질 관리 솔루션'을 적용할 수 있다. 시화멀티테크노벨리 스마트시티 구축사업과 같은 시설통합관제 분야에서는 화재, 검침, 전력 등을 실시간으로 통합 모니터링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적용할 수 있다.

2017-05-17 11:44:24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