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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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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유료방송 M&A…'8VSB' 가입자, 황금알 낳는 거위되나

딜라이브, 현대HCN, CMB 등 종합유선방송(MSO)이 매물로 나오며 국내 유료방송 사업자 간 인수·합병(M&A)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 가운데 8VSB(8-Vestigial Side Ban) 서비스의 결합상품 접목 수요 및 비즈니스 성장 잠재력이 주목받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매물로 나온 현대HCN 인수전의 본입찰 마감일이 내달 15일로 정해졌다. 현대HCN 인수전에 뛰어든 이동통신 3사는 내달 초 실사를 마무리하고, 본입찰 참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HCN의 향방에 가닥이 잡히면, 나머지 MSO의 M&A 또한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유료방송 가입자 점유율을 3분의 1로 제한한 합산규제도 전면 폐지하고, M&A 기업결합 심사도 간소화하기로 해 규제도 완화됐다. 특히 그간 규제 불확실성으로 M&A 협상의 폭이 좁았던 KT 또한 현대HCN·딜라이브·CMB의 인수전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게 됐다. 인수자로 나선 이동통신 3사는 매물로 나온 MSO들의 가치 평가와 미래 사업 성장성 등을 꼼꼼하게 따질 예정이다. 이 중 8VSB가 MSO와 결합 시 미래 사업 수익 성장 가능성이 높을지 주목받고 있다. 8VSB는 셋톱박스 없이 디지털 케이블 방송을 볼 수 있는 상품이다. 디지털 전환에도 많은 이용자들이 여전히 아날로그 방송을 고집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와 유료방송 업계가 국민복지형 전송방식으로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상품이다. 8VSB는 요금이 3000원~4000원 정도로, 아날로그 방송과 동일한 수준이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손쉽게 디지털로 전환하는 방안으로 쓰여왔다. 아날로그를 이용하던 시청자들에게 고화질의 방송 경험을 제공해 디지털 전환을 수월하게 했다. 그간 8VSB 전환에 적극적으로 나선 사업자는 CMB다. CMB는 '8VSB 채널형 VOD 서비스' 개발 추진 등 8VSB 전환에 일찌감치 나서 93.4%가 8VSB 가입자다. 현대HCN은 35%, 딜라이브는 23%의 비중이다. 일각에서는 8VSB 중심 가입자가 M&A 재편 시 향후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은 낮지만 디지털 방송이나 초고속 인터넷 등 이동통신사의 결합상품 가입자로 확장이 용이해 VOD나 부가서비스 등 추가 수익 실현이 가능하다는 시각이다. 8VSB는 오히려 아무 것도 없는 '백지' 상태와 같기 때문에 인터넷, OTT박스, 일반 셋톱박스 결합 등 추가 상품을 다양하게 붙이기 편하고, 셋톱박스 교체를 하지 않아도 돼 비용을 절감할 수도 있다. CMB 관계자는 "지난 2018년 8VSB 부가서비스로 VOD, 인터넷, OTT 등 다양한 결합상품 약관을 승인받아 가입자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티브로드와 합병한 SK브로드밴드는 기존 케이블TV 이용자가 SK브로드밴드 인터넷을 쓰거나 SK브로드밴드 IPTV 이용자가 SVSB를 추가로 이용할 경우,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결합상품 대상을 확대하기도 했다. 예를 들어 명의자가 같은 주소에서 Btv와 8VSB인 Btv케이블다이렉트를 이용하는 경우 8VSB 이용요금 반값을 할인해준다. 인터넷과의 결합도 할인해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관건은 8VSB 가입자의 구매력이다.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여력이 있는 가입자가 얼마나 있는지에 따라 성장 잠재력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8VSB는 ARPU가 낮은 대신 다양한 상품을 결합할 수 있는 방안이 다양하고 셋톱박스 교체 등의 추가 비용이 들지 않아 소비자 선택권이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정현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교수는 "8VSB는 상품 결합 측면에서 잠재적인 성장 가능성이 높다. 인수자는 단순히 가입자 확보 뿐 아니라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핵심일 것"이라며 "8VSB를 어떻게 결합하고 혁신할지는 인수자가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2020-06-26 07:30:0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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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블랙아웃 막는다…이통3사, 재난 시 로밍으로 통신 연결

이동통신사 재난 관련 로밍 인포그래픽. / SK텔레콤 화재 등으로 특정 통신사의 통신 서비스가 끊기더라도 해외 로밍 하듯이 다른 통신사를 통해 음성 통화, 문자 등을 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T, LG유플러스와 함께 SK텔레콤 분당 사옥에서 '이동통신 재난 로밍 시연 행사'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동통신 재난 로밍은 화재 등으로 통신 재난이 발생했을 때 이용자가 다른 통신사 망으로 음성·문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긴급 지원해주는 서비스다. 화재로 A사의 기지국이나 교환기가 피해를 입은 경우 B사 통신사 망을 통해 바로 통화할 수 있는 식이다. 이를 위해 이통3사는 각 사별로 약 100만 회선을 수용할 수 있는 재난로밍 전용망을 구축했다. 통신 재난 발생 시 재난 통신사의 사업자식별번호(PLMN)를 비재난 통신사의 기지국에서 송출해 해당 단말기에 로밍을 적용한다. 통신 재난 발생 시 통신 재난 경보가 발령되며 재난이 발생한 특정 통신사의 5G·LTE 고객은 별도의 조치없이 다른 통신사의 LTE망을 통해 음성통화, 문자 등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단말기나 유심 교체 없이 바로 가능하다. 3G 이용자의 경우 재난이 발생하지 않은 통신사의 대리점에서 재난 기간 동안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에 가입하고 유심을 개통하면 된다. 착신전환 서비스를 적용해 기존 번호로 착신되는 전화를 수신할 수 있다. 재난이 종료된 후 재난 발생 통신사에 재난기간 동안 사용한 요금을 신청하면 사후 보상이 가능하다. 이번 시연은 KT와 LG유플러스 기지국에 재난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SK텔레콤 기지국에 KT와 LG유플러스의 단말을 연결, 음성통화나 문자전송 등의 서비스 이용이 가능함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과기정통부 장석영 제2차관과 SK텔레콤 강종렬 ICT 인프라센터장, KT 이철규 네트워크부문장, LG유플러스 권준혁 NW부문장 등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직접 로밍 통화를 시연했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재난은 사후 복구보다는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최선인 만큼 세계 최고 수준의 통신망에 걸맞게 재난 대비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이 될 수 있도록 통신망 안전관리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SK텔레콤 강종렬 ICT 인프라 센터장은 "앞으로도 보다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통신 네트워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6-25 16:00:2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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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한수원과 5G·양자암호 기반 스마트 플랜트 본격화

신용식 SK텔레콤 매시브 IoT사업본부장(왼쪽 두 번째)과 한국수력원자력 박상형 디지털혁신추진단장(왼쪽 세 번째)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SK텔레콤 SK텔레콤과 한국수력원자력이 5G 양자암호통신 기반 스마트 플랜트 조성에 나선다. 양사는 지난 23일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경주 본사와 삼랑진 양수발전 사무소를 연결하는 통신망에 양자암호통신 장비(QKD) 적용을 완료하고, '국내 최초 스마트플랜트 양자암호 개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발전소 통신망 내 양자암호통신 적용은 상용 업무 대상으로는 국내 최초로 이뤄졌다. 높은 수준의 보안을 요구하는 발전시설의 보안성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SK텔레콤은 양자암호통신 기업인 IDQ의 첨단 기술을 통신망에 적용, 해당 구간에 대한 해킹 우려를 원천 차단했다. SK텔레콤과 한수원은 지난해 6월 '4차 산업혁명 기반 ICT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SK텔레콤과 한수원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스마트 플랜트 구현에 나설 계획이다. 스마트플랜트는 5G, 양자암호통신, 인공지능, 클라우드를 활용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생산하고, 강력한 보안을 바탕으로 온·오프라인이 융합돼 효율적인 업무가 가능한 발전소다. SK텔레콤은 자사가 보유한 5G, 양자암호, IoT 등 ICT기술을 활용해 ▲팔당 수력발전소 프라이빗 5G 적용 ▲원자력발전소 PS-LTE 확대 및 모바일 인프라 구현 ▲양자암호통신(QKD) 기반 전송 기술 및 현장 모바일 접속에 대한 이중 보안의 양자난수암호생성기(QRNG) 구현 ▲이미지 분석기술을 활용한 효율적 자동 관제 및 응용기술 구현 ▲IoT기반 실시간 데이터 수집을 통한 디지털 예측 진단 체계 구현 등의 과제를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신용식 SK텔레콤 매시브 IoT사업본부장은 "우리나라 산업과 국민 생활의 안정적 기반인 발전시설의 혁신을 위해 한국수력원자력과의 협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6-25 13:42:3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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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르노삼성 신차에 KT 커넥티드카 서비스 적용

KT는 르노삼성자동차에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와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강화한 차세대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KT가 르노삼성에 공급하는 커넥티드카 서비스는 차량에 내장된 통신 단말을 통해 실시간 음악 스트리밍 및 팟캐스트 등의 오디오 서비스 이용과 날씨 및 미세먼지 등 외부의 환경 정보 확인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금까지는 차량에서 이 같은 기능을 활용하려면, 스마트폰의 안드로이드 오토 또는 애플 카플레이 서비스 연동이 필요했다. 올해 하반기 출시되는 르노삼성의 신형 차량에서는 스마트폰을 연동하지 않고도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기능과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KT는 지능화된 커넥티드 서비스를 요구하는 고객들에게 맞춤형 음성인식 플랫폼을 활용하는 차량특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T는 올해 하반기 르노삼성이 출시하는 차량에 'AI 오토 어시스턴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의 일과에 맞춰 목적지를 제안하고, 차량 상태에 따라 주유소나 정비소를 추천해 준다. 주행 상태나 교통 상황을 고려한 주행보조시스템 추천, 차량 내 온도·습도·공기질 실시간 모니터링 및 환기 기능도 제공한다. KT 커넥티드카 비즈센터장 최강림 상무는 "커넥티드카 서비스 지역을 아시아로 확대해 빠르게 성장하는 커넥티드카 산업에서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로서 주도권을 가져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르노삼성이 올 상반기 출시한 XM3를 비롯해 앞으로 선보일 전 차종에서 커넥티드카 시스템을 연동하기 위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0-06-25 10:15:4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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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기업 변신하는 KT, 평균나이 29세 밀레니얼 전담팀 신설

KT CI. KT가 2030세대로 구성된 '밀레니얼 기업문화 전담팀'을 신설하고 젊은 기업으로 변화를 시도한다. 지난 4월 전사 우수 직원 300명을 선발해 구성한 프로젝트형 조직 BDO 출범 이후 두 번째 실험이다. KT는 2030 기업문화 전담팀 'Y컬쳐팀'(가칭)을 신설한다고 25일 밝혔다. 'Y컬쳐팀'은 미래성장 기반인 2030세대 중심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건전하고 유연한 KT의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역할을 주도하게 된다. 'Y컬쳐팀' 인원은 팀장을 포함해 5명으로 전사 공모를 통해 선발됐다. 지원 자격은 팀장, 팀원 모두 만 39세 이하의 사원~과장급이었다. 최종 선발된 팀장·팀원의 평균 연령은 만 29세다. 특히 30대 과장급 직원이 부장급 팀장 직책을 맡아 팀을 이끄는 것은 KT가 최초로 시도한 파격 인사다. 26일 정식 출범할 'Y컬쳐팀'은 경영진과 직원간 소통프로그램을 기획하고, KT 청년이사회 '블루보드'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블루보드'는 KT가 2001년부터 20년 간 진행해온 청년 이사회 프로그램으로 신사업 아이디어 발굴과 사내 소통 허브의 역할을 했다. 올해는 총 42명의 블루보드 인원들이 활동한다. 이들의 평균나이는 만 31세다. 또 'Y컬쳐팀'은 2030으로만 구성된 팀의 특성을 살려 젊은 직원들이 겪는 장벽과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의 기업문화 조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젊은 세대의 트렌드를 기업문화에 접목하고, '보텀업(bottom-up)' 방식으로 2030 직원들의 목소리를 수렴해 전사 업무 프로세스에 적용하는 등 회사에 새로운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특히 향후 CEO를 포함한 최고경영진과 핫라인도 구축할 예정이다. 김상균 KT그룹인재실장은 "2030 후배들이 주도적으로 KT의 건강한 기업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Y컬쳐팀' 신설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6-25 10:00:0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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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파주산업단지 상용망에 5G SA 네트워크 구축

KT 직원들이 경기도 파주산업단지의 상용망에 구축된 5G 단독모드(SA) 네트워크를 시험하고 있다./ KT KT는 경기도 파주산업단지의 상용망에 5G 단독모드(SA)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실제 제공할 수 있는 수준의 5G SA 소비자(B2C) 서비스 품질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KT는 5G SA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올초부터 시험환경(테스트베드) 및 상용환경의 네트워크에서 장비연동, 기능시험 등을 진행했다. 이어 최근 파주산업단지에 SA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상용망 환경에서 B2C 서비스를 검증해 상용 수준의 서비스 품질을 확보했다. 실제 고객에게 5G SA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음성통화와 데이터통신 기능이 필수다. SA 서비스 초기에는 진화된 패킷 시스템 폴백(EPS fallback) 기술을 사용해 음성통화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술은 5G와 LTE간 원활한 신호처리를 기반으로 음성 서비스를 제공한다. KT는 올해 4월 시험망에 EPS 폴백 기술을 처음 적용한 이후 지속적으로 품질 안정화 작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이번에 파주산업단지 상용환경에서 보다 안정된 음성통화 및 데이터 품질을 확보하게 됐다. 아울러 KT는 이동환경에서 끊김 없이 5G SA 데이터통신을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품질 확보에 성공했다. KT는 이번에 상용환경에서 SA 시험을 통해 음성통화 서비스, 데이터통신 안정성 확보에 성공하는 한편 서비스에 따라 맞춤형 품질을 지원하는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토대도 구축했다. KT는 이번에 구축한 파주산업단지의 5G SA 상용 네트워크를 활용해 SA 서비스 안정화를 추진한다. 이는 5G SA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때까지 지속한다. 또 파주산업단지의 산업 분야와 연계해 5G 기업 협업(B2B) 사업모델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KT 네트워크부문장 이철규 부사장은 "KT는 5G SA 서비스를 시작할 때까지 차별화 기술을 지속 개발하고 서비스를 안정화해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5G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6-25 09:53:5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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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누구 케어콜', 경남 코로나19 확진자 40% 찾아냈다

'누구 케어콜' 관련 인포그래픽. / SK텔레콤 SK텔레콤은 '누구 케어콜'이 지난 한 달간 기존 보건소 인력을 대신해 경상남도 내 자가격리·능동감시 대상자 2442명을 대상으로 2만4000콜 258시간의 전화 모니터링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누구 케어콜은 SK텔레콤의 자사 인공지능(AI) '누구'를 활용해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한 시스템이다. 지난달 20일부터 경상남도 지역 18개 시군 20개 보건소에 적용돼 자가격리·능동감시 대상자의 발열·체온·기침·목아픔 등 코로나19 관련 증상 발현 여부를 체크해왔다. 경상남도는 '누구 케어콜' 도입 후 보건소의 자가격리·능동감시자 전화 모니터링 관련 업무가 약 85% 가량 감소했다며, 코로나19 발생 후 과중해진 현장의 업무 경감에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누구 케어콜은 지난 한달 간 발생한 경상남도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약 40%를 발견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나머지 60%의 확진자가 해외입국자 전수검사 대상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모니터링 대상인 자가격리·능동감시자의 상태를 완벽하게 파악해낸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은 경상남도 및 현장 보건소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지역별 맞춤 솔루션 개발이나 AI 수신 시나리오 추가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이현아 AI서비스단장은 "앞으로도 인공지능 서비스와 기술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6-25 09:52:2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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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미르의 전설2' 싱가포르 중재 승소

위메이드 CI. 위메이드는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미르의 전설2' 중재에서 승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중재는 2017년 5월 위메이드가 미르의 전설2 SLA(Software License Agreement)의 종료 및 무효 확인과 함께 손해배상을 청구하기 위해 액토즈소프트, 중국 샨다게임즈, 란샤정보기술유한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것이다. 중재 판정부는 판정문을 통해 위메이드 및 액토즈와 란샤 사이의 SLA가 2017년 9월 28일자로 종료됐고, 그 이후 효력을 상실했음을 확인했고, 열혈전기 상표의 사용을 중지하고 이를 위메이드와 전기아이피에 반환할 것을 명했다. 또 판정부는 액토즈, 샨다, 란샤가 위메이드와 전기아이피에 손해배상을 할 것을 명했고, 손해배상금은 별도의 절차를 통해 산정될 예정이다. 이번 판정 결과 샨다와 란샤는 미르의 전설2 및 전기세계 게임에 기반한 미르2 라이선스 계약을 서브라이선스 할 권한이 없다는 것이 확인됐다. 아울러 란샤나 샨다가 미르의 전설2와 관련해 부여한 서브라이선스는 효력이 없으며 미르의 전설2 지식재산권(IP) 침해에 해당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위메이드 측은 "미르의 전설2와 관련해 서브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또는 부여받았거나 서브라이선스에 대해 알고 있다면 즉시 위메이드나 전기아이피에 신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6-25 09:51:5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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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AR로 농산물 고르세요"…LGU+, AR로 '착한 소비' 돕는다

모델들이 U+AR쇼핑 앱을 소개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와 GS홈쇼핑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과수농가와 중소기업 상품에 대한 '착한 소비'를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GS홈쇼핑과 손잡고 홈쇼핑에서 판매되는 국내 과수농가의 농산물과 중소기업 상품에 대해 증강현실(AR) 기술을 적용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 26일부터 GS홈쇼핑을 통해 판매되는 사과, 신발, 믹서기 등 해당 상품은 U+AR쇼핑 앱을 통해 실제 3D AR 제품 이미지와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중소기업들의 잡화, 의류 등 적용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양사는 U+AR쇼핑 앱을 통해 해당상품을 구매 한 건에 대해 홈쇼핑과 동일한 할인 혜택을 적용하고, LG유플러스 멤버십 이용자에게는 5%의 추가 할인 또는 10%의 적립 혜택도 제공한다. U+AR쇼핑은 5G를 기반으로 스마트폰으로 방송중인 홈쇼핑 채널을 비추면, 해당 상품 정보를 360도 3D AR로 실제의 제품 이미지와 영상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용 방법은 스마트폰에서 U+AR쇼핑앱 실행 후 해당 상품 방송 시간에 홈쇼핑 화면을 스마트폰 카메라로 비추거나 앱 내의 방송편성표에 있는 'AR' 표시가 있는 상품을 클릭하면 실제 쇼핑하듯 상품을 360도로 돌려가며 볼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모든 통신사 고객이 이용할 수 있으며, IPTV 제공 사업자에 상관없이 GS홈쇼핑 방송이 송출되는 모든 화면에서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홈쇼핑 제휴사를 확대하고, 판매상품과 할인 혜택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손민선 클라우드서비스담당 상무는 "홈쇼핑과 다양한 협력을 통해 기존에는 경험해 보지 못한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언택트 시대의 새로운 쇼핑 서비스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U+AR쇼핑은 5월 이용자 수가 지난 1월 대비 4배 증가했고, 실제 구매로 이어진 건수도 연초 대비 750%가 늘어났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6-25 09:51:1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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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헬로비전 지역채널, '대한민국 동행세일' 개막 생방송

이번 생방송에서 특산물 쿠킹쇼를 진행하는 셰프 오세득 씨, 국악인 김나니 씨를 비롯한 LG헬로비전 지역채널 프로그램 제작진들이 대한민국 동행세일을 응원하고 있다. /LG헬로비전 LG헬로비전은 지역채널 '대한민국동행세일' 개막특별 생방송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유튜브 채널, 소상공인방송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26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열리는 '대한민국동행세일'은 코로나19로 침체된 내수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마련된 행사다. LG헬로비전은 부산과 대구에서 열리는 '대한민국동행세일' 현장을 이원 생중계한다. 이번 개막 생방송은 ▲지역채널 대표 프로그램 연계 특집 콘텐츠 ▲특산물 쿠킹쇼 ▲지역채널 출연진의 기념 공연 등의 코너로 구성됐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직접 출연한다. 우선 지역채널대표 프로그램과 연계한 특집 콘텐츠를 통해 각지의 특산물, 전통시장등을 조명한다. '셰프의팔도밥상'은 휴교 장기화, 재택근무 등으로 납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해 감자 농가를 찾았다. '낭만읍고향리'는 코로나19로 한동안 문을 닫았던 부산 자갈치시장을 방문한다. 현장에서는 지역 특산물을 소재로 한 쿠킹쇼도 열린다. 지역채널 프로그램 대표 출연진의 공연도 펼쳐진다. 포크 가수 김도향 씨, 국악인 김나니 씨, 트로트 가수 설하윤 씨가 무대에 오른다. 아울러 지역 농어민과 소상공인의 상품 판매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도 알려 판로 확대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권역별 지자체 행사도 함께 소개할 계획이다. LG헬로비전 박은정 미디어사업담당은 "코로나19로 침체된 경기를 활성화하고자 정부, 지자체, 각 기업이 힘을 모으는 상황에서 지역 중심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이번 생방송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6-25 09:50:4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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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신한은행과 소상공인 지원 사업 '맞손'

서울 을지로 SKT본사에서 소상공인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SK텔레콤 하형일 코퍼레이트2센터장(오른쪽)과 신한은행 신연식 기업부문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SK텔레콤 SK텔레콤은 신한은행과 최근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ICT-금융이 융합된 다양한 지원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24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각사의 장점을 살린 플랫폼과 서비스를 공동 개발해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경영활동 및 자금조달 문제를 해소해보자는 취지에 뜻을 같이 했다. 그 동안 양사는 연간 32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긴급 경영 대출)를 함께 운영하며 협력사 위기 극복을 지원해오기도 했다. 우선 양사는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다양한 정보, 행정업무, 금융 혜택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SK 소상공인 온라인 플랫폼에 신한은행이 온라인 지점을 여는 방식이다. 이곳에서 소상공인들은 세무, 상권분석, 정책자금정보, 알바구인, 매출관리 등 창업·경영정보 뿐 아니라 대출, 예적금 상품 가입과 같은 금융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흩어져 있어 다소 복잡했던 플랫폼이 한 곳에 모여 소상공인들은 쉽게 정보에 접근하고, 경영에 필요한 업무 처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아울러 양사는 ICT·보안·금융 토털 패키지를 출시해 월 고정비용 절감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소상공인은 기본적으로 가입하는 매장 보안, 인터넷·IPTV, 금융 대출 등을 결합해 월 이용료 할인, 금리 우대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양사는 SK텔레콤이 보유한 비금융데이터 기반의 '대안신용평가모델'을 이용한 대출 상품의 공동 개발을 검토하기로 했다. 해당 상품이 출시되면 신용등급이 낮은 소상공인의 금융 접근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상공인을 위한 경영컨설팅, 교육프로그램을 확대하는 한편 골목상권 주차난과 보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은행 지점과 연계한 'T맵 주차' 서비스 제공 ▲ADT캡스 순찰차량 순회 보안 등 아이디어도 상세 검토키로 했다. SK텔레콤 ICT 계열사와 신한은행 관계사도 이번 협약에 참여해 소상공인 지원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현재 SK텔레콤에서는 SK브로드밴드, ADT캡스, SK엠앤서비스가 참여키로 했으며, 신한은행에서도 신한카드 등이 참여해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6-24 15:57:2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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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코드로 신분 밝히고 보이스피싱도 방지"…'패스' 앱의 변신

패스 앱에서 제공하는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 화면. / 이통3사 24일부터 스마트폰 QR코드로 편의점에서 본인 인증을 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보이스피싱과 같은 디지털 범죄 또한 미리 방지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통신3사는 본인인증 앱 '패스'에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와 보이스피싱 방지를 위한 혁신 금융 서비스 등 총 3종의 신규 기능을 추가한다고 24일 밝혔다. 통신3사와 모바일인증표준협회는 이날 열린 '패스 서밋 2020 온라인 컨퍼런스'에서 신규 서비스를 본격 출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송통신위원회·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함께 전자서명 시장 동향과 패스의 사업 방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패스 앱에 새롭게 추가된 '패스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고객의 운전 자격 및 신분을 증명하고 온·오프라인에서 실물 운전면허증을 대체한다. 개인 이용자는 패스 앱에 자신의 운전면허 관련 정보를 등록하고, 이후 본인 인증이필요할 때 QR코드와 바코드 형태로 불러와 제시할 수 있다. 다양한 기관과 사업자들은 고객의 운전 자격·성인 여부·신원 확인에 패스를 활용할 수 있다. 통신3사는 우선 전국CU·GS25 편의점과 협업하고 내달부터 전국 27개 운전면허시험장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향후 경찰청, 카셰어링 업계 등과의 논의를 통해 적용 분야를 넓혀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추가된 기능은 '패스 피싱 사이렌'이다. 통신3사의 통신 데이터와 NICE평가정보의 신용평가 데이터를 융합해 패스 앱 사용자에게 수신되는 전화·문자메시지나 금융 이체 요청의 위험성을 미리 알려주는 서비스다. 또 다른 보이스피싱 방지 솔루션인 '안심송금서비스'는 대포폰과 대포통장을 이용해 피해자를 속이고 송금을 유도하는 범죄 시도를 단계별로 파악해 알려준다. 신용평가사인 코리아크레딧뷰로(KCB)의 거래 프로파일 정보를 머신러닝 알고리즘으로 분석하고, 수취인의 계좌와 휴대폰의 명의를 비교해서 일치하지 않을 경우 경고 메시지를 보낸다. 이를 통해 지인을 사칭한 메신저 피싱이나 보이스피싱을 막을 수 있을 예정이다. 한편, 이동통신 3사의 패스 가입자는 6월 기준 3000만명을 돌파했다. 사설인증서인 '패스 인증서'는 연초 대비 발급건수가 500만건 가량 늘어 누적 1500만건을 넘어섰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6-24 15:39:2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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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산업 新모멘텀 정부가 마중물 역할 해야"…IT기업 '책임론'도 부상

24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IT산업 신 모멘텀 창출을 위한 간담회'에서 패널들이 토론하고 있다. / 김나인 기자 21대 국회가 '디지털 경제 연구 포럼(가칭)'을 정식 출범해 디지털 경제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해 관련 정책 연구에 나선다. 이를 통해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로 부상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정부 마중물 역할해야"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인기협)가 주최하는 'IT산업 신(新) 모멘텀 창출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해 "디지털 경제 포럼을 정식으로 출범시켜서 디지털 경제 트랜스포메이션을 연구하고 정책 필요성을 전파하려고 한다"며 "국내에서의 디지털 경제 전환에 대한 시간적, 공간적 문제 인식에 변화가 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비대면 산업이 활성화하면서 디지털 경제 산업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재택근무 솔루션, 온라인 리테일 산업뿐 아니라 집에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도 코로나19를 기회로 산업 범위를 확장하고, 경제적 파급 효과를 유발하고 있다. 임정욱 티비티 대표에 따르면 캐나다 '쇼피파이'의 경우 온라인 상점을 만들고 결제 플랫폼을 이용해 물류 서비스를 제공해 시가총액이 116조원에 달한다. 미국의 '로빈후드'라는 증권거래 애플리케이션(앱)은 무료로 주식을 거래하는 핀테크 스타트업으로 젊은 세대의 주식 거래에 활용되며 각광받고 있다. 국내 기업 또한 최근 CNBC가 꼽은 혁신기업 50위에 '쿠팡'이 2위를 기록해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랭킹 내에 꼽히기도 했다. 국내 벤처 투자 역시 증가해 6월 초를 기준으로 누적 100억원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은 240개사, 1000억원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도 17개에 달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IT 산업이 새로운 경제 모멘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정부에서 지원을 하고, 마중물이 되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보안전문 기업 테르텐 창업가 출신인 이영 미래통합당 의원은 "정부가 관련 정책을 추진할 때 마중물 역할에 머물거나 산업을 가속화하는 시너지에 신경써야 하는데 끝까지 견인해가려고 하는 경우가 많다"며 "정부 속도를 ICT 산업계가 추월할 때 발목을 잡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신사업과 구산업의 충돌이 앞으로도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뉴딜 정책도 장기적인 안목에서 강한 추진력을 가져가야 한다고 강조햇다. 이 의원은 "좀 더 많은 ICT 전문가가 국회에 들어가고 신산업과 구산업이 함께 가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정책 또한 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역차별 문제 해소 위해 규제 동등하게 풀어야"…국내 IT 기업 '책임론'도 언급 이날 간담회에서는 망 중립성 등 국내 기업과 해외 기업의 역차별 문제도 언급됐다. 네이버, 카카오 등 덩치가 커진 ICT 기업들도 사회적 책임을 가져야 한다는 필요성도 제기됐다. 윤영찬 의원은 망 중립성과 관련, 실효성 차원에서 글로벌 사업자들을 규제할 것이 아니라 국내 기업들에 대한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글로벌 기업을 규제하는 것은 실효성이 없고 비대칭적 규제를 이어간다는 것"이라며 "규제를 풀고 국내 기업과 글로벌 기업이 동등하게 규제를 받도록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윤 의원은 "한국 ICT 기업은 더 이상 아이가 아니다"며 "앞으로도 충분히 크기 위해 사회에 대한 주체의식을 가지고 전체적인 경제 상황을 봐주는 관점을 가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기업에 대한 역차별도 막아야 하지만, 내수 시장 생태계를 파괴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영 의원은 "글로벌 기업과의 역차별도 막아야 하지만 기업이 내수 시장을 파괴하는 것도 막아야 한다"며 "생태계 상생 차원에서 대기업과 같은 부분을 답습하면 안 된다. ICT 기업이 '원팀'이 돼 내수 시장 뿐 아니라 글로벌로 진출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간담회는 박성호 인기협 사무총장이 사회를 맡았으며 유병준 서울대 교수와 임정욱 티비티 대표가 발제를 진행했고, 윤영찬 의원, 이영 의원이 패널로 참석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6-24 15:29:16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