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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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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2019년 SV 대폭 감소…환경분야 강화키로

SK하이닉스의 2019년 사회적 가치 실적./자료=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사회적 가치(SV) 실적에서 낮은 성적을 나타냈다. SK하이닉스는 4일 지난해 사회적 가치 실적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납세·고용·배당 등 '경제간접 기여성과'가 4조593억원 ▲제품 개발·생산·판매 과정 중 사회(노동·동반성장)와 환경 영역에서 발생한 '비즈니스 사회성과'가 -5398억원 ▲지역사회에 대한 '사회공헌 사회성과'가 693억원으로 나타났다. 2018년과 비교할 때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60%(5조9953억원) 줄었고, 사회공헌 사회성과는 8%(64억원) 감소했으며 비즈니스 사회성과는 부정적 영향이 5%(275억원) 증가하는 등 모든 분야에서 실적이 대폭 줄었다.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반도체 시황 악화로 납세가 전년 대비 92% 줄면서 가장 크게 감소했다. 그러나 고용은 늘어 지난해 말 국내 구성원(자회사 포함)은 3만 1508명으로 전년 대비 3186명(11%)이 증가했다. 비즈니스 사회성과는 공장 증설 및 생산량 확대에 따라 전력 등 자원의 사용이 늘어나면서 전체적으로 부정적 영향이 커졌다. 특히 환경 총량 성과는 2018년 대비 부정적 영향이 15% 증가된 -8177억원으로 집계됐다. SK하이닉스는 향후 환경에 가장 크게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전력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AI(인공지능) 기반의 에너지 절감 솔루션 개발에 노력하고, 해외 사업장을 포함한 전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사용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반도체 개발에 있어서도 저전력 제품 위주의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동반성장 분야에서는 의미있는 성과가 있었다. 협력사 대상의 반도체 교육, 채용 지원 프로그램 확대, 도급사에 대한 특별생산 장려금 289억원을 지급해 해당 분야 성과는 전년 대비 36% 증가한 1671억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사회적 가치 창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지속 성장을 위한 환경영향 최소화 ▲반도체 생태계 우수인력 확보 등 대중소 동반성장 강화 ▲사회 안전망 구축을 3대 핵심 전략으로 선정했다. 반도체 생산과정에서 다량의 에너지와 용수를 사용하기에, 온실가스 배출 저감, 수자원 보호, 폐기물 재활용 등 환경문제 해결에 주력하는 것은 물론, 협력사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반도체 생태계 활성화 프로그램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19와 같은 국가적 전염병 이슈나 자연재해에 대비해 국민들의 안전과 생존을 지원하는 사회적 안전망도 지속 개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지역사회, 고객, 협력사, 주주를 대상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 방안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는데, 해당 조사에서 이해관계자들은 고용, 납세, 환경 영역을 SK하이닉스가 중점적으로 다뤄야 할 영역으로 평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윤욱 SK하이닉스 지속경영 담당은 "2018년 대비 사회적 성과가 큰 폭으로 감소됐다"며 "특히 부정적 영향이 커지는 환경 분야에서 에너지 절감, 저전력 반도체 개발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6-04 12:43:51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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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 번지는 차량서 운전자 구한 최철호 씨에게 'LG 의인상'

LG의인상 수상자에 선정된 최철호 씨./사진=LG그룹 LG의인상 수상자에 사고 차량에서 운전자를 구해낸 최철호 씨가 선정됐다. LG복지재단은 지난달 23일 부산 강서구에서 사고로 불길에 휩싸인 차량에 갇힌 운전자를 구해낸 최철호 씨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최철호 씨는 이날 오후 10시경 부산 강서구 대저동 서부산유통단지 입구 도로를 운전하던 중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은 후 전복된 차량을 목격했다. 갓길에 차를 세운 최 씨는 즉시 사고 차량으로 달려갔다. 최 씨는 "사고가 난 차량에 문이 열려 있지 않았고, 사람이 안에 있을 수 있다는 생각에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사고로 뒤집어진 차량 내부는 불길이 빠르게 번지며 연기로 가득했고, "살려 달라"는 운전자의 외침을 들은 최 씨는 문을 열어 젖힌 뒤 차 안에 갇혀 있던 운전자를 구해냈다. 사고 차량은 전소됐지만 최 씨의 빠른 판단과 행동이 운전자를 구했다. LG복지재단 관계자는 "차량이 폭발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생명을 구하기 위해 용기 있게 나선 행동을 우리 사회가 함께 격려하자는 의미"라고 말했다. 한편 LG 의인상은 2015년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라는 고(故) 구본무 회장의 뜻을 반영해 제정했으며, 구광모 대표 취임 이후 수상 범위를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될 수 있는 선행과 봉사를 한 시민들까지 확대했다. LG 의인상 수상자는 지금까지 122명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6-04 11:00:20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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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TV 포장재 업사이클링 공모전 '에코펫하우스챌린지' 실시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라이프스타일 TV 포장재 업사이클링 공모전 에코펫하우스챌린지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라이프스타일 TV 포장재를 활용해 업사이클링 제품을 만들어 보는 '에코펫하우스챌린지' 공모전이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부터 전 세계에 판매되는 라이프스타일 TV의 포장 박스에 도트 디자인을 적용하고, 도안을 제공해 소비자가 원하는 모양으로 잘라내 조립할 수 있도록 '에코 패키지'를 만들었다고 4일 밝혔다. 에코펫하우스챌린지는 에코 패키지를 활용해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반려동물 집이나 소형 가구를 디자인하고 제작해 봄으로써 '환경 보호'라는 가치를 소비자가 직접 실천해 볼 수 있도록 삼성전자가 마련한 업사이클링 공모전이다. 응모 방법은 오는 30일까지 에코 패키지로 작품을 만든 후, SNS에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3장 이상의 작품 사진을 업로드하면 된다. 또한 포장 박스 상단의 QR코드를 통해 반려동물 집, 리모컨 수납함, 책꽂이 등 다양한 소형 가구 제작법을 확인할 수 있어 누구나 손쉽게 참여 가능하다. 에코 패키지가 적용된 삼성 라이프스타일 TV를 구매한 소비자는 해당 포장재를 활용해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이밖에 삼성닷컴 홈페이지에 에코 패키지를 신청해 응모할 수도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응모자 전원에게 발달장애인 예술가를 발굴하는 '키뮤스튜디오'와 함께 제작한 에코백·뱃지·메모패드 등 '세이브 더 월드' 한정판 에디션을 제공한다. 또한 우수작을 출품한 9명을 선정해, 마사지체어·보드장·테이블·협탁 등 자연 친화적 가구브랜드로 알려진 '카레클린트' 제품을 상품으로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삼성닷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6-04 10:11:5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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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올해 상반기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에 388억원 지원

김성연 서울대학교 화학부 교수./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으로 올해 상반기 지원할 연구 과제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선정된 과제가 기초과학 분야 14개, 소재 분야 8개, ICT 분야 6개 등 총 28개로 연구비 388억5000만원이 지원된다고 4일 밝혔다. 특히 국내 대학 소속의 외국인 연구자 2명이 제안한 과제도 선정해 국적에 관계없이 우수한 연구진을 발굴 및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발표한 연구 과제를 포함해 지금까지 기초과학 분야 201개, 소재 분야 190개, ICT 분야 198개 등 총 589개 연구 과제에 7589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했다. 김성근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은 "최근 세계적인 학술지에서 한국의 적극적인 연구 개발 투자와 성과를 집중 조명했다"며 "분야에 관계없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도전적인 아이디어와 인재를 발굴하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이 이런 변화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먼저 기초과학 분야에서는 생명과학 5건, 수리과학 4건, 물리 3건, 화학 2건 등 총 14개 과제가 선정됐다.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연구에 대한 지원이 늘어났다. 올해는 기초과학 분야 연구 지원 과제 중 30%에 해당하는 4건이 건강 관련 주제다. 김성연 서울대학교 화학부 교수는 사람이 음식물을 먹으면 느끼는 포만감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소재 분야에서는 차세대 광원, 배터리 소재 등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과제뿐만 아니라 바이오 결합 기술 등 폭넓은 연구 분야에서 총 8개 과제를 지원한다. 박홍규 고려대학교 물리학과 교수는 양자암호통신의 기초가 되는 광자(빛 입자)를 생성하는 광원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 또한 ICT 분야에서는 뇌종양 치료, 차세대 이미징, 인공지능 등 미래 핵심기술 연구 분야에서 총 6개 과제가 선정됐다. 최영빈 서울대학교 의공학과 교수는 뇌종양 치료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도전한다. 한편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삼성전자가 2013년부터 10년간 1조5000억원을 출연해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기초과학)과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소재, ICT)를 설립해 우리 나라의 미래를 책임지는 과학 기술을 육성·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매년 상·하반기에 각각 기초과학, 소재, ICT 분야에서 지원할 과제를 선정하고, 1년에 한번 실시하는 지정테마 과제공모를 통해 국가적으로 필요한 미래기술 분야를 지정해 해당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6-04 10:00:09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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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OLED, 5G시대 고속 구동에 최적화 패널 인증

삼성OLED 고속구동 인증./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가 끌림 현상 없이 선명하고 빠른 화면 구동 기술로, 글로벌 기술검증 업체로부터 '끊김 없는 디스플레이' 인증을 획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4일 자사의 90㎐, 120㎐ 주사율의 스마트폰 OLED 패널이 이미지의 끌림 정도와 동영상 응답속도(MPRT) 부문에서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해 글로벌 인증업체 SGS로부터 '심리스 디스플레이(Seamless Display)'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SGS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의 90㎐, 120㎐ OLED의 끌림 정도는 각각 최대 0.9㎜, 0.7㎜ 이하이며 동영상 응답속도는 각각 최대 14㎧, 11㎧ 이하로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SGS는 삼성OLED와 기존 디스플레이의 동일 주사율(㎐) 끌림 평가도 진행했다. 평가결과 삼성OLED 90㎐의 끌림은 기존 디스플레이 대비 1.2배 우수하다. 또한 삼성디스플레이가 자체 진행한 평가에서도 삼성OLED 120㎐의 끌림은 기존 디스플레이 대비 1.5배 우수해, OLED가 고속 구동에 최적화된 기술임을 입증했다. 주사율이란 디스플레이가 1초에 표시하는 이미지의 개수를 의미한다. 120㎐는 1초 동안 120개의 프레임이 바뀌는 것을 의미하며 주사율의 수치가 높을수록 구현되는 이미지는 더욱 선명하고 자연스럽게 된다. 주사율 외에도 동영상 화질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디스플레이 기술이 고유하게 갖는 응답속도다. OLED는 빠른 전자 이동도와 액정이 필요없는 전류 구동의 특성을 바탕으로 빠른 응답속도를 구현해 더 자연스러운 화면 구현이 가능하다. 백지호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 전략마케팅팀장(부사장)은 "5G 상용화에 따라 고해상도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및 게임 콘텐츠 접속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를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120㎐ 이상 고주사율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OLED는 빠른 응답속도를 바탕으로 끌림 없는 깨끗하고 부드러운 화면을 제공해 기존 디스플레이와 완전히 다른 사용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6-04 09:26:52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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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날개 편 FSC, '악재'에 美 노선 다시 접나

-'코로나19' 잠잠해지나 했더니…이번엔 '인종차별 반대 시위' -40여개 도시서 '야간 통행금지 조치'…대한항공, 출발 지연까지 대한항공 항공기./사진=대한항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례없는 위기에 놓인 양대 항공사가 또 다른 악재를 만났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국적 대형항공사(FSC)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접었던 미주 노선을 이달부터 재개하고 나섰다. 대한항공은 지난 1일부터 미주 지역을 비롯해 유럽, 동남아 등 전 국제선 가운데 일부를 운항 재개했다. 특히 지난달 LA, 뉴욕, 샌프란시스코, 애틀란타, 시카고 등 5개 노선에서 워싱턴, 시애틀, 밴쿠버, 토론토 등을 추가해 현재 9개 노선을 운영 중이다. 이는 각국의 코로나19 완화 이후 여객 수요 증가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아시아나항공도 코로나19가 진정 국면에 들어서는 상황에 대비해, 이달부터 국제선 전체 73개 노선 중 27개를 운항하기 시작했다. 이는 잠정중단했던 13개 노선을 재개하고, 주간 운항횟수를 57회 추가한 것이다. 그 가운데 미주 지역의 경우, 화물 수요 등을 고려해 시애틀 노선을 운휴 77일만에 운항 재개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당초 LA, 샌프란시스코, 뉴욕 등 3개 노선만을 운항하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미국 전역에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확산되고 있어, 이 같은 두 항공사의 날개가 다시 접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주에서는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의 강압 체포 행위에 의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고, 현재 미 전역으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시위가 격화됨에 따라 폭력 행위도 함께 빚어지면서 뉴욕과 LA 등 40여 개 이상의 도시에서는 야간 통행금지 조치를 내렸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운항 재개에 나섰지만 시위로 인해 수요 감소는 물론 승무원 및 탑승객 등의 안전도 위협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실제 대한항공은 지난달 30일 LA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향할 예정이던 항공편의 이륙이 12시간 지연됐고, 같은 날 LA에서 샌프란시스코를 거쳐 인천으로 돌아오려던 화물기도 9시간 지연해 출발한 바 있다. 이는 시위 관련 야간 통행금지 조치가 실시되면서 여객기와 화물기가 각각 기존 오후 11시 50분, 오후 11시 55분에 출발하려다 제동이 걸린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시위로 인해 지상교통편 운영이 안 돼 승객들이 탑승하러 올 수가 없었다. 그러다보니 출발 시간이 지연됐다. 이후 추가로 지연되거나 그런 적은 없다"며 "아직 노선 운항 중단은 고려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아직까지 지연된 사례는 없었고, 정상적으로 운항되고 있다"며 "탑승객은 미주 노선 전체적으로 절반 좀 안 차는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6-03 14:37:21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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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방역용 투명소재' 중남미로 확대 공급

SK케미칼의 스카이그린 소재로 만든 안면보호대./사진=SK케미칼 SK케미칼이 방역용 소재의 공급을 아메리카 대륙 전역으로 확대한다. SK케미칼은 코로나19로 의료현장에서 안면보호대, 투명 방역창 등 개인보호장비 공급 부족을 겪고 있는 중남미 지역에 방역용 투명소재 '스카이그린' 공급을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이 확대되는 나라는 멕시코와 콜롬비아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새로운 진원지로 중남미를 지목할 정도로 최근 이들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급증하는 가운데, SK케미칼은 4월과 5월 두 달 동안 양국에 지난해 전체 판매량의 5배에 달하는 스카이그린을 수출했다. 잦은 소독과 세척이 필수인 방역용 보호장비에 내화학성이 떨어지는 다른 범용 투명소재를 사용할 경우, 장비 자체에 금이 가 부서지는 '크랙현상'과 뿌옇게 색이 변하는 '백탁현상'이 발생해 정상적인 방역활동에 차질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 SK케미칼이 2000년 세계 두 번째로 상업화에 성공한 스카이그린은 유리와 같은 투명성과 최고 수준의 내화학성을 바탕으로, 방역용 개인 보호장비인 안면보호대, 투명 방역창에 가장 적합한 소재라는 평을 받고 있다. 아울러 인체에 직접 접촉하는 방역용 개인보호장비의 특성상 안전성도 매우 중요하다. SK케미칼 스카이그린은 미국 식품의약국, 유럽식품안전청, 일본위생수지협의회 등 세계 3대 안전인증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비스페놀A의 검출 우려가 없는 점도 장점이다. 김응수 SK케미칼 코폴리에스터 사업부장은 "멕시코와 콜롬비아는 새로운 관계를 맺고 있는 중남미의 거점국"이라며 "현지 의료활동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스카이그린을 신속히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6-03 14:32:4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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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독일서 ‘청정스테이션’ 미세먼지 배출 성능 인증

2020년형 프리미엄 무선 청소기 '삼성 제트'와 청정스테이션./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제트에 이어 청정스테이션도 미세먼지 등 배출 차단 능력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3일 '청정스테이션'이 최근 독일 유력 시험·인증 기관인 SLG와 영국 알레르기협회 BAF에서 미세먼지와 알레르기 유발 물질 배출 차단 성능을 인증 받았다고 밝혔다. 청정스테이션은 삼성의 독자 기술인 '에어펄스' 기술을 적용해, 삼성 무선 청소기 제트의 먼지통을 간편하게 비울 수 있는 먼지 배출 시스템이다. 에어펄스는 모터의 입구를 제어하며 공기압 차이를 만들어내고, 이때 발생한 기류가 먼지통 내부의 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삼성 특허 기술이다. 청정스테이션은 SLG 시험에서 0.3~10㎛(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미세먼지 배출을 99.999% 차단해 먼지 차단 능력 인증 최고 등급인 5스타를 획득했다. 또한 청정스테이션은 비염·천식·아토피와 같은 알레르기 관련 질환 개선에 도움을 주는 제품에 부여하는 'BAF 인증'을 획득해 집먼지 진드기, 개와 고양이의 털, 꽃가루 등 알레르기 유발 물질의 배출을 차단해 주는 성능을 입증받았다. 청정스테이션의 핵심기술인 5중 청정 시스템은 ▲입자가 큰 먼지를 걸러내는 먼지 봉투 ▲부직포 재질로 먼지를 효과적으로 집진하는 모터 필터 ▲냄새 제거를 위해 활성탄을 적용한 탈취 필터 ▲소음을 저감할 뿐만 아니라 작은 먼지도 걸러내는 흡음재 필터 ▲0.3~10㎛ 크기의 미세한 입자까지 99.999% 차단하는 고성능 필터로 구성돼 미세먼지나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다시 제품 외부로 배출되는 것을 막아준다. 한편 삼성 제트 역시 SLG와 BAF로부터 미세먼지와 알레르기 유발 물질 배출 차단 성능을 인증 받았으며, 올해 청정스테이션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까지 누계로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판매량이 증가했다. 정유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 제트와 청정스테이션은 청소 전 과정에 걸쳐 소비자의 건강과 위생을 고려해 탄생한 제품"이며 "앞으로도 청정하고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기술과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6-03 11:00:21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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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저자극으로 '프라엘 초음파 클렌저' 인기몰이

LG 프라엘 초음파 클렌저./사진=LG전자 LG전자가 출시한 LG 프라엘 초음파 클렌저가 여름철을 앞두고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LG전자는 3일 LG 프라엘 초음파 클렌저의 지난달 판매량이 4월 판매량의 두 배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특히 LG 프라엘 초음파 클렌저는 수량 기준으로 LG 프라엘 6종 가운데 전체 판매 비중의 1/3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집에서 간편하게 피부를 관리하려는 수요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가운데, 세정력을 유지하면서도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 저진동 초음파 클렌징 방식이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LG 프라엘 초음파 클렌저는 초당 최대 37만회에 달하는 초음파 진동을 활용해 피부 자극을 줄인다. 저자극 초음파 진동이 각질층을 부드럽게 흔들어 균열을 내면, 세안제로 만들어진 미세한 기포가 원활한 세안을 돕는다. 실리콘 소재 브러시는 분당 최대 4200회 미세 진동하며 노폐물을 제거한다. 미세먼지, 황사 등이 유행하는 봄철과, 더위에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 여름철에는 꼼꼼한 세안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만큼 LG 프라엘 초음파 클렌저에 대한 고객 관심은 지속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LG전자는 저자극 클렌저를 찾는 고객 연령대가 점차 다양해지는 추세를 고려해, 하반기에는 차별화된 성능을 기반으로 한 보다 다양한 색상의 초음파 클렌저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LG 프라엘의 의학적 자문을 맡고있는 대한코스메틱피부과학회 회장 박경찬 교수는 "세안 효과를 높이기 위해 강한 진동을 사용하면 오히려 피부에 자극을 주게 돼 피부 노화를 앞당길 수 있다"며 저자극 초음파 진동의 장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 손대기 상무는 "초음파를 활용하는 저자극 클렌징 방식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며 "LG 프라엘 라인업을 확대하며 프리미엄 홈 뷰티기기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6-03 10:00:19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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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종합화학, '고기능성 폴리머' 사업 인수…소재 경쟁력 강화

SK종합화학이 인수한 아르케마사의 프랑스 생산설비 위치도./사진=SK종합화학 SK종합화학이 고부가사업의 인수를 마무리하고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선다. SK종합화학은 프랑스 아르케마사의 고기능성 폴리머 사업 인수를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SK종합화학은 지난해 10월 아르케마사의 폴리머 사업자산을 3억3500만 유로(약 4392억원)에 인수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고기능성 폴리머는 기능성이 강화된 폴리머 소재로서 패키징, 이종재료용 특수점접착소재, 자동차, 전기전자 등 다양한 산업에 사용되는 고부가 화학 제품이다. 인수가 마무리 됨에 따라 SK종합화학은 아르케마사의 프랑스 내 생산시설 3곳과 4개 제품에 대한 영업권, 기술 및 인력 등 사업 자산 일체를 갖게 돼, 향후 소재 기술력 강화와 패키징 산업 확대의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SK종합화학은 범용 화학제품에서 친환경 고부가 화학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그린 성장 전략'에도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고객 확장뿐 아니라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의 동시 창출을 기반으로 친환경 화학제품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SK종합화학이 인수한 사업의 제품이 사용되는 플라스틱 수지 시장 규모는 2016년 270억 달러(약 33조5340억원)에서 내년 350억 달러(약 43조47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인수로 SK종합화학은 국내 기업 최초로 세계 최고 수준의 고기능성 폴리머 제조 기술을 확보해, 그동안 100% 수입에만 의존했던 소재의 자립 생산을 통해 국내 패키징 산업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중국 등 플라스틱 수지 시장의 성장률이 높은 아시아 지역을 공략하는 교두보로 삼아 향후 글로벌 패키징 시장을 확대하기로 했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은 "고기능성 폴리머 사업 인수가 마무리 됨에 따라 그린 성장 전략이 속도를 내게 됐을 뿐 아니라, 사업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SK종합화학은 앞으로도 친환경적이면서도 삶의 질을 높이는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그린 성장 전략을 강력히 추진해 글로벌 고부가 소재 회사로 근본적인 변화(딥체인지)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6-03 09:27:3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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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모듈 신뢰성 평가서 5년 연속 '톱 퍼포머' 선정

한화큐셀의 한국 진천공장 내 태양광 모듈 품질 테스트./사진=한화큐셀 한화큐셀이 태양광 모듈에 대한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한화큐셀은 지난달 29일 글로벌 태양광 전문 검증기관 디엔브이지엘(DNV GL)과 피브이이엘(PVEL)이 실시하는 '2020 태양광 모듈 신뢰성 평가'에서 5년 연속 '톱 퍼포머'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본 평가는 태양광 산업 내 가장 전문적이고 영향력 있는 지표 중 하나로서 한화큐셀은 이번 선정을 계기로 우수한 제품 품질과 신뢰성을 재입증하게 됐다. 모듈 신뢰성 평가는 -40℃의 저온과 85℃의 고온 등 극한의 실험조건에서 모듈 출력이 2% 이하로 감소한 경우 톱 퍼포머를 수여한다. 올해 평가에서 한화큐셀은 큐피크 듀오 시리즈 등이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아 선정됐다. 큐피크 듀오 시리즈는 한화큐셀이 자랑하는 '퀀텀' 셀 기술이 적용돼, 태양광 제품의 출력을 저하시키는 각종 현상을 효과적으로 방지하고 있다. 또한 국제 표준 품질 기준의 2~3배에 달하는 엄격한 품질 테스트를 거쳐 높은 안정성을 제공한다. 아울러 큐피크 듀오 시리즈의 제품 우수성은 이미 다수의 어워드 수상으로 입증됐다. 큐피크 듀오 시리즈는 2017년 영국 태양광 매체 '솔라파워 매니지먼트 매거진'이 태양광 제조 전 과정을 평가해 시상하는 '솔라파워 어워드 2017'을 수상했다. 2018년 6월에는 태양광 산업 내 최고 수준의 권위를 자랑하는 '인터솔라 어워드 2018'에서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태양광 모듈 중 유일하게 수상하기도 했다.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한화큐셀은 높은 품질 기준으로 선진 에너지 시장인 미국, 독일, 일본 등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엄격한 품질 기준과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고객 이익 향상과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큐셀은 최근 큐피크 듀오 시리즈의 신제품인 큐피크 듀오 G9를 국내에 출시했다. 큐피크 듀오 G9는 제품 출력 기준 최대 460Wp(와트피크) 수준으로 일반 태양광 모듈(400Wp수준) 대비 10%이상 출력이 향상된 제품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6-03 09:07:5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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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 디지털 기술로 '언택트 정기보수' 실시

한화토탈 정비팀 직원이 스마트글래스를 활용해 해외 기술선 직원과 대화하며 기계 설비를 보수하고 있다./사진=한화토탈 한화토탈이 석유화학공장 정기보수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술을 접목해 코로나19 극복에 나선다. 한화토탈은 대산공장 정기보수 기간 중 비대면 업무 확장을 위해 무선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글래스 원격지원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스마트글래스는 안경에 부착된 카메라 렌즈와 디스플레이를 통해 상대방과 실시간으로 영상과 음성을 공유하는 사물인터넷 장비다. 현장을 계속 이동하며 소통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파일공유와 동영상 및 스냅샷 촬영, 채팅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이 장비는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현장 점검 대안으로 국내 한화토탈 직원을 비롯해 해외 기술선 담당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정기보수 현장에서 스마트글래스를 이용하고 있는 한화토탈 공무기획팀 박성식 대리는 "석유화학공장의 정기보수는 정해진 기간 내에 완벽하게 작업을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마트글래스는 비대면 업무 기기지만 커뮤니케이션 오류 없이 안전하게 정기보수 작업을 마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화토탈이 스마트글래스를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배경에는 사내 P-LTE망(개별 무선통신망)이 있다. 한화토탈은 2017년 국내 석유화학기업 최초로 전 단지 어느 곳에서도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단지 내 무선통신망을 구축했다. 사람의 손이 닿기 힘든 높은 곳이나, 고온·고압의 환경에서도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도록 무선 센서, 무선 디바이스 등을 통해 다양한 산업용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하는 인프라를 마련한 것이다. 한편 한화토탈은 지난달 7일부터 이달 말까지 대산공장 내 방향족1공장의 정기보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석유화학공장의 정기보수는 3~4년에 한 번 공장가동을 정지하고 노후설비 교체 및 공정 개선을 목적으로 진행하며, 향후 공장의 안전과 생산성을 책임지는 핵심 작업이다. 정기보수 기간 중에는 해당공정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해외기업 직원들이 기술지원을 위해 직접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현재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이들의 입국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한화토탈은 스마트글래스 원격지원 시스템을 도입해 대산공장 현장과 해외 기술선 간 비대면 실시간 미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한화토탈 IT전략팀 조용태 팀장은 "한화토탈은 2017년부터 석유화학공장 내에 다양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플랜트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그 속도가 더욱 빨라지게 됐다"며 "앞으로도 AI, 빅데이터, 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정기보수 등의 석유화학공장 안전은 물론 임직원 일상업무의 효율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6-03 08:57:5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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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지난해 사회적 가치 14% 줄어…그린밸런스2030이 전환점"

SK이노베이션의 분야별 사회적가치 창출 현황./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동안 창출한 사회적 가치(SV)의 측정 성과를 공개했다. SK이노베이션은 2일 지난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가 2018년의 14% 수준인 총 1717억원이라고 밝혔다. 가장 크게 줄어든 분야는 배당, 납세 및 고용 등을 평가하는 경제 간접기여 성과 분야로, 전년 대비 1조1000억원 이상이 줄어든 1조2183억원으로 감소했다. 이 때문에 전체 성과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만 전기차 배터리 등의 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로, 인력이 695명 증가해 SK이노베이션 사상 고용이 처음으로 7000명이 넘어서면서 고용 부문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적어 전체 낙폭을 줄였다. SK이노베이션은 "2018년 말부터 시작된 정유·석유화학 산업의 침체에 따른 경영상황 악화, 즉 업의 한계에서 기인한 것"이라며 "이는 딥체인지의 시급성을 보여준 것이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 분야의 사회적가치는 전년대비 6% 수준인 686억원이 개선된 -1조1234억원으로 분석됐다. 또한 사회공헌 분야의 사회적가치는 CSR 프로그램 강화, 구성원들의 자원봉사와 기부금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274억원 증가한 768억원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 사장은 "지난해 사회적 가치 측정결과는 '이대로는 안 된다'는 SK이노베이션의 현실을 절실히 보여줬다"며 "그린밸런스2030을 악착같이 실행하며 본질적이고 구조적인 혁신을 이뤄내야만 사회적 가치 창출은 물론 지속적인 생존과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린밸런스2030은 SK이노베이션이 에너지·화학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발생하는 환경 부정 영향을 상쇄하기 위해 환경 긍정 영향을 창출하는 그린 비즈니스를 집중 육성해, 2030년까지 환경 부정 영향을 제로(0)에서 더 나아가 플러스로 만들어 회사를 성장시키겠다는 전략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전사 성장전략으로 그린 밸런스 2030을 도입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를 위해 전사 그린 비즈니스의 중심인 배터리 사업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를 지속해, 국내외 생산기지의 생산규모를 현재 20GWh 수준에서 2023년 71GWh, 2025년 100GWh 이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미 국내 공장을 비롯해 헝가리, 중국 등에서 본격적으로 양산하고 있다. 이 같은 생산확대를 통해 향후 배터리를 기반으로 한 사업 모델, 즉 BaaS(Battery as a Service)로 확장해 배터리 생산부터 사용, 재활용까지를 아우르는 친환경 배터리 밸류 체인을 구축해 갈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은 "SK이노베이션에게 딥 체인지를 위한 그린밸런스 2030은 '미래 생존 여부를 결정짓는 전쟁'으로 선택의 여지가 전혀 없고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회사의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인 'Hi innovation'이 지향하는 회사와 사회의 더 큰 행복 창출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악착같이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6-02 15:23:0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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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오름세에도 정유업계는 '울상'

-국제유가, '마이너스' 찍고 다시 반등 中 -문제는 국제유가 아닌 '정제마진'의 회복 GS칼텍스 여수공장 전경./사진=GS칼텍스 국제유가가 다시 반등하며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국내 정유사들은 여전히 경영난을 겪고 있어 우려가 제기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던 국제유가는 최근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은 지난 1일 기준 국제유가가 각각 배럴당 ▲두바이유 37.97달러 ▲브렌트유 38.32달러 ▲WTI(서부텍사스산원유) 35.44달러에 거래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약 90% 가까이 오르며 한 달 기준 역대 최대 상승 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월간 기준으로 1990년 9월 기록했던 44.6%의 기존 기록을 깬 것이다. 앞서 국제유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러시아와 사우디 간 감산 합의 실패 등으로 마이너스로 떨어진 바 있다. 이 같은 국제유가의 반등에 국내 휘발윳값도 18주만에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넷째 주 전국 주유소 주간 단위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9.8원 오른 L당 1258.6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 말부터 이어져 온 하락세가 4개월여 만에 전환점을 맞은 것이다. 일간 단위 휘발윳값은 지난달 16일을 기점으로 상승하기 시작했다. 국제유가는 2~3주 간격을 두고 국내 주유소 기름값에 반영되는 만큼, 국내 제품가격은 앞으로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국내 정유사들은 휘발유 등 석유제품의 판매가격 상승에도 경영난이 호전되고 있지 않은 상태다. 석유제품의 판매가가 오른다고 해도, 정유사가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기름값의 상승은 국제유가, 즉 원유 가격이 오른 데 따른 것으로 정유사의 수익성과는 상관관계가 없다는 말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공급가는 유가에 연동해서 정해진다. 그래서 제품의 판매가가 오른다고 해도 정유사가 더 마진을 붙이는 것은 아니다"며 "결국 휘발유 등 판매가와 정유사의 마진은 큰 연관이 없다. 또한 내수 시장에서 수익이 잘 나지 않은지 오래됐기 때문에 판매가는 크게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 정유사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인 정제마진은 지속해서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은 11주 연속 마이너스를 나타내, 정유사들은 적자 폭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주간 기준 정제마진은 ▲5월 1주 -3.3달러 ▲5월 2주 -1.6달러 ▲5월 3주 -0.4달러 ▲5월 4주 -1.3달러를 기록했다. 정제마진의 손익분기점은 정유사마다 상이하나, 통상 4~5달러로 본다. 업계 관계자는 "유가는 어차피 오르다가도 내려가고 한다. 장기적으로 보면 유가 변동으로 인한 실적은 제로섬이다. 사실 정제마진의 회복이 더 중요한데 아직 회복세라고 보기는 힘들다. 중요한 건 정제마진이 좋아져야 한다는 것"이라며 "다만 단기적으로 봤을 때는 유가 흐름이 좋다. 그렇기 때문에 1분기 적자의 70%가 유가 하락에 의한 것이었다면, 2분기에는 그 기저효과로 흑자전환도 노려볼 수 있을 것 같다. 수요도 더 회복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악조건 속에서도 올 2, 3분기 정유사들의 성적표는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지난 1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수급 불균형을 겪으면서, 사상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1분기 대비 기저효과로 인해 2, 3분기 실적이 바닥을 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말이다. 지난 1분기 국내 정유사들의 영업이익은 ▲에쓰오일 -1조73억원 ▲SK이노베이션 -1조7752억원 ▲GS칼텍스 -1조318억원 ▲현대오일뱅크 -5632억원 등으로 주요 4사 도합 4조가 넘는 적자를 기록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계속 양호한 흐름이 유지될 것으로 보이긴 하다. 정제마진 측면에서도 최근 실질적으로 나쁘지 않게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2, 3분기 실적이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며 "유난히 1분기 실적 자체가 지난 3월 유가급락 때문에 재고평가손실이 많이 나면서 안 좋았다. 그래서 2, 3분기 실적이 올라 올 수밖에 없는 환경이기도 하다. 2분기는 최근 OSP가 하락해 일정 부분 실적 방어가 될 것 같고, 3분기부터 업황 개선도 나타날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6-02 14:59:45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