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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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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종합화학, 폐플라스틱 연구개발 현장에 산업부 방문…"그린 비즈니스 확대"

SK종합화학 로고. SK종합화학이 연구개발 중인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현장에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방문해 당부의 말을 전했다. SK종합화학은 9일 산업통상자원부 박진규 차관이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에 있는 국내 최초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연구개발 현장을 방문해 열분해유 시제품 생산설비를 둘러보고, 연구개발 동향을 살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 SK이노베이션 이성준 환경과학기술원장 등이 참석해 열분해 기술 및 열분해 시제품 생산 설비를 소개했다. SK이노베이션 이성준 환경과학기술원장은 "불순물 저감 등 열분해유 품질 개선을 위해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국내 열분해유 기업들과의 상생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현장방문은 국내 열분해유 기술 현황을 파악하고,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 및 자원 선순환 체계 활성화를 당부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산업통상자원부 박진규 차관은 "석유화학업계 탄소중립 실천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다"라며 "SK종합화학과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이 개발 중인 열분해유 기술이 자원 순환 체계 확립을 위한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열분해유 기술은 폐비닐 등 재활용이 어려운 폐플라스틱을 열로 분해시켜 원료를 추출해 석유화학 제품 원료인 납사로 재활용하는 것으로 플라스틱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는 핵심 기술이다. 앞서 SK종합화학은 국내 업계의 열분해유 기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지난달 미국 열분해 전문업체인 브라이트마크사와 국내 열분해유 사업 추진을 목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은 "열분해 기술은 폐플라스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라며 "SK종합화학은 ESG경영을 강화해 열분해 사업을 비롯해 그린 비즈니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2-09 11:41:00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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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재생에너지 적극 확보"…'한국형 RE100' 동참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LG화학이 한국형 RE100(Renewable Energy 100) 제도 도입에 동참하며 국내 사업장에서도 RE100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LG화학은 올해 처음 시행되는 녹색 프리미엄제에 참여해 연간 120GWh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낙찰 받았다고 9일 밝혔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석유화석연료를 대체하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이다. 녹색 프리미엄은 전력 소비자가 한국전력에 녹색 프리미엄을 지불하면 재생에너지 사용 확인서를 발급받아 RE100 인증에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제도다. LG화학은 업계 최초로 '2050 탄소중립 성장'을 선언하고, 전 세계 모든 사업장에 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사업장에서도 재생에너지 전기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프리미엄 비용을 지불하며 입찰에 참여했다. 전력 120GWh는 2만8000여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이번 낙찰로 의료용 장갑의 주원료인 NBR(Nitrile Butadiene Rubber) 라텍스 등을 생산하는 여수 특수수지 공장과 석유화학 제품 고객사와 협력사를 지원하는 오산 테크센터는 RE100 전환을 달성하게 됐다. 또,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를 생산하는 청주 양극재 공장도 전력 사용량의 30%를 녹색 프리미엄제로 조달하게 된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양극재 등 친환경차 소재 뿐만 아니라 석유화학 제품 생산과 고객 지원까지 모든 사업 영역에서 재생에너지 사용을 가속화하게 됐다. 또한 올해 RE100 달성 사업장도 지난해 재생에너지 구매 계약(PPA)을 체결한 중국 우시 양극재 공장을 포함해 총 세 곳으로 증가하게 됐다. 신학철 부회장은 "LG화학은 지속가능성을 핵심 경쟁력이자 최우선 경영과제로 삼고 실행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다"라며 "모든 사업영역에서 구체적 실행 전략을 수립하고, 재생에너지를 적극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화학은 ▲친환경 PCR(Post-Consumer Recycled) 화이트 ABS 세계 첫 상업 생산 ▲바이오 원료로 친환경 수지를 생산하기 위한 세계 최대 바이오 디젤 기업인 네스테와 협약 체결 등 환경과 사회에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사업모델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2-09 11:27:2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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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ET, 100% '친환경 전력'으로 공장 가동…"실천적 ESG경영"

충청북도 증평에 위치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LiBS 공장.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국내 사업장에서 필요한 전력 100%를 친환경 전력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SKIET는 이달 초 한국전력의 '녹색 프리미엄' 입찰에 참여해 지난 8일 최종 낙찰 받았다고 9일 밝혔다. 녹색프리미엄이란 한국전력에서 운영하는 재생에너지 전기 구매 프로그램이다. 태양광, 풍력, 수력 등 친환경적으로 생산한 재생에너지 전력을 낙찰자에게 공급하는 것이다. SKIET는 공급받는 친환경 전기를 충청북도 증평과 청주에 위치한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LiBS) 공장 등 국내 사업장에서 사용한다. 그동안 일부 전력을 친환경 전력으로 사용하던 기업들은 있었지만, 100%를 친환경 전력으로 도입하는 것은 SKIET가 최초다. SKIET가 규제 사항이 아님에도 선제적으로 친환경 전기를 사용키로 한 이유는 '환경에 도움이 되도록 운용한다'는 그린밸런스 2030 전략에 따른 것이다. 또한 SK이노베이션 계열이 강한 의지를 갖고 추진하고 있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해 환경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다. SKIET는 향후 해외 사업장에서도 순차적으로 친환경 전력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면 녹색 프리미엄 요금제 외에도 온실감스 감축을 인정받을 수 있는 재생에너지 인증서 구매 및 재생에너지 생산자와 직접 계약을 맺는 전력구매계약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SKIET는 지난해 11월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자'는 글로벌 캠페인인 RE100(Renewable Energy 100%) 가입을 SK그룹 내 7개사와 함께 국내 최초로 선언한 바 있다. 올해 3월경 가입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아울러 SKIET는 이번 친환경 전력 도입 뿐 아니라 환경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하기 위해 제품 구성부터 생산 공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력 사업인 LiBS 제품을 만드는 주요 공정에서 필수적으로 투입되던 유성 촉매를 대신해 환경에 무해한 물을 사용하는 기술을 구현해 적용하고 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 노재석 사장은 "환경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도 친환경화를 이루기 위한 실천적 ESG경영에 힘쓰겠다"라며 "차별화한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면서 세계 시장을 주도해 나가는 기업으로 성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2-09 10:35:42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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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최초 RE100 선언…"ESG경영 통해 경쟁력 강화"

한화큐셀 충북 진천공장 전경과 공장 옥상 태양광 발전소. 한화큐셀이 한국 재생에너지 기업 중 최초로 국내 사업장의 RE100(Renewable Energy 100%)을 선언했다. 한화큐셀은 9일 RE100 선언을 통해 사업 분야에 있어 태양광, 풍력 등의 재생에너지 사업을 하며 저탄소 친환경 경제에 기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제조 및 사업 수행 과정에서도 재생에너지를 활용하며 기후위기 대응에 앞장서는 그린뉴딜 선도기업이자 글로벌 재생에너지 리더로서 위상을 굳히게 됐다. RE100은 기업 활동에 필요한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대체하는 것이다. RE100을 선언한 기업은 2050년까지 기존 소비 전력을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해야 한다. 한화큐셀은 기업, 기관 등 전기 소비자가 재생에너지 전력을 선택적으로 구매해 사용할 수 있도록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도입한 한국형 RE100(K-RE100) 제도를 통해 RE100을 수행한다. 글로벌 RE100 캠페인은 연간 전기 사용량 100GWh(기가와트아워)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참여를 권고한다. 하지만 K-RE100은 재생에너지 사용을 독려하기 위해 재생에너지를 구매하고자 하는 국내 산업용, 일반용 전기 소비자 모두 에너지공단 등록을 거쳐 참여할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K-RE100의 이행수단은 5가지다. 그 가운데 한화큐셀은 녹색 프리미엄제와 자가 발전을 통해 RE100을 우선적으로 수행한다. 중장기적으로 전력 사용량, 배출권 가격 및 재생에너지 단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제3자 전력구매계약(PPA) 등 타 RE100 이행 수단을 병행할 예정이다. 해외 사업장의 경우 해당 국가의 RE100 제도 여건 등을 면밀히 검토 후 이행할 계획이며 연간 RE100 이행율은 대외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한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ESG와 같은 지표는 이미 오래 전부터 글로벌 기업의 핵심 경영 원칙으로 자리잡아 왔다"라며 "컴플라이언스 관점에서도 ESG를 강화해나가는 동시에 우리의 경영활동 면면에서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리더로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며 탄소제로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환경 경영에도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라고 ESG 경영을 강조했다. 이에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세계 주요 태양광 시장에서 모듈 점유율 1위를 달성한 한화큐셀의 경쟁력을 적극적인 ESG경영을 통해 더 강화할 것"이라며 "특히 친환경·저탄소 경제 시대에 탄소저감과 기후변화에 앞장서는 친환경 종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2-09 10:15:0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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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투자사와 '한끼 나눔 온택트 프로젝트' 동참

수원(왼쪽)과 천안(오른쪽)에서 열린 한끼 나눔 온택트 프로젝트 행사 모습. SKC가 투자사 3곳과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어르신의 식사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탠다. SKC는 8일 투자사 SK넥실리스, SK피아이씨글로벌, SKC하이테크앤마케팅과 함께 '한끼나눔 온택트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각 사는 사업장이 있는 수원과 천안, 정읍, 울산 지역의 어르신에게 현지 상황에 맞는 방식으로 따뜻한 한끼를 지원한다. SK그룹이 '안전망(Safety Net)' 구축 연장선상에서 추진하는 한끼 나눔 온택트 프로젝트에 동참하고, 코로나19 상황에서 절박한 문제로 떠오른 어르신 식사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시작은 SKC다. SKC는 이날 수원공장 인근 수원시 정자1동주민센터에서 새마을부녀회와 함께 홀몸 어르신을 위한 따뜻한 한끼 나눔 행사를 열고, 새마을부녀회가 만든 반찬과 도시락을 인근 홀몸 어르신에게 전달했다. 2002년부터 주민센터, 새마을부녀회와 함께 반찬을 만들어 제공하는 '사랑의 반찬 만들기'를 진행해 온 SKC는 올해 지원 규모를 대폭 늘려 온기를 더하기로 했다. 충남 천안에서 필름 가공사업을 하는 SKC하이테크앤마케팅도 같은 날 프로젝트에 동참한다. SKC하이테크앤마케팅은 올 한해 사업장이 있는 성거 지역의 홀몸 어르신에게 건강 식자재 꾸러미를 전달한다. 이를 위해 읍사무소와 하나로마트, 생활지도사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하나로마트에서 구매한 건강식자재를 읍사무소에 공급하고, 생활지도사가 어르신께 배달하는 방식이다. SK넥실리스와 SK피아이씨글로벌은 일정 기간 동안 사업장 인근 무료급식 시스템이 제대로 가동하도록 돕는다. 전북 정읍에서 배터리용 동박을 생산하는 SK넥실리스는 정읍시청과 협력해 지역 내 어르신 무료급식소를 지원한다. 울산에 있는 SK피아이씨글로벌은 예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인근 종합사회복지관을 돕기로 했다. SKC 관계자는 "조금이라도 여러 지역 사회에 보탬이 되고자 전국 곳곳에 사업장이 있는 투자사 3곳과 함께 지자체와 협력해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사회의 사회 안전망을 촘촘히 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2-08 15:32:5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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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종합화학-로지스올, 버려지는 '물류용 폐파렛트' 재활용 협력

SK종합화학 로고. SK종합화학과 로지스올이 물류 포장 및 배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폐기물로 인한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손잡는다. SK종합화학은 8일 로지스올과 함께 서울 종로구 소재 SK서린빌딩에서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 로지스올 서병륜 회장 등 양사 경영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물류용 폐파렛트 재활용 사업 등 물류 폐기물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SK종합화학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 배경이 로지스올과의 협업을 통해 물류 포장·배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줄여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보다 근본적인 차원에서 문제 해결을 위한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에 있다고 전했다. 최근 코로나19로 택배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스티로폼 포장재, 종이 박스 등 일회용 포장 폐기물이 크게 늘어 심각한 환경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이 폐기물들은 대부분 한 번 사용하고 난 뒤 버리거나 오래 사용해 파손이 심한 경우 재활용하지 않고 소각, 매립해왔다. SK종합화학과 로지스올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각자 보유한 친환경 소재 기술력, 산업용 및 생활용 물류 운영 노하우 등을 제공한다. 특히 양사는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개발 ▲플라스틱 재질 물류용 폐기물의 리사이클링을 통한 재사용 ▲한 번 쓰고 버리는 스티로폼, 종이 재질의 폐기물을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한 친환경 플라스틱으로 대체 ▲친환경 택배 용기 개발, 도입을 목적으로 하는 친환경 시범 사업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SK종합화학은 "양사 간 협력이 진척될 경우 파손된 파렛트를 업사이클링해 친환경 포장 용기 등 새 플라스틱 제품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플라스틱 파렛트는 반복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일회용 파렛트를 사용할 때보다 연간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약 73%까지 줄일 수 있다. 또한, 로지스올이 2025년까지 국내 전체 택배 유통량 중 10% 이상을 친환경 플라스틱 용기로 대체할 계획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양사 간 더 큰 시너지 창출이 전망된다. 로지스올 서병륜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택배 수요 증가로 물류 업계의 쓰레기 발생 문제는 더욱 심각한 수준이 됐다"라며 "이번 협력이 업계의 고질적인 쓰레기 발생 문제에 대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은 "과도한 폐기물로 인한 환경 문제는 일회용 포장재를 오랜 기간 재사용 가능한 친환경 플라스틱 포장재로 대체하거나 사용한 플라스틱을 회수, 재활용해 다시 제품으로 만드는 등 자원 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면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SK종합화학은 ESG관점에서 물류 업계를 비롯해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모든 곳에 그린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2-08 14:49:2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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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오션'된 항공업계…'서비스 확대' 전쟁

-비행기 못 띄우니…서비스 확대로 경쟁력↑ -마일리지 사용 범위 늘리기, 무제한 티켓 등 한산한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청사. 항공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변수로 경영난이 심화하자 치열한 서비스 확대 경쟁으로 돌파구를 모색하고 나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인천과 김포, 제주 등 전국 15개 공항을 이용한 여객 수는 6502만7063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58.8% 감소한 수치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2년 만에 처음 줄었다. 또한 올해 1월에도 국내 공항 이용객은 전월 대비 15%가량 감소했다. 한국공항공사가 고시한 항공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15개 공항을 이용한 여객은 313만8757명으로 전년 동월(1345만302명) 대비해서도 약 76.7% 줄었다. 이처럼 항공 여객 시장 내 수요가 대폭 줄어든 상황이 1년 넘게 지속되자 국내 항공업계는 점차 생존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여객이 없는 것은 물론 코로나에 따른 락 다운(국가 봉쇄) 등으로 항공기를 띄울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항공사들은 노선 차별화 대신 서비스를 확대하며 경쟁력을 제고하고 나섰다. 대한항공은 해외를 출발해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유럽, 미주, 대양주 등 15개 노선에 대해 '수하물 탑재 안내서비스'를 확대 실시한다. 수하물 탑재 안내 서비스는 고객이 항공기 탑승 시점에 자신의 위탁 수하물이 항공기에 잘 실렸는지 스마트폰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해 6월부터 인천공항을 출발하는 모든 국제선 항공편에 대해 첫 서비스를 실시한 데 이어, 7월부터는 뉴욕, 댈러스, 밴쿠버 등 미주 출발 6개 노선에도 확대 적용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올해 안으로 취항하는 모든 국내·외 공항 이용객들이 수하물 탑재 안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항공 마일리지를 활용해 무착륙 국제 관광 비행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사용 가능 범위를 넓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3일과 14일, 21일, 28일 'A380 당일치기 해외여행'을 운영할 예정이다. 비즈니스 스마티움과 이코노미는 각각 5만 마일, 1만5000마일 공제해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아시아나는 올 6월까지 라운지 이용 고객 범위를 확대해 실버 회원도 마일리지를 사용해 동반 1인까지 이용 가능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진에어는 결제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결제 시스템도 도입했다. 진에어는 지난 3일부터 국내 항공사 최초로 간편결제 서비스 '스마일 페이'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일 페이는 고객의 신용카드, 체크카드, 은행 계좌와 연동해 6자리 비밀번호 또는 지문 인증만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앞서 진에어는 이미 2015년 카카오페이를 시작으로, 네이버페이, 페이코 등 다양한 간편결제 서비스를 지속 도입해왔다. 특히 지난해 기준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 건수가 전년 대비 약 8% 이상 증가하며 이용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양양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플라이강원은 신개념 항공권을 또 한 번 내놨다. 이른바 무제한 항공권인 '인피니 티켓'은 올해까지 구매 금액 내에서 국내선 이용이 탑승 횟수에 상관없이 무제한 가능하다. 인피니 티켓은 구매 금액별로 50만원부터 500만원까지 6가지 종류로 나뉜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2-08 14:46:1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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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SK이노 총괄사장, 全 임원에 사회적기업 신발 전달…"호시우보 정신"

사회적기업 '모어댄'이 자동차 폐가죽으로 만든 스니커즈.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이 '위기극복을 위해 함께 앞서 달리자'는 의미로 SK이노베이션 계열 전 임원에게 호시우보(虎視牛步) 정신을 담은 작지만 의미있는 신발을 전달했다. SK이노베이션은 8일 호시우보가 호랑이와 같이 예리하고 무섭게 사물을 보고, 소와 같이 신중하게 행동한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예리한 통찰력으로 꿰뚫어 보며 성실하고 신중하게 행동함을 이르는 말이다. 김준 총괄사장은 연초 신년사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에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는 만큼 전면적이고 총체적인 변화로 'New SK이노베이션'을 만들 것"이라며 "어렵고 힘든 변화의 여정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회적기업 '모어댄'의 신발을 전하며 "2021년은 치명적인 생존 위협에서 근본적으로 벗어나야 하는 큰 과제를 안고 있는 해다. 총체적인 변화를 이끌기 위해서는 '호시우보'의 정신으로 무장한 리더가 주축이 돼 줘야 한다"고 말했다. 친환경 사회적기업 제품을 통한 그린밸런스 2030 완성을 위해 올해도 함께 뛰자는 메시지를 담은 것이다. 그간 SK이노베이션은 사회적기업 및 소셜벤처를 적극 지원하며 친환경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조성해왔다. 이는 SK이노베이션이 추구하는 ESG경영의 일환으로 사회적기업들과 함께 성장하며 환경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꾀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SK이노베이션이 육성 지원하는 사회적기업 '모어댄'에서 만든 스니커즈는 마찰, 온도, 습도에 강한 자동차 시트 가죽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제품이다. 버려진 소재에서 의미와 가치를 재발견해 만든 것이다. 특히 내구성이 강한 자동차 시트 가죽을 활용했기 때문에 새로운 가죽 제품으로 신발을 만드는 공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물, 이산화탄소 등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켜 환경적 가치도 높다. 한편 신발과 함께 전달된 '호시우보' 서예 작품은 2018년 SK이노베이션의 '1% 행복나눔' 기금을 통해 의수 지원을 받은 석창우 화백이 회사의 발전과 구성원의 행복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전달한 것으로 그 의미가 더욱 컸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2-08 10:59:32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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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무착륙 국제선 관광비행 팁 담은 영상 공개

진에어 항공기. 진에어가 국제선 관광비행 이용 팁을 담은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진에어는 8일 이번 영상이 객실승무원이 직접 국제선 관광비행을 체험하는 브이로그 형식으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객실승무원들은 인천공항에 도착해 면세품 수령부터 항공기 탑승, 착륙 후 세관신고까지 각 단계별 주의사항과 이용 팁 등을 소개했다. 영상에는 기내 면세품 이용 방법, 인천공항 면세점 방문기 등의 내용도 담겼다. 기내 면세품을 이용하면 기내에서 편리하게 면세품을 수령할 수 있다. 단 출발 48시간 이내 진에어 기내 면세 사이트를 통해 사전 주문을 완료해야 한다. 진에어는 지난해 12월부터 국제선 관광 비행을 시작해 총 9회 운항했다. 이번 달에는 지난 6일에 이어 7일, 11일, 21일, 28일에 각각 1편씩 총 5회 운영할 예정이다. 해당 항공편은 2시간가량 대구, 부산 등을 거쳐 일본 영공을 선회한 후 다시 인천으로 돌아온다. 비행 중 기내에서는 이벤트 특화팀 '딜라이트 지니' 객실승무원들이 준비한 기내 이벤트를 통해 국내선 무료 항공권, 여행용 더플백, 에코백 및 캐리어 벨트, 스노우볼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국제선 관광 비행 운임은 총액 최저 12만8000원부터 시작되며 하나카드 결제 고객과 신라면세점 이용 고객에게는 각각 3만8000원, 2만원 즉시 할인이 제공돼 최종 9만원, 10만8000원에 예매할 수 있다. 아울러 신라면세점과의 제휴를 통해 고객들의 면세 쇼핑 시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신라면세점 인터넷점 이용 고객은 멤버십 골드 등급 업그레이드 및 인터넷점 전용 S리워즈 13만5000 포인트가 제공되며 별도로 서울점 전용 S리워즈 2만 포인트도 받을 수 있다. 또한 2월 국제선 관광비행 탑승 당일 항공권 또는 관광비행 비표를 공항철도 인천공항1터미널역 안내센터에 제시한 고객에게 티머니 교통카드를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단 오는 21일 항공편 탑승권은 제외된다. 진에어는 "2월에도 고객분들이 국제선 관광 비행을 알차게 즐기실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라며 "안심하고 국제선 관광 비행을 즐기실 수 있도록 방역과 안전 운항에도 더욱 더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설명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2-08 09:46:17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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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SK '美 배터리 소송', 3번 연기만에 내주 결론나나…합의 가능성은?

-10일 LG엔솔, SK이노 美 ITC 소송 최종 판결 -3번 연기된 영업비밀 침해 소송, 결론은? LG에너지솔루션 전기차 파우치 배터리. SK이노베이션 직원이 배터리를 들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서 진행 중인 '배터리 소송'이 내주 결론 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0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낸 영업비밀 침해 소송의 최종 판결이 날 예정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2019년 4월 국제무역위원회에 2017년부터 2차전지 관련 핵심기술이 SK이노베이션에 다량 유출됐다며 영업비밀 침해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내주 최종 판결이 이뤄질 경우 약 22개월 만에 양사 간 배터리 소송이 결론 나게 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영업비밀 침해 소송을 제기할 당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에 SK이노베이션의 셀, 팩, 샘플 등 미국 내 수입 전면 금지와 함께, SK이노베이션의 전지 사업 미국 법인 소재지인 델라웨어 지방법원에 영업비밀 침해 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이에 따라 이미 지난해 2월 예비결정을 통해 조기 패소한 SK이노베이션이 최종 패소할 경우 미국 시장 내 활동에 제약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최근 정치권까지 나서 양사 간 배터리 소송의 해결을 촉구하면서 합의 가능성도 커졌다는 분석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달 28일 서울 양천구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서 "K-배터리의 미래가 앞으로 정말 크게 열릴 텐데 작은 파이를 놓고 싸우지 말고, 양사가 나서 빨리 문제를 해결하고 큰 세계 시장을 향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상황을 만들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소송 비용이 수천억원에 달한다고 한다"라며 "경제적인 것뿐 아니라 양사가 싸우면 남 좋은 일만 시킨다. 남이 누군지는 제가 거론하지 않아도 다 아실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문제는 양사 간 협상금 관련 입장차가 크다는 데 있다.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2조8000억원을 제시한 반면, SK이노베이션은 수천억원을 얘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배터리 관련 각종 소송을 지속해오면서 양사 간 갈등의 골도 깊어진 상태다. 그만큼 합의의 가능성이 작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달 미국특허청 특허심판원(PTAB)이 양사 간 특허무효 심판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린 배경을 두고도 공방전을 벌인 바 있다. 앞서 특허심판원은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5월부터 7월까지 LG에너지솔루션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무효 심판 8건에 대해 조사개시 거절을 결정했다. 이를 두고 LG에너지솔루션은 특허의 무효 가능성이 낮아 조사 개시를 거절했다고 주장하고, SK이노베이션은 단순히 미국특허청의 정책변경에 의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사실상 오는 10일 영업비밀 침해 소송의 최종 판결이 이뤄질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국제무역위원회가 해당 소송의 최종 판결을 당초 지난해 10월에서 이달 10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계속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무역위원회에서는 최종 판결의 연기 사유를 밝히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최종 판결의 미국 내 파급력 등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2-07 14:35:51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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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목 SK에너지 사장, 무료 급식소서 봉사활동…"500명에 도시락 전달"

지난 5일 SK에너지 조경목 사장(왼쪽 첫 번째)과 임직원들이 '명동밥집' 봉사 활동에 참여했다.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이 설 명절을 앞두고 따뜻한 도시락 전달에 나섰다. SK에너지는 조경목 사장이 지난 5일 '명동밥집'(천주교 서울대교구에서 운영하는 무료 급식소) 봉사활동에 참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조경목 사장은 SK에너지 구성원 및 명동밥집 봉사자들과 함께 정성스럽게 준비한 따뜻한 도시락과 명절 선물을 노숙인, 결식노인 등 500여 명에게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도시락은 코로나로 힘든 인근 식당 여러 곳에서 만들었고, 명절 선물은 친환경 소셜벤쳐 오투엠에서 만든 마스크를 전했다. SK에너지 조경목 사장은 "우리의 정성이 힘든 분들께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참여했다"면서 "소상공인들을 통해 준비된 따뜻한 도시락과 SK에너지의 응원과 행복까지 담겨 잘 전해지길 바란다. 빠른 시일 안에 코로나 상황이 진정돼 행복한 세상이 오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SK그룹은 올 초부터 코로나로 끼니 해결조차 쉽지 않은 취약계층과 매출 급감으로 생존 위기에 내몰린 영세 음식점을 함께 지원할 수 있는 '한끼 나눔 온택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한끼 나눔 온택트 프로젝트 중 하나로 최근 서울 명동·회현동 중소 음식점들에 도시락을 주문하고, 이 도시락을 천주교 서울대교구에서 운영하는 무료 급식소 명동밥집에 공급하고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2-07 11:04:1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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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지난해 영업익 3533억원…전년比 68%↓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롯데케미칼이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 여파, 대산공장 사고 등으로 대규모 적자를 냈지만, 전 분기 대비 개선세를 나타냈다. 롯데케미칼은 5일 지난해 연간 기준 매출 12조2346억원, 영업이익 353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1854억원이다. 이는 전년 매출 15조1235억원, 영업이익 1조1073억원에서 각각 19.1%, 68.1% 감소한 것이다. 당기순이익도 7567억원에서 75.5% 대폭 줄었다. 다만 4분기 기준 실적은 전 분기 대비 소폭 개선세를 보였다. 롯데케미칼은 분기 기준 매출 3조2313억원, 영업이익 212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 매출 3조455억원, 영업이익 1938억원에서 각각 6.1%, 9.7% 늘어난 것이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요 침체 및 대산공장 사고로 경영상황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한 해였다"라며 "롯데첨단소재(현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를 통합하고 고부가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대산공장 복구 작업의 연내 완수 및 정상 가동에 주력했다"고 밝혔다. 사업 부문별로는 기초소재사업에서 올레핀 사업이 영업이익 888억원의 호조세를 나타냈으나, 아로마틱 사업에서 영업손실 55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첨단소재사업은 비대면 문화 확산에 따른 가전용 소재 수요의 증가 및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회복 추세로 모빌리티 소재 관련 실적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 827억원의 견조한 실적을 지속했다. 자회사 롯데케미칼타이탄은 영업이익 670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수요 증가와 함께 타이트한 제품 공급 상황이 이어짐에 따라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했다. 자회사 LC USA는 영업손실 4억원을 나타냈다. 허리케인 '로라' 및 '델타'로 인해 일시 가동 정지됐던 설비가 정상 운영되고, 제품 스프레드가 개선되며 적자 폭이 축소됐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세계 경제의 회복 추세에 따른 점진적인 수요 증가와 대산공장의 정상 운영 등으로 전년 대비 경영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롯데 화학BU의 친환경 이니셔티브 'Green Promise 2030'를 기반으로 한 기존사업 강화 및 친환경·재생소재를 포함한 고부가 제품 확대 등 전략적 ESG 경영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보통주 1주당 3600원의 결산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배당 관련 사항은 오는 3월 중 열릴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될 예정이며 롯데그룹의 주주 친화정책을 적극 실천하는 동시에 주주 권익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2-05 16:41:31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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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프리미엄 세차 브랜드 '카샥샥' 출시…"B2B 시장도 공략"

현대오일뱅크가 출시한 세차 세제 PB상품. 현대오일뱅크가 주유소 플랫폼을 활용한 프리미엄 세차 사업을 시작한다. 현대오일뱅크는 5일 프리미엄 세차 브랜드 '카샥샥'을 출시하고 세차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고 밝혔다. '카샥샥'은 차량에 빠르고 깨끗한 세차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뜻이다. 고급 차량 증가로 세차 수요는 갈수록 고급화, 세분화되고 있지만 대부분 주유소는 기계식 서비스만 제공하고 있어 소비자 요구에 부합하지 못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가 염두에 둔 분야는 손 세차와 픽업 세차, 셀프 세차 등이다. 업계에서는 시장규모를 약 3조70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업 모델은 중소기업과의 상생에 주안점을 뒀다. 세차 서비스는 전문업체가 수행하는 대신 현대오일뱅크는 주유소를 플랫폼으로 제공하고 멤버십을 통해 고객 유치와 관리를 돕는다. 좋은 입지에 매장을 내기 어렵고 체계적인 고객관리가 힘든 전문 업체를 돕기 위해서다. 현대오일뱅크는 '카샥샥' 브랜드 출시와 함께 직영주유소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세차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SK네트웍스 주유소 인수로 정유사 중 가장 많은 직영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어 단기간 내 사업규모를 키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하반기 '네모섬'과 '팀 와이퍼' 등 전문 업체와 제휴해 손 세차, 픽업서비스를 선보인 현대오일뱅크는 연내 서비스 제공 주유소를 30개소로 확대하고 셀프 세차 서비스까지 시행할 계획이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전문 제조업체와 협력을 통해 같은 브랜드의 세차 세제 PB 상품도 개발했다"라며 "렌터카 업체 등을 대상으로 전용 세차 상품권도 발행하는 등 B2B 시장도 함께 공략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2-05 09:06:5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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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하늘 위의 호텔' A380…"마일리지로 타자"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아시아나항공의 A380 당일치기 해외여행 비행 상품이 마일리지로도 구매가 가능해진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3일, 14일, 21일, 28일에 운항하는 A380 당일치기 해외여행 비행 상품의 마일리지 판매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비즈니스 스마티움은 5만마일, 이코노미는 2월 운항편에 한해 정상 운임 대비 50% 할인된 1만5000마일을 공제해 구매할 수 있다. 예약과 발권은 아시아나항공 예약센터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작년 10월 A380 한반도 일주비행, 12월 A380 당일치기 해외여행 상품을 출시해 국내선 7회, 국제선 2회 비행을 실시한 바 있다. 비행은 해당일 오전 10시 30분 인천을 출발해 부산, 후쿠오카, 제주 상공을 비행한 뒤 오후 12시 50분 다시 인천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국제선 운항인 만큼 탑승객은 여권을 지참해야 하며 아시아나항공 기내 면세점을 비롯해 인천공항 면세점과 시내 면세점 이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아시아나항공 기내 면세점의 경우 현장 주문은 불가능하다. 사전에 아시아나항공 인터넷 면세점을 통해 예약 주문했을 경우 구매할 수 있다. 탑승객 전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으로 록시땅 어메니티를 증정한다. 아울러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해 기내식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으며 전체 495석 중 298석만 운영한다. 뒷열 3열은 방역을 위한 격리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기내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해 시행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마일리지를 통해 국제선 비행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여행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제도를 개편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8일부터 마일리지를 활용한 인천국제공항 비즈니스 라운지 이용 고객 대상 이벤트도 실시한다.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 고객 범위를 올해 6월 30일까지 확대해 기존에는 라운지 이용이 제한됐던 실버 회원도 마일리지를 사용해 동반 1인까지 함께 이용 가능하다. 골드 회원은 기존 본인만 마일리지를 사용해 라운지 이용이 가능했으나, 추가 1인까지 함께 마일리지를 사용해 이용할 수 있다. 마일리지는 1인당 3000마일을 공제한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2-05 08:51:22 김수지 기자